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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3 02:50:23
Name Eva010
Subject [일반] 혼자 영화보시는 여자분들도 많군요~!!
부산에서 서울로 당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진짜 서류 하나 같다주러 서울을 다녀와본건 처음이네요.

이놈의 인사과는 무슨 보안이 생명이라면서 퀵이나 택배로 보내도 되는걸 직원을 보내는건지...

ktx를 타고 서울까지 가면 3시간이 걸리긴 하는데...

부산에서 부산역까지 가는데 45분...

서울에서 부산까지 3시간정도 걸리고 서울역에서 집까지 1시간 집에서 회사까지 또 30분...

ktx를 타는거랑 자차를 가져가는거랑 시간상 별 차이가 없지만 잠을 자고 가는거랑 운전을 하고 가는거랑 피로도가 다르고 당일 출장이기 때문에 ktx를 타고 갔지만 2박3일일때는 차를 가져가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서울 특히 코엑스 주변에는 이쁜여자가 참 많은듯...




오늘 코엑스에서 혼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군대에서 아무리 불광 물광을 내서 전투화를 닦고 야상 5줄을 잡아도 민간인들이 보면 그냥 군인으로 보이는것 처럼영화관가도 옆사람이 혼자 왔는지 아닌지 보통 아무도 신경을 안 씁니다.



하.지.만...

혼자 온 사람은 혼자 온 사람을 알아봅니다.

신기하게도 오늘은 제 앞자리와 뒷자리 여성분이 둘다 혼자 영화를 보시더군요.

낮시간 영화라서 그런가 혼자 오신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영화는 잭리치를 봤습니다. 톰크루즈 나오는..)

표 살때 점원이 자리를 고르라고 했을때 제 앞자리와 뒷자리가 혼자 앉아있는걸 발견했지만 ...




당연히 남자분이 영화를 혼자 보러 왔을지 알고 게이처럼 보이기 싫어서 그 좌석은 선택 안 했는데

설마 여자분이 혼자 영화를 보러 왔을줄이야...

거기다 그 여자분 이쁘네요;;;

이런분이 왜 혼자 영화를 보러 왔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좌석을 잘 고를걸 그랬어요 -_ㅠ

어차피 좌석을 같이 앉았다고 해서 뭐 작업을 걸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남들이 보면 연인처럼 보이는 코스프레를 -_-;;;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네요;;;



새벽에 이게 뭔 헛소린지 오늘 하루종일 ktx에서 잠만 6시간을 자서 잠이 안와서 이런 새벽에 글을 쓰네요;;

아...출근하기 싫어라 -_ㅠ



보.너.스



오늘 역삼동 청소년 수련원 가는 뒷골목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데...

이 녀석은 사람을 봐도 절대 도망가지 않고 쓰담쓰담해도 좋아하네요~

일본에 있을때 이런 고양이를 본적이 있었는데 한국에 와서는 처음보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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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리얼
13/01/23 02:56
수정 아이콘
헐 소름이야 레알 저 메인에서 제목만보고 글쓴분 맞혔어요
임옥희
13/01/23 03:05
수정 아이콘
저도.. 왜일까요..
13/01/23 06:49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착한밥팅z
13/01/23 10:36
수정 아이콘
어라 저도...
박초롱
13/01/23 04:00
수정 아이콘
왠지 이번에는 더 임파서블을 보셨을 것 같은 기분..
우유친구제티
13/01/23 04:57
수정 아이콘
크크 전 왜 이 분 글이 웃길까요. 뭔가 오묘한 개그센스가 있으신 듯
스타트
13/01/23 05:31
수정 아이콘
크크
DarkSide
13/01/23 06:07
수정 아이콘
혼자 영화보러 가기 쪽팔려서 웬만하면 영화관 안 가는 모태솔로 남자 1인 추가요 ....

그래도 "다크 나이트 Dark Knight" 나 "인셉션 Inception" 같은 삘이 제대로 꽂히는 명작들은 기를 쓰고서라도 혼자 가서 보고 오기는 합니다 ....
13/01/23 06:47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 낯 안가리는 고양이들은 집에서 자란 애들이죠. 뭐 딱봐도 깨긋한거보면 가출한지 얼마안되보이는데... 탈 없이 주인을 잘 찾길 바랍니다.
13/01/23 07:28
수정 아이콘
왜 여자들은 혼자 영화를 안볼거라고 생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제 체감으로는 혼자 영화보는건 남성보다 여성쪽이 더 많고 훨씬 편합니다.

저는 영화를 혼자 보는게 왜 창피한 일인지 이해는 잘 안되지만 한번 해보세요.
훨신 좋고 편합니다.
13/01/23 08:16
수정 아이콘
잘못생각하신거 같습니다.
전 저렇게 이쁜 여자는 남자들이 영화표들고와서 영화표가 생겼는데 영화보러 안갈래요? 이럴 상황이 많을거 같은데 굳이 혼자보러 왔을까 의문이 든거뿐입니다. 본문에도 나왔지만 저도 혼자보러 갔습니다.
Love&Hate
13/01/23 08:42
수정 아이콘
남자랑 보는게, 혼자보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껄덕쇠랑 보는것은 나름의 불편함이 있어요. 크크
13/01/23 10:49
수정 아이콘
잘못 생각한거 같진 않아요.
Eva010님이 혼자 영화 보러 온 사람이 여자라는걸 확인도 하기전에 '당연히 남자분이 영화를 혼자 보러 왔을지 알고'라고 하셨거든요.
오히려 Eva010님의 말씀이 좀 앞뒤가 안맞네요...

아그리고 마지막 문단은 Eva010님께 한 말은 아니고 혼자 영화를 잘 못보시는분들께 드린말씀이였는데 제가 표현이 서툴렀네요...
살만합니다
13/01/23 08:52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 혼자 많이 봅니다 제 주변에도 많아요
별다른 취미생활이 없어서 그럴 때도 있고 진짜 보고 싶은 영화를 이미 주변사람들이 다 봐서 혼자 보는 경우도 많네요
그리고 혼자 영화보는게 딱히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커플이 많이와서 불편한 정도일뿐....
This-Plus
13/01/23 09:06
수정 아이콘
전 에바님만큼은 커플 성사글을 올리실때 진심으로 축하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흐흐
스타카토
13/01/23 09:18
수정 아이콘
저도 진심으로 축하드릴 용의가 있습니다....만...

그날이 언제일지....오겠죠? 올껍니다!!!분명!!!꼭!!!!!!
(하지만 마음속에 넌저시...생각나는 4단어....ASKY....)
13/01/23 11:24
수정 아이콘
꽝~!다음 생애~!
13/01/23 09:20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도!!! 그런 여자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신기해요!! 허허허헣
너에게힐링을
13/01/23 09:26
수정 아이콘
생길수 있을까요!!
엘에스디
13/01/23 09:55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이 오히려 혼자 많이 보시는것 같더군요. 크크크
사실 영화만 그런것도 아닌 것 같아요. 동물원도 혼자 가는 사람은 여성 쪽이 압도적으로 많아보이던데요.
남성쪽이 그런걸 더 신경쓰는 것 같아요 확실히.
13/01/23 11:28
수정 아이콘
미술관 혼자 오는 여자 : 지적인데?

미술관 혼자 온 남자 : 저 사람뭐야 혼자와서 누드화보고있네 변탠가~
13/01/23 10:05
수정 아이콘
혼자 영화 보는 여자 많죠. 그런 분들은 옆에 누가 오면 빈자리가 있으면 자릴 옮겨 버립니다.
제 경험으론 혼자 밥먹는거만 남자들이 여자보다 잘하고 나머지는 여자들이 거의 다 혼자하는걸 잘 하는거 같더군요.
13/01/23 10:32
수정 아이콘
저도 종종 혼자 영화보러 가는데 체감상 혼자오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남자가 더 부끄러워해요.
체념토스
13/01/23 10:36
수정 아이콘
전 제목 보고 설마 했습니다.

설마.. 영화 혼자 보러 갔는데 설마... 거기서 옆자리에 솔로 여자분이 계시고 설마... 거기서 작업하게 되어 설마... 커플이 되는...

그 설마를 기대했는데...

스토리를 보곤
이래야 내 Eva010님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되면 양질의 글을 못보게 되어 섭섭하겠지만 응원하겠습니다!)
그리메
13/01/23 10:45
수정 아이콘
혼자 보는 여자분들은 밤에 주로 일하고 낮에 시간되는데 친구들하고 시간 맞출수 없음 혼자서 와서도 잘 보더군요. 좋은 결과는 못얻으셨나보네요.
13/01/23 11:26
수정 아이콘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도 출장와서 그랬거든요. 주말이었으면 저도 당연히 혼자봤죠~
뽀딸리나
13/01/23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 보는 거 더 좋아합니다만 흐흐 그걸 신기하게 보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형광굴비
13/01/23 10:58
수정 아이콘
땡땡이 칠때 영화관가는데 저 처럼 시간 때울려고 오는 사람들도 있고 가끔씩 갈때 없어서 오시는 분들도 있는거 같고, 어쩔때 커플들이 짜증나게 할때도 있고 영화만 보는게 아니라 주번 사람들도 구경하고 재미있음.
Zodiacor
13/01/23 12:32
수정 아이콘
극장에 영화 혼자 보러 갈때마다 극장 안에 여성관객이 더 많습니다.
저는 일부러 주변 자리를 홀수로 남겨두는데 거의 다 여성분들이 혼자 와서 채우시더라구요. 홀수로 남겨두는 이유는 주변(특히 옆쪽)을 짝수로 남겨두면 커플이 앉아서 소곤소곤대기 때문에 관람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믿어주세요(?)
뉸뉸제
13/01/23 12:39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 자주 보러 다닙니다. 옆에짝지는 없고 영화 보는건 좋아하다보니 혼자 자주가요. 처음 갈땐 좀 어색했는데 적응되다보니 잘 보구 오네요크크
제레인트
13/01/23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 영화보면 괜히 주변 둘러보게 되죠 크크 괜히 내 주변 자리가 비어있음 나만 혼자보러 온거 티나는거 아니야 하며 시선걱정하고 괜히 영화시간 딱 맞춰서 들어가고... 아직 혼자 보기 레벨이 낮은가 봅니다.
몬스터
13/01/23 13:13
수정 아이콘
홀로 영화를 보고,
홀로 식당에서 밥을 먹는것이
왜 이상하게 느껴져야하는지...ㅠ
모르겠습니다...
13/01/23 13:28
수정 아이콘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이렇게 나 울고 불고...
13/01/23 14:08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 영화보는 것 굉장히 좋아합니다! 딱 영화만 보고 나와서 다른 할 일 하면 되니까 누구랑 억지로 시간 맞춰서 갈 필요도 없고, 영화 본 다음에 뭐 해야 하나 이런 걱정도 안 해도 되고요. :)
그러고 보니 지난 해에는 정말 많이 혼자 가서 보고 왔네요. 애니메이션 영화는 대개 혼자 보러 가고(이건 같이 보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액션 영화 이런 건 무난하고요. 늑대 소년도 공짜 티켓 한 장이 생겨서 그냥 혼자 보고 왔네요 우우...
2초의그순간
13/01/23 15:06
수정 아이콘
제가 성신여대 씨지비에서 영화 혼자 자주 보는데 가운데 자리혼자 예매 해 놓은거 보고 나도 좋은자리에서 봐야지 하고 별 생각없이 옆 좌석 예매해서 봤는데 왠 미인이..기회 안 놓치고 끝나고 말 걸기 성공해서 친해졌습니다. 성신여대 자주 가세요.
유리별
13/01/23 21:17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종종 혼자 가서 많이 봅니다.
달달한 영화도 혼자 봅니다. 트와일라잇 사가 시리즈를 혼자 가서 커플 사이에 낑겨서 봤다는건 안자랑.. 흑흑
출발자
13/01/24 06:23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몰랐는데, 예전에 알바하던 곳의 여자아이가 혼자 영화보러 간다고 해서 진심으로 놀라서 되묻다가보니 여자들이 오히려 혼자 영화보러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남자랑 같이 가는 경우에는 단지 영화비 셔틀의 용도로 생각하는 경우도 꽤 많더군요. 아무튼 그때 같이 갔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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