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4/08 21:19:49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그래도 죽지는 않았으니 천만다행이군요.
'탈영' 이재진, 한달만에 대구서 체포

아침에 일부 언론에서는 제보된 사람이 이재진씨가 아니었다는 기사도 뜨긴 했는데.
오후에 공식발표가 난 걸 보니 체포된 듯 하군요. 33일만에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휴가 미복귀 군무이탈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려 33일이니 처벌이 꽤 중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제가 군대 있을 때에 비슷한 사고 사례 등에서 알려진 처벌사례를 생각한다면 우울증 전력, 가정환경, 자살시도 전력 등으로 인해
이재진씨가 육군교도소 등의 수용시설에 수감되어 벌을 받기보다는 다른 쪽의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안한 심리상태 등을 생각한다면 국군수도병원의 정신과 병동 수용 같은 치료감호식 처벌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요.

젝키 같은 아이돌 그룹을 당시에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좀 주제넘은 말 한 마디 하자면
하나뿐인 여동생과 아직도 이재진이라는 연예인을 좋아하고 믿고 있는 이들을 위해
더 이상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쨌거나 죽지는 않았으니 천만다행입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허느님맙소사
09/04/08 21:28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그래도 다행입니다...
09/04/08 21:36
수정 아이콘
살아 계시니 다행입니다. 만
살아 계시니 까일일만 남았네요 (살아계신게 안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잘못은 잘못이니까요)
관심좀
09/04/08 21:55
수정 아이콘
군대가 저렇게 무서운 곳인가요.............
우유맛사탕
09/04/08 21:56
수정 아이콘
이 기사 제목을 보는 순간 다행이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이재진씨 앞날에 더 고통이 따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더 이상의 잘못된 선택은 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09/04/08 22:02
수정 아이콘
탈영소식을 들었을때부터 자살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무사히;; 잡혔다니 불행중 다행이군요!?!? 혼자남은 여동생을 봐서라도 앞으로는 열심히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run to you
09/04/08 22:16
수정 아이콘
더 이상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데보라
09/04/08 22:36
수정 아이콘
정말 살아 있어서 다행이군요! 군대도 지나도 나면 추억?이 되는데...
09/04/08 22:50
수정 아이콘
관심좀님// 아직 미필???
군대도 사람사는 동네입니다...
다만 그곳만에 룰이 있을뿐이고 그 룰만 잘 따르면 무사히 남들처럼 아니 다른 남자들처럼 그렇게...
the hive
09/04/08 23:30
수정 아이콘
죽지 않았으니 다행이라는거 보고 오늘 교육감선거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
큐리스
09/04/08 23:35
수정 아이콘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제목이 좀 낚시성 아닌가요...
09/04/08 23:39
수정 아이콘
저는 제목보고 이재진 관련글인줄 알앗는걸요.
전혀 낚시성 제목은 아닌듯하네요
낚시라......
글 읽는데 필요한 시간 1분?2분? 아까우신가요 :P
정지율
09/04/08 23:48
수정 아이콘
다행이에요. 에쵸티 팬이었지만 젝키도 나름 좋아했는데 무서운 소식으로 끝나지 않아서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마음을 쓸어내립니다. 얼른 마음 잡고 다시 군 복무 잘하면 좋겠네요.
화이트푸
09/04/09 00:20
수정 아이콘
정말 다행입니다. 자살하지 않은것에 대한 다행이요...
처벌은 달게 받고 새롭게 시작하는 전환점이 되었길 바랍니다
도시의미학
09/04/09 00:21
수정 아이콘
정말 다행이긴 합니다만,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이은주 씨는 이제 마음 좀 놓으셨겠네요.
09/04/09 00:34
수정 아이콘
오늘 동대구역에 있었는데 .. ;;
죽지않았으니 정말 다행이군요;;
하지만 남는건 처벌뿐이네요
사랑은아이를
09/04/09 00:34
수정 아이콘
들은 얘기지만 본인이 연예인 생활을 더이상 안한다고 하니...
스타카토
09/04/09 00:47
수정 아이콘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솔직히 살아있을것 같지 않은 예감이었기에 더욱 안도의 마음이 크네요~~~
래토닝
09/04/09 00:59
수정 아이콘
보통 탈영 33일이면 어느정도의 처벌을 받게되나요?
구속? 영창?
오가사카
09/04/09 01:02
수정 아이콘
영창이문제가아니라 이거 가수로 재기할수있을까요?
가수 이미지의 문제인데요... 그만한 각오를했으니 탈영을했겠지만요
The xian
09/04/09 01:06
수정 아이콘
큐리스님// 전혀 다른 효과를 불러일으킬 의도로 쓴 제목이 아닙니다. 이재진씨의 생사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으니까요.
타나토노트
09/04/09 01:08
수정 아이콘
어떤 기사에는 이재진씨와 같이 있던 친구가 동생인 이은주씨한테 전화해서 이은주씨가 직접 신고했다고 하더군요.

래토닝님// 구속이랍니다. 최소 징역 2년에서 최대 10년이라는군요.
근데 이재진씨의 군복무 의지에 따라 집행유예 처리될 수도 있다는군요.
본호라이즌
09/04/09 01:17
수정 아이콘
젝스키스 중에서... 이재진씨와 김재덕씨 등 춤 잘추는 부산 청년 두명을 특별히 좋아했었는데... 참 다행이네요.
아직도 당시 SBS 에서 방송하던 프로그램에서 H.O.T 의 장우혁씨와 이재진씨가 솔로 댄스 대결하던 그 충격과 감동의 장면이 눈에 선하네요..
긴지로
09/04/09 02:28
수정 아이콘
제 군생활 중..탈영 한 고참이 있었는데 한달만에 자수해서 돌아 와서 바로 영창 갔습니다.
영창은 14박15일이 최고인데, 그 고참은 영창에도 한달이나 가 있는 미스테리한.. 처벌을 받았죠.
그 고참은 그 전에 자살시도도 했었고, 문제가 있었기에 그랬는지.. 그렇게 두달동안(한달탈영,한달영창)부대를 떠나 있었는데도
군 생활이 두 달 늘지도 않고 원래데로 제대 했습니다..
무슨 빽이 있는건지 어떤건지 몰라도 완전~~ 행운아이긴 하지만.. 그 후의 그의 군 생활은 말 안해도 다들 아실테죠..

이재진씨 그만큼이나 괴로운 일들이 겹쳐서 있었으니.. 선처가 있길 바랍니다..
탈영하고 하루하루 지날수록..어디 발견되기도 힘든곳에 가서 죽었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이해합니다..멀쩡한 사람도 들어가는 순간 괴로워 미치는데 모든 걸 다 누리던 최고의 연예인이 군대에 가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게다가 그런 정말.. 비극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일들이 겹쳐지고.. 당연히 견디기 힘들었겠죠..
정말 다행입니다~~~~~!!!!!!!
초보저그
09/04/09 02:53
수정 아이콘
lalala님// 저에게 하신 질문이 아닌 줄은 알지만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인지 낚여서 글 읽는 1, 2분이 아깝습니다. 물론 시간 아까우면 인터넷 하지마라라고 말씀하신다면 변명할 말이 없습니다. 인터넷을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기가 어렵군요.
Eternity
09/04/09 03:30
수정 아이콘
긴지로님//
보통 탈영 - 군형법 상의 군무이탈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 구속 수사가 원칙인데요.

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보통 재복무의사를 밝히고, 초범인 경우 기소유예를 해 줍니다.)을 하거나, 혹은 검찰에서 기소하여 재판까지 갈 경우, 계속 구속 상태에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긴지로님의 고참과 같은 상태에 있는 걸 '미결구금' 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회에서는 이러한 미결 구금을 '구치소'에서 하지만, 군대에서는 영창 외에 딱히 사람을 가둬 둘 장소가 없기 때문에 영창에 가두어 두지요.

따라서, 군대에서 탈영 후 영창을 갔다고 해서 군 생활이 바로 늘어나는건 아닙니다. 탈영해서 구속 수사를 받기 때문에 '영창에 가둬두는'것이지, 징계를 받아서 영창에 들어간 게 아니기 때문이죠. 즉, 징계를 받아서 영창에 가둬두는 것과... 구속 상태에 있어서 영창에 가둬두는 건 완전히 별개입니다.

물론, 탈영에 대한 군 검찰의 수사나 재판이 끝난 뒤, 탈영한 걸 지휘관(중대장이나 기타 등등)이 징계해서 다시 영창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짤 없이 군생활이 늘어나지요.

예를 들어 A라는 병사가 탈영을 했다가 잡혔습니다. 헌병대에서 이 병사를 구속하겠다고 군 검찰에 상신을 합니다. 그러면 다시 군 검찰은 이걸 검토해서 진짜 이 병사를 구속해도 되겠느냐고 군 판사의 허가를 받습니다. 군 판사가 ok하면 군 검찰은 이것을 헌병대에 전달하죠. 그러면 헌병대는 최대 20일까지 A라는 병사를 헌병대 영창에 가둬놓고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20일이 지나면, 헌병대에서는 이 사건의 처리를 군 검찰로 넘깁니다. 군 검찰에서는 헌병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 병사를 신문하고, 부대원들 불러다가 조사하고.. 기타 등등 다시 이 병사의 탈영 사건을 수사하는데요. 마찬가지로 군 검찰 역시 최대 20일간 이 병사를 영창에 가둬놓은 채로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

어라? 그런데 이 병사가 뉘우치지 않고 끝까지 군생활 못하겠다고 버팁니다. (보통 다시 군생활 열심히 하겠다고 하면 검찰에서 기소유예하고 수사를 종결하고 풀어줍니다만...) 그러면 군 검찰에서는 다시 이 사건을 군사재판으로 넘깁니다. 요즘 실무적으로 어떻게 기간을 잡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군사재판이 열리는 데까지는 한 달 정도가 걸립니다. (기간이 정확히 정해져있지 않지만, 보통 두 달 정도를 관례적으로 limit로 보는 걸로 압니다.)

이 경우.. 탈영했던 A병사는.. 헌병대 20일 + 군 검찰 20일 + 재판이 열릴 때까지의 기간 을 계속 헌병대에서 갇혀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어디까지나 '미결구금'이라는 점에서... 이렇게 영창에 갇혀 있어도 이 기간은 죄다 군 복무기간에 포함이 됩니다. 형법상의 무죄추정원칙이라는 것 때문에.. 미결구금을 해 둔 사람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긴지로님의 고참이 뭐 대단한 빽이 있어서 군생활이 안 늘어난게 아닙니다. 원래 절차가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영창에 '미결구금' 해 두는 것과.. 징계로서의 영창을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 이상, 군 생활을 군검찰 행정병으로 보냈던 PGRer 1人
The xian
09/04/09 09:26
수정 아이콘
Eternity님// 덕분에 군생활 때만 기억하고 잊어버렸던 용어(미결구금) 하나 다시 기억나는군요. 감사합니다.

확실히,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미결구금과 징계입창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요.
greatest-one
09/04/09 12:30
수정 아이콘
에휴 그나마 천만 다행이네요...
군대에 힘든 모든건...다 시간만 지나면 해결되는곳인데...
일단 전역만 하면 다 끈나는데...에휴
구름비
09/04/09 12:50
수정 아이콘
저도 최악의 상황을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살아있다니 다행이네요.
창작과도전
09/04/09 16:4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재진씨는 앞으론 군생활 매우 편하게 지내겠네요.

저도 자살기도 했던 병사가 다른소대 독립소초에 있다가 페바로 오면서 우리소대 우리분대로 왔었을때

도대체 얘를 어떻게 대해야 되나 하고 고민했던 적이 있는데

이재진씨처럼 저렇게 되버리면 전역할때까지 말거는 사람조차 거의 없어질겁니다.
EX_SilnetKilleR
09/04/09 17:58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날 입소한 알동기인데 참 안타깝네요..
오가사카
09/04/09 21:05
수정 아이콘
탈영해도 FM대로 영창보내는곳 한번도 못봤습니다.
군대도 사람사는곳인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11 [일반] [해외축구계층] 본격 인테르팬 뒷목잡는 사진과 뉴스 [15] pErsOnA_Inter.™5046 09/12/16 5046 0
17951 [일반] [만화책] 추천만화 '영원의 안식처' [8] 6426 09/12/01 6426 0
17810 [일반] 살면서 먹었던 '약' 중에 가장 충격적인 약들....(수면제, 비마약성진통제) [16] 햇살같은미소32199 09/11/25 32199 0
17664 [일반] 정신질환과 일상생활의 상관관계 [12] Nybbas3439 09/11/19 3439 0
16559 [일반] [KBL의 역사] 대구 동양 오리온스 편 2. 제 1차 동양 참사 [15] 라마크레이그4589 09/10/09 4589 0
16500 [일반] [잡담] 나의 청소년기... [9] Ascaron4390 09/10/07 4390 1
16328 [일반] 결혼 후 아기를 가지실 예정이거나 키우고 계신 남자분들에게 드리는 글 [57] 타츠야8803 09/09/29 8803 49
16236 [일반] 역사) 나폴레옹- 사람은 변하는게 좋은거다? [17] swordfish4017 09/09/25 4017 0
16156 [일반] 잡담 두 가지... [8] 땡초3094 09/09/22 3094 0
15743 [일반] <메타루> 2009년 지금까지의 메탈계를 정리해보자. [20] 탈퇴한 회원3901 09/09/05 3901 0
15034 [일반] 쌍용차 문제는 지금 우리 사회의 중심입니다. [37] 나야NaYa3761 09/08/06 3761 6
13833 [일반] [인증해피] 심심풀이연재물 - 나도 연애좀 해 보자 2탄 [15] 해피4726 09/06/19 4726 0
13244 [일반]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 삐딱하게 보기 Ver.2.0 [301] 파란별빛8908 09/05/30 8908 9
12273 [일반] '얼짱출신' 신인배우 우승연 자택서 사망 [13] Enjoy6207 09/04/28 6207 0
12016 [일반] [세상읽기]2009_0417 [21] [NC]...TesTER3590 09/04/17 3590 0
11871 [일반] 그래도 죽지는 않았으니 천만다행이군요. [31] The xian5875 09/04/08 5875 0
11250 [일반] 의정부 남매 살인사건 범인은 엄마라는군요.... [29] 마빠이9622 09/03/05 9622 0
9982 [일반] [단편소설] 이별 [1] Just3642 08/12/26 3642 0
9148 [일반] 빅뱅 탑 자살시도.. [35] 세상속하나밖10502 08/11/05 10502 0
8849 [일반] 자살을 막으려면 이것부터 고쳐야 할 것 같네요. [18] A certain romance5543 08/10/17 5543 0
8676 [일반] 바람이 불면 통장수가 돈을 번다 [18] happyend5465 08/10/06 5465 1
8233 [일반] 심리학 이야기 -2- [22] muhamad5533 08/09/05 5533 6
8123 [일반] 꿈을 접은 사회초년생. [18] 고드헨드4715 08/08/30 471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