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06 05:10:22
Name 꼬비
Subject [일반]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 재밌네요~
4일,5일 1,2회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대해 얘기해보려합니다
1회를 얼핏 채널돌리다 본방으로 보았고 2회는 방금 다운받아서 봤는데 1,2회 시청후 드는 제 느낌은 대박입니다
일단 제목과,작가가 홍자매,여주인공이 공효진이라는것만 봐도 장르는 로맨틱코메디라는걸 딱 알수있지만
2회까지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나 주소재거리가 참신하고 익숙한것이 이 드라마 가장 큰 장점같습니다

작가들의 탄탄한 대본의 힘이라고 바로 느껴질 정도네요 제가 홍자매라는 작가가 유명한건 알았어도
이분들이 쓴 드라마는 환상의 커플 하나 잠깐 봤는데 시간때우려고 봤지 솔직히 재밌다라는 느낌은 못받았거든요
로맨틱 코메디 외화는 좋아해도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로코 드라마는 패턴이 너무나 뻔해서 최근에 본 '파스타'말고는
즐거움을 못느꼈는데 이 드라마는 첫 느낌이 참 좋은것같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이 드라마 mom은 단연 차승원 입니다
극중 탑 배우로 나오는데 사실은 엄청 찌질하고 까칠한 까도남 컨셉입니다만 이게 여태 많이 봐왔던
로코 드라마 까도남 남주인공들이랑 인물을 표현해내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그냥 차승원 본인이 새로운 까도남 캐릭터를 아예 창조해낸것 같습니다
베바의 김명민이나 파스타의 이선균이나 이 드라마 차승원이나 사실 극중 성격은 다 비슷비슷한데 드라마안에서의
대사톤이나 억양 표정 행동 등등이 각각 달라보이고 새롭게 느껴지듯이 차승원 또한 새로운 캐릭터 하나 건진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공효진이 하는 역할은 늘 해왔던 뭐 그런 연기입니다
현실순응 잘하고 열심히 살면서 파스타처럼 상사한테 자주 까이고 불의엔 맞서고 당당히 따지다 어느순간 남자들에게 연민을 느끼게하는
전형적인? 공효진 역할입니다 그래도 이런 역할을 자주 그리고 최근에 해봐서 그런지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느끼는 감정과 대사표현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점점 이뻐지고 사랑스러워지네요;;

또 다른 주조연인 윤계상 유인나는 아직 그렇게 많은 분량이 나오진 않았지만 두 배우 모두 남자,여자 시청자들한테 비주얼만으로
열렬히 환영받는 배우들이라 그냥 얼굴,몸매 보는 재미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일단 유인나 나오면 자동 포커스 흐흐

대충 역할은 차승원은 현재 연예계 탑 배우(과거 심장 수술을 크게 해서 건강상 문제가 약간 있어보임)
그리고 과거 걸그룹 정상이었던 공효진(가장 인기많던 멤버),유인나(가장 인기없던 막내)가 10년이 흐른뒤 입장이 바뀌어
공효진은 방송구걸하는 비호감 방송인이 되었고 유인나는 A급 스타로 나옵니다
윤계상은 뭐 스펙좋은 엄친아 한의사로 나오는데 나머지 인물들과 큰 연관은 없습니다
여느 로코 드라마처럼 두 주연이 이런저런 일들로 얽히고 섥혀 로맨스가 진행되구요
주연이 극중 연예인으로 나오기때문에 주로 방송국 안에서 스토리가 이뤄져 대사들이 공감도 되고 이해하기 쉽네요  

무한도전 목요일날 녹화인데 수목드라마 하는 정총무와 실제 걸그룹 출신 이희진,한진희,최화정 등이 조연이고
현재까진 기타 카메오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호란,세바퀴 출연진,이병진,5dolls
주말에 재방이나 pc로 다운받아서 킬링타임용으로 한번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5분에 한번씩은 혼자 계속 실실 웃게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1/05/06 06:00
수정 아이콘
아....로코물이 로맨틱코메디였군요; 일본 용어인줄 알았습니다. 인터넷 반응이 굉장히 뜨거운 걸로 봐서는 작품이 괜찮나 봅니다.
그나저나 유인나씨는 작품 선택 감이 킹인건지 운이 좋은 건지 하는 것마다 대박나서 더 잘되고 있네요.
신세경씨가 제일 잘 될 줄 알았건만은...;; 어쨌든 주말에 재방하면 봐야겠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1/05/06 08:40
수정 아이콘
쾌걸춘향, 마이걸, 쾌도 홍길동, 환상의 커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홍자매 드라마는 딱 제 스타일이라서 작가를 보고 드라마를 보는 유일한 작가입니다.
오글오글오글거리는게 딱 제 스타일이예요... 이번 드라마도 역시나 오글오글하면서 빠져드는게 재밋더라고요!
호랑이
11/05/06 08:48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봤는데.. 공효진씨 덤블링 하고 난리부르스 추던 장면에선 손발 퇴갤해 버렸네요;
11/05/06 09:19
수정 아이콘
글 읽는 중반까지 로코가 대체 뭔가...하다가
로맨스? 란 단어보고 혹시 로맨틱코메디인가??? 했네요...
로코물이란 말이 자주 쓰이는 말인가요 내가 늙은건가ㅠㅠ
암튼 1화 보는 중인데 홍자매 스타일이 이제 좀 뻔한 것 같아서 보다말다보다말다 하고 있습니다 좀 몰아서 보던지 해야겠어요
honestjsh
11/05/06 09:28
수정 아이콘
역시 홍자매 작품이군요.......^^;; 드라마 스타일이랑 cg보고 홍자매 드라마가 아닐까 했는데...크크
저도 잠깐 봤는데 재미있을꺼같더라구요..^^
비디오드롬
11/05/06 10:27
수정 아이콘
이희진이요? 설마 공효진 친구로 나오는 여자가 베복 이희진인가요?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만..
연기도 괜찮게 하네요.

얼굴 살이 적당히 붙은게 훨씬 이쁘더군요. 덕분에 몰라봤습니다. 아주 좋네요. [m]
11/05/06 11:07
수정 아이콘
드라마 안보는 저로서도 우연히 봤는데...재밌더군요..

손발이 오그라들긴 하지만..하하

차승원씨 까도남모습...재밌어요..
Aisiteita
11/05/06 11:31
수정 아이콘
베이비복스 이희진양도 나오네요... 유인나씨 역할 설명을 보자마자 '아 저거 윤은혜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뭔가 묘하네요;
연풍연가
11/05/06 15:46
수정 아이콘
전 공효진 역할을 보니까 이진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비호감 이런건 관계가 없지만...
그냥 느낌상 왕년의 아이돌 스타였다가 아주 크게 다른분야로 히트를 치지 못하고, 예능에서 지루한 케릭터로 자리잡아버려서요

영웅호걸 종영으로 가장 아쉬웠던 맴버가 이진이었는데 앞으로 잘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예능이던 연기던
현실에서는 이진, 드라마에서는 공효진 둘 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뭐 드라마에선 당연히 잘되겠지만 말이죠)
결론은 이진 화이팅-_-
11/05/06 16:13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재밌더라구요 꼭챙겨봐야할게 또 늘었네요 크크
JKPlanet
11/05/06 20:54
수정 아이콘
차승원씨 이번 역할의 롤모델은 잭스패로의 쟈니뎁인거 같더군요... 대사 톤이나 억양 등이
마치 잭 스패로를 보는것 같다는... 근데 그게 또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여튼 괜찮은 드라마가 또하나 탄생한거 같아서 수목이 즐겁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085 [일반] 재미있는(?) 발성 이야기 [45] 개념은?12978 11/05/12 12978 2
29084 [일반] 일상의 넋두리 [6] 티티3220 11/05/12 3220 0
29083 [일반] 빛나는 청춘?, 빚지는 청춘 [11] 뜨거운눈물3853 11/05/12 3853 0
29082 [일반] [본격 서바이버] 야생동물의 공격에서 살아남는 법 + 19금 [23] AraTa8174 11/05/12 8174 1
29081 [일반] [망상] 나는 가수다 듀엣 특집 - 우리는 가수다 [21] SCVgoodtogosir5963 11/05/12 5963 0
29080 [일반] 넵. 우주 제일 달콤합니다. [38] 프즈히7716 11/05/12 7716 9
29079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5/12(목) 불판입니다. [640] 스카이바람4823 11/05/12 4823 0
29078 [일반] 5월 13일 충무아트홀에서 엄마를 부탁해 보실분 있으신가요? [5] 실론티매니아3054 11/05/12 3054 0
29077 [일반] [해외축구] ac밀란 피를로가 유벤투스 갔네요.. [25] 머드4795 11/05/12 4795 0
29076 [일반] [일본야구]박찬호 2군강등! [33] 아우구스투스5125 11/05/12 5125 0
29075 [일반] [NBA]한 시대가 끝나다 [29] 레몬커피5463 11/05/12 5463 0
29074 [일반] 삼성까면 뭔가 있어보이는 인식이 퍼졌나봅니다 [197] designerJ7579 11/05/12 7579 4
29073 [일반] 고속터미널·서울역 사물함 연쇄 폭발(2보) [21] 세우실6597 11/05/12 6597 0
29072 [일반] Process Explorer 와 Autoruns를 이용한 내컴퓨터 내가 지키기 [9] 멋진벼리~5346 11/05/12 5346 2
29064 [일반] 나가수 관련]새로운 가수 및 사소한 이슈(?) [53] 부끄러운줄알아야지6608 11/05/12 6608 0
29063 [일반] 허영생과 박재범과 2NE1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9] 세우실3918 11/05/12 3918 0
29062 [일반] 일본 방사능, 더 이상 가만히 지켜봐선 안될 것 같네요. [15] 계란말이7195 11/05/12 7195 1
29061 [일반] 으하하 아이고 친구야... 너도 이젠 아빠구나.. [4] 네오크로우3969 11/05/12 3969 1
29060 [일반] 숨겨진 노래들 [4] 루미큐브3757 11/05/12 3757 0
29058 [일반] Survivor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스포가 있을수도..) [6] 베일4869 11/05/12 4869 1
29057 [일반] 정말 기가막힌 세상이네요. [49] 축구사랑8469 11/05/12 8469 0
29056 [일반] [펌] dcinside의 박완규씨 인터뷰 - 박완규, 불의 재발견 [12] 삭제됨6408 11/05/11 6408 0
29055 [일반] 역사 공부에서 무엇이 중요할까요 [20] 눈시BB5016 11/05/11 50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