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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23 00:57:07
Name Caesar[SJ]
Subject [일반] [힘없는소리] 경찰분들 그래도 힘내세요.......
이 글의 목적은 너무나 많은 욕을 먹고 있는 경찰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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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역할은 시민의 안전과 보호입니다.
시위대가 100명인데 경찰이 1,000명이 와서 막건 2,000명이 와서 막건 100명이 와서 막건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와서 안전과 보호가 1순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찰력이 너무 많이 동원되어서 일을 크게 만들었다', '경찰 특공대의 임무를 벗어난 범주다', ' 경찰의 과도한 행동으로 그 밖의 많은
시민에게 불편을 주었다" 같은 말들은 나름(?) 열심히 노력 하고 있는 경찰들에게 못 할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시위대가 안전하게 시위할 수 있고, 주위 시민들에게 그 시위로 인해 피해를 가지 않게 한다면 어느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화염병 시위는 시위대나 경찰에게나 서로에게 모두 위험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대한 신속하고 빠르게 제재를 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나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안전이겠죠?

극렬한 시위는 주위를 통제하기 위해 많은 병력이 필요하고, 위험한 화염병 시위에는 가장 잘 훈련된 경찰들이 투입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서로 안전할 수 있지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무리한 진압으로 서로 상처만이 남았네요
지휘자가 조금만 더 신중했었으면...........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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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이라 하고 싶은 말을 많이 표현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정작 핵심적으로 비판해야 할 것들을 욕하지 않고 아래 부수적인 것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리는 것이 싫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내가 손이 느려서 생산과 컨트롤에 미숙하며, 실력이 부족해서 지는 것이지 절대로 드라군들이 뇌가 없어서 자꾸 죽는게 아니랍니다
경찰의 미숙하고 어리석은 참사를 낳은 이번 진압은 경찰들의 사고방식이나 이념이 잘 못 됐다거나 모자란 것이 아니라
경찰청장이나 지휘자들이 실력이 없고 머리가 모자르며 경험도 부족한 것이지요.


P.S 맞춤범 검사기 왠지 모르게 재밌는데요! 혹시나 한번도 글을 써보시지 않은 PGR 분들이 있다면 한번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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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23 01:01
수정 아이콘
경찰이 지금보다 더 힘내면 국민들 다 때려 잡는건가요?
밀란홀릭
09/01/23 01:06
수정 아이콘
밑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DelMonT[Cold]
09/01/23 01:06
수정 아이콘
venti님 너무 비꼬는거 같아요..
09/01/23 01:08
수정 아이콘
[내가 손이 느려서 생산과 컨트롤에 미숙하며, 실력이 부족해서 지는 것이지 절대로 드라군들이 뇌가 없어서 자꾸 죽는게 아니랍니다
경찰의 미숙하고 어리석은 참사를 낳은 이번 진압은 경찰들의 사고방식이나 이념이 잘 못 됐다거나 모자란 것이 아니라
경찰청장이나 지휘자들이 실력이 없고 머리가 모자르며 경험도 부족한 것이지요.]


경찰청장이나 지휘자도 경찰이죠. 글쓴분께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대략 알겠지만 경찰을 비판하는 사람도 경찰 개개인을 지적하는게 아닙니다. 경찰조직 자체를 지적하는 것이고 그 조직을 움직이는 권력도 함께 비판받고 있습니다.
양정인
09/01/23 01:10
수정 아이콘
저도 경찰 전체가 싫은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 순직한 그 경찰특공대원도 명령받고 투입된 것이죠. 그걸 모르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일반 경찰을 욕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명령을 내리는 윗대가리들을 비난하는겁니다. 지난 촛불시위에서 전의경들 뭔 잘못이있나요 또 이번 용산참사사건의 경찰특공대원들 뭔 잘못이 있나요. 그저 명령에 따른 것 뿐입니다. 그 명령을 내리는 지휘부가 무개념의 도를 넘어선 인간들로 채워져있으니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다른 사건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을 두려워 하는 겁니다. 그때에도 직급에서 하위에 속한 일반 경찰들은 또 상부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ComeAgain
09/01/23 01:17
수정 아이콘
경찰을 움직이는 권력이 욕을 먹어야죠.
09/01/23 01:20
수정 아이콘
이런 사안에서 경찰 vs 시위자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못 하다고 봅니다.
경찰, 전-의경, 경찰특공대들은 그저 정부의 손과 발 역할을 할 뿐이지 그분들에게 잘못을 묻는 건 그 자체로 정부측을 도와주는 일이죠.

문제의 핵심은 사회안전망, 기득권자들의 피기득권자에 대한 탄압, 넓게 보면 사회의 약자에 대한 관심부족에 있다고 봅니다.
양정인
09/01/23 01:27
수정 아이콘
뉴스에도 나왔네요. 관련뉴스 찾아보니 용역업체와 철거민들이 충돌장면이 나오고 용역업체 직원(직원 맞나요? 깡패같은데)이 1층에 불지르는 모습이 SBS에 보도가 되었네요. 경찰이 근처에 있으면서도 어떤 제지도 없고 정말 처음부터 작정했네요. 100분 토론에 나오는 용역업체직원들의 장비등도 규제하고 있는 장비도 아닌 불지르는 행위를 보고 있는 경찰들 파티플레이가 대단합니다.
뚱그루
09/01/23 01:53
수정 아이콘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경찰병력 1000명이라고하면 전의경 10개 중대가 모인 건데

고작 15명의 건물옥상에서 점거 농성을 서울 진압중대의 1/4이 모인다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병력 구성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진압중대는 약

40여개 입니다. ) 그것도 무리하게 컨테이너를 옥상으로 올려 강제 진압에 나서는 것과 그 옥상에 올라간 경찰 병력들은 시위 진압과는 차원이

다른 업무를 하는 경찰특공대가 올라간것도 또한 이 모든일이 경찰총장 이 교체시기에 벌어진일들 이건 무엇을 보더라도 경찰지휘부의 성과

주의식 사고 방식에 의한 인재라고 봐야 할겁니다.
Monolith
09/01/23 02:10
수정 아이콘
뚱그루님 //
적은 인원으로 사고가 나는것보다 많은인원으로 안전하게 막는게 최선책 아닐까요,,,,?
물론 이번사건은 사고가 났지만요...
09/01/23 02:11
수정 아이콘
뚱그루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보여주기식 진압... 그네들이 잘하던 전시행정의 극한이랄까요.
Magic_'Love'
09/01/23 02:13
수정 아이콘
아래 사람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저 안타까울 뿐이죠...

그 사람들도 아무 이유 없이 위험한 현장에 투입되어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인데요...

경찰이 욕먹는 이유는...아래사람들 때문이 아니죠... 누구도 일반 경찰들 욕하지 않습니다.
오가사카
09/01/23 02:25
수정 아이콘
참 사람들하고는...

목숨걸고 들어가야되는 경찰특공대심정을 생각해봤습니까?

소방관이나 경찰관이 돈벌일이없어서 이딴일을 하나요

윗대가리들이문제지 고생하다돌아가신경찰에대한 이런글까지 비꼬는건 대체...
네오크로우
09/01/23 03:16
수정 아이콘
보여주기 식 진압이 아니고.. 시내 한복판에서 그런 위험성 있는 시위가 발생했으니 시위자들의 숫자가 중요한것이 아니기에
10개 중대 가량 출동한건 당연합니다. 크레인으로 컨테이너 들어서 망루접근하는 방식은 여태 늘 그랬습니다. 철거민시위때는
그 방.법. 외에는 딱히 없습니다. 밑에는 전부 바리케이트에 사이사이 시너 , 가스통, 각종 발화물질로 막아 놓은것이 일반적입니다.

밑으로 접근 하려고 하면 당연히 쉽게 불질러 버리죠. 크레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망루에 제일 가깝게 접근할수 있고 최소한 시위자들의
집합소 이기에 발화물질에 직접적인 행위를 안할꺼라는 판단에서 씁니다. 이번 뿐만 아니라 큰 부상자나 이슈가 될것이 없었기에
언론에 안나온것 뿐이지 자주 크레인을 이용한 방법을 씁니다. 물론 주로 흔히 말하는 달동네 판자촌 쪽 철거민 분들 시위가 주로 많았기에
일반인들이 목격하기는 쉽지 않죠.

전,의경 병력 10여개 중대도 뭐 전체가 기동대가 아닌 방순대 섞여있었을테고 그렇게 오버한 수치는 아닙니다. 시위 진압만이 목적이
아닌 시내의 혼잡통제도 해야 하니까요.

경특 출동이야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니 더 큰 사고로 번지지 않게 투입한것이지만 예기치 않게 이런 큰 사고가 터진것이죠.
결과론 적으로 무리한 진압이었다 등등 많은 말이 있지만 그 상황에선 그외에 다른 방법이 뾰족히 있을꺼라고는 생각들지 않네요.

충분히 여유를 두고 협상을 시도했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만일 흥분한 시위자들이 던진 투척물이 도로에 떨어지고 그로 인한 교통사고등
의 여지가 많은 위치였었기에 빠른 진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윗선 누가 잘못했다고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현장 관내 경찰서장및 방범과장 지원 기동대 중대장
기동대장 등등이 상황파악을 하고 경특을 요청했을것이고 청장 또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카드라 생각했기에 경특을 출동시켰겠죠.
새벽에 출동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서둘렀다고들 하지만 그냥 놔둔 상태로 옥상에 화염병등은 있으니 부득이 하게 교통 통제
를 해야 할것이고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면 분명히 '아 진짜 경찰들은 뭐하는거야? 저렇게 그냥 놔두고 언제 해결할려고 하는거야?'
라는 말 나왔겠죠.
애국보수
09/01/23 03:39
수정 아이콘
네오크로우님// 지휘부가 저능했습니다. 건물 내부 도면도 확보하지 않은채로 시위 3시간만에 경특을 투입하는건 왠만한 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짓이었지요. 그걸 지휘한 김석기 총장후보나, 지휘한다고 아무 찍소리도 못하고 예예거리던 중간 간부나 모두 저능아들이 댄스였지요.

어쨌든 시위를 막느라 고생하시는 모든 경찰분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포모스 강상님의 시로 댓글을 대신하려 합니다.
===============
용역깡패들 고용하고 보상금 삼킨 베이비들
용역깡패들 묵인하라고 지시해 준 베이비들
정식규정이 아닌 졸속으로 승인한 베이비들
이 모든 것을 법의 사각에 숨기는 베이비들
등등, 그리고
그 베이비들이 과잉충성을 봉헌하는 베이비


민중의 지팡이 혹은 권력의 몽둥이 결국 작대기
누구 손에 들렸냐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진다면
손에 들고 휘두른 놈 그놈만 족치면 되는거겠지

-끗
==============
슈투카
09/01/23 04:13
수정 아이콘
인질잡고 복잡한건물내가아니라 옥상내망루인데 건물내부도면이 굳이필요가있을까요? 새총으로 구슬과골프공을 난사하고 화염병을 차가다니는도로에 투척하고있는데 빠르게진압하는게 나빠보이진않습니다만.
하얀냥이
09/01/23 04:53
수정 아이콘
우리 집 앞 집에서 똥개를 한마리 키웁니다.

주인이 똥 쌀 때 되면 문을 열어주는 지
밖으로 나와서 길 한가운데에 똥을 싸더라고요.

주인이 잘못하는 걸까요. 똥개가 잘못하는 걸까요.
주인을 욕할까요. 똥개를 욕할까요.
09/01/23 05:10
수정 아이콘
경찰이 국민을 위한 경찰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정부를 지키는 존재로 낙인찍힌 듯 하네요.

이 상태로는 경찰은 무슨 일을 하든 욕만 얻어먹을 듯 하구요.

경찰청장은 신분이 보장된 직책입니다. 인사권자라 해도 자기 마음대로 경찰청장을 갈아 엎을 수 없구요.
정당한 절차를 밟으려면 국회가 탄핵해서 헌법재판소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 놈의 정부는 지키라고 정해진 법은 국민들에게만 엄격하고 스스로에겐 관대한 듯 합니다.
역시나 탄핵이 아닌 사퇴압박으로서 경찰청장을 바꾸어 버리더군요.

그런데 이런 식으론 안 됩니다. 왜 경찰청장이 임기동안 신분이 보장되는 직이겠습니까.
법이 그런 혜책을 부여한 목적이 무엇이었겠습니까..

물론 어청수 청장이 소신파는 아니었습니다. 되려 과잉충성을 한 쪽이 가까웠지요.
그럼에도 임기 못 채우고 교체당했습니다.

시민들은 권력 앞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이런 청장을 눈엣가시로여긴 청와대가 사퇴를 종용해도
"내 옷을 벗기고프면 법대로 국회탄핵을 하라"라고 큰소리 칠 수 있는
소신있는 경찰청장의 출연을 기대하지만,

아무리 시민들이 경찰을 권력의 몽둥이니 견찰이니 욕을 한다한들,
그 경찰의 인사권을 가진 쪽은 시민이 아닌 청와대입니다.

더군다나 내부 계급만 11개있고,
경정이후 고위직으로는 계급정년에, 승진의 방법은 오로지 심사승진에 의한 대통령의 임용인 기관입니다..

애당초 몽둥이로 쓰기에 너무 적절하게 만들어진 지팡이라 생각들진 않나요?
더군다나 힘쓰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덜컥 이를 맡겨버린 거구요.
애국보수
09/01/23 05:11
수정 아이콘
슈투카님//
김석기 내정자도 슈투카님처럼 '인질잡고 복잡한건물내가아니라 옥상내망루인데 건물내부도면이 굳이필요가있을까? 새총으로 구슬과골프공을 난사하고 화염병을 차가다니는도로에 투척하고있는데 빠르게진압하는게 나빠보이진않습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람 여섯을 죽였습니다.
네오크로우
09/01/23 05:51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님// 여섯을 죽일려고 빠르게 진압한것은 아니죠.
애국보수
09/01/23 06:38
수정 아이콘
네오크로우님//
맞습니다. 사람을 죽이려고 빠르게 진압한 것은 아니죠.
6만명의 일본군 젊은이들을 기관총알밥으로 황천으로 보낸 노기 마레스케 장군도 그 일본의 젊은이들이 미워서 죽인게 아닙니다. 단지 무능했을 뿐이지요. 신나등 인화물질이 가득한 위험지역에 닥치고 반자이 돌격을 시킨 김석기 내정자도 사람을 죽이려고 작전을 지시한게 아닙니다. 단지 저능했을 뿐이지요. 그리고 그 저능함이 여섯명의 희생자를 만들었을 뿐이지요.

노기 장군은 그래도 자기 아들들을 사지로 보내서 잃었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자결하려 했습니다. 반면 김석기 내정자는 거짓말로 변명하기에 급급하다가 명령문서를 들이대자 그때서야 변명을 늘어놓더군요. 일본놈들보다 무능한 주제에 비열하기는 일본놈을 능가했었지요.
09/01/23 08:41
수정 아이콘
대규모의 병력이 빠른 시간에 당도한것 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화염병까지 들고 있고 구슬, 골프공을 던지니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출동하는것 까지는 뭐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시민통제를 하고 외부차단을 시킨 채로 적어도 며칠만 더 대화를 하고 지치게 만들었다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저 빠르게 진압하고 싶은 마음에 "닥치고 들어가" 이 명령을 내린 윗선들이 원망스러울 따름입니다.
퍼플레인
09/01/23 09:08
수정 아이콘
윗 리플들에서 잘 설명해주셨네요. 경찰청장도 경찰입니다-_-;; 진압도중 돌아가신 분에게야 당연히 조의를 표하고, 일선에서 힘겹게 고생하는 경찰들이 없지 않다는 거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직이 욕을 먹는 경우는 두가지입니다. 전체가 다 썩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으니 제외합니다.

1. 일부 하급직원들이 문제일 때
2. 수뇌부가 문제일 때

이 중에서 훨씬 심각한 경우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2번을 고르겠습니다. 일부 하급직원들의 문제는 수뇌부의 의지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뇌부가 개념을 안드로메다행 은하철도에 탑재해서 보내버렸다면, 그건 캐리어 가도 답이 없죠. 현재의 경찰 이상으로 억울해할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사무관들입니다. '강만수'라는 초특급 폭탄 덕분에 조직 전체가 똥물을 뒤집어쓰고 있지 않습니까. 경찰을 포함해서 공무원 관료사회에서는 하극상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무리 밑에서 충실히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봤자, 위에서 미끄러지면 도로묵입니다. 최종결재권자의 방침에 따라 아랫사람들은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수장 잘 만나는 것이 복 중의 복이지요.

특히나 경찰은 -원래도 그랬지만 최근에는 더욱 더- 민중의 지팡이라기보다는 그 목숨줄을 틀어쥐고 있는 청와대의 충실한 가드 노릇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여기서의 경찰이란 수뇌부까지 포함한 개념이겠습니다만. 정작 월급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나갈진대, 인왕산 기슭과 여의도 모처에 서식하시는 어느 분들은 자신들이 경찰 월급을 주는 양 착각하고 계시니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飛上夢
09/01/23 09:15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강력범죄자들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는
(그것 때문에 목숨까지 내걸고 활동하는)
진짜 민중의 지팡이로 활동하고 계신 말단 경찰 분들, 형사님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경찰의 본분에 충실하신 경찰관 분들이 계신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경찰 조직이 모두 썩었으면... 대한민국이 이나마 굴러가지도 않았겠지요.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왜 몇몇 수뇌부의 그릇된 결정으로 인해
양심적이고 좋은 경찰 분들까지 싸잡아서 욕을 먹어야 합니까?
뚱그루
09/01/23 09:16
수정 아이콘
네오크로우님// 방순대및 교통중대 기동대 전부 포함해도 서울의 전의경들은 약 만명 정도 됩니다. 방순대 포함이라고 해도

서울의 치안 병력의 1/10을 쏟아 분건 병력을 과다하게 기용한거라 보입니다. 머 그 이유는 경찰청장 내정자의 지시 였겠지만요

또한 시내 한복판이라고 하셨지만 건물 옥상이 였습니다. 건물이 기껏해야 출입구가 많아야 3곳에서 4곳인데 그곳을

봉쇄하기 위해 1000여명을 건물 주변을 둘러 싼것이고요
애국보수
09/01/23 09:24
수정 아이콘
웹 서핑중에 이번 용산 참사를 설명하는 멋진 예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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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트류히니트 "시민 여러분! 저는 압니다. 150만의 장병들이 왜 죽었는가를......"

양 웬리 "수뇌부의 작전이 잘못됐기 때문이지..."

- 은하영웅전설 1권, 다나카 요시키.
09/01/23 09:42
수정 아이콘
뚱그루님//
강경 시위에는 원래 병력 투입 많이 됩니다.
경찰 윗사람들은 안전하게 해결하려고 과다하게 배치하는거 많습니다.
화염병없이 그냥 고공 시위 했었다면 그렇게 둘러쌀 필요가 없죠.
09/01/23 10:03
수정 아이콘
보통 관공서나 공사에 주민들이 10명정도 모여서 아무 장비 없이 그냥 구호외치면서 시위해도 전경 3~40명 정도 출동하던데요..
09/01/23 10:31
수정 아이콘
Nanase님// 어제 100분토론을 보고 많은걸 알게되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보시기 바랍니다.. 언론에 보도되는것처럼 위험한 시위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시민과 경찰에게 화염병150개이상 벽돌, 유리구슬 등을 각각 1000여개에서 300개이상던졌다는데 전형적인 과장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철거민들이 폭력시위로 시민과 경찰을 위협?? 아니더군요 어제 방송에서 김남근본부장이 강제진압전에 철거민들에의한 사상자있냐고 누가 다쳤냐고 하니까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소수의 철거민들이 수백명이상의 용역깡패와 경찰의 강제진압을 막기위해 어쩔수없이 보호용으로 던지게 해놓고 불법폭력시위로 몰다뇨..
네오크로우
09/01/23 11:12
수정 아이콘
뚱그루님// 과다한 인원배치가 아니라는것은 제가 직접 근무해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나 이번 철거민분들 시위는 위치도 위치고
해서 저정도 배치하는게 제 관점으로는 딱히 별다를것도 없어보입니다.

제대로 말도 못하고 거동도 많이 불편한 장애인 학교 학생들 열명 남짓과 인솔 교사분 한 두명정도(?) 재단측 비리 항의 집회
(시위 장소가 98년 당시 여당이 어디였죠?;; 하여간 그 당사 앞이라는 특수성때문에)에 무려 5개 중대나 나간적도 있습니다.

경찰 인원 배치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의 가늠과 기준으로는 납득 안가는것들이 많을때도 있습니다.
09/01/23 11:19
수정 아이콘
jc님// 뒷페이지에 보시면 화염병이 대로로 날아드는 장면이 있는데...그래도 위험한 시위가 아닌가요?;
星夜舞人
09/01/23 11:20
수정 아이콘
희생당하시고 부상당하신 하위직 경찰분들이 무슨죄가 있나요? 죄가 있다면 명령 제대로 들은것뿐인데요. 욕먹을 사람들은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경찰수뇌부가 죽일 놈들이죠. 아는바로는 2005년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경찰과 철거민이 둘다 희생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 이사태는 무엇을 말하지는 아시겠죠. 이런말이 있습니다. 유능한 적군장수보다 더무서운건 무능한 아군장수라고...
뚱그루
09/01/23 12:22
수정 아이콘
네오크로우님// 과다한 인원배치라고 하는 것 역시 제가 직접 근무를 해봤기때문입니다. 15명 시위에 1000여명 병력 진출이라니요

요즘 서울 경찰들은 한가한가 봐요

그리고 당사 앞에는 전담 1개중대 와 약 2개중대 정도가 항상 경비를 세우고 있습니다.
09/01/23 12:28
수정 아이콘
SHIFTUP님// 예 그영상 저도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아무리 철거민들이 절박한상황이라도 무고한 시민들에게 위협을 줄수있겠구나라고 생각했죠.. 근데 어제 방송을 보니 아니더군요. 철거민들이 먼저 대로로 화염병을 던지고 시민과 경찰을 위협해서 강제진압한것이아니라 용역깡패 및 경찰들이 강제진압을 해오자 저항하는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마구잡이로하다보니)했을 가능성이 아주 큰것같습니다.. 물론 그조차도 올바르고 위험하지 않다는건 아닙니다만.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런 상황을 유발해놓고 철거민들이 무고한 시민과 경찰을 먼저 위협했기때문에 진압할수밖에 없었다는 경찰의 주장은 거짓이 되는거지요..
09/01/23 12:32
수정 아이콘
SHIFTUP님// 시간을 보시면, 새벽 1시경.. 그러니까 진압작전이 한창일때입니다.
아래에서는 물대포를 쏘아대고, 위에서는 콘테이너가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죠.
철거민들은 고개도 제대로 못 내밀고, 창문 밖으로 무작정 화염병을 집어던지고 있습니다. 못 들어오게 하려구요.
그 화염병이 대로변에 떨어진 것이지요. 대놓고 인도에 서서 대로변으로 집어던진게 아니라요.

카메라 앵글에 따라서 같은 사실도 얼마든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촛불시위때도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경찰 방벽쪽을 시위대쪽에서 찍으면 폭력시위가 되고,
그 뒤쪽을 경찰쪽에서 찍으면 폭력진압이 됩니다.
점박이멍멍이
09/01/23 13:37
수정 아이콘
SHIFTUP님// 100토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오히려 그것에 대해 경찰의 대응 문제점을 지적하던구요...
아 물론 화염병 자체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동기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지만요...)
어차피 많은 자료를 통해서 추락대비 메트리스나 그물망을 깔지 않았다는 보도와 자료가 있죠....
경찰이 상대가 화염병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적어도 8차선 도로변 한 면에 대해 골프장과 같은 망을 쳤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 말에 대해 상대는 답변을 못하더군요...

경찰의 대응은 정말이지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단, 전의경을 포함한 특공대원 같은 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순직하신 분도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경찰수뇌부와 그 수뇌부를 움직인 무엇인가에 더 촛점이 맞춰줘 있는 것 아닐까요...
the hive
09/01/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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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시위 아니면 그렇게 병력배치 많이 안한다는글에대해는 제가 시위를 가본 경험상으로는(뭐 여기분들도 촛불시위 참여는 다들 헀겠습니다만) 100명쯤 되는 시위에도 전경이 시위하는 길에 시작부터 끝까지 일정간격으로 배치가 되있더군요..
김우진
09/01/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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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크로우님// 어제 백분토론을 보다보니 고공에서 시위하는 경우에 시위법?집회법?에 의하여 고공에서 시위하는 자들애게는 안전망을 설치후 주위는 도로, 인도등을 통제를 하여야 된다고 봤었는데요.
그리고 시위가 고공이라고 하여 특공대를 투입한게 적절한 배치인가요?
물론 평화적인 시위가 아니였으나 특공대를 투입하여 사람들을 숨지게하고 다치게 한것과 저급하였던 대응에 무고한 경찰 1분과 시위자들께서죽은게 아니다는 말씀이십니까
09/01/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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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개인이야 그 분들도 그게 직업이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밖에 할 수 없으니 어쩔수 없는 일들이라 봅니다만.
현재의 경찰이란 조직은 비난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네오크로우
09/01/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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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님// 제 말의 의미는 결과적으로 예기치 않은 사고로 큰 참사가 난것에 대한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경찰측은 빠른 진압을 계획한것입니다. 일반적인 옥탑시위 (저희때는 이렇게 불렀습니다.) 대처는 일단 이미 망루를 지어놓은 상태면
내부에 식량과 물등을 비축해 놓고 장기전에 돌입합니다. 경찰 쪽에서는 섣불리 진입할수 없기에 주위를 통제하고 맞 장기전에 돌입하죠.

전기,물공급 중단은 이미 되었을꺼고 주위를 싹 둘러치고 혹시나 음식물을 공급해주는 일이 없도록 (시위자 분들이 지치게) 지나는 행인들
을 검문검색하며 철저히 차단합니다. 마찰 참 많죠. 시위자 분들과 상관없는 그 동네 분들 장바구니까지 검색해서 기재하며 철저히 감시
합니다. 이런다고 해도 어찌 어찌 음식물은 공급되고 점점 길어지죠. 그래도 결국은 굶주림에 지쳐 시위를 풀곤 했습니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고 안타깝긴 하지만 임무가 그러니 저도 할수 없었죠.) 동네 골목 골목에 경찰들 배치되어 검문검색하고 낮에는 인원
더 늘이고 밤에는 약 50% 줄여도 계속 됩니다. 보편적으로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데 아닐 경우는 중간에 진입해서 강제 진압하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이번 용산 사태에서 과연 이런 버티기가 가능했을까요? 속칭 교본대로 교통 통제하면서 안전그물망 설치하고 하는 것을
시위자 분들이 뻔히 보고 있지는 않고 무슨 수를 써서도 방해하겠죠. 이미 준비된 시위용품들이 있으니 ...

그냥 개념없이 생각없이 '에라 뚫어버리자' 이런 식의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했고 참사는 일어났기에 일반인들에게 속칭
무개념으로 비쳐지긴 하지만 사실 그 방법 외에는 딱히 어떤 방법이 없었기에 그런식의 작전을 택할수 밖에 없었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특공대 투입은 그 방면에 전문가들이니 최소한의 희생을 위해서 투입한거죠.

어설프게 기동대나 일선 경찰들 투입했다가는 양측 모두의 희생이 더 클수 밖에 없으니까요.
밑힌자
09/01/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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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크로우님// 음... 그럼 이전에도 이런 위험한 현장을 대치하고 있는 사례에서 조기진압을 실시한 적이 있나요? 조기 강경진압이 정당하다는 구체적인 근거도 한번 제시해 주시면 말씀이 설득력을 얻을 텐데요. 경찰 교본이 제대로 된 거라면 특수한 상황에도 대처하는 법이 분명히 있을 테고(특수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없다면, 기존 방식을 고수하라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 것 같습니다), 혹은 성공적인 경험 사례 같은 것이 있어야만 현 경찰 대응에 대한 옹호 논리가 비로소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것이 없다면 결국 누가 보더라도 '근거가 부족한 예측에 의거한 작전'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abrasax_:JW
09/01/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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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면서 씁니다.

'경찰력이 너무 많이 동원되어서 일을 크게 만들었다', '경찰 특공대의 임무를 벗어난 범주다'
이 말을 경찰들에게 하는 사람들도 있었나요?
이런 건 권력자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철거민들은 죽음으로써 발언권을 얻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과연 화염병 정도 들지 않았다면, "안전하게 시위"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하시는 건 어땠을까요.
간단합니다.

"안전하게" 제압당하고 "안전하게" 집에 갔을 겁니다. 그리고 끝이죠.
시위에 대해서 "제재를 가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이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글에 달린 리플들에 대한 님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Caesar[SJ]
09/01/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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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sax_:JW님// 제가 이 글을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이라고는 생각되진 않지만 적지 않은 분들이 권력자가 아닌 경찰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고, 시안님의 글과 댓글에서 일부 경찰의 안 좋은 행태와 말을 가지고 권력자가 아닌 경찰 단체에 대한 불만이 나와서
쓴 것입니다.

진압을 정당화 시키자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쪽으로 쏠리는 모습에 약간의 반대 급부입니다.

댓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경찰및 지휘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많은 자료와 글들이 있습니다.(물론 실상은 더 많겠지만요)
PGR의 글들을 즐겨보는 입장에서 약간의 다른 생각이 있었고, 그에 대한 글이 없었다는 판단아래 시작한 글입니다.

솔직히 일부 댓글에 대해서는 답변을 일일히 하고 싶지만 경찰의 행동에 찬성하는 것 같아서 참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잘 했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약간의 동정이라 보면 됩니다.


님의 질문에 대해 제 생각은 철거민들의 죽음이 발언권을 얻은 것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철거민은 여전히 그리고 한동안 발언권 같은 것은 없습니다
언론의 판매부수와 클릭수를 늘리려는 수작에 잠깐 동안 놀아나는 것이 다라고 생각합니다.

5년전 부천에서 철거민 관련 시위 때 전 직접 눈으로 시위자와 경찰이 화염병에 의해 4층 정도에서 떨어지고 불이 붙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언론에는 물론 안 나왔습니다. 아무도 안 죽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언론은 노 정권 까기에 급급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현재 경제 정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시지요?

철거민이 화염병을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은 메이저 언론이 만들고, 정부가 만듭니다. 이 상황에서 경찰을 비난하고 있는 글을 보면
사실 화가 많이 납니다.
안전하게 시위해도, 화염병을 들지 않아도 정부에 의견 전달이 잘 될 수 있고, 언론에서 크게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전달하는 상황이 되는게 우선입니다.

제가 표현을 잘 못 해서 그런 것 이겠지만, 화염병을 들지 말고 시위를 하라는게 아니라, 필요이상으로 (제 생각입니다만)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되어서 쓴 글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일은 언론과 정부에 대해 입으로 까는 일 뿐만 아니라 행동도 필요합니다.
조중동 신문 안 보고(까기 위해서 본다는 말을 제일 어이없어합니다), 촛불 문화제 나가고, 제일 중요한 선거를 잘 해야합니다.

결론은 좀 쌩뚱맞죠?
네오크로우
09/01/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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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힌자님// 저는 이번 조기 진압이 정당하다 아니다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외 딱히 방법이 없지 않았나.. 하는 의견제시일뿐입니다.

누구를 설득하려는 생각이 있는것도 아닌거구요. ^^; 당연히 옹호 (라고 하긴 애매한) 론을 펼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것이
힘을 받는다 한들 참사는 벌어진 것을 되돌릴 수는 없죠.

그리고 조기진압 사례는 너무 많아서 어떻게 나열해드려야 할지...; 조기진압 성공 사례는 많습니다. 성공하면 아무도 모르죠. 그 내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번 처럼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경찰 포함 민간인분들의 사망까지 이어진 대참사가 터지니 일반인들도 재개발의
어두운 면을 면면히 알게되고 분개하고 그러는것이지. 화염병이나 기타 철거민 분들을 매도하는 쪽의 시위용품이 없었다면
또 소리소문없이 기동대 몇 개 중대 들어가서 우르르 양팔 붙잡고 나오고 상황 종료였겠죠.

흔히들 말하는 달동네,판자촌,기타 지역 재개발 지역에서 이런일은 쭉 있어왔습니다.

진짜 가슴아프고 더 안타까운것은 이런 일들이 앞으로도 있을꺼라는것이죠. 대참사를 통해 발언권을 얻었다 한들 잠시 뿐이죠.
이익을 목표로 하는 재개발 그에 떠밀리는 원주민들 제대로 정산되지 않는 보상 등등 ..
밑힌자
09/01/24 00:49
수정 아이콘
네오크로우님// 뭐... 어쩔 수 없죠. 주류 언론부터 이런 실태에 대해 제대로 보도하려고 하지 않은 게 꽤 되었으니까요. 광고주를 압박하는 일이라면 몸서리부터 치시는 분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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