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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3 12:27:30
Name entz
Subject [일반] 술먹고 사고친거 같습니다. 해결방법좀 알려주세요.

일요일 밤은 웬지 집에 있어야 할것같은 그런 느낌 아시나요?

어제도 그런느낌으로 '헌터3:3죽어도헬스간다' 머 이런 제목의 팀플방에서 열심히 스타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구미에 일하러간 13년산? 베스트 친구였습니다.
'이시간에 어쩐일이지'하고 받으니,  하던일 때려쳤다고, 한시간이면 저 있는곳에 도착하니 나올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목욕제게 하고 기다리다,나가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때가 밤10시 무렵이였습니다.
가까운 술집에가서, 이런 저런이야기를 하면서 마시다보니 시간은 어느새 새벽두시가 되고, 빈술병이 쌓여가더군요.
제가 평일에는 일을해서, 일찍일어나기도 해야되고 술도 취해서 이제 그만마시고 일어나자고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늦어서 친구가 집에 못가겠다고 하더군요.  
집에 내려온다는 말을 안하고 내려온거라서, 갑자기 새벽늦게 부모님 주무시는 집,초인종 누르기 미안한 마음 아시죠?
그 친구집도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건너편 아파트라, 그럼 우리집가서 자고 내일 같이 나오자~ 라고 합의를 본후,
아쉬운마음에? 맥주를 두병사서 집에왔습니다.  
그리고 맥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든 시간이 아마 새벽3시? 가 살짝 넘었을껍니다.
제 침대가 싱글이라 성인 남자 두명이 자기에는 상당히 비좁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엉켜서 스르르 잠이 들었죠.


그리고 ....

예전에 가끔씩 만났던 여자친구를 만나 저희 집에서 둘이 술을 마셨습니다.
근데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시선을 못떼겠더군요.  그래서 기분이 업되니 술이 물같이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한창 술을 마시던중 그 여자친구가 시간이 늦어서 집에 가야겠다고 하는겁니다.
근데 갑자기 드는 강렬한 아쉬움... 저도 모르게 돌아서는 그 친구를 확 땡겨서 키스를 해버렸습니다.
'아 실수했다. 큰일났네'  생각하는 찰나,  그 친구가 배시시 웃더니 저한테 다시 찐~하게 키스를 하는겁니다. -_-;
정말..  환상적인 기분이였습니다....
키스를 끝낸후, 친구가 내일보자~ 라고 하면서 나가는데 '데려다줘야 겠다'는 생각이 퍼뜩들어서 제 복장정검을 해봤습니다.
아니 웬걸, 머리는 부스스하고, 옷도 이상하게 입고있는것이였습니다.
'아.. 이렇게 나가면 x팔린데..' 라는 생각이 들어, 데려다 줘야하나,말아야하나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데려다줘야겠다.
라는 결론에 집밖에까지 나가서 택시를 잡아 태워 보냈습니다.
돌아서서 집에오는 길이 어찌나 뿌듯하고? 몽롱하고? 좋던지.....




'부스스'

인기척에 눈을 뜨니 아침해가 살짝 밝아져오는 제 방이더군요.

'아 x발 꿈'
아쉬웠지만, 워낙 현실같이 느껴지는 그 키스의 느낌이 다시 살아나, 몽롱하게 기분 좋더군요.
왜 잠에서 깼나 싶었더니, 옆에서 자던 친구가 일어나서 옷을 주워입고 있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아침6시정도였습니다.
"야. 왜 벌써 옷입는데.?"
"아..그냥...잠도 안오고... 지금쯤이면 부모님 일어나셨을테니 집에가서 잘께...."
"응. 그래라.그게 편하겠네." 라고 말하고 생각하니, 친구가 나가면 문단속을 다시 해야되는데, 너무 피곤한겁니다.
그래서 배웅해주고, 문을 잠글까, 그냥 가라고할까, 고민을 막 하다가 결국에는 배웅해주고, 문을 잠그고 와 다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일어나 아침을 먹고 다시 새벽의 꿈이 생각나,꿈을 다시 되집으며 혼자 흐믓해 하는찰라...
친한친구와의 술자리...꿈속의  여자친구와의 술자리..
배웅할까 말까의 고민끝에 결국에는 배웅.. 꿈속의 배웅.. 복장이 츄리해서 고민했지만, 결국에는 배웅..
생생한 키스..  현실같은 생생한 키스... 현실같은..? 응?
순간...  철렁한 가슴..
새벽3시까지 술먹고, 6시에 일어나기가 쉽지가않은데, 그 친구는 왜 집에간다고 했을까???
평소에 잠많다고 내가 잠탱이라 놀리던 친구였는데, 어떻게 3시간자고 일어났을까????
혹시...?  혹시..........?      

여기까지 생각하니 옷을 입고 나가던, 그 친구의 모습이 웬지 당황스러워 보였다는 생각마져 드는겁니다.

지금 무척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만약 제가 정말로 그 친구한테 그랬다면 어떡합니까...? 그래서 그 친구가 당황해서 집에간거라면요..?
전화해서 "야 내가 새벽에 너한테 키스하더나?"  이렇게 물어보자니, 웬지 변태되는거같기도하고..
정말로 잠결에 그런 사고를 친거라면..  저는 모르는 일이 되어야 하지않겠습니까?
잠결에 사고쳤는데, 다음날 물어보자니 웬지 의도한 행동을 덮기위한 연막같이 보이기도하고..?
그렇다고 안 물어보자니.. 무척 찝찝하기도 하고, 그 친구가 절 변x쉐끼 라고 생각하고있을지도 모르고...

아.. 진짜 머리아파 죽겠습니다.
좋은 방법 생각나시는분, 빨리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속이 타들어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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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
08/03/03 12:39
수정 아이콘
그냥 꿈이 아니었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자 술집으로 가죠.....
08/03/03 12:39
수정 아이콘
.......................;;; 일단 사실확인을 하심이.. (만약 사실이라면 우선 지못미입니다 ㅠㅠ)
건가타
08/03/03 12:41
수정 아이콘
그냥 물어보세요;; 꿈에 여성분이랑 키스를 한거 같은데 너무 생생해서 혹시나 하고 물어보는거라고;;

이렇게 하는게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좋을것 같은데요;;
Cazellnu
08/03/03 12:42
수정 아이콘
일단 사실대로 말하시고 난 이러이러한것 같은데.... 라고..... ...... ... .. . 왠지 사실일꺼같아서 ..... ;;;;;;
08/03/03 12:44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물어봐야할까요?
웃으면서 물어봐야하나 진지하게 물어봐야하나 그것도 고민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야~ 내가 어젯밤에 이러쿵저러쿵 꿈을 꿨는데, 혹시 내가 너한테.. 했나?"
라고했는데... 친구가
"...엉.. 나한테 했어."
이렇게 나오면... 전 뭐라고 해야하나요..?
Honestly
08/03/03 12:46
수정 아이콘
'아 실수했다. 큰일났네' 생각하는 찰나, 그 친구가 배시시 웃더니 저한테 다시 찐~하게 키스를 하는겁니다. -_-;

사실이라면 친구분께서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건 아닐까요.. 지못미..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ㅠ.ㅠ
김용만
08/03/03 12:47
수정 아이콘
그냥 고민 말고 빠르고 가벼운 말투로 사실 확인하고.. 오해를 푸심이.....
머뭇머뭇하다가 시간지나면 더 어색해질 꺼에요..
08/03/03 12:47
수정 아이콘
Honestly님.../ 저 지금 충분히 괴롭습니다... ㅠ.ㅠ
SaintTail
08/03/03 12:49
수정 아이콘
남은건 밋흐스핀....-_- 농담이고요
위에분들이 말씀하신데로 사실대로 이러이러 했는데 혹시 그랬냐? 라고 물어보는게 가장 나을거 같습니다
일단 entz님 지금 상태로는 찜찜하고 뭘 해도 안될테니 그거부터 해결하는게 좋을거에요
그리고 그냥 밥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물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러면서 꿈이야기 하면서 실수했다고 하면서요
오히려 진지하게 말하면 좀 이상할듯 -_-
태바리
08/03/03 12:50
수정 아이콘
꿈속 키스가 입술만... 인가요? 그렇다면 꿈때문에 그렇다고 술사겠노라고 하면 이해해줄것 같습니다. 13년 친군데 설마^^
다만 꿈속 키스가 입술에서 진도가 더 나겠다면... 지못미네요ㅜ.ㅜ
상어이빨
08/03/03 12:51
수정 아이콘
친구분 pgr 안하시나요?

친구분이 이 게시물을 읽으시는게 가장 -_-);

제가 보기엔 걱정하시는 상태까지는 안하신 것 같은데..
08/03/03 12:52
수정 아이콘
SaintTail님/
제가 물어봤는데.친구가
"...엉.. 나한테 하더라..."
이런식으로 진지하게 대답해버리면, 어떻게하죠? 그게 최악의 상황같습니다.
그렇게 대답하면 그냥 막 웃어버릴까요..?
근데 지금 심정이 복잡해서, 어색한 웃음나올꺼같은데.. 괜히 어색한웃음나오면.... 아.. ㅠ.ㅠ
SaintTail
08/03/03 12:53
수정 아이콘
entz님// 네 그래서 분위기가 중요한거같아요. 좀 밝은 분위기에서 그냥 웃으면서 넘길 정도의 분위기에서 이야기 하는게 좋을듯
님도 너무 심각하게는 생각하지 마세요. 상대방도 이야기 들으면 그렇게 깊게 생각 안할거에요 -_-
Cazellnu
08/03/03 12:5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대답하면 아 실수다 꿈이었다
원래 그런놈 아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세요

그래도 진지한 반응을 보인다면 entz님도 진지하게 사실대로 말하고 이러이러했다

그러고 다시 술을 한잔 하세요
Jay, Yang
08/03/03 12:58
수정 아이콘
이제 어떻게 할거야? 라는 질문이 안나오길 바랍니다
08/03/03 12:59
수정 아이콘
휴.. 많은분들이 대답해주신데로 일단은 꼭 물어봐야겠습니다.
잠이 많은 친구라, 아직은 꿈나라일테니(entz쉐끼 변태아냐..이런 고민을 하고있을지도..), 저녁쯤해서, 가볍게 물어봐야겠네요.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는게 가장 좋을꺼 같은데, 그 친구가 오늘 구미에 올라가서 전화로밖에는 방법이 없네요.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게이로 소문나 친구들에게 묻히게되도, pgr에는 가끔 들리겠습니다. ㅠ.ㅠ
08/03/03 12:59
수정 아이콘
jay. Yang님// 갑자기 저도 헛웃음이...
최종병기캐리
08/03/03 13:01
수정 아이콘
술먹으면 누구나 실수합니다.

뭔 상관입니까... 저도 술먹고 친구 다리 더듬은 적도 있는데요 뭐....

물론 그 일로 10년간 술만먹으면 까입니다.
08/03/03 13:02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님// 위로.. 인가요...?
라이너스
08/03/03 13:05
수정 아이콘
entz님//결과를 꼭 알려주세요...
코하홀릭
08/03/03 13:07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 정말 죄송하지만, 요즘 넷에서 한창 유행인 병맛 만화패턴이 이야기와 겹쳐져서 견딜수가 없네요.
My name is J
08/03/03 13:07
수정 아이콘
...........어쩝니까 이일을..--;;;;;
건가타
08/03/03 13:11
수정 아이콘
entz님// 제 생각엔 별일 아닐듯 싶은데요..제가 위에 쓴것처럼 물어보시고 "응" 이라고 하면 술취해서 실수 했다고 하시면 깨끗하게 끝날듯 싶은데요.. 13년 친군데..별일이야 생기겠습니까..전 제 친구들하고 술먹고 서로 엉덩이 쓰다듬으면서 자고 그러는데요 뭐.;;

만약 그 친구분이 entz님을 변태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극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친구안하시는게 좋을듯한데요. 제가 이런말을 드릴수 있을만큼 제가 보기엔 별일 아닌듯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ArcanumToss
08/03/03 13:12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땐 이 글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법 같습니다.
08/03/03 13:12
수정 아이콘
아르키메데스님// 전 상대가 남자라는것이.... ㅜ.ㅜ (여자라면 고민도 안...)
코하홀릭님// 그런 만화패턴과 너무 똑같은 경험이라, 그 만화를 재밌게 본 사람으로써 그런 표현을썼습니다.
아르키메데스
08/03/03 13:14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셨군요 남자끼린데 어떻겠습니까만...이기회에 커밍하웃(아닌가..)
신경쓰지마세요 갠찮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08/03/03 13:14
수정 아이콘
건가타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긴했는데, 오히려 친한친구라, 저한테 화도 못내고 제가 민망할까봐 모른척하고 속으로만 '저런 취미가있구나' 이런 생각을 할까봐 걱정이듭니다.
08/03/03 13:17
수정 아이콘
댓글달아주시는걸 계속 보고 있자니, 어떤식으로 물어볼껀지 생각이 계속 바뀌는군요.
그냥 '어젯밤에 무슨일없었냐? 있었으면 솔직하게 말해봐' 라고 하는것도 괜찮겠지요?
그랬는데 친구가 '아무일도 없었는데? 왜?' 하면 그냥 얼버부리고.. ' 무슨일 있었다!' 라고 하면 꿈이야기를 상세하게...
최종병기캐리
08/03/03 13:21
수정 아이콘
먼저 선수치세요.

어제 너랑 자는데 이런 꿈을 꿨다, 근데 내가 널 덮쳤냐? 그게 꿈인지 꿈결에 널 덮친건지 모르겠다..라고.

yes라는 대답이면 '미안,, 내가 술만먹으면 개가되서 말야.... 요새 여자친구가 그립긴한가보다..'

no라는 대답이면 '아 x발 꿈'
08/03/03 13:22
수정 아이콘
ArcanumToss님/ pgr에서의 제 닉네임을 친구에게 밝힌다는게 꺼려지네요. 키보드워리어로 살아서 그런지... 인터넷이란 곳의 이점을 이용해 이중적인 면을 보여와서 그런지... 닉네임을 친구에게 밝힌다는게 꺼려지는걸 보니.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지낸듯합니다. 반성해야겠네요.
도라지
08/03/03 13:23
수정 아이콘
헉!! 상대가 남자였나요?
전 상대가 여자인줄 알고 '왜 이런걸로 글까지 쓰면서 조언을 구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친구라면 술취해서 그랬다는걸 알고 있을겁니다.
그냥 솔찍히 이야기하세요.
08/03/03 13:25
수정 아이콘
도라지님// 근데 친구가 왜 집에 갔을까요.. ㅜ.ㅜ 왜.. 술취해서 그랬다고 생각하면될텐데... 왜 흑흑...그렇게 찐했나...
친구야 정말로 잠 푹잘려고 집에간거냐? 묻고싶다. ㅠ.ㅠ
최종병기캐리
08/03/03 13:27
수정 아이콘
entz님// 친구도 같은 꿈?!
08/03/03 13:27
수정 아이콘
엔츠님 친구분께 물어서 친구분이 그렇다고 하시면
되려 화를 내버리세요,.
"에씨!! 꿈에서 xx랑 키스했는데 그게 너였냐?!" "퉤!"
이런식으로 하면 덜 어색할거같은데요 친구분이랑 농담도 하시고..
08/03/03 13:30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님// 친구도 같은 꿈을 꾼거라면 좋긴하겠네요.

kyle님// 글을 보니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그냥 나중에 전화해서 "야 이 미x쉐끼 너 어제밤에 나한테 먼짓했어?" 라고 제가 따지면??
친구도 술을 그렇게 먹고, 맨정신이였을리는 없을테니, 오히려 자기가 한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크크
08/03/03 13:34
수정 아이콘
엔츠님
친구사이에서는 무안하실때 버럭! 화를 내는척하시는게 덜 어색하실거같아요.
꼬이신일 잘푸시고 저녁때 술한잔 더하세요 하하;
08/03/03 13:59
수정 아이콘
같은(?) 경험(저는 당한 쪽)이 있는데요. 저를 덥친(?) 친구가 필름 끊기고 아무 것도 생각 못하다가 나중에 자꾸 장면이 떠올라서 혹시 자기가 그랬느냐고 묻더군요. 사실대로 말해 줬죠. 뭐 결국 아무렇지도 않게 끝났습니다. 뭐 어째볼 생각도 없었고.. 하긴 그 친구는 상당히 무안해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무덤덤..
아..너무 많네
08/03/03 14:06
수정 아이콘
빨리 연락안하면 더 어색해지지 않을까요
Zakk Wylde
08/03/03 14:18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 전화 하세요...
08/03/03 14:39
수정 아이콘
소설이 약간 섞여있는것 같기도 하고 ㅡ.ㅡ;;
어제 꿈을 꿨는데 내가 너한테 이상한 짓 안하더냐 하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될것 같아요.
친구관계가 틀어질 만큼의 큰 사건이 터진건 아니라고 봐요. 근데 그 사건으로 님의 정체성이 흔들리면 곤란합니다 ㅡ_ㅡ;
08/03/03 14:48
수정 아이콘
여자가 아니었으면 뭐....

별일 안 생길 것 같은데요.

저는 1학년때 MT갔다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태에서 여자동기에게 "사랑한다"면서 어깨에 팔 둘렀다가 지금껏 과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동기는 이제 결혼해서 아기까지 있는 상태고요...
참소주
08/03/03 14:55
수정 아이콘
흡.. ㅠ_ㅠ.. 이해해주지 않으실까요..

그런 꿈을 꿨다고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08/03/03 14:57
수정 아이콘
친구분도 네이버 지식인이나 다른 사이트에서 똑같이 상담받고 있을 것 같은 느낌;;
08/03/03 15:26
수정 아이콘
음? 헉? 친구분이 여자가 아니었습니까? 남자였던 겁니까? 크악.. 제가 당한 건 여자로 부터였습니다. 물론 전 남자.. 후우..;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았군요.
삐꾸돼지
08/03/03 15:45
수정 아이콘
성적 소수자들은 죄인이 아닙니다.
그분야의 전문가에게 상의해보세요.
절때 나쁜짓(?)이 아닙니다.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일뿐 왼손잡이가 죄인은 아니잖아요?
웨인루구니
08/03/03 16:44
수정 아이콘
유 스핀 미 롸잇 롸운 롸잇 롸운~(-_-;;;)
힘내시고요!! 친구에게 얼렁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한 3~4년 정도는 마주보고 낄낄댈 거리가 생겼다고 생각하는게 편할 듯 싶습니다.
08/03/03 17:13
수정 아이콘
그냥 대놓고 물어보고 만약에 했다면 장난식으로 넘어가면 될것같은데 -.-

아 진짜? 어때 좋았어?키읔자음연타

그리고 그냥 넘어가면 될듯.
08/03/03 17:18
수정 아이콘
글 쓴 사람입니다. 친구가 전화를 안받네요. -_-; (아직까지 자고있을꺼라 믿어볼렵니다..)
08/03/03 17:41
수정 아이콘
유 스핀 미 롸잇 롸운 롸잇 롸운~(-_-;;;) (2)

이건 뭐 뭐라 드릴말씀이..안구에 그저 땀만..
후..힘내십쇼!!
Zakk Wylde
08/03/03 17:42
수정 아이콘
어익후...문자라도 한번 넣어 보시고...연락 없으면 음성사서함에 음성을 남기세요..
허클베리핀
08/03/03 17:44
수정 아이콘
허허허
Anarchie
08/03/03 18:02
수정 아이콘
그냥 웃으면서 넘기시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08/03/03 18:04
수정 아이콘
전화해서 가볍게 물어보고, 사실이라면 그냥 웃음으로 떼울려고했는데.. 전화를 받지않으니.. 답이 안나와요..
패닉상태입니다. ㅜ.ㅜ
여자예비역
08/03/03 18:10
수정 아이콘
entz님// 기운내세요...ㅜㅜ
총력팸
08/03/03 19:02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전화 안받고 있나요.....? 좋은 결과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ArcanumToss
08/03/03 19:05
수정 아이콘
entz님// 그냥 이 글을 보여주시라니까요.
딴 일보다 이게 제일 큰 문젤텐데...
아레스
08/03/03 19: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만약에.. "야~ 내가 어젯밤에 이러쿵저러쿵 꿈을 꿨는데, 혹시 내가 너한테.. 했나?"
라고했는데... 친구가
"...엉.. 나한테 했어."
이렇게 나오면... 전 뭐라고 해야하나요..? "
뭐라고하면되냐면요..
전화기에대고, 우웩!하고 오바이트한번하세요..
그럼 그친구도 맘이 한결 편안해질겁니다..
명왕성
08/03/03 19:36
수정 아이콘
그냥 얘기만하면 해결될 문제같으니 걱정마세요.

이건 두고두고 술자리에서 써먹을 안주거리인데요.

(자음 연타하고 싶은거 참고 있는중)
08/03/03 19:48
수정 아이콘
방금 친구 전화받았습니다.
첨에는 그냥 잘잤냐? 이런식으로 안부 묻다가..
"야.. 전날 밤에 우리 별일없었냐?"
"어젯밤? 무슨일? 먼일있었냐?"
"아니.. 내가 전날밤 꿈을 요상한거 꿨거든.."
"무슨 꿈?"
"아니 그냥 내가 이상한꿈을 꿨길래..." (차마 키스하는꿈이라고는 말못하겠더군요)
"덜덜..(저희는 장난식으로 이런표현을 말로합니다;)"
"아직 안올라갔냐? 언제가는데?" 이렇게 바로 말 돌려버렸습니다. ^^

많이 초조했었는데, 전화한통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네요.
술을 그렇게 먹고, 3시간정도 자다가 집에 간 친구행동이 약간은 의아스럽긴하지만, 이정도면 아무일도 없었던것같네요.
좋은조언? 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술자리가질때 진지하게 다시물어봐야겠습니다. ^^;
허클베리핀
08/03/03 20:29
수정 아이콘
entz님//좀 아쉽다고 하면 안되겠죠? ^^;;;; 진지하게 다시 물어보지 마세요;; 흐흐..
태엽시계불태
08/03/03 21:25
수정 아이콘
유스핀미라잇라운 -_-;;;
그냥 직접 실수했다고 말하고 뭔짓했었냐고 물어보세요
happyend
08/03/03 21:52
수정 아이콘
흠...좀 재밌네요....
entz님이야 속상하셨겠지만서도...흐흐흐
Honestly
08/03/03 22:07
수정 아이콘
entz님// 아쉽네요.

두분이 잘되시길 바랬는데..(응?)
금쥐유저
08/03/03 22:1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렇게 오래된 친구사인데,
이정도일은 약과죠.
뭐 그냥 웃으면서 넘길수있을꺼예요.
스테비아
08/03/03 22:57
수정 아이콘
해결이 다 된 글을 뒤늦게 두근두근하면서 읽으니까 재미있네요^^;;; 맘고생 심하셨을텐데 다행입니다.
고양이혀
08/03/03 23:00
수정 아이콘
두분이 잘되시길 바랬는데..(응?)22222
여튼 다행이네요^^;;
검은콩베지밀
08/03/04 00:02
수정 아이콘
어떤기분일까... //_//
08/03/04 14:24
수정 아이콘
옆에서 자던 친구가 일어나서 옷을 주워입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자던 친구가 일어나서 옷을 주워입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자던 친구가 일어나서 옷을 주워입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참 야릇한데요 -_-;;; 대체 어디까지 벗은건지 상상을 하게되는...
여튼 잘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잇힝~!
08/03/04 15:18
수정 아이콘
두분 잘되셨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ㅠㅠ
08/03/06 14:47
수정 아이콘
마무리 지은일이라 뒤늦게 다시 확인했는데, 의외로 잘되기를 기대하신분들이.. 쿨럭.. 암튼 조언들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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