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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4 16:46:22
Name EsPoRTSZZang
Subject [일반] 여성부는 '이대 페미'를 위한 곳이라고?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12315380092108&LinkID=7&BBSLinkID=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뉴스입니다. 여성부 존립의 정당성을 쓴 기사인데, 참... 딱봐도 '뭐 먹고 써준

기사구만...'이란게 딱 티나는 어이없는 기사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여성부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발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차츰 다시 생각해보자는 식으로 생각을

고쳐먹고 그간 여성부를 쭉 지켜보았습니다만, 과연, 여성부는 진정 여성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어느분의 댓글처럼 이른바 '잘나가는 집안 딸들의 취업센터'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정말 아무리 눈씻고

여성부의 정당성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는건 비단 저뿐인가요? 과연 여성부는 우리 사회의 약자,

생계를 책임져야만하는 일부의 우리의 어머니들에게 과연 무엇을 했나요? 솔직히 이명박 당선자 대운하 때문에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여성부 폐지만은 극구 찬성입니다. 아래는 기사에 달린 베스트 댓글중 하나를

링크시켰습니다. 가려운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댓글이네요...

http://newscomm.nate.com/sc/comment/comment_view.asp?ArticleID=2008012315380092108&LinkID=7&BBSLinkID=&id=5717368&Current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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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백비
08/01/24 16:53
수정 아이콘
제생각인지만 구지여성부가 없어도 여성의 권위신장은 앞으로 자연스럽게 될껍니다.

옛 남존여비 사상 그당시에는 전쟁등으로 인해 남자가 귀했죠 더구나 농사도 짓고 힘이 잇을려면 남자들이 필요했기떄문에

그로 인해 일부다처제도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여자>남자 에서 남자>여자로 수가 바뀌었습니다.

당연히 희소성의 가치처럼 여자가 갈수록 귀해지고 외국에서 수입까지 해오는판이죠

물론 그로인해 성범죄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 입니다만은..

몇십년 전만해도 레이디 퍼스트, 남자들이 갖추어야할 매너.. 이건 택도 없는소리 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여자들에 대한 매너는 기본이죠...

전 뭐 여성부가 어떤일을 햇는지는 모르지만 구지 그런것이 없어도.. 점차 여성이 존중받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점 여성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습니다.

언젠가 정말 일처 다부제가 올지도 모릅니다..ㅠㅠ
Darwin4078
08/01/24 16:56
수정 아이콘
앞으로 벌어질 리플전쟁이 조금 두렵네요.
오름 엠바르
08/01/24 16:59
수정 아이콘
두렵네요(2) -_-;
전쟁의바람
08/01/24 16:59
수정 아이콘
사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더라도 남성만이 2년 간의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그에 대한 아무런 권리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남녀 관계가 결코 진정한 의미에서 '평등'해질 수가 없죠...
일단 한 면에서 균형이 완전히 어긋나니, 이 쪽에서는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고, 그럼 저 쪽에서는 다른 문제로 반박을 하고,
또 그것을 반박하고...의 소모적인 싸움의 연속일 뿐.
창해일성소
08/01/24 17:00
수정 아이콘
기자의 명대사

여성부 예산 전체가 국방부의 이지스함 한 대 값밖에 안 된다.

......
진리탐구자
08/01/24 17:09
수정 아이콘
투백비님//
1.
1) 여성의 숫자가 남성에 비해 적어졌다.(전제) 2) 따라서 희소성의 측면에서 여성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결론)
이는 그다지 강한 논거가 되지 못합니다. 더 적은 집단->더 희소한 집단->더 가치 있는 집단이라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하면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더 중요해집니다. 수많은 소수자들 - 소수인종, 소수민족, 장애인, 외국인, 소수종교인 등 - 이 다수자들에게 차별받는 현상도 설명할 수 없고요.

또한, 역사적으로 남성의 숫자가 여성의 숫자보다 적었던 적은 국지적/단기적인 시점을 제외하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평균 출산률 자체가 남성이 더 많습니다.

외국에서 여성을 수입해온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주로 수입되어 오는 재중교포 및 동남아 여성들이 한국에서 어떤 대접을 받는지는 익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2. 예의를 갖추는 것과 권위의 성립은 무관합니다. A집단이 B집단에 대해 예의를 갖춘다고 해서 A집단이 B집단의 권위 하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몇 십년 전만 해도 어린이날이라든지 아동보호, 체벌 반대와 같은 것은 택도 없는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본이거나 꽤 목소리가 높은 이야기들이지요. 하지만 이것이 어른<<<넘사벽<<<어린이의 권위질서를 말해준다고 한다면 좀 이상할 것입니다.

3. 자연히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도 '자연히' 되지 않습니다. 현실로 돌아가서, 과거보다 현재 여성인권이 발달한 것도 거저된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활동 영역이 늘어나고, 여남평등의 담론이 점차 퍼져나가고, 성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의 변화과정을 거치면서 된 것이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이는 원인없는 결과가 없다는 뜻입니다.

4.
1) 일단 일처다부제는 여성이 남성보다 권위에 있어 우위를 보인다고 해서 성립하지 않습니다. 일처다부제인 티벳사회가 여성우월사회라고 한다면 모두들 웃을 것입니다.
2) 일처다부제가 그리 나쁠 것도 없어보입니다. 일처일부제가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어야할 보편적인 법칙이나 규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사실 인류 역사에서 일처일부제의 역사는 그리 길지도 않고, 100~200년 전의 유럽만 해도 사실상의 일부다처제(남편의 공개된 외도)가 스탠다드한 가족관계였지요.
Mcintosh
08/01/24 17:10
수정 아이콘
이미 여성이 가지는 사회적 유리함은 남성을 넘어선지 오래됐죠. 남자 군대빠지는 2~3년동안 여자들은
공부하고... 당장 공무원, 고시 합격생들의 여성 비율만봐도 알수가 있죠. 게다가 출산하면 출산휴가라고
봉급 그대로 타고 이미 역차별은 상당히 진행되었습니다.
성야무인
08/01/24 17:10
수정 아이콘
如성부가 있어야 된다는 건 인정합니다. 사회적약자나,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는요 (솔직히 이건 복지부에서도 할수 있을거라고 보긴합니다만) 허나 女성부는 반대합니다. 물론 여성의 지금까지의 사회적 약자라는 걸 인정하긴 하지만, 현재 여성의 인권은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가고 있는 데 굳이 같을 여성부가 계집 여성부로 바뀌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08/01/24 17:10
수정 아이콘
참....피지알은 평균적으로 볼때 다른 의식은 상당히 앞서 나가있는데 양성평등에 대해서는 바닥을 기고 있을까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정말..^^
크라우드
08/01/24 17:11
수정 아이콘
여성부 예산 전체가 국방부의 이지스함 한 대 값밖에 안 된다.
-> '여성부 예산이면 이지스함을 한 대씩이나 살 수가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리탐구자
08/01/24 17:13
수정 아이콘
뭐 글쓴 분이 링크해오신 1,2번 글에 대해 간단히 평하면

1. 술자리에서 같이 이야기한 내용이라면 맞장구도 칠 부분도 보이지만 신문 사설로 내기에는 설득력이 없고 다수의 독자를 적으로 돌리기 쉬워보입니다. 분명 잘 쓴 글은 아님.
2. 하나도 공감 안 되더군요. 글쓴분이 1번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저는 2번글에 느낍니다.

별 의미없는 개인적인 소감을 굳이 단 이유는 같은 사실에 대해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며, 의견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08/01/24 17:17
수정 아이콘
얼마 전 자게에서 벌어진 논쟁도 그렇고, 이 글과 이 글에 달린 댓글도 그렇고...
왜 PgR에 여성 유저가 없는지 알려주는 것 같군요.
문득 유게에 올라온 글과 그 글에 'PgR은 여자들에게 불편한 곳이다'라고 한 몇몇 댓글이 생각나네요.
08/01/24 17:20
수정 아이콘
사실... 많은 여성들이 여성부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 보이지는 않아요.
평등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 조차도.
여성부는 절반 이상의 남성들뿐만 아니라 우선 같은 성인 여성에게도 조금은 다가가기 쉽게 의견을 내야 합니다.
너무 거칠어요.
08/01/24 17:29
수정 아이콘
여성에게 어떤 상징적 의미는 될지 몰라도
(여성부라는 이름이니까 여성에게 어디선가는 이익을 주겠지 정도의 느낌)
실제로 여성에게 다가가는 정책도 별로 없었던 것 같고,
실용성 측면에 있어서 몇 갈래로 찢긴 다른 부처들(Ex> 과기부) 보다 대단한 것도 아니니까
당연한 수순인 것 같네요.
08/01/24 17:30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여성이 사회적으로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해바라기씨
08/01/24 17:30
수정 아이콘
제 주위 여자친구들하구 가끔 이런 얘기를 하는데 대학생중 그래도 나름 최상위권이고 깨어있는 대학생이라 자부하는 애들도
여성부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이더군요. 하지만 분명한건 여자를 위한 배려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단겁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해보면 그건 더 확실히 느껴지죠. 여성부는 분명히 필요하지만 또한 지금의 여성부는 분명히 변해야한다.. 라는 결론이라 할까요. 사실 정확히 말하면 별로 신경도 안쓴다..
오소리감투
08/01/24 17:31
수정 아이콘
댓글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랍니다만...
여성부가 아니라 여성가족부 아닌가요??
여성가족부의 여는 如로 쓴다고 들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는지도..
마술사얀
08/01/24 17:32
수정 아이콘
lunaboy님// 님의 의견과 일치해야 바닥을 면하는건가요? 이 무슨 독선인가요?
율리우스 카이
08/01/24 17: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글 볼때마다 좀 짜증..나요. 저 기사가 뭐가 그렇게 크게 잘못되었고, 저 댓글이 뭐가 그렇게 좋은 글인지 정말 잘 모르겠네요.

제가 여성부에 대해 가지는 불만은 첫째로 명칭(굳이 여성부라고 해야했을까요? 양성평등부 혹은 가족부 좋은 이름 많은데 왜 이름부터 분란을 만드나요?)이고, 둘째로는 정책의 핵심이 여성전체를 아우르지 않고 잘나가는 여성들에 맞춰지는 경향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인력의 경우 출산/보육/가사 때문에 두가지 선택중에 하나를 할수밖에 없죠. 일을 포기하느냐, 출산을 포기하느냐,

결론은 , 1도 안되는 출산률이죠. 망국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이 망국의 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여성부와 같은 조직은 필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의 여성부가 어느정도는 변화해야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대한민국 남성여러분, 출산휴가, 육아휴직, 생리휴가, 여성고용할당제, 군가산점 폐지와 같은 것이 역차별이라고 생각하시면 정말 큰일납니다. 이건 우리 사회가, 우리나라가 망국의 길로 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일뿐입니다.



진리탐구자님처럼 저도 글쓴이와 완전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대한민국남자입니다.
강예나
08/01/24 17:36
수정 아이콘
여성부 자체의 폐지에는 찬성합니다. 같은 여자입장에서 보더라도 솔직히 여성부가 크게 한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여성가족부가 맞고 여자와 남자의 동등한 위치를 위해서 만들어진 부라고는 하지만 일단은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의 권위 신장에 더 노력해야하는 거 맞죠.) 하지만 여자가 더 살기 좋니 어쩌니.. 하는 식의 댓글에는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라고 되묻고 싶네요. 출산휴가요? 그걸 제대로 쓸수 있는지도 의문인데다(뭐, 제가 기혼여성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겠지만.-_-) 출산휴가 다녀와서 다시 일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뭣보다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또는 국회나 공무원쪽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여성고위직이 줄어드는 건 뭐로 설명하고요? 그 소수의 여자들은 분명히 능력있는 여자들이지만 그 자리에까지 올라가는데 능력 이상의 편견에 시달렸을 걸 생각하면.. 에휴.

정말 여자들에게 불편한 사이트 맞습니다. 진심으로요.
HalfDead
08/01/24 17:38
수정 아이콘
패스~
오소리감투
08/01/24 17:38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동감합니다..
저출산 문제가 정말 심각한데, 이건 남자가 아기를 못 낳는 이상, 여성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출산, 보육, 가사, 교육을 정부가 팽개치면, 그것이 곧 나라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여성이라면 현상황에서 아이를 절대 낳지 말아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될 것 같아요..
08/01/24 17:39
수정 아이콘
글쎄.. 애 낳고 싶은데 못 낳는 여자.. 그거 좀 시대인식에 뒤쳐진 거 아닐까요
요즘엔 아예 결혼을 안하죠 일도 하고 연하 남자랑 즐길 수도 있고;
진리탐구자
08/01/24 17:39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 이와 관련한 노래 가사도 있습니다. "육개월 계약직에 월급은 절반, 그러다 임신하면 계약해지."

<출산파업>이라는 노래입니다.
강예나
08/01/24 17:41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사실 제 주변에서도, 그리고 저도 결혼은 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터라. 일단은 아이들 키우는데 드는 돈도 문제이고, 앞으로 교육비도 걱정이며, 제대로 키워서 사회에 내보낸다고 해도 과연 잘 헤쳐갈 수 있을까 걱정되고. 지극히 이기적인 관점이라고 해도 할말은 없지만 지금의 현 체재에서 아이를 마음놓고 키우는 분들이 과연 몇분이나 될까요. 게다가 최근의 초등학생 실종사건이나 하루에도 몇건씩 일어나는 강력범죄를 보면 내 아이가 저런 일을 당하지 말라는 법도 없는데 싶어서 더 두려워질거 같고요.

why님//그런 여자가 세상의 다수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거야 말로 편견이거나 아니면 tv를 너무 많이 보셨네요. 라고 대답해드릴게요. 나는 펫 좋아하시나봐요?==;;
윤여광
08/01/24 17:41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혼자 너무 진도 나가셨군요. 그러시면 안생깁니다.
08/01/24 17:41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제가 뭘 어쨌다고? (자음연타)
피지알의 양성평등에 대한 관점이 바닥 수준이라는 건 그동안 그런 주제의 글들에 달린 댓글 들을 본 저의 감상이고,
그럼, 제 의견과 당연히 다른 거 아니겠어요?
저랑 달라서 바닥이 아니라 제 관점에서 볼 때 바닥이라는 얘깁니다.
재밌는 분, 만나서 반가와요..(자음연타)
마술사얀
08/01/24 17:42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 진리탐구자님// 남성에게 가사/육아를 맡기면 될일 아니겠습니까? 사회적 인식은 가정을 꾸려가야 하는 책임을 지우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없이 단편적인 해결책만 내놓으려고 하니 여성부 10년동안 나오는게 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newall
08/01/24 17:43
수정 아이콘
군가산점은 언제나 덜덜덜한 주제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1도 안되는 출산률과 여성부 조직의 필요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_-a
마술사얀
08/01/24 17:45
수정 아이콘
lunaboy님// 그렇게 저질스럽게 댓글 안다셔도 대충 아니까 티는 내지마세요.
마술사얀
08/01/24 17:46
수정 아이콘
윤여광님// 생기려고 분수넘치게 쿨한척하면. 평생 고생합니다.
08/01/24 17:47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 여성부가 한 일을 봤을 땐 놔둘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진짜 할 일은 안하고 엉뚱하게 처리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
08/01/24 17:47
수정 아이콘
20대만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땐 여자가 남자보다 낫죠.
군대 2년 없고, 연애하기 쉽고, 취업에 별 차별 있는지 모르겠고. (아니 막말로 둘 다 무식하면 남자는 공장가지만 여자는 경리하는데?) 그러니까 20대 남자들이 핏대 올리는 건 당연한 겁니다. '아니 대체 어디서 차별당한다는건데?' 라는 생각이 들죠. 더구나 늙으면 남자가 낫다는 것도 정년보장 될 때 얘기지 칼바람엔 예외없는 듯 하네요.
진리탐구자
08/01/24 17:47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실례지만 '남성에게 가사/육아를 맡기면 될일 아니겠습니까?'라는 것이야말로 진지한 고민없는 단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게 합리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이 지나도 별 진전이 없다는 것은 이를 가로막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가령 노동시장에서의 고용, 승진, 임금, 노동 여건에 대한 여성에 대한 남성의 비교우위, 가사/육아는 여성의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 내지 편견 등) 이런 것들은 제가 보기에는 '백년대계'로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해결해나가야할 문제로서, 한 문장으로 정리될 성질이 아닙니다. (이는 장기적 계획을 추진할 전담기구의 존재를 전제합니다.)

밥 로스씨가 "참 쉽죠?"를 반복한다고 그림 그리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남이 평등해야한다는 것을 참 쉬워보입니다만 실질적으로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OpenProcessToken
08/01/24 17:48
수정 아이콘
전 굳이 남녀평등 문제를 꺼집을 필요도 없이
지난 몇년간 여성부가 무엇을 했는지.. 이거 하나라도 다시 보건복지에 통합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강예나
08/01/24 17:49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남성에게 가사 육아를 맡기면 된다라. 말이야 쉽군요. 일단 현재 가사 육아를 맡고 있는 남성에 대한 인식은 어떠하며 여자와 남자가 기본적으로 벌어들이는 돈의 차이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정말 좋은 의견이긴 해요.
08/01/24 17:49
수정 아이콘
결혼 안 한 20대 극후반이나 30대 초반 여자들이 연하남에 관심많은 거 일반적인 것 아닌가요?
거기서 더 넘어가면 연하남은 불가능하겠지만;;
율리우스 카이
08/01/24 17:50
수정 아이콘
renewall님//

음 사실 저도 여성부 폐지 자체에 대해 큰 반대는 안합니다. 저도 남자이기때문에 사실 내심으로는, 여자는 집에서 육아와 교육, 가사를 담당하고 남자가 일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라는 생각도 하긴 합니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적 욕구를 막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사회와 가정을 유지해나가기 위한 출산율은 필요하고, 그렇다면 이런 업무를 주간하는 부처는 필요하지 않나, 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인거죠.

1도 안되는 출산률 떄문에 꼭 '현재'의 여성부가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출산률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할 기구는 필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런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쩝.
My name is J
08/01/24 17:51
수정 아이콘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적어도 '소수'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곳은 좋은 토론의 장이 아닙니다.
물론 좋은 토론의 장임을 자처하지 않으신다면(이곳이 아니라 계신 분들이 말입니다.) 상관없습니다만

그러니 그만하죠. 불편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 적어도 불친절하다라는 것을 알고있으니 굳이 확인시킬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오소리감투
08/01/24 17:51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결국 정부와 기업에서의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할텐데, 힘들어 보입니다..
현재 내수가 부진한 이유 중에 하나도, 여성고학력자들이 취업전선에서 출산 후에 팽 당하는 현실이 있더군요..

강예나님// 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사교육비는 폭등세이고(mb는 자사고 100개 늘린다고 하니 앞으로 더욱 가속화되겠네요)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고(당선자가 건설사 ceo출신이고 부동산정책을 되돌리고 있으니 이건 안 봐도 뻔해 보이는군요)
앞으로 복지예산은 더욱 줄어들테니(정부예산 중에서 가장 저항이 덜하고, 관심을 덜 받는 곳이 복지예산 아닐까요??)
윤여광
08/01/24 17:51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있으나 없으나 고생은 하죠. 그리고 써 있지도 않은 말 유추해 내는 능력은 발군이시군요.
08/01/24 17: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기는 여자에게 불편한 사이트는 아니에요.
여자 비율이 낮긴 하지만 그건 젊은 남자들 특유의 논리성 때문에 그렇고 굳이 불편하다면 유게때문이겠죠.
자게는 남자가 높아도 그 이른바 '여권'에 관심 많은 Knight들이 꽤 계시기 때문에.
(Knight가 된다고 해도.. 안 생깁니다. 인생 선배의 진심어린 조언이에요. 들으세요.)
08/01/24 17:53
수정 아이콘
우선 여성부라고 하지 말고 양성평등부라고 했으면 훨씬 반발이 적었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할머니, 어머니 세대 분들은 여자들은 이래선 안돼 라고 한계를 짓지만,
젊은 세대들은 그런 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양성평등은 점점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양성평등부 등을 통해서 그 시간을 단축시킬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30대 초반까진 여성들과 남성들의 대우나 평가 차이가 비교적 적다고생각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남자들이 좀더 우대받기 쉽
다고 생각하기때문에요.
마술사얀
08/01/24 17:5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네. 맞습니다. 저렇게 툭 던진것도 역설의 표현이었습니다. 말씀하셨던 여러편견(전 개인적으로 이 편견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에 대해서 여성부의 노력이 어떻게 구체화되었는지 저로서는 회의적입니다.

강예나님// 저는 그 -남성에 대한 인식-을 바꿀 생각은 없이 단편적인 해결책만 내놓으려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것입니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가 벌어들이는 -기본- 은 무엇인지 모르겠군요. 같은 능력이면 분명 동등한 대우를 받습니다. 오히려 남자는 군대때문에 늦게 입사하느라 같은 나이라면 여성이 경력, 봉급면에서 월등하게 우수합니다.
오소리감투
08/01/24 17:56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남자들이 그러면 정말 좋겠지만 바뀌는 속도가 너무나 더딥니다..
물론 필리핀이나 구공산권 국가수준을 당장 바라는 건 아닙니다만, 주변의 경우를 보면 격차가 상당히 심해서요..

정말 애초에 이름을 양성평등부로 지었으면 이렇게 예비역분들의 공분을 사진 않았을 것 같네요..
마술사얀
08/01/24 17:56
수정 아이콘
윤여광님// 단순한거 유추하는게 능력인가요?
윤여광
08/01/24 17:57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흠. 단순한게 아니라 의도치도 않았던 말을 잘 뽑아내셔서요. 놀랬습니다.
Mcintosh
08/01/24 17:58
수정 아이콘
전문직종 지망하는 여성들은 이미 남성들에비해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게 맞다고봅니다.
이게 다 여성부의 작품이죠. 물론 일반 회사나 공장 같은 곳에 근무하는 노동직에 가까운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차별을 많이 받죠. 이건 당연히 고쳐야할문제입니다.
그러나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여성부 = 이대페미 공식이 성립하기 때문에 여성부는 그런 노동계층의
여성들에겐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관심은 민노당이 많이 가지고있죠.
여성부 폐지는 지극히 당연한 인과응보라고 봅니다.
율리우스 카이
08/01/24 17:58
수정 아이콘
.....

마술사얀님//.. 뭐 .. 다른 분들이 약간 공격적 태도를 보인건 사실이지만서도, 남성에게 가사/육아를 맡기면 된다거나 이지스함이 여성부보다 더 중요하다거나 라는 식의 툭툭 생각없이 내뱉어지는 말들을 보면 우리나라 양성평등의 의식은 안드로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쩝..

군대에 관해 답답한것은, 네, 군대때문에 이땅의 남성들이 희생한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 남성들도 분명 여성의 배를 아프게 하고 이땅에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군대가 비합리적이고 희생을 강요한다면, 군대에 항의할일이지 여성에 항의할일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제대로 징집거부운동이라도 난적있었나요? 군대에 대해서 뭐라고도 할라치면, '갔다와야 사람된다.' 라며 마초적 시각을 배설하는데 앞장선게 사실아닙니까? 쩝.
Electromagnetics
08/01/24 17:58
수정 아이콘
여성부 예산 전체가 국방부의 이지스함 한 대 값밖에 안 된다.
이건 유머죠????
女성을 위한 부가 아니라 如성부가 되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게 문제죠.
거기에 기사에는 7년 밖에라고 하지만 7년이면 어느정도 성과나 비전이 보여야하는데 그런 것이 없을 뿐더러
들려오는 소식은 다 안 좋은 소식입니다.
여성부 폐지에 찬성합니다..
강예나
08/01/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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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감투님//이기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니까요. 나름의 방어책입니다.; 아무래도 결혼적령기의 여성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더 생각해보게끔 되는 거 같아요. 물론 그런 걸 용기있게 짊어지고 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겁이 나기도 하거니와 그런 걸 감내하면서까지 사랑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대도 그런 점에서는 "난 싫어!" 라고 외칠지도 모르지만요.

why님//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그런기준을 잡고 보고 계신다면 정말 슬프네요. 라고 대답해드릴게요. 연하요? 한두살 정도야 그다지 나이차이도 안나고 동갑내기처럼 마음 편하게 볼수 있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연상, 연하라는 게 확연히 드러나는데다 나이 어리다고 귀여운 척, 여자에게 들러붙는 그런 남자들은 딱-질색이에요. 나이차를 넘어서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보듬고 안는다면 연상이든 연하든 관계없지만 연하랍시고 귀여운척 아양떠는 남자는 딱 질색이에요.-_-

마술사얀님//어머 세상이 그렇게나 좋아졌군요. 제가 뉴스를 봤을 땐 같은 직급의 여자와 남자의 기본연봉은 남자가 좀 더 많이 받는다고 그렇게 나왔는데 뉴스에서 제게 거짓말을 했나봅니다.
08/01/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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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쟁점들을 가지고 여러 여성들과 이야기를 해봤는데요(여자가 많았어요.^^ 졸업했지만 과가 과였는지라..) 제 주위에만 이상한 여성들이 있는것인지는 모르지만 대충 반응은 이렇습니다.

1. 여성부는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여성부가 무엇을 했는지, 무슨일을 추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있어야 한다.
- 대부분이 아직까지 여성이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으므로 여성부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들이었습니다.

2. 남성의 군 문제에 대해 보상이 있어야함은 동의한다.
- 여기서는 거의 반반인데요. 반정도는 '군가산점 인정' 테크를 타고 나머지는 '군가산점은 안되고 다른 방법으로 보상'테크를 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군가산점 불가쪽의 여성들에게 그럼 어떤 보상을 해야하나 라고 물었을때 대부분이 '그것 참 난감한 문제군...'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죠. ('여성도 대체복무'또는 '남성의 직장에서 군경력 반영'등의 방법은 어떤가 물어보면 절대반대였습니다.)

뭐 몇가지 더 얘기하고싶은 주제들이 있지만 너무 본문에서 멀어져 버릴것 같아 이정도만 씁니다.
(아. 또 한가지 꼭 붙이고 싶은 주제는 3. 데이트비용에 있어 아직 남성이 더 많이 내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라는 질문에는 다들 '솔직히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현재가 좋아.(애교)' 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뭐, '나는 반반 낸다.'라는 여성분이 따지실지는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반반 부담하는 커플은 아직 절반이 안돼요.^^ 아무튼 저는 여성들이 미안하게 생각한다는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것은 '제 주위의' 여성들은 대부분 아직 여권이 약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지금 모습의 여성부를 원하지는 않는다는 것이고 군대에 대한 보상에 있어서 "여자는 애를 낳잖아.", "여자가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기때문에 남자가 군대 갔다와도 여자가 미안할건 없어." 이런식의 말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제 주위의' 남성들 역시 이런 대화에 있어 "요즘은 여존남비 세상이야. 남자가 훨씬 차별받지."이러는
경우는 없었습니다.(물론 남자끼리 있을때야 저런 소리도 많이 하죠.^^;)

신기하게도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하나하나 이야기해보니 여성과 남성사이의 생각의 거리는 생각보다 멀지 않더라는 겁니다. 서로의 힘든점을 대충이나마 이해하고 배려하려 하더군요. 아. 물론 '제 주위의' 여성,남성 분들에 한해서 말이죠.^^
어쩌면 목소리 큰 몇몇 사람들의 의견이 마치 '남성대표', '여성대표'의 의견인양 서로에게 받아들여지는것은 아닌지 생각해 봤습니다.
진리탐구자
08/01/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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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얀님// 저도 여성부가 그다지 일을 잘했다고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여성부 폐지로 이어질 논리적 인과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부의 폐지가 타당하려면 '있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분명해야합니다. 하지만 분명하지 않아보입니다. 오히려, 여성문제 내지 성평등의 문제는 이데올로기적인 측면과 제도적인 측면, 현실적인 측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문 기관에 의한 전담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죠. 저는 사범대에 재학 중이고 교육부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술이 좀 거나해지면 '그런 데 그냥 없는 게 낫지 않냐? 교육부가 일 할 때보다 업무가 정지될 때가 더 괜찮은 것 같아. 김진표 교육부총리 사임하고 김신일 총리 선임되기 전에 공백기에 이러저러한 부실 정책들 집행 안 되어서 안심했던 생각 안나?'라고 주변 사람들과 낄낄대기도 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육부를 폐지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육문제가 다른 부서에서 분할하여 처리할 만큼 가벼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MistyDay
08/0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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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님// "여자는 애를 낳잖아.", "여자가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기때문에 남자가 군대 갔다와도 여자가 미안할건 없어." 라 말하는여자

생각보다 많더라구요-_-;; 저도 제주위엔 없을줄알앗는데
renewall
08/01/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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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님//

현재의 초저출산률은 성차별의 문제(사회적 문제??)보다 경제적 문제에 훨씬 더 큰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해서 올린 글입니다.
"에이 요즘같이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 아이를 낳아서 어떻게 키우나 ??" 라는 이유가 더 클 것 같아서요.
さまーあず
08/01/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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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니 젠더니 이런거 말고.. 순수하게 정부기관의 역할로 판단해서 .여성부가 한게 뭐죠?..

어느분이 지난정부에서 여성부가 낸 성과중에 제가 설득당할만큼 잘한일 하나만 알려주시면 여성부 폐지반대로 돌아서겠습니다만..
지금생각은 여성부가 뭘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없어도 전혀 상관없을듯 한데요..

것보다 정통부가 더 급한듯한데...
Mcintosh
08/01/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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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yDay님// 제 여동생이 며칠전에 그러더라고요. 애 낳는게 군대가는것보다 당연히 힘들다고 하드라고요....
진리탐구자
08/01/24 18:0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여성부의 타이틀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 있어서 말입닏만, 양성평등부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성평등부'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양성평등'은 성이라는 것이 '여성'과 '남성'의 이원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합니다. 하지만 이는 양성구유자, 트랜스젠더, 이성의 결합이 아닌 동성의 결합으로서의 동성연애, 그리고 그 외의 수많은 성정체성들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개인의 고유한 성적 정체성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성평등부'로 교체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아직까지 여성부라는 타이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사회적 여론이 워낙 안 좋고 이것 때문에 꼬투리도 많이 잡히니 차라리 바꾸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강예나
08/01/24 18:04
수정 아이콘
MistyDay님//여자가 애를 낳고 남자가 군대에 다녀와서 미안해 할거 없다고 하는 여자가 있다면 이런 여자들도 있군. 하고 넘어가세요.-_-; 여자가 애를 낳는 건 맞지만 아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남자의 도움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사회적 차별과 군대는 1g의 상관관계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외려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때문에 남자들이 고생하는구나. 미안한데.-_-a;; 라고 생각한다면 몰라도요.
루나러브굿
08/01/24 18:04
수정 아이콘
이런 논쟁에는 안끼기로 마음먹어서 아무 말도 안하겠습니다만
'여자는 애 낳으니까 남자가 군대 가는거 고마워할 필요없다'라는 무개념 소리 하는 여자들은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술사얀
08/01/24 18:05
수정 아이콘
강예나님// 놀라실 필요는 없구요. 직장생활 안해보셔서 모르시는것 같은데. 제 말이 사실입니다. 물론 같은 능력이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전제가 필요하긴 하지만요. 나중에 사회생활 하실때 좋아서 또 놀라시겠네요.

진리탐구자님// 저 또한 여성부 자체의 폐지를 바라는게 아니라. 여성부의 개혁을 바라는것입니다. 주장하고 있는 남여성의식의 개선속도만큼이나 그들의 각성속도도 더디니 말입니다.
08/01/24 18:06
수정 아이콘
아직도 출산과 군대를 같이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출산을 위한 정책과 국방의 의무를 평등하게 적용하는 것은 별개로 논의되어야 합니다. 여기는 여성부에 대한 글이니 그 두가지에 대한 얘기가 논의의 중점이 될 필요는 없겠죠. 여성부가 출산을 위한 정책을 집행했어야 하는 곳이니... 출산에 대한 얘기는 나올법 하겠네요.
강예나
08/01/24 18:06
수정 아이콘
Mcintosh님//애는 낳고나면 기쁨이지만 군대는 가면 지옥인데.. 뭐가 당연히 힘들어요?-_-; 물론 아이를 낳는 고통은 뭣에 비교할 수 없는 괴로움이긴 하지만 아이를 낳는데 2년이나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아이를 낳는 건 선택이지 의무가 아닌데 군대는 의무잖아요. 둘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런 생각 하는 여자분들에게는 "그럼 군대 좀 가봐라." 라고 등떠밀고 싶어요.-_-)+++
08/01/24 18:07
수정 아이콘
상류층 남성>상류층 여성>중하류층 남성>중하류층 여성

페미니스트들의 문제는 상류층 여성과 상류층 남성의 평등에만 관심 있다는거.
강예나
08/01/24 18:09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네네. 전 아직 학생신분이라 직장생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거 맞는데 능력이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동급이라고 환원할 수 없다는데는 동감하고, 글쎄요. 과연 제가 좋아할지 얼굴을 찡그릴지는.. 사회생활을 해보면 알겠죠. 뉴스가 모든 사실을 말해주진 않지만 이런 게시판에서 오가는 이야기보다는 훨씬 신뢰가 간다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진리탐구자
08/01/24 18:09
수정 아이콘
renewall님// 경제적인 문제도 원인이 되겠지만, '여성'이라는 특수성도 무시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임신이 사회적으로 - 기업에서도 - 장려되고, 여성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이 아니고(여성의 70%는 비정규직으로 취업합니다.), 집에서 육아를 하는 책임이 대부분 여성에게 전가되는 것이 아니라면 출산율이 지금보다 올라가긴 올라갈 겁니다.
Mcintosh
08/01/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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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나님// 그렇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제 여동생이지만 참 화나드라고요. 근데 걔 남친은 걔말이
맞다고 옹호해주더랍니다. 급당황 -_-;;
OpenProcessToken
08/01/24 18:10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현재 맞벌이 가정중에 육아/가사 문제를 여성혼자 고민하는 가정이 얼마나 되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진리탐구자님에게 진실되게 묻습니다.
현재 20대 중반 - 30대 초반 결혼 적령기 남녀중에 사회에서의 심각한 성차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제 20대초반의 나이시니 아직 사회경험이 없으실테니. 사회 경력이 5년정도 된 제가 답해 드리죠..
최소한 20대중반 30대초반의 여성에게 같은 나이의 남성에 비해 훨씬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최소한 사회업무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여성이라면 말이죠.
물론 결혼 후 여성에게 부여된 육아/가사 문제가 걸리고 그 뒤로 여성이 힘들어 하는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배우자보다 여성이 경제적 사회적 직위가 높다면.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남성쪽에 가사/육아에 대한 책임이 많이 가져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물론 이런 케이스 적죠. 자신보다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남성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여성은 극소수니까요.
. 착각하지 마세요. 현재 우리나라 20대 중후반의 여성의 경제적 능력은 동 나이의 남성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정말로 남녀평등문제가 심각했던 40대 이후 분들의 경우로만 통계를 뽑고서 남녀 평을 따위 말해 봤자 아무런 동조를 얻기 힘듭니다.
기업에서 결혼 적령기인 28-30 살의 남성과 여성의 평균 연봉과 직급을 비교했을시 여성이 높게 나왔습니다.

여기부터 개인적인 소견을 적자면. 제 배우자가 저보다 경제적 능력이 뛰어나다면. 전. 제가 가사/육아에 대한 부담을 좀더 많이 가져갈 의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사회적인 손실을 본다고 해도 말이죠. 2000년대 대한민국의 많은 남자들이 셔터맨에 대한 소망이 있다는거 아시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셔터맨 따위를 바라는 여성이 없어서 그 소망을 이루기가 힘들지만 말이죠.
여자예비역
08/01/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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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주제로 토론을 해도 결론은 출산과 군대... 이게 우리나라 양성의식의 현실.
08/01/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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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님// 대부분의 글에 동의하지만 출산률이 낮은 것이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남성이 역차별을 생각한다고 생기는 현상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도움' 이 안된다는 조금은 기계적인 사고가 낳은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성이 낳아서 불리하고 대신 다른 성이 군대는 간다'는 논리는 결론이 안나는 주제이지요.

남성이 아기를 낳는다고 해도 똑같습니다. 아기를 새생명, 나의 분신으로 생각하지 않고 내가 살아가는데 경제적으로 불리함을 만다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4년 전쯤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여자 선배에게도 들었습니다. 나름 충격이었습니다. '애기 하나에 70만원' 이라는 거죠.

끝나지 않는 문제인 거 같네요. 여러 가지 복잡한 게 많습니다. 오죽하면 과학자들이 성에 따른 우열까지 연구하겠습니까? -_-;;;
루나러브굿
08/01/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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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OpenProcessToken님의 글과 비슷한 논지로 새벽에 2시간 넘도록 pgr에서 논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08/01/24 18:15
수정 아이콘
아차 그리고 출산 휴가와 생리 휴가는 더욱 신중해야할 문제입니다. 기업은 국가와 같지 않습니다. 기업의 탄생 목적과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하면 여성들에 대한 복지는 경영자들이 사회의 분위기와 심각하게 저울질 해야할 문제입니다.
마술사얀
08/01/24 18:15
수정 아이콘
강예나님// 주제넘게 한말씀 더 드리자면. 일반 공무원, 대기업 남녀신입사원 초봉이 다르다면 이미 난리가 났겠죠. 그정도로 상식없는 사회가 아닙니다. 다른게 있다면 신입사원 평균연령이겠죠. 과장, 부장까지는 몰라도. 그전에 나이가 많은 남성이 나이적은 여성을 상사로 모시는게 대부분입니다. 말씀드렸던 능력이라는건. 회사 내부에서 측정하는거라서 제가 특별히 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뉴스에서 보이는 수치를 그대로 믿고 계신다니. 좀 부럽기도 하네요.
satoshis
08/01/24 18:16
수정 아이콘
강예나님//애를 낳는건 2년 미만이지만 애를 키우는건 20년 이상입니다
진리탐구자
08/01/24 18:17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1. 당연히 혼자 고민하는 가정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누가 부담이 더 크냐고 한다면, 경험적으로나 통계로나 답은 분명합니다.
2. 주장에 대한 근거들이 주로 개인적인 경험이나 출처가 어디인지 모를 통계들이라 저로서는 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이상으로는 받아들이기가 힘들죠. 그런 식이라면 저도 OpenProcessToken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반대되는 통계 및 보고들은 경험을 100개는 읖조릴 수 있습니다.(가령 가장 성평등적이라는 교직의 경우, 동일 스펙을 가졌고 학점은 여성이 1~1.5점 정도 높은데도 사립학교 취업에서 남성은 합격하고 여성은 탈락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남성은 정규직 교사로 시작하거나 6개월~1년 계약직 후 정규직 전환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대부분 계약직하고 끝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일반화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발전적인 논의가 되기 위해서는 근거가 분명해야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이 납득을 하든지 반박을 하든지 논의가 연장될 꺼리가 생깁니다.
모짜르트
08/01/24 18:17
수정 아이콘
출산과 군대는 제발 빼고 이야기하죠.
모짜르트
08/01/24 18:17
수정 아이콘
satoshis님 // 여자가 애볼동안 남자는 돈을 벌어옵니다.

자꾸 그런식의 영양가없는 비교는 삼가해주시길...
마술사얀
08/01/24 18:18
수정 아이콘
satoshis님// 에긍. 이런 인식때문에 아빠는 돈벌어오는 기계란 말이 나오네요.
누렁쓰
08/01/24 18:19
수정 아이콘
Mcintosh님// 역시.. 그래야 생기나보군요.. 흠.. 저도 이제 작전을 바꿔야겠습니다. 말리지 마세요.
모짜르트
08/01/24 18:20
수정 아이콘
군 가산점 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달라고도 안할테니까...
제발 여자는 출산하니까, 남자는 군대갔다와야지...식의 헛소리나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난 공무원 안할 사람이니 군가산점 필요없거든요.
가산점이 군대 갔다온 군필자들에 대한 보상이란 생각도 안들고...어차피 공무원 시험 응시안하는 사람은 혜택 안보는데...
08/01/24 18:20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깔끔하네요. That's what I am thinking about.
강예나
08/01/24 18:22
수정 아이콘
satoshis님// 그 애를 엄마 혼자 돈벌어서 키우나요? 육아는 부모의 공동책임이지 엄마 혼자 하는 건 아니랍니다.
마술사얀
08/01/24 18:2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태클은 아니고요. 제 여친이 교사라서 드리는 말씀인데. 사립에서 남자교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공급과 수급문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외에 것이 있다면 남성교사는 여성교사에 비해 높은 업무강도가 허락된다는 자본주의적 이유가 되겠죠.
강예나
08/01/24 18:25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얀님께서는 대기업이나 공무원쪽으로 생각하시고, 저는 그 외적인 부분에서 생각하기에 이런 의견 다름이 일어나는 거 같네요. 모든 사람들이 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쪽에서 일하는 건 아니고 외려 그 외적인 부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죠. 적어도 게시판에서 일어나는 탁상공론보다는 그래도 뉴스가 더 중립에 가깝다고 믿기에 전 뉴스를 일정부분만 신뢰합니다. 제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보듯이요.
08/01/24 18:25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이런 얘기를 하면 여친이 안 생기죠?
진리탐구자
08/01/24 18:28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그 부분에 대해서 잘 몰라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Mcintosh
08/01/24 18:31
수정 아이콘
근데요 양성평등 얘기는 당연히 군대랑 출산건이 가장 중요한 핵심포인트 아닌가요?
왜 빼고 말하자고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술사얀
08/01/24 18:34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지 잘 모르겠지만. 좀더 이야기하자면 자녀를 가진 여교사들은 4-5시 칼퇴근이 암묵적 권리입니다. 육아를 위한 학교측의 배려이죠. 아시겠지만 교사업무가 단순히 학생가르치는것에 끝나는게 아니라 교육외의 업무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건 따로 사람사서 하는게 아니라 교사들내에서 소화해내야 하는 업무고요. 나오는 현상은 당연합니다. 결혼하고 애가 있어도 늦게 퇴근할 수 있는 남성교사를 선호하는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남성교직 지원자는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훨씬 적습니다. 몸값이 귀해지는건 당연하지요.
08/01/24 18:36
수정 아이콘
아 교직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선생하고 싶다..
흐르는 물
08/01/24 18:38
수정 아이콘
여성부가 생긴 이후로 여성분들에게 보편적으로 혜택이 돌아간 것이 없다는 것은 제 주변에서 들은 봐 사실로 보입니다.
더군다가 여성부가 거의 어거지로 보건복지부에서 뺏어온 육아관련 정책의 예산이 기존 여성부의 예산의 10배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전 이런 일이 여성부에서 스스로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육아정책을 가져와서 여성가족부가 필요한 부서가 되게 만들었다... 라는 걸 말해준다고 봅니다.

육아 정책이 없는 여성부가 한 일이 없는 것처럼 이 여성부가 다기 복지부에 통합된다고 해도 지금보다 나빠지진 않을거 같네요.

여성을 위한다. 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지금 와서는 거의 없어지다 시피했고...
푸간지
08/01/24 18:39
수정 아이콘
Mcintosh 님//군대와 출산문제는 국가차원에서 보상을 해줘야하는 문제이지.
남녀간에 싸워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징병제에대한 보상은 우리랑 비슷한 상황인 대만에 비해 극히 미비한수준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여성의 권리를 빼앗아 남성에게 주는 방식이 아니라
대만처럼 급여를 올리는 방식으로 바꿔야겠지요.
하지만 지금과같은 규모의 군대를 유지하는데 대만처럼 대우할수는 없는 노릇인게 문제일따름이죠.
출산문제는 이미 여러 토론을 통해 이미 군대와 연결시키는건 잘못된 인식이라는걸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진리탐구자
08/01/24 18:42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아아 그렇군요. 경험적으로 비추어보아도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순수한'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수요와 공급은 항상 전제를 동반한 가변적인 것이며 조건에 의해 좌우되는 것입니다.

1. 여남의 육아부담이 동등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2. 남성 교직 지원자가 여성 교직 지원자에 비해 적은 원인을 짚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교직이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더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교적 동등한 대우
2) 육아와 직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여기에서도 여성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육아가 걸림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교육을 통한 성역할의 재생산, 즉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의 일이라는 사회적 관념의 재생산 등이 있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전반적인 노동시장의 여건에 비해서 교직의 여건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유리 - 사실은 평등함에 가깝지만 - 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남성교사와 여성교사의 공급량이 비슷해지려면 노동시장 전반에 있어 성평등이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모짜르트
08/01/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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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님 //

그 두개는 비교대상이 될수가 없기 때문에 빼고 이야기 하자는겁니다.
08/01/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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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간지님// 급여를 올리는 것이 여성의 것을 빼앗아오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급여는 어디에서 나옵니까. 세금에서 나오는 것이죠. 그 세금을 내는것은 국민이고요. 단순비교할때 남성의 대부분이 군대를 다녀온다고 생각할때 남성은 군 급여상승에 따른 세금보다 군생활에 받은 급여가 두배가 될것이고 여성은 그냥 세금을 더 내는 것이겠죠. 물론 단순비교입니다만 사회적비용은 결국 여성이 부담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려운것 아닌가합니다.
Lunatic Love
08/01/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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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_-a 다루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확실히.
아니 그런데, 여성부의 '폐지'로 끝이 아니라 대안을 만들어내야죠. -_-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왜 여성부는 생각은 했으면서 남성부 생각은 안했을까요. -_-

여성부의 여가 女가 아닌 如라고 하면, 남성부는 男이 아니라 南-_- 으로 한다고 얼렁뚱땅-_- 넘어간다 치고. 여성들의 권리를 지키기위해 여성부가 활동을 한다면 그와 마찬가지로 남성부-_-는 마초 의원이나 마초 공무원들로 똘똘 뭉치게해서 - 간단한 '예'로 제대군인에 대한 '철저'한 예후와 관리를 법적으로 만들어 주면서 남성들의 권리를 지키게 해줬으면 싶기도 합니다.

기사를 읽다가 "여성부 예산 전체가 국방부의 이지스함 한 대 값밖에 안 된다." 는 부분 보고 아주 큰웃음. 빅재미 였습니다.
이 기사 쓴 기자. 그럼 그 이지스함 한대 값밖에 안되는 돈을 어디다 썼나 좀 알아보라고 좀 했으면 좋겠네요.

최소한, 이지스함 한대 값 밖에-_- 안되는 돈. 그 예산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랍니다.
괜히 멀쩡한 보도블럭 뒤엎는데 쓰지 말구요. -_-
chowizard
08/01/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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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1년 예산과 이지스 함 1대라...(1대 값 밖에?) 우리 나라에 이지스 함 많은 게 아니죠. 이제 겨우 1척 진수했고 2012년까지 3대 만들 계획입니다.(일본은 현재 6척 보유에 앞으로 2척 추가였던가... 중국은 무식할 정도로 군함을 '찍어내고' 있죠.) 사실 이건 최초 원안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예산 문제로 건함계획이 반토막났습니다.
여성부 예산과 비교하는 대상이 해군의 가장 아픈 부분이라... 간접적 공격방법인 것인지...;;
명왕성
08/01/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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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런 분위기...
뒷 부분의 리플들만 봤는데요, OpenProcessToken님의 의견이 제 의견과 가장 일치합니다.

현재 20-30대 초반의 남성이 느끼기에는 사회에 성차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5년간 직장생활하면서 남성이나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다르게 대우받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여자 후배들이 겁을 먹고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그럼 지원서에 성별 적는 란이 아예 없다고 말해줍니다.)

그러니 여성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정책에 남성분들이 피해의식을 느끼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는 분명 혜택을 받은게 없는데, 양성평등이란 이름하에 자꾸 권익을 뺏어가려하니;;;
08/01/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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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의 폐지결정은 스스로가 자초한 일일듯 하네요.

칫님// 비교를 잘못하신듯합니다. 2년간 월급3~4만원가량(지금은 두배는 되겠지만)에 젊은 노동력을 제공한것은 비용으로 안치시나요?이게 남성이 국가에 내는 세금인 셈이죠...
Syndrome
08/01/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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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님//
어투(문체라 해야하나요?) 참 좋으시네요
개인적으로 다른분들 답글들도 이렇게 한쪽을 이해하는 방향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러면 또 뭐라하는분 있으시려나;; 답글달기 무서워지는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푸간지
08/01/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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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 님//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말씀드리면 '네 그렇습니다.'
급여가 올라가면 여성이 세금을 더 내신다고 하셨지만
가계에 부담되는 세금은 여성,남성 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군대에 가있는동안 동일한 연령의 여성이 부담하는 세금분은 분명 증가 되겠지요.
하지만 군대에서 썩는동안의 기회비용만큼은 절대 않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생을 교통사고로 치었을때 보상금 만큼도 아닌 대만수준의 급여를 바라는건(오래된 자료지만 50만원정도로 알고있습니다.)
별로 나쁜생각이 아닌것 같군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판타지라는게 문제일따름이죠.
유대현
08/01/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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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왜 군대와 출산 문제가 나오나요. 여성이 사회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조차 인정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08/01/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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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ne님// 제 말의 뜻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억을 줘도 본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가는 군대에 대한 보상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의 뜻은 '군인의 월급이 오르는 것도 여성의 어느정도 희생을 바탕으로 한다.'라는 주장이었지요. 그에 따른 '옳다. 그르다'의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입장을 물으신다면 군대를 갔다 온 사람에게 그정도라도 해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푸간지님// 푸간지님도 제가 군을 갔다온 남성에게 무언가를 더 주는 것에대해 반대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위의 답변으로 답을 하고 싶네요. 그리고 가계에 부담되는 세금이 여성, 남성을 가리지 않는다고는 말씀은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푸간지
08/01/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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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 님//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데 남성과 여성의 부담이 현실적으로 다른것과 달리
가계에 가해지는 경제적 부담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는 문제는 잘못된것이라 봅니다.
남녀가 벌어들이는 돈이나 가정에 헌신하는 비중이야 다르겠지만
두 사람이 아이를 위해서,또 자기자신과 국가를 위해서 내는 세금은 공동 부담이지요.
남편이 자신의 사업이나 프라이드를 위해 차를 사는게 아닌이상 가계 지출은 남녀를 합치는게 맞지 않을까요?
프로리그 보면서 쓰느라 좀 횡설수설하긴 했지만 제생각은 전달ㄷㅚㅆ으리라 생각합니다.
08/01/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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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썼던 제 댓글은 주제와 상관없는 댓글인것 같아서 지웠습니다 ^^
더 뜬금없는 댓글인것 같지만...
모두들 좋은 저녁 보내세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메이지
08/01/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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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 한대밖에 안된다고 했는데,.. 10년전인가? 군시절 진해에 미국 이지스함 들어와서 견학 가봐서 아는데,..
첨단시스템이.. 참 부럽던데.
문제는 그 성능이 어마어마 하다는거.. 뒷쪽 갑판쪽이였나? 갑판밑에 숨겨져있는 미사일만도 수십개 하며,..
당시 후임이랑 저거 한대면 우리나라 함대랑 맞짱뜨겠는데,.. 이런 농담이나 하고 그랬는데,..
08/01/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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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폐지는 찬성.
하지만 사회는 아직까지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1/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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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가 있어서 특별히 해된거는 잘모르겠네요. 사실 호주제 폐지를 이끌어낸건 아주 훌룡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사보다 오히려 눈씻고 찾아봐도 글쓴님의 주장의 근거를 잘모르겠네요. 잘 찾아봐도 근거가 별로 안써있는것같네요.
여성부가 잘나가는 집안 딸들의 취업센터라는 말의 근거는 도대체 무엇인가요?
여성부가 폐지되더라도 남녀차별을 개선하는 정책은 추진되어야하는데 그것을 잘못해냈다면 그것을 밝혀주시고 어떤 점에서 잘못했는지 알려주셔야죠. 자신은 여성부가 한게 없다는 근거를 대지 않으시고 단순히 주장만 하시면 안되죠.
그리고 여자는 남자에게 군대때문에 미안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자가 남자를 군대보낸건 아니니까요.
여성부가 남성들에게 집중공격의 포화가 되고 있는데 굳이 존재하느니 여성부가 하던 정책을 이어나가는 부서가 신설되면 되겠네요. 복지부 산하로 들어간다든지. 근데 여성부의 정당성은 남녀차별의 존재 자체가 아닌가요?? 남녀차별을 없애는 정책은 당연히 존재해야하죠. 그냥 저는 상식적인 문제로 들리네요. 여성부의 정책이 뭐가 잘못되었고 소득이 없었는지 글쓴님이 좀 자세히 설명좀 해주세요.
08/01/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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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가장 아픈 부분을 여성부 예산과 비교해서 찌르다니요. 눈물이 찔끔.
ㅁㄴㅇㄹ
08/01/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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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남녀평등에 관한 문제는 인권위로 업무가 이관된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지요? 그래서 이름도 여성가족부로 바꾼걸로 알고 있습니다
죽은곰
08/01/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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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님 여성부가 잘못한 정책은 무척이나 많지요, 호주제 폐지가 아주 휼륭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호주제가 남성중심이라고 생각하셔서 그러신거가요 아님 개인의 인권을 무시하신다고 생각하신건가요
호주제는 개인를 무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것이 아니라 보다는 효율적인 국가관리와 국민들의 편리성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어머니들이 무시되는 것이었다면 부부를 동시에 기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 가족관계부
어떤가요 준비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만든지금 오히려 국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부가 주장했던
성매매관련 해서 만든 제재법율들 지금 제대로 적용되고 있나요 할려면 강력하게 그리고 꼼수가 안생기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대충 만든 법안 실행후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성매매 업소 여성들 외국에 나가 일하고 외국경찰들에게 잡혀
국가적으로 망신당하고 남자들 역시 외국에 가서 성매매하면서 국가이름에 누를 끼치고 있습니다. 여성부의 단순한
생각으로 인한여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 군대보낸거 아니라고 말씀 하시면서 남자
에게 미안할 필요 없다고 하시는데 남자 역시 여성 차별하지 않습니다. 어느 남성이 차별 하던가요?? 사회에서 현상
이라면 여성불평등역시 사회현상아닌가요? 그리고 여성부 명칭조차 말이 되지 않는거 아닌가요 여성가족부 웃기는
말이죠 영어로는 양성평등부 한문으로도 양성평등부 라는 뜻을가지는데 왜 한글명칭을 만들면서 여성가족부라 해야
하는지 본래 취지지에 맞추자면 양성평등부가 아닌가요? 그리고 여성부의 구성원 역시 대부분 여대출신 이런 구성원
들로 인하여 과연 양성평등정책이 구연 될 수 있는지가 궁금하군요?
TheOthers
08/01/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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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군가산점제 논란에 대한 학술제를 총괄 했었는데, 아무래도 남녀문제가 개입된 사안이다보니 여성부 측에 몇가지 문의 한게 있었습니다.

결론은 여성부는 없어도 상관없다.

가고싶은 군대, 행복한 군대라니 참...

기본적인 마인드가 남녀평등이 아니랑 여성 우월주의, 혹은 남성에 대한 지나친 피해의식과 망상으로 똘똘 뭉친 집단인지라

속히 없어지고 정말 남녀평등부를 만들던지, 복지부에 편입되던지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덧붙여,

블루칼라 직종이라던가, 아니면 기업 쪽에 대해 어떠한 제도적인 남녀차별이 아직까지 존재하는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공직사회(사법고시, 행정고시, 7급 9급공무원)에서는 이미 현저하게 여성의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것도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요. 학술제를 진행했기에 자세한 자료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즉, 말하고자 하는건 20대 남녀의 능력이 동일하다고 봤을때 저렇게 현저한 차이를 보일만한 요소는 바로 군대 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회 인식 자체는 여전이 중,노년층에서 남녀차별이 있기야 하지만 10~30대 정도에선 그렇게 크게 남녀차별이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을 뿐더러, 위에 말씀드렸듯 병역법 등 법제 자체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반사이익을 주고 있는 것은 당연하며, 그에 대한 보상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현 시점에서는 여기 피지알에 주 연령층인 10~30대가 보기에는 남녀차별이라기 보단 여남차별을 더 느끼기

충분하리라고 봅니다
토스희망봉사
08/01/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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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가 처음 시작 할때는 이렇게 반대 여론이 거세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성부가 했었던 만행들을 생각해 보십시요 군가산점 없을 때도 여성부에 대해서 가타부타 별말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 여성부가 보여준 행태가 어떠했습니까 과연 약자들을 보호 했습니까

여성부의 시작은 모두 그 취지에 동감 했었고 반대 여론도 그다지 거세지 않았습니다. 왜 자신들이한 잘못들은 기억을 못할까요
개인적으로 MB가 복지 예산을 마구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부를 빌미로 복지 예산을 줄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간 여성부가 보여온 행보가 바로 이런 결과를 만들어 버린 것이기에 더욱 원망 스럽습니다.
그 예산으로 좀더 더 좋은 복지 사회를 위해 한걸음 나가야 했는데 여성부가 망쳐 버렸습니다. 이건 여성들이나 여성부 만의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복지 사회로 가는 한 길을 여성부가 스스로 없애 버린 꼴입니다.
제발 좀 정신좀 차리고 왜 일이 이렇게 됐는지 반성을 하면 좋겠습니다.
ilovenalra
08/01/24 22:25
수정 아이콘
여성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 나라엔 아직 양성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드러내는거죠
여성부의 행보에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정말 지금 남녀 평등이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십니까?
취업란에 있는 여성O명, 단정한 사람(???????자세히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구함
남성 구한다고 하고 단정하니 깔끔하니 하는 거 많이 보셨습니까?

더구나 출산휴가는 더하죠
눈치보면서 제대로 된 출산휴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들었으니까요
학교선생님들, 공무원들은 그나마 3개월 정도는 누리시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가산점 주는 걸 여자들이 반대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저번에도 누누히 말씀드렸지만 주변 여자분들께 물어보셔도 됩니다.
많아봤자 100명당1~2명꼴로 군가산점 주는 거 반대한다고 할 겁니다.
여성들 대부분은 합리적인 군 가산점에는 찬성하고 있습니다.
08/01/24 22:50
수정 아이콘
결론은 이미 난 것 같군요.

여성부 폐지는 곧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차별과 역차별이 사라지고, 진정한 남녀평등을 이루어 봅시다~!
율리우스 카이
08/01/24 22:57
수정 아이콘
TheOthers님// 쩝... 군대때문.... 너무 쉽게 단정지으시네요. 미국만 해도 여성과 남성의 교육기회가 거의 평등해진 지금 명문대신입생비율이나 로스쿨/매디컬스쿨 합격자 비율이 역전된걸로 알고 있는데요. 군대때문이라니요. '시험'에 관한한 여성의 그것이 남성의 그것보다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는 세계 공통인걸로 압니다. (특히 수학과 과학을 제외한 언어, 암기 파트에서는 더 두드러지죠. 공무원, 고시 시험이 고등수학을 요구하는게 있던가요?)
게다가 한국같이 여남불평등(여남차별이라는 말 갑자기 보게되니 기분 상콤함)이 심한 나라에서 사회적 차별을 최대한 피하고 싶은 심정의 여성이라면 시험에 올인하려는 심정이 강해질 수 있는 또다른 요인도 있죠.

군대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굳이 그게 군대때문이라고 하는 것도 어불성설로 전 보입니다. 그 갭을 군가산점제로 해야하지 않느냐.. 라는 주장을 하시는것같은데(아니라면 죄송하고) .. 글쎄요. 전 시험 자체에 관한한 공평하게 하고, 정년연장이나 호봉계산에서 혜택을 준다면 군대에 따른 차별은 없는거라고 확고하게 생각합니다. 쩝.

마지막으로 남성만이 군대에 복무하는 모순을 여성 자체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 해결해야 한다.. 는 등의 '헛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아마 그런 법을 입법할 수 있는 고위공무원이나 국회의원비율이 40%정도는 되야 저런거 입법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사회적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성들은 남녀불평등의 숲을 헤치고 올라오신 분들입니다. 그런 목소리가 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20년은 이르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한국패미니즘의 새로운 전환점은, 여성단체에서 '여자도 군대에 의무복무하겠다'라고 주장하게 되는 그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압박을 가하려면 사회적강자의 포지션에 여성이 절반가량 포진한 후에 하는 것이 떳떳한 남성의 태도 아닌가 합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1/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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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곰//네 저는 경제적, 행정적인 측면보다는 인권적인 측면으로서나 남성중심적인 측면에서 호주제는 마땅히 폐지되어야할 구시대적 제도로 알고 있는데요.;; 일단 폐지한것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성여성의 이익 불이익을 떠나서 일단 법의 정신인 평등개념에 위배되는 법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성매매 방지법으로 인해서 외국으로 나가서 성매매하는게 여성부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힘든것같네요. 그리고 님의 말씀대로라면 남녀차별이 사회현상이기때문에 개인의 책임이 없으므로 그냥 놔둬야된다는건가요????? 그래서 제도적인 문제이고 사회현상적인 문제이기때문에 더욱 사회, 제도적인 해결이 필요한게 아닐까요. 그리고 여성부의 구성원이 여대생인거랑 양성평등정책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여대가 무슨 비정상적인 기관인가요.
08/01/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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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1학년 논술시간에 "대한민국은 페미니즘의 나라다" 라고 주장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월드컵은 한번 더 치뤄졌고, 전 제대를했죠,
하지만 그때의 마음은 바뀌질 않습니다.

남녀 모두 같은 사람인데, 차별받고 사는건 당연히 안되는거죠. 남녀를 떠나서 사람은 모두 평등해야합니다.

하지만.

돈많은 남자에게 시집가기 소위 말하는 팔자 고치기 위해서 대학원을 진학하며, 취업은 생각도 안하시는 분들,
술마시면서, 밥먹으면서 남녀평등을 부르짖다가도, 나올때는 남자가 당연히 사는걸로 생각하는 분들,

"여성스럽게 하고 다녀라" 라는 말에 광분을 하면서
"사내자식이 되가지고," "남자가 뭐 그러냐" 라는 말은 아무렇지 않게 쉽게 내뱉는 분들,

지금이 웅녀가 마늘먹던 시절도 아니고,
사회적인 인식때문에 남자들도 여자들을 배려하고, 남녀평등에 대해서 많은 인식을 갖고 있는 이때에
오히려 남녀차별적인 발언을 내뱉는 건 단순히 남녀차이인가요?
Eternity
08/01/2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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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여성부는 권력자의 의지에 따라 생길 수도 있지만 폐지될 가능성도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기능이... 다른 부서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이것을 한 곳(여성부)에 집중시켜서 할 수 있도록 만드느냐, 아니면 각각의 부서(노동, 보건복지, 등등)로 나누어서 맡게 할 것이냐..의 차이에 불과한 것이라고 봅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여성부가 '반드시' 존재하여야만 하는 의미를 찾기가 힘들죠. 이것이 '작은 정부'를 슬로건으로 하는 2MB의 생각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성부가 폐지되는 것이겠구요.

(2MB가 누리꾼들의 눈치를 보고 여성부를 폐지했을거라고는... 전혀-_- 그렇지 않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에, 여성부는 '꼭 존재하여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위에서 썼듯이 관련기능은 다른 부처에서 나누어서 수행하여도 되기 때문이죠. 어차피 지금의 여성부도 실질적인 권한은 없기 때문에 - 기사에서도 드러나듯이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많지요. 여성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 말이지요. 물론 '그럼 여성부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반문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으나... 그 불평등한 현실이라는 것을 이렇게 바꾸어야 한다는 전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에는 무리가 크다고 봅니다.

차라리 상시적으로 권한도 별로 없는 여성부를 둘 바에야, 여성부는 폐지하고 그 때 그 때 이슈에 따라 대통령 직속의 권한 있는 태스크포스를 만드는 방식으로 양성평등에 관한 일을 하나 하나 풀어가는 것이 더 나은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간에서 어떤 이슈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고, 그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대통령이 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그 이슈에 관한한은' 상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그 태스크포스는 그에 대한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요. 현재처럼 별 권한이 없는 여성부는 그 '존재'에만 의의가 있을 뿐,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별반 없는 것이 현실이지 않습니까.

기사에서는 여성부가 한 일이 없는 것이 오랜시간 동안 굳어진 것에 대항하기에 7년이라는 세월은 부족하다고 이야길 하지만, 일부 남성과 남성, 여성사이의 논쟁에 떡밥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여성부가 익숙할 뿐, 여성부가 정말 한 일이 무엇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세월이 벌써 7년입니다. 그 정도면 그 존재의 이유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보아도 되지 않을지요.
08/01/25 00:53
수정 아이콘
직장에서 여성이 받는 차별이라면, 사실 존재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합니다.

'평등사상이 많이 배어있는 직장에 다니면서, 참으로 운 좋게도 생리통도 거의 없는데 어이쿠 감사 이런 저런 휴가 챙기고, 사회생활 일찍 시작했으니 진급도 빠르고, 결혼은 할 생각이 없으니 육아는 남 얘기고, 회사에서 여성 임원이 필요한 분야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현실에 진작에 눈떠 40대 임원생활하는 화려한 여성 솔로' -> 분명히 있습니다.

'치마 좀 입어라 니가 남자냐? 이런 말 하는 상사 모시고, 생리통은 일주일씩 가는데 약한척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티도 못내고, 여대 출신이라 회사 주류 인맥 어디에도 속하지 못해서 진급 그런거 없고, 결혼하고 아기낳고 나니 실질적으로 커리어는 완전 망가지고' -> 더 많죠.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는 것인데, 케이스 스터디는 이런 토론에 큰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여성부에서 제공하는 통계 수치를 그대로 믿을 수도 없고, 뉴라이트에서 제공하는 수치를 믿을 수도 없죠. ..

음.. 이건 진짜 결론이 안날 것 같은데요?
gerrard17
08/01/25 00:56
수정 아이콘
eternity님이 참 잘 설명을 해주신거 같네요. 많이 공감합니다. "여성부가 실제로 여성의 권익에 얼마만큼 기여했는가" 이것이 여성부 존속,폐지의 핵심인거 같습니다.
초보저그
08/01/25 01:12
수정 아이콘
여성이 차별받고 있는지 남성이 역차별 받고 있는지,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는지 같은 실제적인 문제를 차치하고 여성부에 대한 여론이 이렇게 안좋아진 것은 여성부의 잘못이 큽니다. 연말 회식비 지원 같은 뻘정책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노출되어 두들겨 맞았고, 군가산점 폐지 문제에 대한 티비토론들에 나오던 패널들의 모습도 엉망이었죠. pgr에서 이루어진 토론만 읽어봐도 그렇고 사실 군가산점 폐지 찬성에 관한 근거가 약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티비에 출연한 패널들은 논리없는 페미의 모습만을 보여주면서 여성부 이미지만 망쳐버렸죠.
스타대왕
08/01/25 01:52
수정 아이콘
현재의 '여성부' 폐지는 당연한겁니다.

저건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요.

꼴통패미들만 모여서 하는게 무슨 고도의 여성까들만 모아놓은듯한 느낌만 드는데-_-

오히려 저 멍청한 여성부땜에 우리나라 여성들 인식이 더 안좋아졌을걸요.
아다다
08/01/25 02:45
수정 아이콘
여성부, 죠리퐁 판매금지 등 악성루머 해명
스포츠조선|기사입력 2004-07-14 15:41 |최종수정2004-07-14 15:41
"말도 안되는 악성루머일 뿐"
군복무 5년 연장 등

여성부 황당 주장 떠돌아


 "여성부가 왜 죠리퐁의 판매금지운동을 벌입니까?"

 인터넷 게시판에 떠돌던 '여성부가 벌인 만행들'이란 글에 대해 여성부가 해명에 나섰다.

 이 글은 "여성부가 남성들의 군복무를 5년 연장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소문을 담고 있다. 또한 여성을 비하하는 각종 상품들에 대한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그럴듯한 내용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죠리퐁의 경우 여성들의 성기모양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판매금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테트리스 게임은 남녀의 성행위를 묘사한 것이어서 법적 제재가 필요하고

 ▶승용차인 '쏘나타Ⅲ'의 앞모양은 남성의 성기와 비슷해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사실로 믿는 네티즌들은 "군복무 24개월 하는 것도 힘든데 5년 연장이 말이 되는가", "호주제 폐지나 군가산점 폐지는 좋다 하더라도 죠리퐁 판매금지, 테트리스 금지 등은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여성부를 비난했었다.

 이에 대해 여성부 관계자는 "최근 여성부 게시판에 이런 글과 함께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다. 전혀 사실무근이며 대답할 가치조차 없는 악성 루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 한준규 기자>

=============================================================================


여성부에 관한 대부분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죠.
몇 십년 전부터 있던 유머글이나 ywca 비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하네요. 이것이 디시사이트를 주축으로 넷상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막연한 적개심을 나타내는 분들은 사실 관계를 보여 줬으면 좋겠네요.
저는 군가산점, 호주제폐지, 윤락여성지원을 제외하고 여성부에 대해 잘 모르므로 위에 분노를 나타내시는 분들은 폐지의 정당성과 출처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성부 찬성하는게 아니라 제가 정말 무지해서 그렇습니다.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궁금하고요.
그저 이유없이 남 까니까 따라 까는 거면 군중심리에 휘둘리는 인터넷 악플러랑 다를 바 없군요.



이건 여자분들도 많이 착각하시는 것인데 군대와 출산문제의 비교는 남성누리꾼들의 역차별 주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남: 남자가 더 차별 받는다
여: 그렇지 않다
남: 남자는 군대문제로 2년이상 사회 진출이 늦어진다. 남녀 차별이다.
여: 여성도 출산의 문제로 사회 진출 후 피해를 입는다. 결혼과 출산 문제로 직업을 잃는 경우도 많다.
남: 애 낳는다고 군대 안 가도 된다는 논리냐?

많이들 하는 말씀이시죠. 애 낳는다고 군대 안간다. 저 끝에 말만 따와서 킥킥 거리고 있는 상황이죠.
조선일보가 많이 하던 사실왜곡의 한 방법이죠. 인터넷에서 문희준을 무작정 깔 때 모습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아다다
08/01/25 02:48
수정 아이콘
여성부 존폐에 관해 개인적인 의견은 없습니다.

하지만 폐지 주장하시는 분들이 너무 단호하시니 그 이유나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부에 대해 전혀 호불호가 없는 상태니 누가 저를 그쪽으로 이끌어 주실 분??
아다다
08/01/25 02:52
수정 아이콘
ps. 아 저는 여성의 국방의무 참여에 대해 적극 지지하는 쪽입니다.

ps. 군가산점
지금 군가산점이 폐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관련 토론이나 글을 전혀 보지 않아서...

기본적으로 전 군가산점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군가산점은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보상이 문제인데요. 군대에서 2년 세월을 보냈기에 합격점수에 +- 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게다가 이것은 시험의 난이도와 경쟁률에 따라 천차만별의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공무원 되기 힘든 때에 여성은 아예 합격 자체가 불가능 할 수도 있고 합격이 쉬운 사람에게는 아무런 보상이 못 될 수도 있습니다.

보낸 시간에 대한 보상은 시간으로 보상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년간 국방의무를 하였으면 2년간 공무업을 하였다고 판단하여 연차에 보너스를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합격후 1년은 수습기간이라 보고 2년차에 급여같은 부분에서 3년차 대우를 해주고 4년차엔 5.5년차 정도의 대우를 해주는 식이 되어야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군대를 기분좋게 갔다 올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주고요. 개인적으로 군대 갔다온다고 합격 할 사람이 합격 못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기존 군가산점은 합격할 사람을 탈락시키거나 합격 안 할 사람을 합격시킬 것 같네요.
08/01/25 04:01
수정 아이콘
굳이 피지알만이 아니라 인터넷상에 이런 류의 글이 올라올 때마다 제가 불편하고 또 한편으로 무섭기까지
했던건 놀라울만큼 맹목적인 여성부에 대한 반감 혹은 적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유아교육을 전공했기 때문에 관심이 있고 비교적 잘 아는 분야에 한정해 말씀 드립니다만,
적어도 보육에 관한 업무만큼은 보건복지부 시절보다 여성가족부쪽에서 더 잘했다고 봅니다.
물론 여러가지 업무가 많은 보건복지부에 비해 보육 업무 말고는 딱히 정해진 업무가 없었던 여성가족부이기에
여러가지로 소홀하고 무신경했던 보건복지부보다 당연히 잘해야 하는게 맞다고는 봅니다만
보육교사의 자격 남발, 보육 시설의 관리 허술 등 보육 업무에 대해 방관했다 싶을 정도였던 보건복지부 시절에
비해 여성가족부로 이관된 이후에는 보육교사 자격 요건도 강화되었고 보육 시설 평가 인증제도 시행했습니다.
물론 평가 인증제 때문에 잡음도 많고 문제도 많았습니다만, 그냥 방치해 두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그렇기는 해도 여성가족부가 없어지는게 서운하거나 아쉽지는 않습니다. 걸핏하면 여성부 없애라느니 하며
사회악 취급 받는걸 안 봐도 되니 오히려 속 시원하다는 느낌마저 드는군요.
뭐 늘상 여성부 욕해대던 분들은 여성부가 없어져도 그 대상이 관련 여성단체라던가 하는 쪽으로 넘어가겠지만요.
위에 아다다님이 관련 기사도 올려놓으셨다시피 여성부 문제 나왔다 하면 끄집어 내는 조리퐁이나 테트리스 같은
얘기는 거의 사실 무근입니다. 예산의 방만한 운영이라던가 여러가지 삽질하는거야 비단 여성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 부처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만, 여성부가 대표적인 질타의 대상이 되는건 여성부가 '뭘 해서' 싫은게
아니라 '여성부라서' 혹은 '여성부니까' 싫은 사람이 더 많아서 일겁니다.

아다다님// 군가산점에 대한 보상의 문제는, 군가산점이 없어진 시점부터 이미 시간에 대해서는 보상하고 있습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호봉을 그만큼 가산해주고 있죠. 교사의 경우 군 미필자는 9호봉부터라면, 군필자는 12호봉부터
급여를 지급받게 됩니다. 말씀하신 연차는 호봉에 비례해서 받으므로 이미 적용받고 있는거죠.
샨티엔아메이
08/01/25 05:14
수정 아이콘
아자님// 군대 다녀온 남자가 교직이나 공무원이 아니라 일반기업에 취직해도 그 시간에대해 보상받나요?
항즐이
08/01/25 06:27
수정 아이콘
아자님// 아다다님//

군가산점을 호봉인정이 대체한 게 아닙니다.
호봉인정은 그전부터 있던 것으로 알고 있었고,
군가산점이 존재해도 호봉 인정은 당연히 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정확히 보상이 되려면, 2년간 근무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어야 하므로, 2년간의 연봉 + 경력 인정 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군가산점은 2년간의 연봉을 줄 수 없어서 대신 합격인센티브를 준 것이고,
경력 인정은 각종 사기업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2년간의 경력 인정으로 인해서, 같은 나이의 남성이 여성보다 같은 직장에서 더 많이 받게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남성은 2년 후에 입사하니까요. 2년 후에는 같은 호봉일 것이고, 여성은 이미 2년치의 연봉을 받은 상태죠.

면제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남성인 제가 이렇게 구체적으로 몇 번째나 설명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2년간 경력 인정은 군2년에 대한 완전한 보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존재해야 하는 것이라 봅니다.
(전 면제이므로 그런 혜택이 없지만, 당연히 군필한 친구/선배들이 그런 우위를 누려야 한다고 봅니다.)


아자님//

여성부와 군 문제를 연결하는 것은 필요도 없는 일이며 굉장히 위험한 시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여성부에 대한 맹목적인 반감에 대해서는 저도 조심스럽습니다.
잘한 일은 알려지지 않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알려졌겠죠.
잘한 일을 알게 해 주신 점 감사합니다.
천개의달빛
08/01/25 09:55
수정 아이콘
머 많은 리플에 한개의 의미없는 리플일테지만 첨언해본다면

1.호봉인정문제는 항즐이님이 잘말씀해주셨고요.
경력에서 역차별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같은 나이에 같은 직장이면 여자분이 저보다 더 높은 직책과 직급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정확히 "군대 있다온 시간"만큼이죠.

2.여성부 폐지문제는 다른 시각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통부 폐지가 거론되는것이, 우리 사회가 다시 원시사회로 턴하거나, 더이상 정보화가 필요치 않아서 그런게 아니라, 유비쿼터스라는 말처럼, 언제 어디서나 다 정보화가 기본으로 깔리는 시스템에서 특정한 부서에서 정보통신업무를 고수할 필요가 없듯이, 여성부 문제가 완전해결되거나, 해결될필요가 전혀 없어서가 아니라, 모든 부서에 서 업무추진시 공히 같이 고려되면서 추진되어야 할 내용이어서 그런건 아닌지 합니다.
토스희망봉사
08/01/25 12:00
수정 아이콘
여성부의 7년 천하 ...... 그중에서 여성부에 대한 반감이 일어난건 아마도 "집지키는 개" 사건 이후 폭발적인 비난 여론이 형성된 시점 그러니까 약 2 년이 될까 말까한 시간이 입니다.
여성부가 존재해 왔던 시간에 비하면 그렇게 긴 시간이 절대 아닙니다.

그전에 여성부에 대한 여론이 이렇게 까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절대로
그럼 왜 이렇게 여론이 악화 됐느냐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남성 여성 그리고 페미니즘을 떠나서 사업가가 왜 자기 사업이 망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처럼요 애국심에 기대어 저질 물건을 찍어내서 비싼 가격에 팔면서 왜 국산을 애용 하지 않느냐는 사업주의 생각은 회사가 망하는 지름길 입니다.
왜 여성부를 지지 하지 않는 냐구요? 우리가 비리 정치인들이나 부패한 사업가들을 지지 하지 않는 이유와 똑같습니다.
7년 천하 동안 여성부가 이들과 다른게 뭐였나요
아다다
08/01/25 12:20
수정 아이콘
아 그랬었군요. 아자님 항즐님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저도 항즐이님처럼 2년간 연봉+경력 보상이지만 나름 조심스럽게 한다고 경력만 말 한거고 또 2년간 연봉을 100% 환산한다는 자체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공무직외의 취업자들과 형평성 문제도 있을 거고 실제 사기업에서는 군필자 우대가 아니라 미필자 천대로 차별화를 두는 경우를 많이 봐서...
100% 2년 보상이 가능하다면 모병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일에 대해 무지해서 관련 토론을 한 번 봐야 겠네요.
08/01/25 14:52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네요. 부족한 부분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군 문제와 여성부를 연결하려고 한 적은 없습니다. ^^; 여성부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아래는 아다다님의 댓글에 대한 답변이었는데 조금 착각하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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