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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3 01:01
전망 3- 1) 저도 뭐 방구석인물이지만, 민주당 측에서 굳이 한동훈에게 서사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요. 지금 가만히 내버려두면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 힘 내에서 지지기반 없이 서서히 말라가는거를 민주당 측에서는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현 국힘 주류에서 예전 유승민 전 의원 처럼 배신자 프레임 비슷하게 묶여있기도 하구요. 서사가 없다면 재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25/08/23 01:02
(수정됨) 유승민과 달리 강고한 팬덤이 있다는 건 장점이긴 합니다. 40~50대 아줌마들이 많고, pgr 감성과 안맞아서 그런지 여기서는 안보이는데 보수 커뮤나 이런 저런곳에 꽤 있습니다. 팬덤 있는 정치인 쉽게 안무너지는 건 이준석 및 이재명이 보여줬죠. 이재명은 정치력이 상당했던것도 크지만....
만약에 한동훈이 재기하면 민주당에서 뭔가 또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굳이 리스크 감수하고 건들 이유가 1도 없는 정치인이 되긴 했습니다.
25/08/23 01:13
제가 보수 커뮤를 잘 보지는 못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예전 전당대회나 선거운동 등을 보면 한동훈 전대표가 강고한 팬덤이 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다만, 강한 팬덤이 있을때는 또 강한 안티도 있다고 생각해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처럼 엄청난 정치력을 발휘해 결국 재기해서 대권에 도전해볼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나중에 조국 전 장관과 어떤 무대에서든지 대결이 성사될 지 궁금하네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전대표가 국민의 힘 안에서든, 밖에서든 거물급 정치인들을 모아 정부여당과 싸움을 주도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네요. 그래도 계염에 반대했고 목숨걸로 국회로 이끌었던 모습은 나중에 한번의 기회는 만들어 줄거 같아, 그의 미래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과연 바미당 + 개혁신당처럼 결국 굴복할지 아니면 스스로 길을 개척할지가요.
25/08/23 01:23
(수정됨) 이재명도 비호가 어마어마했지만 결국 대권 잡았죠. 윤석열이 자폭한게 크지만 사실 그 자폭을 전략적으로 유도한 면도 있다 봅니다. 정치인으로서 안티가 없다는 건 사실 그냥 사람들한테 존재감이 별로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치계에서 흔히 하는 이야기가 '부고 빼고는 뭐든 기사나면 좋다'죠.
25/08/23 01:30
그렇죠. 그래서 사실 한동훈 전대표가 당권잡았을때 셀프 공천해서 뱃지단 원내 당대표였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원외 당대표와는 다르게요. (이대통령이 성남시장 도지사등 행정가의 경험과 별개로) 이대통령은 결국 원내 당대표였으니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비토가 있어도 당대표를 계속 유지한건 정치력을 바탕으로한 당내 장악력이라고 봐서, 뱃지 단 한동훈 어떤 모습일지 앞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25/08/23 01:38
사람들이 원외 원내 얘기를 많이 하긴 하던데 엄청나게 결정적인가 싶기는 합니다. 한동훈은 그냥 근본적으로 정치인 체질인지 의심되는 면이 있긴 해요. 정치인으로서의 자질 중에 일부는 갖추기는 했지만....
어쨌든 뱃지는 빨리 달아야 하는 건 맞기는 합니다.
25/08/23 01:45
“어쨌든 뱃지는 빨리 달아야 하는 건 맞기는 합니다” 라는 생각이 드시는 만큼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원외리고 해도 해당 정당 안에서 정치적 자산을 갖고있어 공천 및 선거에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박근혜) 혹은 같은 국회의원이 아니라면
한 명 한 명이 각각 입권기관인 국회의원이 힘을 실어주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안철수의원처럼 본인의 정치적 자산을 날려먹은 케이스는 제외하구요.
25/08/23 01:04
팬덤 있는 정치인은 쉽게 안무너진다는게 최근 몇몇 사례 보면 증명되고 있기는 하죠. 사실 거의 정치적 사망선고 받은 한동훈에 아직 기대를 조금이라도 거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25/08/23 01:07
pgr의 정치적 주류인 부동층 혹은 양비층은 문재인 등의 정치인 팬덤정치를 싫어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윤석열 정부 이후 더더욱 팬덤이 없는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극히 미약해졌습니다. 한동훈이 비윤계 중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0선임에도 정치생명을 이어나가는 것은 말씀하신 405060 여성층이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pgr은 매우 남초사이트라서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실제로 많아요. 갈길잃은 여성 보수층이 많습니다. 이들의 헌신이 한동훈을 유지시킵니다. 또한 이준석 의원도 말할 필요가 없겠죠. 남초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강한 팬덤을 가지고 있어서 윤석열 정부의 탄압을 겪고도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팬덤이 없어지거나 매우 소수만 남은 안철수 등 의원들은 아무 힘이 없어요. 팬덤없이 소신대로 정치하는 정치인 찍어주겠다는 사람은 4년에 한 번 찍어주는데 그치지만 팬덤은 4일에 한 번 도움주거든요.
25/08/23 01:40
전 한동훈이 안철수 밀었으면 가능성 있었다고 보는데 솔직히 한동훈이 안철수보다는 세력 훨씬 큰 입장에서 그리 할 이유가 없기도 합니다. 정치 역사상 그런 경우는 본적이 없어서... 일단 한동훈 뿐만아니라 '친한계'자체가 반발할겁니다.
안철수가 경선은 잘 못 뚫는데 양자구도만 가면 강력한 모습이 있어서 나오는 현상이죠. 지지기반은 없는데 중도 층에는 어느정도 어필하는 정치인의 특징이기도 하고....
25/08/23 01:13
(수정됨) 다만 그 한동훈이든 이준석이든 안철수든 그들의 정치팬덤이 당내구도에 대해서 너무 순진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않나 싶기는 합니다.
팬덤이라는 것 자체가 아이돌이나 프로스포츠에서처럼 영향력은 전반적 강하지만 핵심 지도부나 운영진에게의 영향력은 한정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지지층이든 이준석 지지층이든 안철수 지지층이든 하나같이 [국민의힘이 망하면 한동훈에게/이준석에게/안철수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라는 순진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어요. 혹은 "와서 빈다"같은 표현도 보이고요. 그런데 이미 2024총선에서 108석이라는 여당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도 여전히 윤석열의 영향력으로 벗어나지 못했던 한동훈이 그대로 당권을 잡았고 2025대선에서는 가장 강경한 윤석열 수호, 계엄옹호자인 김문수 장관이 대권을 잡았고 2025대선 완패한 후에도 전당대회에서는 김문수와 장동혁이 누가 더 강경하게 윤석열을 옹호하냐에 당권이 달려있습니다. 김문수는 김부겸에게 대구에서 진 대중정치인으로서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이고, 장동혁은 이름모를 전 친한계 1.5선인데 말이죠. 이들은 망하지 않아요. 망하냐마냐의 기준이 이제는 집권이 아니라 자기텃밭수호 혹은 101석 계엄저지선에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당대표가 김문수나 장동혁이 되고 지방선거는 망하겠지요. 그러나 그 후 비대위원장 혹은 당대표는 장동혁 혹은 김문수로 바톤터치나 할 겁니다. 이들이 떠나도 윤석열처럼 김문수처럼 장동혁처럼 새 극우 인물을 세우면 그만이고요.
25/08/23 01:24
지역기반도 문제이지만 득표율 자체도 큰 문제입니다.
사실 보수층들은 3당투표 혹은 전략투표를 하지 않죠. 정의당 등 진보정당이나 초록국민의당, 조국혁신당과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 개혁신당은 그 비례 득표 결과부터 다릅니다. 그냥 안 찍어요. 결국 스윙보터 중 비교적 보수적인 몇%가 나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자신이 결정권쥔 중도라고 생각하며 찍어줘봤자 %는 꿈쩍도 안 하니 보수적인 3당은 나올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아예 지지층이 3당이 출현을 용납하지 않아요. 암울하긴 하네요. 개혁신당도 미래가 어둡고..
25/08/23 01:35
(수정됨) 아까 다른 글에서도 봤던 댓글인데 저도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중도 보수 진영이 헤쳐모여해서 빅텐트 치긴 해야 합니다. 꼭 신당을 만들라는게 아니라 국힘내에서라도... 근데 예전 진보 정당 처럼 지지율도 쥐꼬리면서 다들 본인이 잘났다고 치고 받고 싸우고 지지자들끼리도 맨날 싸우고 암울 합니다 흐흐 원래 먹을게 없는 곳에서 더 싸우는 거 같기도 합니다. 걱정과 달리 반응이 나쁘지는 않아서 다음 편에는 다른 찬탄파 보수 정치인도 써봐야 겠네요. 사실 그들에 대해서 한동훈 처럼은 잘 모르긴 하지만....
25/08/23 01:07
(수정됨) 애정이 있는 정치인치고 꽤 객관적으로 작성하셔서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디테일한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이전 댓글에서도 지적했는데 [조국 아들은 입학 과정이 아니라(이건 연세대 석사지 미국 학부 입학 과정이 아님) 학교 재학 중에 있었던 문제 턴 거고(시험 대리)] 라고 하셨는데 조국 아들도 미국대학과 해당 수업의 담당교수가 문제를 삼은 게 아닙니다. 해당 교수는 이런 경미한 일로 어떻게 형사처벌을 받느냐고 놀라며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알렉스 한도 MIT에서 문제 삼지 않더라도 검찰이 문제를 삼아버리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라는 예시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단골로 말하는 '아이폰 비밀번호'] 를 말씀하셨는데 호락호락과는 거리가 매우 먼 소위 [짜치는 행동]입니다.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걸며 '조선제일검'이라는 별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정치인'이 할만한 행동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동훈의 이런 속 좁은 모습은 가족 및 장모와 장인어른 아이디를 도용해서 국힘 게시판에 천 개 가까이 비방글을 올렸다는 사실과 스무스하게 연결됩니다. 3. 범죄자를 혐오하며, 야당 대표인 이재명을 사람 취급하지 않았는데 정작 장인어른은 유죄 받고 감옥 다녀왔고, 처남은 성추행 전적이 있습니다. 장인어른 아이디까지 도용해서 국힘 게시판에 글 쓰는 것 보면 전과자 출신 처가랑 사이가 좋아보이던데 야당 대표에게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훈이 혐오하는 운동권의 내로남불과 본인이 도대체 뭐가 다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에 객관적인 스탠스로 작성해주셔서 저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디 국힘이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만 그 주인공이 한동훈만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차라리 이준석..)
25/08/23 01:11
(수정됨) 1. 일단 대학 들어가기전에 이슈가 되서 이렇다 할 스모킹 건이 없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말하듯이 '조국 처럼 털면' 뭐가 나올지는 알 수가 없지만요.... 전 가능성 높지 않다 봅니다. 아니 가능성 높았으면 이재명이 진작에 특검 때려 봤겠죠. 조혁당에서 한동훈 특검 하자고 그렇게 울부 짖었는데 이재명이라고 한동훈이 이뻐서 안했겠나요?
2. 원래 법꾸라지라는 거 자체가 법망 교묘히 피해가는 짜치는 행동이라는 겁니다. 동의는 안하시겠지만 이재명도 이거 잘한다고 생각하구요. 3. 가족까지 시비걸면 사실 이재명도 할말이 없기는 하죠....(조카는 살인까지 함) 이준석이 지난 대선때 한말이 틀린게 아님에도 '연좌죄 하는 거냐?'라는 것도 컸으니깐요. 근데 솔직히 전 한동훈에 대해 적극 방어할 생각까지는 없어서 이걸로 굳이 논쟁 할 생각은 솔직히 별로 없습니다. 님 생각도 존중합니다. 솔직히 공격이 편하지 방어는 힘들구요.
25/08/23 01:18
(수정됨) 1. 이재명은 제가 그런 점에서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는데 본인 이익이 되면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정치인입니다. 한동훈이 윤석열과 척진 마당에 굳이 공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이재명이 왜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법을 교묘히 잘 피하는 능력이 정치인으로서 장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3. 범죄자랑은 대화조차 무의미하다고 국힘 대선토론에 나와서 홍할배랑 말싸움하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여기서 연좌제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범죄자와는 대화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한동훈이, 범죄자인 장인어른과 처남과는 왜 이토록 친밀한지 이해가 안 간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자기 편에만 관대하고 상대에겐 가혹한 [운동권식 내로남불]을 비판한 한동훈이 똑같이 본인도 내로남불을 저지른다는 점을 비판한 것입니다. 1,2,3번 모두 이재명을 끌어들이셨는데 제가 한동훈 글에 윤석열 끌어들여 쓸까 생각하다가 시비거는 듯이 보일까봐 참았습니다. 저는 2번에 야당 대표로서의 이재명만 언급했는데 왜 모든 답변에 다 이재명을 뭍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5/08/23 01:20
참고로 법망 잘 피한다는 건 제 본문을 보면 장점으로 언급한게 전혀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들이 한동훈 특검 하자는 얘기 하는 사람 (특히 조국 좋아 하던 사람) 많아서 그냥 현실적인 면에서 하는 얘기입니다.
다시 말했듯이 전 한동훈에 대해 핏대 세우며 논쟁하고 방어할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님이 먼저 공격해서 그냥 진영가리지 않고 지지자들이 잘 하는 물타기 해봤습니다.
25/08/23 01:27
제 댓글을 다시 읽어봤는데 한동훈을 공격했을 뿐 작성자님을 공격하진 않았습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전체적으로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에 객관적인 스탠스로 작성해주셔서 저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작성자님을 공격했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25/08/23 01:29
(수정됨) 당연히 저를 공격했다는 의미는 아니죠.... 지금은 거리를 두고 있고 핏대세우고 논쟁할 생각은 별로 없지만 '미약한 지지자'수준은 되기에 방어 한번 해봤다는 겁니다. 솔직히 지금도 제 지역구나 지자체장 선거에 오면 뽑아줄 1순위 정치인이니깐요.
그래서 이렇게 말한겁니다. '지지자들이 잘 하는 물타기 해봤습니다.'
25/08/23 01:11
이준석과 강점이 비슷한데 포지션은 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숏츠 만들기 좋은 키배 화법, 상대적 젊음 (연령 뿐만 아니라 위에 말씀하신 음악 취향이나 방송 등등) + 노년층 여성들에게 높은 호감도...
다만 단점은 본문에도 적으셨지만 그냥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적 역량 그 자체가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거네요...
25/08/23 01:18
(수정됨) 이준석이랑 많이 비교됐었죠. 정치적역량은 좀 딸린다 봅니다.
대신 한동훈은 판이 어느정도 깔리면 잘하는 스타일이라 봅니다. 늘공 출신이라 시스템이 셋업된 상태에서는 잘해요. 머리도 비상하구요.(준석이도 머리하나는 기깔나게 돌아가지만 흐흐) 언론도 잘다루고 언변도 좋은 편입니다. 총선때 부산 시민들 사로 잡은 거 보면 감정선 건드릴 줄도 알고... 근데 너무 독고다이 스타일이라 지금처럼 밑바닥 부터 다시 올라와야 하는 시기를 이겨 낼지가 의문점입니다.
25/08/23 01:16
(수정됨) 솔직히 민주당에 어울리는 측면이 꽤 있고, 강성 보수층도 온종일 그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민주당은 대기표 뽑고 기다리는 사람이 줄줄이고 한동훈의 정치력이 그리 뛰어나보이지는 않아서 그거 뚫을 가능성도 없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내 싫어 하는 사람이 너무 많구요.
근데 이언주도 컴백하는 마당에 할라면 못할 건 없긴 합니다 흐흐
25/08/23 01:15
조국 건만 봐도 '정치적 사망선고' 라는 말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피선거권 날아가도 사면으로 살아돌아오는 세상인데요.
안철수-이준석처럼 어제의 원쑤가 오늘의 동지가 되기도 하고요. 살아만 있으면 기회는 무조건 오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느냐죠. 지선은 나갈 자리가 애매하고, 돌아오는 총선이 한동훈에게 주어질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은데, 험지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국힘 지도부가 똥볼 차기를 가장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한동훈일지도 모릅니다. 지선 때 수도권에서 너무 선전해버리면-대선 득표율을 고려할 때, 최소한 서울에서 민주당이 고전할 것은 확정적입니다-한동훈이 설 자리가 없으니까요.
25/08/23 01:42
사실 팬덤 유무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윤석열이 뭐 거대한 팬덤이 있어서 대통령이 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때그때 급변하는 정치환경에 잘 맞느냐, 또 준비가 되어있느냐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한동훈에게 앞으로 기회가 많을 거라고 봐요. 50대 초반이라 보수적으로 봐도 10년은 넘게 시간이 남았고, 윤석열 김건희 재판 끝나서 윤어게인 내러티브가 박살나는 순간 한동훈은 떡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25/08/23 01:47
아직 꽤 젊은 것도 장점이죠.
윤석열의 경우는 정치 역사상 유례 없는 이레귤러라 일반론으로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꼭 팬덤이 있어야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팬덤은 분명히 도움이 되고 특히 지금 한동훈처럼 앞길이 캄캄할때 그나마 버팀목이 되어주는 겁니다.
25/08/23 01:53
뭐 멀리 갈 것 없이 지금 설치는 장동혁, 김문수가 거대한 팬클럽이 있어서 당권경쟁 하는 건 아니니까요.
정치인으로서 '생존'에 필요하다는 말에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만, 당권을 넘어 대권을 노리려면 때가 오는가, 그 때에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사실 그런 점에서 한동훈에게 점수를 높게 주기 힘들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말씀하신 대로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긴 하죠.
25/08/23 02:17
(수정됨) 팬덤 정치 얘기하면서 국센세를 까먹고 있었다니.... 제 불찰입니다.
확실히 정치인으로서 '생존'에 팬덤 유무가 유리한 건 부정하긴 힘들겠네요. 하지만 조국은 명백하게 그 이준석보다도 더 중도 확장성이 개판인 인물이고 (개인적으로는 제발 서울시장 나와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대권주자로서 치명적인 문제를 팬덤빨로 뒤집기는 좀 요원해 보이긴 합니다. 물론 조국도 한동훈도 국회의원 한두 번 더 하면서 정치생명을 질질 연장할지도 모릅니다. 본인들 스스로에게는 그게 꽤 중요한 사안일 수 있고, 그래서 그렇게들 뱃지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죠. 그런데 그게 대한민국 정치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까? 그래서 나같은 장삼이사도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인가? 에는 물음표가 생긴다는 겁니다.
25/08/23 01:38
사족으로 당분간 윤어게인이 계속 국힘에서 득세할 거라고 봐요. 최소한 윤석열-김건희 특검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지속될 겁니다.
이게 뭐 국힘 지지자들이 거악이고 정신병자여서가 아니라, 지금 저들한테 가장 잘 팔릴만한 내러티브가 딱 그거라서 그래요. 노무현 희생양 내러티브, 박근혜 태블릿 조작, 최근에는 조국/윤미향 무오설처럼, 자신이 올바르고 정의롭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에게는 본인들은 불의한 거대 기득권 세력에 맞서 싸우는 존재며 (때로는 계엄같은 수단을 동원해서도!) 이걸 일소해야 한다는 내러티브가 굉장히 매력적이거든요. 물론 이런 대안현실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아요. 박근혜 탄핵무효를 열렬히 외치던 사람들이 윤석열로 갈아탄 것처럼, 새로운 백마탄 왕자님이 나오면 또 그쪽으로 갈아탈 겁니다. 역설적으로 이재명과 민주당이 정상적으로 행동할수록 그 시점은 빨리 올거고, 지금처럼 돈 뿌리면서 사면해댈수록 늦어지겠죠.
25/08/23 01:26
(수정됨) 1)에서 얘기한것처럼 청문회로 스타가 됐고 강성 팬덤이 붙고 보수의 아이돌이 되면서 그리고 본인도 그걸 즐기게 되면서 하게 되었다 봅니다. 사실 저도 무슨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국힘에서 몇안되는 정상인이라고 봅니다.
25/08/23 01:31
정치인이 정치 안하면 그냥 인플루언서 잖아요
정치인과 연예인은 그게 그거라지만 그래도 업종이 다르다로 구분하는데 정치가 주업이 아닌 정치인이라는게 가능한 영역인가 싶습니다
25/08/23 01:33
사실 대권 후보급 아닌 이상에야 그냥 이런 저런 경로로 정치해서 정치가 생업이 된 사람도 많다 봅니다. 명분 적당히 걸어놓구요. 한동훈은 또 그런 케이스는 아니지만.....
자기 가족 지키려고 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본문에 한동훈 털기 쉽지 않을 거라고 하긴 했지만 어쨌든 검찰한테 압수수색 당하고 싶지는 않겠죠.
25/08/23 01:26
장단점 대부분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단점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데 좀 지나치게 외모를 신경쓰는 느낌입니다. 키높이 깔창이나 심하게 튀어나온 어깨뽕이라던가 싫어하는 반대편 입장에서는 딱 놀리기 좋은 소재로 작용하거든요.
잘생긴 외모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깔끔한 느낌인데 오히려 저러니깐 좀 짜친다고 해야될까요? 아무튼 원래 비호감 정치인이지만 비상계엄때 보여줬던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서 그나마 국민의 힘 정치인중에서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25/08/23 01:28
(수정됨) 라방때 롤러 하는 것도 사람들이 좀 꼴불견으로 보더군요. 주 지지층이 배우, 아이돌 팬덤 하던 아줌마들이라 더 의식하는거 같습니다. 본인도 원래 좀 의식하는 스타일이구요.
25/08/23 01:48
3당으로 성공하려면 강력한 지역기반이 있어야하는데 그걸 수권정당을 노릴 정당이 하고 있으니 3당이 생길 공간이 없습니다.
한동훈이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이 되기위해 움직이는 건 좋게 보지만 솔직히 답이 안 보여요. 반탄파 국민이 전체에서 20~25쯤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들이 어디 가지 않는 이상 현행 선거제도 하에선 성공이 불가능합니다. 이러다 선거참패해도 전한길 유튜브보면서 자기들끼리 위안삼고 말 겁니다.
25/08/23 01:58
그래도 대선 같이 All or nothing 구도에서는 찬탄파가 국민적 여론 지지 받고 어떻게든 경선 뚫으면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아무리 정신 나갔어도 정권은 잡고 싶을 거거든요. 행정부를 먹었을 때와 아닌거는 당의 입장에서 하늘과 땅차이니깐요.
25/08/23 01:59
저도 한동훈이 합리적인 보수쪽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괜찮게 생각하는데 어떻게든 뱃지 달았어야 하지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론 이준석을 더 좋아하긴 하는데 안철수 한동훈 등 합리적인 쪽으로 보수가 재개편 되면 상관은 없네요... 현실은 반탄파 1, 2위 크크
25/08/23 02:01
(수정됨) 저도 한동훈에 가장 애정이 있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안철수,유승민, 이준석 (전 이준석은 싫어 했었는데 제 정치 성향상 당연히 뽑았어야 되는데 이번에 안 뽑음. 근데 이제 좀 누그러짐), 심지어 오세훈까지는 누가 되든 상관없고 극우 좀 청소 했으면 합니다. 찬탄파 지금 상태로 노답이라 일단 합치긴 해야해요. 근데 다 자기 잘난맛에 사는 양반들이라 (예전 진보 보는 듯함)참.....
25/08/23 02:11
(수정됨) 상황상 조진 느낌입니다. 망한 국힘에서 주도권이라도 잡고 있으면 훗날 민주당 똥볼이라도 받아먹을 수 있고 이건 어느 당이나 야당포지션이 유리해서 비교적 쉬운데 당내 입지 문제로 극악의 조건부가 더 생겼습니다.
중단기적으로 유일한 틈은 1)국힘이 내년쯤 아예 폭삭 망해서, 2)진짜 친윤 버려야 사는 구나 [깨달아서] 3)다시 한동훈이 당권을 잡으며, 4)민주당/이재명이 개똥볼을 차고 5)성과를 내는것. 하나라도 어긋나면 실패입니다. 장기전망은 못합니다. 한국정치는 다이나믹해서. 그리고 중도적 보수연합을 세우는 것도 극악의 난이도인게 중도적 보수 정치인 중 이름값 있는 사람들이 다 너무 자기 에고가 강하고 서로를 싫어합니다. 주인공병이죠. 한동훈 포함. 유승민, 이준석, 안철수, 한동훈. 이 네 명중 둘 묶는 것도 지금봐서는 상상이 안 됩니다. 다들 합치려면 니가 내밑으로 기어와라 이건데 유승민은 짬 때문에 누구 밑에 못들어가고, 이준석은 팬덤때문에 못들어가고, 안철수는 과거의 영광 때문에 못들어가고, 한동훈도 팬덤과 자뻑 때문에 누구 밑에 못 기어들어갑니다.
25/08/23 02:13
1)국힘이 내년쯤 아예 폭삭 망해서, 2)진짜 친윤 버려야 사는 구나 [깨달아서] 3)다시 한동훈이 당권을 잡으며, 4)민주당/이재명이 개똥볼을 차고 5)성과를 내는것. -> 여기서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이자 제1전제가 '2)진짜 친윤 버려야 사는 구나 [깨달아서]'인데 전 이번 전당대회를 끝으로 거의 희망을 버렸습니다. 김근식이라도 됐으면 아주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볼텐데.....
25/08/23 02:58
(수정됨) 중도적 보수 정치인 중 이름값 있는 사람들이 다 너무 자기 에고가 강하고 서로를 싫어합니다. -> 이것도 제가 계속 얘기하는 거긴 합니다. 완전 예전 진보 진영이랑 판박이에요. 그나마 안철수-이준석 화해했고 유승민-이준석은 원래 강한 커넥션이 있었어서 가능한데 나머지는 지금 상황으로서는 같이 하기 어렵다 봅니다. 아 안-유도 이전에 같이 한적이 있기는 해서 가능은 하겠군요.
그럼 한동훈 빼고는 다 가능하긴 한건가... 근데 저중에 지금 한동훈이 그래도 세력 가장 커서.....
25/08/23 02:24
한동훈이 흔한 영입인사로 시작했으면 모르겠는데, 인기없는정권의 황태자로 정치생활을 시작한게 큰 화근이죠. 보통 이렇게 정치적 역량보다 훨씬 더 큰 체급으로 시작한 케이스는, 윤석열처럼 후다닥 속여서 대통령이 되어야하는데...지금은 시간이 너무 지났고, 구도상 그런 각도 안나오긴했죠. 게다가, 한동훈은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등조차 아직 한번도 못해서, 어떻게보면 제대로된 정치인으로서의 시작조차 못한거라 봐도 무방합니다.
25/08/23 02:27
(수정됨) 게다가 위에 썼듯이 유능한 늘공 출신 답게 시스템이 셋업되고 판이 깔려야 위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라 지금처럼 바닥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되긴 합니다.
총선 어느정도 선방 치고 이재명 깜방보낸 후 다음 타자랑 붙어 보는 시나리오 그렸었을 텐데 첫 단추인 총선 부터 윤석열이 20년 같이 일해온 한동훈도 예측 못했을 수준의 깽판을 치는 바람에..... 정말 이제는 강성팬덤 하나만 남았고 거기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25/08/23 07:06
(수정됨) 계양을은 농담이실거고, 서울시장이나 적당한 보수우세지역 (강남은 짜침) 받는게 최선인데 가능성은 잘 안보입니다.
전 지난대선때 안철수나 오세훈 밀고 그자리 받는게 최선이라 봤는데 오세훈이 명태때문인지 포기해버렸고 안철수는 사실 본인이 세력이 더 큰 상황에서 양보하는건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25/08/23 04:15
솔직히 지선도 영남 광역단체장 5개에 다른곳 1~2개 정도는 더 챙길거 같아서 정신승리 또 할겁니다. 만능열쇠 부정선거 핑계도 있고
+ 25/08/23 07:10
위에 언급한 결정적인 순간에 손해 안 보고 최적의 수를 찾으려는 특급 엘리트 특유의 '헛똑똑이 기질'이 컸다 추측 합니다. 윤석열은 이게 없어서 대권까지 먹었죠. 물론 그걸로 인해 더크게 말아먹었지만....
25/08/23 05:49
내년 국힘이 폭삭 망해봤자, 친한 등이 협력 안하고 내부 총질해서 망했다! 이러겠죠. 잘해봤자 유승민 2.0... 될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찌보면 유승민보다도 암담한게, 유승민은 최소한 현재 여권 지지자들하고 원한 섞인 사이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한동훈은 정말 설 자리가 없어보여요. 한동훈이 뭐 큰 죄가 있어서 이리 된거라기보다는, 그냥 국힘이 문제겠죠....
+ 25/08/23 07:10
(수정됨) 유승민에 대한 비토는 여전합니다. 극우들 하고는 크게 척질 만한게 없을 수 있다고 해도(극우도 사실 원래 박근혜 수호하던 집단이라 유승민 싫어함. 지금 타겟이 바뀌었을 뿐....) 현 여권 지지자들이 유승민을 저렇게 만든 장본인들이죠. 유승민은 팬덤도 없어서 더 암울하다봐요.
이번 전당 대회 보고 그냥 지지자들이 노답이다 싶었습니다. 정치는 생물이고 한동훈의 장점이 없는건 아니라 하기 나름이긴 한데 일단 지금까지 중에 가장 암울해진 상황이고, 재기에 시간도 꽤 걸리며 그 난이도도 쉽지 않다 봅니다.
+ 25/08/23 06:13
거대여당 민주당과 한줌 반탄파만 남은 세계관도 문제가 심각하긴 하죠
표 받고 뽑혀도 그러려니 할만한 인물들이 야당을 구성하고있어야 서로 견제와 타협이 가능하죠 개인적으로 그 표받고 뽑혀도 그러려니 한 인물에 한동훈이 들어가진 않는데...가장 큰 이유로는 이중잣대가 너무 심하죠 꼼꼼한 성격에 이중잣대? 최악의 조합입니다. 그냥 아는사이조차 되기 싫은 인간상이에요
+ 25/08/23 07:11
(수정됨) 위에 썼듯이 굳이 핏대세우고 쉴드치며 싸우고 싶지는 않은데 원래 이중잣대는 음.... 원래 상대방눈에 그게 더 잘보이고 더 혐오감 들긴하나봅니다. 상대방 말로 공격하는 걸 자산으로 삼는 정치인들의 숙명이기도 하죠. 비슷한 느낌으로 많이 거론되던 유시민도 그래서 결국 정치로는 크게 뭔가 못 이뤘고....
근데 민주당 지지자들 눈에 그 표받고 뽑혀도 그러려니 한 인물이 있다면 보수에서 경선을 못 뚫는 다 (보수가 극우화 되지 않았어도)는거에 가까워서 의미 없습니다. 전 이 케이스에 대표적인 인물을 유승민으로 보는데 심지어 김은혜한테 밀리고 경기도 지사 후보도 못 되었습니다. 그 경선 말이 좀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뜬금없이 윤석열이 나가라고 한 김은혜한테도 밀린건 뭐....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일반적인 보수 지지자들(극우 얘기하는 거 아님)한테 그 표받고 뽑혀도 그러려니 한 인물은 민주당 경선을 못 뚫습니다. 연성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 되던 '쟤나오면 그래도 고려해볼께'의 대명사가 김동연, 김부겸 이런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민주당 당권, 대권 잡을 수 있나요?
+ 25/08/23 06:29
좋은 머리 말고 다른 머리 얘기를 아직 아무도 안 했으니 정말 좋은 곳이네요 크크. 믿고 말고 주장하고 싶은 건 없어요. 만약에 앞으로 뭐가 날아간다 하면 그 팬덤은 같이 날아가고 저는 동정표를 줄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하자고 질러놨는데, 여러모로 별로지만, 진짜로 바람 분다면 다시 잘 붙이고(?) 바람 맞아봐야죠.
+ 25/08/23 07:13
가발얘기는 진짜 재밌어서 하는건가 싶습니다. 근데 가발드립이 효과가 아주 없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극우들도 열심히 가발드립치는 중....
+ 25/08/23 06:29
계엄 당시에는 제법 인상적이었으나 이후 탄핵정국에서 상당히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윤에게 어떤 협박을 받은건지 아니면 본인 깜냥이 거기까지인건지는 모르겠지만
+ 25/08/23 07:14
(수정됨) 위에서 언급한 결정적인 순간에 손해 안 보고 최적의 수를 찾으려는 특급 엘리트 특유의 '헛똑똑이 기질'이 컸다 추측 합니다. 윤석열은 이게 없어서 대권까지 먹었죠. 물론 그걸로 인해 더 크게 말아먹었지만....
+ 25/08/23 07:43
절망보단 재기 가능성이 높습니다
1 김문수 당선 시 나이 문제로 지선 이후 물러나야함 반탄이라 대구 경북 제외 망하면 나이 핑계대고 은퇴(김재원 대구시장) 2 장동혁 당선 시 당 소멸 위기까지 가서 어쨋튼 수습조 등판 후 지자체 부울경까지 지키고 서울시까지 운이 아주 좋아 지키면 총선 공천권까지 고고 한동훈의 최고 강점은 단 하나 입니다 계엄을 막은 공 이는 바뀌말하면 위헌정당해산을 막을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죠
+ 25/08/23 07:46
(수정됨) 장점이 꽤 있어서 본인 의지만 있으면 어느정도의 재기는 가능하다 보긴 합니다. 솔직히 적당한 곳에만 공찬 받아도 뱃지 다는 건 어렵지 않다 보구요.
근데 대권후보로 다시 가려면 정치적자산이 될만한 실적을 다시 쌓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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