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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3 04:07:08
Name 타나토노트
Subject [일반] 정글의 법칙 각 촬영 지역들을 함께한 담당 PD들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13일 새벽 1시 전후로 정글의 법칙에서 각 지역들을 맡았던 담당 PD들의 글이 정글의 법칙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조작으로 의심되는 여러 캡처에 대한 해명도 있습니다.

# 홈페이에는 글만 올라왔으며 각각 해명에 대한 캡처짤은 읽으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제가 임의로 추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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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바누아투, 마다가스카르, 뉴질랜드편 담당PD입니다

http://nbbs3.sbs.co.kr/index.jsp?cmd=read&code=tb_jungle_01&top_index=&field=&keyword=&category=&star=&no=90000011&page_no=1

정글의 법칙 나미비아편, 바누아투편, 마다가스카르편, 뉴질랜드편을 연출한 이지원PD입니다.

먼저, 정글의 법칙을 사랑하고 믿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마음 속 깊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뉴질랜드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제작과정에 많은 의문이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들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속히 돌아가서 속시원히 말씀을 드리고 싶었지만 이제야 귀국하여 말씀드리게 된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작년 처음 정글의 법칙 시즌1을 시작했을 때 저희의 기획의도는 도시의 삶에 익숙한 출연자들이 대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며 병만족이라는 하나의 가족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고자 한다는 단 한가지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들이 살아갈 장소가 필요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원시부족이나 비밀의 장소를 발견하는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세운 제작원칙은 단순했습니다. 첫째, 안전이 최우선. 둘째, 미션 수행 시 기본적으로 자급자족. 셋째, 그곳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존중. 이 세 가지의 원칙을 지켜가기 위한 고민을 지금껏 단 한 번도 멈춰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만족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장된 표현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합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감정들을 더 피부에 와 닿게 전달하려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또한, 시즌이 계속되고 전보다 나은 방향으로 계속 진화해야하는 또 다른 숙제를 안게 되면서 세간의 높아진 관심에 대한 압박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또 제작자로서의 욕심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치열하고 리얼하게 생존해야함과 동시에 출연자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모순된 현실은 늘 제작진의 고민이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위한 촬영이다 보니 때로는 안전을 위해서, 때로는 예능적 재미를 위해서 어쩔 수없이 연출진이 나서서 최소한의 교통정리를 해야 할 상황도 존재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정글의 법칙을 믿고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목숨을 걸고 생존해온 출연자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인터넷 상에 떠도는 논란들에 대해 알고 있는 그대로 설명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촬영했던 편들에 대해 성심껏 말씀드리겠습니다.

■ 나미비아편
- 힘바족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진. 일본 AV에 동일한 부족이 출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 답변: 힘바족이라는 부족은 아프리카 나미비아 북부의 카오코랜드라는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부족으로서 그 총수는 약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우리도 도시사람이 있고 오지마을 사람도 있듯이 그들도 접근이 어려운 오지산간에서 그들만의 마을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부터 아예 도시로 이주해 관광객에게 전통 공예품을 팔거나 사진 모델이 되어주며 돈을 버는 사람들까지 아주 다양한 집단이 존재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진은 그런 사람들의 사진입니다. 실제 저희 촬영 중에도 그런 도시의 힘바족을 만났었지만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달라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대대로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마을을 수차례 답사 끝에 어렵게 찾았습니다. 물론 그곳에도 티셔츠를 입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만 그 모습 역시 숨김없이 방송으로 보여드렸습니다. 병만족과 힘바족이 각자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공존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의 의도였기 때문입니다.
일본 성인비디오물에 출연했다는 힘바족 마을은 저희도 나중에 알고 확인한 결과 저희가 촬영한 장소와 전혀 상관이 없는 마을입니다. 마을로 진입할 때의 주위 나무들이나 마을의 크기, 출연한 부족원들의 얼굴 또한 비슷해 보이지만 일일이 확인하면 다른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바누아투편
1. 말말족 마을이 관광마을이라는 의혹. “마을이 생긴 이래 외부인 처음”이라는 인터뷰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 답변: 바누아투는 80여 개가 넘는 섬에 서로 다른 수많은 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사전답사과정에서 다양한 섬의 수많은 부족을 접촉하였고 그중 가장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스스로 외부로부터 고립된 산꼭대기로 올라가 귀농을 선택했다는 말말가족을 소개받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현지에서 오랫동안 신뢰관계를 쌓아 오신 한국인 선교사분이 통역을 도와주셨고 해당 자막은 비슬라마어로 인터뷰한 후 제작진에게 한국어로 번역해주신 것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저희가 의심할 여지는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촬영원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작진: “오늘 6명의 식구들(병만족)과 만났는데 첫인상은 어땠는지?”
  통역: 비슬라마어로 질문
  말말가족아빠: 비슬라마어로 답변
  통역: “자기 마을을 방문해서 고맙고요. 자기 마을 생긴 이래로 처음 외부인이 들어왔고
           마을을 위해서 여러 가지 만들어줬는데 그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정글의법칙 촬영 후(2012년 3월) 바누아투 관광청은 여수엑스포에 참여하는 등 정글의법칙을 이용한 적극적인 자국홍보에 나섰으며 촬영이 끝난 방송촬영지가 새로운 관광코스화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현지 관계자를 통해 사후에 확인한 바 있습니다. 혹시 다른 사안이 확인되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2. 바누아투 지역신문에 정글의법칙 기사가 떴다는 사실과 김병만이 감사패를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
- 답변: 모든 프로그램들이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관련국의 해당기관으로부터 사전허가와 정확한 정보 확인을 받는 일입니다. 사전답사 과정에서 바누아투 관광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고 한국과는 교류가 많지 않은 나라이기에 촬영자체가 큰 사건이라 신문기사가 난 것 같습니다. 저희팀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또한 촬영종료 다음날에도 저희 몰래 깜짝 만찬을 준비하시고 그 자리에서 김병만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셨으며 이에 김병만씨가 즉석에서 바누아투의 여수엑스포 참가를 축하하는 멘트 촬영으로 보답했던 상황입니다.


3. 20분이면 충분히 올라가는 야수르 화산을 4시간 넘게 걸리고 해발고도를 총 400m 안 되는 산인데 중간지점에서 400m라고 조작했다는 의혹



- 답변: 해발 361m로 알려진 야수르 화산은 분화구 직전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있고 그 후에 정상 분화구까지 도보로 20분 정도의 트렉이 있습니다. 그것을 지적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촬영을 할 때 물론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방송에서도 선발대가 차로 정상에 먼저 당도하여 출연자들과 연락을 시도하는 장면이 나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기획의도대로 병만족 스스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올라갈 길을 찾아 찻길이 아닌 반대쪽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능선의 가장 밑에서부터 시작하여 전 구간을 도보로 등정하도록 출연진의 동의하에 미션을 주었습니다. 트렉이 없는 루트였기 때문에 낙석의 위험이 증가하였고 등정시간도 예상보다 훨씬 많이 소요되어 캄캄한 밤에 길을 잃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리키씨가 정상 가까이에서 고도가 표시되는 본인의 시계를 보며 400m라고 말한 것은 리키씨 입장에서 실제로 시계에 표시된 것을 말한 것입니다. 시계에 표시되는 고도는 기압의 변동을 이용해 측정하는 것으로 날씨 등의 변수에 따라 오차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4. 블루홀과 밀레니엄 케이브가 굳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데 그렇게 방송됐다는 의혹.
  누구나 갈 수 있는 쉬운 코스인데 위험한 구간으로 표현했다는 의혹.







- 답변: 촬영팀의 출발지점에서 블루홀과 밀레니엄케이브를 통과하여 말말족 마을로 들어가는 루트는 돌아가는 길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사전답사를 통해 이미 확인하였고 말말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보여드리기 위해 제작진이 일부러 돌아가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그 점을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다만 돌아가는 과정에서 실제로 숲길로 3시간 이상을 걸어서 이동하며 촬영을 진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정글의 동식물들을 보여드리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밀레니엄 케이브는 2000년에 발견되어 이미 사람들에게 알려진 장소라는 점을 방송에서 자막으로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물이 많지 않은 건기에는 일반인들도 지나갈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현장을 답사했던 2월과 촬영당시였던 3월은 비가 많았던 때로 촬영 직전까지도 동굴을 통과하는 지하수의 양과 속도가 급속히 불어나서 촬영을 포기할 것을 고려할 정도로 어려웠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조건에서의 동굴 통과의 어려움을 다소 과장하여 표현했던 자막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예능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점들을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 마다가스카르 편
1. 사칼라바족 마을에서 리키, 진운, 정철이 고기를 잡으러 배를 타고 나갔다가 조난이 된 상황에서 베이스 캠프와의 거리가 방송상으로 <약 10km>로 표현이 되었는데 사실은 <4.68km>라는 의혹. (첨부파일1)



- 답변:
네티즌이 올려주신 CG(마다가스카르 10회 58:00경)보다 약 10분 전 방송 내용을 보시면 (마다가스카르 10회 48:23) 실제 이동했던 물길을 곡선으로 표현한 또 다른 CG 장면 (첨부파일2)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루트를 따라 실제 이동거리를 구글 어스로 확인하면 베이스캠프와의 거리가 8.73km(첨부파일3)로 나옵니다. 통상적인 관례에 따라 표현하다가 1.27km의 과장이 있었던 점을 사과드립니다.

■ 뉴질랜드 편
정글의 법칙의 한 에피소드는 통상적으로 병만족이 자신들만의 생존공간에서 생존하는 전반부와 그 나라의 전통적인 부족을 만나 공존하는 후반부로 이루어집니다.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은 오래전부터 현대화되어 전통방식 그대로 살고 있는 부족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따라서 3월부터 방송될 뉴질랜드 편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오리족의 현실을 그대로 알려드리고 그들을 교관 삼아 전통적인 사냥노하우만 배우는 일종의 생존캠프로 촬영하였습니다. 방송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글의 법칙을 제작하면서 선배 한분이 하루 동안 정글에서 실종이 되어 회사 전체에 비상이 걸렸던 적도 있었고 저 스스로도 바다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정글에서 버라이어티를 만든다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작업인지를 시작하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저희 정글의 법칙 팀은 오히려 일치단결하여 실제로 피와 눈물과 땀을 흘려가며 자기 몸처럼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습니다. 저를 믿고 오늘까지 따라와 준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이 모든 일에 저를 탓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글의 법칙을 사랑하기에 시청자 여러분의 어떤 채찍질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를 믿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체크하겠습니다. 자칫 진정성을 가릴 수 있는 과장된 편집과 자막을 지양하겠습니다. 카메라 밖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장상황에 대한 설명도 친절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글의 법칙 시베리아편 담당 PD입니다

http://nbbs3.sbs.co.kr/index.jsp?cmd=read&code=tb_jungle_01&top_index=&field=&keyword=&category=&star=&no=90000010&page_no=1

정글의 법칙 시베리아 편을 연출했던 정준기PD입니다.

우선 최근 벌어지고 있는 각종 논란들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신 데 대해 연출자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정글의 법칙을 연출해오면서, 전세계 야생의 공간 곳곳에서 병만족이 펼치는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장면을 담아내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 안에서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께서 크게 미흡함을 느끼셨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매우 많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글의 법칙은 결코 무엇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을 저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알고 제작에 임했습니다. 저희는 절대 없는 사실을 마치 있는 사실로 둔갑시키는 행위를 하지 않았고 ‘병만족’이라 불리는 출연자들은 오지의 열악한 환경과 가혹한 조건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정말 진심을 담아 촬영에 임해왔습니다. 그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과 눈물에 거짓은 조금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청자 여러분께 좀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장면을 선물하기 위해, 이미 있는 사실을 약간은 더 화려하게 포장하기도 했고, 일부 상황을 진실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연출, 가공을 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이는 사실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다가가기 위해 저희가 선택한 제작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 기법이 시청자 여러분께서 생각하는 것과 큰 괴리가 있어 불편함을 느끼실 정도라면 이는 전적으로 저희의 과오라고 생각합니다.

정글의 법칙은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으로서, 그것도 오지에서 많은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수십일 동안 견뎌야 하는 최악의 조건에서 제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리얼리티는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리얼리티일 수밖에 없다는 점 시청자 여러분께 이해를 구합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 아무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을 아무 준비도 없이 마주한다는 것은 연출자로서 선택할 수 없습니다. 저는 출연자와 스태프들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의무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세계 척박한 오지 가운데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진 곳, 다른 사람들이 이미 다녀본 경험이 있는 곳과 같이 여러 변수를 통제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족 또한 이미 알려져 있고 현대문명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전통의 모습을 계속 간직하면서 이를 잘 드러낼 수 있다면 저희는 촬영대상으로서 선택하고 있습니다. 본 방송에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이런 기준과 생각을 보다 분명하게, 확실한 방법으로 설명하지 않은 점은 저희의 과오입니다.

<정글의 법칙 시베리아편에 대한 해명>



정글의 법칙 시베리아편에서 방문한 곳은 러시아 서북부 네네츠 자치구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툰드라 지역입니다. 당시 제작진이 생존한 곳에 가려면 다음과 같은 여정을 거쳐야 합니다.
1) 모스크바 - 나리얀마르(네네츠 자치구에서 가장 큰 도시) 항공기 이동
   (약 2시간 30분~3시간)
2) 나리얀마르에서 차량 또는 특수차량(트레콜, 약 6~8인승)으로 툰드라 초원까지 이동
   (약 1시간)
3) 툰드라 초원 안에서 유목민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촬영할 당시인 5월 기준으로 도보 혹     은 순록썰매로만 이동 가능
4) 북극해 근처 유목민 마을은 나리얀마르에서 군용헬기로 약 1시간 30분 소요
  
네네츠족은 수십명 단위로 툰드라 초원 한가운데 띄엄띄엄 순록을 유목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툰드라 안에서 촬영기간인 5월에는 순록썰매 이외에는 오직 도보로만 이동하여 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툰드라는 동서남북으로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입니다. 그 한복판에는 관광객이나 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어떠한 시설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건물 한 채를 찾아볼 수조차 없는 공간입니다.  

네네츠족은 순록유목 때문에 끊임없이 툰드라 초원을 이동하는 부족입니다. 제작진은 사전답사를 통해 이들과 어렵게 접촉하여 해당 촬영기간에 툰드라 일정 공간에서 함께 촬영을 진행하기로 협조를 얻었고, 실제 촬영 당시에는 사방이 끝도 없는 툰드라 한복판에서 길을 잃고 오랜 시간을 헤맨 끝에 겨우 약속한 공간에 도착해 이들과 만나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작진이 촬영을 한 곳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전혀 없고, 관광관련 종사자들도 없는 곳입니다. 즉 전혀 관광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관광정보를 따로 얻거나 여행사 등과 접촉을 한 적도 없습니다.

북극해 근처 네네츠족 유목 지역은 나리얀마르에서 16인승 옛 군용헬기로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러시아 연방 보안국의 특별 허가를 얻어야 하는 지역이고, 허가 기간만 한 달 넘게 소요되는 곳입니다. 북극해 근처 군사보호구역과도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쉽게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제작진은 이곳을 들어가기 위해 한 달 이상 러시아 연방 관리들과 접촉해 어렵게 허가를 얻을 수 있었고, 촬영을 위해 특별히 대여한 헬기로 이동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이 이런 절차를 거쳐 제작진의 촬영지까지 오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실제 관광객을 전혀 보지도 못했고, 이곳에 가기 위한 관광상품 또한 현지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네네츠족 체험 관광상품이 있다는 사실은 저희가 따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관광상품이 존재할 가능성은 있으나 제작진이 촬영한 곳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관광상품을 참고하거나 지역 여행사의 도움을 받은 적이 전혀 없습니다.

시베리아편 촬영은 방송에서도 보여주었듯이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가 툰드라 한복판에서 30여시간을 헤매며 탈진 일보 직전까지 가며 진행한 것입니다. 촬영 기간 내내 너무 힘들게 촬영을 하여 오히려 지나치게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까지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촬영과정과 관광상품화된 코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또한 시베리아편 촬영에 나온 동물 사냥은 전적으로 출연자들이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툰드라 한복판에서는 동물의 모습을 찾기가 기본적으로 무척 힘들었는데, 20여일 동안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고 그 가운데 겨우 성공한 단 몇 번의 결과물이 방송으로 나가게 된 것입니다. 시베리아편에서의 사냥은 심지어는 상황설정이나 작은 연출조차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정글의 법칙 출연자들은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출연자들은 제작진이 마련해 놓은 공간에서, 진심으로 혼을 담아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희는 출연자들에게 기본적인 상황과 정보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제공하지 않았고, 출연자들 또한 저희에게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시청자 여러분께 충분한 제작 의도와 방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지 않은 연출진의 과오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글의 법칙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시청자들께서 지적해주신 점들을 잘 수용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준에 맞추어서 보다 겸손하고 솔직한 자세로 제작에 임할 것을 다짐합니다. 잘못한 점에 대한 질책과 비판을 달게 받아 더욱 진일보한 정글의 법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글의 법칙 아마존편 담당 PD입니다

http://nbbs3.sbs.co.kr/index.jsp?cmd=read&code=tb_jungle_01&top_index=&field=&keyword=&category=&star=&no=90000009&page_no=1

‘정글의 법칙 아마존편’을 연출한 유윤재 PD입니다.

우선, 일련의 논란들로 그동안 '정글의 법칙'을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드려야 했으나 그렇지 못하였고 실제 사실보다 다소 과장하여 표현한 점이 있었던 것은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좀 더 흥미롭게 편집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과욕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점 넓은 혜량을 바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 많이 준비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하는”, '정글의 법칙' 팀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논란이 되었던 사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드립니다.


1.  와오라니 부족에 대해

와오라니 부족은 에콰도르 동부 야수니(Yasuni) 지역에 약 4천여명 가량 남아있는 인디오 종족으로서, 전통적 생활방식을 아직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보호 종족으로 분리되어 에콰도르 당국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와오라니 부족은 에콰도르 동부 아마존 초입 도시 코카를 기점으로 페루 국경까지 강을 따라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백여명 단위로 촌락을 이루며 흩어져 있는데,  현대화의 정도에 따라 대략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 도시 인근 및 도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사는 사람들
: 이미 현대화되어 도시에서 직업을 가지고 살기도 하고, 롯지(Lodge) 형태의 숙박시설, 민속촌 등을 운영하며 관광객을 위해 그들의 문화를 보여주며 생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2단계 ) 도시를 멀리 벗어난 지역에서 강을 끼고 작은 규모의 촌락을 이루며 흩어져 살고 있는 사람들
: 이 사람들은 일부는 현대화되어 도시를 왕래하면서 어느 정도 서구화된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 방식에 따라 살고 있습니다. 즉, 전통과 현대가 혼합되어 있는 지역의 사람들입니다.

3단계 ) 강을 따라 수로로 최대 2~3일 이상을 들어가야 하는 페루 국경 근처에 사는 사람들
: 이 사람들은 현대 문명의 혜택을 아직 받지 못한 사람들로서, 아직까지 전통적 생활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2.  제작진의 부족 촬영지 선정 과정

제작진은 지난해 가을 20여일에 걸친 야수니 지역 사전답사를 통해 와오라니족 촬영지를 선정하였고, 에콰도르 당국의 허가 및 협조를 모두 받았습니다. 답사를 통해 제작진이 선정한 촬영지역은 바로 2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정글의 법칙은 단순한 지역 체험이 아닌 열악한 공간에서의 생존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우선 1단계 지역은 배제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작진 입장에서 이 프로그램은 또한 여러 명의 연예인과 수십 명의 스태프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촬영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부족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3단계 지역 또한 배제하였습니다.

촬영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의사소통, 안전, 건강 등에 관한 문제를 잘 해결하고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기본적인 보호를 받으며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지역민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대 문명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함께 살고 있는 2단계 지역을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정글의 법칙팀은 이미 널리 알려진 부족이라 할지라도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전통적 생활방식을 어느 정도 고수하고 있다면 촬영 대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병만족과 현지 부족의 서로 다른 문화가 어떻게 어울리며 공존하는지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제작의도였기 때문입니다.


3.  촬영 지역 와오라니 족의 특성과 촬영과정에 대해

촬영지역은 지난 4회 방송분에서 소개되었듯이 코카에서 육로만으로는 진입이 불가능하고, 에콰도르 당국의 허가 절차를 거쳐 수로 및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본인들의 선택에 따라 아직도 전통적 생활양식 그대로를 유지하며 살기도 하고, 또 그들 중 일부는 도시에 가까운 마을을 왕래하며 현대문명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 살기도 합니다.

촬영을 진행한 지역은 작은 여러 마을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큰 규모의 공동체가 한꺼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글 숲 안에 가족 단위로 몇 채의 집들이 띄엄띄엄 존재하는 식입니다. 이 마을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수렵, 채집, 농사 등 옛 방식 그대로 생계를 영위하고, 어떤 사람들은 배를 타고 도시 인근까지 나가 직업을 가지고 살기도 합니다. 집 또한 어떤 집은 전통 방식 그대로이고, 어떤 집은 나무나 슬레이트 등을 덧대 현대화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중 촬영은 비교적 전통적 삶의 방식을 잘 지키고 있는 부족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현대화된 모습을 한 마을은 촬영대상으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전통적 생활양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주로 병만족과 촬영을 진행하였고, 이미 현대화되어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제작진 및 부족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역할, 현지 촬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화면에 나온 옷을 입은 사람들도 그 지역 부족민들이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부족민들이 병만족과 공존하는 모습 위주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을 연출방향으로 하였습니다.

전통문화와 현대문명 모두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은 와오라니 족을 처음 소개할 때(4회 방송분)나 와오라니 족의 결혼식이 있는 날(7회 방송분) 본 방송에서 자막과 내레이션으로 적시하였습니다. 다만 보다 친절하게 설명하거나 이런 사실을 별도로 명확히 하지 않은 점이 있어 오해가 있으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4.  와오라니족 촬영 장소 및 부족에 대해 잘못 알려지고 있는 사실들

첫째,  촬영장소가 관광지가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제작진은 사전답사 시 에콰도르 정부를 통해 와오라니 부족에 접근하게 되었고, 그들 중 실제 관광 상품화가 되어 있는 와오라니 부족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정글의 법칙 팀이 답사 시 찾아갔던 바메노(bamenmo)마을의 와오라니 부족들은 제작진이 찾아간 날도 관광객들이 찾아와 부족 마을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정글의 법칙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이 와오라니를 소개하는 책자나, 해외 매체에 여러 번 노출된 - 어떤 시청자가 [와오라니부족 체험 관광]이라고 올리신 - 사진 속 원주민들입니다.

제작진은 그들을 보며 자연환경만으로 넉넉히 살 수 있었던 원시부족이 문명이 들어오며 더
이상 자연만으로는 자급자족 할 수 없어 관광 상품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안
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에코 롯지(lodge)'라는 곳에 묵으며 에콰도르 아마존을 투어하는 관광 코스는 여럿 있습니다만, 아마존 편에 방송된 와오라니 부족은 그들과 무관합니다.

또한 제작진이 촬영을 진행한 곳은 자연 발생적 촌락으로서, 다만 촬영 지역 주민들 중 일부가 때때로 도시 인근까지 나가 생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둘째, 사냥과 결혼식의 진위에 대해



와오라니족의 악어사냥, 피라냐 사냥은 중요한 생존수단으로서 지금도 해당 지역 사람들이 매일 행하고 있는 삶의 방식입니다. 이에 병만족이 함께 참여한 것입니다.

정글의 법칙 제작시 해당 지역 부족민에게 촬영 기간 및 인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과 제작진이 해당 기간에 부족민이 어떤 특별한 활동을 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촬영을 진행합니다.  

국립공원은 에콰도르 정부에서 보호 지역으로 지정한 후, 에콰도르 정부에서 직접 보호 해 주고 있는데요, 국립공원 지역에는 3개의 다른 집단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키추아 (quichua), 와오라니 (Huarorani), Shuaras (슈아라스) 각각의 지역에는 자신의 지역을 보호하는 국립공원 관리자를 뽑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현지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이어야 하며, 각각의 국립공원 관리자들이 곧 자신의 부족을 보호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원주민 마을로 들어갈 때는 그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며, 그 사람들은 자신의 권한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없다‘ 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상에 문제가 되었던 페드로 군에 대한 글 중 '가이드(Guide)'라고 쓰여진 부분은, 관광 코스를 안내하는 '여행 가이드'라기 보다는 '국립공원 내 와오라니 마을 관리자'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인터넷 상에 게재된 페드로 군이, 방송에 나온 부족원 페드로 군인지는 확실치 않아 현재 자세히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결혼식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결혼식은 특별한 행사이기 때문에 방송에 나왔던 그대로 전통적 방식으로 거행됩니다. 제작진이 현지 코디네이터를 통해 촬영기간 동안 부족의 어떤 행사가 있는지 사전조사한 결과 결혼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별 의심 없이 이에 대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와오라니 결혼식에 나온 신랑, 페드로(24) 군이 국립공원 측의 가이드며, 부인과 아이가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 오늘 현지에 있는 중간 코디네이터에게 확인해 본 결과, 페드로 군은 국립공원에서 관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되었고 부인과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라도 그가 부인과 아기가 있는 기혼자라면 이점은 제작진의 불찰입니다. 이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촬영하는 부족원 모두의 신원에 대해 보다 철저한 조사를 하겠습니다.


셋째, 와오라니족 일부가 외부에 보여주기 위해 외모를 고쳤다는 주장에 대해

와오라니족은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채 정글에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살고 있는 부족입니다. 애꾸눈의 부족원은 오랜 정글 생활을 하면서 불의의 사고에 의한 결과라고 제작진은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할 때 수십 명의 스태프 및 현지 사람들 모두 그의 눈을 보고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인위적으로 눈을 애꾸눈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끝으로 현지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실수나 준비 미흡으로 혹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장면들이 존재했다면 거듭 사과드립니다. 한정된 시간 내에 낯선 원주민들의 땅에 가서 수십 명의 스태프, 출연진과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형식의 프로그램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제작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를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시청자의 기대수준과 현지 사정의 괴리는 정글의 법칙 초창기시절부터 저희가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였고, 무리한 욕심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청자 여러분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촬영이나 편집의 전 과정에 걸쳐 과장이 없고 오해의 소지가 남지 않는 담백한 방송을 만들 것을 약속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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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할건 해명하고 과장된 부분에 대해선 어느정도 인정하고 사과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일단 온라인에서의 여러 논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넘어가는게 아닌 각 담당 PD들이 직접 글을 올려 해명했다는건 좋아 보이네요.
날 밝으면 이에 대한 기사들이 날테고 온라인 여론이 어떻게 될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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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13/02/13 04:26
수정 아이콘
인터넷 정보를 믿고 조작이라고 하기엔 너무 근거가 부족해서 일단 두고보자는 입장이었는데, 해명이 올라왔네요. 저는 네티즌들이 제기한 의혹보다는 제작진들의 해명이 더 신뢰가 갑니다.
김도진
13/02/13 04:28
수정 아이콘
SBS에서 이렇게 까지나 적극적인 해명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무척이나 바람직하게 보이네요, 또한 그동안의 의혹들을 많이 해소해 줬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라는 점에서 어느정도의 과정은 통상적으로 허용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동안의 여론이 좋지 못해서,
출연진들이 피해를 받지는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번 해명으로 사람들이 수긍하고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삐딱하게 바라보고 하는 말인데요.
가끔은 일부 네티즌들이 타진요나 그밖의 마녀사냥식의 여론조장을 하는게 우리나라 네티즌 그리고 인터넷문화의 가장 안좋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인터넷문화가 많이 개선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13/02/13 04:30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이유를 붙이고 이렇게 저렇게 이해를 해주려고 해 봐야, 어찌되었던 속았는데 기분 좋을 사람 없죠.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당연스럽게 하고 있는 과장과 거짓말에 때문에 은연중 쌓여있던 분노가 이번 사건으로 폭발한게 아닌가 싶네요.

화성인 바이러스 같은 다른 목적이 있어서 거짓말을 해야 되는 프로그램이라면 어쩔 수 없다치지만...
게다가 정글의 법칙은 과장과 거짓말 안해도 충분히 재밌는 프로그램인데 뭐가 아쉬워서 이런 짓을 했는지... 그냥 습관인거죠. 이쯤되면...

이번 기회에 예능 프로그램들 당연하다듯이 과장하고 거짓말 해대는 버릇 좀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Practice
13/02/13 04:30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몰랐다 몰랐다 하는 말이 많네요. 그리고 포토샵으로 없는 사막 만들어낸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이 없는 점도 아쉽구요.
오후의산책
13/02/13 04:31
수정 아이콘
네티즌의 물타기도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13/02/13 04:36
수정 아이콘
조작논란 떴을때도 어차피
원주민 만나기 전까지 재밌게 봐서 이후로도 쭉 전반부만 보려고 했습니다
해명은 나름 열심히 했네요
13/02/13 04:42
수정 아이콘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해명이 되는 글이지만...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하지 못한 해명인 것 같습니다.

해명의 많은 부분이 "예능의 과장은 이해해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것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이 전제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치 못한 해명이 아닐까 싶군요.
밀가리
13/02/13 05:17
수정 아이콘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증거를 내밀어도 못 믿는 경우를 많이 봐서..
13/02/13 08:09
수정 아이콘
다르게 표현하죠. 비판적인 사람들이 신뢰를 갖게 하는 데에는 부족하다고.

비판적인 사람들은 예능의 프로그램일지라도 (시청률을 위해서) "거짓에 가까운 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번 해명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정을 한번 더 들이민 것에 가깝습니다. 많은 해명들이 "방송에 나간 것은 과장이 맞지만, 그렇지만 네티즌들이 말하는 것만큼 거짓말은 아냐." 라는 것입니다. 네티즌들의 의혹을 "수위"만 낮추는 방식으로 대처한 셈이죠. 가장 원론적인 문제, 시청률을 위해서 과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두는 사람들에게는 해명이 안 된다는 측면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뭐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사과를 통해서 에둘러서 표현했으므로 앞으로 어떤 정법이 되느냐에 따라서 그런 분들의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만...
밀가리
13/02/13 09:26
수정 아이콘
과장은 제작진도 인정했죠 거짓말은 뭔지 궁금합니다.

군부대 허락있어야 들어갈수 있는 곳을 어디서 인터넷여행사들어가서 캡쳐하나하고 "정법조작이네.." 라고 넷상에 퍼뜨리다가 아님 말고식의 네티즌은 항상 비판적인 태도라는 이름으로 그냥 넘어가죠

밀레니엄케이브도 그렇죠. 제작진에서 관광객도 갈 수 있다는걸 방송에서 말하지 않았죠. 이건 과장입니다. 근데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방송만 보셔도 물이 많이찬 장면이 나오구요. 근데 네티즌들은 안위험한걸 위험하게 조작했다고 하죠.

와오라니 부족도 애꾸눈이 아닌 사람사진 올려놓고 방송에서 애꾸코스프레한다고 비웃었던적도 있구요.(두 사람은 동일인이 아니죠)

몇 만명이나 되는 함바족인데 도시에서 AV에서 함바족 몇 명 나왔다고 정법 조작질이리고 했구요.

제작진도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건 인정했거든요. 근데 사람들은 변명가능한건 변명하고 못하는건 사과한다고 해요.
어디 인터넷사이트에서 한장 캡쳐한건 사실이라 절대믿고, 제작자해명은 거짓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증거를 내놓아도 안믿습니다.
취한 나비
13/02/13 09:38
수정 아이콘
제작진의 해명에는 안 나왔지만 멀쩡한 사막을 복사 붙여넣기해서 뽀샵처리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죠.
13/02/13 08:58
수정 아이콘
말씀이 좀 애매하네요.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는 진짜 어떤 증거를 내놓아도 안믿습니다.
일예로 타진요는 타블로측에서 뭘 내놓아도 다 안믿었죠.
잠잘까
13/02/13 04:45
수정 아이콘
정글의 법칙 1화만 보고, 한편도 안봐서 따로 리플달지는 않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는데요.

매번 터져나오는 SBS식 과장 단어들(파!격!댄!스!, 수!컷!본!능!)과 억지 상황. 예능의 필수요소일 수는 있으나 이제는 스브스에서 버릴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과거 수많은 예능매체에서 보여준 논란들에 대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이런 일도 발생안했을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안타까움도 듭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무도와 라스 말고는 거의 모든 예능이 눈에 들어오질 않아서 패스하는 입장이지만, 국내 예능 중에 새로운 시도가 가미되는 예능인 만큼, 출연진 및 스텝들 모두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잘잘못을 떠나서요.)
13/02/13 04:48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모르쇠로만 일관하였다면 모를까, 일단 해명을 어느정도 한 이상
믿을사람은 믿고, 아닌분들은 아니겠지요.
현재까지는 정글의 법칙을 비난하는 여론이 대세였다면, 해명을 통해서 반반정도로 나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제작진에서도 이 사태를 해명만으로 그냥 넘어갈게 아니라
어느정도 여론을 반영하여 더 세련되고 진정성있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특히 원주민 부족체험같은 경우는 체험비중을 좀 줄이거나, 아니면 점점 원주민들이 전통을 버리고 현대화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히 담아주었으면 합니다. 시베리아편에서 북극해를 찾아갔으나 빙산이 모두 녹아 전혀 북극해 다운 전경을 볼 수 없었던것은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글의 법칙이 원주민편을 통해서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해줄 수 있다면
앞으로 정글의 법칙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거든요.
긍정_감사_겸손
13/02/13 05:05
수정 아이콘
불쌍하네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그놈의 리얼버라이어티라는 단어때문에 여러예능프로 고생이네요

런닝맨 pd가 2012년 수상소감때 우리 프로의 장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는 게임버라이어티이다 라고 한게 정말 다행이네요
김도진
13/02/13 05:08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이란는 예능 대작이 끼친 영향이 커서 그런걸까요. 예능에 언제부턴가 감동과, 선행, 진정성같은 요구가 점점 많아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능이 그저 웃고 지나갈수 있는 그런 방송으로는 부족한걸까요.

그리고 어떠한 프로그램이던, 논란이 일거나, 예전에 심했었던 1박2일팬 vs 무한도전팬 간의 대립을 보면서 생각했던건데
특정 방송을 깍아 내릴 필요없이 자신이 생각할때 보기 거북하거나 볼 필요가 없으면 안보면 되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방송이라는것이 선택권은 전적으로 시청자에게 있는것인데 자신이 싫어하는 프로를 질책하고 깍아 내릴 필요없이 자신이 다른 프로를 선택하고 시청하면 되는게 아닌가요...

음 뭔가 쓰고나니 공격적인 말투 같아 죄송합니다.
13/02/13 05:2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 담당PD들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는 점을 높게 삽니다.
누구나 실수나 잘못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순순히 인정하기란 쉽지 않죠.
아무튼 앞으로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서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죠.
루스터스
13/02/13 05:51
수정 아이콘
타나토노트님의 글 정성에 감사합니다. 정말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가 잘되어있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대응 방식에 100점 만점에 120점 주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정도를 좋은 방향으로 넘어섰네요.

PGR의 처음 해명 자게글의 댓글에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제작진들 스스로 각편을 담담한 PD분들이 이름을 걸고, 인터넷에 도는 각 부분에 대한 해명을 일일이 해준거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제작진분들이 직접적으로 과장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하나하나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좋아보입니다.
SBS 중요직책의 분이 PGR을 보고 있나 싶을 정도로 놀랄 정도의 해명입니다.
PD분들이 이름을 걸고 이렇게 해명하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물론 해명에 대해 몰랐다는 부분도 있고, 달랐다는 해명이 있어서 인터넷 상에서 공격받을 부분이 여전히 있는 것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 정말로 감탄한게 정글의 법칙 제작진들이 사과해야할 대상은 당연히 정글의 법칙을 가장 사랑해주고 믿은 시청자들일겁니다.
그들의 신뢰와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지켜줄 수 있다면 그건 충분한 해명이고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느정도 예능임을 알고 있습니다. 즉 어느정도의 과장은 일반적으로 용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시청자들을 생각해서 항목별로 해명하고, PD분들의 이름을 건 이번 글은 정글의 법칙을 좋아하고 믿고자 하는 분들에게 충분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인터넷 여론은 절대적 대세라도 시청률 영향은 미미한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 견해지만 이번 해명글은 정법을 좋아하고, 인터넷에서 정글의 법칙을 인정하는 분들에게 좋은 방패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장이 있어서 사과했고, 책임자가 해명했다.

위 댓글의 karlla님의 생각과 같지만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 글은 정글의 법칙을 믿을 사람에게는 충분한 글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더 자세한 해명도 믿기 힘들것이다라고요.
정치인의 공약이 51%를 노리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인것 같이, 이 글이 정법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에게만 신뢰감을 준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분명 과하게 자막을 넣었고, 과하게 연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맨 VS 와일드도 같은 문제를 가졌고, 더구나 그에 비하면 이건 예능이므로 이정도의 해명글은 저로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3/02/13 05:52
수정 아이콘
이사단이 안났으면 제작진은 아무일 없다는듯 여느때 처럼 과장방송을 했겠죠. 사과하는마당에 뭐라하고싶진 않지만 잘못은 결국 제작진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이일로 박보영소속사나 배우에게 sbs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로 그들의 진정성을 알수 있을것 같네요
13/02/13 12:19
수정 아이콘
박보영 소속사나 배우에게 SBS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 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아무리 좋게 봐줘도 다른 연기자와 동급 대우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쓰기를 꺼릴거 같습니다. 박보영씨 때문이 아닌 소속사 때문에.

왜냐하면 박보영 소속사가 어떤 의무감을 가지고, 시청자들을 위해 알 권리를 위해서 그런 트윗글을 올렸던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정법의 비리를 파헤치겠다! 라고 했으면 그런 방식으로 서툴게, 그리고 경솔하게 하지는 않았겠지요.
단지 그 술먹고 쓴 트위터가 시작이 되었을 뿐이지, 마치 뒷걸음 치다 얻어 걸린거라고 해야 하나요.

제가 방송사라면 그 '경솔함' 에 중점을 두어서 불이익까지는 아니더라도 쓰기에 꺼려질것 같습니다.
아 물론 저는 박보영씨를 사랑하므로 쓰길 바랍니다.
마스터충달
13/02/13 05:59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적극적으로 해명하다니;;
이런 사태에 항상 흐지부지 해명하는 것만 봐와서 오히려 이게 신선하고 어색하네요;;;

차후에는 저런 관광코스도 있다는 점을 방송에서 알려주는 것이 훨씬 좋겠네요.
불쌍한오빠
13/02/13 06:04
수정 아이콘
크게한번 데였으니 이젠 오버스러운 자막이나 과장은 좀 빼야죠
아마존 최후의 전사니 뭐니 이런말들이나 100%실제상활 리얼 이런 단어들은 쓰지 말았으면 합니다
9th_Avenue
13/02/13 06:15
수정 아이콘
흐지부지 해명했다가는 대마 잡히는 상황이니 일단 살리고 봐야죠.
제 생각엔 구구절절 해명하는 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선택지가 없죠.

아무튼 김병만씨 프로그램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안철수대통령
13/02/13 06:25
수정 아이콘
일단 내용은 둘째치고, 해명했다는 자체는 정말 칭찬할만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명을 대충 크게 하나로 모아서 한게 아니라 세부사항 하나하나까지 해명한 점도 마음에 드네요.
지금까지 까인 이미지가 얼마나 회복될지는 몰라도 다시 0에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하면 다시 살아날 수도 있겠네요...
13/02/13 06:54
수정 아이콘
애초에 거짓말이라는게 그렇게 좋은 수단이 아닙니다. 들통났을때는 물론이거니와, 그 거짓말을 덮느라 다시 거짓말을 하게 되고 계속 문제가 커지지요. 이번 해명은 그 정도까지 가지 않는 선에서 잘 마무리 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과장과 거짓말이 예능 프로그램에 당연한거라고 인식 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게 많이 쓰이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글의 법칙도 인기를 얻은건 프로그램 자체가 재밌기 때문이지 이런 과장과 거짓말이 들어가서가 아닐텐데요. 크던 작던 속아서 기분 좋은 사람 없는데 이런 리스크를 감수 하고 까지 꼭 그렇게 과장하고 거짓말을 해야 했을 까요?

해명글이 길고 정성스럽긴 하지만... 결국 꼼꼼히 따져보면 해명이라기 보다는 '이건 예능이고 과장은 당연스럽게 들어가는 거니까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라고 밖에 보이지 않아서 자꾸 물고 늘어지게 되네요.
KalStyner
13/02/13 07:45
수정 아이콘
해명하는 것에 대해선 좋게 생각하지만, 이 해명을 보고 정글의 법칙을 이전처럼 즐길 수 있냐고 한다면, 글쎄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02/13 07:45
수정 아이콘
이렇게라도 적극적으로 해명 하는게 좋죠.
13/02/13 07:47
수정 아이콘
해명을 위한 해명이고, 모든 의혹이 풀린건 아니네요. 그래도 앞으로는 안그러겠죠.

하지만 정법을 다시 챙겨볼거 같진 않네요.
마스터충달
13/02/13 07:52
수정 아이콘
정독해보니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정법이 다녀온 곳과 다른 곳이거나 다른 사람들이거나 다른 루트였다(즉 오해였다)라는 식이고
페드로에 한해서만 '실수'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해명이긴 한데 증거 자료도 없고;; 이 해명을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리고 정법이 조작을 하지 않았다손 치더라도
이렇게 과장과 실수가 많은데 방통위는 제재 안하나요?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죠. 더구나 다큐+예능을 내세우는 공중파인데 말이죠;; 솔직히 화성인 바이러스 같은것도 좀 경고도 먹이고 그랬음 좋겠는데 말이죠;;
Smirnoff
13/02/13 08:22
수정 아이콘
일단 해명을 한 게 어디냐 싶네요.

다만 예능에서 다큐스러움을 먼저 강조한 것은 정법 쪽이 아닌가 싶어서 '예능에서의 과장은 어느정도 익스큐즈..'해줄 생각은 그다지 없습니다. 제가 정말 재밌게 보는 런닝맨은 개인적으로 리얼에 대한 기대를 하나도 안합니다. 그래도 재밌으니까요. 하지만 정법에서 리얼을 빼면..예전만 할 지 모르겠네요. 해명의 내용은 각자 믿고 싶은 만큼 믿으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전 별로..
風雲兒
13/02/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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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도 박도 못하는 자료들은 역시 실수인정을 하네요.. 근데 빠져나갈 구멍이 있거나 책임전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여지없이 딴사람 책임이네..우리는 몰랐네로 일관하는 모습이 참..

스브스 예능은 이런류의 문제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터지는거 보면 뭔가 근본부터가 잘못된게 아닐까 싶네요.
Smirnoff
13/02/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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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안 들키면 장땡이긴 하죠 흐흐 들켰으니 패떴때도 지금도 문제지만 크크;;
13/02/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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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이라 쓰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이..글만 기네요 길어..
정말 빼도 박도 못하는 장면은 과장이엇어요 헤헤하며 스브적 넘어가고 애매모한 부분은 확인중이라니..
다시 봐두 길어요 정말 길어..
취한 나비
13/02/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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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운한 해명은 아닙니다. 헌데 이런 에둘러 해명한 것이라도 진작에 했었다면 논란이 커지지는 않았겠죠.
예능은 원래 그렇다는 말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 바보 취급하는 변명같은 글과 더불어 연기자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짓거리만 하지 않았어도 말입니다.
어쨋든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번을 계기로 과장을 넘어선 거짓 연출은 더 이상 함부로 할 수는 없겠죠.
그것만으로도 이번처럼 출연자들의 고생이 빛바래는 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착한밥팅z
13/02/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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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이 충분히 받아들여지는지, 모든 의혹이 풀렸는지는 둘째 치고,
그나마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은 그나마 보기 낫네요.
13/02/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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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이면 어느정도 감안하고 보는거 아닌가요?
초딩 지지도1위예능 런닝맨같은 프로도 20프로 가까이 시청률찍히는데...
마스터충달
13/02/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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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연출이야 저도 별로 상관은 안합니다만
지리나 원주민 부락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파하는건 공중파 방송으로써 책임을 져야할 사안이라고 보이네요.
Smirnoff
13/02/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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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도 다 같은 곳에 포인트를 맞추는 건 아니죠. 런닝맨이 리얼 리얼 거렸으면 비웃음의 대상이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님처럼 모든 시청자가 다 조작 감안하고 보는 거였다면 정글의 법칙은 애초부터 안 떴을 거라고 봅니다
아하스페르츠
13/02/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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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족이 다른 관광객과 찍은 사진은 정법에 출현한 바로 그 사람들이 정법 촬영 전에 찍은 것으로 보았는데 이상하네요.
해명이 말이 되려면, 관광 사업에 종사하던 말말족이 전통의 삶을 갖고자 마을을 만들었고, 그 마을에 정법팀이 가서 촬영을 했어야 되겠군요.

어쟀든, 제기 된 모든 의문에 만족할 만한 해명이 된 것은 아니지만, 언론으로서 중요한 사실을 왜곡한 건이라기 보다는 재미를 위한 과장의 성격이 강하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 마당에야 자신들의 모든 치부를 드러내기 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해명하고 넘어가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겠지요.

현재까지 연출하고 과장한 만큼 예능프로그램이 위험한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진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지금까지의 과장을 지속한다면 실제로 고생하며 노력한 것 마저 모두 거짓으로 평가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테니 조금 더 진정성 있는 방송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연출을 통한 과장을 할 수 없게 되어 출연자들에게 연출이 아닌 실제로 위험한 경험을 하게 하는 우를 저지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3/02/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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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모르쇠로 일관하지 않고 해명했다는 것 자체로 이게 어디야 ?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네티즌들의 추측성 논란이 여러 인터넷 언론사에서 기사를 냈기 떄문에 여태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여론 때문에 하는건데 말이죠

저건 해명이 아니라 변명이죠. 저걸 해명으로 생각할 정도면 얼마나 순수하신건지 모르겠네요.

까발려진 사실에는 `과장` , 애매모호한 부분은 `확인중. 현지사정상 어쩔 수없이` ...

아 그리고, 동물들 풀어놓고 병만족이 자연에서 엄청 운좋게 포획하는 장면은 왜 해명안하죠 ? 그 리액션 담으려고 정글 가는거 아니였나요?
Smirnoff
13/02/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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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작진들의 태도가 얼마나 엉망이었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건지 알게 해주는 부분이죠 크크

개인적으로는 최소한의 피드백을 한 건 맞는데 저걸 보고 참작하기에는 저건 해명이 아니라 변명에 가깝다고 봅니다
13/02/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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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가는 항공촬영카페에서 정법촬영갔던 감독님 말씀이

"정말 힘들게 찍더라"라고 하시는데 과연 진짜인지 입단속인지는 모르겠네요..
부기나이트
13/02/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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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적극적 해명으로 이해되는 분들의 관대함에 놀랄 수 밖에 없군요.

그간 방송사의 '해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수준이었으면 이게 적극적 해명으로 보일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간 나온 해명이라는 탈을 쓴 헛소리들을 기억에서 지우고 이것만 보시죠. 빼도 밖도 못하는 것들을 빼곤 다 '나는 모르겠고....' 입니다.

정말 조작, 저작권, 표절에는 국가와 국민 모두 다 관대하네요.
風雲兒
13/02/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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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지만 지금 이모습이 대한민국의 시대사상을 말해준다고 봐야죠..
남을 속이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변명을 해도 사람들은 그걸 또 용납해주는 사회..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뭔가 생각하면 할수록 먹먹해지네요..
심심합니다
13/0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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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리얼 100%의 다큐를 원하는건 아니였기 때문에 이정도 해명이 있으면 다시 즐겁게 정글의 법칙을 볼 용의가 있습니다. 당연히 어느정도의 과장은 용인할수 있고요. 다만 이번에 논란이 있었으니만큼 너무 오바하지만 말았으면 좋겠네요.
Practice
13/02/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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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별개의 사안인데도 타블로의 예를 들어 안 믿는 사람을 죄다 타진요로 만들어버리는 화법은 불쾌하네요.

전혀 별개의 사안인데도 황우석의 예를 들어 믿는 사람들을 죄다 황빠로 만들어버리면 파이어가 날까요, 안 날까요? 그러지 좀 말았으면 하네요.
13/02/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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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고의 무기가 되어버렸죠. 자기 마음에 안들면 타진요 타진요 타령...
네티즌이 무슨 하나의 통일된 의견을 내는것도 아니고 자기 의견하고 다른 사람들을 싸잡아서 타진요같은 정신병자들에 비유하는걸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죠.
프리온
13/02/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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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정직보다 합리인듯
13/02/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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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예능이니까 연출만 바라보면 안되나요 허허허허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여 버리니까 무한도전 콘서트 티켓 사건도 생기고 선물 안준다~ 사건도 생기고
정법도 조작이다~ 사건도 생기는거라고 보는데..
더군다나 실수였던점, 몰랐던 점이 있다. 라고 그냥 했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걸 또 꼬투리 잡아서 남탓 하고 모르쇠 일관하고 있다 라고 하면 타블로 사건때랑 뭐가 다르나요 마녀사냥하는거.
꼬투리 잡고 막 파헤쳐서 남는게 뭐가 있나요.?
sayclub rapi
13/02/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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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사건과 이 사건이 뭐가 비슷한가요? 마녀사냥은 또 무슨 말씀인지.. 전혀 틀린 표현이네요.
밀가리
13/02/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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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조화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켈로그김
13/0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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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투리 잡는게 타진요라면 넘어가자고 하는 사람은 황우석빠에 가깝다는 위 리플이 이렇게 어울릴 수가 없군요.
인지부조화는 믿지 않아서 생기는 것 보다도 믿어서 생기는 경우를 더 자주 볼 수 있지요.
13/02/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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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취지는 공감하나 타블로 사건을 예로 든 것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타블로 건은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려는 범죄 행위였고, 정법 사건은 적지 않은 부분이 거짓인게 진실이죠.
13/02/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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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의 대응일줄은 몰랐네요.
루크레티아
13/02/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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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제작진들이 사전 조사를 어떻게 하고 갔길래 저런 예상치 못한 사안들이 저리 많은건가요? PD들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사전 조사팀은 죄다 모가지 감인데요. 리얼을 강조한 예능을 찍으면서 꼬투리 잡힐 부분이 천지인 곳만 다녀올 생각을 하다니..
노틸러스
13/02/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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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괜찮네요.
것보다 사진넣고 교차편집해주신 타나토노트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비밀....
13/0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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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방송제작자들이 얼마나 시청자를 호구로 보고 무시해왔으면 이렇게 글만 길지 내용 하나도 없이 진짜 할말없는건 '일부 과장이 있었다' 아니면 '잘 모름' 밖에 없는걸 보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반응이 나오나요. 덜덜. 저게 제대로 된 사과문이면 지역드립 사건 때 온게임넷이나 김캐리가 남긴 사과문은 이 시대의 명문이고 나니와 사과문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수준쯤 되겠네요.
신용불량자
13/02/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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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도 중요한 부분은 다 피해가는 별로 알맹이 없어보이는 해명글들 같은데 제 예상외로 반응이 호의적이네요.
진정성만 놓고 보면 저번 지역비하때 온게임넷 쪽이 더 나아보이네요. 물론 그쪽은 해명글이 아니라 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을 한 상황에서의 사과문이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긴 하지만요.
미메시스
13/02/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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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해명같지도 않네요 ;;;
루스터스
13/02/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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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100점 만점의 120점이란건 저정도도 기대를 안했으니까요.
저번 해명글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담담 PD들이 이름을 걸고 해명이든 변명이든 하는게 상상이상입니다.
원래 착한남자가 나쁜일 한가지 하면 갑자기 변한 남자가 되고, 나쁜남자가 친절 한가지 베풀면 나한테만 잘해주는 차도남이 되는게 사람 인식이 아니겠습니까...
슬프지만 비밀...님 말이 정답이지요.
얼마나 그동안 엉망으로 해왔으면 저정도도 기대 안하고 있었을까요
The xian
13/02/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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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제작자들이 시청자를 호구로 보고 무시한 것도 있고, 시청자들도 그만큼 신뢰도에 대한 기대를 가진 사람들이 적은 것 같습니다.
13/0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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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랄정도로 적극적인 SBS의 해명이기는 합니다만.. 저는 정법을 시청하지는 않았지만 위에 해명 내용 자체도 [과장해서 표현]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 점이 참 아쉽네요. 적절한 선에서 인정하고 해명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선정과정에서 스태프와 출연진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나마 적당한 곳을 결정했다는 건 제작 또는 기획 단계에서는 충분히 수용될만한 일입니다. 아무리 정글이라지만 목숨 내놓고 방송할 수는 없죠.

하지만 그렇다면 최소한 그에 대한 사실을 미리 알리거나 또는 과장된 표현을 삼가했어야 할일입니다. 이건 전적으로 제작진의 잘못이죠. 그동안 [리얼 또는 다큐]라는 단어를 붙이고 방송했다가 논란을 겪어온 수많은 프로그램을 봤으면서도 여전히 학습이 안되고 있다는 점은 정말 아쉬울 뿐이네요. 그만큼 현재 네티즌들에게 [리얼 또는 다큐]라는 단어는 꽤나 민감한 표현이죠.

개개인적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방송을 볼 수 있는 시청자가 있다면 그 해명자료가 조금 모자라거나 또는 박보영씨의 소속사 사장 SNS파문이 없었다면 여전히 관행적으로 벌어졌을 일들에 대한 실망이 담겼다는 개개인의 차이일뿐이죠.
그런데 댓글들에서 보면 [타진요]를 예로 들면서 마녀사냥 이라는 쪽으로 몰고가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타진요 사건은 엄연히 있는 사실을 가지고 안티팬들 쪽에서 말도 안되는 사안들로 들먹인건데요...

여하간 개인적으로는 정법 출연진들이 위의 사실을 떠나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는 [수고했다]는 말을 듣기가 힘들 것 같아서 아쉽네요.
쇼미더머니
13/02/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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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명 가능한것이나 좀 약한것만 취사선택하고
일단 해명한것처럼 보이는 방식 같네요 -_-;;
Magnolia
13/02/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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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 해명을 보고 관대하니 적절하니는 시각차이일 뿐이라 봅니다. 이미 예능이라는 것에 어느정도 과장 조작에 익스큐즈 된 분들은 저정도의 해명은 충분히 이해가실거고 이와 다른분들은 반대의 의견이겠지요..
저는 정글의 법칙을 좋아하고 어느정도 연출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므로 뭘 그렇게 머리 아프게 조작이니 아니니 피곤하게 따지는 것보다 그냥 오지에 가서 고생하는 병만족 보는것만으로도 재미있던데요. 진짜로 리얼로 가면 정법은 애초에 지금처럼 인기 있을리 없고 폭상 망했을겁니다. 연출 없이 리얼로 찍다보면 아마존의 눈물처럼 제대로 된 동물 한마리 못보고 풀숲만 뒤지고 기다리다 끝날 수도 있는데 누가 좋아라 하겠습니까.
피라냐가 안잡히면 강제로라도 잡아서 입에 걸거나 동물이 없으면 공수해서라도 보여줘야 "보는" 재미가 있을테니까요. 리얼 리얼 좋습니다. 그것도 한두번이지 두 세달에 한번 보름정도 나가서몇 달 분량 뽑아 오는 "예능" 프로그램이 정말 리얼로 가서 촬영분 제대로 못 뽑아 오고 숲속만 뒤지다 끝나는 프로라면 그것도 봐주는게 일 이주지 더이상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정법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상이라도 탔나요??
예능을 그냥 예능으로 봐주면 안되나요??
Granularity
13/02/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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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폐기하고 석고대죄하는것이 아니라면요..
중요한건 앞으로 어떻게 보여주냐가 관건이겠네요..
근데 예능을 일부 포기하고 나면 다수의 대중의 재미는 필연적으로 떨어질거에요.. 그 사이에서 줄타기하는것도 관건이겠네요..

애초에 좀더 담백하고 솔직하게 편집하지 안았던게 참 아쉽네요.
우린 이만큼 고생하니까.. 이만큼은 재미로 넣어도되겠지 하는 안일함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게 오히려 고생한걸 반감시켜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우
13/0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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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피해가기 어려운 의혹들이어서 장문이 돼었을뿐, 전혀 개운한 해명이 아니군요.



요약하자면,
1) 해명의 세가지 축은 '관광루트와 다르다'와 '가이드의 잘못', 또는 '단순 과장' 입니다.
2) 관광루트와 다르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명명백백하다면, 관광루트가 다르다는 정황 증거를 보이면 됩니다. 즉 해당 관광루트에서는 볼 수 없는 호수나 바위, 산 등의 지형을 찍은 장면이나 필름을 보이면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반박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근거는 없습니다.( 이후 근거를 다시 보이면 좋겠습니다.)
3) 관광루트와 다르다는 근거가 없다면, 가이드의 잘못이거나 단순 과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본인들의 실수가 있을 지언정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의미로, 조작은 아닐지라도 잘못되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잘못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의도적인 조작이 아니더라도, 사전조사 등에서 너무나도 형편없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4) 예능이라 그랬다는 말도 방어막이 못됩니다. 먼저 '다큐'와 '리얼'이라 이야기한 것은 정글과 법칙 제작진 측입니다.
http://img.sbs.co.kr/s9/tv/jungle/program.jpg


따라서 전혀 무의미한 해명입니다.
Practice
13/02/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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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잘 정리된 설명을 해주셨네요. 덧글 추천 기능이 시급합니다.
카엘디오드레드
13/02/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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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명쾌한 해명이라고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구차한 변명들만 나열되었고 완전한 조작(지도 포토샵같은)에 대한 변명조차 없네요.
피와땀
13/02/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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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시지만, 3)은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정법사건은 의도적인 조작에 의한 시청자 기망에 의한 것이지, 사전조사가 형편없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즉 기망의 원인이 의도적이냐 아니냐에 의해서, sbs나 제작진이 책임지고 잘못을 따져야 하는 것이지, 사전조사가 부족했음으로 인한 비난은 조작에 대한 비난이나 책임의 대체가 될 수 없습니다.
의도적인 조작은 아니었다 -> 그러나 사전조사가 부족했다 -> 사전조사가 부족했기때문에 여전히 비난 받아야한다, 라는 구조에서는 비난의 방향이 의도적 조작에서 부터 시작되어 그 여파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그건 제작진이 불성실함을 나타낼 지언정 국민들을 우롱한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만약 불성실함이 지탄받아야 한다면, 정법 조작논란이 아니라, 따로 sbs제작진의 불성실함을 성토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조작=기망과는 다른 주제와 다른 증거를 가지고요.
제이메르 울프
13/02/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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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쓸데없는 말들 다 빼고 보면 제대로 된 변명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봐요.
리얼과 다큐를 내세운건 시청자가 아니라 정법 제작진이죠.
비타민C
13/02/13 10:38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훌륭한 사과 및 해명이라고 봅니다.

사회생활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출자도 사람인 이상 모든 상황을 100% 파악하려고 노력할 뿐이지 그렇게 하지 못할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지사고, 방송 거기다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재미를 위한 과장은 충분히 용납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좀 이쁜 연예인에게 '선녀강림' 같은 자막을 쓰는것처럼요..(억..내손발..)

물론 과장을 넘어 거짓이 되는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거짓처럼 보여질수 있는 상황에 대하여 사과하고 해명한것은 해당 프로그램의 연출자들이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차후 지금과 같은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연출을 기대하게 합니다.
13/02/13 10:39
수정 아이콘
일견 이해가 가는 해명도 있지만
전혀 못믿을 것 같은 얘기도 있네요...
위원장
13/02/13 10:41
수정 아이콘
이 정도의 성의있는 해명을 전 본 적이 없네요. 모든 것에 대한 해명은 힘들겠죠. 누가 인터넷에 올라온 모든 논란을 모아가지고 PD에게 자료제공하는 것도 아닐텐데요.
그리고 나니와 사과문과는 다른 거죠. 나니와는 그냥 미안하다라고만 하면 되는 거였고 이건 해명을 해야하는 건데...
뜨와에므와
13/02/13 10:42
수정 아이콘
원주민 신원조회 미비 드립이나 치는 이런 변명글에 진정성을...
저는 못느끼겠네요...뭐 느끼는 분들도 계실수는 있겠지만...
그냥 덮을 수 있는 거 덮으면서 자잘한거 몇개만 인정하는 척 하고 그마저도
'우리가 쪼~끔 과장한게 있긴 있는거 같기도 하긴 해'
이러는 게 진정성있고 정직한 해명인지...

시청률 잘나오는 컨텐츠를 포기하기 싫은 방송사의 입장은 이해합니다만
전 더이상 안보는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이걸 믿고, 안믿고 프로그램을 보고, 안보고는 개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합니다.
13/02/13 10:46
수정 아이콘
대충 얼버무리네요...
내가 난독증인가 저 해명같지 않은 해명에 용서(?)하는 분들은 살짝 이해가...
13/02/13 10:48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인터넷 여론을 대표하는 것은 전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번 해명에 대한 피지알의 반응을 보면 역시 반반 정도로 나뉘네요.
그리고 반반정도로 의견이 나뉜다는 것은
'제대로된 해명을 하였는가?'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고라도,
'적절한 대응을 하였는가?'에 대한 평가는 (물론 더 빨리 대응했으면 좋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적절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해명을 믿을사람 혹은 해명여부를 떠나 예능에서의 과장이나 연출도 상관없는 사람은
앞으로 정법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취할것이고, 아닌분들은 비판적으로 바라볼것입니다.
앞으로의 시청률이 어느정도 증명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정법이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는가를 지켜볼 일이지요.

그리고 저는 애초부터 예능에서의 다소 과장된 연출이나, 약간의 주작도 상관없는 편이기 때문에,
정법을 계속 시청할 생각입니다.

오히려 이번 아마존편에서 세련된 연출 보다 과장된 연출(절대로 이분들을 놀라게..)로
재미를 내려한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을 정법팀이 겪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법이 더 재미있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13/02/13 10: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문제 없었다고 보는 입장이었고, 좋은 해명이라고 보입니다.

문제가 있다고 보는 시청자들과 그렇지 않은 시청자들의 의견은 평행선을 달리겠네요.
뜨와에므와
13/02/13 10:53
수정 아이콘
야수르 화산 얘기는 정말 웃기네요...
북한산 등산로 놔두고 길 없는 곳으로 올라가는 거 찍으면서
'이 산 겁나 위험한 산이야' 이러는 거랑 뭐가 다른가요...

오지체험하러 갔다가 풍토병으로 사망한 김성찬씨같은 일이 생기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저 출연자들을 정말 목숨이 왔다갔다할 만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하는 건 반대하지만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사기 당한' 기분이 들 정도의 연출은 하지 않길 바라는 겁니다.

관광지면 어떤가요...
멀쩡한 방놔두고 야외취침하고 재산 몇억씩 되는 사람들이 밥못먹고 굶는 걸로 야수성 드러내며 거지놀이하는
1박 2일도 사람들 충분히 재밌게 봤습니다.
그냥 부족민들과 함께 진지하게 그들의 생활에 참여하고 몇가지 미션을 주고
문명화된 도시에 비하면 거의 날것에 가까운 그들의 의식주 생활을 느끼게 해줬으면 됩니다.

역도 들고 가지치면서 길없는 정글 헤매고 독충들, 맹수들 있는 곳에 함부로 들어가고...이런걸 바라는게 아니란 말이죠.
그런데 이게 뭔가요...과장과 거짓으로 이루어진 자막을 마치 사실처럼 내보내고
기만이고, 정보의 오도일 뿐입니다.
예능이니까 가능한 건 '연출'이지 '거짓'이 아닙니다.
The xian
13/02/13 11:03
수정 아이콘
입국하고 나서 연기자들을 앞세우는 식으로 나가고 정작 제작진들은 뒷짐지는 듯한 모습은 상당히 짜증났습니다.

그에 비해 후속 해명은 굉장히 적극적인 모양새이지만. 그 모양새 이상은 아닌 듯 합니다.
13/02/13 11: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제일 못마땅했습니다. 연기자들이 실제 고생한 것은 사실 아닙니까?
사과는 pd가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연기자들은 시키는대로 할 뿐이죠..
해명 자체는 신속하고 적극적이었지만 해명을 위한 해명 같아 보입니다.
과열되는 여론을 일단은 식혀놓고 보자는 속셈같습니다.
scarabeu
13/02/13 11:18
수정 아이콘
거짓연출에 대한 검증바람이 무도 런닝맨 같은 다른 야외예능에도 불었으면 좋겠네요.
무도 골수팬들조차 몰라서 논쟁을 벌이던 지난주 박명수 행동의 연출개입여부. 아주 궁금합니다.
그게 대본연출이면, 박명수 스스로 풀어나간 것이라고 방송내용 그대로 받아들인 전국의 수많은 시청자들을 속인게 되지요.
정글의 법칙만 가혹한 검증요구를 받는건 형평성이 안맞습니다.
쇼미더머니
13/02/13 11:22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도 계속 이런 얼척없는 주장이나 해대던데
애시당초 정법과 현재의 무도, 그리고 런닝맨은 성격이 다릅니다.
런닝맨은 아예 게임 버라이어티라고 하고있고
무도는 리얼이라는 단어를 버린지 오래됐는데 이렇게 우기나요
13/02/13 11:53
수정 아이콘
저 여기는 요.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의 조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에요.
무도를 리얼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하셔서 무도에 대한 비판을 넣고 싶으면요,
'리얼버라이어티의 문제 혹은 리얼버라이어티의 고찰'이라는 글을 쓰거나
'무도에 대한 비판' 이라는 그런 류의 글에 댓글을 쓰면 합니다.

논점을 다른데로 돌리지 마시구요.
The xian
13/02/13 11:56
수정 아이콘
때는 이때다 싶어 숟가락 하나 얹고 무한도전을 비난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치시는 행동, 참 없어 보입니다.
야크모
13/02/13 13:02
수정 아이콘
"때와 장소를 가리는 것"이 그렇게 힘듭니까.
런닝맨이나 무한도전을 비난하고 싶으시면 본인이 근거를 들어서 따로 글을 쓰세요.
논거도 흐지부지하고 본인 생각조차 제대로 정리가 안되어 있으니까 이글저글에 무임승차나 하시는 거 아닙니까.

남을 칭찬할 때에는 두리뭉실해도 좋은게 좋은거지만,
남을 비판할 때에는 본인도 그만큼의 준비를 하고 또한 본인이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님 말고 식으로 툭툭 던지지 마시고요. 진짜 생각없어 보입니다.
비타민C
13/02/13 13:20
수정 아이콘
왜 그러고 사세요..
신용불량자
13/02/13 13:41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껏 pgr하면서 단 한번도 님의 리플에서 우물에 독뿌리기, 논점일탈, 피장파장의 오류가 없는 리플을 본 적이 없네요.
제가 아무리 정치,사회,게임적으로 이래저래 신랄하게 까왔어도 같은 pgr회원한테 쓴소리 하진 않았는데 정말 님만은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스타카토
13/02/13 16:16
수정 아이콘
언제나 그렇듯...99%의 공감대와는 전혀 반대로 생각하시네요.
뭐...언제나 그렇듯 생각은 존중해 드리겠습니다....
13/02/14 18:27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는 지난 MBC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단정지으시더니 여기서는 왜 또 이런 논점일탈을...
모쪼록 다른 의견들을 충분히 수용하실 줄 아는 분이길 바랍니다.
엄마를부탁해
13/02/13 11:28
수정 아이콘
제작진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하더라도
스스로 밝힌 예능이라 과장한 부분, 사전답사나 방송전 미처 확인 못하여 오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이네요.
몇몇분들이 비꼬듯 말씀하시는 타블로 학위조작 의혹 사건과 다른점일 테고요.
'황빠들은 해명이 뭐든지 믿는다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공식기관에서 아니라 해도 그저 황교수 말이면 신앙처럼 믿지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해명에대해 좋게 생각하고 믿는분들도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을것 같은데 과한 비난이나 의혹제기에 대한 비판을 하면 될 일이지 타진요를 끌어올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크로노
13/02/13 11:28
수정 아이콘
그냥 몰랐다.. 일부 과장된 표현이 있었다.. 얼렁뚱땅 넘어가는군요..
하늘빛우유
13/02/13 11:3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런 적극적인 해명은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어찌 보면 정법에서 진정성이 훼손이 되었으나 pd님들의 적극적이 해명이 어느정도 쉴드는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래도 믿는 건 시청자 맘이겠죠~

그리고 아마 뉴질랜드편 이후에는 더욱더 신중한 사전점검이 필요하겠네요.
sayclub rapi
13/02/13 11:44
수정 아이콘
해명이 아니라 변명이죠
계속 줄줄이 나오는 기사만 봐도 죄다 동정론..
그..후..
13/02/13 11:51
수정 아이콘
이런 해명에도 반응이 다를수 있다는걸 새삼 느끼면서..
시청률 20%의 프로그램으로는 충분한 해명이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죽을듯이(?) 고생해서 저를 포함한 [애청자들만] 즐겁게 해주세요..
AraTa_sTyle
13/02/13 11:53
수정 아이콘
이 모든게 한 남자의 트윗에서 발단되었다는게,
신기하네요..

그 사람 아니었으면 지금쯤 누군가들은 아주 흡족하게
두 발 뻗고 지내고 있었을테고,
누군가들은 즐겁게 리얼다큐에서의 목숨부지 생생현장을
땀을쥐며 보고 있었을거구요..
저처럼..
개인적으로 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

이번 SBS의 해(변)명 입장 : 절대 시청자들을 [더이상] 놀래키면 안돼...
몽키.D.루피
13/02/13 11:54
수정 아이콘
애초에 리얼버라이어티라는게 리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리얼로 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광의 법칙이든 정글의 법칙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문제의 본질은 제작진은 끝까지 리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거죠. 가장 좋은 해명이자 대응 방법은 그냥 프로그램 시작할 때 "이 방송은 안전 문제와 현지 사정으로 일부 연출 및 편집된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 문구 하나 추가하면 되는 겁니다.
타진요와 다른점은 의혹의 대상이죠. 타진요가 타블로라는 개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지만 이번에는 방송의 제작진입니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의혹을 제기할 수 있고 해명을 들을 권리가 있는거죠. 그리고 그 해명이 마음에 안 들면 시청거부운동 등 일종의 소비자 운동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해명글에서 저는 제작진의 정면 돌파 의지가 느껴지더군요. 이제 판단은 시청자들이 몫입니다. 이번 정법 시청률이 궁금해지네요.
13/02/13 11:58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정글의 법칙 측에선 나름(?) 최선의 해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해명하면서 빼먹은 부분도 여럿 있고, 모르쇠로 일관한 부분도 있고 해서 변명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여태까지 예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 만큼이라도 해명했던 적이 제 기억에 없어서 말이죠.
13/02/13 12:06
수정 아이콘
방송전에 어느정도에 연출 상황에 대한 안내를 10초 정도 고지하였으면 좋겠고, 과장된 자막은 이제 좀 자제하였으면 합니다.
유치리이순규
13/02/13 12:11
수정 아이콘
논란에 대한 해명으로는 충분합니다.
사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불충분하겠지만요.
13/02/13 12:16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이런 논란과 해명글 이후에도..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다큐를 표방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고 계속 홍보할 거 같습니다.
일부 제작진이 개입한 장면도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리얼 그대로다......이렇게....
어김없이 정법 다음 시즌도 준비할테고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상당수 있을테니
시청률도 제법 나오겠죠...사실 인터넷 안하시는 어른들은 전혀 모르고 보실 거 아닙니까?
제발 김병만 안죽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는 할머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참 놀랐습니다.
흰코뿔소
13/02/13 12:17
수정 아이콘
저는 충분한 해명으로 보이네요.
13/02/13 12:25
수정 아이콘
저는 해명을 해 보았자 '일단 길게는 쓰긴 쓰는데 다 잘 모르는 일이야' 라는 '사과문' 형식을 기대했습니다만
이정도까지 직접 논란글을 대면하는 자세를 보일줄을 몰랐습니다.
물론 세세하게 파고 들면 역시 오해다 라는 말이겠지만.
마치 포털에서 개인이 댓글달고 조목조목 반박하는걸 방송사가 하는 이런 자세는 처음 봅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어짜피 100프로 다 해명을 해봤자 앞으로의 방송에서 보는 의심의 눈길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정도 '자세'를 보였으면 이제'방송'으로 증명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까지 글정리를 잘해주신 타나토노트님은 여친 생기세요.
13롯데우승
13/02/13 12:26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아무리 '리얼'이라는 말을 갖다 붙였다고 할 지라도 방송국의 '예능' 프로그램인데 그게 정말 '리얼'할 거라고 믿은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게 신기하네요.. 심지어 다큐도 어느 정도 이런 저런 조작과 연출이 가해지는데..
정용화
13/02/13 13:08
수정 아이콘
http://img.sbs.co.kr/s9/tv/jungle/program.jpg

뭐 이런 홍보를 했으면 욕먹어도 싸다는 입장입니다
Locked_In
13/02/13 13:16
수정 아이콘
다큐라고 주장한건 저들이죠.
피와땀
13/02/13 13:40
수정 아이콘
허허... 속은게 잘 못인가요, 속인게 잘 못인가요?
이제는 착하고 순진하게 살아도 욕을 먹어야 하는 건가요?
WindRhapsody
13/02/13 12:26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잘한 대응이죠.

개별 사안들 하나하나에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정도의 해명을 한다?

불가능입니다.
13/02/13 12:27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것이고, 그럴 필요도 없죠. 이 정도면 무난한 해명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극단적인 사람들은 정법이 폐지될 때까지 계속 달려들테니까요.
13/02/13 12:38
수정 아이콘
변명이던 해명이던 받아들이는 사람들 마음인거같네요
이런걸로 납득한다는사람들 이해가 안간다느니 변명으로 들리는 사람들 타진요라느니 하는 말은 할필요 없어보이네요
13/02/13 12:57
수정 아이콘
후어-0-;;
'너무 극딜 한다~'라는 표현으로 타블로 사건을 언급한거였는데 제가 말을 잘못했나보네요 -0-;;;;
13/02/13 12:58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것이고, 그럴 필요도 없죠. 이 정도면 무난한 해명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극단적인 사람들은 정법이 폐지될 때까지 계속 볼테니까요.
13/02/13 13:36
수정 아이콘
이건 뭐죠.. 어떤 글이 마음에 안들었다면 그냥 넘어가거나, 그 글에 댓글을 달아서 의견을 표출하실 일이지.
어떤 분 글을 내용만 다른 같은 형식으로 쓰는건 그분(혹은 그분과 같은 입장을 가진 분들)과 싸우자는 건가요..
정용화
13/02/13 13:09
수정 아이콘
이 글 안좋게 생각한다고 타진요라고 몰아붙이시다뇨 황빠분들 말씀이 너무 지나치십니다
13/02/13 13:42
수정 아이콘
그런의미는 아니었는데..
황빠는 또 뭔가요;;
13/02/13 13:09
수정 아이콘
정작 자기들 불리하고 할말없는 부분은 죄다 오해다&우리 참 힘들었다&지금 알아보는중이다 이걸로 때우는데
이까짓게 훌륭한 해명이라고 인정받을수도 있다니 해명 참 쉽네요.
어차피 알아본 결과에 대한 2차 해명은 없을테니까요. 제작진이건 사람들이건 일단 '해명'이라는것을 했다 라는 사실이 중요하니까 말이죠.

이리플 달면서 다시 읽어봐도 해명은 집어치우고 속시원한 사과나 변명조차 단하나도 없는데 대체 이게 무슨..
야크모
13/02/13 13:17
수정 아이콘
저는 "고작 예능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번 사태를 전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재밌는 상황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별개로 순순하게 "예능"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SBS 예능의 자막수준은 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초등학생이나 어린 시청자들을 겨냥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만화에서도 안쓸법한 자막과 대사 때문에 오글거려서 채널을 돌릴 때가 많습니다.
자막을 저 해명문 또는 사과문 만큼 좀 성의있고 수준있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타테시
13/02/13 13:17
수정 아이콘
결국 현장 제작진이 직접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SBS의 대처법은 너무나 엉성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굉장히 무난한 해명입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왜 처음부터 이런 점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었느냐 이것이겠죠.
리얼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최소한의 예의마저 잊은 것 아니었냐는 것은 이건 부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글의 법칙이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나가줬으면 합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진정성의 문제지, 누가 생고생 하는 것 보고 뭐라 하는건 아니니까요.
Smirnoff
13/02/13 13:27
수정 아이콘
다큐다큐 거리면서 꿀 빨았으면 저정도 반동은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봅니다. 똑같이 대본이 있고 똑같이 연출이 있어도 정글의법칙과 런닝맨은 다를 수밖에 없죠.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포맷은 리얼리티가 훼손되었을 때의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안들키면 장땡이긴 한데 들켰으니..
Locked_In
13/02/13 13:3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지나가도 바누아트의 경우는 관광지 홍보해준다는식으로 말해놓고 무슨 식인종 소굴에서 살아나온듯 촬영해놨는데 이거에 대해선 한마디 말도 없네요.
조선시대에 우리나라 시골와서 외국인들이 홍보해준다고 사진찍고 체험하고 돌아갔는데 거기서는 최근까지 식인종이었니 뭐니 말하면 기분 좋을까요?
시청자들은 그냥 부족체험하고 왔다고 해도 재밌게 봤을겁니다.
국내에서 찍는것도 아니고 해외 여기저기 다니면서 연출자 출연자 기본적으로 고생하는거 다 인정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관광지 다니면서 예능찍는걸 죽을정도로 고생을 했다고 과장해놔서 왜 그리 연출 했냐고 비판 역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병만족이 몸으로 고생하고 이겨내는걸로 대리만족하고 웃음 감동 느끼는 예능 프로일 뿐인데,
겉으로는 문화의 다양성 어쩌고 대단한 타이틀 내걸고는 조작까지해서 포장하는게 마음에 안드니까요.
거믄별
13/02/13 13:54
수정 아이콘
일단... 이런 해명(변명)글이라도 올라올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불과 이틀 전에 올라왔던 '공식입장' 이라는 글을 봤을때만해도 그냥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대처를 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니터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의 입장을 이틀만에 뒤집고 논란에 해명(변명)을 할 줄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이 정도로 해명(변명)을 했다는 것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중적인 모습은... 정말 그동안 방송사와 제작진들이 시청자들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는지 알게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귀국 당시의 제작진들과 저 해명(변명)글을 올린 제작진은 다른가보네요.
심지어 인터뷰로 전혀 과장된 것도 조작된 것도 없다던 그 발언조차도 제작진이 아닌가봅니다.

정법팀의 귀국 당시 제작진은 뒤로 빠지고 정법의 출연진들이 죄인 퍼포먼스를 취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제작진의 공식입장' 이라고 나왔던 글이 이틀 지났나요. 그 글에서는 전혀 과대포장도 조작도 없다고 하더니...
이젠 반박하기 힘든 것은 인정하고 시청자들이 직접 가지않는 이상은 확인하기 힘들거나 애매한 부분들은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모양새가... 정말 추하게 느껴집니다. 다큐로 포장했던 것도 시청자가 아닌 제작진과 방송사였으며 시청자가 예능이 아닌 다큐로 오해하게 만든 것도 제작진과 방송사였습니다. 그런데 해명(변명)에는 예능이니까 과대포장등을 이해해달라는 것은...

금요일 밤 10시에 자리한 정글의 법칙의 순항은 계속 될 겁니다.
MBC, KBS2 에서 정글의 법칙에 맞설 프로그램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어쩌면 이번 논란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어도 시청률에선 계속 1위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겁니다.
논란을 해명(변명)하는 그들의 대처는 아쉬움 반 놀라움 반이라는 감정이지만 저에겐 불금 밤에 즐겨보던 프로그램을 더 이상 즐겁게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Backdraft
13/02/13 14:10
수정 아이콘
이거 참..허허 예림이 대사가 생각나는 해명이네요.
대청마루
13/02/13 14:17
수정 아이콘
방송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답네요. 정말 겉으로 보면 사과문처럼 교묘하게 써놨어요. 조금만 파고들면 사과가 아니라 변명질에 가까운 해명이지만...
바누아트건은 백번을 허리굽혀 사과하고 조작해서 죄송하다고 해야할 일 아닌가요. 관광청에는 홍보해준다고 가놓고 감사패받은거 증거가 떡하니 있는데 정작 방송에서는 미개한 야만인 취급해놓은 주제에 거기에 대해서는 입 하나 열지 않네요. 저 피디들도 그렇고 귀국하자마자 지들은 쏙 빠지고 연기자들 화살받이 내세운거 하며 정법 제작진 수준을 알 것 같습니다.
그날따라
13/02/13 15:09
수정 아이콘
얼마전엔 어물쩍 넘어가려더니 분위기가 심상찮은 걸 느낀 모양이군요. 뭐 세상사 다 그렇지요. 크
어쨌거나 실망한 팬들이 시청 거부할지 조작 없나 매의 눈으로 지켜볼 지 앞으로 시청률이 궁금할 따름입니다.
키스도사
13/02/13 15:23
수정 아이콘
사과글로 보든 어물쩍 넘기는 변명으로 보든 그것은 받아들이는 사람 개인의 선택인데 저걸 인정해 국민성을 보여준다니 하는 글들은 도대체 왜나오는건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에서 언급되는 말들만 보면 대한민국 국민은 세계에서 제일 국민인성이 쓰레기군요.
노때껌
13/02/13 16:22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훌륭한 것 같은데요. 증거자료까지 하나하나 제시한건 아니지만 논란에 대한 해명과 반성정도로만 보자면 충분한 것 같아요.
과장된 부분은 너무 이곳저곳에서 과장이 넘쳐나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봅니다. 시사교양프로그램만 봐도 과장이 판을 치니까요.
자기 사랑 둘
13/02/13 16:41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훌륭한거 아닌가요?
어차피 걸고 넘어질 사람들은 이보다 더 자세하게 증거자료를 들어대도 어차피 걸고 넘어질꺼기 때문에
그냥 이정도 선에서도 충분한걸로 보입니다.

더 대응해봐야 대응하는 사람만 힘들다는건 이미 타진요 사람들이 다 증명한거 아닙니까?
홍승식
13/02/13 16:44
수정 아이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정도 해명글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웃고 즐기려고 보는 프로그램인데 연출은 용인하는 것이 당연하죠.
그럼에도 껄끄럽다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안보면 되는 거니까요.
오프라인표시
13/02/13 18:37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은 예능을 다큐로 보는거 아니냐고 정법에 해명을 촉구하는 사람들을 비난하시는데, 불편하네요.
정법에서 그렇게 리얼을 강조한거는 생각도 안하시고 그런 댓글 남기시는 분들
저번부터 계속 보이는데 좀 자중해주세요.
원시제
13/02/14 08: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리얼을 강조했다고 하더라도 예능은 예능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겁니다.
뭐가 얼마나 불편하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중하라'는 표현에서 스스로의 정당성을 과하게 신뢰하고 계신것이 느껴져서
보는 제가 다 불편하네요.
오프라인표시
13/02/15 10:37
수정 아이콘
정법의 지나친 과장에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우민취급하는 분들이 몇몇있던데,
그런 사람들을 타겟으로 쓴 댓글이라서 좀 격한감이 있었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낙두인
13/02/13 19:50
수정 아이콘
다규멘터리 보실분은 다큐멘터리를 보세요. 예능에서 이정도면 충분히 리얼이라는 단어를 붙일만합니다. 충분한 제작진의 해명이라고 판단됩니다
쇼미더머니
13/02/13 20:15
수정 아이콘
http://img.sbs.co.kr/s9/tv/jungle/program.jpg
먼저 다큐라고 한건 정법입니다 -_-
무도도 리얼이라고 했다가 무인도로 개까이고 이후 리얼이라는 단어를 버렸는데
정법도 리얼 정도가 아닌 다큐를 표방했으니 충분히 까일만 합니다.
목화씨내놔
13/02/13 21: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출연자들 안전을 생각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결과일겁니다 그게 최우선이니까요 시청자도 당연히 감안해서 봤을거고요 연예인들이지 베어형님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너무 과장을 했으니까 문제에요 시청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데 말이죠 음
dopeLgangER
13/02/14 08:44
수정 아이콘
저게 적극적인 해명인가요?? 잘 이해가 안가네요...
13/02/14 09:23
수정 아이콘
여러분 이게 다 오해인거아시져?
라는 그분의 말이 먹힌 나라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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