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1/19 00:45:27
Name 그런거다
Subject [일반]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저희대학교의 총학선거 실시간 개표방송입니다.
http://wvu.wku.ac.kr/files/iwbn/live2.htm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원광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재학생입니다.

저는 상황을 잘 모릅니다만 1선본이 있고 2선본이 있는데, 2선본 측이 한의대 강의실에서 유세를 하면서
1선본을 비방하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어 후보자의 사퇴 혹은 한의대 측 표 몰수 중 택1을 하려다가
어제는 결국 몰수를 안한다고 했다가 오늘 개표하는 상황에서 몰수한다고 해서 2선본측 참모가 뛰어든 것 같습니다.

참모는 왜 어제는 몰수를 안한다고 했는지, 그리고 선관위는 어떤 식으로 선임된 것인지.
그리고 1선본측과 선관위측이 문자로 몰수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는 것에 대해 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닐수도 있습니다.
학우들에게 정보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회의를 하고 개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개표 중에 난입했는데도 지휘자 한명이 막아내지도 못하고 있고, 남자고등학교에서 싸움난 것 마냥 모두가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실시간 방송이라 소리 지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조용한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현재 상황은 '난입자'가 나타났고 벌써 10분이 넘도록 난입자가 개표 현장에서 처리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부끄러워서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것이 지성의 상아탑이라는 대학교의 총학생회 선거 개표 현장이라고 해도 좋단 말입니까?



자게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면 자삭하겠습니다.
알려주십시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1/19 00:47
수정 아이콘
저희 대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름 최고라는 대학에서 작년에 투표함 조작의혹과 불법 도청이 터졌습니다 -_-; 그 전에는 식권 조작사건도 일어났고요. 학생회의 전반적 막장화는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이번 선거에 나온 선본들도 죄다.. 영.. -_-;;
abrasax_:JW
10/11/19 00:58
수정 아이콘
글과 방송 모두 보고 있으니 정신이 혼미해지네요.
아나이스
10/11/19 01:05
수정 아이콘
저런 것도 문제지만 회장후보가 한명도 안나와서 내년 학생회 구성이 안되게 된 저희 대학교는 참... 물론 총학할맛 참 안나는 학교긴 하지요. 학생들 호응은 개떡에 비상총회 열면 항상 학생이 안와서 무산되고 총학활동이 돈이 될 학교도 아니니까요. 축제때 이명박 사진 하드보드지에 붙여놓고 다트던지는 이벤트 만든 황당한 짓도 했지만 그래도 봉사하는 사람들이 총학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총학생회가 구성이 안되네? ...
10/11/19 00:58
수정 아이콘
갑자기 영상이 안나오고 자체제작 영상이 나오네요 뭔일인가요?
정형돈
10/11/19 01:09
수정 아이콘
끝났네요...정리도 안된듯한데.....1선본과 선관위의 관계가 사뭇 궁금해지네요
그런거다
10/11/19 01:1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 정리 차원에서 카메라를 끈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바로 CF들어가네요 ^^; 저희 학교 퀄리티네요.
abrasax_:JW
10/11/19 01:23
수정 아이콘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학회장(?)이 나와서 선거권이 거부당한 것에 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거다
10/11/19 01:14
수정 아이콘
지금 다시 방송하고 있습니다.
아까의 난장판은 자체제작화면을 켜고 학우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정리한 것 같습니다.
한의대 회장이 오셔서 정식으로 한의대 6백여명 학생들의 몰수당한 표의 권리를 주장하고 계십니다.
abrasax_:JW
10/11/19 01:29
수정 아이콘
논쟁점이, '비방을 했는지 안 했는지'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 문제는 '선관위가 왜 그러한 어설픈 행동을 했는가'일텐데요.
아침이밝았다
10/11/19 01:32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선관위 무슨 어린애들 장난도 아니고.... 왜이러는지 말도 제대로 못하고
10/11/19 01:35
수정 아이콘
한의대 학생회장 말이 맞는거 같은데요..
2선본의 문제로 한의대가 왜 제외되어야 하는가는
합당한거 같은데요.
abrasax_:JW
10/11/19 01:36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몰수하거나 했다면, 차라리 재투표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선관위 위원장은 사퇴하고요.
운차이
10/11/19 01:37
수정 아이콘
으악 원광대학교 학생인데, 이것 때문에 저희 단대에서 선거위원 하던 사람들도 때려치우고 난리났었네요;;;
한의대가 casting vote가 되었다는 말을 어제 듣기는 했었는데...

오늘은 단대 회장 분이랑 얘기하면서 조금 더 많은 얘기를 들었지만 역시 대학교 총학선거도 정치판이라고, 좋은 일들만 있지는 않더라고요
abrasax_:JW
10/11/19 01:41
수정 아이콘
선관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정말 무슨 말하는 게 논리가 없네요.
계속 한다는 말이 "어떻게 책임 졌으면 좋겠습니까?"라고 말하질 않나, 논리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지적할 일이지 "그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따위의 말을 하네요.
정형돈
10/11/19 01:33
수정 아이콘
재선거 재투표가 맞다고 생각은 드는데..
대화내용이 조금 답답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정말 비방한게 맞다면 책임져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아나키
10/11/19 01: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원광대 정도면 상식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편입니다...
제 모교에서는 학교측이 자체적으로 선발해서 내세운 후보가 학교 말을 잘 안듣자(반항이라기보단 멍청해서 말귀를 잘 못알아들어서-_-)
학교측이 후보를 하나 더 내세워서 학교측이 내세운 후보만 2명이 되었는데 부정투표에 선거인명부 조작에 별별꼴을 다 보고 투표가 끝나고
개표과정에서도 온갖 잡스러운 일들이 발생하더니 결과는 파워 정족수 미달.....재투표 끝에 뽑힌 학생회장은 등록금 투쟁 시즌이 다가오자
전국적인 등록금 동결 열풍 속에서 학교측이 이걸 어찌해야하나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 '우리는 작년 7% 인상했으니 올해는
더 올리지 말고 7%까지만 올립시다'라고 학교측에 먼저 제안을 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등....판타지라면 이정도는 되어야죠...
Hibernate
10/11/19 02:03
수정 아이콘
으잌 저두 원대생인데 원대생 모임 한번 해야하나요?
아침이밝았다
10/11/19 02:11
수정 아이콘
와 개표하는걸로 확정지어졌네요.
정형돈
10/11/19 02:15
수정 아이콘
투표인원 :50 개표후 인원 : 51..........
abrasax_:JW
10/11/19 02:16
수정 아이콘
2선본의 참모분이, 선거의 당락을 떠나서 원광대의 문제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abrasax_:JW
10/11/19 02:20
수정 아이콘
2선본 참모분이 학교 문제에 대해 싸우다가 제적당한 적이 있다고 하시네요. 말을 논리적으로 잘하시는 분으로 보입니다.
10/11/19 02:14
수정 아이콘
정말 2선본이 이기던 지던간에 선관위는 완전 개쪽다파네요

아 방금 2선분 후보 사퇴 처분내려졌고
받아들였네요

참 x판이군요
그런거다
10/11/19 02:15
수정 아이콘
'구두 증언'을 근거로 부정 행위 확정, 2선본 측 후보자 박탈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정확한 과정을 따져 확정된 것이 아니라 선본위가 다른 참모측 질문에 '예? ....예. 예... 네. 누적입니다... 네. 네.... 사퇴...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확정하는 군요.
정형돈
10/11/19 02:17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있는데..와이파이 얘기가 나오던데 어떤 이야긴지 궁금하네요..
10/11/19 02:17
수정 아이콘
방송은 안보고 있는데 리플흐름만 봐도 참......
그런거다
10/11/19 02: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벌써 카메라 끄고 3번째 회의 들어갑니다. 어떻게 선출된지 모르는 선거관리위원들끼리 모든 것을 결정하고 마음대로 하는군요.
10/11/19 02:23
수정 아이콘
정말 타학교 학생이지만 이건 보고만 있어도 어이가 없군요

대충 굴러가는 상황을 보면
2선본 와이파이가 한의대쪽에서 비방을 했다(이건 단순 증인의 증언뿐. 그리고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것에 증인이 불응. 나머지 정황상 자료 없음)
선관위에서 한의대측 498표를 위의 이유로 제외시킴(이건 정말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한의대 학생회장이 와서 배틀후에 회의후 한의대표 포함시키기로함
2선본측에서 50/51 문제로 제기 + 한의대 관련해서 2선본측에 경고

최종적으로 경고 3번? 받은거 같은데 그중 2개가 증인의 증언뿐인 비방, 선관위에 항의한 것으로 인해 경고, 추가로 @

그래서 1선본에서 경고 누적이냐고 직접 물어보니 선관위에서 더듬거리면서 사퇴라고 했고
2선본측에서 받아들이고 그 이후 단계를 밟는다고 한거 같네요.

이외의 내용은 추측으로 예상하자면

1선본 + 현 총학위 + 선관위 vs 2선본
비방건에 대해서 증인이 총학생회장에게 말했고 현 총학회장은 그거만으로 선관위에 2선본 경고주라고 한것에서 추측

한의대 건은 한의대 표가 대부분 2선본에 몰릴것으로 예상해서 선관위가 제외하자고 한듯함
정형돈
10/11/19 02:54
수정 아이콘
계속 개표후 논의하자고 하는데..
개표 후 뻔히 묻어버릴 꺼 같은데요..
이제 곧 개표할 분위기네요..
그런거다
10/11/19 02:59
수정 아이콘
지금 유권자 서명을 한 사람수와 표 수가 안맞는 것을 '허용 범위 내 오차' 로 판단하고 계십니다.
그런거다
10/11/19 03:19
수정 아이콘
지금 선관위가 오차율 2%로 정해놓고, 지금 2%가 넘어서니까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에서 범위를 늘린다는 주장을 합니다.
정형돈
10/11/19 03:36
수정 아이콘
유령표가..있으면 안되는건데 말이죠..엄청나네요 정말..
모든 대학의 선거가 이런식인지..
포프의대모험
10/11/19 09:33
수정 아이콘
진짜 대학 총학선거가 왜이렇게들 x판인지 ㅠ
저희학교도 이해할수 없는 이유로 선본에서 경고먹이고 선본 몇개나 폭파하고 투표밀리고 난장판에서 겨우 뽑힌 총학 열심히 활동하나 했더니 회장이 아이팟 몇개 살라먹고 잠적 ㅡㅡ; 지금은 휴학해서 어떻게 됐을라나 모르겠는데 진짜 만나면 귓방맹이를 후려치고싶은 꼬라지를 많이 보여주더군요.. 선본 뛰다 나간사람이 선관위를 하지 않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495 [일반] 응답하라 1997~1998 저두 리즈 시절 이야기...#3 [3] 친절한 메딕씨2978 12/10/04 2978 0
35116 [일반] 다음주 금요일부터 tvN 오페라스타 2012가 시작됩니다. [15] 달리자달리자4383 12/02/03 4383 0
33520 [일반] 절대음감에 대한 허접한 글!! [34] MeineLiebe9773 11/12/01 9773 1
33083 [일반] 팝오페라의 창시자이자 영화 랜섬의 주인공인 키메라에 대해 아십니까? [8] 카랑카6106 11/11/14 6106 1
32557 [일반]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 Distant worlds 2 후기. [10] 벨리어스3218 11/10/23 3218 0
32521 [일반]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Distant worlds II 가 열리네요. [9] 벨리어스3313 11/10/22 3313 0
32247 [일반] [잡담] 내가 뽑은 한국드라마 BEST8(스크롤 압박) [80] 슬러거11483 11/10/11 11483 2
31680 [일반] KBS 남자의 자격 "청춘 합창단"이 본선에 진출했네요.. [32] 친절한 메딕씨9019 11/09/11 9019 0
28543 [일반] 맘대로 써보는 리버풀 이야기 [14] renoir4196 11/04/20 4196 0
28488 [일반] sk왕조 [34] 강한구7785 11/04/17 7785 0
26697 [일반] [펌] 저는 작년 7월에 연평부대 포7중대를 전역한 해병입니다. [27] 케이윌8388 10/11/28 8388 0
26489 [일반]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저희대학교의 총학선거 실시간 개표방송입니다. [46] 그런거다6038 10/11/19 6038 0
23843 [일반] [감상] 스메타나, <나의조국> [4] 달덩이3158 10/07/30 3158 0
23223 [일반] 군대이야기 (1) - 군 생활을 임하는 여러 유형들에 대해 [21] 시즈트럭4400 10/07/01 4400 0
22905 [일반] [본격 본좌놀이] 각 분야별 본좌놀이 해볼까요? [55] Arata8415 10/06/14 8415 0
19487 [일반] 파판의 'F'도 모르는 사람이 다녀온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 [6] 7drone of Sanchez4822 10/02/11 4822 0
18996 [일반] 5·18 30주년 기념 말러의 ‘부활’ 서울공연 퇴짜 ‘유감’ [5] Crom3826 10/01/19 3826 0
18941 [일반] 왜 용산에서는 6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죽었을까? [10] 이적집단초전5080 10/01/16 5080 8
15695 [일반] [대중가요 잡설] 아티스트, 뮤지션, 싱어 [10] 戰國時代4144 09/09/03 4144 0
14030 [일반] Heal the World [6] 윤하4231 09/06/27 4231 1
13860 [일반] 일상다반사 - 3. [3] 별비3624 09/06/21 3624 0
12950 [일반] 석양대통령 [2] 윤성민3113 09/05/25 3113 0
11589 [일반] 진정한 귀족(리플에 이견이 있어 글을 몇개 더 가져왔습니다) [55] 헐렁이7353 09/03/23 735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