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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30 00:47:31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작 들어보자~! - 1부
-오락이자 산업이라는 측면과 예술이라는 측면이 결코 배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대중음악을 한 시대의 예술적 산물로 대우하는 일이야말로 오락이자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믿습니다.

선정위원장 김창남(성공회대 교수)-


어느덧 10주년을 바라보는 한국 대중음악상 후보가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보에 오르는 분들의 음반을 믿고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시상식이 아닐까 합니다. 타테시님 글에도 어떤 분이 써주셨듯이 게으른 리스너들에게는 축복과 같은 시상식이지요. 10주년이라 전시 및 콘서트 계획도 있다니까 굉장히 기쁩니다.

사실 오전부터 짬짬히 작성을 했었고, 이쁘게 작성하고 싶어서 영상도 몇 개 첨부했었지만...중복글이 되었습니다. 올리지 말까? 했는데, 이 것 쓴다고 멜론에서 음악 내내 듣고, 엠피도 간만에 뒤져보고, 수준 낮은 감상평도 적었던 제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중복을 무릅쓰고 올려봅니다. 나름 한군데 모아놓고 들으면, 귓가에 좋은 음악을 새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심정으로 양해를 구합니다.

물론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한 시상식이라는 오명도 있고, 시상식 치고 허름한 장소와 조촐한 무대는 항상 비판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중음악상이 가지는 음악에 대한 방향성을 좋아합니다. 시상식이 문제일 수는 있지만, 음악이 문제는 아니자나요? 항상 후보작에 오르는 가수들을 반에 반도 몰라서 가슴이 아프지만, 저 같은 분들도 꽤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기회에 같이 한번 들어보고 우리가 직접 평가해 봅시다. 흐흐.


올해의 음반

1. 3호선 버터플라이 - Dreamtalk



-충분히 대중적인 포맷을 유지하면서도 이런저런 노이즈들을 통해 그것에 텐션을 주는 것. 그래서 대중음악이라는 것이 마치 이월상품처럼 전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이 앨범이 굴삭해낸 가장 큰 성취인 까닭이다. 선정위원 배순탁-

어느덧 겨우 4집(?) 반열에 올라선 버터플라이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3집이 제가 대학교 입학 하는 시즌에 나왔으니 정규앨범을 따지면 거의 8년만인가요?. 흑흑..누군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네멋대로해라 ost - 꿈꾸는 나비'를 생각하시면 더 편할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 앨범마다 실험적인 음악을 보여줘서 굉장히 좋았지만, 정규앨범이 너무 안나오는 통에 까먹을 뻔 했는데, 반가웠습니다.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은 굉장히 거칠어서 꺼려지실 수 있으나, 앨범내 있는 몇몇 곡들은 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으니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수상후보에 오른 것은 둘째치고, 정규앨범이 너무나 반가웠네요.


2. 9와 숫자들 - 유예



- 유예될 수 밖에 없었던 모두의 이별 이야기. 이 시시콜콜한 사담을 보편적인 이야기로 끌어올린 것은 틀림없는 9와 숫자들의 힘이다.
선정위원 이경준 -

재작년 한국대중음악 최우수 모던록 앨범상을 수상한 9와 숫자들의 2집 '유예'가 앨범상에 올랐습니다.  아직도 버스커버스커의 마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분들은 9와 숫자들의 1집인 '9와 숫자들'도 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비슷한 느낌을 자주 받으실 겁니다. (아.. 시대를 잘 못 만났어 ㅠㅠ) 이번 앨범은 밝은 분위기를 내린 대신에 이별이라는 가사들과 함께 공감될 수 있도록 슬프고 서정적인 음악들이 자주 보입니다. 사실 전 1집이 너무 좋아서 2집은 한번 듣고 말았네요. '숨어버릴 거에요 난. 괜시리 찾지 마요. 이번에는 꼭꼭 숨을 거니까' 라는 이별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함께 흘러나오는 우울한 분위기는 이번 앨범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3.  로다운30 - 1



- 로다운30이 흡수한 음악의 스펙트럼은 블루스, 소울, 하드록을 아우르는 방대한 영역이다. 각 장르는 핵심만을 남긴 채 완전히 분해됐고, 허를 찌르는 위치에 콜라주 되었다. 선정위원 조일동 -

감상 : 혹시 잘 모르신다면 로다운30의 1집 jaira의 '괜찮아'를 들어보세요. '아~'라며 딱 소리치실 겁니다.
아스팔트는 제목답게 아주 묵직하고, 거친 땅을 표현하는 듯 보인다면, 같은 앨범내 서울의 밤은 운치있으나 딱딱한 서울 특별시의 밤을 보여줍니다. 1집의 괜찮아를 제외하면 모든 음악이 송곳 같았는데, 이번 앨범은 지압발판 or 슬라임 같다고 해야하나요? 모든 음악이 아주 쫀득하고, 아주 진득합니다. 흐흐. 전 '서울의 밤'의 초반 멜로디가 너무 좋습니다. 검색을 해보시면 앨범커버를 이말년님이 만드셨는데, 꽤 비슷한 비쥬얼로 그려냈습니다.

4. 격동하는 현재사 - 정차식



- 연극 같은 이 총제적인에너지는 우리가 흔히 유치하고 저속하다고 버려졌던 재료들로 만들어졌다. (중략) 이 앨범을 듣는 내내 '격동'하지 않을 수 없다.  선정위원 최지호-

감상 : 전 2집 나온지도 몰랐습니다. 1집이 2011년 7월이고, 2집이 2012년 1월... 뭐이리 빨라. 오늘 들어본 그 어떤 음악보다 최고라 칭할만큼 아주 좋습니다. 앨범 제목답게 60~70년대 멜로디를 최신 트렌드로 버무린 것도 모자라, 듣는 이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끌어들이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평가가 한결 같습니다. '끝이 없다.' , '격동하지 않을 수 없다'
얼쑤~

5.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 프라이머리



- 힙합과 댄스,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을 분명히 한 프라이머리의 사운드..(중략)...특히 흑인음악의 팬이라면 다수의 트랙에서 ‘온고지신’의 발견을 해보았음직하다. 선정위원 김봉현 -

감상 : 가리온에 이어 오랜만에 힙합음반이 앨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사실 아는게 없....제가 아는 사실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표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프로듀서 라고 알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앨범불황(?) 시대에 2CD에 25곡을 넣는다는 점, 실력있는 아이돌과 수많은 개성파 힙합 아티스트의 피쳐링, 저 같은 일반인 팬이라도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멜로디 등의 많은 요소가 그를 더욱 더 풍성하고 감각있는 음악인으로 만들어 주는 듯 싶습니다.


올해의 노래

1.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 - 3호선 버터플라이 [Dreamtalk]
-전형적일 수 있는 구성을 곡 자체가 갖고 있는 힘으로 정면으로 돌파했다. 선정위원 김학선 -
감상 : [올해의 음반 참고]

2.  300/30 - 김대중 [블루스 더, Blues]



- 델타 블루스라는 생소한 쟝르가 왜 지금 이곳에서 불리우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 같은 음악이다.  (중략) 무엇보다 먹고 나서도 자꾸만 생각나는 평양냉면처럼 듣고 난 뒤에도 도무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노래이다. 선정위원 박정용 -

감상 :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소속사는 모두가 다 아는 붕가붕가레코드. 이 음악은 블루스 컴필레이션 앨범 중에 한 곡인 300/30이라고 합니다. 프로듀서는 역시나 다 아는 눈뜨고코베인의 깜악귀씨가 맡았구요. 앨범 가수진이 화려합니다. 로다운, 하헌진, 깜악귀, 김태춘, 강산에 등 내노라하는 가수들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 날때 들어봐야 겠네요.  300/30의 곡 분위기를 잘 살린 뮤직비디오도 일품이고,  냉면이 땡기면서, 버스를 타고 싶게 하는 음악입니다.

3. 여수 밤바다  - 버스커버스커 [버스커 버스커]



- 밴드형 인디 포크 록의 형식미가 주류 기획사의 제작 시스템과 결합해 댄스 팝과 발라드가 도배된 주류 가요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점에서...(중략) 잘 배치된 사운드와 서정적 편곡의 힘, 그리고 장범준의 덤덤하지만 솔직한 보컬이 많은 이들을 ‘여수밤바다’로 가고픈 꿈을 꾸게 만들었다. 선정위원 김성환 -

감상 : 작년 한해를 강타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아닌 여수 밤바다가 올해의 노래에 올랐네요.  요 몇년간 아이돌과 댄스, 팝음악으로 잠식되었던 주류음악계를 아이유를 시작으로 버스커버스커까지 많은 바람이 일었습니다. 벚꽃 엔딩이 아닌 이 곡이 선정된 이유는 '팬들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주목을 얻었다는 점'에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여수 밤바다가 주는 단어의 상징성과 장범준이 들려주는 담담한 목소리는 왜 이 음악이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라이브를 올릴 수 있음에도 한가인 영상을 쓴 이유는 여수밤바다 느낌의 배우가 아닐까... 아 연정훈 정말...

4. 강남스타일 - 싸이 [싸이6甲]



- ‘강남 스타일’은 음악 자체로도 댄스 클럽의 열기를 고조시킬 만한 능력을 갖췄다. 선정위원 윤호준 -

감상 : 뭔 말이 필요 합니까. 오빤 강남스타일~ 3월에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2집이 발매될 듯 합니다. 말이 될 것 같은 싸이느님. 유투브 동영상 중에 500만이 넘는 댓글은 본 기억은 오늘이 처음이네요.

5.  One Of A Kind - 지드래곤 [One Of A Kind]



- 먼저 무결점에 가까운 Choice37의 비트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변화무쌍한 전개와 모든 공간을 메우는 소리들, 그리고 무엇보다 힙합 본연의 그루브를 잃지 않는 사운드...(중략) ‘미움 받는 잘난 놈’의 능청스러운 캐릭터가 힙합의 고유한 자기증명 화법과 만날 때 낼 수 있는 시너지를 모범적으로 보여주었다. -

감상 : 올해 나온 GD의 앨범 수록곡 중 4곡 들어봤는데 그 중 하나네요. 많이 들어보질 않아서 평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세련된 음반이 나온 듯 보입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더 잘 아시니까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겠죠. 엄청난 인기를 불러온 그XX와 크레용, 김윤아의 피쳐링으로 화제를 모은 Missing you보다 One Of A Kind가 선정된 것은 그 어떤 노래보다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해의 음악인

1. 3호선 버터플라이 - Dreamtalk
감상 : 3개의 주요부분 모두 후보에 올라가 버리는 3호선 버터플라이의 위력... [올해의 음반 참고]

2. 버스커 버스커 - 버스커 버스커
감상 : 올해 전반기를 초 강타한 버스커버스커...[올해의 노래 참고]

3. 싸이 -         싸이6甲
- 거대 기획사들이 그토록 오르고 싶어 하는 해외 팝 시장을 들쑤셔놓았다는 점 (중략) 그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를 대중음악 산업의 중심으로 삼으려는 최근 팝 시장의 흐름에 들어맞았다. 이것은 국제적 의도이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이 조건에 더없이 부합하는 곡이었다. 여러모로 싸이는 중대한 화두를 던졌다. 선정위원 윤호준 -
감상 : 올해의 음악인이 이 사람 아니면 누굴까요. [올해의 노래 참고]

4. 정차식 - 격동하는 현재사
-그의 음악은 내장까지 다 꺼내 놓는 솔직함이 있으면서도 누구나 신선하게 느낄 수 있도록 유니크했다. 장르의 편협과 자본의 위력이 공고해진 2012년 음악계에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증명했다. 선정위원 최지호.-
감상 : [올해의 음반 참고]

5. 최백호 - 다시 길 위에서



- 박주원 '슬픔의 피에스타'의 인연을 계기로, 전제덕, 말로, 라벤타나 등 재즈뮤지션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이 노년의 가수는 놀랍게도 새로운 장을 열여제쳤다. 그리고 그 작업은 최백호 개인의 음악사뿐아니라, 2012년 가요의 품격을 한 단계 격상시킨 작품으로 평가하기 과하지 않다. 선정위원 안병진-

감상 : 최백호님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그의 노래 아는 것 있냐?라고 물어보면 저 같은 젊은 층은 낭만에 대하여 말고는 할 말이 없을 것 같네요. ㅠㅠ 선정위원이 말한 것처럼 재즈뮤지션과의 만남은 최백호 개인의 음악사에 새로운 변혁을 가져다 준 듯 합니다. 인순이 씨가 조PD를 만난 것과 같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평한 것처럼 최백호 음악인생 중 파격적인 음악들(신나는 음악이 아니라 장르적으로) 이 앨범에 수록되었다고 하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나이가 점차 먹음에도 그 애절한 목소리는 변하지가 않네요.


올해의 신인

1. 1- 404


-춤-

- 비교대상이 쉽사리 떠오르지 않으면서도 스타일이 확실한 404의 록은 관성에 지친 귀를 후련하게 해준다. 특히 팔딱팔딱 살아 움직이는 에너지는 기성 록 밴드들에게 자극을 줄만하다. 선정위원 권석정 -

감상 :  이 그룹 이름은 404이고, 앨범명은 1이라고 합니다. 간략하게 들어본 봐 역시 '춤'이란 노래가 가장 좋은 듯 싶네요. 탑밴드 톡식처럼 기타,보컬 + 드럼의 2인조 체제로 구성되어 있고, 2인조 구성의 매력답게 단조로울 수 있는 빈 자리를 훌륭히 메울 수 있는  소리들이 가득합니다. 처음 들었을 떄 느낌은 갤럭시 익스프레즈 앨범 마냥 정제되어 있지 않는 화끈한 소리가 매력적입니다.

2. Haute Couture - 글렌 체크


- French Virgin Party + Battaille-

-(중략)...짧지 않은 시간들은 비단 자신의 가치만을 높여 온 것이 아닌, 그간 지하에서 끓는 점만 높이고 있던 일렉트로-록을 비로소 한국 인디씬의 수면 위로 뜨겁게 올려준 일등 공신으로서 소비해 온 시간이기도 했다. 선정위원 김윤하 -

감상 :  선정위원의 말에 따르면 데뷔앨범 발매 후 홍대에서 2년 내내 인기를 꾸준한 지켜온 그룹이라고 합니다.  일렉트로닉 록 장르답게 음악이 굉장히 감각적이고, 데프트 펑크를 눈 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위 노래 말고도 60's Cardin도 굉장히 좋고, Disco Elevator도 좋습니다.

3. 2012 - 무키무키만만수


-안드로메다-

- 공연이 됐든 노래가 됐든 이들을 처음 접한 이들이라면, 불편하든 흥미롭든 각자의 ‘멘붕’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중략) 모든 것이 전형으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선정위원 이민희 -

감상 : 듣자마자 삐삐밴드가 떠올랐... '안드로메다'는 무공무진한 벌레의 합중주가 떠오르고, '너의 선물'은 멀쩡히 시작하나 싶더니 두 여성 보컬의 화려한(?) 앙상블이 나타납니다. 오늘 들어본 음악 중에 가장 신선(?)했습니다. 댓글평이 진국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한데 계속 듣고 싶은 음악'
'이X들 미친X이네. 사랑한다. 앨범사러 가야지.'

4. 버스커버스커 - 버스커버스커
감상 : [올해의 노래 참고]

5. 최고의 연애 - 전기뱀장어


-송곳니-

- 진솔하면서도 튀는 가사와 대번에 귀에 꽂히는 멜로디는 “검정치마 이후 최고의 신인”이라는 평가를 낳았다. 선정위원 서정민 -

감상 : 이름은 가끔 들었지만, 막상 음악은 오늘 처음 들었네요. 자우림의 드러머 구태훈이 운영하는 사운드홀릭 소속 가수이고, 자우림의 기타리스트인 이선규가 프로듀서를 맡았습니다. 이선규의 왈 '전기뱀장어가 가지고 있는 유니크함을 조금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방향으로 작업했습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귀에 감기는 멜로디가 인상적이고, 전체적으로 순수함? 수수함? 등이 묻어 납니다. 특히나 강렬하지 않다라는 수식어가 마음에 남더군요. 편안한 음악이라고 불리는 많은 음악들이 편안함을 무리하게 강조하는데 반해, 전기뱀장어는 소박하게 버무린 비빔밥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런 풍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다른 추천 곡을 꼽아보자면, 앨범 명과 같은 '최고의 연애' , 더블타이틀 곡인 송곳니(위 영상)와 '별동별' , 개인적으로는 프레디가 제일 좋은 듯 싶네요. 헤헤.


-----------------

장르분야를 써보려고 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다음으로 미뤄야 겠네요. 모르는 가수가 너무 많아서 그거 다 들어보려면 내일도 가능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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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랜덤
13/01/30 03:02
수정 아이콘
좋은 노래들 감사합니다.
무키무키만만수 처음 봤을때 그 멘붕, 딱 저 댓글 그대로의 마음이었는데요
신인상 후보에 오르다니 뭔가 기분이 좋네요.
켈모리안
13/01/30 03:44
수정 아이콘
아....안드로메다로가버렷!!!!

진짜 정신을 안드로메다 저멀리로 날려버리는음악이네요 크크크크.
오렌지밭에서
13/01/30 09:24
수정 아이콘
너무 잘들었습니다. 추천 날리고 2부도 기대할게요~
김연아
13/01/30 09:37
수정 아이콘
무키무키만만수!!!!! 후보에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올해의 노래에 안드로메다가 없는게 아쉽...

걍 예측

음반: 3호선 버터플라이, 3호선버터플라이와 로다운30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근소한 차로 3호선 버터플라이 수상.
노래: 강남 스타일, 고민의 여지가 없음. 갠적으로는 후보에도 없는 안드로메다를 한 번 밀어봄.
음악인: 싸이, 평년같았으면 3호선 버터플라이가 유력했겠지만, 코리아 인배이전을 실현하고, 최초로 유투브를 통한 전세계 전파라는 신현상을 실례로 남긴, 전 세계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싸이가 되는게 너무나 당연.
신인: 무키무키만만수, 일단 무조건 팬심-_- 하지만 버스커*2가 타겠지.

오버그라운드에 새로운 현상을 몰고 온 싸이와 버스커버스커란 존재로 인해 예전과 사뭇다른 수상 양상이 될 듯 합니다.
시네라스
13/01/30 13: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억나던건 글렌체크, 김대중, 전기뱀장어 싸이는 뭐... 논외로 쳐야겠죠?
사실 그외엔 별로 들어보지도 못해서... 근데 3호선 참 좋네요.
애패는 엄마
13/01/30 15:38
수정 아이콘
정성어린 글 잘 봤습니다.
덕분에 음악도 너무 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Abrasax_ :D
13/02/03 23:06
수정 아이콘
잘 들었습니다. 제가 힙합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지만 정말 버스커버스커 앨범은 아무리 들어도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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