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2/24 17:37:19
Name 물의 정령 운디
File #1 baeyounhee_96_river_no1.wma (0 Byte), Download : 86
Subject [일반] 역대 MBC 강변 가요제의 대상 수상 노래 중 어떤 노래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여러분들은 역대 MBC 강변 가요제의 노래중 어떤 노래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84년 MBC 강변 가요제 대상 수상곡이자 이선희 씨를 가수로서 데뷔하게 만들어 준 곡인 'J에게'를 꼽으실텐데, 제가 꼽고 싶은 최고의 노래는 96년 MBC 강변 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배연희 씨의 '소중한 너에게'를 꼽고 싶습니다. 이 노래로 MBC 강변 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배연희 씨는 이후 97년에는 KBS 만화 '마법소녀 리리카 SOS' 주제가, 99년에는 요리왕 비룡의 오프닝곡과 엔딩 곡을 불렀으며 그 이후에는 활동을 안하다가 2007년에야 '화인'이라는 예명으로 앨범을 내고 비교적 최근인 2009년에 또 한번의 앨범을 낸 바가 있습니다. 1976년 생으로서 강변 가요제에서 꽤 빠른 나이로 대상을 수상했었습니다. 다음은 그의 96년 MBC 강변 가요제 대상곡인 '소중한 너에게'의 가사입니다.

너를 향한 내 삶을 이제서야 알았어
얼마나 내가 널 소중해 하는지
너 없이 살아갈 내 모습을 더 이상 생각할순 없어

어떻게 말을 해야 맘을 돌릴수 있니
이렇게 다시 내 앞에 서있잖아
너와 함께 가야 할 시간을
눈물과 바꿀수는 없어

너를 잊는 슬픔을 이기지도 못한채
그렇게 너를 피하려 했는지
이제 다시 내 모든걸 주려해 내게
다시 한번 생각해 함께 지낸날들을

사랑해 너를 보낼순 없어
살아가는 이유는 내 앞에 선 너인데
몰랐어 그땐 너의 소중함을 몰랐던거야
다시 예전으로 돌아와 줘



여러분들의 최고로 생각하시는 MBC 강변 가요제의 노래는 무엇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미기픈
10/02/24 17:44
수정 아이콘
이상은 - 담다디
이상우 - 슬픈 그림 같은 사랑

대학가요제라면 요새 독설과 망발로 얼룩진 신모씨가 이끈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꼽고 싶네요.

요즘은 강변가요제나 대학가요제 전혀 관심이 없군요. 딱히 히트친 노래도 없고...
shadowtaki
10/02/24 17:47
수정 아이콘
저는 강변가요제 하면 기억나는 가수가 이상은씨 입니다. '담다디'라는 노래는 어릴 때 들었는데도 상당히 좋았거든요.
물론 지금 들어도 좋은 음악입니다.
bulletproof
10/02/24 17:49
수정 아이콘
가장 임팩트가 강했던건 아무래도 88년 대상 이상은씨의 담다디가 아닐까 싶네요. 워낙에 대중적으로 인기몰이했던 곡이기도 하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곡은 한 해 전 87년도 동상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입니다.
당시 노래 좀 한다, 옥타브 꽤나 올라간다는 애들의 애창곡 중 하나였죠...블랙홀의 깊은 밤의 서정곡이나 스틸하트 쉬즈곤,할로윈 어 테일 댓 워즌 라잇 등과 더불어...
김화수씨는 지금 뭐하고 사시는지...정말 좋아했었는데ㅠ
켈로그김
10/02/24 17:51
수정 아이콘
97년인가 그 곡을 처음 접하고는 충격을 받았지요.
특히 엣지있고 판타스틱한 가사가..;;
최강견신 성제
10/02/24 19:00
수정 아이콘
당시 티삼스에서 드럼을 치던 채제민씨는 지금 부활에서 드럼을 맡고있죠...
살찐개미
10/02/24 17:49
수정 아이콘
전람회 - 꿈속에서

김동률 이였던가..
possible
10/02/24 18:11
수정 아이콘
전람회 꿈속에서는 대학가요제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당장은 이상은 씨의 "담다디"가 생각나네요..
근데 요새도 강변가요제 하나요... 안챙겨본지 꽤 됐네요...
나두미키
10/02/24 17:52
수정 아이콘
당장 생각나는 노래는 저 역시 '담다디' 네요.. 아마 이상우 씨도 같은 무대를 통해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예전에는 대학가요제건 강변가요제건 참 좋은 노래들이 많았는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갈수록.. 노래가
나온다는 느낌이 없네요...
노련한곰탱이
10/02/24 18:01
수정 아이콘
95년에 금상(대상이 아닌)으로 기억하는데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막혀...가 생각나네요. 뭔가 강변가요제스럽지 않은(당시만해도) 상당히 흥겨운 곡이어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이미 대중문화(특히 대중가요)의 트렌드가 대형기획사가 '제작'해낸 아이돌과 그로부터 파생된 음악, 춤, 각종 퍼포먼스로 옮겨져버린지 오래죠. 그 절대적인 소비층도 10대입니다. 실제로 강변가요제나 대학가요제가 요구하는 것들로부터는 거리가 있죠. 그렇다고 이 판을 뒤엎을 정도로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발굴되지도 않는게 지금 가요제의 현실인 듯 하네요.
10/02/24 18:19
수정 아이콘
흠... 주저리주저리 썼다가 강변가요제, 대학가요제, 대학가요축제가 짬뽕이 되어서 확인 후 다시 답니다.^^;;
칼라의 '후회하고 있는 거야'가 제일 기억에 남고요, 어릴 때 유미리 씨의 '젊음의 노트'의 거센 폭풍이 기억 나네요.
(그 외의 대학가요축제에서 수상한 석미경 씨의 '물안개', 옥슨91의 '비의 추억' 등이 기억 나는군요.)
이선희 씨의 'J에게'나 이상은 씨의 '담다디'는 뭐 매우 인지도가 유명하니까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는데, 당시에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거 같네요.^^;;
10/02/24 18:24
수정 아이콘
새삼스런 얘기지만, 옛날 노래들이 가사가 참 좋군요.
전 노래 가사는 잘 다듬어진 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즈음 가요들은 대체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요즘 한참 유행인 후크송이야 말할 것도 없고, 후크송이 아니더라도 가사 중간중간 의미불명의 yo baby, crazy 따위가 난무하고
한글이라곤 반했어, 넌 내꺼, 미쳤니 안 미쳤니... 도대체 (제 기준에선) 시적인 면이라곤 찾기 힘들고...
오히려 80년대 트로트들이 가사는 더 귀여워서 좋아요.

+)제가 가사를 좋아하는 노래 중의 하나가 신사동 그사람입니다.
희미한 불빛 사이로 마주치는 그 눈길 피할 수 없어
나도 몰래 사랑을 느끼며 만났던 그 사람
행여 오늘도 다시 만날까 그날 밤 그 자리에 기다리는데
그 사람 오지 않고 나를 울리네 시간은 자정 넘어 새벽으로 가는데
아아 그날 밤 만났던 사람 나를 잊으셨나봐
너무 귀엽지 않나요? 눈빛만 마주치다가 사랑을 느껴서, 그때 그 자리에 자정이 넘도록 기다리고 있는데 오지 않는 그 사람...
핸드폰도 없던 시절에 연락도 못하고 다시 한번 만나려면 그때 그 자리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니...

요즘 노래였다면 클럽에서 만난 그녀 yo baby 완전 섹시 친구야 hey bro 번호좀 따와 전화받아 왜안받아 you crazy...
정도 되려나요-_-; 에효...
arq.Gstar
10/02/24 18:29
수정 아이콘
판타스틱 판타스틱 판타스틱 판타스틱 엘라스틱 엘라스틱 엘라스틱 엘라스틱
..
듣기만해도 링딩돋네요..-_-;
arq.Gstar
10/02/24 18:31
수정 아이콘
노래 듣다보니.. 남자목소리가 귀에 익은목소리인것같은데.. 누군지 알수 있을까요?;;
10/02/24 18:40
수정 아이콘
arq.Gstar 님// 그래도 들을 땐 좋아요. 단 노래방 가서 부르면 시망입니다. 노래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웃겨서 말이죠. 노래 부르다 말고 한바탕 웃다가 취소 누르게 되더군요.-_-
silent jealosy
10/02/24 18:41
수정 아이콘
티삼스 매일매일기다려요...
信主SUNNY
10/02/24 18:51
수정 아이콘
저도 담다디요. 직접봤던게 담다디부터라.
10/02/24 19:48
수정 아이콘
아.. 담다디 기억 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저도 담다디에 한표.. 그당시 은근히 노래나 분위기가 획기적이었죠...
지금도 간간히 발표하는 이상은씨의 노래도 좋아하구요...
반니스텔루이
10/02/24 20:05
수정 아이콘
강변 가요제 하면 무한도전 강변 가요제만 생각나는..
10/02/24 20:35
수정 아이콘
박미경- 민들레 홀씨되어
이 노랠 참 좋아하는게 강변가요제 노래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pErsOnA_Inter.™
10/02/24 22:31
수정 아이콘
90년 대상곡, 권성연의 '한여름밤의 꿈'은 아무도 기억 못하시는 건가요. 정말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그리고 후속곡 '난 그랬던것 같아요.' 철없던 한 고등학생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노래였습니다.
매딕천하
10/02/25 00:38
수정 아이콘
노래하는 인형 모르시나요? 가슴 속에 스며드는 너의 진한 향기 가득~
비단구두
10/02/25 02:52
수정 아이콘
pErsOnA_Inter.™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권성연 노래 좋아했는데, 권성연 대학가요제 아닌가요? '난 그랬던거 같아요'는 첫키스에 대한 묘사를 아주 로맨틱하게 그려서 들을 때마다 첫키스를 기대하곤 했습니다.
사랑의사막
10/02/25 04:41
수정 아이콘
폭발적 인기로만 따지면 이선희씨의 J에게와 이상은씨의 담다디 이 두 곡이 제일인 듯합니다.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 중 강변가요제의 노래가 이상하게 더 인기가 많았던 듯한 기억이 납니다. 이선희씨는 그 때 아마 신인가수로는 거의 처음으로 신인왕에 10대가수에까지 뽑혀서 당시 이선희씨 출현 이전까지 신인왕 예약해놓고 있던 최혜영(그것은 인생, 물같은 사랑)씨가 많이 서운해하던 표정이 기억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강변가요제인지 대학가요제인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도시의 그림자가 부른 '이 어둠의 이 슬픔'이란 곡이 제일 좋습니다. 여성 보컬이 당시 기준으로는 굉장히 참신해서 인상에 많이 남습니다
강가딘
10/02/25 09:04
수정 아이콘
전 92년 동상수상곡인 우순실씨의 잃어버린 우산이 좋습니다. 조성모씨가 리메이크하기도 했죠.
그분 지금도 라이브카패에서 걔속 가수\활동중이시라고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28] jjohny=쿠마 25/03/16 20945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303607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57717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60694 4
104227 [일반] 옥스퍼드대 연구팀 "위고비 복용 중지한 사람 대부분 1년 이내 원래 체중으로 복귀" [28] EnergyFlow2049 25/05/28 2049 0
104226 [일반] 오늘자 지름 보고 - 피마새 바둑미니어처 세트 닉언급금지722 25/05/28 722 1
104225 [일반] 기연 [2] 초모완3593 25/05/27 3593 9
104224 [일반]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9) - 뒤늦은 깨달음, 경시제 유현 (1) [6] 계층방정3007 25/05/27 3007 3
104223 [일반] AI야~ Timeless풍으로 pgr에 글 하나만 써줘! [11] Timeless6048 25/05/27 6048 7
104222 [일반] 희귀병에 걸렸을까요 [36] 삭제됨8347 25/05/26 8347 38
104221 [일반] ChatGPT 열풍과 강방천의 관점: 엔비디아 이후의 시대 [7] Eternity4912 25/05/26 4912 3
104220 [일반] BYD의 4월 독일 전기차 판매량 분석 [30] 타츠야5035 25/05/26 5035 2
104219 [일반] 경제침체와 연금붕괴는 모두 저출산 때문인가? [12] meson3627 25/05/26 3627 9
104218 [일반] WWF의 추억. 레슬매니아6를 다시 보고 [7] 빵pro점쟁이1163 25/05/26 1163 0
104217 [일반] 나라가 망하는 것보단, 이민을 대규모로 받는게 맞지 않을까요? [182] 마르키아르6985 25/05/26 6985 5
104216 [일반] 삼대가 모여사는 대가족이 받아들이는 국민연금 개혁안 [178] 호텔아프리카9715 25/05/26 9715 26
104215 [일반] 식당 자영업 문제 해결 방송(TV,유튜브)에 나오는 것에 대한 생각 [39] 깐부9694 25/05/25 9694 2
104214 [일반] <전,란> - 한국판 그래픽 노블을 기대해..도 될까요? (노스포) [2] aDayInTheLife6308 25/05/24 6308 1
104213 [일반] (스압,10mb)[515454]이세계 페스티벌 논란된 KOPIS 관객수 정정 [58] Neptune8148 25/05/24 8148 5
104212 [일반] 2025년 여름 코로나19 유행 주의하세요 [35] 여왕의심복11714 25/05/24 11714 77
104211 [일반] 롯데리아 크랩 얼라이브 버거(블랙페퍼) 평가 [34] 닉언급금지12552 25/05/23 12552 3
104210 [일반] I hate ALL!! [27] onDemand10687 25/05/23 10687 8
104209 [일반] MBC, 故오요안나 관련 기상캐스터 3명과 재계약 결정... 1명은 계약해지 [120] 홍검18146 25/05/22 18146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