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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8 01:30
피지컬적인 클래스는 영원할 수 없겠지요. 그러나 아직까지도 임요환이나 최연성만이 찾아내는, 찾아낼 수 있는 테란의 기략들은, 적어도 전략의 측면에서는 클래스라는 게 영원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
09/03/18 01:53
좋은 글입니다. 어디서 나온 말인지 궁금했는데
뜨거운 감자라는 말도 원뜻과 정반대인 의미로 많이 쓰이더군요. 스타 중계에서 여러번 들은 기억이,그리고 농성이라는 말도,요즘은 어쩌나모르겟습니다.
09/03/18 02:29
사실 히딩크 감독의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도 인터뷰를 들어보면 선수들이 목표달성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승리에 좀 더 "hungry"해지자". 즉, 나태해지지말자 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하셨죠... 뭐 비슷한 뜻이긴 하지만요
09/03/18 04:47
제가 난독증이 있는건지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습니다. Agnosia님 말씀처럼 permanent를 지속되는 또는 영원한 이라는 뜻으로 생각해도 된다고 볼 때, 잘하는 선수가 부진하다가 갑자기 잘할 때 그 클래스가 여전함을 말하는 것이나 잘하는 선수가 순간 부진할 때 그 클래스의 여전함을 말하는 것이나 같은 말인 것 같은데요...
09/03/18 08:43
저도 무슨말인지 이해가 잘;;; 전 단어 외울때 permanent를 영원한 지속적인 무한한 영속한 정도로 외웠는데 다 같은 식으로 해석이 되어도 될꺼 같네요
09/03/18 08:55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은 빌 샹클리가 63/64시즌. 에버튼과의 더비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후 했던 인터뷰에서 나온말입니다. 리버풀이 2차대전이후에 완전히 몰락해서 2부에 추락해서 허우적 대고 있는데, 빌 샹클리가 61/62시즌 2부리그 우승을 하면서 1부리그로 승격시킵니다. 그런데 62/63시즌 리버풀이 중위권에 머무는 사이 에버튼이 덜컥 우승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잔뜩 벼르다가 63/64시즌 말미에 에버튼과의 더비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리그우승을 확정지었는데 이때 에버튼을 향해서 빌 샹클리가 했던 말이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였습니다. 그리고 브라이언 클로가 저 말을 했다면 리버풀을 조롱하는 의미로 썼을 것이 99.9% 입니다. 빌 샹클리가 경기중에 심판한테 항의 한다고 경기장을 침범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클로가 그걸 보고 한소리 하고 샹클리로 그 말에 또 한소리 하고 하면서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그뒤에 브라이언 클로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끌면서 76/77시즌 2부리그 3위로 승격(76/77시즌 1부우승 리버풀), 그뒤에 바로 77/78시즌에서 리그컵(현 칼링컵), 리그에서 모두 리버풀을 2등(..)으로 만들어버리며 우승하는데 이때 나온 말인거 같습니다. 그 당시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였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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