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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09 02:37:14
Name B와D사이의C
Subject [일반] 선풍기 관리소홀로 방 다 태워먹을뻔 했습니다.;;;;
제방 창문이 작은 편이어서 환기를 할때는 선풍기를 이용하는 편인데 오늘 정말 큰일 날뻔했습니다.

선풍기를 산지는 4-5년 정도 됬는데 옥션에서 저렴한거 샀던거라서 회사도 잘 모르는 곳 제품입니다.
작년 여름부터 모터속도도 떨어지고 가끔은 킬때 바로 안돌아가서 이제 곧 고장나겠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전열제품도 아니니 별일이야 있을까 싶어서 그냥 사용했죠. 솔직히 말하자만 불이 날거라고는 단 1프로도 생각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  환기하려고 창문열고 선풍기 창문에 틀어놓고 잠깐 씻고 왔더니.. 헉 전선 중간에서 불꽃이 일어나는겁니다. 덜덜덜...
놀래서 코드부터 뽑고 봤더니 전선 중간이 잘려져있고 까맣게 타있더군요.
간단히 씻고나왔으니 망정이지 목욕한다고 오래있다 왔으면 아마도 큰 불나서 방 다 태워먹었을것  같아요.
창문옆이라 커텐도 바로 옆에 있어서 거기로 옮겨 붙었으면.......
더더욱...섬찟했습니다.

제가 이 내용을 클리앙에 간단하게 먼저 올렸는데 어떤 분이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6294578
-------------------------------------------------------------------------------------------------------
(모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저항값이 올라가서 전류가 많이 흐르고 전선이 그것을 못 버티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전선이 싸구려면 찍힌 부분이 있으면 안에서 구리선 가닥이 단선이 일어나고 저항값이 더 올라가서 과열되서 피복이 녹으면서 그런 일이 발생합니다. 대체적으로 싼 재료의 문제이죠. (그렇다고 고가품도 이런 거 관리 안한 제품은...곤란하죠..)
-------------------------------------------------------------------------------------------------------

그분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나니... 정말 딱 제 경우더군요. 저렴한 제품이니 구리선이나 피복이 좋을리가 없을테고
선풍기 망이나 날개는 일년에 2-3번 정도 청소했지만 모터쪽이야 신경도 안썼으니 먼지도 많이 쌓였겠죠. 거기에 거실이랑 방으로 옮겨다니
면서 어딘가에 찍혔을 가능성도 높구요..

가전제품 중 선풍기는 대표적으로 오래사용하는 제품인데요, 피지알 분들도 여름에 선풍기 꺼내서 사용하기 전에 전선 부분에 어디 찍힌곳
없는지 꼭 살펴보세요. 특히 유명한 회사꺼가 아니라면 제 경우처럼 날개 돌아가는게 느려졌다거나 작동이 바로바로 안되면 모터에
먼가 문제가 생긴걸수도 있으니 더욱 주의하시구요.

후.......새해 액땜을 제대로 한 기분이엇습니다.. 앞으로는 가전제품들 전선부분 잘 살펴보고 전자제품 너무 싼거는 피하려구요..;;;
아...참 소화기도 꼭 사야겠다 싶구요...당장 날 밝으면 소화기부터 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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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사전
15/03/09 02:45
수정 아이콘
모터 청소는 선풍기를 뜯어야 하나요?
B와D사이의C
15/03/09 02:50
수정 아이콘
댓글보고 검색해보니..마침 선풍기 모터 청소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한 블로그가 있네요. 방법은 비교적 쉬워보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ms10130&logNo=50175276050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www.ytn.co.kr/_ln/0115_201307121635203907

검색해보니 기사도 많은데 전 왜 이걸 까맣게 몰랐을까요.;;;;;
맑국수
15/03/09 06:22
수정 아이콘
선풍기 사실때 최소 KC인증이 된 제품인지는 확인하시는게 좋죠. 그래도 청소는 해야합니다~
B와D사이의C
15/03/09 06:3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새로 살때는 꼼꼼히 따져보려구요. 어제 정말 놀라서 앞으로 가전제품 구입하고 관리하는데 신경 많이 쓸듯합니다.
선풍기 모터 청소하는법도 알았으니 이제는 꼭 해줘야죠. 그전에는 왜 바보같이 이걸 신경도 안썼는지 후회가 되네요.
아프리카사람이다
15/03/09 07:52
수정 아이콘
이래서 선풍기 켜고 자면 죽을 수 있다는거군요
B와D사이의C
15/03/09 07:57
수정 아이콘
전에는 괴담이나 웃자고 하는말로 들렸는데 어제일 겪고 나니 이제는 농담처럼 안보이네요. ;;;;
여름에 술먹고 더워서 선풍기 틀고 골아떨어졌는데 모터과열로 인한 화재나 저처럼 전선 녹는 화재 생기면 충분히 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프리카사람이다
15/03/09 08:16
수정 아이콘
진짜 저도 올여름엔 선풍기청소하고 자야겠습니다
스카리 빌파
15/03/09 07:57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선풍기 틀고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구수한 냄새가 나서 내려봤더니 전선 중간에서 연기가...
꺼놓고 보니 전선 중간 부분이 타서 그부분이 확 접히더라구요.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이후에는 별 문제가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터 문제였을까 싶네요.
B와D사이의C
15/03/09 08:02
수정 아이콘
아마도 그럴것 같아요... 모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전선에 과부하가 걸리고 가열되는데 피복에 찍힌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서 불이 날수도 있나봅니다.
15/03/09 08:13
수정 아이콘
불안하네여. 저도 11번가에서 선풍기저렴한거 10개사서 비치했는데 요번 여름에 잘 봐야겠네요.
근데 2개 고장나서 혼났음. 돈아끼려다 못쓴다고요.
B와D사이의C
15/03/09 08:18
수정 아이콘
기사에
["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전선 온도가 착화점까지 자연적으로 전달돼 뒤에 먼지까지 가서 자연적으로 발화되는 겁니다."
이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풍기 날개만 청소할 것이 아니라 모터 속 먼지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그러나 벽이나 천장에 붙어있는 선풍기의 경우 모터청소가 쉽지 않아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전선과 피복에서 문제가 된거지만 모터에 먼지가 쌓여서 화재가 나는 경우가 더 많은가 봅니다.
그래도 가끔 모터청소 해주고 전선에 찍히거나 이상한곳 없는지 살펴보면 큰 문제는 없을듯 해요.
15/03/09 08:33
수정 아이콘
와.. 이글보니 제방 선풍기도 큰일나기 직전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미풍 버튼을 누르면 바로 안돌아가고 30초쯤 뒤부터 아~주 천천히 돌아가기 시작해서
점점 속도가 빨라지다가 한 2분 뒤에 정상속도로 작동합니다..
처음부터 강풍으로틀면 위의 과정이 좀더 짧아지구요..
당장 모터청소 해봐야겠네요..
B와D사이의C
15/03/09 08:40
수정 아이콘
제 선풍기가 작년 여름에 딱 vitriol님꺼랑 같은 증상이었습니다. 그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썼더니 강풍을 눌러도 속도가 그렇게
안빨라지더라구요..그러다가 어제 터진건데... 아마도 모터에 먼지가 쌓일수록 악화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터 청소하는 방법은 두번째 댓글 링크 블로그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청소 꼭 하세요..
6년째도피중
15/03/09 09:28
수정 아이콘
딱 제 방 선풍기인데요.... 저도 모터문제인듯. 이 게시물 보기 잘했네요. 후덜덜
15/03/09 08:48
수정 아이콘
저항이 올라가면 전류는 적게 흐르는 것 아닌가요? 말 그대로 '저항'인데...
Killygun
15/03/09 08:54
수정 아이콘
먼지가 껴서 저항이 올라간다는게 전기적 저항이 아니라 아마 팬이 잘 안돌아가는걸 저항이라고 표현하신게 아닌가 싶네요.(사실 먼지좀 꼈다고 저항값 자체가 바뀌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싶네요)
15/03/09 08:56
수정 아이콘
전압은 그대로 걸리죠. 이게 걸리는 총에너지이고 물리적 변형으로 도선의 저항이 올라 전류가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니까 남는 에너지가 발열로 나오는 거죠.
B와D사이의C
15/03/09 08:57
수정 아이콘
그쪽으로는 전혀 지식이 없어서 그분 댓글 그대로 옮긴건데 잘못된 부분이 있는건가요?
음..그래도 과부하가 걸려서 전선이 과열되는건 맞는거겠죠?
15/03/09 09:2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먼지와 상관없이 장시간 선풍기를 틀어두면 어느정도의 발열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이 열로 인해서 달라 붙어있던 먼지에 불이 붙고 그 불이 번져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기는 것 같네요.
B와D사이의C
15/03/09 09:41
수정 아이콘
음...기사들을 보면 낙화님 댓글같은 상황에서 화재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기는 한데요
어제 제가 겪은 상황은 선풍기를 틀고 10분도 안되서 전선 피복에서 불이 붙은 경우여서요...
15/03/09 09:5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선풍기 어딘가에 피복이 벗겨져 있는 부분이 있었고, 거기에 들러붙어있던 먼지에 전류가 흐르면서(합선) 순간적으로 스파크가 생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톨기스
15/03/09 13:09
수정 아이콘
모터가 외부의 힘에 의하여 회전하지 못하자 회전시키기 위해 더 큰 에너지를 끌어쓰느라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전류량보다 더 많은 전류를 끌어들이게 되고 결국 기존에 견딜 수 있는 전류량보다 높아져서 과전류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켈로그김
15/03/09 09:08
수정 아이콘
총 전압이 그대로 유지될 때는 저항에 비례하여 전류가 걸립니다.
말씀하신 경우는 전류가 일정할 때 성립하는데, 일반적인 전기사용에 있어서는 전자가 해당되죠.

저항이 올라간다 - 전류가 일정하고 전압이 떨어진다(전력이 일정하다) or 전압이 일정하면 전류가 올라간다.(전압이 일정한 조건에서 전력이 상승한다)
15/03/09 09:18
수정 아이콘
옴의 법칙 V = IR 에서 전류 I가 일정하면, 저항 R과 전압 V는 비례관계입니다. 저항이 상승하면 전압도 상승하겠죠. 전력은 P = VI라서 전류일정, 전압 상승이면 전력도 상승하구요. V가 일정하면 IR은 서로 반비례 관계입니다. 이때는 저항이 상승하면 전류는 떨어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켈로그김
15/03/09 09:22
수정 아이콘
저항이 직렬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병렬로 연결된 저항들에서는 제가 말씀드린 형태로 일어나요.
(I = I1 + I2 .. 가 아니라, 1/I = 1/I1 + 1/i2 ... 이런 공식이 있었는데 오래되서 까먹었..)
따라서 병렬저항회로에서 단일저항이 상승하면, 오히려 해당 저항에 걸리는 전류는 올라갑니다.

원래는 전체저항에도 영향이 있는데, 가전제품의 경우에 단일저항의 변경시 전체저항이 일정하도록 해 주는 장치(?)가 있는걸로..
그래서 버튼을 눌러서 강약을 조절할 수 있지요.

이 경우는 조절가능범위를 넘어서 단일저항의 조절안되는 상승 -> 전체저항값 하락 으로 이어진 전류-전력상승으로 봐야겠지요.
15/03/09 09:34
수정 아이콘
전류는 직렬일때는 I = I1 = I2 = I3 이고, 병렬일때는 I = I1 + I2 + I3입니다. 전압은 병렬일 때 V = V1 = V2= V3으로 각 저항에 걸리는 전압은 똑같습니다. 결국 단일저항이 상승하면 그 저항에 흐르는 전류는 감소합니다. 오히려 다른 저항에 걸리는 전류가 상승하죠.
켈로그김
15/03/09 09:37
수정 아이콘
제가 좀 이상하게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정정하자면..
해당 병렬저항[계] 에 걸리는 전류가 상승하겠네요.
15/03/09 09:45
수정 아이콘
하나의 병렬저항이 아무리 증가한다고해도, 그 단에 흐르는 전체 전류는 증가할 수 없습니다. 전압(V)이 일정하다고 했을 때 전체전류(I)는 병렬저항(R1,R2,...)들의 합성저항(R)과 반비례 관계에 있는데, 합성 저항 구하는 식은 1/R = 1/R1 + 1/R2... 이런식이구요.
그러면 R1 = R2 = 100옴일 때, 합성저항 R은 50옴이고.... R1 = 100옴, R2 = 200옴으로 R2가 상승하였을때 합성저항 R은 66.6옴으로 결국 전체저항도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면 전체전류(I)는 떨어지게 되죠.
전류가 상승하려면 저항은 감소되어야 합니다. 합선이 되어서 불이 나는 것도 전선끼리 쇼트가 나면 그 부분의 저항이 0이 되어서 전류가 무한대로 상승하기 때문에 불이 나는거에요.
켈로그김
15/03/09 09:50
수정 아이콘
뭔가 제가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거 같은데, 이후로는 눈팅을 하면서 다시 이해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아이 장난감 개조하면서 저항조절을 했던 일 + 옛날에 전자전공할때 회로이론 배웠던거 중에서 애매하게 기억하고 있는 부분 이런게 짬뽕되서 옴의법칙을 거꾸로 이해하고 있었던거 같기도 한데.. 일단은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글쓴분과 읽으신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켈로그김
15/03/09 09:45
수정 아이콘
(수정~)

오늘 날씨가 참 좋아요.
B와D사이의C
15/03/09 09:34
수정 아이콘
중간에 끼고 싶어도 외계어가 난무해서..ㅠㅠ
음..그럼 제가 가져온 댓글의 설명이 맞는건가요?
켈로그김
15/03/09 09:38
수정 아이콘
제가 설명을 좀 이상하게 한거 같습니다.

(수정~)
류세라
15/03/09 12:13
수정 아이콘
어제 전기산업기사 필기합격한 저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십니다.
켈로그김
15/03/09 12:21
수정 아이콘
..제대로 하나를 아는게 없어요 ㅠㅠ;;
15/03/09 10:13
수정 아이콘
모터의 저항이 늘어난게 아니라 전원부터 모터까지 가는 전선의 저항이 늘어난거라서 모터까지 가는 전류를 중간에서 열로 소모하게 된겁니다.
모터는 항상 같은 전류 전압이 있어야 동작을 하는데 오는길에 전류가 소모되니 모터에서 필요한 전력를 확보하려면 더많은 전류가 필요한거죠
15/03/09 10:07
수정 아이콘
우리집에 저(89) 나이랑 비슷한 삼성 선풍기가 있거든요 이 글 보니 삼성 위엄 쩌네요...
오큘러스
15/03/09 10:12
수정 아이콘
관리를 잘하신것 아닐지...
15/03/09 10:41
수정 아이콘
관리랄 것도 뭐 날 분해해서 닦고, 보관시 봉인정도?했는데, 모터는 생각도 못해봤네요크크 요즘 선풍기와 달리 약풍이 무지 약해서 자연풍 같고 모터가 탈탈거리는게 자장가가 되어서 잠도 솔솔 잘옵니다.크크크크 선풍기 부심이 무럭무럭.
하루끼
15/03/09 17:38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89세인지알고 놀랬습니다.ㅠ
설사왕
15/03/09 10:20
수정 아이콘
전선에 불꽃이 튄 거라면 선풍기 자체의 문제보다는 전선의 단락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의자 다리같은데 오랜 시간 눌리다 보면 피복이 벗겨져 단락이 되곤 합니다.
참고로 돌아가는 선풍기를 손으로 잡거나 이물질이 많이 끼게 되면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는데 v=ir에 의해 저항이 늘어나 전류가 감소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모터의 역기전력이 떨어져 즉, (v-vr)=ir 공식에 의해 오히려 전류가 증가하게 됩니다.선풍기를 손으로 계속 잡고 있으면 vr이 거의 0이 될 테고 이러한 과전류로 모터가 결국 타 버리겠죠?
이상 전기과 출신 공돌이였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3/09 10:21
수정 아이콘
음.... 대부분의 선풍기안에는 퓨즈가 들어있는데 전선이 타는 경우도 있군요...조심해야겠네요.
비내리는숲
15/03/09 10:24
수정 아이콘
모터를 이용하는 기구와 관련된 화재의 대부분이 '아크'로 인한 화재입니다. 특히 노후화된 전선에서 많이 일어나는데요, 단락된 전선에 전류가 흐르면 순간적으로 아크 방전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아크로 인한 화재로 인해 미국에서는 아크 화재 방지를 위한 규격화된 기구, 즉 '아크차단기'를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수년내에 관련 규격이 만들어질 겁니다. 이 아크가 희한한게 부하별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부하를 충족시키는 차단기가 나오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츄지Heart
15/03/09 11:01
수정 아이콘
TV에서 선풍기 화재 위험성에 대해서 한번 방송한 적이 있었죠. 뉴스였나... 안에 먼지가 정말 많이 끼더라고요.
광개토태왕
15/03/09 11:41
수정 아이콘
다음부터는 관리 잘 하시길....
15/03/09 11:47
수정 아이콘
헐.. 집에 있는 30년 넘은 금성(GoldStar) 선풍기는 도대체 뭘로 만들었지 덜덜덜
한들바람
15/03/09 12:11
수정 아이콘
저도 전공으로 공부하고 손놓은지 10년이 넘어서 오류가 꽤나 있겠지만 하여튼 아는데로 설명을 해보자면,
전선 피복이 타서 합선이 되는 경우는 말그대로 전선의 피복이 견딜수있는 온도를 넘는 열이 전선에서 났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전선에 열이 나는 이유는 전선의 규격이상의 전류가 흘렀다는 얘기고요.
그러면 먼지로 인해 선풍기에 달린 전선의 규격이상의 전류가 흐르는 이유를 보자면
1. 모터내에 감겨있는 코일의 절연코팅이 품질이 저질이라서 절연파괴가 되서 모터내에 합선이 일어나서 전류량이 커졌다.
2. 모터내에 코일내의 절연이 부분적으로 파괴된곳에 하필 먼지까지 쌓여서 아크와 함께 절연파괴가 일어났다.
3. 모터의 회전부에 먼지가 쌓이고 뭉쳐서 회전을 시키려면 정상상태보다 더 큰 토크와 회전력을 필요로 해서 그 토크와 회전력을 위해 규격보다 큰 전류가 지속적으로 흐르면서 모터나 전선의 절연파괴가 서서히 이루어지다가 한계점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급속한 절연파괴가 발생했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먼지가 쌓인다고 전기적 저항이 커지는 현상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리어 먼지쪽이 일반 절연체보다 저항이 작기때문에 아크(불꽃)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죠. 그리고 절연파괴가 시작된다해도 어느정도 견딜수있는 수치까지는 절연을 유지하지만 그게 일정선을 넘어가서 절연체의 역활을 못하는 순간 말그대로 합선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둘째줄에 합선을 단선이라고 써서 합선으로 수정했습니다.
톨기스
15/03/09 13:11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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