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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18 15:22:40
Name 눈시BBand
Subject [일반] 임진왜란 해전사 - 후기


"나는 그대를 버렸건만 그대는 나를 버리지 않았다" - 선조, 이순신의 제문에서

뭐... 마지막 양심이었을지 아랫놈들이 썼을지는 모르죠.

충무공忠武公, 1634년 인조 때 내려진 시호입니다. 무신에게 내려지는 최고의 시호죠. 흥미로운건지 당연한건지는 몰라도 본 받으려 했던 제갈량과 곽자의의 시호도 충무죠. 남송의 명장 악비의 시호 역시 충무입니다.

+) 조선에서는 9명이 받았습니다. 임진왜란 때 참전한 장수 중에선 5명이구요. 다만 임진왜란의 공으로 받은 건 이순신과 김시민 뿐입니다. 그리고 왕자의 난, 이시애의 난, 이괄의 난으로 받은 사람이 5명입니다. -_-; 당대엔 같아 보였을지 몰라도 (오히려 더 중요했을지 몰라도) 외침과 반란 진압은 격이 다르죠.

임진왜란이 끝난 후 이순신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전설이 됩니다. 모든 신하들이 이순신을 극찬했고, 명나라 장수들도 허구헌날 이순신을 칭찬하는 말만 했고 말이죠. 선조 기분이 좋진 않았겠지만 상관없었을 겁니다. 죽었으니까요. 여수엔 충민사를 통영엔 충렬사를 세우고, 가족들에게 상을 주고 우의정으로 추증하고 선무공신 1등 중에서도 1등으로 올리고... 모든 걸 받아들였죠.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위협하지 않았으니까 말입니다. 자기 체면 살리고자 원균을 억지로 1등으로 끌어올린 거야 뭐 다른 문제구요. 이런 걸 생각하면 자살설이나 은둔설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안타까움일 겁니다. 살아서 더 고생하시기보단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셨길... 이런 거겠죠.

장수를 칭찬할 때는 옛날의 장수, 특히 중국의 장수들에 비교합니다. 그런 옛 명장들에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는 건 최고의 찬사죠. 그리고 이후의 장수들을 비교하는 대상은 이순신이 되었구요. 후대의 왕들 역시 이순신 추모에 적극적이었습니다. 특히 숙종은 현충사 건립을 승낙하고 지원해 주었고, 정조는 유명한 이순신빠로 영의정에 추증하고 이충무공전서를 발간하게 했죠.

윗사람들만 그랬을까요?

"충무공의 상(喪) 때에는 백성들이 모두 흰 옷을 입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유전되어 비록 여자라 하더라도 모두 흰 치마를 입고 있습니다" - 1808년, 순조의 질문에 대한 박종훈의 답

나라가 어려워지든, 망하든간에 그에 대한 추모는 계속됐습니다. 오히려 힘들어질수록 영웅에게 더 기대게 됐다고 해야되겠죠. 이순신은 이미 신화였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말이죠.

90년대 역사의 대중화 및 재평가 바람이 불면서 완전무결한 수준에 이르렀던 이순신에게도 많은 칼질이 가해졌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찾는다면서, 지금의 신격화 된 이순신은 박정희의 작품이라면서 말이죠. 확실히 벗겨야 될 부분이 있었고, 벗겨진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있던 건 정말 이게 인간이 맞나 싶은 이순신이었습니다.

이순신은 철저히 유교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왕이 어떤 사람이든, 자신을 어떻게 대하든 절대적인 충성을 바쳤죠. 당연히 조선시대는 물론 국가에 대한 충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겐 이용하기에 최고의 영웅이었습니다. 이걸 이용 안 하는 게 바보인 거죠.

+) 일본 쪽의 평가 (도고의 말이라든가) 에 대한 건 찾아보지 않았으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때 일본군 등에서 연구한 것들을 보면 이순신의 해전이 딱히 왜곡돼 있진 않은 모양입니다. 뭐 특히 제국해군에게는 오히려 띄워줘야 될 대상이었을 겁니다. 육군은 해군 없으면 안 된다는 최고의 예시니까요.

재평가 속에서 나온 이순신 역시 목적과 입맛에 맞춰 재가공한 이순신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교육을 위해선 교훈이 필요하고, 작가들은 자기가 원하는 메시지를 넣어야 되니까요.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 어느 정도는 문제 삼을 게 아닙니다. 가장 유명한 게 원균옹호론이라는, 얼척 없는 놈인 게 문제였었죠.

그런 재평가의 광풍이 한참 휘몰아치고, 원균옹호론이 청소하기 힘든 곳곳에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결국 이순신이라는 거대한 이름을 훼손하진 못 했습니다. 오히려 그 위대함이 더욱 강조되었죠.

영웅을 원하는 사회는 힘든 사회라 합니다. 뭐 결국 명량이 흥행하고 이순신이 다시 뜬다는 건 지금이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일 겁니다. 이걸 부정할 순 없겠죠. 하지만 뭐 어때요. 저 민주주의와 개인주의의 상징인 미국도 영웅물이 판치는데요. 어차피 영웅이 없다면 가공의 영웅이라도 만들어내는 게 사람입니다. 만들어낸 영웅도 아니고, 화장과 치장을 걷어내고 걷어내도 부정할 수 없는 영웅이 있는데 그런 영웅에 기대는 게 그렇게 문제는 아니지 않겠어요. 오히려 마음껏 영웅 만세를 하기 힘들 정도로 세상이 민감해졌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힘들 떄 비빌 언덕 하나 있는 게 그리 나쁜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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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이 지금 있었다면, 환생한다면... 이런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고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뭐 그 정도의 위인이니까요. 이에 대해선 이런 얘기를 하고 싶네요.

제목이 임진왜란 해전사이지만 사실상 이순신에 대한 얘기만 했습니다. 중간쯤에는 그냥 이순신의 이름을 넣어 제목을 바꿀까 생각했었고, 지금도 그 생각 조금은 하고 있어요. 일단 이민웅 교수님 책 제목 표절이기도 하구요 -_-;

그 정도로 이순신의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영웅사관을 아무리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구요. 이 때 이순신이 없었다면, 이 때 이순신이 한 번만 튕겼다면, 이 때 이순신이 뭘 안 했다면... 이런 식이었습니다. 쭉 그걸 강조해 왔습니다. 조선 수군의 승리 요인, 임진년에 대승을 거두고 정유년에 원균이 말아먹은 걸 재건하기까지... 그 과정에서 다른 모든 요소를 다 합쳐도 이순신이라는 존재가 너무 큽니다. 네 뭐 그 이후의 역사가 그리 다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조선 하나의 멸망 정도야 인류 역사에서 그렇게 크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조선의 역사로 좁혀서 본다면 다르죠.

하지만, 그렇다고 이순신이 그 시대에 갑자기 툭 튀어나온,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라는 건 아닙니다.

그의 이름부터가 순신舜臣입니다. 그의 아버지 이정은 아들들의 이름을 복희와 요, 순, 우에서 따 옵니다. 그냥 중국의 신화에서 따 온 게 아니죠. 유교 세계관의 이상적인 인물들을 따 온 겁니다. 특히 순은 유교에서 성인군자로 꼽히구요. (실제인물 순이 어땠든) 그런 순임금 같은 신하가 되라는 거였습니다.

+) 그의 할아버지 이백록이 기묘사화에 연루돼 죽었고 역적집안이 되었다 하는데... 이건 허구입니다. 그 후에도 살아있었고 관직생활도 했죠. 사림 쪽으로 분류되긴 한 모양이지만 집안이 딱히 탄압받거나 가난했거나 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때는 드디어 사림의 세상이 열렸을 때입니다. 네 차례의 사화를 거쳐 큰 희생을 치렀지만 사림은 결국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사림이 이겨봤자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기는커녕 당파싸움만 한 걸로 잘 알려져 있죠.

하지만 한 편으로 그 사회가 만든 게 바로 이순신이라는 사람입니다. 왕에게 충성하되 무조건 복종하지는 않는, 불의에 맞서고 자기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그런 인물 말이죠. 그가 이몽학이었다면 우리 역사는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다른 신분이나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역사는 크게 달라졌겠죠. 그가 그 시대에 조선에서 태어났고, 유교의 가르침 아래 무과를 선택하고 자신의 신념과 능력을 펼치며 살았기에 이 역사가 우리가 아는대로 흘러간 것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전쟁이 아예 일어나지 않았거나 부산포왜란 정도로 스케일이 작았다면, 아니 원균이 조선 수군을 말아먹지 않았다면 우리가 아는 성웅 이순신의 크기도 꽤나 달라졌겠죠.

그리고 당시 조선 수군의 상황 역시 조선이라는 나라가 쌓아 온 것이었습니다. 왜구의 침략 속에 국가에서 키웠던 수군과 화포, 각종 왜변으로 만들어지고 강화된 판옥선과 화포들, 후방의 육군과 달리 무과 출신이 대거 근무한 장교진과 육군과 달리 상비군 수준의 방침으로 운용된 병사들까지... 역시 조선 수군과 조선이라는 나라를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16세기 말, 조선은 당파 싸움 등 많은 문제를 낳았지만, 이순신이라는 정말 이상적인 인물과 최강의 조선 수군 역시 낳은 겁니다.

+) 하나 더 생각해보고 싶은 인물이 조헌입니다. 임진왜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는 율곡 이이 최고의 제자라 불리긴 했지만, 기축옥사에선 정철의 행동대장이었습니다. 정철이 먹는 욕을 함께 먹을수도 있었죠. 하지만 왜란이 터지자 그는 정말 목숨을 던져 적고 싸워 전사합니다. 당시의 사림으로서 어두운 모습과 밝은 모습을 다 가지고 있는 인물인 거죠. 당파싸움 하면 딱 떠오를 김성일 역시 마찬가집니다. 당의 이익 때문에 왜란은 절대 없다고 했다던 사람이 왜란이 터지자 과로사할 정도로 열심히 일했고, 적에게 짓밟힌 경상우도에서의 반격을 주도했습니다.

이순신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정말 상상하긴 어렵습니다만, 뭐 정말 잘난 능력을 가졌다 할 사람은 떠올리기 힘든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처한,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들 환경이겠죠. 그런 사람이 어느 뒤숭숭하던 상황의 군인 중에도 있었을 겁니다. 한국사의 중요 분기점에는 언제나 있었을 거구요.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렇게까지 커 오는 동안 그런 능력자들이 없었을 리가 없습니다. 정치, 경제, 기술, 예술, 어느 분야든 말이죠. 이미 잘 알려져 있거나, 알기 어려울 정도로 전문적이거나, 관심이 적거나, 인정하기 싫을 정도의 일을 했거나 뭐 그렇게 복잡한 문제들이 끼어 있으니 문제인 거겠죠.

이순신이라는 희대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한국에 다시 태어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여러 번 태어났을수도 있고, 아직 안 왔을수도 있죠.
하지만 그런 사람이 태어난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될지는 그가 받은 교육을 비롯해 그에게 영향을 줄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그 같은 사람이 나타나길 바란다면, 그만큼 사회가 옳은 길을 추구하고, 주변 환경이 그를 옳은 길로 인도하길 바라야겠죠. 그리고 그런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건 절대 영웅 한두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요.

뭐 그렇게 바른길로 가게 하는 환경만큼 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겠지만요. 다만 정말 그 능력을 극한으로 발휘할 정도는 아니었음 좋겠네요. 그건 그만큼 세상이 힘들게 됐다는 얘기고, 그 영웅 자신도 그만큼 힘든 삶을 산다는 얘기일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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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불친절한 글이었습니다. 애초부터 제 글이 기초적인 부분은 '이런 건 다 아시죠?' 수준으로 넘어가긴 합니다만 이번 글은 좀 심했죠. 저 스스로도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전에 쓴 글들이 발표하는 기분이었다면, 이번 글은 술 마시면서 주절주절 하는 기분이네요.

전에는 참 열심히 무식하게 썼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배우는 중이었고 역덕질은 막 다시 시작했을 무렵이었죠. 지금 배움이 더 깊어지진 않았습니다만, -_-; 그래도 몇 년 동안 더 알아내고 고민해 봤습니다. 최소한 이전에 썼을 때 '기록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카더랍니다' 정도로 해뒀던 것들은 거의 다 확인해 봤네요. 덕분에 머리는 더 아파졌습니다만...

찾아보고, 의심해보고, 나름대로 분석해보고, 망설이면서 결론을 내리고... 물음표는 여전히 많이 남아있지만, 틀린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제 나름의 답을 써 본 것 같습니다. 제가 썼다는 게 중요하겠죠. 생각해보면 영향 많이 받았던 김경진님 임진왜란에 나온 것도 많이 반박했네요. 그리고 저번에 덜 다뤘던 것들 - 전간기의 일이나 진린에 대한 얘기 등 - 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파 봤습니다. 글을 쓰면서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웠네요.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지금 준비하는 시험이 있으니 집중할 수가 없었네요. 다음에 또 쓴다면... 그 때는 정말 담백하게 잘 정리해서 쓰고 싶습니다.

저도 심리적으로 장군님께 많이 기댑니다. 힘들 때, 글이 안 써질 때, 여자사람이랑 안 됐을 때, 그냥 손이 심심할 때... 장군님에 대한 글을 써 왔네요. 앞으로도 그럴 거구요. 장군님이잖아요.

그럼, 이것으로 글을 맺겠습니다. 무려 반년 넘게 질질 끈 긴 글 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빌겠습니다 ^^

0. 짚어볼 부분들
https://pgr21.com/?b=8&n=53490
1. 자멸의 원균
https://pgr21.com/?b=8&n=53599
2. 전설의 시작
https://pgr21.com/?b=8&n=53883
3. 한산도 대첩, 바다를 되찾다
https://pgr21.com/?b=8&n=53908
4. 한산섬 달 밝은 밤에
https://pgr21.com/?b=8&n=54090
5. 성군을 속인 것이 되었네
https://pgr21.com/?b=8&n=54129
6. 수군의 영웅들과 거북선
https://pgr21.com/?b=8&n=54497
7. 이순신, 죄인이 되다
https://pgr21.com/?b=8&n=54521
8. 조선 수군은 어떻게 강군이 되었나
https://pgr21.com/?b=8&n=54776
9. 한산이 무너지다
https://pgr21.com/?b=8&n=54955
10. 신에게는 아직 열두척의 배가 있나이다
https://pgr21.com/?b=8&n=55248
11. 명량
https://pgr21.com/?b=8&n=55439
12. 구국
https://pgr21.com/?b=8&n=55811
13. 조선 수군 재건 +a
https://pgr21.com/?b=8&n=56083
14. 노량으로 가기까지
https://pgr21.com/?b=8&n=56456
完. 이 적을 무찌를 수 있다면
https://pgr21.com/?b=8&n=56489

- 외전 -
이순신이 경상우수사였다면?
https://pgr21.com/?b=8&n=53642
히데요시의 건곤일척, 중국대회전
https://pgr21.com/?b=8&n=53887
한산이 무너지고 호남이 무너지고
https://pgr21.com/?b=8&n=52612
시마즈 요시히로, 스테가마리, 노량
https://pgr21.com/?b=8&n=52835
난중일기, 명량으로 가는 길
https://pgr21.com/?b=8&n=44603
명량해전에 대한 새로운 연구
https://pgr21.com/?b=8&n=43742
부득지독행기도
https://pgr21.com/?b=8&n=41078


이거 말고도 더 있을 듯 하지만 더 찾긴 힘들고... 이전에 쓴 임진왜란 시리즈는 링크 걸기엔 좀 많네요;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3&divpage=5&sn=on&ss=on&sc=on&keyword=%EB%88%88%EC%8B%9C
그냥 이렇게라도 ( ' '); 아... 리부트했으니 해전사 부분은 다 지워버릴까...
그럼 ^^ 행복한 설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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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8 15:37
수정 아이콘
행복한 설 연휴 되세요~
추게로 일단 간후에 말입죠 크크크
제미니
15/02/18 15:56
수정 아이콘
설연휴에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5/02/18 16:58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연휴간에 푹 쉬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5/02/18 19:21
수정 아이콘
그 동안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빠독이
15/02/18 19:37
수정 아이콘
드디어 해방(?)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구들장군
15/02/18 20:54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배웠네요.
제가 피지알에 가입하게 된 이유가, 눈시BBand 님과 같은 분들이 있어서 입니다.
종이사진
15/02/18 21:23
수정 아이콘
'영웅으로 죽던가, 오래 살아남아 악당이 되던가...'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나왔던 대사지요.
공교롭게도 개봉전 사망한 히스 레저는 그 영화에서의 빛나는 연기를 전설로 만들어버립니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 후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어쩌면 돌아가셨기 때문에 더욱 위대한 전설로 남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눈시BBand님의 역사글을 늘 좋아했지만, 유독 이번 임진왜란 해전사는 가슴에 와닿던 이유가 궁금했는데,
눈시BBand님의 의견이 들어가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버스탑
15/02/18 21:59
수정 아이콘
잘 읽고 갑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자곡동
15/02/18 22:59
수정 아이콘
팬이에요!!
Je ne sais quoi
15/02/18 23:02
수정 아이콘
잘 읽었고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는데 조금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Shandris
15/02/19 00:35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15/02/19 12:28
수정 아이콘
책한권 이상의 분량이 나온 거 같네요 아주 두꺼운...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의 글쓰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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