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1/25 11:17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벌써부터 이렇게 우왕좌왕인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얼마나 더 큰 혼란을 안겨줄지 걱정되네요...;;
08/01/25 11:21
쾌도난마 한국경제 읽어보고 나니 저 면접봤을때가 생각나더군요. 일전에 한번 말한적 있었슴다. 노조를 어떻게 생각하냐? 그러더군요. 저의 답변을 요약하자면, 노동자는 운영에 지장을 줘선 안되고, 운영자는 그럴 소지를 없애야 한다. 나중에 들은바로 기획실장이 당장 서류 제껴버렸다는..그런데 절 좋게본 부장이 자신이 보증한다고 해서 어렵게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쾌도난마 한국경제 보니 제가 면접보던 입장과 비슷해서리...참... 필요한 논리만 쪽 빨리고 띵겨질 책같던데요. 한국경제 새판짜기는 아직 안 읽어봤네요. 함 봐봐야지요.
08/01/25 11:23
아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진짜 강추.... 완전 2007대선을 위해 쓴 책 같더군요.
경제대통령, 청계천, 비비케이, 대운하 프레임에 놀아나고 있는 우리들...
08/01/25 11:26
judy님//그냥 맡겨보기에는 나라가 휘청거릴 확률이 있다는 게 문제죠. 그래도 세계에서 20번째 안에 드는 경제력있는 국가중 하난데 말이죠
08/01/25 12:06
다른 것보다. 당선인이든 인수위원들이든 방송에 나와서든 토론에 나와서든 어떤 새로운 정책에 대해 말하면서 한다는 소리가 그 정책에 대한 논리적 설명과 당위성보다는 "이명박 당선인에게 맡기고 힘을 실어주십시오", "그냥 믿고 (조용히) 따라와주시면 됩니다" 라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게 참 마음에 안 듭니다.
물론 앞으로 차기정부에 힘을 실어달라는 부탁은 할 수 있는 것이고, 믿어달라는 호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제도에서 바뀌는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해 국민을 납득시키고, 이해시키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민주주의라는 제도 아래서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고, 알고 싶지 않다 하는 국민이 설령 있다 하더라도 고지를 해 줘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런 자세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습니다. 반대 의견은 수렴하되 대운하를 끝끝내 하겠다는 이재오씨나, 초법적 TF를 만들었다가 4시간만에 철회한 아마추어리즘, 2년만에 영어수업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 없는 발표, 조직개편안을 안 통과시켜주면 차관과 일하면 된다는 식의 무대포 발언을 하는 당선인 또는 인수위의 언행을 보면 말이죠. 그들의 행동은 그 옛날 '우리가 아무 것도 모르는 백성을 이끌고 간다'는 목민관들의 행동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국민은 대표자에게 권력을 위임해 준 것이지 국민이 대표자에게 권력을 갖다 바친 게 아니라는 것이 그들 머릿속에 있는지 의문입니다. 지금은 왕정이 아닙니다. Judy님// 제대로 일도 하지 않은 차기 정부 치고는, 인수위와 당선인은 지금 너무 많은 곳을 손대고 있습니다.
08/01/25 12:09
The xian님// 참여 정부도 이것저것 의욕적으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반대를 선언하고 나서는데야 별로 할수 있는 일도 하고 싶은 의욕도 저하 되게 마련입니다. 아이러니 하게 박근혜 씨가 무조건 반대로 오히려 인기를 얻었지만
08/01/25 12:26
우왕좌왕이라기 보단 오만과 독선으로 보입니다..
자신들 마음대로 조직개편안을 뿌려놓고 신당측에 반대하면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니.. 공청회도 있어야 하고 머리를 맞대고 토론도 해야 할텐데, 밀어붙이기 행태는 보기 안 좋습니다.. 먼저 이해를 구하고 바꿀 것은 바꾸고 조정할 수 있다고 해야 맞는데, 하나도 못 바꾸니 무조건 통과 시켜달라니.. 인권위와 방통위를 대통령 휘하에 둔다는 것은 군부독재 시대에나 합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인권을 재단하고 언론에 족쇄를 채운다면 제대로 된 비판과 감시 기능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어제 100분 토론 보면서 제대로 웃었습니다..
08/01/25 12:43
참여정부에 국회 과반수까지 만들어 줬는데
반대를 선언하고 나서는 바람에 일을 못했다고요? 그건 애시당초 개혁 의지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국회의석 2/3를 만들어주면 여건이 되는걸까요?
08/01/25 13:03
타우님// 대통령 탄핵이나 헌법 개정 등과 같이 2/3 이상의 찬성이 전제되는 법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과반수 이상 출석에 과반수 이상 득표로 국회에서 의결이 가능하니까요. 물론 그것은 이론적인 이야기고, 야당이 반대하면 소위원회같은 부분이 제대로 열리지 않기도 하고 의결 자체에서 실력저지 등의 여러 방해공작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시끄럽죠.
불륜대사님// 과거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가지게 된 건 총선 이후 길어야 1년 남짓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약 10여석 가량이 박탈되었고 재 /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몫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거의 없어서 결론적으로는 여소야대가 되어 버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열린우리당이 개혁의지가 부족했던 것은 - 저는 부족했다기보다 그 의지 자체가 적었다고 생각합니다만 - 맞고, 당을 쪼갰다 붙였다 하면서 어이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정책 결정에 있어 한나라당 등의 눈치를 보면서 필요 이상으로 미적거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8/01/25 14:21
개인적으로는 어지간하면 앞으로도(투표량이 대선때와 비슷할거라고 전제 시) 여소야대 형국이 지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나라당 50%는 가능성 있지만, 2MB지지도 보니까 결국은 안될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재보궐선거때도 그랬고.
08/01/25 14:28
글쎄요 ;; 총선 가상대결을 보니까.. 수도권에서 신당이 한나라당한테 어디에서든 더블스코어 기본으로 참패하더군요. 문국현, 추미애, 민병두 같은 신당의 대표급 인사 혹은 범여권(이젠 범야권인가요..) 인사들 중 그 누구도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에게 참패였습니다.
저는 이러다가 한국 한나라당이 일본 자민당화되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듭니다. (신당 지지율.. 6%대로 추락했다죠. 아무래도 친노 세력이 빠져나가서 그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08/01/25 14:36
A1B2C3님// 아, 신당같은경우야 재보궐때도 밀려서 기대 안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무소속쪽에서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그리고 총선중 국회의원 의석수같은경우는 지방선거와는 달리 선거량 비율로 차지...한나라당이 다른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압도적으로 지지가 많다 뿐이지 제가봤을때는 자유신당,무소속,그외 기타정당에 표 갉아먹힐거 같습니다.
08/01/25 14:48
집권 시작하기전부터 이렇게 여론이 안좋으니 야당에게 기회이다...라고 생각하는게 맞지만, 이 기회를 빌어 조직적인 반격을 시도하지 않고 야당 역시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총선에서 범야권의 승리를 확신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이번 총선의 키는 무소속 내지 제 3세력으로 출마하는 세력들의 선전 여부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