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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5 11:20
1교시 드랍하고 봤습니다.
아스날 광팬인 저도 산시로에서 이렇게 잘할줄은 몰랐네요. 초반에는 역시 경험많은 밀란 선수들이 게임을 주도하다 금새 분위기 역전시키고,경기 끝날때까지 아스날 특유의 원투 패스게임으로 주도권 가져가버리네요.나이도 어린데 어찌 그리 노련한지 흐흐.. 세스크 플라미니 흘렙은 이미 언터쳐블 경지가 되어버렸고 점점 포텐 폭발하는 월콧에,마무리는 갓데발 이 모든게 클리쉬 사냐 라인의 존재 덕분이겠죠.반페르시,투레가 얼른 부상털고 복귀하길.. 세계최고가 되어라 아스날.
08/03/05 13:09
갓데발 혼자 분투하던 공격진에 포텐터진 월콧, 그리고 돌아온 세스크.
아스날이 점점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스크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에서 좀 더 길게 두고봐야할듯하네요. 이번 세스크의 부재중에 아스날의 똥줄타는 경기들을 보면....
08/03/05 15:11
밀란은 파투가 너무 못했어요... 굉장한 유망주긴 해도 역시 아직은...
후반전에 초반쯤인가 스루패스온걸 옵사이드 아니었는데 심판본다고 제대로 뛰지못한장면이 있었죠... ESPN으로 봤는데 해설자가 그 장면에서 경험부족이라고.... 파투굉장히 실망스런 밤이라고 3번정도 말할정도였죠. 아스날에선 아데바요르 맨윗쪽에서 정말 잘해줬고... 세스크보단 플라미니가 후덜덜....
08/03/05 15:34
파브레가스야 원래부터 덜덜덜이였긴 하지만;;
밀란전에서 플라미니 덜덜덜;; 카카,피를로,가투소 안드로메다로 ~ 플라미니가 커버를 너무 잘해줘서 파브레가스가 더 날뛸수 있었음...
08/03/05 16:09
윗분들 말대로 세스크의 플레이는 분명히 화려하고 빛이 났지만 세스크의 플레이가 빛날 수 있게 만든 장본인은 플라미니죠.
당초 예상과 달리 중원을 장악한건 아스날이었고 거기에 가장 일조한 선수가 플라미니였으니깐요. 암튼 이번 경기는 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아무리 밀란이 리그에서는 막장포스를 달리고 있다지만 챔스에서만큼은 그 유전자가 다른 팀으로 인정받았는데.. 솔직히 어제 경기는 이건뭐.. 그냥 실력에서 밀렸다고 보는편이 가장 맞을 듯 싶습니다. 게다가 경기한 곳이 어디던가요? 바로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그 산시로 였었는데..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대회를 뛰게된 살아있는 전설 말디니 선수의 어깨가 경기 후에 쳐져 있는 모습을 보니 심히 안쓰럽더군요. 확실한건 밀란은 리빌딩의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뭐 지금도 좀 늦었다고 보지만..)
08/03/05 16:20
forever.Boxer님// 밀란은 애초에 요번시즌 시작전에 리빌딩을 했어야했는데...챔스우승하고 리그 4위해서 챔스진출권도 따다보니;;
이제 밀란도 다 갈아엎을 때가 왔죠. 세랴매냐에서 카카의 패스성공률이 중간에 38%라고 떴다는 걸 보고...졌을 만 하구나 했습니다-_- 카카의 능력은 대단하지만 저번시즌처럼 카카가 통할리도 없었고;;; 밀란의 챔스DNA가 과연 리그에서의 부진을 떨쳐낼까 했지만 역시 이젠 정말 리빌딩을 해야할 듯;;
08/03/05 16:42
밀란 리빌딩은 진작에 했어야 되는데 매년 미루다보니 결국 챔스 8강 좌절이 됐네요.
서른 먹은 오또가 (우스개 소리로) 유망주 소리 들으니 말다했죠...
08/03/05 20:14
밀란 리빌딩 적어도 올시즌 전에는 했어야죠 .. 챔스우승하고 나서 미룬게 올해엔 안좋게 작용했네요.
밀란 대충 계산해도 평균 연령이 30 훌쩍 넘을거 같은데 -_-;
08/03/06 01:56
좀전에 재방송을 봤는데...
세스크도 잘했지만..교체들어온 월콧도 잘하더군요.. 밀란의 오프사이트 트렙을 잘 뚫었다는.. 그래 이번경기 MOM은 플라미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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