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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4 16:09:57
Name AraTa
Subject [일반] [본격 작업의 시작] '커피(coffee)'도 알고 마시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아라타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커피(coffee).



내 입의 원두~ 꿈처럼 달콤 했나?





커피의 깊이는 무궁무진할만큼 다양하지만, 너무 깊게는 들어가지 않고 상식적인 선까지만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상식의 선?






자, 시작합니다.








[1] 커피의 시작, 원두

원두의 모양 때문에 커피가 콩 비슷한 식물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커피 원두는 체리와 비슷하게 생긴 열매에서 껍질과 과육을 까고 씨앗만 빼서 건조시킨 겁니다.


그러한 원두는 생산지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원두의 종류는 수백가지지만, 대중적인 것은 세가지 정도이니 알아두도록 합시다.






마일드 원두

Ⅰ마일드 종

이 종은 아라비카 커피의 고급 품종으로 원두는 초록색이며, 크고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콜롬비아, 하와이, 케냐, 탄자니아 등 높은 지대에서 많이나는 마일드 타입은 신맛과 단맛이 뛰어나고 맛이 세서
스트레이트 원두커피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브라질 원두

Ⅱ브라질 종

마일도 종과 마찬가지로 아라비카 커피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마일드 종보다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자랍니다.
또한 원두가 노란빛을 띠며 다소 작고 둥급니다.
향과 신맛이 떨어지는 편이라 헤이즐넛 등과 섞어 독특한 향이 나는 커피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베트남 원두와 베트남 소녀?

Ⅲ 로부스타 종

갈색 커피로 아라비카 종은 아닙니다.
주로 동남아에서 자라며, 아라비카 종보다 값이 싸고 맛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베트남은 세계 3위의 커피 생산국이야.
보통 로부스타 종이 맛이 떨어진다지만 베트남 커피의 부드러운 쓴맛은 일품이지" 라고 썰을 푼다면 뭔가 있어보이긴 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캄보디아에 있을 때 베트남 커피를 굉장히 즐겨 마셨습니다.
아라비카에 익숙한 분들에게, 베트남 커피는 아주 독특하고 신선한 커피의 맛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아놔.. 말빨 하고는......



[2] 작업의 친구, 커피

회원님들이 뻐꾸기 날리기에 자신이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대화의 소재를 찾지 못한다면 자멸의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위의 여자처럼 그녀를 다른 곳만 응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테이블의 커피 잔을 들어올리며 자연스럽게 멘트를 날려봅시다.
바로, 아래의 이런 멘트들 말이죠.

ⅰ7세기의 에디오피아의 목동인 칼리프는 양이 붉은 콩 비슷한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따 먹었습니다.
잠시 후 그는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깜짝 놀란 칼디프는 이슬람 수도승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커피는 이슬람 수도자의 전용 음료가 되었습니다.

ⅱ커피는 곧 중동의 인기 음료가 되었습니다. 이슬람교도는 기도를 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통일시켰습니다.
초기의 커피는 종교 음료였습니다.
수도승은 음식을 먹는 게 금지된 라마단 기간에 커피를 마시며 허기를 달래기도 합니다.

ⅲ 6세기의 이슬람 율법학자들은 사람들이 사원에서 기도하는 것보다
커피 마시는 데만  집중하는 것을 보고 커피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반대여론에 부딪쳐 커피 금지령은 철회되었지만 카페에서 커피를 파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

ⅳ 비슷한 시기에 커피는 유럽에도 전파되었습니다.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악마의 음료라고 생각한 기독교도들은 이 음료를 마셔도 되는지 논쟁하기에 이릅니다.
당시 교황인 클레멘트 8세는 직접 커피를 마셔보고, "이렇게 맛있는 것을 이교도들만 마셔서는 안된다"며 커피를 허용했고,
유럽에서의 커피 논쟁은 매듭지어졌습니다.

ⅴ 유럽 전역에서 커피가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독일의 프리디리히 2세는 커피가 세금을 많이 무는 맥주의 라이벌이 될까 두려워서,
"커피가 정력에 나쁘다"는 헛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는 커피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커피 볶는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는 비밀 경찰을 파견하기도 해 처벌했습니다.

ⅵ 영국은 시민지인 미국에 무거운 세금 정책을 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홍차에 높은 세금을 부과한 것입니다.
분노한 미국인은 인디언으로 변장해서 영국의 무역선을 공격해서 많은 양의 홍차를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약탈한 홍차를 마시는 대신 바다에 다 던져버렸고, 차 대신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ⅶ 조선 후기, 한국으로 전해진 커피는 궁중에서만 마시는 고급 음료였습니다.
조선 왕조가 몰락하자 궁궐을 나오게 된 궁녀들은 다방을 차리고 커피를 판매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고급 음료를 '양탕국'이라고 불렀습니다.







라떼? 모카?    흠..    그냥 커피주세요.



[3] 커피 전문점에서 당당하자!

회원님들만 하는 고민은 아닐겁니다.
옆에 그녀도 알아서 고르는게 아니니까요.
종류가 많아서 무얼 고를지 모르겠죠?
가르쳐 드릴께요.





Ⅰ 블루마운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산에서 생산한 원두입니다. 그래서 블루마운틴.
하지만 진짜 좋은 블루마운틴 원두는 해발 2,000m 이상의 농장에서 생산한 것입니다.
이런 원두는 '블루마운틴 No.1' 이라고 불립니다.





Ⅱ 프렌치로스트

보통 원두를 살짝 볶으면 신맛이 강하고 다소 가벼운 느낌이 납니다.
신맛과 무게감을 모두 살린 시티로스트나 풀시티로스트가 중간 정도로 볶은 것이고,
신맛이 적고 단맛과 묵직한 맛이 일품인 프렌치로스트는 강하게 볶은 것입니다.
참고로 에스프레소는 가장 강하게 볶은 이탈리안로스트 원두를 사용합니다.





Ⅲ 에스프레소

아주 곱게 간 원두에 뜨거운 물을 강한 압력으로 빠르게 뽑아낸 진한 커피입니다.
이탈리아에선 에스프레소보다 더 진한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도 마십니다.
에스프레소는 원두의 유분이 황금색 크림(크레마)처럼 살짝 올라와야 맛있습니다.





Ⅳ 모카

원래 모카는 초컬릿 향이 나는 아라비아산의 특정한 원두지만, 요즘은 시럽등으로 초컬릿맛을 낸 커피를 말합니다.
참고로, 아라타는 씁쓸한 맛이 끌리는 스타벅스의 아이스 모카를 최고로 칩니다.
즉, 매니아.





Ⅴ 마키아또

에스프레소는 잔의 70%만 채웁니다.
마키아또는 잔에 남은 30%를 우유 거품으로 채운 커피입니다.
여기에 카라멜 시럽을 첨가하면 카라멜 마키아또, 초컬릿 가루를 넣으면 모카 마키아또가 되는 것입니다.





Ⅵ 카푸치노

뜨거운 우유와 우유 거품으로 희석한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1/3, 우유 1/3, 우유 거품 1/3을 섞어서 만듭니다.
참고로 카페라떼는 우유 거품을 넣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넣은 커피입니다.
(라떼는 이태리어로 우유를 뜻합니다. 그래서 커피 뿐만 아니라 다른 음료에도 라떼가 붙을 수 있습니다.)





Ⅶ 프라푸치노

아이스 커피와 커피 빙수의 중간 정도입니다.
만들기는 참 쉽습니다.
얼음을 믹서로 갈아 음료와 섞으면 프라푸치노가 됩니다.
가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기도 합니다.
이 때 섞은 음료에 따라 모카 프라푸치노, 녹차 프라푸치노, 회이트 프라푸치노 등으로 변주가 가능합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커피를 즐겨 마신 매니아유명인들을 소개해 봅니다.


커피가 되고 싶죠...?!?!



[4] 커피 매니아

그녀가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왔다면서 다시 마시길 거절한다면, 이들의 예를 들며 또 마시라고 조르세요.


ⅰ베토벤

베토벤의 아침 식사는 언제나 직접 볶은 60알의 원두로 내린 커피입니다.
그의 방은 난장판이었지만, 책상만은 언제나 깔끔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의 책상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악보와 펜, 그리고 커피 뿐이었습니다.


ⅱ발자크

장편 소설을 47권이나 쓴 발자크는 원고 매수만큼이나 많은 커피를 마신 커피광이었습니다.
어느 통계학자는 발자크가 평생 5만잔 이상의 커피를 마셨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ⅲ 바  흐

그가 작곡한 '가만히 입다물고 조용히 하세요'에는 커피는 천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 와인보다 달콤하다.
커피를 마실 자유를 보장하지 않으면 내게 구혼하지 말라'라는 가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경가극은 '커피칸타타'로 더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ⅳ 루스벨트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맥스웰하우스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다'고 칭찬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아직까지 맥스웰하우스의 캐치프라이즈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
...
..
.





하루가 멀다하고 알콜로 내장을 데우시는 피지알 회원님들.
내장은 데울 수 있더라도 시린 옆구리는 데울수 없습니다.
나중엔 알콜로 진도를 촉진시키더라도 작업의 시초는 커피 아니겠습니까?


아라타는 그저,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그녀와 돈독한 관계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글 쓰는 것 만큼 사진 찾는 시간도 오래 걸리네요..흐흐...






아라타였습니다.






rata rata Arata.



- 대부분의 객관적인 사실은 네이버와 야후 블로그를 참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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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횡재
11/05/04 16:11
수정 아이콘
잘 모르던 커피...?!
이제 라타 라타 아라타!
resgestae
11/05/04 16:2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다음에 아이스모카 스타벅스에서 마셔봐야겟네요

아 이전부터 궁금해햇던 건데
맥도널드의 아메리카노와 프리미엄로스트의 차이가 뭔지 아시는
피지알 지식인분들 계시면 알려주세요 !
11/05/04 16:26
수정 아이콘
커피 좋아라 하는데 요샌 카페인 중독 초기 증세를 보여서 자제하고 있네요.
대학원에 있다보니 사람들 커피 마시는 취향이 제각각이더군요.
믹스커피를 마시는 사람, 핸드드립을 즐기는 사람, 에스프레소(학과에 머신이 있습니다.)를 마시는 사람.
저는 초반에는 미천한실력으로 드립해서 마시다가 귀차니즘으로 원두 사다놓고 향을 다 날려버리다보니 그냥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아먹네요.
11/05/04 16:33
수정 아이콘
요새 스타벅스에서 2시 이후에 프라푸치노 반값! 행사하더군요.
3000원 안돈으로 톨사이즈 먹을 수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 참고바랍니다 흐흐.
11/05/04 16:37
수정 아이콘
오늘의커피와 아메리카노의 차이는 뭔가요?? 비슷한 모양에 비슷한 맛인거 같아서...
11/05/04 16:37
수정 아이콘
자판기 커피만 마시면서 잠을 깨기 위한 용도로 마실 뿐인데..

상당히 유용한 정보네요.
기회가 된다면 커피전문점도 한번 가봐야 겠네요.
11/05/04 16:39
수정 아이콘
중간에 여자분 성함이 maria 아닌가요? ...
ColorfulStory
11/05/04 16:4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디야 커피를 가보고 문득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프라푸치노하고 이름이 비슷한 플랫치노가 있던데..
프라푸치노하고 만드는 방법이 달라 보이지 않더라구요...
외국어를 잘 몰라서 그런데 단지 하나의 음료를 부르는 언어가 다른 것인가요?
아니면 무언가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
한 달 전부터 궁금했는데 밥 상 차려진 김에 숟가락 얹어 질문해봅니다..!
하늘의왕자
11/05/04 16:45
수정 아이콘
요즘 커피전문점이 정말 미친듯이 늘어나는 속도를 보면서,

세계의 커피원두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갈수가 있는지 뻘 의문이 들더군요....

소비량이 너무 어마어마한것 같은데 말이죠.
Lovephobia
11/05/04 17:22
수정 아이콘
으엑 입술 사진 징그러워욧...
할수있다
11/05/04 18:12
수정 아이콘
어?? 지난번에 올리셨던 글 아닌가요?
제가 잘못본건가 하고 다시 찾아봤더니 2010년 3월 20일에 똑같은 글이 있네요.
왜 다시 올리신 건지 궁금하네요 내용이 달라진건 아닌것 같고..

아무튼 지난번 글에 유익한 정보에 대한 감사를 표현 못했는데 이글의 댓글로 대신할게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2)
히비스커스
11/05/04 18: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느낌으로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경우 너무 샷 뽑는것을 너무 아무에게나 그리고 아무렇게나 뽑아서....

갓 한달된 알바생한테 커피 뽑는법 대충 가르쳐서 그걸 몇천원씩이나 받고 판다는게...

원가로는 제가 뭐라 불평 할 건덕지를 못찾겠지만 서비스와 질의 부분에서는 까도까도 계속 깔게 나옵니다-_-

해운대에서 커피숍 알바 2년 조금 넘게 했었는데.. 너무 바쁜나머지 기계적으로 샷뽑았다가 그걸 제가 먹어보니..

'이걸 돈주고 사먹나?' 앞으로 이러지 말아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 아무리 바빠도 샷뽑는것과 스팀만큼은 정말 성심성의껏 했던 기억이....

특히 직영만 있는 브랜드의 경우에는 그나마 좀 괜찮은데 가맹+직영 있는 커피숍은 '절대' 제 돈 주고 커피 안사먹습니다. 돈아깝거든요-_-
Aisiteita
11/05/04 19:36
수정 아이콘
간만에 명품글이 올라왔네요. 라테 라테 아라테~
영원한초보
11/05/05 01:2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이래저래 좋은 정보 얻고가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에스프레소 꼼빠냐의 꼼빠냐는 무슨 뜻이에요?
웃는거야^^
11/05/05 02:02
수정 아이콘
업계 종사자 로써 반가운 글이군요~
콘빠나(con pana)는 이태리어 로 영어 with cream 뜻과 일맥상통한다고 보면되겠습니다~
함정카드
11/05/05 02:40
수정 아이콘
에스프레소 꼰빠나는 에스프레소 샷 위에 휘핑크림을 올린것입니다.
에프스레소 마끼아또는 에스프레소 샷 위에 우유거품을 올린것이구요.
abrasax_:JW
11/05/05 03: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도 좋지만 사진이 명품입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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