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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03 12:45:45
Name liquids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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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제라드에관한 생각 (밑에 제라드관련글이 있기에...)


제라드를 보면 영국축구의 장점과 한계점을 모두 알수있어요.

일단 제라드는 장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90분내내 그처럼 열심히 뛰어다니는 선수를 또 찾긴 힘들거에요 또 공격과 수비에 모두 재능을 가지고있죠.

마지막으로 그를 광적으로 추종하게만드는 혹은 능력이상으로 과대 포장하게만드는 마법과 같은 중거리슛을 가지고있어요.

하지만 제라드는 한팀의 전술적인 중심이 되기에는 힘든선수이기도 하죠 분명 그는 간간히 좋은 패스를 넣어주고 평균이상의 경기

조율능력도 보여주죠.

하지만 그 능력이란 고만고만한 영국선수에비해 낫다는거지 월드클래스급은 아니란거에요.

제라드가 소속된 팀이 중소클럽이거나 유럽의 벨기에 정도되는 나라라면 상관없겠지만 그가 속한팀은 프리미어최고의 명문팀중 하나

인 리버풀과 축구종주국 잉글랜드죠.

리버풀에서 전술의 중심은 제라드가 아니라 알론소에요.

제라드가 결장한 경기에는 분명 전력은 약화되지만 리버풀다운 축구를 할수있지요. 하지만 알론소가 결장한 경기는 답답할정도로 전형

적인 뻥축을하게되요.


제라드의 한계점은 잉글랜드 미들진의 한계점이기도 한데요 잉글미드필더들은 모두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나 비슷해요.

그들은 미친듯이 뛰죠 보는 사람을 감탄시킬정도로 단 효율성은 제로.

엄청난 킥력을 바탕으로 전방으로 뻥뻥 잘차줍니다 단 창조성은 제로.

공격력은 제라드보다 뛰어난 램파드도 예외는 아니에요.

잉글랜드 축구의 문제점은 이런 선수들에게 파브레가스나 싸비의 역활을 바란다는겁니다.

제라드나 램파드는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저들처럼 패스하거나 공수조율을 할수없다는거죠.

또 다른 잉글랜드의 문제점은 현대 압박축구의 필수인 강력한 홀딩 미드필더가 없다는 것이에요.

카투소나 전성기의 마케렐레 같은 선수가 없어요 그나마 오웬하그리브스가 있지만 유리몸이라...

제라드나 램파드는 공수 모두 능한 선수들이기도 하지만 바꿔말하면 둘다 최고수준은 아니란말도 되죠.

이는 잉글랜드의 뒤떨어진 전술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영국은 20년전이나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중앙에 미들 2명을 플랫으로 놓은 4-4-2를 쓰고있죠 이탈리아 축구가 4-3-3에 홀딩,앵커등 같은 미드필더도 역활분배를 확실히하고

세분화시키고 있는데 반해 영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공격도 좀되고 수비도 좀되는 그렇다고 월등한 부분은 없는

비슷한 유형의 미드필더들을 양산하고 있어요.

무식할정도로 많이 뛰고 의미없는 패스를 남발하는 이것이 영국축구의 현실이죠(잉글랜드에서 유소년 선수에게 공 잡으면 전방으

로 멀리차게 시킨다는데 확실히 유소년 교육에 문제점이 있는것 같아요)

잉글 축구팬들은 제라드와 램파드의 미들진에 파브레가스와 카투소의 역활을 기대하니 욕이란 욕은 두선수가 다 먹는거죠.

얘기가 옆으로 샛네요....


제라드는 멋진 선수에요 그만큼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선수도 얼마없죠.

한마디로 스타기질을 타고났죠 그 덕분에 팬들은 더욱더 많은것을 기대하고 과대평가하기도 하고 거품이라고 까기도 하죠.

제라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뛰고 팬들을 감동시키는 멋진 중거리슛을가진 리버풀의 캡틴이자

잉글선수로서의 한계점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라드가 영국이 아니라 여러 스타일의 미드필더가 공존하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더라면

지금 어떤 평가를 받을지 참 궁금하네요

신이 될까요?  더 욕을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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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3 12:54
수정 아이콘
공감글입니다,
리버풀 전술의 핵심은 제라드가 아닌 알론소죠,

최근에 있었던 경기중 챔스에서 베식타스 원정에서 1:0으로 패배할때,
알론소가 부상으로 결장해버리니 리버풀 경기력은...
07/12/03 13:0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리버풀의 핵심은 제라드가 아닌 알론소죠

알론소 없는 제라드는 그냥 평범해보이고 제라드 없는 알론소는 그냥 계속 비범해보이죠
회색의 간달프
07/12/03 13:07
수정 아이콘
클럽 한정에서 위기 순간에 그만큼 강한 선수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호쾌한 중거리는 확실히 그만의 매력이고요.
하지만 확실하게 제라드는 팀 전술을 바꿀만한 선수는 아니죠. 그런 클래스라고 말씀하시는 듯한 기분을 받아서 솔직히
제라드 팬으로서는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그런 클래스가 아니라 그런 타입의 선수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군요.
엄청난 활동량으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이죠. 예전 네델란드 팀의 토탈 사커에 어울리는 그런...
하지만 잉글랜드의 문제점에는 공감합니다. 요새 축구계는 확실하게 중앙에서 홀딩을 해주거나, 아니면 공수조율을 할 선수를
필요로 합니다만, 제라드나 람파드나 둘 다 윤활유로서는 최고의 선택이지만, 그 역할 자체로는 적합한 선수가 아니죠.
그런 타입이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죠.
(사실 박지성도 이런 타입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팀 전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는 필요하지만, 그 선수가 팀의 능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선수가 빠졌을 때 감당할 방법이 없죠.
그 대표적인 선수가 전성기의 베컴입니다. 베컴도 많이 뛰는 스타일이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크로스를 가지고 있죠.
덕분에 잉글랜드의 전술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고, 아직까지도 베켐이 뛸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저도 베컴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뛸 수 밖에 없는 선수가 아니라 뛰면 옵션을 줄 수 있는 선수여야하거든요. 지금의 잉글랜드에게는..
아니 모든 강팀에게 팀 전체로 봤을 때 좋은 선수란...그래야 하죠...뭐 마라도나 수준이면...할 말 없지만요..
이강호
07/12/03 13: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라드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제라드는 확실히 s급 클래스에 선수죠 람파드랑 동급으로 까일때보면 그냥 안습..ㄱ-
잉글랜드에 대표적 중미를 보고잇으면, 제라드, 람파드, 놀란, 리오코커, 허들스톤, 등등등등 다 비슷비슷하죠 뭐 -_-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압박뛰어나고 패스 잘끊는 홀딩이 없습니다 그냥 없어요 하브리그스야 좀 특이한경운데 얘도
뭐 뮌휀에서 홀딩으로뛰다온게 아니라 이리저리 땜빵하다가 ? 온선수고 음.
더군다나 안습에 키퍼 로빈슨에다가 . 감독이라곤 잘난척하면서 그나마 먹여살리던 베컴을뺀 맥클라렌 잘돌아가는게 이상하내요
이강호
07/12/03 13:11
수정 아이콘
선수가 팀전술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건 바보같은 팀전술탓이지 -_-; 그 선수탓이 아니죠
07/12/03 13:12
수정 아이콘
제라드랑 람파드랑 동급은 분명 아니죠.
람파드가 더 잘한다고 보기때문이죠.
전술의 차이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첼시에서 람파드가 빠지면 엄청 답답해보이지만 리버풀에서 제라드가 빠진다고해도 그다지 답답한 면을 못 느껴서라고 할까요?
이강호
07/12/03 13:14
수정 아이콘
저랑 관점이 틀리시내요. 개인적으로 제라드가 람파드가 한수위로 봅니다 음.
회색의 간달프
07/12/03 13:14
수정 아이콘
아래 글의 리플에서도 그랬지만, 제라드나 람파드...둘 다 실력없다, 거품이다, 엔터테이너다...라는 식으로 까일만한 실력이 아닙니다.
둘 다 월드 클래스의 선수입니다. 주어진 롤이 다를뿐이죠.
확실히 둘 다 공수 조율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그 역할을 다른 사람이 해주었던 것이고, 그 대신 그들은 윤활유로서 팀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선수들이죠.
문제는 잉글랜드 국대에서 그런 롤을 해줄만한 선수가 없다는것...
이강호
07/12/03 13:22
수정 아이콘
1 그게 바로 잉글랜드에 문제점이죠. 공수조율 빵점에 창의성은제로.. -_- 터치고 그닥 좋은편도 아니고 숏패스도 그닥?
경기가 워낙 거친탓에 유러피언 대회나 a매치 경기나가면 카드수집하기 일수고..
잉글랜드애들을 워낙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운탓에 결국 고만고만한 애들만 나오는거죠.
그러니 스날에서 벵감독이 잉글선수를 안쓰는거지.. 괜히 스날만 까이고ㅠ_ㅠ
이수호
07/12/03 13:26
수정 아이콘
그나마 그 유리몸 오웬 하그리브스 마저도 축구를 영국에 배운게 아니라 독일에서 배웠죠;;;;
정말 잉글랜드는 왜 그런걸 까요?
다 똑같은 유형의 미드필더를 기계로 찍어내듯이
계속 뱉어내고... 후 뭔가 혁신적인 대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전의 자부심;;; (사실 축구종가란 타이틀 말고는 자부심을 보일만한 커리어도 없지만)을 찾으려면 말이죠
회색의 간달프
07/12/03 13:26
수정 아이콘
이강호 님 // 잉글의 문제점은 그런 역할의 선수를 키우지 않고, 다 가져다 썼다는 것이죠. 저 역시 공감합니다.
그렇기에 잉글 클럽팀에서 보이지 않던 문제가 국대에서 그렇게 크게 보일 수 밖에 없죠.
그래도 아스날은...좀...(아스날의 경기 스타일은 좋아하지만, 전 아스날 안티입니다....-_-;;;)
liquidscv
07/12/03 13:27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라드가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란게 아니구요 팬들이 바라는 무결점의 완벽한선수가 아니라는거에요
제라드는 분명 세스크나 피를로나 카투소가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가진 선수에요
그래서 정말로 궁금해요 피를로 카투소와 같이 뛰는 제라드나 이니에스타 사비와 함께 뛰는 제라드가 어떤 모습일지...
07/12/03 13:28
수정 아이콘
덕호씨가 폴츄칼이 아니라 잉글랜드로 귀화했다면 정말 이런 걱정은 한방에 해결될텐데 괜시리 상상한번 해봤네요
이강호님 말씀대로 터치,조율,창의성 이 부분이 최악이네요
어차피 제라드나 람파드나 S급이 아닌 그냥 A급으로 생각되네요
회색의 간달프
07/12/03 13:32
수정 아이콘
liquidscv 님 // WIN-WIN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피를로,카투소 또는 이니에스타,사비의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자신도 활발하게 움직이는...그런 팀 최고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딱 그런 롤입니다. 제라드는...그런 롤에서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죠.
완벽한 선수는 아니고, 자기 자신이 전술을 결정짓는 선수는 아니지만....
한방도 가지고 있고, 다른 선수의 장점을 살리고, 잘 이용할 수 있는 멋진 선수죠...
잃어버린기억
07/12/03 13:33
수정 아이콘
리버풀의 캡틴입니다.
그걸로 그선수의 가치에 대한 논쟁은 끝난거죠.
이강호
07/12/03 13:45
수정 아이콘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s급에 조건은 혼자서 경기내용 그것도 큰경기에서 바꿀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제라드에 경우 조건을 충족하죠.:) 람파드도 좋은선수입니다만은 그덕분에 제라드에게 더 손을 들어주내요
문제점이야 당연 유스시스템이 뭔가 잘못된것도 있고 리그가 이상하게 거친것도 한몫 한다고 보내요 -_-; 그러니맨날 국제대회가서
카드수집..
푸른별빛
07/12/03 13:4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램파드가 첼시에서 날리고 있는 것 또한 마켈레레와 에시앙이 뒤를 받혀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제라드와 램파드가 공격 올인의 공격형 미들 또한 아니고 수비에 자주 가담해주기 때문에, 수비에 전념해주는 확실한 홀딩 보란치가 있으면 둘의 위력은 배가되죠. 램파드의 활약상이 제라드보다 더 뛰어나 보이는 것은(스탯면에서나 경기에서나) 첼시는 미드필더 3명을 세우면서 램파드를 공격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리버풀이 얼마나 답답했는지는 00-01시즌이었던가요? 리그 우승 없는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FA컵-칼링컵-웨파컵)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오웬-헤스키의 강력한 투톱에 밤비, 젠덴, 스미체르, 베르게르같은 수준급의 윙어가 있었죠. 하지만 중앙에 기용되었던 제라드- 하만라인은 수비에서는 제 몫을 해주었지만 공격에서는 누구도 창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머피가 간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꾸준하진 못했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선수가 핀란드의 영웅인 야리 리트마넨입니다. 리트마넨이 리버풀에 부족했던 창조력을 불어넣었지만, 그 자신이 노장인지라 살인적인 스케쥴을 모두 소화할 순 없었죠. 머피도 다른 선수들보다 나았다 뿐이지 경기조율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구요.

뒤가 받혀주면 더욱 더 날아오르는 것이 제라드의 장점인 동시에 한계인 것 같습니다. 알론소, 시소코, 마스체라노같이 제라드의 뒤를 받혀줄 수 있는 선수를 꾸준히 영입한 것을 보면 라파 법사님 역시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구요.
회색의 간달프
07/12/03 13:54
수정 아이콘
홀딩 역할을 도와줄 수 있는 중앙 미들 또는 공격형 미들의 제라드
엥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창조적인 수비형 미들의 알론소..
정말 안정적이고 좋은 조합이죠...
하지만 잉글랜드 국대에는 없다는거..--;;
양념반후라이
07/12/03 14:02
수정 아이콘
사실 잉글랜드의 부진을 두 선수 탓으로 돌릴수는 없죠.
루니와 지금의 오웬은 루카토니나 반니스텔루이처럼 많은 골을 넣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들보다 나은 활동량과 돌파력을 가지고 있죠.
조콜과 베컴은 호나우도나 로벤처럼 측면을 혼자서 휘젓지는 못합니다. 대신 중앙에서도 뛸수 있고 수비가담에 헌신적이며
더불어 베컴은 경기를 한방에 뒤집을수 있는 배달능력을 보너스로 가지고 있습니다.
램파드와 제라드를 볼까요. 피를로나 리켈메같은 공수조율능력도 마켈렐레나 가투소같은 사기적인 차단능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보다 다양한 롤을 소화할수 있죠.

잉글랜드를 보면 마치 분업화가 안되서 한사람이 각각 한개의 제품생산의 시작부터 끝을 책임지는 공장이 생각나네요.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여러가지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각각 한두가지밖에 할줄 모르는 분업화된 공장보다
생산효율은 떨어집니다.
콜라박지호
07/12/03 14:03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기억 // 그건 좀 아닌듯, 일반인이 보기에는 자국 리그 우승하나 없는 팀의 주장일뿐이죠.
이강호
07/12/03 14:06
수정 아이콘
양념반후라이드반// 그냥 잉글랜드 선수들 수준이 떨어지는거라고나 할까요.. 수비제외 -_-
잃어버린기억
07/12/03 14:08
수정 아이콘
콜라박지호님//
리버풀팬이 들으면 섭섭해하겠군요.
리버풀팬은 아니지만 전 절대로 리버풀이 그런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면 님께서는 자국 리그 우승있는 첼시가 리버풀보다 위라고 보십니까?
웃음만나오네요. 더이상 말은 않겠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뒤에 '님'자 정도는 붙여줘야 하지 않을런지요.
양념반후라이
07/12/03 14:10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의 수비는 저도 베스트멤버가 총출동하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포백과 비교하면 좀 떨어지긴 합니다만 그런 기준을 적용하는건 잉글랜드가 아니라 어느 팀에게나 가혹하죠 -_-
창해일성소
07/12/03 14:11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에 안드레스 팔롭정도 되는 골키퍼 하나만 있어도 수준이 확 달라질텐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한테 졸라서 골키퍼 하나만 귀화시키길 -0-;
이강호
07/12/03 14:16
수정 아이콘
1 반농담으로 스날에서 세컨키퍼인 알무니아가 나 잉글귀화에서 대표팀 키퍼할래요 이런인터뷰를 날린적도.
양념반후라이
07/12/03 14:23
수정 아이콘
리버풀이 자국리그우승하나 없는 팀은 맞지만 유럽무대에서는 그 어느 자국팀보다 월등한 성적을 자랑합니다.
호랑이 대마초 피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자국리그 우승 밥 먹듯이 한적도 있지만 굳이 옛날애기 안해도
최근 3년동안 챔스 한번 우승 한번 준우승이죠. 저는 첼시팬이고 현재의 첼시는 분명 리버풀보다 강한 팀이지만
첼시가 세계적으로 리버풀만한 굳건한 지지기반을 쌓을려면 앞으로 최소 10년은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무링요 감독 경질되고 나서 첼시팬들 많이 떨어져 나가는거 보고 참 씁쓸하더군요.
과연 리버풀이나 맨체스터팬들이 듣보잡 감독이 자기 팀 감독됐다고 지지를 철회할까요.
로만이 서포터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리그와 컵대회를 휩쓸던 무링요를 경질한것도 이런면을 간파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축구, 압도적인 포스로 상대팀을 떡실신시키면서 만인에게 사랑받는 인기팀 첼시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죠.
바르셀로나가 좋은 롤모델이 되겠군요. 로만이 첼시를 자기 장난감처럼 여기는 졸부라고 생각하고 로만이 빠지면
첼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과연 무링요 경질후 로만이 서포터 대표들과 만나서 이해와 협조를 구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저번 첼시 대 맨시티전과 같은 경기야말로 로만이 꿈꾸는 첼시의 모습이겠죠. 또한 제가 원하는 첼시의 모습이기도 하구요.
램파드의 레이저패스가 작렬하고 조콜과 필립스가 측면을 휘저으며 칼루가 재간을 부리고 드록바가 야생마처럼 날뛰던
그 경기를 보면서 첼시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Brave질럿
07/12/03 14:31
수정 아이콘
제라툴이라고 보고 들어온 사람은 나 뿐인가 ;;
창해일성소
07/12/03 14:32
수정 아이콘
양념반후라이드반님// 좋은 선수가 넘치더라도 구단주가 감독에게 권한을 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죠. 바르샤와 첼시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그 구단주의 개입 정도에 있는 거죠. 아브람 그랜트가 됐든 다른 감독이 됐든, 로만이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감독에게 권한을 일임한다면 첼시의 미래는 밝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까지처럼 자신이 원하는 선수 영입에만 심혈을 기울이고 감독의 소망을 무시한다면? 첼시가 명문으로 가는 길은 요원할 테지요...
이강호
07/12/03 14:34
수정 아이콘
1 사실 근데 로만이 빠지면 끝 아닌가요 ? 클럽 재무구조가 그리 안습인데
창해일성소
07/12/03 14:37
수정 아이콘
이강호님// 구단주 빠지면 휘청하는건 다른 팀도 다를 바 없습니다.
이강호
07/12/03 14:46
수정 아이콘
창해일성소// 그건 클럽 구단체계와 -_-a클럽이 재무적으로 얼마나 건강하느냐에 따라 틀리죠

아스날 같은 경우는 클럽이 버는돈 >넘사벽> 클럽이 쓰는 돈이니 구단주가 개인적으로 투자할필요가 없고

그러니 구단주가 손땐다고 해도 별 문제 없죠 근데 -_-a빌라나. 맨유 첼시에 경우 문제가 많이 생기죠
낭만곰됴이™
07/12/03 14: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잉글랜드 키퍼 안습인듯.. 그래서 슈마이켈을 귀화시킬려고 그렇게 애를 썼건만...
하리하리
07/12/03 14:56
수정 아이콘
그렇죠..잉글미들에게 스패니쉬들의 창조성을 바라는건 힘들죠..지금의 모든걸갖추고 바르샤유스에서 컸다면 사기캐가됬을까요

어쩄든 잉글랜드 유소년들을 진짜 저런식으로 가르친다면..흠..라리가에서 해적질(특히 라마시아..뺏겨도 넘쳐나는 보물섬)해오는게

이해가되네요.
양념반후라이
07/12/03 15:03
수정 아이콘
아스날 같은 경우가 특이한 경우죠. 버는건 상위권 쓰는건 중위권.
콜로투레는 코트디부아르 현지에서 딸랑 몇십만 파운드 주고 사왔는데 지금 팔면 얼마나 받을지...
웽거 상술의 결정판이라는 아넬카의 경우를 보면 기가 막히죠.
그러다보니 잉글랜드 선수 하나 없는 잉글랜드 클럽이라는 소리도 듣지만 다른 나라의 아스날 팬들에게는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겠죠.

첼시는 지금 당장 로만이 손떼면 백프로 망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로만이 갑자기 미치거나 파산하지 않는 이상 러시아의 졸부였던 자기를
세계적 유명인사로 만들어준 첼시를 버릴리가 없겠죠.
낭만토스
07/12/03 15:05
수정 아이콘
리버풀의 중심은 알론소라는데에 동의합니다.

특히 최근 아스날전에서 알론소 - 마스체라노 로 오히려 아스날을 압도하는 듯 하더니 알론소 나가자 지워저버리는 리버풀....
워크초짜
07/12/03 15:09
수정 아이콘
제라드가 공수 조율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제라드 팬들도 알죠....
하지만 제라드의 가치는 미드필더의 필요성 중의 하나인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해서 월드 클래스 급이 아니라는 것에 저는 반대입니다...(잉글랜드 미드필더의 창조성이 없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나마 스콜스 정도 ㅡㅡ? 스콜스도 국대 은퇴하고 나서 좋아진 것 같고요;;)

제라드는 감독이 정말 데리고 싶은 선수임과 동시에 동료들이 함께 뛰고 싶은 선수임과 동시에 팬들이 환호하는 선수입니다...
어떤 포지션에서든 묵묵히 제 몫을 다해내는 선수...
특유의 친화력과 언제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
그리고 팬들이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려 주는 선수...

저는 이것만으로도 제라드를 월드 클래스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뻥축구가 난무하는 EPL이기는 하지만, 제라드의 지난 시즌 스탯을 살펴보면...
789회의 패스 성공(비교하자면 알론소가 618회, 스콜스가 707회, 캐릭이 566, 호날두가 645, 긱스가 417회를 성공시켰습니다)
120회의 크로스 성공(비교하자면 다우닝이 193회, 호날두가 88회, 긱스가 118회를 성공시켰습니다) --> 참고로 제라드의 본포지션은 중앙입니다
79%의 태클 성공률......(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수비수 합쳐도 최상급 성공률입니다)
이상 스카우팅 리포트를 참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의 어떤 분이 램파드가 첼시에 없으면 휘청거리지만, 제라드가 리버풀에 없으면 괜찮다는 식의 말씀을 하셨는데, 05-06시즌에 제라드가 없을 때 한창 해메던 리버풀이, 제라드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막판 리그 8연승을 달리고, FA컵 우승한 사실을 생각하면 조금 섭섭하네요.....
회색의 간달프
07/12/03 15:14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 님 // 그렇죠~!!!!! 팀에 대한 헌신, 팀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기 위한 윤활유 역할...
이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잃어버린기억
07/12/03 15:18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회색의 간탈프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정말 팀에 대한 헌신(충성도)는 정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네드베드, 델피에로, 가투소, 긱스등의 선수를 높이 사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죠.
정말 유베팬입장에서 남아준 선수들은 보배입니다...
워크초짜
07/12/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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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라드 팬으로서 가장 아쉬운 경기라면 월드컵 스웨덴 전이네요... 84분에 역전골 넣었는데 ㅠㅠ, 막판에 동점골 허용만 안됬다면 제라드는 잉글랜드 최고의 영웅이 되었을 건데요 ㅠㅠ
gerrard17
07/12/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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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에르 감독하에서는 순수하게 수비형 미들을 봤던 선수가 베니테즈의 감독부임해 오면서 제라드는 변화해야 했죠. 알론소가 오면서 말이죠.

아직도 저는 전방배치되는 제라드를 보면 어색합니다. 아마도 그 이전에 수비형미들로서의 인상이 워낙 강하게 남았기 때문이겠죠.

17번을 달고 질주하던 제라드는 아마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왜냐면 그는 최고였으니깐요.
Untamed Heart
07/12/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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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제라드와 램파드의 부조화 보다도 포워드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확실한 타겟맨의 부재.. 주 공격수인 오웬과 루니의 부상 및 기복..
오웬은 항상 부상으로 80%이상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적이 없고,
루니는 뛰어난 유망주였으나 현재는 솔직히 괜찮은 포워드 정도라고 생각되고.. 그외의 포워드진도 마땅히 내세울만한.. 카드가..
없죠.
이강호
07/12/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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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니는 월클 포워드중 하나죠..-_-;
워크초짜
07/12/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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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님// Untamed Heart님// 제 생각에 루니는 조금 더 지나봐야 확실한 평가가 나올듯 합니다. 우선 맨유내에서 루니가 차지하는 비율이나 잉글 국대에서 차지하는 비율 모두 절대적인 면에서는 월클 같이 보이지만, 문제는 득점력입니다... 쉐도우 스트라이커라는 이유 하나로 치부하기에는 과거 기대 받았던 만큼의 득점 기록이 나오지 않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루니가 있는 것 하나만으로 상대팀들은 겁이 나긴 하겠지만요...
회색의 간달프
07/12/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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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보다는 오히려 오웬이 득점력은 월등하죠...
그야말로 스피드형 타켓의 교과서...
WizardMo진종
07/1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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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는 가정법입니다.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지워나가면 마케이라 없이는 지단도 없었을텐데요.
이카르트
07/12/03 16:14
수정 아이콘
Untamed Heart님// 글쎄요, 그러나 루니를 단순히 괜찮은 포워드라고 치부한다면 월클 공격수가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_-; 뭐 잉글랜드가 포워드가 부실한 건 맞지만요.
제리와 톰
07/1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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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유럽 내 리그 중에 어느 리그가 최고인가를 논할 때는 분명 프리미어리그가 꼭 언급됩니다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유럽 내에서 최고의 팀 중의 하나인가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 부호가 달립니다.
오랫동안 잉글랜드 팀에 대해서는 자신들만의 축구(kick and rush, long ball)를 한다는 주장이 많았는데 이는 영국과 대륙간의 오래된 역사 인식에서 자유롭지 못 합니다.
그들은 대륙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길 원했고 그러한 결과가 때로는 그들에게 좋은 기억을 가져다 준 적이 있었기에 쉽게 포기하려 하지 않지요.
그간 많은 대륙의 축구인들과 교류를 하였지만 지금도 영국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축구하길 원합니다. 좀 더 빨라지고 좀 더 기술이 덧붙여졌지만 그들은 여전히 차고 달립니다. 여전히 단순하지요.
따라서 그들과 상대를 많이 해 본 유럽 국가들 입장에서는 영국팀을 막기가 어렵지 않았을 겁니다.
월드컵이나 유럽컵에서 최근에 잉글랜드 팀이 순위에 올라본 것이 언제일까요. 하지만 언제나 잉글랜드 팀은 우승 후보에 들어갑니다.
극성스런 자국언론의 영향때문이지요.

축구라는 종목은 기본적으로 단체 경기이며 이는 한 개인의 능력으로 성적을 올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간혹 한 개인의 능력으로 팀의 수준을 바꾼 경우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들을 레전드라고 추앙하지요.
잉글랜드에도 그런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보비 찰튼(66년 영국 월드컵), 케빈 키건(82년 스페인 월드컵), 게리 리네커(86년 멕시코 월드컵,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데이빗 베컴(02년 한일월드컵, 06년 독일월드컵) 등이지요.
이들은 모두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에도 그 존재감을 잃지 않은 선수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제라드는 리버풀에서의 능력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능력에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다시 말하면 동료 선수들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플레이한다는 뜻이겠지요.
제라드의 강력한 리더십은 경기 내내 돋보이나 이러한 능력이 국가대표 팀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면 제라드에 대한 비판이 생기기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최근의 잉글랜드 팀은 팀 안밖으로 많이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전체 팀의 역량이 잘 드러나지 않을테고 이는 팀의 성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p.s-최근들어 프리미어 내의 외국인 선수 수요를 줄여야 한다는 논란이 영국 내에서 일고 있는 듯 한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영국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될 것 같지는 않아요.
이전에 이탈리아 리그가 그랬고 독일 리그가 그랬습니다만 결과는 오히려 자국 선수들의 기량 저하였습니다.
푸른별빛
07/1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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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잉글랜드는 당장 외국인 선수 규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 클럽 유스팀의 우수한 선수들에게 해외 클럽으로의 연수를 장려하는 것이 더 시급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이 해외진출을 꺼리는 것이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신 '거기서 거기' 식의 선수들로 가득 채워지게 되었죠. 오웬 하그리브스가 다른 미드필더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에서 그가 맨유로 오기 전까지 잉글랜드에 한 번도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인 선수라고 기술의 발전이 없으란 법은 없지만(김도훈 선수가 그랬던가요? 개인기나 트래핑 역시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성장 가능하다고 했죠. 단지 어릴 때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된다고...) 어린 선수들은 그 발전속도가 훨씬 빠르겠죠. 잉글랜드의 클럽 유소년 시스템이야 견실하기로 유명하지만 그로인해 다양성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뒤처졌다고 보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스패니쉬 스타일의 미드필더가 크게 필요하지 않기도 했죠. 오른쪽에서 뻥뻥 택배 크로스를 올려주니 중앙은 상대의 중앙공격만 차단해주면 됐으니...하지만 택배 크로스가 없어진 시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미드필더가 분명 필요하리라 보입니다.
07/12/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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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람파드가 제라드보다 더 낫지않나요? 무리뇨 경질전후해서 람파드없을때의 경기력생각하면 정말 -_-;;(반면 첼시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던 평소 리그때는 람파드가 전경기 출장이었나요?) 람파드가 캡틴이아님에도 람반장이란 말을 괜히듣는게아니죠.
반면 리버풀은 정말 마지우개와 알론소가 핵심인것같네요. 제라드는 어디든 들어가는 좋게말하면 만능 나쁘게말하면 땜빵이란느낌이랄까요.
덧붙여서 두선수조합문제는 이번에 유로를 개기로 확실히 이슈화되는군요. 그동안 말이 많았지만 지난 예선에서 람파드의 ㅎㄷㄷ활약과 제라드의 간간히 터지는 시원한 골등등으로 어찌됫던 예선통과 후 그저그런 본선성적정도는 내왔는데(팬임에도 솔직히 4강정도만 들어도 잉글은 잘갔다고생각합니다. 유럽에서 4강을 뽑아도 잉글랜드가 들어가면 훌륭한데 브라질 아르헨 끼고 8강정도면 나름 준수했다고 생각해요. 잉글선수들 네임벨류에 거품이 좀 심하긴하죠) 이번에 떨어지면서 두선수(특히 람파드)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있네요.
KDX3GreatSejong
07/1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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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정도면 충분히 월클 미드필더죠 뭐. 잉글랜드의 문제점은 다양성의 부재지 다른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뭐...공격수 정도에 문제가 있다면 있다 할까요...;; 개인적으로 4-2-3-1을 써봤으면 어땠을까 하는...(하그리브스/캐릭-베리 놓고 조콜,제라/램파-베컴에 원톱으로 멀쩡한 선수..;;;제라/램파는 프리롤 돌리는게 제일 효율적이고...연결은 캐릭-베리가 맡고...;;;)
양념반후라이
07/12/03 16:40
수정 아이콘
사실 리그가 외국인 판이라 국대가 부진하다는건 좀 이상해요.
프리미어리그가 외국인 판 된건 그리 오래된건 아닌데 그렇다고 잉글랜드가 국제대회에서 예전에는 잘했던것도 아니죠
분데스리가도 외국인 제한 뒀다가 지금은 루마니아리그한테도 랭킹에서 밀렸고......
하지만 실리적인 문제를 떠나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느정도의 외국인 제한은 좀 필요해보입니다.
자국인 비율이 적어도 절반은 되야지 원... 하긴 내가 영국인도 아닌데 이런 말 하는것도 좀 우습네요.
07/12/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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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조율과 공격력은 누가 뭐래도 람파드가 제라드보다 위입니다. 수비능력과 피지컬 다양한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헤딩 등에서는 제라드가 위라고 봅니다
금쥐유저
07/12/03 16:59
수정 아이콘
람파드보다는 제라드를 1G더 좋아하지만..
클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실 국대에서는 램파드나 제라드나 거기서 거기라고 보여집니다.
둘이 같이 나오면 융화가 안되서 제실력이 발휘 안된다고 그러더니,
뭐 제라드나 램파드 둘중하나가 쉬고 둘중하나만 나와도 사실 수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죠.
램파드가 제라드보단 조금더 나아보이긴 하지만 거기서 거기라고 보여지네요..
첼시에서 람파드 리버풀에서 제라드 각팀에서 꽤 큰비중을 차지하곤있지만,
국대에서의 그들은 뭐 모르겠네요..
왜 어제 일본전에서의 김동주선수와 이대호선수가 떠오르는지-_ㅠ
제리와 톰
07/1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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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별빛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잉글랜드 팀의 문제는 외국인 선수 규제가 시급한 것이 아니라 축구판 내에서라도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사실 지금까지 영국에서 인정받는 선수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빠른 대쉬와 운동량, 강력한 킥, 넓은 어깨와 허벅지를 바탕으로 한 강인한 체격, 마지막으로 그들의 군복, red coat에 어울릴 법한 강인한 투사 이미지인데요, 이러한 점이 물론 잉글랜드 팀의 근본이기는 하지만 독일과는 또 다른 창의성 결여의 문제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예가 천재로 인정받던 가자(gazza) 폴 게스코인인데요, 게스코인의 망가짐은 물론 자신의 무절제가 크기는 했지만 영국의 축구판이 게스코인 같은 스타일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지금도 들어요.
유로96에서 스코틀랜드와의 골은 지금도 회자되는 골인데 당시 직접 보면서 전율이 돋았지요. 지금처럼 망가지기에는 너무 아쉬운 선수예요.

하긴 우리 코가 석자인데 남의 나라 얘기하는 것도 우습네요. 에휴~~~
굿바이키스
07/12/03 17:18
수정 아이콘
딴나라 보다 우리나라축구 좀 어떻게 안되나요??

휴...답이없는 질문인가 -_ -;;;
푸른별빛
07/12/03 17:4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축구는 잉글랜드와 반대의 문제가 아닐까요;; 나름대로 색깔이 뚜렷한 선수들이 있는데 위에 계신 분들께서 허우적거리고 계시는...추워서 돌아다니기 싫은지 그냥 시간아 흘러라~ 손놓고 있는게 지금 축협같은 느낌;; 위에서 그러는데 선수들이라고 동기부여가 되려나요-
hyun5280
07/12/03 19:09
수정 아이콘
요새 리버풀의 경기를 보니 리버풀도 서서히 알론소 없이 경기를 이기는 법을 알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론소없는 리버풀의 경기는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었죠. 거의 루트가 크라우치 머리 보고 주거나 제라드의 매직 중거리슛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최근의 경기를 보면 토레스의 정착이 알론소 없이도 경기를 할수 있게된 가장 큰 영향이라고 보는데 토레스는 기존의 리버풀 포워
드에 비해 분명 혼자서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것이 제라드의 공격과수비의 분담에 영향을 주어서 공격보단 좀더 미들장악과 패스
분배에 신경을 쓸수 있게 해주게 되는 점이 상당히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플러스로 수비적 능력이 뛰어난 루카스의 도움과 창의적 패스 능력을 가진 윙어 키웰과 베나윤이 좌우 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활
약을 해주니 리버풀이 경기를 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라드는 알론소가 없을때 '내가 패스하고 드리블하고 슛하고 골 넣어야된다' 를 벗어나 미드필더로서의 활동력과 패싱력을 좀더 발휘하
면서 리버풀이 최근에 잘 나가고 있는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지금 이러한 모습이 완전히 정착된 모습이냐를 논하기 위해서는 리그의 빅
4나 챔스에서 빅리그의 강호들과의 경기를 한번 볼 필요성이 있겠네요.
스칼렛
07/12/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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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라파의 전술에서 제라드와 알론소는 동등한 가치라고 봅니다. 한 선수가 중심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망디망디
07/12/03 23:20
수정 아이콘
으허허 스콜스는?ㅜ
gerrard17
07/12/04 00:35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제라드가 국대에서 굉장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울리에르감독시절에요. 확실히 2002 월컵 예선에서 보여준 제라드는 당대 최고의 디펜시브 하프였고 당시에 유수의 유명인사들이 제라드를 극찬하기도 했죠. 당시의 미들라인은 밤비-스콜스-제라드-베컴이었것 같네요. 확실히 자리를 옮긴 이후의 제라드는 이전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훌륭한 선수지만 미들 후방에서 플레이 할 때가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2002 예선 독일전 기억나시는분 없나요? 그 당시의 제라드는 완벽 그자체였죠. 물론 국대에서도요.
snookiex
07/12/04 01:45
수정 아이콘
리버풀 전술의 핵심은 알론소라고 봅니다.

하지만 제라드가 경기를 뒤집는 능력이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힙듭니다.

호나우딩요나 카카와는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AC 밀란과의 챔스 결승을 본다면 동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07/12/04 02:55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야 원래부터 그랬는데요 뭐. 언제부터 홀딩, 앵커나누고 했나요. 균형잡힌 두명의 미드필더들이 유기적인 움직이는게 잉글랜드죠. 저는 그런 잉글랜드를 좋아하는거지 홀딩이니 앵커니 하면서 미드필더들을 구분하는 그런 잉글랜드 축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 제각기 축구마다 색깔이 있는거지 교과서 이론처럼 모두가 똑같이 축구하면 무슨 재미로 축구봅니까. 좀 못하면 어떻나요. 잉글랜드가 축구가 잘해서 좋은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같으니까 잉글랜드축구를를 좋아하는겁니다. 중앙에서 깔짝되는걸 거친 태클하고 뺏고 한번 뻥차는 축구도 나름 매력있습니다. 창의성따위를 비웃는 한방로또 롱패스, 벼락중거리슛팅, 백정같은 거친움직임으로 커버하는 잉글랜드 축구가 계속 보고싶습니다.
07/12/04 08:11
수정 아이콘
리버풀이 제라드 원맨팀이라고 까일때가 엊그제같은데
제라드 의존도를 줄이니 이젠 또 제라드가 이 신세군요.
최유형
07/12/04 09:15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jjjb1889?Redirect=Log&logNo=140039844124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에 올라왔던 제라드와 잉글랜드 축구 이야기입니다. 좀 길긴 합니다.
그럴때마다
07/12/04 11:51
수정 아이콘
맨 처음 제라드 관련 영상물을 쓴, 리버풀 팬이라면 팬입니다.

대부분의 내용, 특히 리버풀에서의 알론소의 역할과 현재 잉글랜드팀의 문제점에 관해서는 대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제라드>알론소라는 두 선수 단순 비교를 해 이미 결론을 내리신 상태에서 글을 의문형으로 끝맺으시는건
Irony 하네요. 그 잣대가 창조성이라는 것 또한 공감이 안가네요. 애시당초 두 선수의 비교 자체가 가능한가 싶습니다.

세상에서 잴 소모적인 논쟁 중 하나가 "축구 선수 두명중에 누가 낫냐?"
답은 없죠. 축구선수는 위닝 FM과 같은 수십가지의 능력치로 평가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1. 테크닉과 창조성을 중요시 하시면서 축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피지컬을 조금 간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게 아마도 잉글랜드와 스페인 대표팀이 가지는 각각의 고민이라 생각됩니다.

2. 호나우도, 베컴도 수없이 까였는데 그게 제라드라고 예외 있겠습니까.

3. 하지만 그 방법이 alonso와의 비교였다는데 리버풀 팬으로써 약간 기분이 상했습니다.

4. 루니도 꽤나 창조적인 선수입니다. 지금의 성장을 계속해 준다면 향후 대표팀에서
아주리의 토티와 같은 선수가 되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5.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k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57
그럴때마다
07/12/04 11:56
수정 아이콘
최유형님// 링크 글 봤는데, 필력이 상당하시네요.
07/12/04 16:00
수정 아이콘
저는 왜자꾸 앙리에게향하는 제라드의 킬패스가생각나는지...
와이숑
07/12/04 17:45
수정 아이콘
리켈메 - 마스체라노
질럿은깡패다
07/12/05 11:21
수정 아이콘
전 비공감..

그럼 발락은 뭔가요? 발락이나 제라드나 별 차이 없이 비슷비슷한 선수(오히려 리그에선 제라드 압승..)인데 독일은 유럽 최강소리 듣고 영국은 예선도 떨어지고..

이건 전술의 문제지 선수가 최고가 아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liquidscv
07/12/06 10:55
수정 아이콘
전 위에서도 말했지만 제라드가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발락과 비교하셨는데 발락이 부진한건 적응을 못해서지 실력이 떨어져서가 아니지요
쉐바가 먹퇴라고 놀림을 받지만 그의 밀란시절까지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루니나 제라드가 세리에나 분데스리가를 가서 쉐바나 발락만큼 한다고 장담할수있을까요?
그리고 발락은 국대경기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줍니다 다소 미약한 제라드완달리...
그게 실력의 차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아요
둘다 뻥축구를 하느팀이지만 한팀은 클로제라는 확실한 타겟스트라이커를 가지고 있고 한팀은 그렇지 못하단 차이겠죠
팀이 이기면 대부분의 선수가 칭찬받기마련이고 지면 대부분 까이기 마련이죠
잉글에 확실한 타겟만 있었다면 잉글선수들에 대한 다른 평가가 나올수도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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