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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28 12:29:31
Name 태연효성수지
Subject [일반] 공익이지만 가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고생하시는 군인분들과 현역출신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잠깐만 투덜거리겠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초등학교는 얼마전에 체육관을 지었습니다. 1층이 급식실이고 그위에 체육관을 올리는 거라
비가 올때면 운동회용 텐트를 비를 맞아가며 8개씩 쳐서 학교 정문에서 급식실까지 연결하고
거기서 나오는 벽돌 남으면 아깝다고 벽돌을 창고로 옮기고, 공사때문에 급식실 하수도 막혀서
그거 업체 부르려니까 돈 비싸다고 밥먹기전에 1년치 쌓인 음식물 찌꺼기 역겨움을 참아가며 치우고
그런거 다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런거 하라고 공익 뽑은 거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봉사하라고 있는거지 선생님 시종으로 있는건 아니잖아요?
아직 체육관은 완성됐지만 체육관 준공검사 안끝났는데 교장, 교감쌤 필두로 딴학교에 자랑하려고
준공식하고, 벌써 세학교나 불러서 선생님들끼리 배구를 했습니다.
그것도 근무시간인 4시30분전에, 그 시간에 부르는 선생님이나 오는 선생님이나 참.
올때 먹을 수박, 과자, 순대, 음료, 술!!을 왜 제가 이 더위에 나가서 들고 사와야 하는 건지.
그 것들 올려 놓을 테이블도 옥상 다목적실에서 주사님과 둘이서 두번 왕복하면서 들고왔더니
선생님들 하시는 말씀 "왜 우리가 이걸 차려야 해요. 딴학교 선생님들 오시는데"
그럼 전 왜 할까요? 라는 말이 목에서 올라오려다가 그냥 제가 다 셋팅 했습니다.

그리고 교장쌤이 자기들 배구할때 눈부시다고 체육관 옥상유리 코팅을 하라네요.
그리고는 돈아깝다고 업체 부르지 말고 저희보고 코팅지 사와서 58개 창문, 심지어 일정한 모양도 아닌, 물결 모양을
일일히 대고 자르고 붙이랍니다. 저 퇴근시간 다되가서 말해서 내일 배구하기 전까지 해달랍니다.
건설소장님은 방수페인트 칠한지 하루 됐다고 안말랐다고 옥상 아직 올라가면 안된다고 하시지만 그런게 어딨습니까
교장쌤이 왕인걸요. 오전 내내 창문 모양 맞춰서 자르는데 네모도 아니고 물결모양 창문을 비전문가인 주사님과 제가
어떻게 빨리 합니까. 빨리 하라고 닥달하니 내려가지도 못하고 이 더위에 2시부터 5시까지 계속 붙였죠.
방수페인트의 그 신나냄새가 올라오는데, 게다가 더워서 진짜 어지러울 정도로 올라오는데 아 미치겠더라구요.
결국 반도 못붙였죠. 근데 안에서 자기들끼리 배구하면서 깔깔대며 웃는데 진짜 창문 박살내고 싶었습니다.
저야 그렇다지만 저랑 일하시는 주사님 나이가 60이 넘으셨습니다. 그런 분이 밖에서 땀 뻘뻘흘리며 그러고 있는데 하아
오늘 또 하라는데 짜증이 치미네요.

게다가 아직 바닥에 배구코트니, 농구코트 이런거에 테이프가 다 안말랐는데 배구경기를 해서 그 테이프에 끈적거리는
성분이 다 번져서 코트라인 근처는 벌써 전부 끈적끈적한 풀에 먼지가 달라붙어있습니다. 대걸레로는 안되고 일일히 긁어야 할
판입니다. 분명 소장님이 문을 잠갔는데 그걸 기여코 열고 들어가 배구경기를 한 패기!!!
아 그리고 방수페인트 다시칠해야 한대요~~
여기서 문제!!! 체육관에 묻은 먼지를 치우는걸 누가할까요? 아이디어가 두개 나왔어요.
저와 60먹은 주사님이 농구코트하고도 옆에서 탁구대가 놓이는 체육관 둘이서 일일히 글기
or 초등학생들 시켜서 긁기

참 생산적인 아이디어죠? 괜히 학교에 배치되는 공익근무요원이 없어지는게 아니라니까요
공공의 이익이 아닌 공무원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게 되었으니까요.
훈련소 동기하나는 시청에서 근무하는데 돌아가면서 세차셔틀이랍니다.
뭐 사실 전 양호한 편입니다. 다른 동기들 말 들어오면 와 장난아닙니다.
그런면에서 공익요원이 없어지고 사회복무요원이 생기는건 참 잘하는 일 같아요.

맨처음 학교와서 초등학교에 일할때 여선생님들 많다고 좋아하니까 실장님께서 하셨던 한마디가 떠오르네요.
"딱, 한달 뒤에 다시 생각하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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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이다
12/06/28 12:40
수정 아이콘
현역근무하는 군인도 간부들 시다바리로 뽑은게 아니라 나라 지키라고 뽑은거죠.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닌걸 어쩌겠습니까 이등병,일병떄는 간부들 뿐만 아니라 같은 병의 신분인
상병장의 시다바리도 해야되는걸.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세기
12/06/28 12:44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 방법은 공익근무요원 규정에 해야할일 안할일을 파악하시고...

글쓴분님께서...이건 아니다 싶은것들을 지시한것을 휴대용녹음기로 녹음해서 증거물남겨서
국민고충 위원회에 올리면......규정대로 처리한다면 그 학교 관리자 x 될겁니다. 근데 서로 일커지는거 싫어하니...그럴일이야 없을거 같고 물론 공익 몇일 남지 않은 상황에서요....군인은 소원수리 올리면 올린사람도 피곤하지만 공익은
그렇지는 않을거 같네요??

국민고충위원회에 올리면 일단 담당자가 겉시늉이라도 처리흉내는 내야하기 때문에 조사는 나올거라고
어떤 글인가?에서 본거 같아요 그 고충이 해결이 되건 안되건 학교 관리자가 규정에 어긋나는일 시키지 않을거 같습니다

젤 좋은 방법은 사실...아는 기자 있으면 언론에 알리는건데 ....뭐 이것까지는...흐흐



근데....그래도 군대 있는 군인보다 한 10배는 편하네요...
유료체험쿠폰
12/06/28 12:45
수정 아이콘
저도 공익으로 2년간 근로복지공단에서 근무했지만 공단에서 일어나는 잡근무 같은건 저도 같이 도우면서 일하는 걸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공익이라는 거 자체가 수강신청처럼 자신이 복무할 곳을 선택해서 가는 제도인데
학교공익처럼 윗사람들이 많은 근무지는 원래 피해서 신청하는 게 상식이긴 해요.

정 못버티시겠다면 병무청에 신고하시면 다른 근무지로 옮겨줄 겁니다.
대략 90%의 확률로 장애인 복지시설로 간다고는 하지만 뭐 학교공익이 못버티시겠다면 그쪽으로 가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최악의 공익근무지라도 현역군인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입니다. 어쨌든 우리는 주5일 8시간 근무하고 주말 이틀 쉬잖아요.
12/06/28 12:45
수정 아이콘
전역후에도 알바하는데 육체노동을 해야할 사람이 저밖에 없더군요.
블루나인
12/06/28 12:46
수정 아이콘
현직 남교사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소리가 있는데, 남교사의 적은 여교사라고 합니다. 특히 초등쪽에서 심한 걸로 압니다.
아마 초등 여교사가 일등신붓감이 아니라는 이유 49가지를 공익근무 기간동안 더 배우실 것 같네요. 크크크...
뭐 저는 사범대생이지만 붙어있는 학교인데, 보면 참... 대단하죠. 사람들이 바라는 초등교사의 이미지를 가진 여자애들은 소수.
근데 글쓴분은 정말 안 좋은 학교에 걸리신 듯... 제 주위 초등학교 공익 중 저 정도는 없었습니다.
영우아빠
12/06/28 13:03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댓글이랑 쪽지로 확실하지도 않은 내용 마치 사실인 것 처럼 글 올리지 말라고 말씀드린 것 같은데 아직도 이러시네요..
학교와 관련된 글에 초등학교 여교사 비하 발언 항상 빼놓지 않으시는데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초등학교 여교사에 무슨 악감정이 있나요?
불만 있으시면 불만 있는 사람들한테 가서 직접 이야기하세요. 이런데 이상한 글 올려서 초등학교 여교사 이상한 사람 만들지 말고요.
블루나인
12/06/28 13:27
수정 아이콘
때에 따라선 직접 이야기하기 곤란한 것도 있고 직접 이야기해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라면요? 좋은 사람들만 만났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좋게 말하겠지만 전 안 좋은 사람을 많이 봐서 어쩔 수가 없네요. 좋은 분을 많이 만나신 영우아빠님같은 분이라면 평가가 당연히 달라지겠지만요.
뭐 예전에 말씀드릴 때 학교에 온 교육대학원생들 중에 태도가 불량해서 학생들조차 혀를 찰 만한 사람도 많았고, 학생 입장이라 그런지 제 친구중에 초등학교 실습나간 애들 있는데 담당 여교사가 지가 쓸 교구 만들라고 해서 일주 내내 열한시까지 하다가 지쳐서 기숙사로 돌아오자마자 곪아떨어지는 애들도 있었고 이런 걸 보면서 좋은 판단을 하긴 어렵네요. 중등은 이런 건 없었거든요. 수업을 다 떠넘기는 경우는 있어도 교육실습이란 게 원래 수업하고 실무배우러 가는 거니까요. 하지만 담당교사가 실습 후 쓸 교구를 만들기 위해 하는 실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교 다니면서 있었던 경험들은... 기분좋은 일은 아니라 여기서 또 언급할 건 아닌 것 같네요. 뭐 제가 그 쪽 계열에 인복이 없어서 안 좋은 케이스만 많이 보나 보네요.
그리고 제가 단순히 감정이 좀 안 좋다고 한두번의 일 갖고 없는 걸 지어내서 말하진 않습니다. 또한 특정 집단이 딱히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다만 교사 집단이라면 사회적으로 보는 시선이 일반인보다 훨씬 냉철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보고 비판을 할 뿐이죠. 중등교사라고 딱히 쉴드쳐주는 것도 아니고 모범을 보이지 못하는 교사는 싫습니다. 이 글이 중학교 이야기였다면 저도 중학생 때 중학교 여교사가 나한테 택배 보내라고 시키던 일을 비판했을 거구요.
12/06/28 12:46
수정 아이콘
사람사는곳 어딜가나 똑같군요..
무지개곰
12/06/28 12:47
수정 아이콘
힘드시겠네요 -_ㅠ 어딜가나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저딴 인간이 교장인가요 ;; 힘내세요 !!!!
12/06/28 12:47
수정 아이콘
현역이든 공익이든 비생산적인 일에 시달리는건 매한가지군요,

저도 하루는 연병장 한구석에 씨름장 만든다고 그자리에서 사대 몇백개 만들고 모래 퍼다놨더니,
다음날에 여단장이 보기 안좋다고 다시 나라시 까고, 며칠 후에 체육대회 한다고 다시 만들고..
그옆에 농구코트 만든다고 보도블럭 깔고 농구대 심어놨더니, 간부들 족구하는데 방해된다고
농구대 자체를 통채로 뽑았었죠 헐.. 기타 자잘한 호출에 징집에 심부름에.. 참아야죠 뭐 헐헐.
켈로그김
12/06/28 12:48
수정 아이콘
더 무서운 사실은, 민간인이 되어서도 되풀이되는 일이라는거..;;
12/06/28 12:49
수정 아이콘
근데 학교다닐때도 느낀거지만
선생들 유흥거리에 학생들 부려먹는거 이거는 진짜 제제를 가해야 된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글쓴이나 60 주사분은 학교소속이고 까라면 까야하지만 학생들은 아니죠..
사페군
12/06/28 12:50
수정 아이콘
나라지키러 갔지 공무원이나 상관 시다하러 간것도 아닌데... 참 답답하네요. 힘내세요!
정지연
12/06/28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공익이었지만 역시 본업무가 확실한데 있는게 여러모로 편한거 같습니다..
저는 우체국 공익이었는데 우체국내 우편분류중 책자 크기 정도의 우편물을 분류하는 업무 전체를 떼어서 공익한테 맡긴 구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번거로운 일을 안 시켰습니다.. 사실 어떤 얼뜨기 하나는 막내들 데려다가 체육대회 준비하려다가 선임들한테 욕 바가지로 먹기도 했죠..
일을 확실히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수가 좀 되면 사실 건들기 어려운데.. 아무래도 혼자 있으면 그게 좀 힘들기는하죠..
12/06/28 12:54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을 달아야한다는 게 정말 안타깝지만,
이 정도 부조리는 흔합니다. 너무 흔해서, 이 정도는 반발하면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미친 소리 내뱉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상은 정말로 알면 알수록 토할 것 같고, 이런 세상속에서 깨끗하게 살아남으신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러워요.
12/06/28 12:55
수정 아이콘
공익은 공무원들이 하기싫은일 시킬려고 대려다 쓰죠 뭐... 그 이유 아니면 공익 대려올일이 없어서..
델몬트콜드
12/06/28 12:57
수정 아이콘
크크 화이팅하세요,,
그래도 퇴근하시잖아요 그것만 바라보고 화이팅하시면되요~!
12/06/28 13:01
수정 아이콘
전 대검찰청에서 근무했었는데 운이 좋은 편이었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남는 시간 유용하게 쓰시라는 말밖에 없네요~~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한가지만^^; [m]
12/06/28 13:03
수정 아이콘
공익은 안 해봐서 몰랐지만
공익도 까라면 까는거군요

군대가기전에 시청에서 잠깐 알바할때
공익형들이랑 같이 밖에 돌아다니닐때
불만이 많길래

당시가 군입대 3달남은 시점이라서
뭐가 저렇게 불만이 많나 싶었는데...
아키아빠윌셔
12/06/28 13:04
수정 아이콘
저런 교장들이 참 -_-;;
저 기간제 했던 학교들은 교장선생님들이 계속 '요즘 교장은 선생님들하고 직원분들 눈치 잘 보는게 능력이야'를 늘 강조하셨는데;

하기사 제 친구놈은 리베이트로 해처먹고 집 새로 짓는다고 낄낄거리는 교장한테 욱해서 비아냥 거리고 1년 내내 싸우다가 군대가기도 했습니다만;;;
12/06/28 13:07
수정 아이콘
사실 이 글을 읽으면 학교 교사들 마인드 쉽게 알 수 있죠.
그냥 자기들이 슈퍼갑 인줄 알아요. 그러니 학생들도 맘놓고 부려먹고 공익도, 직원도 맘놓고 부려먹는거죠.
심지어 가족도 교사버릇 못고치고 저렇게 부려먹습니다. 어이가 없죠 가만히 보면

솔직히 개인적으로 친구하고 싶지 않는 집단이 딱 2개 있는데 하나는 교사 하나는 군인입니다.
대략낭만
12/06/28 13:10
수정 아이콘
같은 초등학교 공익 출신으로서 안타깝네요..
제가 근무한 초등학교는 교장이 좀 사이코틱해서 학교일을 일부러 만드는 스타일이였죠.. 그 교장이 정년퇴임하고 철물점 차리는게 소원이였으니..
모든 교실 책,걸상 신나칠 부터 시작해서 책상 재배치, 건물 뿌셔서 리모델링하기.. 정말 답없는 상태였죠.
더러워도 일은했지만 출.퇴근 시간은 지켰습니다. 일하다가 퇴근시간되면 뒤도 안돌아보고 퇴근해버렸거든요.
모라고 하면 그동안 쌓인 걸 터트리려고 일부러 그랬는데 태클이 안들어 오더라구요. 각설하고 많이 힘드시면 행정실 실장분이랑 얘기해보시고(실질적으로 학교에서 공익을 관리하시는 분이죠?) 이 분도 말이 안통한다 싶으시면 병무청에 찌르세요. 왠만해선 근무지를 옮겨 주더라구요. 힘내세요!! [m]
순유묘
12/06/28 13:10
수정 아이콘
공익은 참 불쌍해요. 편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군대보다 편하니까 나도 편하게 하지는 않았어라고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게 정답이죠.
abstracteller
12/06/28 13:11
수정 아이콘
뭐 이시간에 이렇게 글 쓸 수 있다는것도 좋은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은 그런거는 복무지도관한테 얘기해도 "아이구 왜그러셨어요 공익 좀 잘 봐주세요." 요런식이라서...

건투를 빕니다.
12/06/28 13:12
수정 아이콘
저도 공익으로 군 생활 대신 했었습니다.복무하면서 이건 아닌데 라는 일도 있었지만 그려러니 하고 다녔구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는 일이 있는데 공무원 초등학교 애들 숙제 대신 해준거랑 구두 수선하러 간일입니다.
그런데 사회 나와서도 비슷하더라구요.국민들 인식과 문화가 바뀌지 않는한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12/06/28 13:12
수정 아이콘
저도 공익출신인데
어떤 곳에 배정받는것도 그렇지만 어떤 직원들을 만나느냐가 제일 중요한듯요..

퇴근 못하는 넘사벽 현역에 비할수는 없지만
공익은 로봇이라 스트레스 안 받는 것도 아니고.. 흐흐

병무청에 근무지 변경 신청 가능하실걸요..
소와소나무
12/06/28 13:12
수정 아이콘
초등교사 친구녀석이 하나 있는데 교대에 있을 때부터 여자들을 적대하더니 학교에 들어가서는 아주 정점을 찍더군요. 아주 여자라고만 말하면 치를 떨어요;; 뭐 글쓰신분에게야 교사 자체가 적으로 보이시겠지만. 힘내시고 이래라 저래라 시간은 흘러가니깐 아 이거는 아니다 싶을 때는 정신줄을 끓어 버리세요. 경험상 그럴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몸만 움직이는게 최고 아닌가 싶더군요.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짜증만 늘고 해결책도 없고... 뒤집어 엎을 생각이라면 이야기가 좀 틀려지기는 하는데 그러시지는 않을 듯 하고.
12/06/28 13:18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공익근무중인데 선택기관을 시설관리공단하고 처음엔 본부에서 일하다가 땜빵으로 견인보관소 갔는데 다시 도서관으로 옮겨서 지금 근무중인데 여러군데 다니면서 느끼는게 역시 직원분을 누굴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행운아인듯..
또다른나
12/06/28 13:22
수정 아이콘
공익할때 공익이 하는일은 정해주는편인데 사실 안지키는분들이 정말많죠.
전 병원에서 공익했는데 이런일 허다했죠. 멀티플레이어였습니다. 병원에서 의료행위를제외한 거의 모든것을해본것같네요.
저도 처음엔 이상한일시키면 화가나고 공익담당공무원찾아가서 따지기도 했었는데요. 그냥 매일보는분들인데 얼굴 붉히는것도 참 애매하고
사실 간호사들 옆에서보면 참 바쁘거든요. 그래서 그냥 저도 같은 직원이라생각하고 제가 나서서 했네요. 퇴근시간넘겨서 퇴근할때도 정말 많았구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면서 일했습니다.
간호사분들이 제 앞에서만 그러는줄모르겠는데 나중엔 저도 같은 직원취급도해주고 뭐 하나 챙길때 저도 신경써주고하니까 좋더군요.
공익생활이 사회생활과 갭이 좀 있겠지만 그냥 사회생활 어깨넘어 배운다는 생각으로 저는 일했던것같네요.
12/06/28 13:28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시네요. 힘내십시오!
저희는 사회복지시설이라 공익을 신청해서 같이 일해봤는데...2명 같이 일하고 다시는 신청안하고 있습니다;
무단결근(너무 심해서 가족들에게까지 전화해서 이러면 저희도 봐주는데 한계가 있다. 어쩔수 없이 시에 보고 해야된다. 그럼 이친구는 영창간다. 라고 까지 이야기하고 했는데도 뭐 심심하면 결근, 결근결근...관리하는데 스트레스 더 받아서 그냥 시에 신고하고 영창갔다 복귀했는데 또 똑같이해서...그냥 마음비우고 결근하든 말든 빨리 소집해제 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밤에 보도아가씨들 태우고 다니는 부업을 해서 맨날 밤새고 왔죠...ㅠㅠ) 에 다른 직원들한테 안좋은 영향을 너무 많이 끼쳐서...
그리고 저희 사회복지시설에서 공익을 필요로 할때는 잡일, 노가다 등 시킬려고 뽑았습니다;;
Abrasax_ :D
12/06/28 13:30
수정 아이콘
교대녀는 답이 없습니다... 교대녀가 교사가 됩니다. 거의 변하는 경우가 없지요. [m]
12/06/28 13:32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사리분별이 안되는지, 정보가 없는건지는 모르지만.. 공익도 명확하게 임무의 역할과 책임의 한계가 있습니다. 시킨다고 다 하면 그것도 규정위반이에요. 혹자들은 '현역보다 편하니' 참고 하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그런거 귀담아 안들으셔도 됩니다. 명시된 역할 이상의 것을 시킬때에는 거부할 권리가 주어져있고, 그것을 해 주거나 안해주거나 하는 선택은 그냥 개인의 선의에 따르는 취사선택입니다. 관련 자료 증거 모집해서 기관에 민원넣으시면, 공익근무요원 담당자는 그 업무를 담당하면서 얻는 분명한 고과가있기 때문에, 그부분에 페널티를 먹습니다.

만약 공익근무요원의 편의를 봐 주는대신(각종 규정집에서 금지한 조기퇴근이나 추가휴가나 예산의 일부를 떼어내서 주는 '위로금,수고비'등의 적은 금전적 보상이나..) 그러한 책임이상의 업무를 요구하면서 일종의 '거래'상태가 된 상황(흔히 이걸 한국문화에서는 알고지내는데 원만하게 서로서로 좋은 거래라고 평가합니다.) 이라면 할 말이없지만, 본인에게 어떠한 하자도 없을시에는 '난 공익이니까 이렇게 당해도 되.. 군인현역은 더 힘들텐데..'라는 생각은 지양해야할 생각입니다. 실제로 병무청에서도 이러한 인식, 자존감 결여 자체에 대한 많은 문제를 명목적으로라도 없어져야 한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담당관을 통해서 시정조치가 전혀 안되면.. 계속 위에 찌르셔야합니다. 참으면 병 되요. 몸 안좋아서 나라에서 국방의 의무를 사회봉사로 돌려준거지, 브로커 통해서 뭐 비리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괜히 죄인마냥 사그러들어있으실 필요 없습니다. 의무를 지는거지 노예가 되는게 아니에요. 저는 때때로 이러한 군대로 대표되는 조직문화(어떠한 잡음도 요구하지 않고, 순응을 미덕으로 여기며 희생을 당연한 인내의 과정으로 생각하는)자체가 한국에 뿌리깊게 내린 썩은 인식이자, 모든 담합, 카르텔, 상부상조라며 웃는 썩어빠진 각종 거래(우리가 염증을 느끼는 정치를 비롯하여)를 만들어내는 정신이라고 봅니다. 근데 정작 개인들은 투표로 이렇지 않은 사람을 찾으면서 이러한 일들에서 보여지는 '그릇된 정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성도, 자기비판도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왜냐, 자기가 갑, 혹은 제 3자입장일때는 참 편하거든요.
그러면서 뭐가 바뀌네 마네 염증이 생기네 마네. 우스울 따름이죠. '내'가 그대로인데, 뭐가 바뀌길 바라는건지.

이야기가 좀 샜지만, 꼭 정당한 권리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 재밌는게, 밑에 노약자석 양보의 권리는 '내가 표값주고 샀는데 그 권리보장위에 친절의 선택으로 지키는 예절'이라는게 다수의 의견인데
이러한 권리침해에 대해선 '좀 더 편하니 버티세요'라는거보면 인지부조화라는게 참 심각한거같아요. '젊으니까 좀 서계세요'랑 다를거 없는거 같은데. 하하.
그리고또한
12/06/28 13:34
수정 아이콘
군대는 다 힘든데, 공익은 케이스 따라 다른 경우도 있고 그래서 군대보다는 낫다는 이미지가 좀 있으니까요.

근데, 확실히 잘못 걸리면 사람 골병드는 건 일도 아니더군요-_-;
그대가있던계절
12/06/28 13:46
수정 아이콘
군대 가서도 상관 시다바리... 사회 나와서도 상사 시다바리.. 아니 꼬와서 개인사업하면 고객 시다바리 되는게 현실이죠.

전체가 뒤틀려 있어서 어디서부터 손봐야 될지 난감합니다.
Tristana
12/06/28 13:55
수정 아이콘
공익 잘 걸리면 정말 편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는데..
안되면 신고하세요.
제 친구는 진짜 엄청 편하게 지내고 왔는데..
12/06/28 14:10
수정 아이콘
공익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니고, 병역 비리로 가는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병역의 의무 수행하시는 건데 죄송하실게 있나요.
현역이 더 힘들다고 공익이 부조리를 견뎌야된다는건 논할 가치도 없는 소리고, 정당한 권리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2)
12/06/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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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아무리 읽어봐도 공익생활의 고충을 토로하는 글이고 남교사니 여교사니 하는 단어는 안보이는데...
몇몇 분은 이 기회에 특정 직업군이나 여성에 대한 평소 자신의 혐오감을 드러내시는군요. 차라리 새 글을 써서 성토하시던지...
강민경
12/06/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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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개인적으로는 과장님 감기 걸렸다고 출근하자마자 감기약사러 약국간거랑 계장 저금통털어 나온 50 100원짜리 은행가서 입금하고온게
하면서도 이게 뭔가 싶었던 일이네요
여러가지일이 있었지만 못 참을만한 일은 안시켜서 그냥 했던 기억이나네요
레빈슨
12/06/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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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도 똑같지 않나요.
제가 행정병으로 복무하면서 느낀건 군대에는 간부가 쓸데없이 많다는 겁니다.
사회에서 한사람이면 충분히 처리하고도 남을 업무를 4명이 나눠서 하는데 그 4명은 또 각각 병사 2~3명씩한테 맡기고 일을 시키죠.
(改) Ntka
12/06/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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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상근 출신이기는 한데... 역시 사람 잘 만나야 한다는 게 진리입니다. 훌륭한 동대장들도 많은데 간혹 사고사례 등을 보면 간부가 같은 동대의 부하들을 정말 "부하"로 여겨서 사역을 시키는 게 많더군요. 커피나 차를 타오거나 간부 개인 물품을 차에 옮긴다든가 하는 거야 뭐 이해는 합니다. 그 정도야 뭘... 하는 생각이 드는데 현실은 그런 것만 있는 게 아니라서 문제죠-_- 그래도 전 잘 나온 편이더군요.
남자4호
12/06/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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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한 직원 차 대리주차
과장님 로또 심부름
과장님 집 가전제품 버리기
과장님 개인약속 관용차량으로 모셔다 드리기
.
.
.
.
이보다 더한 부당대우도 있었지만, 전 그냥 참고 버텼습니다;;어린나이에 사회생활 경험한다 생각하구요.

그래도 집밥 먹고, 저녁엔 내 자유시간있고...
그래도 전 현역보단 공익이 좋았습니다!!!!전...
12/06/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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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떈 노니까 참으십쇼 크크
마지막좀비
12/06/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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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하다고 생각되시면 병무청에 진정하세요..

저도 우리 기관에서 공익복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제가 데리고 있는 공익들만 35명입니다.

별의별 공익들이 다 있긴 하지만..
업무외 지시는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병무청에 진정해도 뾰족한 수는 없을겁니다.

업무지침중에..
기관장 재량에 의한 업무지시라는게 있어서
이게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제가 공익들에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직원들이...
편하게는 해 줄수 없지만...
힘들게는 해 줄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요..

정말 FM대로 규정을 적용하면...
공익생활 정말 힘듭니다.
눈물 나게 말이죠...

몸이 좀 힘들더라도..
어지간하면 기관이 시키는거 해 주는게 좋긴 좋은데...
제가 봐도 그 학교는 좀 심하긴 하네요..
타우크로스
12/06/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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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원래 사회가 그래요.
처음부터 일일이 불만만 가지고 일하면 사회생활 하기 힘들죠.
다른 직업을 가져도 뭐같은 상관 만나서 몇년 고생하기도 하고
좋은 상관 만나서 편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신체적으로 힘드신 부분이 있어서 공익 가셨겠지만
그래도 공익이라 좋은 점도 많으실테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신다면 필히 언젠가 빛을 보실 수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12/06/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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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비꼬거나 그런 거 아니구요.
공익이 그 정돈데 현역은 얼마나 심할까요..
대한민국 국방의 의무를 역임하는데 있어 이유가 어딨나요 까라면 까야지 라 생각하며 그냥 저냥 시간 보내야죠.. 뭐...
라리사리켈메v
12/06/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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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라서가 아니라 그지같은 곳에 걸리신거예요...

저도 공익출신인데, 이전공익들이 학교에서 개판치고 사고치고 교육청으로 되돌려보내진 경우들만 있었는데,
초반에 사고안치고 공익들이랑안놀고 남는 시간앉아서 공부했더니,
정말정말 이뻐해주셔가지고,

청내에서 공익들 다같이 일할때도,
우리 리켈메는 우리팅에서 따로 일시켜야될꺼 있으니까 같이 못보낸다고 담당계장님이 지켜주고,
에어콘 밑에서 공부하고 그랬어요.

어딜가나 좋은분 만나고하는것도 다 복인듯요.
밀가리
12/06/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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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생각하세요. 부조리라고 하는데 군대가면 더 심한 것도 많으니... 화이팅 하세요.
12/06/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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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등학교 공익했었는데 공익끝날때 학교에서 감사패랑 24k반지 받아보신 분 있으신가요? -_-
소집해제될 때 다른 곳 발령나셔서 가신 전임 행정실장님과 주임님 교장선생님께 전화도 받고 선물도 받아봤습니다.;;
처음 학교로 근무하러가니 때마침 NEIS 시스템 도입한다고 기존에 있는 문서들 목록 작성해서 시스템에 올리라고 하더군요.
문서에 마분지 발라져서 대외비라고 적혀있는데 내 일은 아닌거 같지만 하라고하니 시작합니다.
NEIS 안내책자 보면서 정리하는데 10시쯤되면 주사님이 교장선생님 말씀으로 전지작업하자고 합니다.
전지작업을 NEIS에 문서 기재하는 것과 같이 병행하며 일주일쯤 지나니 운동장을 빙둘러있는 하수도가 모래로 꽉 차있어 퍼내랍니다.
퍼내기 시작합니다. 근데 퍼낸 모래를 주사님께선 운동장 뒤편에 쌓아두자하시니 교감 선생님 왈 좋은 거름이 되니 화단에 뿌려주랍니다.
골!고!루! 주사님은 시옷비읍시옷비읍을 외치십니다.
그 일이 끝나니 화단 조성하자며 원예단지가서 꽃모종 4천개와 나무 20그루를 사와서 심기 시작합니다. 역시 골!고!루! + 이!쁘!게!
그 일이 끝나니 주임선생님께서 전단지 3백장을 가져오십니다. 어머니 교실을 만들엇는데 각 아파트 단지에 붙이랍니다.
역시 제 일이 아닌 거 같으니 붙이라니 붙입니다. 경비아저씨가 뭐라합니다. 욕을 먹어가며 계속 붙입니다.
마지막 50장은 일부러 주임선생님 사시는 아파트 단지에 싹 다 붙입니다. -_- 다음날 붙인 거 보셨다며 수고하셨다며 박카스를 줍니다.
고대로 면상에 빈볼을 날릴까 하지만 참습니다. 그 일이 끝나니 감사가 나온답니다. 행정주임이 NEIS 문서 정리한 거 어떻게 정리했고
보냐고 말해달랍니다. -_- 넌 이제껏 뭐했니?라고 묻고 싶습니다.
매주 화(?)or수요일 여러 선생님이 모여 배구를 합니다. 코트를 그려달라길래 그리고 있는 데 체육선생이 저한테 스파이크를 날립니다.
순간 임호가 빙의한 듯 안정적으로 받아냅니다. -_- 그날부터 고학년 팀에 스카웃이 됩니다.
하지만 일이 많아 매번 음료수랑 코트 준비만 해드리고 제 할일을 합니다.
어느날 교장선생님께서 영어 문서를 주시더니 번역해 달라하십니다. 번역하기 시작합니다.
NEIS로 공문이 옵니다. 내일 3학년 담당 선생님께서 맡고계신 부서의 물품을 받으러 교육청에 오라는 문서입니다.
내일은 주사님께서 교육청에 가시는 날이 아니니 선생님께 직접 공문을 전달해드립니다.
30분 후 내선전화가 오며 선생님께서 공익주제에 건방지게라고 말하며 행정실에 있으라고 화를 내십니다.
산지 얼마 되지않은 초콜릿폰의 녹음 기능을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행정실로 들어오면서 다짜고짜 제게 공문을 던지십니다.
공익주제에 건방지게 네가 가야될 걸 나한테 시키느냐고 하시고는 갑자기 나가십니다.
역시나 다시 들어오시더니 어디서 났는 지 모를 물총을 제게 쥐어주시며 건방지게 어디서 교사한테 이래라 저래라라며
이거들고 학교 현관에 나가 총들고 경비서랍니다. 몸도 시원찮아서 군대도 못간 주제에란 소리를 하며 나가십니다.
앉아서 십분간 가만히 있다가 녹음된 파일 볼륨 최대로 하고 틀어버립니다.
행정실장님 주임님 주사님 놀란눈으로 저를 보시기에 죄송하지만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인쇄실로 들어가서 미친듯이 벽을 쳐댑니다 -_-
실장님께서 오늘은 일찍 들어가보고 내일 하루 연차쓰고 쉬라고 하십니다.
하던일은 마저 하고 가겠다하니 주사님께서 본인이 하시겠다고 하셔서 2시간 먼저 퇴근합니다.
다음날 출근합니다. 9시되자마자 그 여선생님께서 체육선생님과 같이 오셔서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행정실장님께서 한마디 건네신 거 같습니다. 실장님봐서 그냥 웃으며 괜찮다고 하고 일합니다.
뭐 대충 이정도가 감사같은 경우빼곤 6개월 반복루프 였던 거 같습니다.
매일 NEIS나 팩스로 오는 문서 처리하고 2만장정도 프린팅하고 교장선생님 번역일에
전학년 화분에 물주기 화장실 교실문 고치기 등등은 일도 아닙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분유나 쌀같은 지원물품도 오시기 민망하시다는 선생님말씀에 제가 다 들어서 갔다드렸습니다.
중간중간 방학때 5층에서 2층으로 2명이서 피아노 옮기고 방수페인트 칠하고
교내사옥 도배하고 장판깔아서 교사 흡연실 만들어주고 컴퓨터 프린터 복사기 수리는 물론
1~6학년 형광등 안정기 교체 및 강당 만들기위해 별관 책걸상 수백개 옮긴 것등등은 빼고 저정도 였습니다.
교장선생님 교육청에 모셔다 드리거나 교장협의회 참석하실 대 기사노릇 같은 건 일 축에도 안낍니다.
아.. 인건비 아낀다고 스탠드 천막 교체와 태풍때 학교에서 철야도 해봤네요. 성추행범이랑 주폭 도둑도 잡아봤네요.
키큰꼬마
12/06/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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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나온 초등학교 여교사로서 이 글을 읽으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중간 중간에 마치 모든것을 다 알고 있다는듯한 덧글들은 더 아프구요...
별로 위안은 안되시겠지만, 모든 학교가 다 그렇게 불합리한 것은 아니랍니다. 윗글처럼 정말 이상한 교장선생님들만 계신 것은 아니구요. 덧글에 등장하는 것처럼 무개념 여교사들이 판치는 곳도 아닙니다.
하지만 윗글에서 쓰신 그 모든 일들을 겪으신것은 정말 안타깝네요 ㅠㅠ 저 같아도 이런 글 쓰겠어요.
12/06/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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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있다보면 간부들이 해야되는 일까지도 막 시키죠.
학교 공익에 비교한다면 공익이 애들 수업이랑 보충수업, 생활지도까지 하는정도?
그럼 간부(선생)는 뭐하느냐.. 보고(아침조회) 만 하고 하루종일 잠니다.
롤링스타
12/06/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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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교에서 공익했는데 교장,교감 선생님이 다 초중고 대선배;; 교무실에서 교감선생님이랑 같이 일하면서 편하게 지냈죠. 제가 교감선생님 업무를 거진 다 해서 다른 교사들이 저에게 터치를 못했어요.
물론 선생님들도 더 착하고 저를 좋아라해주신 것도 있었지만... 징징대면 위로해주시고 좋은분들이었는데 [m]
불곰왕
12/06/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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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하철이었는데 직원분이 '우리가 너희 터치 안한다 대신 최소한 지킬것만 지켜라'
라고 하시곤 2년동안 한번도 싫은소리 안하셨습니다 ... 아아 역장 부역장님 천사셨죠
운이좋아 석달만에 왕고먹고 17명 후임들과 직원분들이랑 형님 아우 하면서 소집해제 했네요
너무 편하게 나와서 사회나와 개념없다고 욕 무지 먹었습니다
회사 회식때 셋팅 안하고 멀뚱멀뚱 가위랑 집게대신 젓가락....
팀장님과 호형호제 시도....ㅡㅡ
모십사
12/06/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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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그렇게 사회를 배워 나가는 겁니다.

까라면 까

이거 군대에서 배운 건데 이후 어딜 가나 이 진리는 변하지 않더군요.
12/06/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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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상관없지만 군대놀이 하는 공익들이 꽤 많았죠. 검찰청, 법원, 구청 교통계, 건설계, 용산역 처럼 큰 전철역 같은 곳... 서열 세우고 얼차려 세우는 거야 군대 뿐만아니라 사람 많고 일 빡센 곳이면 어디든 그렇다지만 저런데는 그걸 넘어서 예전 전경 내무실 처럼 패고 밟는게 일상인 곳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공무원들은 알면서 눈감고 쉬쉬하고 심하게는 공무원이 그런 분위기를 일부러 조장하기도 하고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들은건 3-4년 전이라. 그리고 본문처럼, 학공은 잘못걸리면 2년 내내 머슴취급에 혼자 노가다질만 하다 나갈때조차 공기 취급 받기도 하지요.
파벨네드베드
12/06/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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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중에 두명이 학교 공익이었는데
한명은 교사라면 치를떨고 한명은 좋은근무지라 편하게 했다는거 보면
확실히 어디에 걸리느냐 보다는 누구밑에 걸리느냐가 중요한거 같긴 합니다.
Marionette
12/06/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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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서 공익했던 제 친구는 2002년 대선당시 당시 한나라당의 재검이야기 하면 아직도 입에서 불을 뿜죠
이종범
12/06/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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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 한 지나가리...는 개뿔이죠 흑
현재 가장 짜증 나실듯...
공익은 케바케라 편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어디부서냐 누구를 만나냐에 따라 심하게 갈린다고 봅니다.
꿀담당인줄 알았던 전산계에선 막상 갔더니 하루종일 컴퓨터 고스트 작업만 합니다.
이게 고스트작업+ 백업 등등 하드 뜯고 붙이고 등등
하루에 최고 40대까지 해봤습니다(번개맞아서 컴퓨터 단체 셧다운...)
그리고 주사님이 말도 안하고 몰래 과장님 이사짐 나르는곳에 저 속이 고 데리고가서 보일러 뜯고 옮기다가 허리 다쳐서 2달 동안 침맞고 다녔구요.
FTA 데모할때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 한테 걍 맞고 김칫국물 머리에 샤워...등등
또 노처녀주사 교통범칙금 납부 심부름.
무튼 그외 더 많구요.

저도 참다가 말년에 싸이코 담당으로 바껴서 한판 말싸움 하고 끝냈습니다만..
뭐 답없어요...해결방법이
에휴존슨이무슨죄
12/06/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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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라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그냥 참습니다. 공익은 그냥 닥치라는게 사회분위기고 딱히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느사이트를 가도 그게 변할것 같지않아서요. 내가 공익간거 때문에 지들이 현역간것도 아니고, 마치 성스러운 현역의무를 하고싶어서 간것마냥 구는것도 짜증나지만 어쩝니까 공익이니까 닥쳐야죠.

현실적으로 그냥 가까운 친구분들에게 위로받는게 전부일것 같습니다.
애패는 엄마
12/06/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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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건 현역이건 짜증나는 건 짜증나는 거고 불합리한 건 불합리 한거죠.
전 개인적으로 공익도 안타깝습니다. 퇴근하는게 좋긴 하지만 스트레스 안 받는 것도 아니고
진짜 많이 받는데는 많이 받던데

여담으로 군생활 생각나네요 현역 보급병이었는데 전부대에서 보급병이 저 혼자였습니다.
보통 혼자하기도 벅차다고 평가받는 1종, 3종, 5종을 넘어서서 1~9종을 다 처리하고
부식하고 기름 나르고 탄약나르고 탄약세고 문서 만들고 창고지기에다가 이상한 물류 시스템 배우고
간부도 보급 간부가 처음인 여간부 되게 착하시고 열심히 하셨지만 모르시는 거는 모르시는 거고
간부들이 여간부니깐 모두 그냥 저를 통하더군요.
게다가 행정반 자체 TO가 2명인데 행정병, 보급병 저 2명 행정병 휴가 가면 행정 보급을 진짜 혼자 다했던
진짜 눈물 나는 추억. Camel님 말대로 나없으면 어떻게 되나 보자했는데 역시나 그럭저럭 잘 굴러가는게 참.
쇼미더머니
12/06/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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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뽑기 운이 중요한듯.
전 공익은 아니고 공보의입니다만 어디는 관사를 주고, 어디는 안주고 대신 약간의 지원금을 주고, 어디는 지원금도 없고.
출장을 가도 출장비 알아서 챙기지 않으면 떼먹으려고 하고, 복지포인트는 주는데는 있고 안주는데 있는데 안주는데는 그냥 안나오는건지 나오는걸 빼돌리는건지 모르겠고. 월급도 기본 권장 월급 180주는데가 있고 환자수 못맞추면 100만 주는데도있고 220 주는데도 있고. 지역별로 엄청나게 차이나더군요. 어차피 알바는 아예 불가능하니 상관없고 -_-a
제일 부담스러운건 시장님 와서 치료해달라고 할때. 매주 오심
그래도 진료실은 내 홈그라운드고 정말 불리한 요구가 오면 거절할 수 있으니 다른분들에 비하면 낫네요.
Around30
12/06/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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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마찬가지로 개념밥말아드신 분들이 존재하죠.
공익은 단지 의무대체로. 일정기간동안만 온건데 마치 그 직위 차이가 영원한 신분제인양 부려먹는 사람들 보면 참 안쓰럽습니다.
그냥 그러면서 우월감을 느끼겠지만 그렇게 우월감느낄곳이 없어서 공익한테 [m]
박현준
12/06/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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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익할때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년동안 설날 크리스마스 추석 포함 하루도 못 쉬었구요..
2년차에는 참을수가 없어서, 병무청에 고발해서 3달 일찍 소집해제 하였습니다 ^^.
12/06/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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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으로 전역한 예비군으로서 글을 보면서 든 생각은
참 군인이건 공익이건 더러운 꼴 보는건 마찬가지라는 거네요.

물론 글쓴분도 알고 계시고 인정 하셨다시피 공익보단 현역이 수십, 수백배 더럽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건 결국 정도의 차이죠. 더 더럽고 덜 더러운 차이지 더러운건 똑같다는 겁니다.

에휴... 어쩌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라 물건 취급 받는게 현실인데요.
그저 힘내십시오.
천산검로
12/06/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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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참 갑이 문젭니다 갑
최종병기캐리어
12/06/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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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6시까지 하다가 땡치면 집에 갔습니다.

공익이 보조지 주는 아닙니다.
HarukaItoh
12/06/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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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 안타까운건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분명 힘든일이 있는데 그게 대부분 폄하되거나 무시되는거에 있죠.
당장 몇 댓글만 보더라도 그런거 뭐 당연한거다, 현역이 더 힘들다. 더러워도 참아야한다 등등... 이런 반응이 있는데요.
부조리,불합리는 고치고 바꿔나가는게 당연히 맞는건데 현실은 공익이라며 비웃음이나 당하고..
12/06/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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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하게 말해서 글 내용중에 문제될건 사적으로 이용하는게 문제라면 문제지 딱히 본문에서 문제될건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저도 늙은건지 모르겠는데..
학교공익 저런거 시키라고 데리고 있는 거거든요.

물론 자기차 세차를 시킨다거나 초등학생들 시켜서 바닥긁거나 아니면 위에 한분 댓글처럼 물총들고 근무서라 이러면 문제가 되겠지만 본문내에서는 학교에서 공익에게 시켜서 문제다 라고 생각되는건 별로 없어보입니다.
12/06/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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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정말 이상한게 오바마 미 대통령 청소부랑 주먹맞대는 사진은 그렇게 좋아하면서
정작 자신은 절대로 그렇게 안합니다. 하급자 무시하기 일수고 심지어 직장도 아닌 대학교에서 저학년들 데리고 군대놀이 하는 진짜 답없는 인간들이 넘쳐나는곳이죠.

그러면서 한다는말은 한국인은 맞아야 된다. 짐승처럼 대해야 말 잘듣는다 이딴 이론이나 내세우고 있습니다. 참..

자신보다 아래라면 막대하는건 당연한거고 예의따윈 개나줘버리고.. 그렇다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은 죽어도 인정못하고 태클걸리면 집단, 한국사회에 적응못하는 병신취급하면서 버려버리죠.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오바마 사진은 좋아하면서 정작 그렇게 하는 한국인이 참 극소수라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어디 건방지게.. 이소리는 참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소리인데 한국인은 이소리가 온몸에 배였죠.

어디 건방지게 라고 말하는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건방진 인간입니다.
포프의대모험
12/06/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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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량권이란걸 x같이 써먹는사람들이 진짜 문제죠
아자아자!
12/06/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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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업무가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이의제기 하시면 됩니다. 요즘 공무원들한테는 제일 무서운게 민원입니다. 예전에는 관의 위력이 컸는지 몰라도 요즘은 민의 위력이 더 크죠. 공익근무요원은 엄밀히 따져서 학교 소속이 아니고 행안부 병무청 소속이구요. 각 교육청에 파견형식으로 보내지고 각 학교는 근무지가 되는 겁니다. 공익근무요원 관리를 제가 안 하고 다른 직원이 해서 정확히는 모르는데 매달 상담일지를 적고 상담내용도 기록해서 병무청에 보고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거나 하면 민원이 생길 여지가 커서 제가 근무한 학교에서는 늘 조심하곤 했었는데요.
이 글은 공익근무하는 분 입장에서 써주신거지만, 사실 학교측에서는 오히려 공익근무요원이 문제를 일으킬까봐 일부러 신청 안 하는 학교들도 많아요. 성실히 복무하는 분들도 많은데 걸핏하면 무단결근하고 문제 일으키는 분들도 꽤 있거든요. 위에 보면 공무원이 하기 싫은 업무를 공익근무요원에게 시키는게 아니냐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같이 근무한 공익근무요원에게 뭔가 업무를 부탁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물론 제 업무가 학교회계 예결산,지출,계약,학교운영위원회,발전기금 같은 특수한 지식과 경험이 좀 필요한 업무라서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시킬수도 없는 일이긴 했지만요.
저도 학교 행정실 근무하면서 무개념한 교사들에 치를 떨어본 사람입니다만, 위에 여교사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분들은 이해할수가 없네요. 학교가 상대적으로 여교사의 비중이 높기는 해도 무개념한 사람은 남자건 여자건 똑같이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군대에서 군인들 막 부려먹는 사람들도 남자가 대부분 아닌가요?
학교라는 조직이 굉장히 특이한데가 있어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둔감하고 폐쇄적인데가 있어요. 아직도 자기가 학교에서는 왕인줄 아는 교장도 있고, 정해진 업무를 위해 배정된 공익근무요원을 자기들 마음대로 부려먹어도 되는 사람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럴 때는 좀 더 명확하게 본인 의견을 표명하시고 합리적으로 대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외부 민원 들어오고 교육청 호출도 당하고 혼이 좀 나봐야 인식 개선이 될거 아닙니까.
12/06/28 21:36
수정 아이콘
음.. 군대나 공익이나 비슷하군요 댓글 쭈욱 읽어보니까
거기나 거기나 다 사람사는데고 정확히는 우리나라 사회다 보니 정말 비슷한 느낌 많이드는군요.
어쩌겠습니까 까라면 까야죠. 군대 상급자 간부 자리를 공익시설 사람들이 대체했다 생각하셔야죠. 물론 민원제기하고 이런 방법도 많지만 사실.. 그게 통하면 다행인데 통한다 하더라도 좋은 꼴 못당하죠 한국사회에서는.
뭐 근데 남자는 그렇다치고 여성도 그런 권위의식이나 지위를 이용해서 시키는데 익숙하면 참.. 신기하달까 그러네요.

그리고 이런 글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군대 양성평등화가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 의무가 맞다면, 여성에게도 최소 1년 정도의 공익과 흡사한 사회봉사활동 의무를 하게끔 헌법 개정했으면 좋겠구요,
국민 전체의 의무가 아니라면 의무를 수행한 사람에겐 어떤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근데 그냥 후자보다는 전자를 선호합니다. 국민전체가 같이 짊어지는 쪽으로 가야 남자쪽에서 군대에 대한 피해의식도 혹은 군부심도 없어지겠죠.
12/06/28 21:43
수정 아이콘
사실 참 거지같애요.이게 당연한게 아닌데 한국에선 군대 이 진짜 쓰레기같은 행동양식을 가진 곳 때문에 사회 전반적으로 이런문화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니까요.
풍경님말대로 민원걸어서 사실 좋은꼴 못봅니다. 더 나빠지면 나빠졌죠..

군대문화가 진짜 없어져야 할텐데..나라상황이 그럴리는 없어보이네요.. 참.. 국민학교 입학부터 제일먼저 배우는건 군대식 제식이고... 12년 내내 차렷 열중셧, 줄서서 조례하는짓 하다가 바로 군대가서 군대문화 배우니 사실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웃기게도....여자들이 더해요..권위내세우는게..어디서 배웠지 진짜 --;;;
대학교도 직장에도.. 서열 가장 많이 따지는곳이 여자들이 많은 집단입니다. 최고 아이러니죠..
꽃다비
12/06/28 21:59
수정 아이콘
물론 아닌 분들도 많지만 정말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조직 중 하나가 교사조직입니다 [m]
AerospaceEng.
12/06/28 23:38
수정 아이콘
공익부조리 글에 교사집단 나불대고 여교사 무개념이라 나불대고 진짜 대단한 고집이네요
그런짓좀 하지말라고요 아 야밤에 성질나게 진짜
당신들은 얼마나 개념찬 인간들인거요?
어느 집단이든지 다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다고요
12/06/29 08:23
수정 아이콘
그런 거에 일일이 발끈하시면 피곤합니다. 그냥 pgr이 지극히 마초적이고 反교사집단인가보다하고 생각하시는 게 편하죠.
12/06/29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우리 팀장, 본부장 얘기 쓰고 싶네요.
위에도 누군가 말씀하셨지만, 민간인 되고 회사 다니시면 더 이상한 사람도 있을수 있습니다.
군대에만 미친놈이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 회사에도 있네?
여튼 고생이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켈로그김
12/06/29 12:50
수정 아이콘
경제만 양극화가 아니라,
갑-을 입장의 양극화가 더 문제인 듯한...
누구나 갑과 을의 입장을 동시에 갖고 있으면서.. 지킬박사와 하이드같은 모습을 보여주죠.
김치찌개
12/06/30 00:48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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