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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17 22:01:19
Name 영원한초보
Subject [일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제 내가 이쪽 최고?) 스포O

1차 티저를 보면 아시겠지만 완전히 미국 만화 스타일이라는 느낌이 나면서
주요 인물들이 별로 매력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냥 어벤저스 편입위한 영화구나 하면서 캡아:퍼스트 어벤저 생각나더군요.
관심 밖의 영화였는데 로튼 지수도 높고 해외 평은 예상보다 좋고 넷상에서 추천해 주는 분들도 있고
3D영화가 좀 목마른 상황이여서 보기로 결심 했네요
그러나 영화 보기는 상당히 험난 했습니다.
원래 지인과 한번 보고 괜찮으면 3D로 보려고 했는데 개봉 첫주는 2D상영관이 없더군요
최소 영화료 16000원이어서 괜히 재미없으면 보자고한거 미안해서 한주 미뤘습니다.
그랬더니 다음주는 3D상영 시간이 조조하고 심야 밖에 없는 겁니다. 이것도 제한적인 극장에서요.
지인과 약속은 깨졌고 그래서 아침 7시에 용산 아이맥스에서 봤네요.

영화는 주인공 어머니의 죽음으로 시작하더니 뜬금 없이 우주선이 나타나서 주인공 어린이를 납치해갑니다.
이상하죠?
그리고 제 마음을 탁 뺏어가는 영화 오프닝이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소니 워크맨에 awesome mix vol.1 카세트 테입을 꼽고
미지의 행성에서 보물을 찾으러가면서 신나게 춤을 추며 오프닝을 시작합니다.
이때 들리는 음악이 redbone의 come and get your love 으로
1974년에 빌보드 차트 5위까지 오른 곡입니다.
미니파충류 소품 활용도 즐겁습니다. 이 영화 보면서 3D 효과로 눈깜빡하는게 두군데 되는데 그 중 한 장면 이기도 하고요



이 오프닝은 주인공 피터 퀼 예명 스타로드의 PR부분입니다. 케릭터 특성을 보여주죠.
[Warning!] 이 영화가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더군요.
주인공은 상당히 가벼운 케릭터 입니다. 액션도 가볍습니다.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처럼 기발한 작전을 짜지도 않습니다.
오프닝에서도 유치한 농담으로 상대 주의를 끈다음 기습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건 영화 끝까지 가기때문에 이런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영화가 취향에 안맞을 겁니다.

혹시 원티드에서 이 친구 기억 나시나요?



주인공 여자친구랑 바람피다가 키보드로 시원하게 두드려맞던 친구
크리스 프렛이 스타로드 역할을 맡았습니다. 완전 훈남으로 변했죠?

주인공이 훔친 물건은 아주 아주 귀중한 물건인가 봅니다.



타노스도 이걸 노리네요.
사진이 아마 어벤저스 쿠키영상일텐데 영화 설정상은 우주최강으로 나오네요.
헐크랑은 어떻게 될까요. 제가 마블 만화에 아는게 없네요.
어벤저스2에서 아마 타노스랑 얽혀서 가디언들하고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의 매인 빌런인 로난
타노스의 부하이지만 타노스보다 스타로드가 훔친 오브를 더 탐내는 것 같습니다.
아바타 처럼 얼굴을 파랗게 페인팅 해서 누군지 몰라보겠지만
호빗에서 요정왕 스란두일로 나온 리 페이스랍니다. 얼굴은 너프 먹었지만 목소리만은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로난에게는 또 직속 여자 부하가 두명이나 있는데요



네불라입니다. 처음 봤을때 스타크래프트 커맨드센터 로봇이 생각나네요.(아 스덕이 맞나ㅜㅜ이름이...)
늘씬한 몸매지만 내구력이 엄청납니다. 부러져도 다시 붙어요.
대머리가 이렇게 이쁜 여자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닥터후에서 에이미 폰드 역을 맡았던 카렌 길런입니다.
대머리 케릭터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 분은 대머리가 더 예뻐보입니다. 아니면 내가 기계덕후인가...


가모라

이 사진이 좀 눈갱일 수도 있는데
티저에서 이 케릭터가 제일 매력 없었거든요. 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 수록 매력이 조금씩 생겨납니다.
이 분 아바타에서 파란색일때는 매력있었는데 cg때문인가...
음식은 파랑이 식욕 떨군다는데 사람 얼굴은 녹색이 너프인가 봅니다. 오크와 피오나...
역시 SF액션 전문 배우인지 이 영황서도 무술 실력은 가장 뛰어나네요.
가모라라는 이름을 듣고 녹색 피부를 보고 와우 영화에서 가로나가 나온다면 이렇게?
그러면 와우팬 아닌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로나로 출연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악당들이 주인공을 노리는데 여기에 추가로
너구리 로켓과 나무로이드 그루트가 주인공 현상금을 노립니다.
가모라, 로켓, 그루트, 스타로드 이렇게 넷이서 오브를 놓고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데
저는 이부분도 재미있더군요. 역시 멋진 액션이라기 보다 코믹함과 케릭터 특성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둡니다.
스타로드가 지지직 하며 쓰러질때는 크큭 웃음이 나왔습니다.

맨인블랙도 이런 코믹 액션이 많은데 가오갤은 여기에 좀 더 세부적인 액션이 추가됐다고 생각합니다.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액션씬들이 많습니다.

결국 스타로드, 가모라, 로켓, 그루트는 모두 감옥에 잡혀들어갑니다.
감옥에 입소하면서 나오는 노래

blue swede- Hooked on a feeling

우가차카 우가우가!
1969 빌보드 5위곡입니다.



저는 이렇게 이쁜 죄수복은 처음 봅니다.
특히 가모라 몸매가 되서 그런지 옷빨이 잘 받네요. 노랑 초록의 조화?
어째든 팔면 사고 싶습니다. 민소매티 입고 다녀도 괜찮을지...

여기서 잠깐 스타로드, 로켓, 그루트의 영화촬영전 모습을 보고 갈까요?




로켓과 그루트 콤비입니다. 둘이 상당히 각별한 사이 같은데 어떻게 만났는지는 영화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로켓도 단순한 너구리가 아니라 유전자 실험하다가 탄생했고 실험과정에서 험한 꼴을 많이 당한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는 안나오지만 로켓 등뒤의 실험흔적들을 보면 아픔이 많은 케릭터 같습니다.



그리고 그루트는 가디언즈 5인방 중에서 OP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너무 강력해서 영화에서는 너프 당했다고 합니다.
헐크랑 비교해 봐도 엄청나죠. 영화에서는 키가 팔 뻗으면 6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보기전에는 몰랐는데 감옥갔더니 바티스타 아저씨가 있더군요.
드랙스는 원작에서 타노스도 때려잡는다고 하던데 이번 영화에서는 많이 약하더군요.
아마 다음편에서 파워업이 될것 같습니다. 그때는 바티스타 봄 한번 꼭 써주시길...
드랙스는 여기서 가장 고지식한 케릭터라서 유머를 잃어버린 슬픔이 있습니다.
로난에게 가족을 모두 잃어서 복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옥 탈출씬은 이것저것 조립하는 게임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의족을 보니 위트의 의족도 생각나고 옛날 원숭이 섬의 비밀이라는 게임에서도 엉뚱한거 훔쳐오라는게 있었던것 같은데
그런것도 생각나네요. 탈출할때 합체 로봇도 재미있었고요.

탈출을 목전에 두고 퀼은 어머니 유품을 찾으러 갑니다.
awesome mix vol.1 이죠.
기억이 정확하게 안나는데 우주로 탈출하면서 이 음악이 나왔던것 같습니다.


Rupert Holmes - (Escape) The Pina Colada Song

이곡이 1970년대 마지막 빌보드 1위 곡이라고 하네요.
이 영화의 최대 장점중 하나가 바로 영상과 정말 잘 맞아 떨어지는 팝송입니다.
이 곡의 원제목인 Escape과 퀼이 감옥을 탈출해서 우주를 유유히 헤엄쳐서 나오는 장면은
정말 피나 콜라다 한잔하고 싶어집니다.


탈출해서 이들이 찾은 곳 Knowhere
작명도 좋고 이 고대 생명체의 머리는 또한 세계관 떡밥을 향상 시키고
전 이런걸 좋아합니다. 이곳 테마곡도 들어 보시죠.

DavidBowie의 Moonage Daydream
이 곡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앨범에 속한 곡이고
외계 메세지에 대한 곡이라고 합니다. 기타연주로도 상당히 유명한 곡이네요.
어디서 이런 적절한 곡을 찾는건지

이 곳은 어떻게 보면 와우의 무법항 같은 곳이네요. 여기서 퀼은 가모라에 작업을 겁니다.

Elvin Bishop - Fooled Around and Fell in Love
1976년 빌보드 3위곡 입니다.



라 붐의 패러디 장면도 나오네요.
여기서는 풋루스라는 영화를 언급하며 들려주는데 이 영화 보긴 봤는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타이틀곡만 생각나고 춤 영화 였던것 같은데 어째든 퀼이 자기가 케빈 베이컨이라고 가모라를 꼬시네요.
이 영화 언급이 나중에 필살춤과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유명한 조연이 많이 나오네요. 컬렉터로 나오는 베네치오 델 토로 여기에 떡 밥이 많습니다.
저는 여기 하녀인 빨간 아가씨가 참 예쁘던데...

이곳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놓고 펼쳐지는 추격전이 저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현대물이라면 자동차추격전 이겠고요. 비행기 추격전 중에서도 들이박는건 신선했습니다.
이게 최신 영화지만 이보다 더 나은걸 보여줬던 영화가 현재 생각이 안납니다. 있을텐데...

여기서 드렉스는 로난에게 처절하게 짓밟히는데 빠진 수액이 고대생명체의 수액이라는 점에서
후에 파워버프의 장치로 쓰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츤데레 욘두의 등장!!!
라바저스의 리더입니다. 라바저스는 로난 일당과 어느정도 싸움이 될 정도로 상당히 큰 집단 이더군요.
그런데 욘두도 로난을 엄청 무서워 합니다. 이건 관련 이야기를 봤으면 좋겠는데 안나오네요.
주인공을 지구에서 납치한 인물도 욘두고 항상 동료들이 퀼을 잡아먹으려고 한걸 구해줬다고 생색을 냅니다.
욘두는 퀼이 고대인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쌩뚱맞게 납치한 것도 그렇고 죽일듯하면서 항상 보호해주고요.
여기서는 저는 원피스에서 루피와 샹크스의 관계 느낌이 들었습니다. 욘두와 샹크스 성격은 완전 다르지만요.
퀼의 별칭도 Star-Lord고 루피는 해적왕의 아들이고 욘두도 퀼의 아버지때문에 퀼을 보호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욘두는 매인 빌런인 로난을 무서워 하지만 특수능력인 휘파람 화살은
이 영화에서 최고의 포스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가장 멋있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유치하다고 논란이 많았던 댄스배틀 곡
이 노래가 정확히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이 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바로 wow 인간남캐의 춤입니다.
디스코로 알고 있는데 관련 실사 영상이 있는데 못찾겠네요.
스타로드는 원래 그런 케릭터였고 원래 춤을 좋아해서 이 장면이 개연성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진지한 트릭을 쓰나 개그 트릭을 쓰나 영화 분위기에 녹아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타로드를 잘 표현해주는 장면이라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인피니티 스톤을 움켜지고 가모라가 손을 내밀때 어머니 모습이 나오는 것도
그리고 동료들이 모두 손을 잡아 주는 장면은
드래곤볼이 생각 나더군요. 뭐 이런거 싫어하는 분도 있을텐데 저는 드래곤볼에서 이런거 재미있게 봤습니다 크크

이제 영화에 나오는 마지막 두곡을 올립니다.


이 영화 노래중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67년 작곡된 곡이고 빌보드 1위하며 그래미 상까지 수상한 곡입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마지막 애기 그루트의 춤은 백미입니다.
그루트가 춤출때 영화관에서 따라서 추고 싶었습니다. 좀만 용기가 있었더라면 크크

영화는 최신 SF영화지만 70~80년대 복고 팝 감성을 정말 잘 살린 영화입니다.
음악과 절묘한 조화는 영화보는 사람들 정말 신나게 해줬습니다.
올해 본 영화중 가장 신나는 영화였습니다.
아직도 로켓과 그루트의 눈물 글썽한 눈이 기억나네요.
우주전투기들의 전투 장면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쟝르가 스타트렉과 많이 겹치는데 훨씬 발랄한 영화입니다.
그러고 보니 전함 추락 장면은 스타트렉하고 똑같네요.
스타트렉2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매인 빌런으로 혼자 이끌어 가는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케릭터가 풍성하고 잘 분배가 되었습니다.
시리즈 롱런을 생각한다면 스타트렉 보다는 떡밥이 훨씬 풍성합니다.
또한 예전 우주드라마의 최고가 스타워즈 였다면
앞으로 세대들에게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그 자리를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워즈는 엄청 무겁고 비극적 요소가 강한반면 가오갤은 가볍고 즐거워서
007같은 장기 시리즈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x-men만 해도 영화 주제가 무거워서
시리즈 전체가 하나의 클라이막스로 몰아가야하는 압박감이 있지만 가오갤은 그런게 없습니다.
다른 영화도 많지만 이 영화는 아마 어벤저스와 가장 많은 비교가 될 겁니다.
저는 감히 어벤저스보다 이 영화가 더 좋다고 평가합니다.
어벤저스는 영웅 개개인의 능력발휘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밸런스 문제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사건 해결이 영웅 능력 중심이 되어서
얘가 이렇게 하면 안돼?하는 개연성 문제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가오갤은 이런 문제에서 상당히 유연한 상태입니다.
주인공 4명이 그저 그런 루저들이니까요. (물론 그루트는 예외로 해야겠네요)
예고편에서 너구리가 총쏘는거 보고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로켓이 사랑스럽네요.
그리고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 그루트의 매력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덕질은 잘 안하는데 아무래도 이 시리즈 덕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 대사가 가장 멋지더군요
드렉스 "나의 분노는 슬픔의 감추기 위한 도구였을 뿐이다" (제가 중2병 걸린건지)

끝으로 쿠키 영상에 나오는 하워드 덕입니다.

아마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2는 락 느낌이 모락모락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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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캐리의눈물
14/08/17 22:08
수정 아이콘
욘두의 경우 퀄의 아버지에 대해 알고있지 않나요? 영화속에서 그를 언급하는 대사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큰 기대는 않고 보았던 영화인데, 다른분들 얘기처럼 영화속 노래들이 너무 매력적이고 적재적소에 잘 쓰였던 것 같습니다.
마블영화 중에서 이렇게 흥겹게 보았던 영화가 있었나 싶네요.
영원한초보
14/08/17 22:14
수정 아이콘
욘두가 퀼의 아버지 직접 언급한 대사가 있나요?
노바 콕스에서 퀼의 아버지 이야기를 했는데 욘두가 직접말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 한번 더 봐야 할듯...
14/08/17 22:22
수정 아이콘
저 두번봤는데 욘두가 마지막에 오브 받고 떠나면서 부하랑 이야기하는데 퀼을 의뢰 받은데로 아버지한테 안 데려가길 잘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별 기대 안하고 신용카드 할인 맥여서 조조 3,000원짜리로 봤다가, 그 다음에는 IMAX 3D 로 봤습니다;;
가오겔 짱짱맨...
영원한초보
14/08/17 22:27
수정 아이콘
IMAX 3D 어디서 보셨나요? 저는 용산에서 봤는데
아맥3D는 상암하고 용산 왕십리 경험이 있는데
이 영화가 3D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안경을 쓰니까 화면이 작아지더라고요. 다른 극장에서는 너무 커서 좀 눈동자를 돌려야 했는데
사람들 입체감이 이전 3D랑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한데 용산만 이런건지
14/08/17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울산에 살고 있는데 부산에 출장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서면 CGV에서 저녁에 봤습니다.
(거래처와 저녁 미팅이 취소됨과 동시에 CGV어플 구동;;)

요즘은 영화를 보러 다니는 것이 좀 뜸하지만, 대학 다니던 시절 경인지방 IMAX투어를 다녔는데 용산이 가장 스크린이 작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왕십리 IMAX와 인천 IMAX가 크고 좋았습니다. 부산 서면 IMAX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앞에서 7번째 줄에 앉았음에도 제 경우에는 화면이 작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화면이 너무 커서 자막이 한눈에 안 보여 간만에 영어 듣기 공부 했네요;; 그래도 두번째 보는 것이라 자막을 꼼꼼히 보지 않아도 되서 재밌게 봤습니다~
Arya Stark
14/08/17 22:25
수정 아이콘
욘두가 퀼 잡은 다음에 이야기하다가 퀼이 좋은 제안을 하자 의뢰인에게 안데려주고 키운보람있다는 식의 말을 합니다.
14/08/17 22:28
수정 아이콘
퀼의 아버지에게서 의뢰를 받고 퀼을 데리러 간 거였죠
그리고 그냥 자기가 키웠습니다
중간에 타노스 스틸은 가오갤에서 나오는 장면입니다
로난이 타노스 만나러 갔을때요
영원한초보
14/08/17 22:31
수정 아이콘
배경이 더 어두웠던거 같은데 그 장면이군요
유치리이순규
14/08/17 22:59
수정 아이콘
자막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퀄의 아버지에게 대려가지 않길 잘했다고 하면서 그 자식은(아마도 퀄의 아버지겠죠?)는 쓰레기다 는 식으로 떡밥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욘두 좋아요.
마지막에 퀄한테 받은 선물 포장 벗기고 안의 내용물 보면서 좋아하는 장면에서 귀여웠네요. 크크
14/08/17 22:27
수정 아이콘
가오갤의 가장 큰 매력중의 하나인 음악을 잘 소개해주셨네요.
덕분에 70년대 공연 실황(?) 과 함께 음악 한 곡 한 곡 잘 들었습니다.
레지엔
14/08/17 22:44
수정 아이콘
마블은 좀 보는데 저는 이 만화 시리즈는 따로 본 적이 없어서 그야말로 생짜로 봤는데 충격먹었습니다. 노래가 선곡이 아주...
RedDragon
14/08/17 23:27
수정 아이콘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2편도 기대 됩니다.
메이플팝콘
14/08/17 23:55
수정 아이콘
똥꼬발랄한 영화였어요. 취향이라 재밌게 봤네요.
마지막에 애기그루트 춤출 때 움찔거린건 안 자랑... (자신있게 리듬을 타란말야)
오렌지샌드
14/08/18 00:10
수정 아이콘
스타로드도 고대우주인 아들이라 하니 뭔가 숨겨진 능력이 있을지도..? 암튼 재밌게 봤어요 꼼꼼하게도 노래들 찾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D
안네의 난
14/08/18 00:24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스타2 자유의 날개 캠페인 모드가 생각나더라구요
우주선이라는 배경에 올드 팝이 묘하게 잘어울려요
날두야울지마
14/08/18 00:59
수정 아이콘
노래 소개가 너무 좋네요 덕분에 좋은 노래들 많이 듣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영화 보고 노래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 히어로 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솔직히 명량이나 군도나 이런것 보다 훨씬 재밌는데 호불호가 갈려서 그런지 제 주위 분들은
잘 안보셨더라구여 좋은 영화입니다. 강추 강추
14/08/18 01:10
수정 아이콘
저도 마블 영화 중엔 윈터솔져 다음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마블 영화가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Judas Pain
14/08/18 09:13
수정 아이콘
콜렉터는 미국 팝아트의 거물 앤디 워홀의 패러디더군요. 그가 데리고 있던 여자가 자기를 조종하고 이용하는 것에 분노를 품고 그를 피격했던 것을 재현하기도 했고요.

전체적으로 미국문화에 익숙하면 익숙할수록 영화를 재밌게 보는 정비례관계에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아메리칸 갤럭시랄까요. 저는 약간만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작이라고 느꼈습니다.

제 점수는 10만점에 7.5고요
영미 히어로물 장르 안에선 8.5를 주고 싶습니다.
영화음악은 9점이요.
지나가다...
14/08/18 20:56
수정 아이콘
원래 별 관심이 없다가 드래곤 길들이기2를 볼 때 아이맥스 광고가 마음에 들어서 큰마음 먹고 다시 왕십리 아이맥스로 봤는데, 기대 이상 대만족이었습니다. 역시 전 가벼운 영화가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3D 효과도 상당히 좋더군요.

그런데 다시 보려고 찾아보니 수원은 다 끝났고 왕십리 아이맥스는 새벽 1시에만 있더라능..Orz
이럴 줄 알았으면 개봉하자마자 봤어야 했는데 그놈의 수요일 적립이 뭐라고..
기계새
14/08/19 17:19
수정 아이콘
욘두 워킹데드에서 개차반이였는데 엄청 매력있게 나오더라구요.
어느 커뮤니티에서 고길동과 둘리의 관계라는 그림을 보고 빵 터졌었네요 크크
영원한초보
14/08/20 01: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그림 재미있게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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