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2/27 11:33:03
Name nickyo
Subject [일반] 시대에 두 별은 없다. 그저 필사적인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최강이란 이름에 현혹됩니다. 그것은 스스로가 정점에 서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일수도 있고, 그 정점에 오르는 사람의 찬란한 궤적에 대한 감동일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을 매체를 통해 바라보며 함께 기뻐하고 슬퍼합니다. 공감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현존 최고라는 정점의 자리 옆에는 언제나 2인자의 자리가 있습니다. 너무나 잘 하는데도 한 순간이 아쉬운 사람들. 어떠한 시대에 태어나도 최고가 될 수 있으나 오직 그 시대 만큼은 2인자였던 사람들. 우리는 그러한 구도에 열광합니다. 라이벌, 아쉬운 패배자. 그것이 주는 감동의 여운들 말이지요.

우리가 임요환선수와 홍진호 선수에게 열광했고,
마재윤 선수와 그를 가로막던 선수들을 보며 감동했듯이.

어제의 싸움은 대단했습니다. 같은 시대에 태어난 두 피겨선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이지요.

삼국지 연의를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위의 사마의와 오의 주유는 그야말로 어느 난세에 태어난다 한들 최고의 자리에 오를 전략가이자 책사가이며 정치가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촉에 자리잡은 제갈량이라는 사람은 그들과 동 시대에 존재하였고, 그래서 그들은 2인자로 남겨져야만 했습니다. 어째서 하늘은 나와 그대를 같은 시대에 태어나게 했는가. 최고와 그 바로 아래의 자리에는 이러한 감정들이 뒤섞여있을겁니다.

아마도, 우리는 살면서 이러한 감정을 수 없이 느끼게 됩니다. 학창시절에는 나보다 공부를 잘하고, 운동을 잘하고, 얼굴이 잘생기고, 심지어 싸움도 잘하는 사람을 보며 '쟤랑 왜 하필 같은 반인가..'라고 생각 했었으니까요. 사법연수원 같은 곳은 저런 감정이 엄청나게 넘치지 않을까요? 일반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저런 감정은 참 많이 다가올 겁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 내가 끊임없이 노력함에도 내가 결국에 이길 수 없는 거대한 벽이 가로막힌, 그런 '최고'의 권좌위에 있는 사람들. 그렇기에 우리는 간접적으로 최고의 권좌를 함께 맛보게 해 주는 스포츠와 국제경쟁에 불타오르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대표'가 최고이면, 우리도 '최고'라는 기분이 들게 해 주니까요.

어제 피겨가 끝난 이후, 한국 인터넷을 비롯하여 심지어 언론사의 몇몇 공식적 기사들 까지, 아사다 마오에 대한 조롱은 정말 무한히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마치 그녀는 한국에서 흉악범죄라도 저지른 듯, 수많은 조롱거리 속에서 놀림당하고 있지요. 일본의 2ch따위에서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를 욕할때에는 몰상식하고 매너없고 제정신이 아닌 것들이라며 말하던 사람들이, 아사다 마오가 그 조롱의 대상이 되면 너무나 신나게 웃고 즐깁니다.

2등은 1등이 아닙니다. 그러나 2등은 언제든 1등이 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김연아가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아사다 마오는 그 모든 플래쉬를 본인이 챙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가 얼마나 노력을 했고 그녀의 재능이 얼마나 받쳐줬든지간에, 김연아 선수는 그 모든것을 뛰어넘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물 위를 걸었었던 것처럼, 김연아 선수는 유유히 빙상위에서 날았습니다. 마치 시대가 그녀를 원한 듯이 말이지요. 아사다마오 선수는 분명 큰 별이나, 안타깝게도 그녀는 이 하늘 아래 김연아 선수와 경쟁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저는 아사다 마오선수가 조롱거리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피겨로 일본을 이겼다 따위의 저급한 반일감정 따위에 찬동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일본에 대해 이겼다고 말하려면, 동북아에서 일본보다 우리나라의 입김이 더 세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인지도가 더 높아지며, 세계 문화에 있어서 일본이 지닌 영향력보다도 많은 영향력을 지녔을 때에야 승리했다고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제의 그 훌륭한 세기의 싸움에도 저급한 감정들을 이끌어내어 뛰어난 선수들에 대해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더군요. 몇 몇 해설마저도. 뭐 어느나라나 그런 사람은 있겠습니다만.

아사다 마오는 훌륭한 선수입니다. 그녀가 2위에 머물렀다고 해서 그녀가 노력하지 않았고, 멘탈이 부족하고, 재능이 없지 않았을 겁니다. 그녀가 인터뷰에서 흘린 눈물은 아주 값진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모든 것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증명한 것은 시대의 영웅으로서 엄청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2위에서 피눈물과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어야 했던 한명의 뛰어난 피겨소녀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녀가 일본인이든 아니든 간에요.


시대에 별이 둘은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의 김연아 선수는 이 시대 피겨의 아이콘이자 최고의 여왕입니다. 그리고, 모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골드 로져에게 이길 수 없어서 이 바다의 2인자로 남게 된 패배자들은 얼마든지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김연아 선수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피겨선수들에게 그것은 잔혹한 운명이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싸우기를 포기했을 것이고, 누군가는 김연아 선수 이상이 되기위해 노력하겠지요. 저는 아사다 마오선수가 빙상위에서 그러한 연기를 하기 위해 쌓아온 시간과 노력이 이렇게 조롱받을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두 소녀의 경쟁은 아름다웠고, 승자가 우리일 뿐입니다. 우리는 최고의 자리에 감동하는 만큼, 우리가 수 없이 겪어야만 했던 '2인자'로서의 설움에 대해서도 조금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과연 아사다마오가 비아냥과 조롱속에서 희롱받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지요.


김연아 선수의 그랜드 슬램을 축하합니다.

아사다 마오의 은메달 또한 축하합니다.

지금은 압도적인 실력으로서 김연아 선수가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으나
아사다 마오가 싸움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두 선수 모두, 한 쪽이 없었다면 이렇게 위대한 싸움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같은 하늘 아래에 두 별이 만난 것은 신의 욕심이었을까요?

1등도,2등도. 그들의 최선을 다한 모습과 그들이 그동안 흘린 눈물 땀 시간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대에 두 별은 없을 지 모르나,

필사적인 사람 둘은 있습니다.

그러한 것에 대해, 우리는 조금 관대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2/27 11:42
수정 아이콘
동감 합니다. 그리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
공안9과
10/02/27 11:45
수정 아이콘
글을 읽는 내내 그 분의 모습이 떠오르네요...ㅠ.ㅠ
10/02/27 11:45
수정 아이콘
은메달을 딴 선수가 격려와 위로의 대상이 되지는 못할망정, 조롱의 대상이 되는걸 보는건 영 별로더군요.

얼마전에 김연아양이 이상한 표정으로 사진찍힌 기사가 올라오니까 그런건 안보여주는게 기자의 암묵적인 룰이 아니냐던 분들이
마오선수가 아쉬워하는 표정을 캡쳐해서 조롱거리로 삼는건 확실히;;; 좀 그렇더군요;;;
검은고양이경
10/02/27 11:53
수정 아이콘
참 적절한 지적입니다.
Christian The Poet
10/02/27 11:55
수정 아이콘
아사다 마오 선수도 충분히 노력했고, 김연아 선수만 아니었으면 어떤 시기의 최고 선수들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을만큼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너무 김연아 선수를 돋보이기 하기 위해서 아사다 마오 선수에 대한 깎아내리기를 해서 우스운 꼴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그 선수의 연기를 보면서 정말 잘 하고, 그 자신도 피겨스케이팅에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무한도전 복싱특집에 등장했던 쓰바사 선수 생각이 납니다.
비록 우리나라 선수와 맞선 일본선수였음에도 무한도전 제작진의 진솔한 표현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승부를 떠나 그 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아사다 마오 선수에 대해서도 무한도전 제작진이 보여준 것과 같은 태도로 대해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Orange Road
10/02/27 11:57
수정 아이콘
저도 기본적으로는 글쓴 분과 같은 생각입니다만..

2ch의 심판매수 드립이라든지, 마오에게 언제나 우호적인 심판진들을 생각한다면 마오가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게다가 본인도 인터뷰에서 처음 두 번의 악셀이 문제 없었다고 말하는 등 밉상이 되버린
탓도 있죠..
10/02/27 12:07
수정 아이콘
마오의 조롱은 마오 선수 본인에 대한 조롱보다는 마오와 김연아 선수를 소재로 우리를 조롱하던 일본인들에 대한 쪽이 더 크죠. 심판 매수 드립을 치는 등 떠들어대다가 결국 실력차이라는 걸 보여줬으니 통쾌하더군요.
동네슈퍼주인
10/02/27 12:20
수정 아이콘
따로 쓰려다, 비슷한 취지의 글이어서 댓글로 남깁니다.

신만이 완전할 수 있다면 그 존재를 부정해 버린 한 소녀가 선사한 시간. 그것을 우리 장한 '대한의 딸'이 이룬 오천만의 염원쯤으로 여긴다면 참으로 불경하기 짝이 없는 경배다. 소녀가, 소녀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에게 선사한 4분의 순간은 우리에게 허락된 아름다움에 대한 계시였다.

불완전함이 인간의 운명이라면, 그 운명조차 연기한 소녀가 선사한 시간. 그것을 희대의 불운이라든가 현격한 실력차쯤이라 여긴다면 다시없는 모욕이다. 소녀가, 소녀 스스로 힘으로 선사한 4분 10초간의 순간은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언젠가 운명을 넘어설 희망이라는 매세지였다.

2010년 2월 26일, 김연아는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웠고 이 태양계에서 태양과 함께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였다. 꼭 이 소녀를 '조국에 금을 바친 아이', '숙적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꺾은 아이로 기억해야만 할까.

환호, 주변사람들의 숨겨지지 않는 표정. 그리고 그녀 스스로 본 상상 그 자체. 그 경기장에서 아사다 마오가 저만큼은 못해내겠다는 걸 가장 잘 알고 있던 사람은 아사다 마오였을 것이다. 스무살 소녀는 피하고 싶었을 터이다. 어쩌면 자신의 연기가 최악의 연기가 되길 기도했을 지도 모른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어도 어쩔 수 없단 걸 보여주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소녀는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쳐보였다. 아사다 마오는 오늘 인류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웠고 외로운 밤 고고히 빛나는 달과 같은 존재였다. 꼭 이 소녀를 2등, 여왕의 대관식 들러리로 기억해야 할까.

불미한 인간이 만든 모든 제도의 승자는 한 명이지만 자연이건 신이건 인간보다 위대한 존재가 만들었을 인간의 마음은 더 많은 승자를 품을 수 있다. 연느님의 현시. 여왕의 대관식. 김연아가 올림픽 챔피언이 된 하루. 이것들 보다 90년 9월 5일생. 90년 9월 25일생.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두 소녀가 보여준 아름다움만으로 2010년 2월 26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떨까.
10/02/27 12:31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기능좀..
Fanatic[Jin]
10/02/27 12:29
수정 아이콘
마오선수도 너무 예뻐요!!파이팅
항즐이
10/02/27 12:33
수정 아이콘
아사다 마오에 대한 비판은, 마오 선수 자체보다는 일본 빙상연맹과 언론, 그리고 그 영향력 하에 있는 ISU의 행태에 따른 것입니다.

세계 선수권에서의 어이없는 판정, 계속된 롱엣지와 프리로테이션에 대한 너그러운 판정 (심지어 같은 일본 선수인 안도미키에게도 엄격하면서!) 등을 등에 업고 있으니 짜증이 날 수 밖에요.

지나친 비난도 분명 있을것입니다만, 마오의 성적을 "좋은 경쟁이었다"라고 시원하게 인정하기 어려운 맥락이 분명 있음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10/02/27 12: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글의 주제를 사람으로 한정했습니다. 아사다 마오가 원한 편파와 영향력인지 아닌지는 인과를 증명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한 불공평한 것들에 대해서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면 그것은 아사다 마오라는 선수가 아니라 항즐이님 말씀대로 일본 빙상연맹과 언론, ISU에대한 조롱을 해야겠지요. 그것을 아사다마오라는 선수가 그 혜택을 받았다하여 조롱의 배출구로 된다는 것은 맞는 일인가를 생각해보고 싶네요. 그저 그들이 아사다마오라는 icon(제트key가 고장나서 한글kiuk도 안되네요)을 통해 신나게 스트레스를 푸는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항즐이
10/02/27 12:45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한 사람이 문화적인 아이콘은 차치하고서라도 최소한 한 국가와 단체의 모든 역량이 집중된 대표로서 존재하는 상황에서, 선수를 그저 한 명의 사람으로 한정하기는 힘듭니다.

개인적인 삶은 당연히 한 사람의 소녀로 존중받아야 할 것이며, 인격적인 모독에 대해서는 저도 선을 긋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좋은 경쟁이었다. 마오의 은메달은 당연하다" 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석연치 않은 판정과 석연치 않은 그녀의 기술. 그리고 그것을 그녀 스스로 괜찮은 것이라고 믿게 만든, 일본 빙연과 일본 스폰서가 지배하는 ISU에 대한 씁쓸함이 가시지 않는 겁니다.

조롱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야기하자면, 2ch에서도 마찬가지의 조롱이 일어나고 있을 겁니다. 지나치게 까불어대는 입방정은 항상 있기 마련이고 그것이 pgr이라면 지적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그러나 "왜 니들은 시원하게 정정당당한 승부에 임한 상대를 인정하지 못하고 꽁해서 그러냐?" 라고 하는건 지나칩니다.
10/02/27 12:52
수정 아이콘
이해했습니다. 시원하게 정정당당한 승부가 되지 않은게 선수들의 뜻이 있었든 아니든은 접어두더라도 그러한 측면이 있었기에 후폭풍도 더 big하게 다가오겠지요(아 내 kiuk버튼..) 그러나 뭐 제가 꽁해서 그러냐고까지 하는건 또 지나치십니다. 인정을 하는 것과, 그쪽 협회들과 언론들의 문제는 또 따로 봐야한다는 생각이지요. 한정하기 힘든것을 한정해서 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듯이, 그녀 스스로 괜찮은 것이라고 믿게 만든 일본 빙연과 스폰서 ISU의 인과관계 증명은 불가능한 일이니까요.(우리의 정보력으론.)
10/02/27 12:54
수정 아이콘
저도 항즐이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아사다 마오에 대한 비판은 여러 맥락이 담겨져 있음을 이해하고 그 아이콘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해석하는 건 별로 맞지 않다고 보네요.
드라군
10/02/27 12:33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댓글도 퀄리티가 후덜덜. 추천합니다.
10/02/27 12:52
수정 아이콘
분명 큰별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단한 선수고 그 노력과 재능, 열정에 관해서야 두말 할 수 없겠습니다만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2등'씩이나' 한 것조차 매우 찜찜해서 어른스런 시선으로 보기가 많이 힘드네요.
(물론 평소실력대로면야 확고부동한 2인자인 것은 맞지만)
2인자의 기량도, 205점의 연기도 보여주지 못한 채 받은 은메달은 선수 본인에겐 어쩌면 형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래서 가장 괴로운건 아사다 마오 자신이겠지만요.
10/02/27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아사다 선수의 실수가 눈에 밟혔지만, 의외로 SBS해설분들의 예상점수는 심판분들의 판정보다 높았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해설을 들을때..
10/02/27 12:57
수정 아이콘
nickyo님// 뭐 사실 전 피겨 막눈이니깐 전문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하는 말씀에선 할말이 없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눈에 보이는 실수를 한 연기가 종전 세계최고 점수인 207점에 불과 2점 차이밖에 안난다는게 영 소화불량 걸리게 만드네요.
10/02/27 13:02
수정 아이콘
그게 아마 쇼트에서 엄청 높은 점수를 따서 그런거 아니었을까요? 확실히 쇼트는 잘 했던데 프리점수는 확 밀리더라구요.
쇼트도 직접봤었는데 쇼트는 정말 잘하더군요..
항즐이
10/02/27 13:05
수정 아이콘
쇼트에서도 좀 이상하게 높았고, 프리에서 그냥 경기화면으로도 보이는 트악 프리로테이션과 트리플 점프들의 미스가 모두 무시되고 감점이 없었던 건 좀..

쇼트에서도 트악 회전수는 애매했습니다.

트악 경우는 참 웃긴게, 이토 미도리가 트악으로 세계를 지배하던 시절에는 회전수를 꽉 채우는게 ISU의 기준이었다가, 이제 마오만 트악 뛰니까 마오의 트악에다가 기준을 맞춘 것 처럼 되더군요. 거의 1/2바퀴를 비비는 걸 허용해 주는 정도에 가까운..

다른 트리플 점프는 기준을 강화했다고 하더니 연아아 안도미키에게는 엄격하고 마오에게는 여전히 관대합니다. 플러츠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10/02/27 13:14
수정 아이콘
nickyo님// 저도 쇼트봤는데 아사다가 평소 이상으로 잘한 것은 분명한듯 싶습니다. 그래서 사실 쇼트에 대해선 별생각이 없는데 프리가 진짜 그게 그 점수 받을 연기가 아닌데-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이번 올림픽의 마오는 '2인자'라기보단 '2등 후보 중 한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뭐 사실 자기 경기 바로 앞에 김연아 선수가 150점 씩이나 찍어버리는 바람에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려서 그랬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인간 이상 안그럴 선수가 어디있겠어요.
공명테란
10/02/27 14:26
수정 아이콘
저도 생방으로 시청했는데요... 평소에 직절적인 발언을 삼가던 방상아 해설분이 흥분하시던데요. 대놓고 공정한 판정이 이건 아닙니다.
이런 맥락으로 비난하던걸 들었습니다 분명히요 중간중간 어떤해설을 들으셨는지요.. 전 분명 sbs방송을 시청했습니다.
동료동료열매
10/02/27 13:01
수정 아이콘
딴거 보다 아사다가 울먹이면서 인터뷰하는거 보니까 참 짠하더군요.
사상최악
10/02/27 13:12
수정 아이콘
nickyo님의 글과 동네슈퍼주인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여전히 훌륭한 연기에 트집을 잡으려는 분들이 보여서 씁쓸하네요.
항즐이
10/02/27 13:15
수정 아이콘
트집이라고 표현하면 좀 할 말이 없습니다. 그거야 말로 씁쓸하군요.
10/02/27 13:18
수정 아이콘
억지 감동을 만드는 글이나 댓글들이 오히려 전 이해가 안 가더군요.
그리고 아사다 마오는 관심이라도 받지 판정에서 불리하고 관심도 못 받는 다른 선수들이 훨씬 안타깝구요.
10/02/27 13:20
수정 아이콘
피겨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이번 프리에서 그나마 김연아 선수의 연기에 근접한 선수는 마오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이나 실수에 대해선 윗줄에서 적었듯이 피겨에 대해 잘 모르므로 그 부분에 관해선 다른 사람들의 비판에 대해
수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술로서의 피겨, 표현으로서의 피겨로 본다면 마오 선수도 충분히 김연아 선수 다음으로
평가될만한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연기가 우아하면서도 달콤한 움직임으로 빙판 위를 사뿐사뿐 날아다니는
요정같았다면, 마오 선수는 무겁게 내리깔리는 웅장한 선율을 박력있게 헤쳐나가며 화려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불꽃같았습니다.
다만 마오 선수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던거 같고, 실수도 있었지요. 그러나 프로그램의 표현 자체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완성도가 있었다고 봅니다.
1그룹부터 4그룹까지 보아왔지만 거의 대부분의 선수는 단순히 기술을 얼마나 잘 구사했나, 프로그램을 정확히 수행했나를 중심
으로 한 스포츠로써의 피겨연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그룹의 선수들 정도가 그런 차원을 뛰어넘은 연기를 보여줬고, 그 중에서도
눈여겨볼만한 특징적인 연기를 한 선수는 김연아와 마오 두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이런 문장을 봤던 기억이 있네요. 평범한 선수는 음악에 끌려다니고, 좋은 선수는 음악과 잘 어울러지고, 위대한 선수는
연기가 음악을 지배한다. 마오 선수는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연기는 위대한 선수의
모습이었습니다.
10/02/27 13:28
수정 아이콘
하나만 덧붙이자면 김연아 선수 프리 경기를 오늘 다시 보니까, 어제와는 달리 좀 더 확실히 김연아의 연기가 예술적인 경지에
이르렀다는 걸 느꼈습니다. 스포츠로써 보게 되는게 아니라 예술작품을 감상하듯이 보게 되더군요. 실로 빙판 위에 살아 움직
이는 요정이었습니다. 마오 선수의 경기도 다시 한번 보고 싶은데 찾기가 힘드네요. 사실 마오 선수도 표현능력에 있어 김연아
선수보다 월등히 못하진 않은데, 그 놈의 트리플 악셀에 계속 얽매이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그런거 안하고 자신이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 연기를 펼친다면 좋을텐데요.
안도 미키 선수나 조애니 로셰트 선수가 더 은메달에 가깝다고 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어쩌면 기술적인 면에선 그럴지도 모르
겠습니다. 그런데 안도 미키 선수는 뭔가;;; 전위적인 느낌이랄까. 일단 의상이 충격이었고, 연기 또한 곡에 맞는거 같기도 한데
왠지 손발이 오글거리는 괴이한 기분;;; 그리고 조애니 선수는 할머님의 불상사 때문에 사람들이 조금 감상적으로 바라보게 되
는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부분도 저는 충분히 인정될만한 감동의 요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기 자체만 보면 마오
선수의 연기보단 부족해보입니다. 곡의 매력과 자신의 표현을 최고까진 끌어올리지 못한 느낌.
ThinkD4renT
10/02/27 14:30
수정 아이콘
예술로서의 피겨도 기술이 뒷받침 되어야만 존재합니다...
치팅으로 범벅된 마오의 기술들이 예술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마오는... 비난받는것이 아니라 비판받는것입니다...
마오에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때론 동정어린 시선을 보내곤 하는데...
그 실체를 알면 속 뒤집어 집니다...
아래 댓글로 몇개 링크 걸었습니다... 한번쯤 확인해 보세요...

연아팬들이 몸에 사리가 하도 쌓여서 성불할까 싶다는 말은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10/02/27 14:46
수정 아이콘
기술적인 부분, 스포츠로써의 피겨는 ThinkD4renT님들과 같이 마오 선수가 잘못하고 있는 점이 있다는 건 위에서도 적었지만
동의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술이 어떻고 저렇고 할만큼 피겨에 지식을 쌓고 큰 관심을 가지진 않았으니 동계스포츠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의 판단은 뭐라 할 말을 할 주제가 못 됩니다. 다만 그런 것을 떠나 선수들의 연기에 대해 아름다움과
표현능력, 곡과의 조화나 안무 등에서 보았을때 위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스포츠엔 룰이 있습니다. 그것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죠. 하지만 예술엔 룰이 없죠. 명확한 판단기준이 없습니다. 저같은 피겨에 있어서 맹인과 같은 사람에겐
그냥 연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곡과 잘 어울리는가 정도로만 바라볼 뿐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위와 같은 평을 한 것이지 마오
선수의 연기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옳은 연기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의 룰에 부합하지 않은 석연치 않은 연기
라도 룰을 제외한 그 연기 자체의 아름다움은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뭐, 피겨스케이팅은 스포츠인데 무슨 예술타령이냐 하시면 제가 딱히 할 말은 없지만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제 본 김연아 선수
의 경기는 예술작품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개인적으론 마오 선수의 연기도 충분히 아름다운 연기였다고 보고 있습
니다. 물론 피겨스케이팅의 룰도 추가해서 기준을 잡는다면 빛이 바래진다는 점에선 수긍하고 있습니다.
ThinkD4renT
10/02/27 15:32
수정 아이콘
피겨의 기술은 일단 정해진 룰대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어렸을때부터 피나는 훈련을 통해 그 기술들을 정석으로 연마하지요...
때로는 잘못된 기술을 너무 어린시절에 익혀 성인이 되어서야 고칠려고 하니 그 어려움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문제는 마오인데...
겉보기에는 그럴싸 해 보입니다... 점프도 팡팡 잘 뛰고 랜딩도 잘하고...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치팅 범벅 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피겨에서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이 피땀흘려 노력하고 그 결과를 제대로 평가 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그 치팅의 중심에 마오가 서 있고 그 실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마오의 연기가 예술적으로 보인다고 하는것에 문제를 삼는 것이지요...

예술적인 부분을 잠깐 이야기 하자면...
피겨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엣지 콘트롤능력입니다... 피겨에서는 엣지가 깊다고 표현합니다...
마오는 탑싱이라는 대우에도 불구하고 엣지 콘트롤 능력이 별루 입니다...
이 엣지 콘트롤이 중요한 이유는... 엣지가 깊을수록 무게중심이 아래로 쏠려 상체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할수 있습니다...
연아선수의 경기가 더 우아해 보이고 예술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이 엣지를 깊게 쓰는것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마오선수는 엣지를 깊게 쓰지 못하기 때문에 연기를 할때 상체 전체를 쓰기 보다는 팔만 휘젓는 수준으로 연기를 합니다...
이래서 마오선수와 다른 선수들이 예술적이지 못 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지요...
ThinkD4renT
10/02/27 13:38
수정 아이콘
연아팬들이 아사다 마오 선수를 까는 이유는 굉장히 많습니다...
단순히 연아선수의 경쟁자이기때문에 인신공격적으로 까는 몰지각한 팬들도 더러 있습니다만...
피겨에대한 조금의 지식이라도 있는 연아팬들은 무차별적으로 까지 않고 굉장히 논리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을 깝니다...
아래는 엣지교정을 위해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대한 링크 입니다...

진짜 엣지교정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bbs/moresports/#read?articleId=124053&&x=0&bbsId=F009&sortKey=depth&searchValue=%EC%83%88%EB%8C%81&searchKey=daumname&y=0&pageIndex=3

위의 링크처럼 한시즌, 두시즌을 버려가며 선수들은 자신의 잘못된점을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마오선수는 고치려고 노력하기는 커녕 3Lz를 프로그램 자체에서 빼 버립니다...

아사다 마오선수의 잘못된 기술들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로 대체합니다...
이런 치팅기술들로 세계탑싱이라는 대우를 받는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토점프를 뛰기 위해 다른 선수들은 발톱 깨져가며 피나는 연습을 하지만...
마오선수는 말그대로 발바닥으로 비벼가며 토계열 점프를 엣지점프처럼 뜁니다...
그런데도 가산점이라니요...
마오선수가 누리는 대우와 메달들은 다른 선수에게는 피눈물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아사다마오선수를 안 깔려고 해도 안깔수가 없습니다...

마오선수의 이상한 슬로우 모션 영상(팀트로피)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bbs/moresports/#read?articleId=121102&&x=0&bbsId=F009&sortKey=depth&searchValue=%EC%83%88%EB%8C%81&searchKey=daumname&y=0&pageIndex=3

마오선수의 "플립 대 러츠"점프 비교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bbs/moresports/#read?articleId=119894&&x=0&bbsId=F009&sortKey=depth&searchValue=%EC%83%88%EB%8C%81&searchKey=daumname&y=0&pageIndex=3

치팅기술들 2
http://blog.naver.com/miso7304/100071175014

"토우 룹(Toe Loop)" 점프에 대한 설명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bbs/moresports/#read?articleId=199069&&bbsId=F009&x=0&sortKey=depth&searchValue=%EC%83%88%EB%8C%81&searchKey=daumname&y=0&pageIndex=1

레인맨님의 마오 선수의 3A에 대한 보충설명입니다.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bbs/moresports/#read?articleId=188694&&x=0&bbsId=F009&sortKey=depth&searchValue=%EC%83%88%EB%8C%81&searchKey=daumname&y=0&pageIndex=1

"왁셀"움짤입니다.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bbs/moresports/#read?articleId=162927&&x=0&bbsId=F009&sortKey=depth&searchValue=%EC%83%88%EB%8C%81&searchKey=daumname&y=0&pageIndex=1


아사다마오 선수의 "트리플 룹 "점프에 대한 설명
http://blog.naver.com/miso7304/100071136764

마오의 비비기 및 머리, 몸통 분리 움짤
http://blog.naver.com/miso7304/100071124487

아사다마오 선수의 "제자리 높이 뛰기"
http://blog.naver.com/miso7304/100071188102

아사다 마오 선수의 점프 분석(12세, 2002 전일본선수권대회)
http://blog.naver.com/miso7304/100071255523

아사다 마오 선수의 "토우 룹"점프
http://blog.naver.com/miso7304/100071303855

아사다마오 선수의 역대 트리플 악셀 발달사 1
http://blog.naver.com/miso7304/100087204779

긴머리님 : 마오가 무너지는 이유 - SBS블로그
http://blog.naver.com/miso7304/100088494822

2010년 마오의 문제점 (2009 Japan Open 종을 보고)
http://blog.naver.com/miso7304/100090477505

기초의 중요성(마오 선수의 트리플 플러츠)
http://blog.naver.com/miso7304/100092407324

"플러츠"에 대하여
http://blog.naver.com/miso7304/100071314372
루크레티아
10/02/27 13:52
수정 아이콘
아사다 마오 선수에게 냉소를 보낼 수 있는 이유는 그녀가 본인 스스로의 잘못을 결코 인정하려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은 일본 선수인 안도 미키 선수는 반대로 우리나라 피겨팬들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미키 선수 본인이 정말 시즌 하나를 통째로 버려가면서까지 본인에 대한 교정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오 선수는 전혀 그런 기미도 없거니와 오히려 이번 은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도 '트악은 완벽했다.'라고 할 만큼 뻔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이건 뭐 개념이 없죠.) 게다가 코치라는 작자는 상대 선수의 실력에 대한 흠집까지 잡으면서 비교하는 짓을 했고요.
마오 선수에 대한 '죽어라, 넘어져라' 같은 2ch식 비난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뻔뻔한 사람에게 던지는 비판은 당연히 인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10/02/27 13:5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결국 그차이가 지금의 김연아 와 마오의 차이겠죠. 이제 둘의 차이는 벌어졌으면 벌어졌지 좁혀지지는 않을겁니다. 어제 마오 우는걸 보니, 90점 맞은애가 마킹 실수로 95점 맞아놓고 100점 맞은 애 때문에 2등했다고 징징되는걸로 밖에는 안보이더군요.
Wanderer
10/02/27 14:0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공명테란
10/02/27 14:01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동감합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에 대한 반감이 단지 일본인이라서, 한국 일본언론의 라이벌 드립이라서는 아닌거 같습니다.
어제 올림픽경기를 보고 울먹이는 아사다 마오선수가 흔한말로 짠하지 않았습니다. 개떡같은 연기를 펼치고 점수를 퍼받아서 그런게 첫번째요 그런게 한두번이 아닌게 두번째요 결정적으로 까막눈인 제가 보기에도 회전수가 부족한 트악을 성공했다라고 뻔뻔하게 말하게 세번째입니다. + 점프교정을 요구하는 코치를 교체해버렸죠. 이런점때문에 같은 대회를 출전하는 타선수가 빈번하게 피해를 보고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딱 누군가 떠오르지 않나요... 미국의 오노 이런 점때문에 마오선수가 대놓고 싫어요...
노때껌
10/02/27 15:03
수정 아이콘
연아선수와 마오선수의 라이벌관계는 딱 주니어때까지 였다고 봅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제발 라이벌이란 소리 안했으면 싶네요.

지금도 정말 대단하지만 연아선수가 마오선수만큼 보이지않는 지지를 받았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더 큰 업적을 남기고 있을거라봅니다.

연아선수가 나오는 매대회에서 마오선수 경기도 함께 봤지만 그렇게 떠들어대는 트리플악셀을 저는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심판들이 더 이상 장난질 칠 수 없는 연아선수 점수를 포기하면서 또 다른 희생양이 된 이번 올림픽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여싱 선수들이 안타깝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7 15:12
수정 아이콘
뭐 김연아선수를 밸런스의 여왕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마도 현재 활동하는 아마추어 피겨선수중에는 점프나 예술성이 김연아선수처럼 전부 뛰어난 선수는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다만 김연아 선수가 이토 미도리나 셜야 보냘리정도를 뛰어넘을 만한 막강한 점프기술을 가졌으면 하는건 너무 욕심인가요? ^^;
로즈마리
10/02/27 15:20
수정 아이콘
이토미도리가 대단한 점프력을 갖고 있긴 했지만
플러츠였죠...;;
성야무인Ver 0.00
10/02/27 15:24
수정 아이콘
전 이토 미도리 캘거리 올림픽을 경기를 생중계로 직접봐서 알고 있습니다. 프리때 보여주었던 가공할만한 점프기술은 지금생각해도 흐뜨뜨합니다. 물론 예술점수야 형편이 없긴 했지만 당시엔 연속점프 기술을 따라할만한 선수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쇼트도 망했긴 했죠~~) 뭐 사실 그때보여준 연기란 손동자이나 움직임이 아닌 그냥 점프기술 경연대회같은 모습이긴 했지만요~
로즈마리
10/02/27 15:29
수정 아이콘
'점프기술'과 '점프력'은 다르지 않을까요?
이토미도리선수야 점프 잘하죠. 점프빼놓으면 볼것이 없을 정도니까요-_-;
하지만 정석점프를 뛰지 못하는 선수에게 점프기술이 좋다고 할순 없다고 생각됩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7 15:41
수정 아이콘
그때 당시에 쇼킹했던 분위기를 보면 (정말 피겨계의 다른타입의 선수였으니까요~) 저런 기술을 못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였습니다. 뭐 근데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고 그당시의 이토미도리가 다른선수를 아예 능가할만한 넘사벽의 점프기술을 (정석점프도 잘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일정한 패턴만 가지고 해야되었던 쇼트에서도 10위권밖으로는 떨어지지 않았으니까요~~) 김연아선수가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죠.
ThinkD4renT
10/02/27 15:44
수정 아이콘
연아선수가 3A를 갖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지금 기술로도 충분하기에 전 3A를 연아선수가 연습해서 실전에 뛰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점프들도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지만 3A는 더더더 무리가 가니까요...
미도리 여사도 은퇴후 무릎 아작 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아팬으로서 연아를 아끼는 마음에 한번 이야기 해 봤습니다... ^^;
성야무인Ver 0.00
10/02/27 15: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욕심이겠죠 ^^;
로즈마리
10/02/27 15:44
수정 아이콘
정석점프도 잘한다니요; 플러츠였는데요?
트리플악셀을 뛰더라도 러츠를 정석으로 뛰지 못하는 실력을 김연아선수가 갖는것은 원하지 않습니다만;;
성야무인Ver 0.00
10/02/27 15:50
수정 아이콘
특정점프를 못뛴다고 해서 정석점프를 못한다 말하는건 뭔가 이상하네요? 제가 말한 정석점프란 쇼트프로그램에 구성되서 그 프로그램에 요구되는 점프를 정석점프라고 합니다. 그럼 더블엑설를 제대로 구사못하고 다른점프를 제대로 구사하면 점프기술과 정석점프가 모자라는건가요? 그건 아닌데요? 스케이터마다 특성이 있고 스케이터가 쇼트프로그램에 구성요소만 만족시킬수 있다면 정석점프가 모자라다는 이상한 말이 나올수 없는겁니다
로즈마리
10/02/27 15:52
수정 아이콘
............................
정석점프에 대한 정의를 잘 모르시는것 같습니다만;;;;;;;;
특정점프를 정석으로 뛰지않고 '플러츠'라는 치팅점프를 뛰면 그것은 절때 정석으로 점프를 뛰는 선수가 아니지요.
또한, 쇼트에서 요구하는 점프는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단순히 트리플점프이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리고 이토미도리선수는 플러츠임에도 프로그램에 러츠를 꾸준히 넣어왔었습니다. 당연히 치팅점퍼지요.
성야무인Ver 0.00
10/02/27 15:59
수정 아이콘
님께서 이미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정석점프를 뛰지 못하는 선수에게 점프기술이 좋다고 할순 없다고 생각됩니다" 정석점프를 못한다고 정의하는건 전체적인 점프전체를 못한다는 의미와도 똑같습니다. 즉 이런 선수는 기본적인 예술성과 점프력이 요구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조차 제대로 못한다는 표현으로밖에 안들리니까요. 그럼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하는 점프중에 한두개가 제대로 구사못한다고 해서 정석으로 점프로 구사못하는 스케이터다라는 표현을 쓸수 있나요? 그럼 아사다 마오도 정석점퍼가 아니라는 이야기겠군요. 그래서 점프기술이 모자란선수로 정의 되겠구요. 그외 다른 점프력이 떨어지는 선수들도 정석점프를 못하는 선수라는 의미도 되겠네요. 정석점프라는걸 정의하시는건 좋지만 의미자체를 너무 무리하게 쓰셨습니다
로즈마리
10/02/27 16:01
수정 아이콘
빙고입니다!
아사다마오선수는 정석점퍼가 아닌데요?
플러츠를 뛰는 치팅점퍼이죠.
의미자체를 무리하게 쓴것은 절때 아닙니다. 저 외에도 다른 피겨팬들은 다 그런의미로 씁니다만.
로즈마리
10/02/27 15:58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정석점프에 대해서 잘못 알고 계시군요.
쇼트프로그램에 구성되서 그 프로그램에 요구되는 점프를 '정석점프'라고 칭하지 않습니다.
그건 쇼트과제일 뿐이죠;;
점프는 6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을 정확한 도약엣지와 정확한 회전수로 뛰면 '정석점프'를 뛴다 고 합니다.

댓글을 계속 수정하고 계시네요. 우선 캡쳐해두었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01
수정 아이콘
맞는데요. Manual Jump라는 Mendatory Jump가 쇼트 프로그램에 포함되 있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05
수정 아이콘
저 수정 안했습니다. 인터넷이 그런거지~ 그리고 굉장히 기분 나쁘네요. 제가 여기 있는제 꽤 오래되었지만 리플지우고 사라진적도 없는데 말이죠. 아 그리고 80년대 이토미도리가 처음 등장했을때 치팅점퍼라고 이름이 붙여졌나요?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요~
로즈마리
10/02/27 16:05
수정 아이콘
mendatory가 아니라 mandatory 아닌가요?
어쨌든 쇼트에서 mandatory점프란 (여자싱글기준) 스텝후 트리플점프, 트리플을 포함한 콤비네이션점프, (3-2 혹은 3-3) 더블악셀입니다만;;
그거랑 정석점프하고는 상관없어요.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1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근데 제게 1980-90년대 기준에서의 말인가요? 아니면 현재기준에서 이야기 하는건가요? 제가 언급했던건 8-90년대 상황에서 이토미도리가 Manual Jump를 못했다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만 지금의 기준으로 보는게 옳은건가요?
로즈마리
10/02/27 16:14
수정 아이콘
8-90년대에도 쇼트관련 룰은 (특히 점프는) 지금과 같았습니다.
스핀과제가 한두개씩 바뀌긴 했지만 전체적인 틀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구요.
특별히 달라진게...........없네요;; Manual Jump는 지금도 같은데요?
ThinkD4renT
10/02/27 16:06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정석점프는 ISU 룰북에 나와있는데로 뛰는 점프가 정석 점프 입니다...
트리플 6종의 점프중 단 하나라도 치팅점프를 뛴다면 정석 점퍼가 아닙니다...
치팅점퍼지요...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1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로즈마리님이 언급한 저 정석점프를 못했다라는게 2000년대 룰북이 8-90년대에 똑같다는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로즈마리
10/02/27 16:15
수정 아이콘
정석점프에 관련한 isu 룰은 점프가 생성되었을 당시에 룰북에 싣었던 내용이 지금 내용과 일치합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22
수정 아이콘
저기 지금 찾아봤는데 1984년부터 40회콜로라도 스프링에서 2008년도에 52회까지 회의가 있습니다. 그때까지 12번의 회의가 있었는데 어떻게 바뀌지 않았다라는걸 단언하실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로즈마리
10/02/27 16:23
수정 아이콘
회의는 1년에도 몇번씩 열립니다만.....;;
지난시즌과 이번시즌을 비교했을때 바뀐것이 있나요?
그리고 그 회의는 룰을 바꾸는 회의가 아닌데요-_-;
더군다나 점프룰이 바뀌는것은 경기자체에 엄청난 영향을 주므로
따로 공지해줍니다. 07년에 바뀌었던것처럼요.
(07년엔 룰이 바뀐것도 아니고 강화되었을 뿐인데도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3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 한건 ISU룰북에 정식으로 지재된 총회의를 의미합니다. 80년대 이전까지 3년에 한번씩 했다가 그 이후로 2년에 한번씩합니다. 거기에서 이야기된 주요사안이 룰로 바뀌는 것이지 단순히 몇년에 한번씩 한다고 바로 바뀌는게 아닙니다. 무슨 명박씨가 이건 하겠다라고 하는줄 아십니까? 먼저 룰을 시행하기전에 몇번의 시범을 거친다음 본대회 하기전에 공포하는것이 경기의 룰입니다. 따라서 2007년도에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그 룰에 대한 토대는 2006년도 회의에서 교환하고 다른 군소대회에서 일단 시범적으로 운행한다음 하는것입니다.
로즈마리
10/02/27 16:44
수정 아이콘
네. 그건 알고 있구요-_-
그래서 제가 07년에 바뀐 룰에 대해서 말씀드린겁니다.
그럼 그 외에 룰이 바뀐적이 있으면 한번 예를 들어보시죠.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53
수정 아이콘
6.0 포인트시스템조차도 2000년이나 1990년도와 조금씩 다릅니다. 프리에서의 점프기술에 대한 횟수도 제한했구요. 세세하게 따져도 많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17
수정 아이콘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80-90년당시 그당시 여자부분에선 트리플 엑셀을 제대로 한선수가 없어서 기준을 못정하고 90년대 이후로 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로즈마리
10/02/27 16:19
수정 아이콘
88년 동계올림픽에서 이토미도리선수가 트리플악셀을 뛰었었지요. 90년대에는 토냐하딩, 수리야보날리등이 뛰었었구요.
트리플악셀 관련 룰은 '자약룰'이라고 해서 1982년에 이미 규정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이 자약룰은 트리플악셀은 물론이고 쿼드러플, 시간이 흘러서 선수들이 퀸터플을 뛴다고 해도 다 해당할수 있도록 만들어진 룰이구요.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28
수정 아이콘
자약룰은 점프의 횟수와 그 가산점에 대한 이야기지 점프 자체기술에 대한 룰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프기술에 대한 이야기인데 자약룰이 나오는 이유는 뭐죠?
로즈마리
10/02/27 16:47
수정 아이콘
음, 그럼 성야무인Ver 0.0009님께서는 점프기술룰이 바뀌었다고 말씀하시려고 한거군요;
한가지 말씀드리면 트리플악셀이란 별 다른 룰이 필요한 점프가 아니라
악셀점프에서 파생된 것이며, 한바퀴반을 돌면 싱글악셀, 두바퀴반은 더블악셀, 세바퀴반은 트리플악셀입니다.
그리고 악셀점프는 점프중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것이며
단한번도 도약하는법, 랜딩하는 법이 바뀐적이 없습니다.
1920년도에 뛰었던 악셀과 2010년에 뛰고 있는 악셀은 같다는 뜻이지요.
설마 그 룰이 바뀔꺼라는 생각을 하시다니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점프의 횟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트리플 엑셀에 대한 점수가 아예 여자부에 1980년도에 있었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됩니까? 근데 그건 아닌듯 헌데요. 남자부에서 6.0점수와 여자부에서 6.0점수에 대해 트리플 엑셀에 대한 점수기준이 80년대부터 있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점프력이 낮은 남자와 여자에 똑같은 점수를 주기 위해서는 그때까지의 남자들만의 기술이었던 트리플 엑셀이 나타나자마자 바귄것이고, 저 자약룰은 단순히 3번회전에 대한 이야기지 러츠인지 엑셀인지라는 세세한 규정에 대한건 아니었습니다.
이도훈
10/02/27 16:41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트리플악셀이라는 기술이 이미 남싱에서 존재하고 있었는데요-_-; 기준이라는 것이 어떤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점프에 대한 룰은 지금까지 바뀐 적이 없습니다.
특히 플럿츠나 립 같은 치팅점프를 뛰는 선수들은 과거에도 무수히 존재했었습니다. 지금처럼 규정이 강화되기 전이라 크게 문제가 되질 않았지만요......아라카와의 립이라던지 이토미도리의 플럿츠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치팅점프죠;
그리고 점프기술로만 연아선수를 평가해봐도 역대 선수들 중에서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술사용과 높이, 비거리, 거기에 다양한 컴비네이션까지......nbc의 스캇의 말을 빌리자면 트리플악셀, 그거 누가 신경이나 씁니까? ;;;
성야무인Ver 0.00
10/02/27 16: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금 트리플엑셀이라는 건 그다지 중요한 논쟁거리도 아니고, 점수를 어떻게 줬다라는 그 기준에 대한 논쟁이 제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에 비하면 사족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위에 로즈마리님이 계속 이토미도리는 점프력은 좋은데 정석점프를 못하니까 점프기술이 부족한 선수다라고 깎아내리니까 계속 글이 물고 물리면서 이야기가 나온겁니다. 근데 그당시 기준으로는 트리플 엑셀을 한선수가 점프기술이 부족하다고 정의내릴수 있는 근거가 필요했고 트리플 정석점프를 못한다는게 그 근거다라고 계속 말을 물고 늘어지시니까요. 제가 말하고자 싶었던건 지금 이상태에 이토미도리처럼 그당시 선수를 능가할만한 점프기술을 김연아 선수가 가졌으면 좋겠다였지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이도훈
10/02/27 16:54
수정 아이콘
아, 어떤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이토미도리의 트리플악셀은 정말 대단하지요, 앞으로 그정도로 뛰는 여자선수가 나올지도 잘 모르겠구요;
하지만 연아선수에겐 그에 못지 않은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가 있습니다. 남싱,여싱 통틀어 최고의 가산점을 받는 점프를요;
그것보다 더한 기술을 연아선수에게 바라시면......위에 말씀하셨다시피 욕심이십니다;;;
로즈마리
10/02/27 16:58
수정 아이콘
네 근데 이토미도리가 정석점퍼니, 악셀을 뛰는 룰이 바꼈다느니 하니까 글이 더 물리고 물렸죠.
성야무인Ver 0.00
10/02/27 17:01
수정 아이콘
바뀐게 맞는데 아니었다고 우기는 룰북을 아예 가져오시지 못하는게 이상한데요...
로즈마리
10/02/27 17:02
수정 아이콘
그럼 점프뛰는 방법이 바뀌었다면 원래는 어떻게 뛰는거였죠?? 한번 말씀해보세요.
성야무인Ver 0.00
10/02/27 17:06
수정 아이콘
제대로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90년대 트리플엑셀이 나오자 마자 그 점수에 대한 룰이 바뀌었다고 했는데 그걸 점프뛰는 걸로 이해하시다니 지금까지 왜 논쟁한건지 모르겠네요.
이도훈
10/02/27 17:06
수정 아이콘
음, 점프 뛰는 기술방법에 대한 문제라면 바뀐 것이 없습니다, 제가 올림픽 전에 연아선수의 플립문제로 태클거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교보에서 점프규정집을 봤었거든요.
엣지를 쓰는 방법이라던지 토픽을 치는 방법, 치팅점프에 대한 규정 지금과 똑같았습니다;;;
90년도 이전에 쓰여진 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쪽 날을 사용해서 뛰는 플립의 경우 바깥쪽 날로 뛰면 치팅점프, 앞을 보고 뛰어야 하는 악셀점프 같은 경우 뒤를 보고 도약하는 경우 치팅점프 이런 식으로 세분화 되어서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마아가린
10/02/27 16:46
수정 아이콘
치팅을 지적하는 게 치졸한 짓이 될 정도로 세상이 썩어 버린 겁니까.....
성야무인Ver 0.00
10/02/27 17:04
수정 아이콘
치팅이 지적하는게 아니라 위에서 언급했지만 로즈마리님이 그당시 최고의 점프기술을 가진사람이 점프기술이 모자라다라고 말해서 계속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중입니다. 치팅으로 제대로된 점프점수를 받는건 잘못된것이죠.
항즐이
10/02/27 17:06
수정 아이콘
두분이 따로 쪽지로 하시는게 좋았을 정도로 지나치게 멀리 가버리신 듯 합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7 17:08
수정 아이콘
뭐 원래 원하는 부분의 논쟁도 아니었으니 제가 그냥 그만하겠습니다.
마아가린
10/02/27 17:37
수정 아이콘
본문 글에 단 리플이었고, 마오의 치팅을 말한 것인데, 어쩌다 밑에 달리다보니 성야무인님의 논쟁에 대한 리플로 보인 모양이네요...
양정인
10/02/27 16:59
수정 아이콘
트리플 점프를 제대로 익히고 연습했던 '김연아'
트리플 점프를 뛰기 편한(?) 자세로 익히고 연습했던 '아사다 마오'

두 선수의 경쟁은 애초에 가당치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ISU가 일본의 '잽머니' 라고 불리는 것에 의해 노골적인 일본 선수들 챙기기가 심했을 때에는 '경쟁' 이라고 불리는 것이 됐지만
점점 일본 선수들... 즉 아사다마오에게 씌여져있던 '실드' 가 벗겨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 전부터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를 이기기 위해선
본인은 아직까지 그래도 실드를 쳐주고 있는 트악을 100% 성공시켜야 하고
김연아 선수가 부디, 제발 실수해주기를 바래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이번 올림픽으로 인해 이러한 상황은 더 가속화될겁니다.
제대로 뛸 수 있는 트리플 점프가 몇 없는 '아사다 마오' 가 추후 시즌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집어 넣을 수 있는 트리플 점프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는 다르죠. 트리플 악셀을 제외하곤 모두 '제대로' 뛰고 있기에 어느 조합과 구성을 집어넣어도 됩니다.
음악만 달라질 가능성이 높은 아사다 마오와 음악과 구성 기술들이 달라질 김연아는 이제 둘 사이에 '넘사벽' 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Wanderer
10/02/27 17:04
수정 아이콘
올림픽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보니 왠지 아사다마오 선수 옹호하고픈 마음이 싹사라지네요.
양정인
10/02/27 17:1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정말... 만약 아사다 마오 선수가 성공률이 낮더라도 트악을 제대로 뛰는 선수였고
다른 트리플 점프들도 치팅 점프가 아니라면
인정해줬을 겁니다.
하지만 위의 가정들이 아닌 '엉망' 과 '반칙' 으로 뛰고 있는 점프들이 인정받고 있기에
김연아 뿐만 아니라 많은 피겨 선수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에 외면받고 비난 받는 것이죠.

김연아의 '라이벌' 로 불리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던 선수였지만
실상은 온갖 손장난을 펼치며 더티한 플레이를 일삼고 다른 선수들과 팬들을 어이없게 만드는
아폴로 안톤 오노와 별다를게 없는 선수라는 겁니다.
비약이 심한가요??
반칙을 하는게 분명한데도 온갖 실드 덕분에 반칙으로 인정이 안되고 메달을 인정받고 순위권에 오르는
선수였습니다. 아사다마오는...
로즈마리
10/02/27 17:13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그렇다면 트리플악셀로 인해 변화되었다던 그 점수관련 룰에 대해서 어디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려주시겠어요?
진심 모르기 때문에 여쭤보는겁니다.


아, 그리고 이토미도리선수에 대한 제 견해는 위에서 언급했듯
점프력이 훌륭한 선수였지만 플러츠를 뛰는 치팅점퍼였기때문에 정석점퍼인 연아양이 그에 배울것이 없다고 판단했고,
치팅점프를 뛰는 선수가 점프기술이 좋다는것엔 틀림없이 어폐가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위와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이도훈
10/02/27 17:17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께서는 당대를 압도할만한 압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이토미도리의 트리플악셀은 지금까지 최고라고 불리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연아선수의 최고의 기술하면 럿츠가 생각나듯이 말이예요.
로즈마리
10/02/27 17:20
수정 아이콘
연아선수의 점프는 지금 당대를 압도하고 있지 않나요?
기술적으로는 이토미도리선수보다 더 완벽하죠.
그리고 이토미도리는 '트리플악셀'만 최고로 불리죠.
다른점프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높이와 비거리는 좋았으나 러츠 롱엣지문제나 토악셀문제고 있었구요.
이토미도리만큼의 트리플악셀을 뛸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사실 필요없긴 합니다만.)
명백히 플러츠였고 악셀을 너무 잘 뛰는 나머지 토룹점프까지도 토악셀로 뛰었던 선수가
정석점퍼라니, 기술적으로 훌륭했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는게 이해가 안가서 말이죠.

이젠 이토미도리선수의 점프를 떠나서
트리플악셀때문에 점수룰이 변화되었다고 성야무인Ver 0.0009 님께서 말씀하시잖아요.
저도 피겨를 꽤 오래 좋아했지만 전혀 금시초문이거든요.
꼭 알고싶네요. 원래 어땠으며, 어떤식으로 변화되었는지요.
성야무인Ver 0.00
10/02/27 19:43
수정 아이콘
더 이상 이논쟁이 가기도 원하지 않지만
아주 쉽게 이야기 해드리죠

피겨에서 쇼트 프로그램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정답은 해당선수가 기준내의 정석점프를 잘하냐 못하냐 그리고 피겨기술과 음악에 대한 표현성이 모자란 사람을 골라내서
그 기준에 미달하는 선수를 쳐내는게 목적입니다.
그럼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권안에 드는선수는 정석점프를 못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엔 뭐라고 대답하실건가요?
못한다라고는 대답을 못할겁니다.

둘째 그당시 90년대 초반에 트리플럿츠가 쇼트프로그램에서 해야 되는 기본적인 기술이었나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이걸 대답한 이유는 그당시 쇼트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측정하는데 구성에 있지도 않은 트리플럿츠를 못한다고 해서 기술이 떨어진다라고 하는거 자체가 이상하다 이겁니다. 지금이라면 당연히 못한다라고 하겠지만 그당시 기준으로 따지면 아닙니다

세째 90년대 쇼트프로그램과 2010년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의 난이도는 누가 더 큰가? 답은 2010 쇼트프로그램이고 음악도 휠씬 다양해 졌습니다. 90년대 쇼트 프로그램을 보면 음악의 선택이 정해져 있어 선수들끼리 똑같은 음악을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기준을 가지고 그당시를 측정하는건 말도 안되는것입니다.

네째 이토 미도리의 트리플 엑셀이 점수체계를 변화 시켰나? 위에서도 언급되 있지만 1980년대 남자가 받는 기술부문 6.0을 받는 구성과 여자가 받는 6.0을 받는 구성은 약간 다릅니다. 90년대전까지 여자는 프리부분에 최고 기술은 더블엑셀까지였고 이 기술을 최고 기술로 하여 다른 점프에 대해 완벽한 연기를 했을때 6.0이라는 기술점수를 부여하고 그 상위기술을 하면 점수가 가산점이 나오는 구성이었습니다. 문제는 90년대부터 이토 미도리가 트리플엑셀을 구사하고 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즉 트리플엑셀의 가산점이라는 특혜가 붙기 시작해서 이토미도리의 경우 기술점수의 인프레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여성들이 남자들이 하는 기술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점수의 과잉을 여성의 경우 다른기술의 점수를 낮추면서 6.0이라는 기준에 부합할려고 한것이죠. 제 기억으로 이래서 프리프로그램의 6.0시스템이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88년도에 프리기술점수는 대체로 여자 정상선수라 해도 심판들끼리 5.7에서 5.9사이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거기다가 트리플 엑셀을 했다고 가산점이 붙기 시작하면 6.0대가 수두룩하기 나올테니 당연히 점수를 체계를 바꿀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섯째 이토 미도리가 점프기술이 형편없다라는건 프리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시는건가요? 쇼트를 기준으로 이야기 하시는건가요? 형편없다는 장면을 보신건 1996년 거의 전성기가 지날때의 이야기이신가요? 아니면 1989년도 세계선수권 대회 1위를 할때를 이야기 하시는건가요? 그럼 다시 되묻겠습니다. 이토 미도리의 경우 컨퍼서리에서 약점이 있었지 물이 오르기 시작한 캘거리 동계올림픽때도 쇼트 4위를 한사람입니다. 이때 모습을 직접 보셨는지요? (전 그때 쇼트랑 프리를 선수가 전부 나와서 하는거 봤습니다. 단 컨퍼서리는 못봤고 거기에 대한 전체 하이라이트를 2-3분만 보여주더군요.) 자 그럼 다시 돌아와서 프리에서 남이 하지도 못하는 연속점프들을 시도해서 불안한걸 정석점프를 못한다라고 정의하는게 옮바른 말일까요? 그게 맞다면 쇼트에서 정석점프 못한다고 점수나 순위가 하위권에 있어야 되는게 정상인데 정말 그랬나요? 혹시 유튜브에서 돌아다니는 프리나 남의 말을 듣고 그렇다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요?

마지막으로 피겨를 꽤 오래 봐왔다고 하신것 같은데 밑에 카타리나 비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80년대 동서양 냉전시대에 피겨 선수들의 대한 지식은 전혀 없으신듯 합니다. 그때 점수가 미국과 유럽에서 무엇에 더 중점을 두고 채점했으며 그걸 통합하기 위해 얼마나 고생하는지에 대한것도 말이죠.
로즈마리
10/02/27 20:23
수정 아이콘
무슨 답변을 쓰시는데 2시간이나 걸리시나요.
검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근데 검색을 좀 잘못하신것 같아요.
답변이 정말 웃기긴 하네요.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권 안에 드는 선수는 정석점프를 못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뭐라고 대답하실건가요?
못한다고는 대답 못하실겁니다.

ㅡ> 아뇨. 못하는선수가 있는데요. 모두 못하는건 아니지만 못하는 선수
가 틀림없이 있습니다. 이번 벤쿠버올림픽에서 쇼트2위를 한 아사다마오선수는 치팅점퍼거든요.
5위를 한 레이챌플랫선수도 치팅점퍼구요.
님이 정의내려주신것처럼 기준내의 정석점프를 잘 못하는 선수를 쇼트에서 쳐낼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럼 치팅점퍼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는 어이없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둘째 그당시 90년대 초반에 트리플럿츠가 쇼트프로그램에서 해야 되는 기본적인 기술이었나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ㅡ> 90년대 초반처럼 지금도 트리플러츠가 쇼트프로그램에서 해야되는 기본저긴 기술은 아닙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데요?
그리고 쇼트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측정하는데 트리플러츠를 잘하는선수가 못하는 선수보다 객관적인 능력치가 높다고 보는것이
'상식'적인거 아닌가요?
악셀 제외한 5종트리플점수의 점수표를 보면 트리플토룹 4점, 트리플살코 4.5점. 트리플룹 5점. 트리플플립 5.5점. 트리플러츠
6점으로 트리플러츠가 배점이 가장 높습니다.
이는 운동역학적으로도 트리플러츠가 가장 뛰기 힘든 점프이기에 타당한 배점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트리플러츠를 제대로 뛰지 않고 치팅으로 뛰면 정석으로 뛰는 선수에 비해 당연히 점프기술이 떨어지는 선수가 맞죠.
님이 그토록 대단하게 여기시고 '정석점퍼'라고 우기시는 이토미도리선수가 아주 대표적인 플러츠를 뛰는 점퍼였습니다. 치팅점퍼이죠.


셋째. 90년대 쇼트프로그램과 2010년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의 난이도는 누가 더 큰가? 당연히 2010년 쇼트프로그램이 높죠.
그런데 음악과는 관계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만 1970년대의 여싱과 1990년대의 여싱중 누가 더 어려운 쇼트프로그램을 가져왔을까요?
당연히 1990년대 여싱입니다. 기술이란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는 것이니까요. 음악과는 상관이 없죠.


넷째. 이토미도리의 트리플악셀이 점수체계를 변화시켰냐? 1980년대 남자가 받는 기술부문 6.0을 받는 구성과 여자가 받는 6.0의
구성은 약간 다릅니다.
ㅡ>이것은 지금도 다릅니다.
"90년대 전까지 여자는 프리부분에 최고기술은 더블악셀까지였고".............................................................................................................................................................................................................................................................................................................................................................................................................................................................................................................................................................................................................................................................................................................................................................................................................................................................................................................................................................................................................................................................................................................................................................................

오늘 본 댓글중 가장 대박이었습니다 ^^ 데비토마스, 데니스비엘만, 카타리나비트 여사가 프리경기에서 뛴것은 더블악셀까지였단
말입니까? 1980년도에 이미 데니스비엘만선수가 5종트리플을 프리구성에 넣어왔고, 데비토마스선수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뭐 전제 자체가 틀렸으니 다음은 그냥 패스하도록하지요.


다섯째. 이토미도리선수가 점프기술이 형편없다라는건 프리기준으로 이야기하시는건가요? 쇼트기준으로 이야기하신건가요?
ㅡ>아, 어떻게 선수의 점프퀄리티가 쇼트때 다르고 프리때 다를수 있나요?
쇼트때 치팅으로 뛰던 선수가 프리때 갑자기 정석으로 뛸수 있나요?
그리고 이토미도리는 쇼트구성에 트리플러츠를 넣어왔었고 치팅으로 뛰었었습니다. 프리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쇼트, 프리 모두 치팅이었는데 뭘 기준으로 하시냐고 물으시면
둘 다를 기준으로 했다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피겨선수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건 맞는데
적어도 님보다는 많은것 같아요. 이건 확신합니다.
1980년대 여싱들이 더블악셀 이상의 점프를 뛰지 못했다고 하시는데 뭘 더 말하겠습니까 ^^
그리고 어디가서 그런얘기 하지마세요. 1980년대 여싱들도 5종 트리플 다 뛰고
이토미도리선수는 치팅점퍼가 맞답니다. 그리고 쇼트에서 치팅점프를 뛰어도 프리 하는 선수 널렸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28 01:19
수정 아이콘
대답이 더 황당하네요. 검색하고 찾는데 아니고 이논쟁이 위에 항즐이님이 말한것처럼 계속 할것 같아서 이야기 안했습니다. 그리고 PGr에만 붙어있을것이라고 봅니까?

80년대 선수를 기준으로 하는것이지 왜 2010년선수를 가지고 이야기 하시는지 통 모르겠네요? 그럼 88년부터 92년까지 쇼트에서 미도리 이토와 같이 경쟁했던 선수중에 그런선수가 있나요? 웬 2010년에 레이철 플렛을 대는지 답변이 아예 잘못되었습니다.

두번째 트리플 러츠를 잘하는 선수가 잘한다라 그당시 80-90년대 초반까지 보편적으로 트리플러츠가 쇼트에 들어가는건 그야말고 선수가 할수 있는 기본기술인데 트리플러츠가 기본형이 될정도로 선수들이 보편적으로 하는기술이 아니었습니다. 쉽게 이해하게 해드리죠 기본적으로 안적수칙을 지키고 운전을 똑바로 할수 있는 운전자가 F1을 몰수 있을까요? 논리의 비약이 너무 싶하군요

세번째 동시대의 선수와 이토 비도리를 계속 비교하라는 이야기지 2010년의 선수를 비교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4번 트리플 엑셀을 처음한건 누구죠? 90년대 이토미도리가 최초로 되있습니다. 무식하시네요. 아예 뭘 모르고 쓰시는듯 합니다.

5번째 미치겠군요. 치터치터 하시는데 그럼 쇼트가 선수들의 기본기를 보는거 아닌가요? 기본기도 못하는 선수가 프리까지 올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한마디로 쇼트라는 의미조차를 모르는 님이 피겨를 볼수 있다고 하는게 재미있네요.

그리고 이야기 주실려면 쪽지로 주시죠. 이미 항즐이님이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면 쪽지로 하라고 했는데 뭐 이미 글자체를 삼천포로 빠지게 하셨는데 뭘라고 이야기 할까요?
멀면 벙커링
10/02/28 02:33
수정 아이콘
열심히 싸우다가 결론은 '내가 더 잘났네'가 되어버렸네요.
파페포포
10/02/28 03:06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0.0009님// 로즈마리님께서 레이챌플랫을 예로 드신 이유는 같은 치팅을 쓰는 선수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만^^;
위에 답변에 그렇게 나와있네요.
그리고 트리플악셀을 뛰는 이토미도리선수가 정말 대단한 선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정석점프'를 뛰었던 선수는 아닙니다.
치팅점퍼가 맞습니다, 맞구요-0-;;;;;;;
움,,,,,,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쇼트에서 프리에 진출하는 선수들 중 절반이상이 치팅점퍼입니다. 절반도 훨씬넘죠.
70퍼센트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980년대에는 10위권에 드는 선수들만 트리플러츠가 가능해서 치팅점프를 뛰는 선수의 숫자가 적었지만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러츠를 뛰어야 월드10위권에 들수 있다는 나름의 공식같은게 생겨서
너도나도 트리플러츠를 뛰려고 하다 보니 힘든 러츠를 최대한 쉽게 뛰려는 선수들이 생겼고, 그래서 치팅점프를 뛰는 선수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죠. 특히 일본,미국을 중심으로요.
그랬기 때문에 그 폐혜를 고치기 위해서 구채점제에서 신채점제로 채점기준을 완전히 바꿔버린것이구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라휴즈선수는 치팅점프의 토탈패키지라고 불릴 정도로
뛰는 대부분의 점프가 정상적인것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 올림픽 이후로 유럽, 아시아 국가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채점방식을 6.0만점제에서 점프 하나하나에 점수를 매기는 제도로 바꿔버린거랍니다.

또 트리플악셀때문에 점수채점제도에 변화가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적은 확실히 없습니다.
저는 초등학교시절 피겨선수였고 피겨 역사나 기술의 유래, 발전에 대해서 체계적인 강연을 들었었거든요.
선수였던만큼 일반인들보다 피겨에 훨씬 관심이 있었고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갔다오기도 했었구요.
점수체계의 변화는 1970년대에 여자싱글선수들이 트리플점프를 뛰기 시작하면서 한번 있었구요.
그리고 2001년이었던가? 그당시 한시즌정도 순위를 점수화 하는 방식을 택한적이 있고
(예를들어 쇼트1등은 0.5점을 주고, 2등은 1점, 3등은 1.5점 이런식으로 등차수열 방식으로 주고 프리는 1위에게 1점, 2위에게 2점
3위에게는 3점 이렇게 준 후 합산점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1위를하는 방식으로요. 동점일경우 프리점수가 적은 선수가 우선순위.)
그 후에 신채점제로 바뀐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su에서 룰 관련 회의는 많이 하지만 룰이 자주 바뀌진 않는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853 [일반] 이승엽은 병역브로커 인가? [37] Since19998402 12/03/10 8402 4
35845 [일반] 빠가 까를, 까가 빠를 만든다 [100] 눈시BBver.28816 12/03/09 8816 9
35690 [일반] 한국의 전통 문화 [52] 로렌스3935 12/03/03 3935 0
34388 [일반]  쿨타임이 찼으니 어김없이 뽑아보는 올해의 뮤직 Top 100 리스트(5) [7] hm51173403717 12/01/02 3717 3
33986 [일반] 파란만장 휴학기 [13] AttackDDang4408 11/12/19 4408 0
33720 [일반] JPOP 혹은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착각 [46] 지이라아르7574 11/12/09 7574 0
33341 [일반] 세계인들의 반한/반일/반북 감정 [18] 凡人6587 11/11/23 6587 0
32000 [일반] 그들은 왜 후지TV를 대상으로 시위를 하였는가.한류와 반한류 [22] ekskdks5289 11/09/28 5289 0
29796 [일반] 한일 양국의 반일, 반한감정 [35] 산타5765 11/06/17 5765 0
27837 [일반] 도대체 어디를 위한 정부인가요? [41] 아우구스투스6372 11/03/17 6372 0
24668 [일반] 설 곳을 잃은 자이니치.. [9] 탱구시대4466 10/08/28 4466 0
22945 [일반] [본격 까야 제 맛 - 1탄] 대한민국 대표 역적 1위 '을사오적' [24] Arata6339 10/06/15 6339 1
20467 [일반] <메타루> 한국에 귀신이 산다. 2009년 국내 블랙메탈 두 앨범 리뷰. [6] 탈퇴한 회원3959 10/03/23 3959 0
20251 [일반] 2010년 6월 30일로 일드넷이 폐지되네요.. [10] nickyo5952 10/03/16 5952 0
19839 [일반] 시대에 두 별은 없다. 그저 필사적인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94] nickyo6435 10/02/27 6435 3
19180 [일반] 애국심을 이용한 장사? [33] 부갈루6201 10/01/29 6201 0
19116 [일반] ☆ 2ch, 그리고 '2ch유머' [15] 폭창이4703 10/01/25 4703 0
18837 [일반] 어느 비상한 사람의 비상한 삶과 죽음 [19] happyend6071 10/01/11 6071 12
16941 [일반] [13420글을 보고] 남산 위의 저 소나무가 굳건한 이유 [10] 뉴[SuhmT]3069 09/10/25 3069 1
16344 [일반] [친일파] 대한민국 근대사 대표 역적 1위 '을사오적' [36] Arata7388 09/09/30 7388 7
15068 [일반] 영화 G.I.Joe의 감상과 덤으로 한류스타들의 헐리우드 진출에 관한 이야기 (댓글에 스포가 조금 있을수도) [20] 홍맨5264 09/08/07 5264 0
12286 [일반] [세상읽기]2009_0429 [19] [NC]...TesTER5088 09/04/29 5088 0
12148 [일반] 2009년 16주차(4/13~4/19) 박스오피스 순위 + 씨야...... [14] AnDes3533 09/04/22 35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