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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05 12:15:43
Name 스테비아
Subject [일반] 내가 다는 댓글의 대상이 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찌라시,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 걸까'
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링크 아래는 기사 본문의 일부입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31005030249698


'최근 인기가 높아진 가수 김모 씨는 성격이 매우 나쁘다.'

A라는 사람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가짜 찌라시'를 5명의 친구에게 전달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찌라시를 받은 사람 5명이 각각 또 다른 5명에게 전달하면 찌라시를 받은 사람은 5의 제곱인 25명이다. 또 한 차례 전달되면 125명, 10차례만 전달돼도 찌라시를 받아 본 사람은 약 1000만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흔히 소문이 퍼지는 속도는 사회에서 다양한 네트워킹을 맺고 있는 '허브'(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숫자와 정비례한다. 스마트폰이 발달한 지금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허브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고급정보를 내가 알고 있다는 '우월적 심리'가 더해지면 찌라시의 번식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소문이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누구의 말이 옳은지,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람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아무도 묻거나 따지지 않는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어?'라는 막연한 생각에 소문의 당사자만 큰 상처를 받을 뿐이다.
- 기사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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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교육대에서 교관 임무를 맡다 보면, 그곳을 거쳐 가는 훈련병들게 연예인과 비슷한 무언가를 느껴지게 하는 게 있나 봅니다. 부대 특성상 여군이 많다 보니, 흘러흘러 돌아오는 소문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옵니다. 포천과 철원 경계에 있는 우리 부대에 있는 소문이 최전방 GP까지 돌고, 거기서 군복무중이던 동생의 입을 통해 전해들은 제 이야기. 반대쪽으로는 해운대 본부중대장을 맡고 있는 학군단 동기와 그 아래 운전병으로 들어간 친구의 만남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이렇게만 놓고 보면 대한민국 영토 끝에서 끝까지 제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흐흐
아무튼, 이런 이야기 중에서는 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나쁜 이야기도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사회와 단절된 군인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과장과 왜곡이 가히 판타지에 가깝게 진행되더라구요. 사회에서도 향수는 뿌린 적이 없는데, 제 몸에서 나는 향수 냄새는 도대체 누가 맡은 걸까요? 군대에서 향수라니... 그래도 이런 이야기들은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군인들 사이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한계가 명확히 있기 마련이라 큰 불쾌감은 주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간부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흐를 때죠. 매달 있는 군 교회 세례식 때 참석한 훈련병들은 토스트를 하나씩 받고, 그 토스트를 주문하는 건 저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1년 후에 저와 토스트 집 아줌마에 대해 묘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티는 안 내고 있지만 토스트 이야기만 나오면 씩 웃는 사람들... 전역까지 범인을 못 잡은 게 한입니다. 누군지 심증은 있지만요.

어찌 보면 정말 불쾌하고, 불쾌라는 말을 떠나서 멘붕에 가까운 뭔가를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저는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비슷한 일을 10년 전에 겪었거든요.

사람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어떤 사람의 뒷담화는 생각보다 엄청난 악영향이 따라오게 됩니다. 내가 아는 사람이 1000명 정도라고 할 때, 소문의 진원지와 그 소문을 믿고 퍼뜨리는 사람은 채 10명도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나와 가까운 사람 중 그 소문을 믿지 않는 90명의 동지들이 있지요. 그럼 이 사람이 안심할까요? 아닙니다. 그 10명이 영향을 끼치는 인물은, 나와 알고는 있지만 나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900명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는, 정확히는 알고만 지내는 900명의 사람들은, 나에 대한 소문이 진실인지 거짓인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그런 소문이 도는구나 정도의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죠. 그리고 저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정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렌트처럼 정해진 데이터를 공유하면 다행이지만,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정보는 과장과 왜곡으로 뒤덮히기 마련이고 그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철원에서 도 닦는 마음으로 군생활하고 있던 모 중위는 부대 여군들에게 치근덕대고 동네 아줌마와도 그렇고 그런 사이인 작자가 되는 거죠.

이제 피해를 입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데는 사실 그 10명보다, 900명보다 나를 믿어주는 90명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소문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그 90명은 보이지 않습니다. 900명이 보이죠. 실제 나라는 사람이 A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소문으로 접하는 나의 모습은 B일 때, 나는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세상 사람들은 나를 B로 보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910:90의 싸움이죠.
여기서 끝난다면, 그래도 90명의 내 사람들 덕에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소문이 장기화되고 이슈화되면 90명의 사람들도 나에 대한 의심이 생기게 됩니다. 쪽수로 10배의 사람들이 '야, 쟤 B야. 너는 친하다면서 그것도 몰랐어?'라고 하는데 의심이 생기지 않으면 이상하죠. 그럼 90명의 사람들이 나에게 묻습니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건데.. B가 사실 아니야?"

마지막 보루가 무너집니다. 자살은 여기서 일어납니다.


사회 유명인사도 아닌 일개 개인의 생활에서도 이런 소문에 대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멘탈을 가진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이 소문이 우울증 환자들을 피해 다니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굳이 우울증이 아니라고 해도, 자신에게 정말 절대적으로 갖던 가치에 대해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 때, 나 빼고는 모든 사람이 나를 B라고 생각할 때, 사람은 생각보다 약해집니다.
그렇다면 연예인들은 어떨까요? 수많은 팬들과 수많은 안티들. 그리고 평소에는 관심조차 없다가 포털 사이트 메인에 뜬 내 이름을 보고 나를 평가하는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 멘탈 관리가 쉽진 않겠죠.
인터넷을 안 하면 될까요? 공인으로 벌어들이는 부가 엄청나니까 그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이렇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게 한 백 년 된 일종의 문화라도 되나요? 언제부터 연예인이란 직업이 안방 모니터만 켜면 쌍욕이 눈 앞으로 배달되는 위치에 있었을까요?

비단 연예인 뿐만이 아닙니다. 음악이든 스포츠든, 정말 무언가가 좋아서 그것만 보고 평생 달려왔고, 생계를 이어가려면 그 방면에서 최소 '프로'라는 이름은 달아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멘탈까지 갖추라고 요구하는 것이 과연 옳은 건지 의문이 듭니다.

 "사람은 금속과도 같아요. 그냥 달궈지고 두드리는 가운데 결국 이제 어느정도 경도가 생길때까진 두드림을 당해야 됩니다. 뜨거운데 들어가기도 해야되고요. 그러는 과정이라고 애정있게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도 중요합니다. 팬들이 욕하고, 팬들이 칭찬하고 이런건 다 팬들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 입장에선 아무런 코멘트도 달면 안되요. 그 팬들이 어떻게 하든 간에 그건 다른 문제고 자신이 해야 될 것만 하는것, 이것이 허영무 선수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겁니다. 뭐...물론 다 아는 얘기겠지만 말입니다."

승원좌님의 이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프로 입장에선' 아무 코멘트도 안 다는 것이 맞죠. 프로 입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강철멘탈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건, 그들을 대하는 '나 자신'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사에 나온 김모 가수가 성격이 좋은지 나쁜지가 내 인생에 영향을 줄까요?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나는 김모 가수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나 있었을까요? 내가 정말 아끼는 가수고 응원하던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이 일에 대해 '내가 쟤 성격 저럴 줄 알았지' 하고 다는 코멘트에는 어떤 유익이 담겨 있을까요? 만약 그저 내 위치에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에게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는 거라면 집단 폭행이라고밖에 볼 수 없을 겁니다. 우린 아무런 대가도 내지 않았으니까요. 만약 우리가 시청해주고 광고 봐 준 데에서 그 대가가 지불되고 있는 거라면, 우리가 하는 그 비방들이 '지적 매춘'이라고 인정해야 합니다. 돈 냈으니 인권이고 뭐고 마음껏 욕하는 거니까요.

글의 시작은 찌라시 문제였지만, 결국은 악플을 비롯한 인터넷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되고 말았네요. 이 문제에 대해 10년 가까이 고민해 왔습니다만, 아직도 분명한 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개인의 문제라면 그저 걱정에서 끝내고 말았겠지만, 앞으로 이 악플과 잘못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될 지 고민을 하다 보니 결국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을 못하게 될까요 아니면 정보를 걸러내는 필터가 우리 세대보다도 더 강해질까요? 후자가 된다면 다행이지만, 전자가 된다면 사회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많이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이 문화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다음 세대의 또 다음 세대에서, 현재의 인터넷 문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해방 후 혼란스러운 한반도의 아픈 갈등처럼 느껴질까요, 아니면 중국의 홍위병과 같은 흑역사로 느껴질까요?

두서 없는 글 마무리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붓으로 이루어진 범죄라 하여 가볍게 여길 수는 없습니다. 붓이 칼보다 강하다고 말하는 문필가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붓으로 이루어진 범죄가 칼로 이루어진  범죄보다 더 큰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 억울해 합니다.  바르지 못한 일입니다. 붓이 정녕 칼보다 강하다면, 그 책임 또한 더 무거워야 합니다. 등기부 위조는 붓으로 이루어지는 반역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나는 창검으로 이루어지는 반역에 비해 더 큰 처벌을 내리지는 못할 망정 최소한 같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붓에 보내는 칼의 경의로 생각할 것입니다."

- 이영도, 피를 마시는 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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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나의빛
13/10/05 12:25
수정 아이콘
읽어보면 재미있죠. 누구나 코난으로 빙의해서 추리하고 맞추면 쾌감(?)도 있고.. 아마 일반인들이 추리력을 쓰는 거의 유일한 곳이 연예계 찌라시일겁니다.
그리고 사람들 만나면 꼭 나오는게 연예인 이야기인지라 (그럴싸한) 찌라시 몇개 알고 있다가 들려주면 대화에 윤활유도 되고 좋더라구요. 물론 해당 연예인 입장에서야 가짜 찌라시가 나돌면 미칠 지경이겠고 저도 불쌍하게 생각은 합니다마는, 연예인 본질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인걸 생각해보면 찌라시가 나도는걸 해결하는건 불가능해 보이네요.
세계평화
13/10/05 12:28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최진실씨가 죽었어도 상황은 변한게 없어요. 그냥 이런게 인간인듯 싶네요
13/10/05 13:07
수정 아이콘
그냥 철저한 처벌이 답입니다
물론 처벌한다고해서 악성루머나 그에따른 댓글들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불가능한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건 살인강도같은 범죄도 마찬가지이죠
인류의 역사가 지속되는한 그런 범죄가 사라질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치안을 포기하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일겁니다

각론으로 실명제같은 인터넷규제를 늘리자던가 하는 것같은 류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현재는 도를 넘어선 악성루머 명예훼손같은 것도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에 공인과 유명인은 분명히 다른 분류인데도 오히려 예체능 유명인들을 더욱 공인취급하려는 이상한 문화까지 있고
더불어 직업특성상 소극적인 유명인들의 모습에 뭘 잘못한 것인지 인식하기는 커녕 당당해하는 사람들마저도 존재하곤 하지요

그런 사람들을 잡아낼 건 잡아내서 책임지게 하는 모습만 일반화되어도 요즘의 상황보다는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런 책임은 개인들의 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탈을 쓴 찌라시들에게 더욱 엄격히 적용되야할 거고요
켈로그김
13/10/05 13:07
수정 아이콘
자기가 당해봐야 알게되는 사람들이 아직 이 사회에 많죠.
몽키.D.루피
13/10/05 13:42
수정 아이콘
당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소문이 퍼지는 초창기에 인생 실전을 적극적으로 시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이버 수사대가 그런 거 못 잡아내는 것도 아니고 허브 10명 잡아내고 퍼트린 공범들 골라내는 건 일도 아니죠.
파란만장
13/10/05 15:13
수정 아이콘
'대중'사회인 현대사회에서, 정치인과 연예인 같은 유명인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건 필연입니다. 사람이 가진 속성의 하나일뿐이라고 봐요.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사람과 눈치를 많이보고, 비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더 심하죠. (예컨대 카라 vs 소시 하는 과정에서 누구는 어떻다 누구는 저렇다 이런식으로. 비교하는 과정에서 쉽게 다른 대상이 폄하되기 쉬운 주제죠. 이 비슷한 예는 생활반경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누구 집 자식은 키도 크고, 잘 생기고, 대학도 잘가고, 시험도 붙고, 직장도 잘 잡고 결혼도 잘하더라. 애도 잘 낳더라 넌 뭐냐? 이런거죠.(아이가 성장한 이후에는 보통 본인이 시전하게 되죠.) 실제 누구집 자식이 행복한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뒷담화로의 소비와 비교대상의 도구로 쓰이는거죠. )

악플이 옳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존재(being)할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본문에 예를든 가수 김모씨를 예로 들면 가수 김모씨가 실제 자연인으로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은 전혀 관심 없어요. 그냥 뒷담화하는, 현대적인 놀이의 하나일뿐이죠. (ex: prg유머게시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의 커뮤니티를 뒤덮은 '설리 최자랑 사귄데!'를 상기해봅시다.)

따라서 사람이 사람에게 가지는 리액션, 반응으로 리플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 리액션의 스펙트럼 중에서 과도한 언행이나 악의적 사실무근인 이야기는 법으로 대처하면 되죠. 이와 관련해서는 현재에도 나름 제도적 정비가 되어있을뿐더러, 아무리 정치와 법 시스템이 발전해도 범죄가 생겨나듯, 아무리 실명제를 하던 뭘 하던 -극단적인 반응(악플)은-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는거 신경쓰지 않는 태도가 좋습디다. 저는 멘탈이 단단해서가 아니고, 머리가 굵어지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가 뭐 대단한 존재라고 다른 사람한테 100% 완벽하게 이해받는담? 오해가 있는게 당연하지. 내가 뭐라고" 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더군요. 본문과 굉장히 비슷한 뒷담화도 있었지만 그냥 피식하고 말았네요. '아줌마랑 나랑? 뭔 개소리 푸하!'

마지막으로 악플때문에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글쎄요. 아이들은 자기가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대상이거나 대단히 혐오스럽게 싫어하는 대상이 아닌 이상 리플자체에 신경도 안쓸겁니다. 오히려 앞으로 나올 더 재미있는 -현재 맛폰 카톡 연동 게임같은- 문물에 더 관심을 쏟겠죠.
WindRhapsody
13/10/05 15:35
수정 아이콘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블로 사건 같은 일들이 계속 생기니까 사람들이 점점 경각심을 가져나가겠죠. 그런 것들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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