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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7 04:12:56
Name 장동건
Subject [일반] (미드)웨스트윙을 다본후...
처음 미드를 접했던건 프리즌브레이크였습니다.

그 당시 충격이었죠.이게 드라마라니..!!(영화를보는듯한 느낌!!)

이틀도 안돼1부를 다보니 감탄만 나오더랍니다.

느낌이 굉장했습니다(전 하나의미드에 빠지면 석달은 헤어날수가 없습니다)

그후에 미드에 관심을 가지고 피지알검색을 해보니 많은 분들이 추천했던 하우스 ...!!!!

헉!이런!엄청난 말빨의 주인공 우리 하박사라니 이래서 사람들이 하우스를 추천한거였군...

천재적인 두뇌와 엄청난 말솜씨(솔직히 말빨때문에 반했어요 ㅜㅜ)로 제인생중 1년을 하우스와 같이 지냈죠.

지금도 제 하드엔 하우스 전체에피소드가 저장되어있습니다

하우스를 벗어나는가 싶으면서 다시한번에 대작이 절 찾아옵니다

그..것..은...보스턴리갈..!!!!!

데니와 엘런콤비는 하우스와는 다르면서 강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법정드라마라 그런지 몰라도 앨런의 엄청난 비유와 옳은 말, 속사포같은 말빠르기, 행동(특히단추채우는..),눈빛등등..

앨런은 저에겐 하박사와 동급 아니 그이상이 되었습니다

보고 또 보고...그 다음날 또 무한반복..

아마 웨스트윙을 안보았다면 지금도 보스턴리갈을 보고 있을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웨스트윙이 남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별로 내키지가 않았습니다.하지만 항즐이님의 무한애정과 수많은 미드본좌란 리플들...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보스턴리갈보다 재미있을려나?

하우스보다 재미있을려나?  에이 설마 그정도겠어?    저는 사람들이 하도 추천을 해서 1부를 보았습니다

다보고 난후에 느낌은 머지 이게?이런게 재미있는건가?배운사람들은 이런드라마가 본좌인가?

정치드라마라서 그런가싶어서 꾹참고(솔직히 별로였습니다) 나머지 에피를 다 보았습니다(7부까지 쭈욱..)


그리고 지금 저도 모르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 본좌가 맞구나...!!!이런게 감동이고 필이며 엣지있는 드라마구나 라고요

이글을 다쓰고나면 전 다시 웨스트윙을 보고있을것입니다

내일도 모래도 또 그 다음날도....






머리속에서 리오가 지워지지않습니다

아무리 술을 많이먹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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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크롬
09/08/17 07:09
수정 아이콘
West Wing은 진정 명품드라마죠.

미국인들에게 본좌드라마를 꼽으라면 아마 많은이들이 HBO의 Sopranos를 추천할것입니다. 미드매니아들에게마저도 아마 한국적인 정서와 잘 맞지 않아 그런지 크게 호응받지는 못했고, 개인적으로는 그 원인에 자막 오역이 크게 한몫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정서상 해석하기 거의 불가능한 대목이 많이 있기도 해서 꼭 그것을 탓하기만도 할수 없는노릇이고요.

그와 비슷한 경우가 본좌중 본좌 'Seinfied'지요. 끝난지 10년된 시트콤을 아직도 여기저기서 저녘마다 재방하는걸 보면.. 그리고 본걸 또봐도 너무 재미있는걸 보면.. 레전드 맞습니다. 근데 이걸 억지로 해석하려 들면 썰렁해지는.. 영어로 이해해야만 웃기는.. 언어의 아이러니라 해야될지..

저에게는 뭐니뭐니해서 '24' 1부가 마음속의 본좌네요. 아직까지 모든 할리웃 영화까지 다 합쳐봐도, 그만한 몰입도와 반전의 반전을 준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보면서 정말 작가가 천재아닌가?했던. 물론 Prison Break 1부도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24'의 포스가 당시에는 무적이었기에..

"My name is Jack Bauer and you gonna have to trust me!"
사실좀괜찮은
09/08/17 07:23
수정 아이콘
모노크롬님// 6일동안 185명을 죽인 살인병기입죠 - _-;

'Damn it!!!'
모노크롬
09/08/17 07:26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아.. 갑자기 다시보고 싶은 욕구가.. ^^
Grateful Days~
09/08/17 08:40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드라마죠.
비록 3시즌이후 조금씩 지루해져가고, 건질 에피소드는 cj,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엔딩관련밖에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6,7시즌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 터져줍니다. 특히 대선토론회 에피소드.. ㅠ.ㅠ
항즐이
09/08/17 08:45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

3시즌이 지나도, Josh가 예의 그 천재적인 정치감각을 십분 활용해서 자신과 행정부의 위기를 구해내는 의사당 Stunt.
보수의 매력을 느끼게 해 주는 크리스토퍼 멀리디. (Chief Justice ep)

등등 짜릿한 것들이 많이 있죠 ^^

하지만 그 무엇도.. 리오만큼 가슴 저미지는 않죠.
Grateful Days~
09/08/17 08:4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저도 3-5시즌에도 중간중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에피들이 많긴한데 3시즌 지나고 점점 접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군요 ㅠ.ㅠ
U.S.ARMY-68Q
09/08/17 08:56
수정 아이콘
일단 저에게 최고의 미드(라고 불러야겠죠?)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이긴 합니다만, 저것도 재밌어 보이는군요.
백마탄 초인
09/08/17 09:40
수정 아이콘
음.. 3시즌 이후에는 재미가 없나여??

4-5시즌을 정말 잼있게 본거 같은데.... 난 뭐지 ( -_-);

앞에 언급하신 분처럼 7시즌의 대선 토론회는 아직도 가끔 꺼내봅니다....

100분 토론에서 모당의 토론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그 에피소드를 다시 보게 되져 (-_-;)

암튼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강추 입니다
09/08/17 09:43
수정 아이콘
4시즌부터 샘 시본이 윌 베일리로 바뀌고 나면서 사실 조금 매력이 떨어지긴 했었죠.
게다가 그 윌 베일리가 5시즌에서 부통령 비서실장으로 바뀌면서 너무 정파 대립이 식상한 감이 있었지만,
6시즌 7시즌의 역전타! 아놀드 비닉 상원의원과 매튜 산토스가 등장하면서 경선-대선 구도가 정말 재미있었죠~ -_-)b


미국와서도 다운받아서 보고 있습니다^^;
아예 여기 DVD 세트를 살까 생각중이기도 하구요.. 돈 여유가 있으면 나폴레옹 TV 드라마랑 같이 지를 생각입니다~
DuomoFirenze
09/08/17 10:01
수정 아이콘
웨스트 윙 찾아봐야겠네요.. 저한텐 좀 생소한 드라마인데..
이적집단초전
09/08/17 10:23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1,2부보다 그 뒷편들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주제가 무거워져서 그런 반응이 나오지만 저야 워낙 정치오덕이니까.
Grateful Days~
09/08/17 10:27
수정 아이콘
전 비닉 팬. -_-;;
@ 당초 결말과는 정반대로 맺음을 할 생각이었지만, 너무 가혹할거같다는 생각에 지금의 결말로 나온거라더군요.
supernova
09/08/17 11:0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습니다 웨스트 윙!~

아~ 리오 ㅠㅠ
BetterThanYesterday
09/08/17 11:08
수정 아이콘
아 보스턴 리갈 진짜 저도 한때 미쳤었죠...

개인적으로 요새 빅뱅이론 보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추천이요 프렌즈 못지않다는..
09/08/17 11:35
수정 아이콘
웨스트윙... 예전부터 봐야겠다, 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는데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중입니다.
(제가 하는 일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이라도 봐야겠다는 느낌은 드는데...)

근데 이거.. 어디서 봐야되나요? 몇 년전에 케이블에서 해주는 걸 본 것 같은데, 지금도 해주는지...?
너구리를 형으
09/08/17 11:53
수정 아이콘
리오가 남긴 최고의 선물은 'Bartlet For America'........그리고 Josh....두가지인 것 같아요.
그리고 산토스와 비닉의 대선토론........실제 방송에선 생방송으로 나갔다고 하더군요.
마지막 시즌 스페셜에 제작과정이 있던데....
국내에선 DVD세트가 이미 절판된건지 구하기 힘들더군요..........
돈벌면 무조건 사고싶은 구매리스트에 들어있는 드라마입니다.
아름다운달
09/08/17 11:53
수정 아이콘
아...리오...ㅠㅠ...

웨스트윙 보면서 배나오고 머리벗겨지고 시니컬한 남자를 좋아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었죠...토비 ~_~

굵직굵직한 이슈들, 안건들 해결해나가는 과정들이 정말 압권이고 공부가 되는 드라마였어요.

마지막 에피 보는데 햐...이들을 보내야 하나라는 생각에 굉장히 허전했었네요.

소프라노스도 더불어 압권 ^^
Chandler
09/08/17 13:12
수정 아이콘
보스턴 리걸과 West Wing

제가 제일 좋아하는 두 드라마입죠 ^^

만약에 존 스펜서 아자씨가 ㅠㅠ 중간에 돌아가시지 않으셨으면 극이 어떻게 진행 됬을까 생각하면 재밌습니다 하하

항즐이님 말씀에도 나왔지만 cheif justice 에피는 제가 제일 좋아라 하는 에피소드중 하나입니다

그외에 또 생각나는 에피는...뭐 주옥같은 에피소드들이 많지만 6시즌 피날레(산토스의 연설은 진짜 후덜덜...전당대회의 스케일을 표현해낸 west wing 제작진에게 /박수)
대선 토론 에피(세상에 이걸 생방송으로....다시한번 /박수)
2시즌 피날레(바틀렛 대통령의 짧은 대사가 인상적이죠...Yep and I'm gonna win)
2시즌 1,2편(shadow of two gun men에피...What's next?란 대사가 떠오르네요 하하)


보스턴 리걸의 경우 데니크뤠인과 앨런쇼어 이 콤비가 쥑이죠 크크 캐릭터들중에선 미드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들입니다

데니크뤠인~
릴리러쉬
09/08/17 14:32
수정 아이콘
웨스트윙도 굉장한 작품이긴 하죠.가끔 웨스트윙을 HBO에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곤 한답니다.
네오크로우
09/08/17 14:51
수정 아이콘
본좌는 무조건 바우어!!!

시즌이 갈수록 자꾸 불쌍해져서 마음이 아픈...ㅠ.ㅠ; 웨스트윙은 취향이 안맞아서인지 보기는 봐도 확 끌리진 않더군요.
Amy Sojuhouse
09/08/17 15:39
수정 아이콘
전 웨스트윙중에서 에피소드 이름은 잊었지만 인상깊었던 것이 앞쪽 시즌이었는데 부인이
하원의원이었는데 죽어서 남편이 대신 표결에 들어가야했고 때문에 백악관에서 토론을 해야했던 에피소드였죠.
별것 아니면서도 의외로 인상이 깊었죠. 뭐 글렌 클로스 나왔던 대법원장 지명을 위한 에피소드도 좋았고
사실 모든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너무 좋았죠. 뭐 달리 최고의 드라마겠습니까?
로리타램피카
09/08/17 22:20
수정 아이콘
Amy Sojuhouse님// 아. 혹시 흑인 남편분 아닌가요? 교사셨던.. 크.
공부하다가 이런 글 읽으면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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