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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6 13:07:58
Name 미뉴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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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올해 수능에서도 문제 오류 논란이 있네요.




다른과목에는 큰 오류 논란이 없는데 생명과학과 영어과목에서 문제 오류 논란이 있습니다.

생명과학은 8번문제에서 기역 보기가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네요.
인터뷰하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님도 니은보기만 정답인 2번답을 선택하셨다고 합니다(답은 기역,니은)
기사링크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67383&ref=A

그리고 영어과목은 25번문제에서 보기 5번이 문제가 되는데 2%-->20%가 된 것을 보고
보기는 18%증가했다고 나와있고 이게 맞는 보기로 나왔는데 실제로 2%에서 18%증가하면 2.36이 되기 때문에
명백하게 틀린보기입니다. 18%가 아니라 18%포인트 증가했다고 하면 맞는 보기였겠지요. 물론 정답인 4번도 완벽히
틀리긴 했지만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기때문에 이 문제는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사링크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11/16/20141116000697.html

바로 작년에 세계지리에서 출제된 어처구니없는 문제 오류로 소송까지 가서 패소한 평가원인데
올해도 조용히 넘어가긴 어려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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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stana
14/11/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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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은 제가 모르니 뭐 그런가보다... 싶고
영어 저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
요즘 자료해석이니 뭐니 해서 적성검사에서 저런거 엄청 많이 하는데
저런 기초적인 실수로 문제를 출제 하다니 ;
미뉴잇
14/11/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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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사설 문제집이면 문제가 엉터리네 하고 넘기겠지만 가장 공신력있어야 하는 수능에서 저런 문제가 나왔다는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DaisyHill
14/11/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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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8번은 좀 논란이 있겠네요. 고교과정에서 기역이 맞다고 배웠다면 정답으로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저도 수능공부할때 그렇게 공부했고요. 애초에 저런 논란자체가 없는 문제를 만드는게 가장 좋았겠지만요. 아래 영어지문은 뭐 고쳐야겠네요;;
미뉴잇
14/11/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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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영어지문은 명백하게 오류같아요..
어리버리
14/11/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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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빼도 박도 못하고 복수정답 가야겠네요. 이건 뭐;; 검수만 수십 수백번을 했을텐데 저런 기본적인 것에서 실수를 하다니
미뉴잇
14/11/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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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검수를 어떻게 했길래 저런 오류가 나온지 모르겠습니다. 차분히 한 번만 풀어보면 잡을만한 오류인데요
14/11/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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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경우엔.. 수능에서 실제로 경제같은 쪽에선 퍼센트/퍼센트포인트로 장난질 하는 문제도 나온다는걸 생각하면
그냥 복수정답 인정해야 될거 같네요..

문제를 어떻게 내길래 저런식으로 내는건지..
해바라기
14/11/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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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혜 교수님이 니은 보기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셨네요. 이 말은 기역 부위에서 젖당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단백질이 전사, 번역되지만, 그리고 이것이 상시로 꾸준하게 번역되는것은 맞지만 "실험이 진행되는 그 순간", 몇 초일지 몇분일지 모르는 그 순간에 RNA 중합효소가 저 부위에 붙어있을지는 모른다라는 과학자의 현상 해석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험이 진행되는 순간"으로 생각하면 수 많은 예외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 출제시에는 (항상 또는 일반적으로) 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학생들이 저 문제에 이의제기 하는 것은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가르치지 않은 부분이 나와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을 낚은 것 아니냐는 측면일 것입니다.

저 생명과학 문제는 기역 니은이 모두 맞습니다. 보기의 말 그대로를 보면 젖당이 있을 때에도 저 부위가 전사, 번역이 되느냐를 묻는 질문이었고, 그 의미를 잘못 해석할 치명적 오류는 없습니다. 학생들이 RNA 중합효소에 대해 가지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물은 문제이며, 문제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잘 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뉴잇
14/11/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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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2를 선택했지만 워낙 오래되서 문제 자체는 모르겠지만 오류가 아닐 수도 있군요..
에스터
14/11/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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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irror.enha.kr/wiki/%EB%AC%BC%EB%A6%AC2%20%EB%B3%B5%EC%88%98%EC%A0%95%EB%8B%B5%20%EC%82%AC%ED%83%9C

그러나 이미 전례가 있어서... 사실 고등학생중에 단원자 다원자 구분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학생들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거기다 저건 이미 복수정답까지 인정해버려서 이번에 인정 안하면 또 그거대로 논란이고 말이죠.
해바라기
14/11/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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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례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물리2의 경우는 문제에 상황을 임의적으로 한정해야 맞을 수 있었지만, 이번 생물의 경우는 문제를 푸는 사람 스스로가 조건을 한정해야 기역 보기가 틀릴까 말까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생물의 경우는 일반적 상황에서 어떻게 되냐를 묻고 있고, 이건 생명 과학 2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문제 자체로도, 교과 지식으로도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에스터
14/1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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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경우는 그 일반적인 상황으로 제한을 안해준게 평가원 잘못인거같은데요..
일반적상황을 설정해주지않으면 문제 자체가 이상해지는경우가 굉장히 많잖습니까.
고등학교 화학같은경우에 기체의 경우 반드시 이상기체라고 설정을 해주듯이말이죠.
(이상적인 산소-질소 등등이 아닐경우 PV=nRT식 그대로 쓰면 틀리는것처럼.. 비리얼 XXX...)
위의 물리 복수정답같은경우도 그렇고요.
해바라기
14/11/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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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은 물리나 화학처럼 이상적인 상황을 가정하고 수식을 도출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에스터님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 즉 일번적상황을 지정해주지 않으면 문제가 이상해지는것이 생명 과학 문제에서는 적용이 안됩니다.
논의를 저 문제에 집중할게요.
기역은 정말 단순한 질문입니다.
교과서에 있는 지식: 조절 유전자는 항상(젖당이 있든 없든) 발현된다.
문제: 젖당이 있을 때 저 유전자가 발현되냐?
정답: 네

교과 과정을 뛰어넘지도 않고 문제에도 오류가 없습니다.
클레오파트라
14/11/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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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체는 잘모르지만 위의 8번 문제가 '일반적인 상황을 제시했나'를 따져본다면 일반적인 상황을 잘 제시하였습니다.
문제에 '야생형 대장균의 젖당 오페론과 조절 유전자'가 일반적인 상황에 해당할 것 같네요.
14/11/16 14:33
수정 아이콘
저는 해바라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고등학교 수준의 지식으로 따지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 보기입니다.
14/11/16 18:56
수정 아이콘
잘 낸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프로모터와 조절유전자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정답률이 올라가는 문제거든요. 여러 생물 교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해바라기
14/11/16 20:41
수정 아이콘
저는 공분을 살 만한 문제도, 그럴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오페론에서 RNA 전사를 물었다는 것에 비판할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조절유전자의 발현 양상과 유전자의 정의만 잘 알아도 기역 보기는 반드시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11/16 21:13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결합하다'라는 표현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느냐와 관련한 문제겠지요. 조절유전자는 항상 발현되므로 떨어져있던 RNA 중합효소가 조절 유전자의 프로모터와 결합한 후 전사를 진행하게 될텐데, 차라리 '결합 중이다'라고만 표현했어도 이정도로 문제가 될 문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엄밀히 따져서 저 문장이 틀렸다고 재채점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뒤끝이 개운치 않습니다. 수능은 그런식으로 출제되면 안되는 시험이고요. 그리고 수능은 일반적인 교육과정에 의해 학습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입니다. 그런 면에서 교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문제라는거고, 그에 대해서 해바라기님이 그럴 필요가 있다 없다 판단하실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14/11/16 13:27
수정 아이콘
영어는 빼도박도 못하는 복수정답이죠. 만약 정답 인정을 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수학적 정의조차도 몰랐다는 말인데요.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4/11/16 13:28
수정 아이콘
영어는 복수정답 안해주면 제정신이 아닌거죠. 출제자가 수학을 아예 못하는듯...
마스터충달
14/11/16 13:31
수정 아이콘
문제 만들기도 참 힘드네요;;;
클레오파트라
14/11/16 13:33
수정 아이콘
생명과학 8번 문제는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주어진 문제 안에서 충실히 풀면 기역, 니은이 정답으로 나옵니다. 단, 논란은 생길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영원이란
14/11/16 13:39
수정 아이콘
영어는 빼도박도 못하겠네요. 정말 논란의 여지도 없이 완벽한 오류..
Rorschach
14/11/16 13:39
수정 아이콘
영어는 진짜 빼도박도 못할 상황인 듯...
출발자
14/11/16 13:40
수정 아이콘
영어는 답이 없네요. 사회탐구분야에서도 자주 나오는 유형일텐데...어처구니가 없군요.
역대 가장 어이없는 실책인듯;;
사티레브
14/11/16 13:41
수정 아이콘
파센트포인트도 모르는 영어교수교사들이 문제냈나보네요 개쪽인듯
미뉴잇
14/11/16 13:46
수정 아이콘
네 출제한 교수들 진짜 욕 먹어도 쌀만한 상황이네요..
수호르
14/11/16 13:45
수정 아이콘
영어는 논란이 생길 여지조차 없을듯..;;
수지설현보미초아
14/11/16 13:48
수정 아이콘
저거 사회문화에서 장난 많이치는 건데 이건 빼도박도 못하게 오답이네요. 생물은 뭔 말인지 못알아듣겠으니 패스.
Helix Fossil
14/11/16 13:49
수정 아이콘
이따구 난이도에 매년 오류나는 추세라면 차라리 본고사 부활이 훨씬 낫죠;;
관악산배운불곰
14/11/16 13:53
수정 아이콘
논문 쓸 때 고생하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군요 흐흐
증가폭을 쓸 때 표현하기, 최종 증가된 값을 쓸 때 항상 헷갈리면서 쓰는 일인입니다. 크크

2%가 20%가 된거면 1000% 가 되었다고 하거나, 10 배되었다고 하거나..
18% 포인트가 늘었다고 하거나 900% 만큼 증가하였다 라고 해야겠죠?
(틀린거 있으면 어쩌지...)

근데 출제자들은 전문가잖아?! 제대로 검수하지 않은게 틀림없습니다...
이건 중복 인정해줘야 할거 같은데 말이죠....
또 김앤장과 함께 말도 안되는 논리 내세우지는 않겠죠
몽키.D.루피
14/11/16 13:55
수정 아이콘
영어문제는 요샛말로 빼박캔트네요.
Legend0fProToss
14/11/16 14:03
수정 아이콘
영어는 진짜 아마추어마냥 저런걸 틀리나요;;
14/11/16 14:09
수정 아이콘
영어 문제 보니까 검수라는 과정 자체가 없나보다 싶네요. 어째 저런걸...
이것도 맞는거라고 주장하려나요?
Shandris
14/11/16 14:36
수정 아이콘
%와 %포인트는 관련시험마다 함정으로 자주 만드는건데;;...
입단테스트 하는데 코치들이 정작 공을 못 던져주는 격이라고 할까요..
14/11/16 14:36
수정 아이콘
빼박캔트는 이럴때 쓰는 말입니다 여러분 크크
호구미
14/11/16 14:50
수정 아이콘
영어는 진짜 노답이네요 크크크 뭐 저런 말도안되는 오류를....
에이멜
14/11/16 15:05
수정 아이콘
문제가 틀리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인 이상 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작년에 문제가 됐던 이유는 그러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많은 수험생에게 피해를 끼쳤기 때문인데, 올해는 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원달라
14/11/16 15:07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칼바람 안 불면 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알겠습니다
14/11/16 15:20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로 수능 문제 내는데 쓰는 내용을 문제 당으로 환산하면 2억이 넘는 단가라고 하던데 이런 실수가 매년 나오는거보면 참 안타깝네요.
다비드 데 헤아
14/11/16 15:38
수정 아이콘
진짜 상멍청이들 에휴
기차를 타고
14/11/16 15:40
수정 아이콘
영어는 진짜 무조건 복수정답 처리해야 할듯...
14/11/16 15:41
수정 아이콘
정말 무능한듯 크크크크
광개토태왕
14/11/16 16: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냥 수능 없애버렸으면 좋겠네요 크크
법대로
14/11/16 16:58
수정 아이콘
제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저 문제의 목적이란 해당 지문을 차례차례 읽어나가며 정오를 판별하는데 있지 독자의 임의로 하나의 문장을 찍어서 혹은 실수로 이전 보기인 4번 지문을 해석해내지 못하고 5번을 답이라 생각하고 표기한 수험생을 구제하는데 있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의 차이를 고교수준에서 판단한 수험생이 그에 대한 선의해석의 여지도 없이 정답보기를 시간상이 됐든 어찌됐든 읽어내지 못한건 명백한 실력부족으로 보이고 당해 수능 영어시험의 목적과도 맞지않습니다. 거꾸로 읽어 올라갔다면 그것은 수험생 개인의 스킬일뿐이지 목적과 무관할뿐더러 이런 곁가지 논지보다도 확실한건 5번의 선의해석의 폭이 크다는 것입니다. 따로 따지면 오답으로 볼수있지만 저 문제 풀이에 있어서 오답으로 보게 된다면 비슷한예로 국어적 해석에 있어 오답인 선지가 수없이 많아질 것입니다. 비슷한예로 사법시험의 역대 수많은 정답논란이 선의해석의 여지가 있다하여 대부분 기각되었는데 해당문제는 복수정답이 될 정도로 특히 저 문제가 복수정답이 되지 않는다하여 저 문제를 맞힐 실력이 되는 수험생이 틀렸다고 보이지않네요.. 시험의 목적은 실력있는 학생을 가리는데 있지 무작정 조금이라도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으면 복수정답을 인정하여 오히려 우수한 학생들의 변별력을 떨어뜨리는데 있지 않다고 봅니다. 해당 문제를 복수정답 인정했을때 앞선 보기에 대해 해석을 실수하고 (이것은 정당한 풀이과정을 거쳤다면 명백함) 5번을 선택한 학생은 요행으로 정답이 될 여지가 크고 정답을 선택한 절대다수의 명백한 정답자들이 입는 불이익은 크기에 복수정답은 정의에 맞지않다고봅니다.
영원이란
14/11/16 17:03
수정 아이콘
무슨 궤변이신지 잔 모르겠는데. 지문을 순서대로 읽어야할 어떠한 이유도 없으며, 순서대로 읽었다고 해도 4번과 5번이 전부 틀린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는걸 발견할 수도 있죠. 그리고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 장난질은 다른 과목에서도 많습니다. 고교수준이 아닌게 아니에요 무슨 영어시험의 목적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문제는 정확해야하죠. 그게 영어로 써져 있다고 해서 표현에 약갼 오류가 있어도 상관 없다라고 주장하고 싶으신건지? 5번은 해석의 폭이 아니라 명백히 틀린 문장입니다. 저 지문에서도 percent와 percentage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무슨 실력이니 뭐니하는 애기는 궤변이죠. 5번은 명백히 틀린 서술인데요. 난이도가 어려운 시험에서는 저런거 가지고도 장난질 합니다.
법대로
14/11/16 17:05
수정 아이콘
지문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푸는것 자체가 수능시험이라는 시험을 실력이 아닌 스킬로서 풀려는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봅니다. 해당 지문의 원어민들이었다면 어느 누구나 선의해석으로 정답을 가릴수있었을겁니다. 당장 저 문제를 맞힐 정도의 실력이 있는 어느 누구라도 정답은 1개라는 전제하에 명백한 선지를 두고 선의해석의 여지가 있는 5번을 선택할 사람은 없어보입니다.
영원이란
14/11/16 17:08
수정 아이콘
4번이 틀렸으니 5번은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가도 된다가 님이 말하는 스킬 아닌가요? 원래 다 읽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문제를 다 읽은 수험생이 4번과 5번 둘다 틀렸는데 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법대로
14/11/16 17:10
수정 아이콘
저 지문에서 4번과 5번이 둘다 틀렸는데 저 상황에서 5번을 선택하는 학생이 있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시험목적에 있어서는 판단력이 부족한 학생이라고 봅니다.
영원이란
14/11/16 17: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문제가 틀렸다는 사실이 더 중요합니다. 둘다 틀렸지만 더 틀리는것이 올바른 태도다 라고 얘기하는건 솔직히 궤변으로 밖에 안 들립니다.
법대로
14/11/16 17:14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둘다 틀린 보기입니다. 허나 우수한 학생이라면 저 문제를 틀리지 않았을 것이라는게 사견이기 때문에(둘다 틀렸다고 가정했을때 해당 문제의 정오판별의 선택여지 대해선 9대 1 이상이라고 봅니다)반사적 수혜자들에 대한 유감입니다.
마이스타일
14/11/16 17:19
수정 아이콘
반사적 수혜자라뇨
말도 안되게 틀린 문장을 적어뒀다면 당연히 답으로 선택해줘야 합니다.
아래서부터 푸는 스타일의 학생이라면 5번처럼 누가봐도 명백하게 틀린 문장을 봤다면
답으로 체크하고 넘어갔을거고 다 풀고 검토를 하면서 다시 봐도 몇 번을 봐도 틀린 문장이기 때문에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고 님의 사견은 틀렸습니다.
법대로
14/11/16 17:25
수정 아이콘
글을 누가 아래서부터 읽나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학에서 배움을 받기에 적합한 능력을 시험하는겁니다. 강사들이 편법을 가르친다고 해서 그게 올바른 풀이가 아닙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잘못이 없다가 아니라 복수정답이 되는게 피해의 크기가 훨씬 막중하고 정의롭지않다는 겁니다.
마이스타일
14/11/16 17:30
수정 아이콘
법대로 님// 정의롭지 않다는 얘기까지 나오다니 어처구니가 없군요
대학에서 배움을 받기에 적합한 능력을 시험하는 시험이라는 말은 맞지만
편법을 쓴다고 (사실상 편법이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해서
올바른 풀이가 아닌건 아닙니다.

수능시험의 목적은 한정된 시간 안에서 제한된 정보를 갖고 얼마나 빨리 정답을
도출해느냐를 체크하는 시험이고 그 정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에 있어서는 뭐가
맞는 방법이다라고 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복수정답이 되는게 피해의 크기가 막중하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구요
법대로
14/11/16 17:48
수정 아이콘
마이스타일 님// 수능은 상대평가기에 피해가 막중해지지요. 제한된 시간에 모든 보기와 선지를 다 읽고 정오판별하는것이 목적이지 시간이 제한됐다고해서 편법을 쓰는 방법을 가르치고 수행하는것이 목적에 부합핮는 않습니다.
영원이란
14/11/16 17:20
수정 아이콘
그냥 난 4번 찍었는데 5번찍은 사람 정답처리되서 등급떨어지는게 싫다 라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리네요. 진짜로 우수한 학생이라면 둘다 틀렸다는걸 알았겠죠.
법대로
14/11/16 17:23
수정 아이콘
평가원이 잘못해서 5번 찍은 학생들만 구제돼야한다고 보는게 근시안적이라고 봅니다. 4번을 선택한 학생들이 하는 불평은 불평의 수준이고 5번선택자들의 항의는 불평의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는것은 개인의 판단이지요.
영원이란
14/11/16 17:27
수정 아이콘
법대로 님// 궤변좀 그만하세요. 수능이 지엽적인 부분을 안 물어보는 시험도 아니고 5번이 틀렸다는걸 찾아낸 학생이 오히려 더 우수한 학생이죠. 빼도박도 못하게 틀린건데 무슨 궤변인지..
법대로
14/11/16 17:33
수정 아이콘
영원이란 님// 저는 님의 의견을 궤변이라고 한적이없는데 처음부터 궤변이라 하시니 썩 존중할만한 태도를 갖추기가 힘드네요. 아마도 객관적으로 복수정답 될겁니다. 그렇지만 그게 정의로운 판단인지 유감이라는 겁니다. 저 문제를 다 읽어내고 해석한 올바른 정답자의 기준으로 봤을때 복수정답으로 인한 진정한 구제자가 1명이라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피해자는 수십만명일것 같군요.
Chaconne
14/11/16 17:20
수정 아이콘
그럴듯하게 말씀하시는데 근본적으로 문제에 오류가 있다면 어쨌든 틀린겁니다. 반사적 수혜자들이 생기네마네 하는 문제도 전부 문제를 잘못낸 평가원 책임입니다. 수능시험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법대로님이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게 있다해도 그건 평가원에서 문제를 오류없이 잘 내서 '특정 목적'에 맞는 학생을 가리는게 올바른 일입니다. 어째서 이런 궤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법대로
14/11/16 17:21
수정 아이콘
평가원 귀책으로 다수의 실력있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것이지요. 복수정답이 인정됐을때 입는 피해가 월등하다는 의견입니다.
Chaconne
14/11/16 17:26
수정 아이콘
법대로 님// 아니요 일단 전제가 틀렸습니다. 법대로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목적에 볼 때 4번을 정답으로 가리는게 상식적이라는건데 5번도 명백히 틀렸다니까요? 선의해석이니 뭐니 그런게 아니고 그냥 틀렸다구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안되죠 그렇게 따지면 그 어떤 복수정답도 인정될 여지가 없습니다.
Chaconne
14/11/16 17:34
수정 아이콘
법대로 님// 그리고 복수정답 인정으로 수험생 집단 중 불이익을 보는 비율이 어느정도인지 이미 아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말씀하신 내용은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각 문항별 선택률이 나온 것도 아니고 복수정답인정시 등급컷 변동이라든가, 반사적 수혜자(찍어서 5번으로 한 경우등)들이 다른 4번을 선택한 수험생들과 입시에서 경쟁하여 그 문제 하나 때문에 이익을 누린다든가 이 모든 것이 얼마나 될지를 법대로님은 이미 계산을 끝내신 것인지? 그것을 논의해볼법도 하지만 그 이전에 이 모든건 평가원 책임입니다. 굳이 공리주의적 합을 따지자면 수험생들의 피해/이득만 따져볼게 아니라 이걸 복수정답 인정처리해서 발생하는 사회적 이득/비용 등까지 다 따지셔야죠 왜 수험생들의 피해만 생각하시는지?
법대로
14/11/16 17:35
수정 아이콘
Chaconne 님// 혼자서 많은분들을 상대하려니 힘이드네요. 무엇이 더 정의로운 판단인지는 개인의 몫이겠지요. 판단은 사법부가 해줄겁니다.
it's the kick
14/11/16 17:24
수정 아이콘
어...음..... 실례되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오르비에서 나올법한 의견이네요...
법대로
14/11/16 17:25
수정 아이콘
한 10년전에 오르비 회원이었던거같네요.. 아직있나요?
법대로
14/11/16 17:13
수정 아이콘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개인의 의견일 뿐이고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복수정답처리 되겠지요. 허나 수능시험의 목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변별력에 있다면 복수정답의 판단은 썩 정의롭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시험의 목적은 실력의 판별에 있지 높은 점수에 있지 않습니다. 점수란 판별의 차선책이지요. 그런 목적에 비추어봤을때는 실력의 판별이라는 측면에서 복수정답 인정에 회의적입니다.
영원이란
14/11/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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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드립을 자꾸 하시는데 님 논리대로 정말 실력있는 학생이라면 4번과 5번이 다 틀렸다는걸 찾아낸 학생이죠. 4번만 발견한 학생은 님 논리에 따르면 실력있는 학생이 아니라 문제풀기에만 집중한 학생이죠.
법대로
14/11/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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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발견한 학생이 5번을 판단한다면 창의성은 존중할수있으나 학문에 대한 적응도는 의문입니다.
영원이란
14/1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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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참 존중하기 힘든 의견만 내어놓으시네요. 그러니 저는 님 의견을 궤변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법대로
14/11/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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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궤변을 늘어놓는 논객과는 논의할 필요성이 없으실듯하니 논의하지않겠습니다.
14/11/16 17:34
수정 아이콘
수능시험의 목적은 일정수준의 학력측정에 있다고 보는게 더 정확하겠죠
수능시험의 출제경향이나 등급제의 도입은 변별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고있지않다는 증거이겠죠
그런점에서는 정답의 정확성이 더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법대로
14/11/16 17:38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어쨌든 평가원의 귀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것이 누구든간에 정의로운 결론이 나길 바랄뿐입니다.
Rorschach
14/11/16 17:41
수정 아이콘
첫 댓글에서부터 요행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시험이 객관식으로 치루어지는 이상 원래 존재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시라니 그 생각이 맞다 틀렸다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명백하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수정해야하는 상황을 정의롭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차라리 "어쩔 수 없지만 이러이러한 측면에서는 복수정답이 인정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본다"라면 모르겠는데 정의롭지 않다니요...
법대로
14/11/16 17:43
수정 아이콘
그 말이 그뜻입니다. 더 나은 선택을 하는것이 정의지요. 오히려 저의 의견은 복수정답을 인정않는것이 정의롭다고 보지만 명백성의 원칙상 어쩔수없이 인정될것 같다 가 되겠네요.
Rorschach
14/11/16 17:47
수정 아이콘
정의에 대한 시각 자체가 많이 다르시네요. 알겠습니다.

참고로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ebs교재에서도 나온적이 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윤주한
14/11/16 18:05
수정 아이콘
{}
영원이란
14/11/16 18:08
수정 아이콘
정의라는 표현이 굉장히 거슬려서 공격적으로 리플 단겁니다.
14/11/17 00:47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 법대로님의 의견에 공감하진않지만 처음부터 궤변이라 말씀하시며 상대의의견을 무시하는건 좋게 보이진 않는네요.
원달라
14/11/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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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판결문마냥 복잡하게 쓰셨지만 그냥
"찍어서 맞은 것들이 할 말이 있냐. 복수정답하면 푼 사람들만 억울하잖냐"
이렇게 들리네요.

틀린 것을 고르시오
->틀린게 두개네?
->복수정답

뭘 정의를 고려하고 형량을 하고 그러세요.
14/11/16 18:15
수정 아이콘
형량하는 것도 사실 애매한게, 명백하게 답이 2개인데 하나만 인정해줘버리면 선례가 되서 이후의 시험에서도 확실히 답인 선지가 있더라도 그냥 못넘어가죠. 그러면 확실한 정답이 있음에도 넘어가지 못하고 마지막 선지까지 비교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A와 확실한 답 찾고 그냥 넘어가서 시간 절약한 B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생기죠. 즉, 시험의 신뢰도가 깨진다는 부분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저런 문제 가끔가다가 1번 선지가 아니라 5번 선지부터 읽는 학생들도 있는데 5번 읽고 예리하게 이거 답이네 하고 넘어간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이 1번 부터 차례대로 읽고 4번 고르고 5번 안읽고 넘어간 학생과 큰 실력차이가 있을까 싶네요.
원달라
14/11/16 18:18
수정 아이콘
형량의 대상조차 아니라고 봐요
호구미
14/11/16 17:54
수정 아이콘
1. 수능시험은 여러 개의 정답 중 더 나은 답을 찾는, 예를 들면 토익 같은 시험과는 다르게 보는 게 맞습니다. 정답이 하나라고 명시된 이상 나머지 네 개는 오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이게 더 틀렸으니까 이걸 골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영어시험의 경우 이게 안 지켜진 경우인데, 이 상황에서 학생들이 더 나은 답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는 출제진의 오류를 학생들에게 떠넘기는 격이 됩니다. '둘다 맞는데 뭘 고르지? 에이 출제오류니까 복수정답 해주겠지' 하고 동전을 던져 답을 고른다고 해도 둘 다 맞는다면 둘 다 맞게 해줘야 합니다.

2. 저 두 문제 중 어느 것이 더 틀렸냐에 대한 판단조차 객관적일 수 없습니다. 4가 평가원이 발표한 정답이라 더 명백해보이고 5는 복수정답으로 제기된 정답이라 더 애매해보인다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평가원이 5번이라 했으면 판단 바꿨을 거라고 봅니다. 5번 저거 엄청 명백해요. 퍼센트의 퍼센트가 곱연산으로 계산된다는 거 정도는 공부 안하고 피씨방에서 공허의 지팡이나 최후의 속삭임 들고 롤만 하는 친구들도 압니다. 괜히 사람들이 빼박이라고 하는 거 아니예요.

3. 복수정답이 인정되었을 때 4번을 이미 선택한 학생들의 상황을 봐도 그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사건은 출제진이 문제를 잘못 내서 5번을 선택한 학생들이 피해를 본 상황이고 4번을 선택한 학생은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봤다고 보는 게 맞죠. 피해가 부당한 피해이므로 이익 역시 부당한 이익입니다. 그리고 복수정답이 인정되는 것은 부당한 피해로 인한 반사이익을 반환하는 격이 될 것입니다. 이걸 가지고 피해본다고 말하면 곤란하죠.
Chaconne
14/11/16 18:03
수정 아이콘
3번 내용에 대해서 법대로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공감합니다.
법대로
14/11/17 01:37
수정 아이콘
제 가치관에서는 현실적 정의와 객관적 논리적 정의가 충돌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결론은 나질 않을 것 같은 논의라 마지막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3.에 대해서만 답변하자면 해당 문제를 올바르게 읽어갔을때를 전제했을때(이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기도 하지만 이 부분은 갈려선 안된다고 봅니다.) 저런 아주 쉬운 난이도의 문제라면 당연히 4번을 발견할 것이고 추가로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의 차이를 안 학생은 5번이 틀렸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논리적으로는 복수정답이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저 문제는 자료의 해석에 초점을 맞추기 이전에 영어 독해 문제라는 점, 저 문장이 국문이었다면 퍼센트 증가하였다고 하면 엄밀히 말하면 틀렸지만 선의해석의 측면이 있다는점(이부분은 부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명백성의 원칙상 부정되겠지만 현실적으로도 부정될지는 의문이란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논거는 정녕 현실적으로 저 문제의 전문을 해석해낼 수 있는 수험생이 5번을 선택할 현실적인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는 점.(이 부분이 사견인데 이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는것같기에 논의의 실익이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5번을 선택한 학생이 복수정답으로써 취득할 이익이 논리적으로는 정당하나 현실적으로는 정당할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논의는 갈무리하겠습니다.
호구미
14/11/17 01:4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선의해석이니 나발이니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게 제 의견인데 더이상 얘기 할 생각 없으시다니 더 얘기해도 무의미하겠네요.
법대로
14/11/17 01:45
수정 아이콘
그게 무의미하다는것이 논리적 정의겠지요. 논리적 타당성과 현실적 타당성의 차이가 제 논지의 핵심인데 그것에 핀트가 맞지 않으면 논의의 실익이 없겠지요. 좋은밤 되시길.
최종병기캐리어
14/11/16 17:42
수정 아이콘
영어는 빼도박도 못하네요.. 저건 '논리'시험문제에도 툭하면 나오는 '함정'인데...

%와 %포인트의 차이는 실제로도 어마어마하게 자주틀리고, 잘못했다가는 큰 일이 벌어지는 표현이죠.
14/11/16 17:51
수정 아이콘
생명과학은 제가 모르지만 교과과정과 대학과정 내용이 상이한 경우가 있고 각종 교과서에서 "학문적으론 애매한데 기초교육 수준에서는 그렇게 이해하는게 편하기 때문에 대충 이걸로 설명하자" 식으로 소개하고 있는 부분에선 교과과정 따르는게 맞다고 보기 때문에 만약 출제범위인 교과서에 기역이 맞다면 정답이 번복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아니라면... 문제가 심각하죠.

영어 같은 경우는 어처구니 상실이네요. 저 저급한 함정으로 역대 평가원과 수능의 각종 사회탐구 과목에서 장난질 친 무수히 많은 문제들은 뭐고, 시중에 나도는 대기업 인적성 문제부터 PSAT 까지 %와 %p 차이로 답을 결정내는 문제가 수두룩한데 출제자 뿐만 아니라 검수할 때까지 저걸 놓쳤다는건 좀...
아리아
14/11/16 18:02
수정 아이콘
사회문화같은거 해본 수험생은 영어 문제 읽고 4번 5번 중에 무엇을 고를까 고민좀 했을 것 같네요
분명히 수험생중에 4번 5번 중에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면서 시간을 낭비했을 수험생이 있겠죠.........
낭비한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수능영어에서 그래프유형은 진짜 한번만 읽고 넘어가서 시간 절약해야하는 문제유형인데 ㅠㅠㅠㅠ
문제 잘못내면 수험생이 피해를 보는게 참......
김소현
14/11/16 18:16
수정 아이콘
저걸 인정할까요?
그 자존심 쎈 출제위원들이
도들도들
14/11/16 18:48
수정 아이콘
퍼센트포인트 배워갑니다..
14/11/16 18:52
수정 아이콘
생명과학2 문제는 질게에 올라온 글에도 답했었지만, 문장 자체로는 틀리다고 할 수 없지만 보기 자체는 틀리기를 바라고 만든 좀 더러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regulator와 promotor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정답률이 오히려 더 높아지는, 문항의 적합도가 떨어지는 문제죠. 평가원은 절대 인정하지 않고 아마 법원으로 가더라도 바뀌지 않을 공산이 크지만 두고두고 욕 좀 먹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해바라기
14/11/16 20:49
수정 아이콘
조절자와 프로모터를 헷갈리는 걸 가려내는 것은 니은 문항으로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문항 적합도는 니은과 디귿에서 해결했고 변별도를 위해서 지금까지 주목허지 않았던 조절유전자의 발현을 물었던 것이죠. 변별력이 높다와 더럽다는 한끗 차이입니다. 이 문제는 오페론에서 조절유전자를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정곡을 찌른 좋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기역 보기가 적합도에서도 결코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4/11/16 21:1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수능에서 조절 유전자의 상시 발현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지 않은 것도 아니고 그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학생들이, 그리고 교사들이 그 점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문제 삼는게 아니죠.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저런 식으로 출제가 될 부분인가 하는 점에 의문을 가지는거죠. 해바라기님이 생각하시는 그 '한 끗'에 대한 평가가 서로 다른 듯 합니다. 전 여전히 지저분한 문제로 보이거든요.
해바라기
14/11/16 22:12
수정 아이콘
저 문제의 출제 의도와 정답에 대해선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저는 이론적 측면에서 저 문제가 주는 교훈이 크다는 측면에서 좋은 문제라 주장합니다만, 젖당이 없을 때 오페론의 기능에 익숙한 학생들 입장에선 낚시 문제라고 여길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조사 하나 - 젖당이 있을 때, 때에도, 때에만, 때에는 -에 따라 정말 많은 것이 바뀌기 때문에 출제 위원들도 고심하다가 저 표현으로 정한 것 같습니다.
좋은 토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14/11/16 19:27
수정 아이콘
그 자존심 쎈 출제위원들이 퍼센트포인트도 몰랐다니 크크크크
이카루스테란
14/11/16 21:50
수정 아이콘
http://www.pewinternet.org/2013/05/21/teens-social-media-and-privacy/#

영어 문제 출처입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한번에 나오네요.
14/11/16 22:05
수정 아이콘
"20% post their cell phone number, up from 2%." 여기서 나온거네요.
2%에서 20%로 올랐으니 18% 오른거다...라고 생각한걸까요?
이카루스테란
14/11/17 12:54
수정 아이콘
아마도 그렇겠죠. 실제로 up from X%가 많이 쓰이는 표현이죠.

근데 몇 가지 생각해볼만한 사항들이 있는데요. 영어에서 정확한 표현은 percentage point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대로 국어 기준의 percent point도 엄밀히는 틀린 표현이라는 것이죠. 일상 회화 뿐만 아니라 글에서 조차(전문적인 글 제외) 에서는 5번과 같은 표현이 꽤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의사소통이 된다는 것이죠. 게다가 언어라는 것이 수학공식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검수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개인적으로는 이건 100% 오답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명백하게 말도 안되는 보기인 4번도 있고요.
14/11/17 13: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일단 보기에서 나온 표현은 percent(%) 이므로 %p가 percent point이냐 percentage point이냐라는건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으므로 관용적으로 인정해도 된다'라는 논리를 엄밀성을 보장해야할 객관식 시험에 들이대는건 상당히 위험합니다.
이카루스테란
14/11/17 16:45
수정 아이콘
왜 상관이 없나요? 보기에 나온 표현이라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죠. 말씀하신 대로 엄밀성의 잣대로 보면 percent point 라고 쓰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씀 드린거고요.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저도 5번 보기가 맞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수험생이라면 어쨌든 4번을 골라낼 수 있었고,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하신대로 "빼도박도 못하는 명백한 오류" 라서 쉽게 복수정답이 인정되는 상황은 쉽게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설령 1) 그것이 객관적인 오류를 완전히 인정하더라도 언어라는 특성 2) 더 확실한 오답 4번의 존재 때문입니다.

오해하실까봐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는 문제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문제를 잘못낸 사람은 책임을 져야겠죠.) 복수정답 혹은 오답 인정 여부에 대해서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더 자료를 찾아보니 이런 경우, 법적으로 오답이 인정되는 힘든 사례가 많다고 하네요.
14/11/17 17:03
수정 아이콘
문제의 보기 중 percent라는 표현이 틀렸다는게 중요한 것이고 그것의 옳은 표현이 percent point인지 percentage point이든 저 보기가 오답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는 뜻입니다.
이카루스테란
14/11/17 17:16
수정 아이콘
물론 문제 오류와는 상관없습니다. 다만 제가 언급하고자 했던 것은 여기에 있던 대부분의 분들도 정확한 영어 표현을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영어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안쓰니까요. 역으로 영어권에서는 percent point 라는 표현을 거의 잘 안쓰더군요. 실은 저도 이번에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논란의 여지 조차 없다고 했지만 이 속에서 제가 읽어 낸 것은 그런 주장을 하는 와중에도 언어가 가진 특성이 보인 것 같아서 말씀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런 특성이 복수정답 인정이 쉽지 않은 이유 중에 하나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 것이고요.
14/11/17 17: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과 %p를 구분하는 문제는 직무적성 등 다른 시험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수능 내에서도 사회문화 같은 경우엔 ebs에 나오기도 했다니
'%와 %p를 구분 없이 쓸수도 있다'라는 논리는 상당히 궁색해지겠죠.
챔쁜이
14/11/17 11:26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늘 얘기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때가 제 인생 중 가장 똑똑했던 시기인걸로 오늘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_^
저걸 무슨 수로 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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