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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14 00:22:21
Name 구밀복검
Subject [일반] [유게 208734번 관련글] 못난 아들을 둔 아버지에게, 미안하다!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08734

왜 충분히 명망있는 축구 선수인 차두리가 아버지에게 송구할 수밖에 없느냐...에 대해 간단히 써봤습니다.


1.
독일의 유력 스포츠 저널인 키커지는 1955년부터 매 경기 경기 기록과 더불어 평점 자료를 남겨왔으며, 시즌 전/후반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단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리그 내 선수들의 클래스 평가를 해왔습니다. 이 클래스 평가는 네 단계로 선수를 구획하여 정해지는데, 월드클래스 레벨/인터내셔널 레벨/내셔널 레벨/주목할만한 선수로 분류됩니다. 보통 월드클래스면 리그 MVP급 정도에 해당하고, 인터내셔널이면 해당 포지션에서 리그 탑 레벨에 속하는 정도죠. 대충 월드클래스인 선수가 1시즌에 2~5명, 인터내셔널인 선수가 1~20명 정도 나오니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물론 키커지의 평가라고 해서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커지의 평가는 압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죠. 일단 워낙 오래 전부터 묵묵하게 데이터를 남겨왔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며, 그 데이터가 지금까지 누적되어 투명하게 일반에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참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키커지가 아니었다면 그 시절에 대해 갑론을박을 하는 것조차 어려우며, 키커지의 평가가 타당했는지 어땠는지를 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키커지 특유의 성실성 덕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키커지가 가지는 입지는 절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말하자면 이상의 거울 같은 거죠.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라도했겠소



2.
여하간, 이 키커지의 자료를 통해 당대의 실정과 차범근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어디 한 번 자료를 볼까요?
80년대의 선수들 중, 키커지의 시즌 평가에서 월드클래스를 1회 이상 받고, 인터내셔널 이상을 5회 이상 찍은 선수, 혹은 월드클래스를 2회 이상 받은 선수 - 그러니까 정점을 찍은 시기도 있고 지속력도 있었던, 혹은 한 시기를 지배했던 - 가 총 17명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골키퍼가 4명이고 필드 플레이어는 13명입니다.
그리고 잘난 아버지 차범근은 그 안에 들어가고요. 80년대의 대표 필드플레이어 13명 중 1인이라는 것은, 차범근이 80년대 분데스리가 베스트에 선발되어도 무방하다는 이야기와 진배 없습니다.



슈마허(골키퍼) - 월드클래스 6회, 인터내셔널 3회
슈타인(골키퍼)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12회
일그너(골키퍼)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9회
장 마리 파프(골키퍼) - 월드클래스 2회, 인터내셔널 4회

페짜이(센터백) - 월드클래스 2회, 인터내셔널 4회
칼 하인츠 푀르스터(센터백) - 월드클래스 3회, 인터내셔널 6회(해외 이적으로 4시즌 제외)

칼츠(라이트백) - 월드클래스 3회, 인터내셔널 7회
브리겔(레프트백)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6회(전성기 도중 해외 이적으로 인해 평가에서 제외된 시즌은 3시즌)
브레메(레프트백)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6회(해외 이적으로 2시즌 제외)

마테우스(중미) - 월드클래스 3회, 인터내셔널 15회(해외 이적으로 2시즌 제외)

리트바르스키(공미) - 월드클래스 2회, 인터내셔널 5회
마가트(공미)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5회
시구르빈손(공미)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4회

루메니게(포워드) - 월드클래스 4회, 인터내셔널 5회(해외 이적으로 1시즌 제외)
푈러(포워드) - 월드클래스 2회, 인터내셔널 9회(해외 이적으로 2시즌 제외)
알로프스(포워드)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6회(해외 이적으로 2시즌 제외)
차범근(포워드)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4회


포메이션을 짜 보면


------------루메니게--------푈러------------
----------리트바르스키-----마가트-----------
브리겔------------마테우스--------------칼츠
--------브레메-----페짜이-----푀르스터------
-------------------슈마허-------------------

sub : 시구르빈손, 알로프스, 차범근, 슈타인, 야콥스 등등...

뭐 이 정도 되겠죠.



3.
* 간혹 이런저런 커뮤니티에 키커지 평점 자료랍시고 포지션 불문 순위표 그대로 갖다 인용하며 "차범근은 100위권 선수였음 쯧쯧."이라는 몰맥락적인, 객쩍은 팩트를 들이대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런 것은 무시하고 그냥 이것만 보시면 됩니다.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uid=1989926064&page=1&code=totalboard&keyfield=name&key=언중유골&period=1989925355|1990044283

80년대 초반 5시즌의 포워드 평균 평점입니다. 79-80 시즌부터 83-84 시즌까지.

1. 칼 하인츠 루메니게 2.306
2. 차범근 2.72
3. 루디 푈러 2.727 - 3시즌 평균
4. 만프레드 벅스뮐러 2.865- 4시즌 평균
5. 라이너 게예 2.886
6. 클라우스 알로프스 2.966
7. 칼 알고베르 2.9925 - 4시즌 평균
8. 프라이드헬름 푼켈 3.012
9. 위르겐 밀렙스키 3.012

이에 대해 선별적인 구간 끊기라고 할 수가 있는데, 막상 기간을 늘려서 7시즌을 조사하든 8시즌을 조사하든 차범근의 순위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기간 동안 꾸준하게 폼 유지한 선수는 줄어드는 법이라. 어떤 선수 중 그 정도 기간이 되면 한 시즌은 자빠지면서 평균 평점이 하락하기 마련이죠.



이쯤 되면 차두리가 일반인의 관점에서 범접할 수 없을 만한 재능러이고, 그에 걸맞는 족적을 남겼음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왜 못난 아들의 포지션에 취하게 되었는지를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반 카라마조프가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표트르 카라마조프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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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4 00:34
수정 아이콘
차범근의 위상에 대해서 짐작도 못하고 있다가 저도 일전에 이 키커 자료를 보고서야 완전히 수긍하게 되었네요.
꿈꾸는사나이
14/06/14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차범근 친구들 보고 응?? 으어어?? 했던 기억이...그 시절 활약상을 못봐서 아쉬워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6/14 00:39
수정 아이콘
차범근이 손오공이라면 차두리가 크리링인 격이군요...
지금뭐하고있니
14/06/14 00:47
수정 아이콘
박지성이 우리 시대의 레전드인 건 분명하지만, 차붐은 그보다도 더 대단했다고 생각하네요.
참고로 위 문장은 비교의 목적이 아니라, 그만큼 차붐이 대단했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정육점쿠폰
14/06/14 00:49
수정 아이콘
잘난 아들인데 더 잘난 아버지라서, 미안하다아아아악!
14/06/14 00:55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두리 선수는 충분히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호부 밑에 견자 없다는 말에 본인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생각하면...
14/06/14 00:58
수정 아이콘
차두리가 당연히 못한게 아니죠. 대한민국의 평범한 선수들은 절대 쌓을수 없는 캐리어를 가지고 있고.
다만 아버지가 분데스리가 역사 전체를 통틀어서 손에 꼽히는 선수라는게 문제인거고...

제가 아쉬운건, 차두리도 아버지에 못지 않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고.
또 가끔씩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주었음에도 "제가 가졌던" 기대 만큼은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랄까요.
너무 착합니다. 욕심도 적고. 예전 독일에서 뛸때 했던 인터뷰들 대부분에서 자신의 그런 성향을 밝히기도 했었으니...

여튼,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아는 사람들은 아는 모 사이트에서 차두리씨가 비교적 활발히 활동을 했었습니다.
직접 얼굴을 볼 기회는 없었지만 댓글로 의견 교환은 자주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당시에 자기 꿈은 최종적으로는 축구 기자라는 말을 해서 욕심을 더 가져보라고 그랬었는데...
솔직히 좀 아깝기도 합니다. 지금보다는 더 잘될수 있었던 선수라는게 보였어서요.
14/06/14 01:0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재능이나 신체조건을 생각하면 그에 걸맞는 정도까지는 아니긴 한거 같습니다...선천적으로 화려하거나 자기중심적인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도 있고요...
알킬칼켈콜
14/06/14 01:26
수정 아이콘
차두리가 졸렬왕 욕심꾸러기 탐욕자 승부욕 괴물 투쟁심의 화신에 초등학교때부터 엘리트 축구 수업을 받았으면...!
14/06/14 01:49
수정 아이콘
아시아의 패션왕 날두...!?
14/06/14 02:03
수정 아이콘
그 정도는 바라지도 않고 딱 이천수 고등학교때 연습량 비슷하게 따라하기만 했어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티레브
14/06/14 01:28
수정 아이콘
차두리선수는 본인이 말하는 것처럼 본인이 월드컵 4강의 일원이었다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는 한번 참가했던 월드컵을 두번 참가했고 한번은 4강을 갔으니 충분히 괜찮았다라고요
어차피 선수시절이 저물고 있는데 마음이 곪아들까 걱정되더라구요
人在江湖
14/06/14 01:39
수정 아이콘
몰라서 여쭤보는 거지만 3번 항목의 포워드 평점 평균은 마치 야구의 방어율 같이 낮을수록 좋은건가 보네요. 암튼 알면 알수록 차범근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허허
구밀복검
14/06/14 02:26
수정 아이콘
아 네 낮을수록 좋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6/14 01:40
수정 아이콘
사실 차두리 선수 본인이 그 문제를 얼마만큼 깊게 생각하는지, 자신을 낮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보는 사람이 안타까울 만큼 위대한 아버지에 비추어 자신을 낮게 보고 있을 수도 있고 아버지 만큼 못해서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고 마음속의 정리가 완벽히 끝났을 수도 있어요. 어차피 제가 지금 하는 말은 차두리 선수가 들을 일이 없을 테니 괜히 사족이 길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차두리 선수 역시 아주 훌륭하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여러 가지로 운이 좋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남들만큼 일찍 축구를 시작하지 못해서 체계적인 훈련을 어렸을 적부터 받지 못한 것, 자신의 재능이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일찍 깨닫지 못한 것 전부 운이 나빴을 뿐이죠. 모든 게 잘 풀린 평행세계에는 지금의 차두리 선수의 재능 그대로도 훨씬 더 대단한 선수가 되어 있는 차두리 선수가 있을지도 몰라요. 본인은 그냥 그렇게 납득하고 축구 이외의 다른 삶을 통해서 아버지 앞에서 가슴을 펼 수 있는 아들이 되면 좋겠네요. 나중에 축구 지도자 코스라도 고고? 흐 혹시 압니까, "아버지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못 거두셨지만 저는 한국 팀을 16강에 올렸어요!"라고 자랑할 수 있게 될지 크크
人在江湖
14/06/14 01:50
수정 아이콘
아니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락그룹 드러머로.. (유게 사진을 보니 은근히 체리필터 드러머인 손스타랑 닮은 것 같은 느낌이.. 흐흐흐)
알킬칼켈콜
14/06/14 01:52
수정 아이콘
수염 기르기전엔 전혀 몰랐는데 수염 기른 요즘엔 진짜 싱크로가..
人在江湖
14/06/14 01:53
수정 아이콘
아하하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내 눈은 잘못되지 않았어 ㅜㅜ)
저 신경쓰여요
14/06/14 01:54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 엘지의 대투수였다가 은퇴하고 한동안 기타&보컬리스트로서 락을 한 적이 있는 이상훈 코치와 함께 락그룹을 결성해서 축빠-야빠 대통합 위아더월드 연출을 하는 것도...
人在江湖
14/06/14 01:57
수정 아이콘
찬조공연은 빠빠빠로...
14/06/14 02:17
수정 아이콘
뭐 야빠는 아니지만 삼빠이자 축빠인 저도 그렇게 한다면 한번쯤 봐줄 마음은 있습니다 크크크
저 신경쓰여요
14/06/14 02:32
수정 아이콘
어 그런가요? 저는 삼성 라이온즈랑 축구 좋아하시는 줄은 알았는데 야구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으신 줄은 몰랐네요 흐흐 하긴 저도 굳이 말하자면 축빠는 아니지만 첼시빠, 무리뉴빠지만요.
14/06/14 02:39
수정 아이콘
라이온스 경기 아니면 야구를 딱히 챙겨보진 않지요. 어렸을때 축구에 빠지기 전에는 좀 달랐지만...크크
저는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라이온스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야구 경기를 볼때 느끼는 재미를 좀 잃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야구를 싫어하지는 않고.
아마도 가장 먼저 좋아하게 된 스포츠 팀이 라이온스여서 그럴까요. 어린이 회원까지 들었었으니.
라이온스 경기 볼때는 재미건 뭐건 야이...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거죠. 좋아할수 밖에 없어요.
오늘 경기처럼 니퍼트한테 언제 패 안겨줄래 이 망할놈들아...하면서. 젠장.
닉부이치치
14/06/14 03:42
수정 아이콘
뭐 위대한 차범근이었고 대단한 차두리이지 않았겠습니까.
충분히 행복해도 되는 부자관계라고 생각하네요
난멸치가싫다
14/06/14 06:04
수정 아이콘
부모 자랑은 자식이니 아일이를 잘 키워서 월드클레스 축구선수로 만들면 차범근보다 나은 차두리가 될 수 있게죠.
유리한
14/06/14 11:32
수정 아이콘
잘난 아버지를 둔 아들에게, 미안하닭!
리산드라
14/06/14 15:30
수정 아이콘
너무 위대한 선수의 자식은 가진바 재능에 비해 대성하기가 어렵죠
오히려 담백한 성격을 가진 차두리이기에 이만큼이나 훌륭하게 성장하지않았나 합니다.
차범근의 말처럼 부담을 지워줄수밖에 없는 아버지를 뒀음에도 충분히 훌륭한 선수가 되었으니
차범근도 차두리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꺼에요
14/06/14 17:11
수정 아이콘
차두리 아들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합작해서 키우면 과연 어떨지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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