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7/09 17:53:21
Name Alexandre
Subject [일반] 제파로프 선수가 85억에 알샤밥으로 이적했네요. K리그의 미래가 밝아졌으면 합니다.
85억이면 한국 스포츠구단 중 최고의 인기구단이라는 롯데의 연간입장수익료와 비슷한 금액입니다.
이런 거대한 금액으로 제파로프 선수가 알샤밥으로 이적했네요.

이번 승부조작 사태로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겠지만 아직도 승부조작의 유혹도 뿌리치고 팬들에게
정정당당한 승부를 보여주고있는 K리그 선수들이 있기에 미래는 밝다고 봅니다. 일벌백계로 다스려
다음에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해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승부조작사태로 인해 오히려
승강제가 일찍 도입될수도 있다더군요. 리그중단이니 리그재출범이니 평소에 관심도 없다고 그냥
와서 한마디 던지고 가는 분들때문에 K리그 팬분들의 가슴이 많이 아팠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저 역시 직관을 뛰는 서포터도 매일매일 경기를 챙겨보는 K리그 광팬은 아니지만 항상 경기결과는 챙겨보고
여러가지 소식 그리고 가끔씩 해주는 중계는 챙겨보는 라이트팬으로서 앞으로 K리그 모델을 포르투갈리그나
프랑스,네덜란드 리그와 같은 방향으로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스를 키우고 해외에서 유망주나
덜 알려진 수준급 선수를 영입해 유럽리그나 다른 아시아리그로 비싼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켜 구단의 재정을
살찌우는 방향으로 K리그 커갔으면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해 안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실적으로 시민구단에서 재정을 확충하는 길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길은 유스선수 키운 후에 이적시 생기는 이적료를 챙기는겁니다.
아시아에서 최정상 수준을 가지고 있는 K리그라면 충분히 위와 같은 모델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와 같이 하기 위해선 일단 드래프트로 인해 J리그로 빠지는 젊은 유망주들을
지킬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확립했으면 합니다. 이 역시도 수도권이나 부자구단의 유망주 독식이란 문제가 있기에
농구의 보호선수와 같은 제도를 도입했으면 어떨까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승부조작이란 악재중에도 꾸준히 관중은 유지되거나 더욱 늘어가고 있기에 K리그의 미래는 튼실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더욱더 발전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모두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리그가 됐으면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좋아가는거야
11/07/09 18:01
수정 아이콘
K리그 유망주 -> 유럽중소리그 -> 유럽 4대리그의 단계를 착실하게 밟는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면 충분히 가능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부조작의 문제는 일단 가담자들을 싹 걷어내고 새시작을 해야하는 것은 분명한데 잘하면 잡초라고 생각하고 뿌리건드렸다가 집 기둥뿌리까지 뽑혀있을 기세로 사건이 확대되고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ACL을 착실히 정복해나가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리그라는 명성에 맞는 깨끗함이 요구되는 지금의 K리그라고 할 수 있겠네요.
11/07/09 18:03
수정 아이콘
마냥 좋게만 보기 힘든게 제파로프 선수가 우즈벡 국대 동료들에게 이번 일 때문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고도 들어서..
물론 금액이 큰건 긍정적이네요.
달리자달리자
11/07/09 18:23
수정 아이콘
연 초에 중동에서 러브콜이 왔어도, 15억이라는 헐값(?)에 K리그 행을 택했던 제파로프가 중동행을 택한 이유는 하나밖에 없겠죠.
서울 팬은 아니지만, 우즈벡 국대 제파로프가 중동의 오일머니를 포기하고 K리그 택했을때 굉장히 뿌듯해 했던 사람으로선 너무 아쉽습니다. ACL에서 K리그가 너무나도 잘 나가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들었을때 자랑스러웠거든요.

그놈의 승부조작때문에 리그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아나이스
11/07/09 18:26
수정 아이콘
아시아 최고의 축구리그로 어렵게 성장했더니 이 타이밍에 이런 일이 터지는 건...
하긴 벌어진 이상 지금 싹을 잘라내버리는게 맞지만 애초에 안 생겼으면 좋았을 일이라 너무 안타깝네요.
11/07/09 18:28
수정 아이콘
사실 챔스나 유에파에 나갈 수 없고, 빅리그가 아닌 리그에서 이런 방식이 최고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선수나 구단이나 손해볼 것 없죠.
선수는 좋은 수준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포텐을 폭발시킬 수 있고,
구단은 좋은 선수 키워서 비싸게 팔면서 (좋은말로는 더 넓은 세계로 흐흐)
윈윈이죠
라울리스타
11/07/09 18:37
수정 아이콘
85억이면 그래도 대박치고 팔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국내 유망주, 유수의 스타 선수들, 잘 적응한 외국인 선수들 다 유럽, 일본, 중동으로 넘기고도 아시아 클럽 무대를 호령하는 것 보면은 K리그의 위엄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헌데 승부조작이라뇨...ㅠㅠ

항상 우리나라에선 어떤 일이 있으면 '극과 극'이 아니면 안발생하는 듯 ㅠㅠ
붉은악마
11/07/09 18:47
수정 아이콘
85억이면 엄청나게 남는돈이죠..그 돈이면 김정우. 지동원. 이천수. 유병수..정도는 살수 있을듯

하지만....이중에 2명은 승부조작 카더라 통신이 돌고 있으니.....
인천N석
11/07/09 18:55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물론 이해는 가지만 여러가지 이유들이 포함 되겠죠..
저정도 이적료면 연봉도 그마만큼 비쌀테고 세금도 없고...
이 기사가 사실이길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43&article_id=0000011579
솔직히 인천팬으로선 제파로프가 나가는게 좋은 뉴스지만
그 돈으로 어떤 선수를 데려올지 무섭기도 합니다;;
우리선수 빼가진 말길.........
lieutenant
11/07/09 19:41
수정 아이콘
k리그출신선수로는 역대 최고이적료 수입 아닌가요?
난다천사
11/07/09 22:29
수정 아이콘
제파로프가 아시아 쿼터라...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아시아에서 제파로프 급을 찾을수있을지.....
유실물보관소
11/07/10 16:41
수정 아이콘
FC서울의 외인 F4가 해체되었군요...... 85억이면 최고수준인거 같은데 아낌없는 주고 가는 제파로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198 [일반] 각성하고 책상에 앚기 [6] 뜨거운눈물5127 11/07/09 5127 0
30197 [일반] 정신적으로 공부하는 데에 계기를 주고 싶습니다. [51] 새강이5223 11/07/09 5223 0
30196 [일반] 남한산성 - 12. 왕이 남한산성에 있다 [17] 눈시BBv35395 11/07/09 5395 5
30195 [일반] 제파로프 선수가 85억에 알샤밥으로 이적했네요. K리그의 미래가 밝아졌으면 합니다. [12] Alexandre5286 11/07/09 5286 0
30194 [일반] 맥도널드 아이패드2 이벤트 이거뭔가요, [26] lionheart6918 11/07/09 6918 0
30192 [일반] 믿거나 말거나?? [10] 김치찌개5999 11/07/09 5999 0
30191 [일반] 오늘 같은 날은 운전하지마세요!! [9] 세느6173 11/07/09 6173 0
30190 [일반] [야구]SK 드디어 새용병 영입 브라이언고든! [39] 옹겜엠겜6218 11/07/09 6218 0
30189 [일반] MBC의 음악방송에 대한 무례한 태도 [28] BlAck_CoDE8171 11/07/09 8171 2
30188 [일반] 캠퍼스간 중복학과 통합 [69] 白雲6108 11/07/09 6108 0
30184 [일반] 31분후, NASA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발사가 시작됩니다. [80]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6686 11/07/09 6686 0
30183 [일반] 경찰, ′도청의혹′ KBS 기자 자택 압수수색 [15] epic6463 11/07/08 6463 0
30182 [일반] 유게 글 스스로 자정합시다 [438] 안정엽10674 11/07/08 10674 4
30186 [일반]  ↑ 관련해서 운영진 회의 하겠습니다. [17] Timeless6402 11/07/09 6402 0
30181 [일반] 남한산성 - 11. 병자호란 [22] 눈시BBv37355 11/07/08 7355 6
30180 [일반] 장우혁과 제국의아이들의 뮤직비디오, 스키조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3] 세우실4003 11/07/08 4003 0
30179 [일반] 과거 슛돌이에 나왔던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을 확정지었다고 합니다. [16] TheWeaVer8011 11/07/08 8011 1
30176 [일반] [SLAM PGR!] 농구 모임 확정공지 및 안내입니다!!! [59] RENTON4247 11/07/08 4247 1
30175 [일반]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관련입니다.. [66] 김두리9944 11/07/08 9944 0
30174 [일반] [캐치볼모임] 정식시합 참가/관전/생중계 안내 [6] 마네3744 11/07/08 3744 0
30173 [일반] 과연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어느 위치까지 왔을까요? [19] 킹이바7128 11/07/08 7128 0
30172 [일반] 엘지와 박현준, 주키치 [43] 강한구5535 11/07/08 5535 0
30171 [일반] [NBA]데론 윌리엄스, 터키행 루머? 이야기? [7] 아우구스투스4534 11/07/08 45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