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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5 16:43:11
Name Duvet
Subject [일반] 더 지니어스 시즌2 2화를 보고.... (데스매치의 중요성)
이번 2기의 1화, 2화 모두 데스매치라는 설정 자체가 꼭 필요하게끔 게임을 짜고 준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2화 자리바꾸기도 데스매치가 없었다면
즉 x가 그냥 탈락해서 최종 패자로 결정되는 상황이면

게임 자체가 상당히 루즈하고 어떻게 보면 성립자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x가 걸린 사람은 죽어도 게임에 져줄려고 하지 않을것이고
"너가 데스매치로 가더라도 우리가 널 도와서 살려줄께"

라는 협상자체가 무의미해져 버리겠죠.



그리고 마지막에 바꿔서 다른 팀을 승리로 이끌어줄수있는 경우에 쉽사리 결정을 하지못하게 하는건
아무리 우승자집단이 자신을 뽑지 않더라도 우승자집단이 뽑힌 최종탈락자가 그 분풀이로 자기를 데스매치 대상자로 뽑을수있다는 두려움이 있기때문일겁니다.

그냥 우승자집단이 최종탈락자 뽑는걸로 끝나면 우승자집단이 될만한사람에게 붙어서 도와주는 몇명등으로 그냥 쉽게 게임이 끝나겠죠. 우승자집단이 도와준 너네는 안뽑을게 한마디로 우승이 확정되니까요.


만약 데스매치가 없었다면 재경은 100% 이두희를 도와줬을겁니다. 이두희 집단이 우승해서 자신을 선택하지 않는게 보장되면 그냥 무조건 이두희를 지지했고 그럼 게임은 너무 쉽게 물흐르듯이 진행되었을테죠. 어디까지나 재경이 계속 도와주지 않은건 자신이 도와주면 그때문에 걸린 x가 자신을 찍을거라는걸 염려했을테니까요... 뭐 자신이 제일 만만하다고 자신스스로도 생각했고 우승자가 못되면 즉 데스매치 면제권을 못얻으면 무조건 자기가 데스매치에 걸릴것이다라고 판단했을겁니다. 자신이 만만하게 보인게 가장 큰 잘못이겠죠.



다시 말해 지금까지 나온 게임을 보면 데스매치란 존재가 게임을 좀더 흥미진진하게 하고 배신과 암투, 사람들간의 갈등을 만들어주는 좋은 도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작진은 계속 그러한 류의 게임들을 준비해서 배신과 암투를 부추길거 같네요.




p.s 그리고 재경은 ... 그냥 탈락할만 하다고 봅니다.

병풍도 병풍나름이지 본인 스스로 계획을 짜지도 승리법을 만들지도 않으면서 지휘자의 지시를 거절하는 병풍만큼 짜증나는것도 없거든요.
말도 안듣고 플랜을 제시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데스매치는 죽어라 거부하고...

더더군다나

본인스스로도 자기가 만만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우승자가못되면 탈락후보자가 자기를 데스매치로 뽑을 1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건 다른 사람도 다 마찬가지로 생각할겁니다. 즉 우승자가 아니면 무조건 데스매치 1순위라는건데 이런 동료는 참 데리고 다니기 귀찮고 까다롭죠.

어떻게든 무조건 우승시켜줘야 한다는건데 이번경우처럼 우승자가 5명인 경우는 그렇다쳐도 생존할수있는 우승자가 1~2명인경우는 꼭 재경을 우승자로 만들어줘야 한다는건데 이거만큼 지치고 짜증나는 일은 없을겁니다.

본인 스스로 만만하게 보인게 잘못이고 그런 티를 낸게 잘못이죠. 장기적인 관점을 놓고 생각해보면 무조건 데스매치 난 못해 무조건 상대가 나 만만하다고 찍을거야 어리광부리지 말고 한번정도는 데스매치로 가서 거기서 동료의 도움을 받던 자신스스로 하던 간에 이겨서 나 데스매치 강하다 그러니 데스매치에 나 함부로 찍지마 라고 분위기 반전을 시켜줘야죠. 정말 우승을 하려고 생각한다면요.

노홍철처럼 그래 나 데스매치가도 상관없어 라는것도 아니고 난 데스매치 면죄권 따지못하면 만만하게 보여서 데스매치 걸릴거야. 그렇다고 내가 데스매치 이길 자신도 없어 .... 이렇게 나오는 캐릭터는 왕따당하기 딱 좋죠. 실제로도 전원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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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_감사_겸손
13/12/15 16:55
수정 아이콘
같은 이유로 데스매치때 노홍철을 응원했습니다.
이번시즌은 혐xx같은 분이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병풍+남한테 의지만 하는 사람은 빨리 탈락했으면 좋겠네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노홍철이 너무 시끄럽다고 욕먹는다는점 ㅜ
콩먹는군락
13/12/15 16:57
수정 아이콘
유정현씨는 묘하게 잘살아남고 있죠. 1회차는 적응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다 독수리 예측하고 우승,
2회차도 생존자 명단..
긍정_감사_겸손
13/12/15 17:00
수정 아이콘
핫.. 괜히 실명으로 저격한한것 같아 지웠는데 크크
유정현씨는 정말 묘합니다. 아스트랄해요
Tristana
13/12/15 17:11
수정 아이콘
저는 유정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정치인잼 크크
불건전한소환사명
13/12/15 16:55
수정 아이콘
저는 데스매치에서 약간 아쉬움을 가졌던게, 사실상 생존자들이 탈락자를 정하고 가넷을 두배벌 기회였잖아요.
여기서 저같앴으면 노홍철을 죽이고 김재경을 살리는 오히려 생존자들에게 득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요컨데 우승후보를 떨어뜨릴 기회임과 동시에, 도시락을 남겨놓는거죠. 나중에 본인이 데스매치가면 김재경찍고 살기회가 있으니까(라고 비유하면 너무 까는걸까요)
다들 노홍철을 견제조차 할 가치없는 도시락으로 보는건지... 아니면 아직 착한척이 좀더 유효하다 생각하는건지(가넷이나 벌자고 했으면서 착한척을 해야 했을까 싶기도 하고)
13/12/15 16:57
수정 아이콘
노홍철도 딱히 우승후보로 생각하지는 않는거죠. 노홍철 딱히 말만 많지 정작 게임내에서는 딱히 잘한게 없잖아요. 뭐 노홍철도 재경못지않은 도시락이라고 생각할거 같은데요.


그리고 노홍철이 또 하나 가지는 재능은 재경보다 예능이 된다는거겠지요.
아무리 게임이라도 예능인지라 참가자들은 예능도 중요시하고 이러한 판단이 1기때 방송인들이 김구라를 처음에 밀어준 원인이구요. 아무래도 예능이 안되는 재경보다는 예능이 되는 노홍철이 더 중요한 인재였겠죠
콩먹는군락
13/12/15 16:58
수정 아이콘
김구라씨 대신 노홍철씨라 생각하면 나은거같기도 한데, 세간의 기대치만큼의 모습은 아닌거같습니다.
13/12/15 18:52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 당시 상황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10명이 모여서 '우리 그냥 둘 중 하나 몰빵해서 가넷이나 벌죠' 라고 했으면 '노홍철이냐 재경이냐'의 논의가 이루어졌을 거고 그랬다면 불건전한소환사명 님께서 제기한 이야기가 의미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황은 그러지 않았죠. 우승한 홍진호 연합은 노홍철에게 방해를 받긴 했지만 어쨌든 이겼으니 별 원한이 없습니다. 거기다 우승자인 홍진호는 노홍철이 방해를 놓기 전 자기가 먼저 2인연맹이었던 노홍철을 버렸다는 부채의식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진호는 트롤링을 당했음에도 노홍철을 도운 거겠죠. 반면 재경은 이두희 연맹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날려버리면서 이두희 연맹과 이미 척을 져버렸습니다. [둘 중 한 명을 몰빵하기 전에 이미 노홍철 쪽으로 민심은 기울어져 있었다는 거죠.]

결국 데스매치 당시 상황은 [어차피 대다수가 노홍철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재경을 지지한다고 해도 그 노력은 보답받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될 거 그냥 쓸데없이 힘쓰지 말고 가넷이나 벌자]가 된 거죠. 몰빵을 하기 전에 누구를 지지할지는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이걸 뒤엎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재경을 지지하던 소수가 마음을 돌리는 대신 노홍철을 지지하던 다수가 마음을 돌려야 했으니까요. 생존자들이 어찌 보면 소름끼치는 결정을 내리게 된 데는 '난 처음부터 노홍철을 지지했다. 타인들의 담합 같은 것 알 바 아니다.' 혹은 '어차피 정해진 결과다. 나 하나의 행동은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심리적 안전장치가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희생양으로 적합한 것은 노홍철이냐 재경이냐'를 선택하는 순간 그 안전장치는 사라지게 되는 거죠. 명분이라는 게 사라지니까요
기아트윈스
13/12/15 21:44
수정 아이콘
적절합니다
착하게살자
13/12/15 22:13
수정 아이콘
어쩜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말씀을 잘하시는지요... 놀라고 갑니다.
구밀복검
13/12/15 23:59
수정 아이콘
결국 얼핏봐서는 참가자들이 비정하게 이익을 추구한 것 같아보여도, 실제로 중시했던 건 감정적인 원한이었다는 거죠.
노홍철이 아니라 김재경을 탈락시킨 건 그렇게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그점에서 참가자들은 타산적이지만은 않은 거고..
콩먹는군락
13/12/15 16:56
수정 아이콘
아래에도 언급했습니다만 결국 지니어스 초창기화는 지성보다는 정치력이라 보입니다.

1회차때도 결국 다수인원을 포섭한 임윤선씨가 승리했고

2회차에도 게임 내 의리보다 프로그램 내적의 힘이 노홍철씨가 더 쎄서 노홍철씨가 승리했죠.
(다만 10인 연합이 나왔을경우 노홍철씨가 떨어졌을거같네요..위키에서 몇번을 다시 읽어봐도 소름이 쫙쫙 돋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내부에서 그런것들을 최대한 저지해야겠습니다만, 자리바꾸기같은경우는 더블 스트레이트는 없는게 낫다고 보입니다
X가 데스메치에서 살방법이 없어져요
13/12/15 17:00
수정 아이콘
저는 지니어스 제작진이 시즌마다 1, 2화의 데스매치는 정치 게임으로 일부러 만드는 것 같아요. 2화의 경우는 담합이 생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출연진들이 담합을 하면서 제작진들이 원하는 시나리오가 하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행복과행복사이
13/12/15 17:03
수정 아이콘
위키에 올라왔나요? 어떤 내용인가요...
콩먹는군락
13/12/15 17:06
수정 아이콘
http://mirror.enha.kr/wiki/%EB%8D%94%20%EC%A7%80%EB%8B%88%EC%96%B4%EC%8A%A4%3A%EB%A3%B0%20%EB%B8%8C%EB%A0%88%EC%9D%B4%EC%BB%A4/2%ED%99%94

1.4항목 참조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홍진호 연합에서 이상민을 리버스 대상으로 선택했다면 항목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뻔했습니다!!
행복과행복사이
13/12/15 17: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카키스
13/12/15 17:02
수정 아이콘
Duvet님의 의견도 100%동의하지만 첨언하자면 결국 재경이 데스매치에서 사람을 못 얻은건 배신행위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재경이 그때 트롤짓을 안 해야 했지만
하필 그 때 X가 홍진호였다는게 컸죠
13/12/15 17:05
수정 아이콘
네 x가 홍진호였기에 부담이 되었고 또 자신이 가장 만만한 1순위이기에 홍진호가 자신을 선택할거라는 부담도 있었을겁니다.

근데 뭐 어쩔수없죠. 자기가 1순위로 뽑힐만큼 만만하게 보인게 잘못이고 우승을 하고 오래가려면 언젠가는 한번쯤 그런 이미지에 반전을 줘야하죠.

임윤선이 우승후보 남휘종과의 데스매치에서 승리하면서 쉽게 다른사람들이 데스매치상대로 못뽑게끔 이미지를 가져간것처럼 말이죠
13/12/15 17: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마 홍진호 vs 재경 데스매치가 진행되었다면 출연진들의 담합이 콩 탈락으로 이어졌을 것 같네요.
조령아
13/12/16 00:23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때 연결됬으면

X는 콩이되고, 인망때문에 당장은 버릴 수 없는 자기팀과 마음의 짐이있는 홍철을 빼면 재경뿐이죠
재경하고 콩은 접점 자체가 아예 없기도한데다가, 바로 얼마전에 직접 쫒아냈기도했구요.
충분히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인데다가, 만만하기까지하다면 1순위 정도가아닌 반드시였을겁니다.

지목은 거의 확실하니 이길 수 있냐로 넘어가는데
문제는 콩도 세력이 있어 세력싸움은 남는게없고, 개인기량마저 쳐진다는게 최악이었죠.
13/12/15 17:16
수정 아이콘
이게 지니어스 게임의 재미인것 같아요
1등 (생명의 징표가 없으면)이 아니라면 게임에서 이기던 지던 사실상 (잠재적)꼴등이나 마찬가지거든요
데스매치가서 팀원이 도와준다는 보장도 없고 (배신의 위험 때문에), 인디언 포커 같은 팀원의 도움을 못받는 경우도 있고
결국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으면 엄청난 딜레마죠
김연아
13/12/15 17:27
수정 아이콘
불판이라고 치고, 본문과 상관없는 내용 좀 달면....

지금 복기 중인데, 5라운드가 엄청 재밌네요.

지난 라운드 X였던 이두희가 1이되면서 (이다혜 - 홍진호 - 이은결 - 유정현) - 이두희로 연결되는 스트레이트가 완성이 됩니다.

조유영을 포함한 ()안의 팀(이하 콩팀으로 지칭)은 사실 멤버 대다수가 살고, 조유영은 X가 아닌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이두희 번호를 생각을 못 한건지 안 한건지, 이다혜 앞의 은지원과 조유영이 바꾸려고 엄청 노력을 합니다.

사실 은지원은 이상민이 자기를 찍을 거라고 생각하면 콩팀이 착각하고 있을 때 조유영과 무조건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 맞죠.

근데, 은지원은 계속 못바꾸겠다고 앙탈을 부리다가 결국 바꿔줍니다.

그리고 이두희는 그 둘이 바꾼 것을 보고 쾌재를 부르며 다음 단계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여기서는 이두희가 먼저 저 연합에게 그대로 두면 스트레이트니까 그대로 가자고 제의할 수 있었겠지요.

이상민이 X이니까 자기 팀과 콩팀이 연합하여, 이 연합에서 데스매치 지목자가 발생하면 도와준다는 플랜을 짜는게, 비록 가넷을 못 얻지만 재경과 관련된 순간에서 보다도 더 간편한 선택입니다.

(수정)
이두희가 1인지를 콩팀이 몰랐던 정황으로 보이기 때문에 급수정합니다... 역시 다 보고 댓글 달 걸...
이두희만이 6명으로 만들 능력이 되었으며, 또한 콩팀과 딜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네요.

궁금해지는 게 하나 있는데...

이두희는 팀을 위해 신의를 지킨 것일까? 아니면 가넷을 노린 것일까?
은지원과 조유영이 자리를 바꾸기 전에 이미 그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어쨌거나 팀 대 팀 대전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두희가 재경에게 빡치는 정도가 더 큰 게 이해가 갑니다.
자기는 팀 때문에 혼자 살 기회를 만들 수 있음에도 딜조차 안 했는데, 재경은 혼자서 아무 대책도 없이 버티기만 하니까요.

여튼 5라운드 재밌네요...

다음 8, 9 라운드인가 재경이 트롤링하는 곳에서 재미난 장면이 많을 것 같은데 그 때 다시 컴백하죠 크크.
RuleTheGame
13/12/15 17:38
수정 아이콘
전 사람들이 왜 노홍철을 도와줬는지 모르겠네요. 방송을 다시 보니까 노홍철이 더 괘씸한데.. 자기도 살려준다는데도 협력 안했고 전략없던건 재경이나 노홍철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13/12/15 17:44
수정 아이콘
문제는 노홍철이 안도와준 팀은 우승해서 감정이 많이 풀린상태고

재경이 안도와준 팀은 패배해서 감정이 상한 상태라는거죠.

거기에 노홍철은 예능이 되니 아무리 게임이지만 예능을 생각하면 노홍철을 빼기가 쉽지가 않겠죠
RuleTheGame
13/12/15 17:51
수정 아이콘
출연자들이 예능까지 생각할까요? 그리고 이런 종류의 예능에서는 노홍철은 별로인거 같아요. 집중력 떨어뜨리는 리액션, 의미없는 함성..

그냥 저는 제가 홍진호 팀이었다면 노홍철 진짜 보기 싫었을 것 같거든요. 다 같이 이길 수 있는데(노홍철도 우승이 가능했죠) 거기서 협력하지 않고 가넷 내놓으라고까지 했죠.

재경은 차라리 이기고 싶어라도 했지만 노홍철은 이기는게 목적도 아니었고 시종일관 홍진호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재경보다도 더 병풍인 것 같아요. 이라저런 이유로 만약 제가 출연자였으면 노홍철을...
13/12/15 17:59
수정 아이콘
1기에서도 예능을 생각했기에 김구라를 최대한 안 떨어트리려고 배려하고 김구라를 떨어트린 홍진호에게 비난이 집중되죠.

출연진들도 전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다수는 예능 다 생각합니다. 방송인은 더더욱 그렇구요

예능이 무조건 절대조건은 아니지만 하나의 조건은되고 재경이 딱히 어느면도 우위인점이 없는상황에서 예능이더ㅣ는 노홍철이 더 각광받을수밖에없죠.

그리고 님은 그렇게 생각해서 노홍철을 뽑겠지만 홍진호팀은 님이 아니니까 다르게 생각한거죠

홍진호팀이 노홍철에 가지는 분노보다 이두희팀이 재경에 가지는 분노가 더 컸습니다. 방송보면 잘 나오잖아요. 그걸로 끝이죠 뭐
RuleTheGame
13/12/15 18:0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그렇다는겁니다. 그리고 1기와 2기의 분위기는 다르다는건 방송보면 잘 나오지 않나요?
13/12/15 18:05
수정 아이콘
다르더라도 예능 자체를 완전히 무시할수는 없는거죠 특히 예능인들 같은 경우는

그리고 홍진호팀이 노홍철에 빡친것보다 이두희팀이 재경에게 빡쳤다는게 방송보면 잘 나오지 않나요?
홍진호는 무려 노홍철에게 필승법 강의 까지했습니다. 님이 더 빡칠상대가 노홍철이라고 해봤자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는겁니다
RuleTheGame
13/12/15 18:17
수정 아이콘
예능이긴 한데, 출연진 자체에 그렇게까지 예능을 생각할만큼, 예능인이라고 불릴만큼의 사람이 몇명이나 있나요?
저는 지니어스에서는 노홍철처럼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 분량을 만드는게 아니고, 이기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기발한 장면, 때로는 비정한 장면들이 분량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방송 결과를 보고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이런 생각은 하면 안되는겁니까? 자꾸 '님 생각은 그렇지만 쟤넨 아니겠죠' 이런 말을 쓰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13/12/15 18:22
수정 아이콘
예능만 생각한다는기 아니라 예능도 생각할 거리가 된다는거죠 1순위는 아니더라도 3 4 순위는 됩니다. 아예 배재할 건 아니라는거죠

재경이 어느면으로도 자신에게 나은게 없는데 그럼 그나마 예능이되는 노홍철을 선택하는거죠

그리고 님이 물어보지않았습니까 애시당초에... 왜 노홍철을 도와줬냐고 그래서 그들은 그리그리 생각해서 그런거다 라고 답을 한건데 그렇개 말씀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님은 그렇게 생각할수있지만 그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해서 재경을 버리고 노홍철을 선택한거다라고 답을 한것뿐입니다.

와 사람들이 노홍철을 도와줬는지 모르시겠다면서요
RuleTheGame
13/12/15 18:35
수정 아이콘
그건 죄송합니다. 일종의 혼잣말이었다고 생각해 주세요. 어차피 글쓴분에게 물어볼 의도는 아니었고, 방금 방송을 다시 보고 왔더니 그런 의문이 들더군요. 비록 2화밖에 안했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으로는

1. 재경은 열심히 한다. 우승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면 적어도 배신은 하지 않을 것이다. ( + 조금 쉬워보인다.)
2. 홍철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1화는 어쩔 수 없었지만) 자기는 동맹 맺기로 해놓고 앉아서 홍진호만 기다리다가 뜻대로 안되니까 삐졌고, 다 같이 이길 수 길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깽판을 쳤다. 이런 면을 봤을 때 나중에도 언제 배신할 지 모른다. ( + 상대적으로 똑똑한 이미지가 크다.)

를 근거로 '나중에 가면 재경을 살려놓는게 그나마 더 좋을 것 같은데 왜 저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 생각해보니 일단 이겼으니 용서해줬을수도 있고.. 홍진호는 시즌1때 김풍에게 하던 것처럼 같이 몇 라운드를 헤쳐나가려고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제가 출연진이 아니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13/12/15 19:09
수정 아이콘
승자의 여유라는 것도 있고, 노홍철은 홍진호가 선처를 어느 정도 해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노홍철의 트롤링이 워낙 어처구니가 없긴 했지만 노홍철은 홍진호에게 서운할 이유가 충분했으니까요
파벨네드베드
13/12/15 17:39
수정 아이콘
전 노홍철이 게임룰 설명해줄때 혼자서 리액션 하는거 보고
예능인이라서 그런지 리액션 좋네.. 라고 생각했는데

시끄럽다고 싫어하시는분들도 많은듯. 크크
콩먹는군락
13/12/15 17:44
수정 아이콘
원래 노홍철의 시끄러움은 호불호가 갈리죠 호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크크크
13/12/15 17:44
수정 아이콘
큰 소리 떵떵 치면서 분위기는 주도하는데, 그게 자기 이익을 챙기는 행동도 아니고 게임만 엉망으로 만드는 캐릭터라서요. 지금까지는. 흐흐
13/12/15 18:07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때 이리저리 오버하고 말많았던건 의도한거라고 봅니다.

원래는 그냥 사람들 도와 무혈입성하는거니 딱히 부각되는게 없지만
열심히 떠들고 심리전 거는것처럼 화술을 부림으로서 사람들로하여금 데스매치 뽑으면 저 심리전 화술때문에 힘들겠다라는걸 어필하는거죠

머 통할지 아닐지는 두고봐야겠지만
13/12/15 19:45
수정 아이콘
예, 확실히 그 부분은 의도하고 흔든것도 맞고 효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런 면보다 1,2화 메인매치에서 보여준 빈수레 이미지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용두사미랄까.. 일단 흔들고 보는데 막상 보니 뒤가 없네. 이런 느낌이라 아직까지 두려움의 대상은 아닌것 같아요. 앞으로의 활약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RuleTheGame
13/12/15 17:55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같은데서는 판세에 영향을 주는 사기를 친다면 지금까지 지니어스에서는 단순히 의미없는 이야기를 하니까 거슬리는 것 같아요.

결과를 알고 다시보면 진짜 얄밉죠. 결과 다 알고 연기한거니까. 저건 똑똑한것도 아니에요.
상대를 가지고 논거죠.
13/12/15 18:09
수정 아이콘
성대를 가지고 놀며 떠들어댄것도 의도적인 전략이라고 봅니다.

그냥 이기면 남들의 도움을 받아 이기는거라 아무런 인상도 남기지않지만 현란한 화술과 심리전을 구사하는것처럼 열심히 떠듬으로서
상대에게 나와 데스매치가면 이런 심리전을 걸거다라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거죠

나와 데스매치 가면 피곤할걸? 이런 이미지를 남기는 게 노홍철의 의도였다고 생각합니다
RuleTheGame
13/12/15 18:19
수정 아이콘
이 점은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데스매치로 갈수록 중요한 건 실력(심리전도 실력이지만)이고,
노홍철은 지금까지 출연자들에게는 많은 걸 못 보여준 것 같네요.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는 더 열심히 할 것처럼 말했으니 지켜봐야겠네요.
문재인
13/12/15 17:46
수정 아이콘
홍진호는 1기때 보여준 데스매치 능력과 본게임 능력으로 인해 나머지 참가자들에게 곤란한 움직임을 강요하는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 내치자니 데스매치 보복이고 같이가자니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닌 홍진호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역스트레이트 시작할때 콩gm이 깔리면서 소름돋았네요. 1기 생각나서..
13/12/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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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홍진호 선수는 1기 때보다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1기 때는 혼자 머리 쓰는 게임은 잘하는 반면, 정치 싸움에서 완전 망하는 모습을 몇 번 보여줬죠. 시즌 2에는 우승자 포스때문에 리더쉽이랄까 발언의 영향력이 커진것 같아요.
문재인
13/12/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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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이젠 정치도 잘해요 크크. 우승 한번더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1기를 복기해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2월 22일 마무리되는 프로에서 2번 우승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13/12/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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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확실히 정치도 잘하고, 자기 이익은 딱 잘 챙기는걸 보니까 앞으로 어그로도 많이 쌓을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임]]의 우승을 한번 기대해 봐야겠어요. 지금까지는 일부러 뭍어가는 전략이었을거라고 기대해 보면서요. 흐흐
버블티
13/12/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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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마무리되는 프로에서 2번째 우승... 아아 그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13/12/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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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시즌 1때는 김구라와의 인디언 포커와 콩픈패스 전까지 프로게이머를 호구로 아는 듯한 몇몇 사람들에게 많이 무시당했습니다. 그로 인해 정치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김연아
13/12/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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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10 라운드를 보면서 느끼는 건 이두희는 정말 빡칠만 하다는 겁니다.
사실 콩팀이 먼저 스트레이트에 유리한 상황을 만든 상황인데, 하필 콩팀이 돌아가면서 X에 걸렸거든요.
즉, 대역전의 기회라는 거지요.
그러다가 운명의 11라운드를 넘어가게 되면 이두희 팀이 X점에 걸리게 되면서 또다시 누구를 X로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옵니다.
그 상황보다는 X가 아니라 그냥 여러 명 중에 하나인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래서 콩팀은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받아들이죠 (ex. 조유영)
그리고 다른 팀원들도 팀원 한 명을 X로 보내되 도와준다는 내부 방침으로 정리가 어느 정도 되구요.
근데, 재경은 그 상황을 못 받아들이면서 사실은 더 큰 위험으로 몹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X에 물리는 사람이 재경 본인이라는 거지요.
계산을 잘못해도 한참 잘못했어요.

그리고 운명의 11라운드가 찾아오죠.
조령아
13/12/1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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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라같은경우 이두희팀이 우승했다면, X는 콩이되버리는게 큰 문제였죠.

데스매치 상대방을 지목해야되는데, 인망때문에 당장은 버릴 수 없는 자기팀과 마음의 짐이있는 홍철을 빼면 재경뿐이죠

바꿔줘서 스트레이트가 됬다는 점도 콩의 입장에선 지목요소
안그래도 상대팀이었다는거도 지목요소 [미래를 위해서라도 데스메치에 간 이상 같은팀보단 다른팀을 선택하는게 유리하죠]
재경하고 콩은 접점 자체가 아예 없기도한데다가, 바로 얼마전에 콩이 직접 쫒아내 감정을 가졌을수도있다는것도 지목요소
참가자중에 가장 만만한 참가자중 하나라는것도 지목요소

콩이되면 데스메치참가자는 여럿중 한명이아니라 정답이 정해진정도였죠,


재경 입장으로 가보면, 자기팀 4명이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콩에게 이기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콩 역시 세력을 갖추고 있는 한 축이였고, 무엇보다도 데스메치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1순위일정도로 실력이 출중하죠.
콩의 팀 역시 콩이 그들을 믿고 지목을 안했는데 배신을 한다는건, 남은일정을 박쥐 이미지와 함께할테니 배신하기도 쉽지 않고요.

개인적으로 저때 파토를 낸 행위만큼은 절대적으로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이트는 어차피 재경팀 아니면 콩의 팀에서 나올테니 생존율이 5할 가까이 되겠지만, 저기서 양보는 다이렉트 죽음이었거든요.


추가하자면 이쯤되면 양측모두 번호를 대부분 알고있어서, 특히 유정현은 완전 오픈된번호라, 이두희와 재경이 바꾸려들었다면
데스메치때문에 유정현과는 못바꿔줘도, 이은결과 바꿔서 이전에 나왔던 6인 파토를 노릴 가능성도 충분했습니다.
김연아
13/12/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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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1라운드....

사실 재경에게 일발 역전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재경팀도 역순으로 만들면 됩니다.
근데, 재경은 이걸 생각해내지 못했죠.
아님 뭐 두 팀이 연합해서 서로 자리 바꾸기를 했어도 되었구요. 이 경우 이상민과 노홍철이 눈치를 챌 수 있습니다만.
그럼 양팀이 가넷을 각각 10개 획득함과 동시에 그 연합은 아무도 데스매치에 가지 않습니다.

재경은 이 생각을 못했으니 책임이 있지요.
13/12/15 19:08
수정 아이콘
재경팀. 즉 이두희팀은 역순을 못만듭니다.
그전에 이미 한번 순서를 바꿨거든요.

이두희 본인이 역순도 생각해봤지만 바꿀수 없었다고 말했답니다.
김연아
13/12/15 21:15
수정 아이콘
아. 재경팀이 단독으로는 역순을 못 만드네요.

그럼 재경팀은 이상민을 획책해서 노홍철하고 자리 바꾸게 했어야 하는데, 한 번 바꿨다고 가만히 있었던게 이해가 안 가네요.
그럼 재경의 경우 콩팀이랑 무조건 연합했어야 했네요.
로마네콩티
13/12/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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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씨와 임변 모두 생각했지만 이미 한번 바꾼상태라 어쩔수 없다고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콩팀을 막으려면 이상민과 노홍철의 자리를 바꿔야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노홍철은 X니까 안바꿔줬겠죠.
caladnei
13/12/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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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바꾸고 싶어도 이상민은 바꿔줄 이유가 없죠.
로마네콩티
13/12/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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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히 말하면. 재경이랑 임이랑 바꾼것이니 막을 방법은 이두희팀이 이길방범은 홍팀이 역순으로 스트레이트 배치 끝낸다음에
노홍철과 이상민이 서로 바꾸는 것뿐이죠.
노홍철은 사실 이두희팀이 재경과 임을 바꾸면서 스트레이트 만든 순간부터 무조건 데스매치였죠.
1. 이상민과 자리 바꿀 경우
1-1. 두팀 다 스트레이트
1-2. 홍팀은 역으로 스트레이트 배치 but 이상민 때문에 6명 연속 패배 and 이두희팀 스트레이트 승리
2. 이상민과 자리를 안바꿀경우
홍팀이 역으로 스트레이트 승리 and 이두희팀은 이상민 때문에 6명 연속 패배
이상민은 안바꾸는게 무조건 이득(바꿀 경우는 노홍철이랑 단둘이 데스매치갈 확률이 있으니).
노홍철은 뭘해도 무조건 데스매치.
김연아
13/12/15 21:27
수정 아이콘
딜을 잘 하면 됩니다. 노홍철, 이상민 불러서 자리 바꿔주고 이상민 안 찍으면 가넷을 주고 데스매치도 도와주겠다. 그러면 이상민의 경우 우승 못해도 데스매치 면제되는 셈이니까 그 쪽이 이익이고, 노홍철은 데스매치도 좀 더 편하게 가는 한 편 가넷도 얻을 수 있으니까 이익이죠.

시간이 촉박했겠지만, 이런 딜이 있긴 했어야죠.
caladnei
13/12/15 21:48
수정 아이콘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데 가넷 약속을 어떻게 한다는거죠?
김연아
13/12/15 21:53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콩팀이 역순을 만든 상황에서 노홍철하고 이상민이 자리를 바꾸면 이두희팀이 이기죠.

노홍철은 콩팀에 죽으나 콩콩콩팀에 죽으나 매한가지니까 생환 시에 얻을 가넷 하나라도 확보하는 게 나은 것이구요.
caladnei
13/12/15 21:59
수정 아이콘
바꾸면 이기는군요. 근데 그럼 홍진호쪽은 구경만 하고 있겠습니까? 시간만 끌면 이기는데요. 상대편이 준다는거랑 똑같이만 걸어도 이길텐데요. 이두희쪽은 이상민/노홍철 둘다 설득해야 되는데 홍진호쪽은 이상민,노홍철중 하나면 설득하면 됩니다. 그럼 상대편이 준다는거보다 더 줄수도 있다는 말이죠.
김연아
13/12/15 22:03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최소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구요. 콩콩콩팀은 저런 딜을 무조건 나서서 했어야죠.
콩팀이 뒤에 나서는 건 둘째 문제이구요.
전 저랬어도 시간 관계상 콩팀이 유리하다고 보지만 가만히 있는 거랑 뭐라도 하는 거랑은 결과에 상관없이 다르죠.

그리고 저는 콩콩콩 팀이 이긴다는 주장을 한 게 아니에요.
역전을 하려면 저런 방법이 있었다는 거지. 백프로 통한다는 게 아니라.
caladnei
13/12/15 22:07
수정 아이콘
이두희측이 몰랐다기보단 설득할 시간 자체가 별로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한 1분 남겨두고 바꾸고 시작했다면 실제처럼 구경하다 끝나는거죠. 이두희측의 실수라면 역순을 생각했으면서 너무 빨리 자리를 바꿨다는거죠. 역순 생각하기 전에 바꾼걸수도 있습니다만..
김연아
13/12/15 22:11
수정 아이콘
caladnei 님// 뭐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흐흐흐. 다만, 이상민이나 노홍철이 바꿔줄 이유가 없냐면 그건 아니라는 거구요.
김연아
13/12/15 18:15
수정 아이콘
즉, 아래 진혼문 글에 더 어울리는 댓글이지만, 재경은 탈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자는 재경이 데스매치를 안 가게 되더라도 자기가 지목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무조건 재경이 스스로 바꿔주는게 최선인 상황입니다.

단 한가지 예외라면, 11라운드에서 재경이나 다른 팀원이 콩과 동일한 생각을 했을 때죠. 특히, 이건 재경이 해냈어야 하는 겁니다.
왜냐 콩팀은 줄을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양 옆에만 포섭하면 되는 상황이고, 재경팀은 이제 X에 물리는 상황이죠.
그리고 그 첫번째 주자는 바로 재경입니다. 사실 재경이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을 경우 가장 재경팀에서 데스매치 직행할 가장 위험한 인물은 무조건 재경이었다는 거지요.
그게 팀이 그런 식으로 갈린 상황에서 재경이 가진 숫자가 가지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게임 자체가 흘러가면 흘러갈 수록 콩팀이 유리해지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했고, 그 희생을 떠맡지 않으면 결국 재경 본인이 가장 불리해지는 상황인데 그걸 파악하지 못한 거죠. 희생을 할 수 밖에 없고, 희생하는게 사실은 차선책은 되는 위치에 본인이 있었던 겁니다.

단순히 데스매치에서 지목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험도보다 더 위험한 길을 본인이 스스로 걸어들어가고 있던 겁니다. 차라리 노홍철이 X일 때 게임이 끝나버려서 동정여론이라도 있지, 한 라운드 딱 더 가서 끝났으면 그냥 자업자득이란 평만 남았을 겁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3/12/15 18:47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 댓글을 달았었는데, 이미 11라운드 상황에서는 웬만해서는 재경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만약 임윤선이 전략을 제시하기 전에, 홍진호 팀이 역순으로 스트레이트를 완성했다면 재경과 이상민이 자리를 바꿔서 홍진호 팀을 방해해서 살아남을 수도 있지만, 이 이외에는 못 살아 남으므로, 임요환과 자리를 바꾼 순간 패배는 거의 확정적이었습니다. 임요환과 교환을 안 하고 두 팀이 연합해서 자리를 바꾸더라도, 이상민이나 조유영에게 견제를 받아서 임윤선 팀은 이기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홍진호 팀은 훨씬 견제받을 일이 적어서 11라운드에서는 끝나는 거였죠.
김연아
13/12/15 21:22
수정 아이콘
이상민이나 노홍철이겠죠. 조유영은 한 팀인데, 조유영 버리면 방해받기가 정말 쉬워서 택하기가 어렵죠. 사실 11라운드에서 마지막에 노홍철, 이상민이 자리 안 바꾸고 어버버했던 걸로 봐서는..... 연합했으면 그냥 끝났을 것 같다는....

이상민하고 콩팀하고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면 모를까, 이두희하고 임윤선은 콩팀이 바꾸는 걸 봤으면 이상민, 노홍철이 자리 바꾸도록 획책했어야죠.

당장 게임이 끝나는데요...

노홍철에게, 이상민 안 찍고, 살아 돌아올 시 가넷 던져주겠다고 딜 하면 노홍철 이상민은 바꾸겠죠. 이상민은 그게 더 확실한 거고, 노홍철은 돌아왔을 시에 가넷이라도 얻으니까요.
낭만양양
13/12/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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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즌1 참가자들이 너무 OP인거 같아요 1,2화 모두 게임이해도가 다른 사람들보다 높아보여요. 특히 황신은 우승자포스제대로 보여주면서 1,2화 모두 우승까지 해버리네요.
시즌2 멤버들도 언능 캐릭터를 만들어냈으면 좋겠어요. 노홍철과 임윤선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무언가 보여주는 사람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기대중인 시즌2 멤버는 유정현. 노홍철. 이은결정도 뿐이네요. 임윤선을 아직도 우승후보로 뽑고는 있지만 2화같은 게임에서는 크게 무언가 보여준게 없네요.


그리고 불멸의 징표 찾는건 아마 징표를 누가 쓰기전까지는 프로그램 극적상황 연출을 위해 나오지 않겠죠? 왠지 3화전에 황신이 이미 찾아냈을것 같은 기분이 크크
스치파이
13/12/15 22:02
수정 아이콘
홍진호는 시즌1 초반 내내 바보 소리 들었는데요, 뭐.
중반 넘어가면서 익숙해지면, 2기 멤버도 부각될 거라고 봅니다.
콩먹는군락
13/12/15 22:07
수정 아이콘
차민수씨였다면 1라운드부터 8인팟모아서(2라운드는 11인팟!) 확고한 승리를 거머쥐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재미는 없죠.. 차라리 탈락했지만 남휘종씨, 경규나 현재 살아있는 은지원씨처럼 분탕질치는 캐릭터가 있어야 재미를 유발하는 그런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김연아
13/12/15 22:11
수정 아이콘
경규는 성규인가요?
13/12/15 20:14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덱스터 OST정말 적절한것 같네요.
폭주유모차
13/12/15 20:17
수정 아이콘
재경은 떨어질만했고, 노홍철은 역시 다이다이(?)에선 강했습니다.(출연진들이 몰빵해준 덕이 크지만, 노홍철 특유의 흔들기 화술은 역시 넌 사기꾼이야 란
생각이 절로 들게 했습니다. 물론 너무 떠든다란 생각이 들긴했지만요. 무도에서 볼땐 재밌기만 했는데 지니어스에서 보니 약간 거부감도 들긴 하더군요.)
네네치킨
13/12/15 21:52
수정 아이콘
떨어질만한 사람이 떨어졌다보고, 황신은 정말 반짝반짝 하내요
그에 비해 황제는 ㅠㅠ
흰코뿔소
13/12/15 22:18
수정 아이콘
은지원이 참 친절하더군요. 굳이 재경에게 '니 잘 못도 있어'라고 말해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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