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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2 15:45:0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 악당론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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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
13/12/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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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픽션으로 즐기고 현실로 끌어오지 않는다면 문제인 것 같지는 않네요.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한다면 이게 바로 검열의 시작인데, 특성상 그 정도가 아주 심하지 않다면 굳이 19금으로 만들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도로시-Mk2
13/12/12 15:51
수정 아이콘
아니 뭐 검열을 하자거나 아이들에게 아주 안좋은 영향을 준다! 이런 주장은 아닙니다.

단지 작가든 독자든 좀 지양하는게 좋을것 같다는거죠 크크

오히려 이제는 이런 악당들이 더 식상해지는것 같아요.
도로시-Mk2
13/12/12 16:07
수정 아이콘
정말 저런 스토리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jjohny=쿠마
13/12/12 16:09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저는 딱히 싫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 그런 매체들 위주로 접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 요즘 매체에서도 정통, 진퉁, 일관된 악역들 많이 나옵니다.
도로시-Mk2
13/12/12 16:10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런 캐릭터들이 팬들의 요구로 인해 갑자기 착해지면서 과거를 세탁하고 아군화 되어버렸어요!
jjohny=쿠마
13/12/12 16:12
수정 아이콘
그러면 뭐 그렇게 되는 거죠. 개과천선한 거라고 보면 됩니다. 현실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들이구요.
저 신경쓰여요
13/12/12 16:35
수정 아이콘
저는 쿠마님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네요. 사실 '사실은 좋은 녀석, 불쌍한 녀석'이 나오는 몇몇 작품이 인기를 얻어서 그렇지, 전통적인 악역이 나오는 작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또 이 '사실은 좋은 녀석, 불쌍한 녀석이었어'라는 전개가 비판 받을 수 있는 건 작품 내에서 그에 올바른 개연성을 부여하지 못했을 때의 일이지, 단순히 그런 작품이 많이 나온다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치탄다 에루
13/12/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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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기아스가 맨 먼저 생각나는건, 착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13/12/12 15:55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시시오 마코토 같은 매력적인 악역이 사라지는 시대에 있는것 같습니다.

왜 악역을 미화시키는 것으로밖에 인기를 얻으려고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로시-Mk2
13/12/12 16:0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악역은 악역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고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꾸 좋은놈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런 과정이 자연스럽다면 개연성이 있다고 받아들여질수 있지만


대부분 그런 과정은 없거나, 억지스럽습니다
비참한하늘이빛나
13/12/12 17:19
수정 아이콘
미화와 좋은놈화는 구분해야죠.

저는 시시오 마코토야말로 미화되었다고 보고, 그래서 싫어합니다.
도로시-Mk2
13/12/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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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습니다. 제가 그걸 잊고있었군요. 미화라는 부분은 빼야될듯요
13/12/12 15:56
수정 아이콘
입체적인 캐릭터라는건 또다른 표현으로 현실적이다라는 뜻과 연결될 수 있겠죠

저야 만화든 문학이든 상상속 이야기에서 악당들이 인기가 많든 주인공이되든 별 상관은 없고
현실에서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활개치는 일만 없으면 된다고 보는터라..
당근매니아
13/12/12 16:04
수정 아이콘
입체적이면서도 결코 동정할 수 없는 악역의 좋은 예가 '그리피스' 아닐까 싶습니다.
전 진짜 제가 봐온 작품 중 이렇게 찢어죽이고 싶은 놈이 없었어요.
jjohny=쿠마
13/12/12 16:07
수정 아이콘
물리학도들이 양자역학이나 전자기학 들으면서 반드시 증오하게 된다는 그 그리피스 말이십니.,.
도로시-Mk2
13/12/12 16:12
수정 아이콘
그리피스 좋은 악당이죠.

작가가 오래오래 살아야 될텐데...
저 신경쓰여요
13/12/12 16:15
수정 아이콘
금서목록의 액셀러레이터 같은 경우는... 저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흐흐. 저는 액셀러레이터가 인기 때문에 갑자기 주인공화 된 게 아니라 원래부터 이런 플롯이라고 봤거든요. 동급은 못 되어도 구약 후반부에 들어서 상당한 주인공급 비중을 얻은 히마즈라 같은 경우를 봐도 그렇구요. 물론 플롯 자체의 허술함을 지적한다면야 금서목록이 그런 점에서의 비판점이 한두 개가 아니니 그 부분은 얼마든지 할 수 있겠습니다만 흐흐
비참한하늘이빛나
13/12/12 16:4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흰코뿔소
13/12/12 16:17
수정 아이콘
타이의 대모험에서 해들러나 버언은 참 카리스마 넘치고 매력있는 악역이었죠.
도로시-Mk2
13/12/12 16:20
수정 아이콘
악당의 훌륭한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꽃보다할배
13/12/12 16:26
수정 아이콘
악역의 진정한 끝판왕은 아가미라이토죠
본인은 선한 세상을 꿈꾸며 노트를 적지만 그 자체가 가장 악한 행위였음을 죽을때까지 몰랐으니까요
게다가 미소년...내가 살인범이다의 박시후도 그렇구요 일단 잘생기고 봐야하는듯
저 신경쓰여요
13/12/12 16:39
수정 아이콘
참, 전통적인 악역과 그를 처단하는 주인공, 이라고 한다면 건X소드가 굉장히 괜찮은 작품입니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절대악이 있고, 그 악은 그저 악일뿐 선의 자투리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고, 주인공은 최종 결전에 있어서 그의 변명 한 마디 들을 생각을 않고 그에게 성토 한 마디 던질 생각을 않고 기회가 오자 곧장 베어서 죽여버리거든요. 그리고 조용히 돌아서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이상하게 인기는 그다지 없는 모양이지만 참 재밌게 봤습니다.
도로시-Mk2
13/12/12 16:58
수정 아이콘
기회가 되면 보고싶군요
저글링아빠
13/12/12 16:40
수정 아이콘
악당은 악당이죠.

그런데 영화 타이타닉을 보면서 사실 그다지 악당도 아닌, 부유하고 지체높으며 그에 딱 걸맞는 선에서의 행동을 하는 평범한 인물인 약혼자(하클리)를 애잔해한 적은 있네요. 아니 평범하게 잘 살았을 사람이 왜 저 여자를 만나고 저 배를 타서... 이럼시롱요. 흐흐.
도로시-Mk2
13/12/12 16:57
수정 아이콘
그정도는 뭐 악당이라고는 크크
13/12/12 16:48
수정 아이콘
핀트는 다소 다르지만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악당이 명백한데 벌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비중이나 스토리의 진행 같은 면에도 영향을 많이 주고, 상업성이야 늘어나겠지만 작품성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작가 자신도 만족도도 떨어지지 않을까 싶고요.
도로시-Mk2
13/12/12 16:56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같으십니다
알킬칼켈콜
13/12/12 17:00
수정 아이콘
요새 제가 그래서 이영싫을 안봐요... 근데 저는 작가의 성향을 믿습니다. 주역 악당인 저놈은 저 모양 저꼴이지만 단역으로 나온 악당들은 철저하게 족쳤죠. 등장인물들도 하나 같이, [저런 놈들은 개과천선이고 뭐고 잡아죽이는게 맞는거야] 라고 단호박처럼 얘기하는 애들이 한 둘이 아니죠 크크크..

그래서 어지간하면 주역 악당들도 다 죽을 것 같으니까, 그 때 쯤 분량이 되면 보려고 합니다..
비참한하늘이빛나
13/12/12 18:26
수정 아이콘
본문의 액셀러레이터라는 캐릭터에 대한 언급은 별로 동의하기 힘들군요.
선역으로 전환하고부터 작중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고통받고 제일 처절하게 구르는 캐릭터가 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죄책감을 간직한채 행동하며, 절대 자신의 과거 행각에 대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지요.

또한 작품 자체로서도 액셀러레이터를 주인공화한건 결과적으로 더 좋은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금서목록이라는 라노베가 노잼에피소드와 꿀잼에피소드가 워낙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좋은 평가를 받는 에피들은 대개 엑셀러레이터가 주역으로 활약하는 편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원래 구제불능의 악역인데 인기가 좋아서 주역이 되었다기보단, 주역이 된 이후 보여주는 활약상으로 인해 인기를 얻은 케이스라고 봐야 할겁니다.
눈시BBv3
13/12/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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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에서 제일 싫은 건
밑에 애들은 동정 없이 그냥 다 죽여버리면서 그걸 시키고 모든 일의 원흉인 놈들은 눈물 질질 짜게 하는 스토리와 간지를 준다는 거죠. 북두의 어쩌고 같이ㅡㅡa
한 명 죽이면 살인자고 만 명 죽이면 영웅이란 건지
13/12/12 19:31
수정 아이콘
피콜로, 프리더, 셀, 마인부우가 생각나네요. 현실에서는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마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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