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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3 05:37:50
Name nameless..
Subject [일반] 현대의 정신의학은 개인의 개성을 말살하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프로게이머는 게임에 탈렌트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정신의학에서는 그것을 게임중독으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를 필두한 수많은 성공한 사업가 및 천재적인 예술가들 중에는 조울증이 두드러진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조울증이 폭발적인 감성을 불러일으켜 일의 추진력이나 예술적 감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대 정신의학의 표준에 크게 의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인터넷에서 우을증 검사를 해보면 70%가 넘는 사람들이 초기우울증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처의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라는 멘트가 나옵니다.)
그러나 과연 그 사람들이 정신상담을 받는다고 삶에 도움이 될까요?
나름대로 심리학, 정신의학 쪽에 관심이 있어서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조금 살펴보았습니다.
(관련 책을 보거나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지인과 상담을 해봄)
살펴보니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70%의 범주에 속하는 일반인들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벼운 우울증의 경우 그냥 고민 들어주고 수면제 비슷한 약을 처방해주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도움이 절실한 사람이 아니라면 현대 정신의학의 이런 저런 부정적인 의견 때문에 주눅이 들거나 자신의 개성을 말살당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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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3/12/03 06:12
수정 아이콘
오히려 반대입니다. 정신의학은 인간을 더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작금의 게임중독법 사태는 정신과의사들이 이권을 위해서 학문을 잘못 사용한 거죠. 미국 정신과 의학회에서 정하는 진단기준이 있는데 여기서는 두가지 기준을 함께 적용합니다. 흔히 알려진 우울증, 정신분열증, 강박증과 같은 신경증을 진단하는 기준과 연극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반사회성 인격장애 등 인격장애(성격장애)를 진단하는 기준입니다. 이 둘은 같이 진단 받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극심한 경계성 인격장애일 경우 조울증이 동반될 확률이 높은데 두가지 진단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거죠. 우울증 같은 신경증의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에 약물과 함께 치료해야합니다. 하지만 인격장애의 경우에는 치료의 개념보다는 자신을 잘 알고 그 성격의 나쁜 경향을 감소시키는 쪽으로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는 거죠.

예를 들어 분열성 인격장애라는 것이 있습니다. 혼자있길 좋아하고 타인에게 관심이 부족하고 성 관계에도 흥미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오지에 들어가서 혼자 몇시간씩 숲속에서 사진을 찍거나 탐험을 하는 직업을 갖게 될 경우 좋은 성과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이해를 해주는 거죠. 본문에 예를 드신 게임 중독의 경우에도 게임에 과몰입하게 된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피성 인격장애, 즉 현실 회피일 수도 있고(히키코모리들이 회피성 인격장애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니면 말그대로 자신만의 세상 속에 사는 분열형 인격장애(위의 분열성 인격장애와 다릅니다)일 수도 있습니다. 전자라면 그 사람을 그 사람만의 동굴 속에서 나오게 만들어야 되지만 후자라면 그냥 그대로 냅둬도 됩니다. 오히려 그러한 성향이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으니까요. 즉 인격장애라는 말 자체가 장애라는 말을 떼고 보면 그냥 인격이죠. 그 사람은 그런 인격의 경향을 가지고 있고 그게 심해지만 장애의 영역까지 나아가는 겁니다. 인격장애를 제대로 아는 것은 자신의 인격이 인격장애까지 나아가지 않게 하고 자신의 인격 성향에 맞는 직업과 생활 방식을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의학은 그 사람의 인격의 범위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판단해주고 건강한 인격이 될 수 있게 방향을 잡아주는 겁니다. 그러므로 정신의학은 한 사람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ps. 무한도전 정신감정 편에서 의사선생님이 진단한 기준이 바로 인격장애입니다. 그분이 쓰신 책이 있으니까 읽어보세요. 쉽고 재밌습니다.
nameless..
13/12/03 06:36
수정 아이콘
후자의 경우 굳이 '장애'라는 표현을 쓸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종교,명상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정신세계 쪽을 두루 살피다가 심리학도 살짝 접하게 되었습니다.
몇년전에 인터넷에서 우울증 검사를 해보고 약간의 우울증 진단이 나와서 이걸 돈들여서 상담을 받는게 좋을지 고민을 했었고
우울증,장애 같은 용어를 보고 주눅이 들곤 했는데, 70%의 대중들이 약간의 우울증에 해당된다는 자료를 보고 마음이 놓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정신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탈렌트에 맞는 길을 발견하고 그 길을 최선을 다해 걷는 것이며
자신의 길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누구한테 묻거나 각종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작은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 해보고 마음에 와닿는 책들을 읽어보는 것이 삶에 있어서도, 정신 건강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언급해주신 무한도전 정신감정편은 꼭 챙겨보겠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밀물썰물
13/12/03 06:20
수정 아이콘
순수한 학문성 관점과 돈과 연결된 관점을 완전히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사람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했을때, 그 의사는 그 손님(환자)를 환자로만 대할 것인지 손님/환자로 대할 것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한가지만, 본문에서 말씀하신 집착적인 혹은 중독적인 모습이 다른쪽으로 분출이 되면서 성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설가나 시인도 혹은 그림이나 다른 예술가들도 정신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는 그런 훌륭한 작품들이 나올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종의 동전의 앞뒷면입니다.
nameless..
13/12/03 06:39
수정 아이콘
손님/환자로 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밀물썰물
13/12/03 07:18
수정 아이콘
의사에게는 환자가 치료를 해주어야할 대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손님 (돈벌이의 수단)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일 손님 혹은 환자가 많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돈벌이가 되지 않습니다.
한번 병원에 와서 자기(의사)를 만나도 될 환자를 일부러 10번 오게 할 수도 있고, 돈벌이 신경 쓰지않고 한번만 볼 수도 있습니다.
jjohny=쿠마
13/12/03 06:31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의 예시는 전혀 적절하지 못합니다. 현대 정신의학의 오용/남용사례니까요.
13/12/03 08:15
수정 아이콘
조울증 전공하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천재들이 많다, 예술적 감성이 뛰어나다'등은 완전히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감정 폭이 크고 감수성이 예민하신 분들을 보고 조울증이라고 잘못 생각하시는 사례들이 아닌가 싶네요. 이 분야에 근무하다보니 알고 있는 조울증을 가지고 있는 유명 연예인들, 사업가들의 경우도 있긴 하지만 조울증 환자들 중 그렇게 성공하는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드물고, 잘 치료 받을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조울증은 치료받지 않으면 자꾸 재발하고 인지기능이 저하되며 사회적으로 외톨이가 되어가는 질병이거든요.

그리고 게임중독은 요즘 정말 예민한 문제인 것 같은데요, 일단 '프로게이머를 중독 환자로 볼 수 있냐' 에 대한 답은 '절대 그렇지 않다'입니다. 정신과적 진단 기준이란 것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아서 많이 하는 것만으로는 중독으로 보지 않습니다. 중독은 그로 인해 그 사람의 실제 사회적, 학업적, 경제적, 대인 관계적 기능들에 심각한 손상이 유발되었을 경우에 한해서만 진단을 내릴 수 있거든요.

그리고 중독 분야의 대가이신 교수님께 들은 말인데, 많은 게임들 중 스타크래프트는 대표적으로 중독 문제를 잘 일으키지 않는 병입니다. 뭐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만은 어쨌든 저도 지난 수년간 본 과도한 게임으로 인한 문제로 입원한 환자들 중 스타를 하는 사람은 없었네요.

10년째 눈팅족이 답글 달다보니 길어졌네요. 마지막 문단이 핵심내용이려나요 크
13/12/03 08:49
수정 아이콘
스타는 중독되기엔 '너무 피곤' 하죠. 역시 이쪽 분야는 에버퀘스트 이후의 mmorpg와 일부 웹게임이라고 봐야 겠죠.. OL이 RL을 앞서가는 순간..
13/12/03 09:17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피곤한게 핵심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nameless..
13/12/03 16:36
수정 아이콘
스티브 잡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조울증 사례라고 불리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빌게이츠,테드 터너 등은 논란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13/12/03 08:2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답글을 달게 된 가장 큰 이유인데... 가벼운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이 정신과 면담치료나 약물치료로 도움받는 경우는 정말 수도 없이 많습니다.
글쓰신 분은 별다른 이득을 못 보셨나본데, 물론 그런 경우도 많지만 너무 일반화시키실 필요는 없지않나 싶습니다.
치탄다 에루
13/12/03 08:47
수정 아이콘
오히려 현재 치료받는 사람들이 너무 적은 것이 사실이죠.
치탄다 에루
13/12/03 08:46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는 게임이 일이니 중독이 될리는 없고, 게임중독이라고 하면 다른 계층에서 주로 나오겠죠. 유게에 올렸던 부족전쟁이라던가.. 는 분명히 중독성이 너무 강하여 유해매체로 지정되어야 하는 정도가 맞죠(.....)
어찌되었든, 의학에 대한 맹신은 불신만큼이나 위험합니다.
마지막좀비
13/12/03 11:22
수정 아이콘
학~~
넷섭 72섭에서 한참 달리고 있는데...

중학생 시절부터 40대 후반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많은 게임을 해 왔지만...
부족전쟁만큼 심장이 쫄깃해지는 게임은 드물긴 하다는게 제 경험입니다.
김연아
13/12/03 09:2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상담을 너무 안 받아서 문제 아닌가요? 초기우울증이 70%가 넘게 나오는 통계를 보지 않아서 정확한 유병율을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정신과 진료를 받지 않아서 70%가 넘는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전 정신과 상담이 도움이 된다는 입장인데... 이를테면 무한도전에 나오던 정신감정같은 경우, 그 의사가 특별히 대단한게 아니라 정신과학이 그 정도 수준인 겁니다. 웬만한 정신과 의사들이 TV에 나온 정도는 다 합니다. 과연 도움이 안 될까요?
nameless..
13/12/03 16:39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도 70%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상담이 뭔가 가벼운 위안에 의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고기
13/12/03 10:24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70년대에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병으로 보았죠. 멀쩡한 사람을 미치광이로 몰아붙인 일들도 정신의학에서는 허다하구요. 이런 문제는 요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만들어진 우울증' 이란 책이나 '미국처럼 미쳐가는 세계' 같은 책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 이 책들의 내용을 쉽게 요약해서 말하기 어렵네요.
nameless..
13/12/03 16:42
수정 아이콘
본문의 제 생각은 누구나 쉽게 할만한 생각이라고 보았는데 이렇게 책까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물고기
13/12/03 10:30
수정 아이콘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384994.html

사회공포증이 정식 장애로 등재된 미국정신의학협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메뉴얼>(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DSM> 제3판(DSM-Ⅲ, 1980년)은 정신과학 역사의 분기점이 됐다. 1968년판(2판)에 열거됐던 180개 질환 카테고리에서 무려 112가지의 새로운 장애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오간 내부 문건이나 논의를 보면 새로운 질환은 발견됐다기보다 발명됐다는 편이 정확해 보인다. 일례로 ‘피학성 인격장애’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한 유력 정신의학자에게 정의를 내려 달라고 요청하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음, 그러니까, 불평이 많고 … 딱 유대인 어머니 타입이죠.” 각 장애의 정의는 모호했고, 범주별 경계 역시 뚜렷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수줍음 병을 명명하기 위해 ‘내향성’ ‘회피성’ ‘고립적’ ‘은둔형’ ‘고독한’ 등등의 단어가 쏟아지면서 “논의는 (과학적 탐구 대신) 단어와 어휘를 찾는 광적인 게임”으로 변질돼갔다. 그리고 의사들은 이 헷갈리는 상황을 정리하기보다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이중 진단을 내릴 충분한 자유재량권을 확보했다.”

이런 식으로 정신과의사들은 보통 사람들을 정신병자로 만들 권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지금도 휘두르고 있다는 거죠.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한국은 더욱더 심각하죠. 멀쩡한 사람들을 정신병자로 몰아서 가두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정신과 의사란 인간들이 '게임 중독증' 이란 질병을 만들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13/12/03 11:2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다른 분야에 비해 실험과 연구도 힘들고, 알려지지않은 것들이 많은 분야이다보니 다른 의학 분야들에 비해 느리게 발전되어왔고 잘못된 진단, 치료들이 비교적 현대까지도 있었던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약들, 뇌영상 기술들이 발전되면서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고, 위에 언급하신 DSM iii는 정말 예전 이야기입니다.
정신과 의사들도 현재 진단 시스템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기에 계속적으로 진단교과서인 DSM을 계속적으로 수정하고 올해에는 DSM iv-TR 에 이어 DSM 5가 나왔습니다. 이 책이 새로 개정될때에는 정말 많은 정신과 의사들의 장기간 연구와 토론의 과정이 수년간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당연히 내과나 외과처럼 딱 피검사, 엑스레이 결과 등으로 진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진단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복잡하며 오진율이 더 높겠지만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발전되었다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게임중독 법안은 저도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이 많이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 과도한 게임문제로 입원한 분을 한분이라도 보신다면 없는 질병을 만들어냈다는 말은 못하실 겁니다..

위 댓글에 댓글로 달았어야되는데 폰이 잘 작동하지 않아 따로 달게 되었네요.
nameless..
13/12/03 16:47
수정 아이콘
그런 노력들은 분명 훌륭한 업적이라고 봅니다.
제가 불만스런 부분은 딱 하나입니다.
질병의 범위를 너무 광범위하게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ponticus
13/12/03 18:0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정신과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해당 질환으로 인해 자신의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타인에게 위해가 될 수 있을 경우로 한정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가 불편하면 걸어서 의원을 찾아가는거지, 타살,자살의 위험이 있지 않는 한 억지로 병원에 집어 넣을수도 없는거구요.(물론 인격장애는 자기가 문제가 있는지 모릅니다만..) 학창시절만 해도 친구 중에 게임 때문에 새벽 5시까지 게임만 하고 학교와선 잠을 자는;;; 학교생활, 교우관계 모두 황폐화 된 경우를 본 적 있어서 이 정도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울한 느낌이 들면 다 우울증일까요? 아니죠. 우울한 느낌으로 인해 직장생활이 힘들어지고 죽고 싶은 생각이 몇번씩이나 들면 그 때 병원에 가는거죠.. 배우자 사별과 같은 살면서 겪는 우울함은 굳이 병원을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nameless..
13/12/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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