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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08 23:34:35
Name Akira
File #1 사진080108_3.jpg (0 Byte), Download : 354
Subject [일반] 동물 좋아하시나요~?


저희 집 개(?)냥이 루나 입니다.
두살짜리 러시안 블루 여아입니다.

학교 후배가 유학간다면서 대신 맡아 기르고 있는데
너무 이쁘네요.
울지도 않고, 가구나 바닥을 긁지도 않고 하루종일 잠만 잡니다.
개구리 자세로....
지가 배고프면 밥달라고 야옹야옹 할뿐...
스타를 할때 모니터 앞에 키보드 앞에 떡하니 올라선다거나 겜하는중에 움직이는 마우스를 잡으려고 난리를 핀다거나
그런짓은 좀 합니다. 잠깨서 지 심심할때...

개는 안놀아주면 우울증도 걸리고 그런다는데 이녀석은 지 혼자 잘놀기도 하고...
내가 놀아주려고 하면 무시하다가 밤새 제가 잠이들면 난동을 부리죠

그래도 이녀석 기르는 재미에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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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
08/01/08 23:44
수정 아이콘
이게 고양이를 키우는 재미죠.

저도 여자친구때문에 가끔 고양이 맡아서 키우곤 했는데 귀찮게 굴지도 않고, 가끔 애교부리고 가고....참 좋죠.(그놈의 소변냄새만 아니면...)
08/01/08 23:45
수정 아이콘
고양이는 단순히 애완동물 키우는 수준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냥 동거인이라고 하던데...

또 개랑 고양이 붙여놓으면 되게 싸울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온순한 개라면 고양이 말을 잘 듣고, 같이 살다보면 개가 고양이처럼 행동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문근영
08/01/09 00:27
수정 아이콘
동물병원에서 일하는데 고양이들이 어쩌니 무서운지 하하~
강아지 고양이들도 여기가 병원인지 어딘지 딱 들어가는 순간 알더군요!
저도 사실 동물들한테 관심도 그닥 없거니와 많이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거기서 일하게 되면서 강아지들이 너무 이뻐보입니다.
말티즈 한마리 키우고싶어요..ㅠ,.ㅠ
abrasax_:Respect
08/01/09 00:3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별로 안좋아하는데 고양이는 좋아합니다.
개의눈 미도그
08/01/09 00:48
수정 아이콘
고양이가 참 깨끗하고 조용하구..애완 동물이 아닌 사람같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게 하는 동물이지요.
리터퀴터라는거 사서 훈련만 잘 시키면 대변기에 올라가 일처리도 합니다.
털 빠지는거 빼곤 매우 만족스러운 동물인듯 해요.
키우면서 드는 생각인데, 무엇보다 고양이 녀석들은 자기 내키는대로 행동하니
의외성 때문에 키우는 재미가 더 하는것 같습니다.
Timeless
08/01/09 00:57
수정 아이콘
우리 토토(슈나우져)가 동물병원에 갔을 때에요.

마침 고양이 한 마리도 병원에 와있더군요.

토토가 자기도 또 개라고 다가가서 고양이한테 으르렁 대더라구요.

고양이가 가만히 보고 있다가 훽 하다니 양발로 토토 뺨을 타닥! 때리는 거에요.

토토는 제 품으로 뛰어들었고 그 후 고양이들을 무서워합니다.

개와 고양이의 전설 끝!


전 개를 키워서 그런지 고양이보다는 아직 개가 좋아요^^;
08/01/09 01:05
수정 아이콘
전 고양이가 좋더군요. 친구네에 러시안블루 어미랑 자식이 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것도 그렇고 안을 때마다 '냐~'하고 귀여운 목소리를 내는게 어찌나 귀여운지...ㅠㅠ
어머니께서 천식인 것만 아니었어도 기를텐데말입니다ㅠㅠ
령리한 너구리
08/01/09 01:21
수정 아이콘
제가 대학교때 고양이를 길럿는데 요놈이 잘때면 제 이불안에 기여들어서는 배가죽에 딱 붙어자더군요...때가 겨울이라 따뜻한게 좋기는 좋지만 아침 여섯시만 되면 일분도 차이없이 배가죽을 긁어서 저를 깨운단말이죠........아......5분이 아까운데......
새벽오빠
08/01/09 02:3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별로 안좋아하는데 고양이는 좋아합니다. (2)

집에서 냥이라면 질색을 하셔서 집 앞에서 서식하는 길냥이들에게 천하장사 던져주는 재미 :)
초보저그
08/01/09 04:31
수정 아이콘
전 집에서 개를 키우기 때문에 고양이보다는 개파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도 좋아하고 동물들을 다 좋아합니다. 예전에 개를 키우기 전에는 동물을 싫어하지는 안았어도 보신탕에 반대하는 동물애호가들을 보면 "살기 힘든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저런 헛짓거리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불쌍한 동물들만 보면 지나치기가 힘들더군요. 지나가는 개마다 다 쓰다듬어주니까 친구들이 Father of the dogs라는 별명까지 붙일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보신탕을 계속 먹습니다. 물론 돈이 없는 관계로 일년에 몇 번 먹지 못하지만.
초보저그
08/01/09 04:32
수정 아이콘
고양이 사진 잘 나왔네요.
나야돌돌이
08/01/09 09:40
수정 아이콘
모든 동물을 다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강아지를 유독히 이뻐하고 좋아합니다, 값비싸고 귀족적인 페르시아산 백마, 고양이보다도 이름없는 똥개를 더 선호하지요...^^

친구는 잘 키운 고양이 하나가 열개보다 낫다고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망나니같은 개 한마리가 명고양이 10보다 나을 정도로 개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보신탕도 절대로 안먹을 생각이고요...^^...(아울러 개고기 시도해봤는데 너무 맛이 없더군요, 전)
08/01/09 10:30
수정 아이콘
전 고양이를 한번도 키워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개를 무척 좋아합니다. 저희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지 10년간 개를 키워오면서 동물에 대한 애정을 키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제 친구 중에 한명이 검은색 고양이를 키우는데 얌전하고 귀여운 것이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처음보는 제 무릎 위에 앉아서 자고있던 그때의 모습을 보자면 고양이도 한번 키우고 싶지만, 애완동물 하면 기겁하시는 어머니 때문에 지금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합니다, 흑흑. 음 개고기 먹는 것에 대해서는 전 동물을 좋아하지만 문화적 차이라고 봅니다. 미국에 처음왔을 때 여러번 그런 질문을 받았지만, 개고기는 한국의 문화라고 딱 잘라 말하자 다른 애들도 반박하지 못하더군요. 뭐 야만인이라고 그러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개고기는 한국의 문화니까 지켜야하는 것이 당연한거 아니냐 라고 대답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한국에 있었을 때 가끔 먹었습니다. 애완동물과 식용견은 다르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그리고 전 나중에 애완동물 보호센터 같은 곳에서 일하는게 꿈!!
baramgurm
08/01/09 10:50
수정 아이콘
개, 고양이 나름대로 특성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냥주인들의 로망이 보통 개냥이, 외출냥, 거묘 정도지요.
우리 나라 사람들의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합니다.
도둑고양이, 요물, 그냥 인간과 친한 동물인데 말입니다.
08/01/09 15:34
수정 아이콘
아.. 지금쯤 집에서 혼자 네셔널 지오그래픽을 보고 있을 저희집 담요(멍멍이..;;)가 보고 싶네요.. ㅠ.ㅠ
오소리감투
08/01/09 16:48
수정 아이콘
개도 길러 보고 고양이도 길러 보았습니다
흔히 개는 인간에게 친화적이고 고양이는 냉소적 내지는 새침데기 같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그런 부류들이 다수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무척 많더군요...
특히 냥이들 같은 경우에는 성격이 사람 못지 않게 다양해요~
새침한 넘, 심드렁한 넘, 애교만발인 넘, 무뚝뚝하면서 가끔 귀여운 척 하는 넘, 발정 날때만 사람을 좋아하는 넘, 만지려고 하면 경악을 하는 넘, 호기심을 주체할 수 없는 넘, 만져주면 좋아 죽는넘 등.. 지켜보면 재밌답니다..
냥갤 가서 눈팅하다가 놀란 건 코숏이 상당히 많고 품종을 안 따지더군요...
특히 디씨의 청정지대라고 할 만큼 사람들이 예의가 바른 편이라서 맘에 들었구요...
러시안 블루 풍채 멋지죠~
늘씬하게 빠진 몸매에 머리도 좋아서 서커스에서 많이 쓰인다고 하더군요~
다만 가격 물어보고 식겁한 기억이 있네요 ㅡㅡ;;
넘팽이
08/01/09 17:56
수정 아이콘
저도 고양이보다는 강아지가 좋더군요. 고양이는 내가 고양이를 기르는건지 고양이가 날 기르는건지...반면 강아지는 볼 때마다 충성 이러니 안 귀여워 할 수가 없더군요. 근데 고양이 발의 젤리 느낌이 그렇게 좋나요? 아직 한 번도 못 만져봐서...
하얀조약돌
08/01/10 17:47
수정 아이콘
넘팽이님// 한 번 만져 보시게 되면 그 다음은 깨물어 버리게 됩니다.
아... 어서 집에 가서 울 냥이들 깨물어 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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