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주식이 있으니 바로 '비욘드 미트([별명:콩고기])'입니다. 아시다시피 대두단백 등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대체육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빌 게이츠가 투자해서 유명한 회사기도 하죠.

그런데 이 회사는 재무상태 악화 등으로 상폐 각이 나와서 2달러 언저리 하던 주식이 0.5달러까지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그저그런 상폐 주식이 되나 싶었는데...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월마트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를 시작으로 파멸적 급등하는 걸 보고 밈주식이 되어 오르다가 숏스퀴즈 얘기까지 나와 제2의 게임스탑이라며 세계의 온갖 개미들이 다 달라붙어 주가를 급등시켰습니다.

17일 0.5불 하던 게 22일엔 최대 8.86불이 찍혀버립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닌 게, 급등장에 온갖 주식 커뮤니티가 일명 '콩고기'로 도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전 이게 단순 찻잔 속의 태풍인줄 알았는데 예탁결제원 기준 해외주식 순매수 2위까지 찍게 됩니다(...).


물론 이런 밈적 급등주의 결말은 누구나 압니다. 개떡락이죠. 지금도 주식커뮤니티 가면 콩고기에 잘못 물려 '졸업'한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콩고기 사태를 보고 느낀 점은 역시 '급등주는 함부로 타는 것 아니다'입니다.

펀더멘탈이 담보되지 않는 급등주는 고점 잘못 잡는 순간 -8, 90% 찍는 건 순식간이죠. 사실 저는 쫄보라 저런 거 타지도 못합니다만...


사실 그냥 흔한 급등주1일 수도 있지만 급등세 때 전 커뮤니티에 언급이될 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단 점, 그게 예탁결제원 자료로 확인될만큼 규모가 컸다는 점에서 PGR에도 글 하나쯤은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안전한 투자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