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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16 03:08:43
Name 사부작
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정치] 윤미향, 이용수, 위안부 문제와 장기 사회 운동에 대한 매우 긴 글 (수정됨)
90년대 이전까지 위안부는 철저히 잊혀진 역사였습니다. 일본에게 온갖 명목으로 배상금을 받고자 했던 1965년 한일 협정 때조차 한국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위안부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잘 모르기도 했고, 그런 인권 감수성이 없기도 했습니다.

80년대 후반 위안부 문제는 오히려 일본의 양심적 시민단체들이 먼저 이슈화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에는 당연히 일본 여성 피해자들도 있었고 국제주의적인 여성 인권 단체 활동도 있었습니다. 그게 고발되는 과정에서 조선인 위안부의 실체가 드러나고 이에 한국의 37개 여성단체, 인권단체들이 일종의 TF조직을 만든 게 1990년 설립된 정대협입니다.

정대협의 첫번째 과제는 실제 피해자를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여성 인권 생각하면 귀환한 피해자들이 어떤 대우를 받았을 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아무도 본인이 위안부였다는 걸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대협 활동가들이 발로 뛰면서 간신히 피해자 할머니를 찾으면 본인이나 가족들은 부정했죠. 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다 정대협 활동의 결과로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본인의 이름을 걸고 상세한 증언을 합니다. 이에 용기를 얻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들고, 위안부 문제가 폭발적인 이슈로 떠오릅니다.

92년 1월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총리의 방한이 잡혔습니다. 수요집회가 시작되고, 당시에는 몰랐지만 단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길게 이어진 정기 집회가 됩니다.

일본 국제관계에서 이게 굉장한 이슈로 떠오릅니다. 본인들도 식민지배 해본 서구 입장에서, 일본의 식민지배 자체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이슈였습니다. 그런데 군에서 성노예를 운영했다? 이건 순수하게 인권 차원에서도 또 정치적으로 일본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한 이슈가 된 겁니다.
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증명하는 문서를 발견해 발표하고, 유럽도 이슈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시아 다른 국가들 역시 자국의 위안부 피해자들 지원 조직을 만듭니다

놀라기도 하고 지금보다 전향적이었던 90년대 일본 정차권은 이에 대해 사과하는 제스쳐를 어려차례 표명합니다. 미야자와 총리가 사과하고,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등이 90년대 이어집니다. 일본 교과서에 위안부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온 일본 입장에서의 타협안이 아시아여성기금입니다.
일본이 잘못한 거 맞다, 그래도 국가의 법적 책임은 논하지 말자, 우리가 65년 한일협정 때 돈 주면서 다 턴 거 아니냐, 대신 민간 지원 형태로 보상은 하겠다, 이런 방안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정대협 활동의 위기가 시작됩니다.
정대협 그리고 이를 잇는 정의연의 위안부 해결 활동은 결국 활동가 그룹과 피해자 할머니 그룹의 협력 관계로 이루어진 겁니다. 피해자와 활동가는 서로를 통해 정당성을 부여받고, 동지가 되며, 운동이 사화를 바꾸는 보람을 공유합니다. 이들의 입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부분이 생깁니다. 사실 이건 장기화되는 사회운동에서 거의 상수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정대협/정의연 활동가들은 적당히 타협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일본의 인정, 사과, 보상, 기록화가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갑니다. 아시아여성기금을 받는 건 옳지 못한 타협이라고 여기고 할머니들을 독려합니다. 우리가 이딴 돈 받자고 하던 일이 아니지 않냐고요.

피해자 할머니들도 어떤 할머니들은 운동가의 정체성으로 강하게 비타협 노선을 걸어갔지만 어떤 할머니들은 피해자로서 타협과 보상을 원하기도 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본인이나 가족들 생활도 살펴야 했고, 돌아가시는 분도 생기고, 순수하게 지치시기도 했고, 또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돈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셨을 겁니다.

아시아여성기금에 대한 거부를 정대협이 고수하면서 일부 할머니들은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피해자는 피해자이지 투사도 있고 나약한 분도 있습니다. 인품이 훌륭한 분도 있도 그렇지 못한 분도 있습니다. 깨달음을 주는 분도 있고 무식하고 예의 없는 분도 있습니다. 그 자체로 왜 굳건하게 싸우자 못하냐고 비난할 일도 절대 아니고, 반대로 어떤 피해자가 한 말이 다 정확한 진실도 아닙니다.

그래도 90년대까지 대체로 동의가 되는 사실은, 갈등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래도 활동가들과 할머니 사이의 투쟁에 대한 동료의식은 강했다는 거고, 수요집회는 세계 최장 집회로 시계 여성 인권 운동에 커다란 벤치마킹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들면서 문제가 더 복잡해집니다.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는 것은 계속해서 큰 성과를 얻습니다.
UN은 일본 정부의 직접 배상을 권고하고, 세계 주요 여성/인권 단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매우 중요한 이슈로 삼는 게 디폴트가 됩니다. 세계 다수 국가 의회들이 일본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2007년 일본의 강력한 로비에도 미국 하원에서도 위안군을 비판하고 일본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통과됩니다.

반면에 일본은 강경보수-극우가 주류과 되면서 90년대의 사과들을 취소하는 흐름을 탑니다. 자학 사관 탈피를 주장하는 아베 신조는 위안부 강제성의 증거는 없다는 발언을 하고 고노 담화 당시 보고서를 '재조사'하라는 지시를 합니다. 일본 교과서들 대부분은 위안부 문제를 삭제하거나 두루뭉술하게 수정됩니다.

국제 관심은 커자는데, 일본의 전향적 보상은 점점 멀어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해자 할머니들이 양극화됩니다.
소수의 적극적 할머니들은 완연히 국제적 활동가가 됩니다. 김복동, 이용수, 이옥선, 길원옥 할머니 같은 분들이 그렇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도 윤미향이 정치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사실 정의연 입장에서 다른 할머니들을 설득하는 서포터 역할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할머니들이 지칩니다. 돌어가시는 분도 늘어나고 다들 80대 90대가 되십니다. 기력이 없어서라도 그냥 반 포기 하고 조용히 사시는 분이 다수가 됩니다.

어떤 할머니의 증언입니다.
'우리는 나이 먹고 자꾸 죽어간다. 아무 데고 마저 주는 돈 받아서 쓰고 죽겠다. 다수가 이거야. 그냥 딴 뜻은 없는 것 같아. 할머니들 요구가 무리도 아니고. 거기서 인제 또 정대협에서 (국민기금을) 주지 말라고 일본에 소문을 퍼뜨려 놨더라고. 그래서 기금을 주지 말라는 얘기지. (그러니) 보상을 주나? 안 주지. 아무 거고 몇천만 원이나 주면 주는 대로 할머니들 타 먹게 내버려두지. 죽는 놈 죽고, 사는 놈 살고, 오래 살면 이제 보상 타는 놈 타고, 이렇게 해결해야지. 하는 일이 답답해요. 할매들은 다 죽어가잖아. 그런데 모금을 받지 말라, 그것 받으면 더러운 돈이다, 화냥년이다, 이런 귀 거슬리는 소리만 하더라고.'

2010년대는 이용수 할머니와 정의연/윤미향의 갈등이 커지게 됩니다.

먼저 다른 분들이 노쇠하시고 돌아가시면서 이용수 할머니 혼자만 왕성하게 황동하는 피해자 측 주요 인사가 되면서 정치 활동을 생각하게 되는데 2012년 민주당 비례에 신청했다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윤미향도 이용수 할머니를 말렸다고 하고, 이를 크게 섭섭해했다고 합니다.

2015년 박근혜 정부와 아베 신조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합의합니다. 일본 정부가 직접 배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해치유재단에 10억엔을 출자하는 형태였습니다.

정의연은 당연히 발끈하고 반대 투쟁합니다. 세계 여론은 더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90년대 보다 못한 일본의 사과를 '최종안'으로 받아들이라고?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이제는 둘만 남은 리더급 김복동, 이용수 할머니도 강력 반대였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돈으로 역사를 팔 수 없다'고 하며 해외 순방 투쟁에 나섭니다.

그러나 이제 한국 정부가 합의를 적극 권유하는 입장이라, 정의연을 건너뛰고 피해자 할머니들이 돈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보수 시민단체가 정의연 대신 할머니들을 대변하겠다고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1억원 (+일부 의료비) 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받으시고 어떤 분들은 거부하셨습니다. 누구도 비난 받을 일은 아닐 겁니다.
정의연과 그나마 생존해계신 할머니 중 일부가 갈등을 겪습니다.

정의연은 재단의 돈을 거부하고 대신 국민 모금을 진행합니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위안부 합의를 뒤집습니다. 화해재단을 해체하고 대신 정부지원금과 모금을 더해 파해자들에게 1억원 씩을 지급하는데, 앞서 일본 측 돈을 받은 분들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형평성 측면에서 중복 수령을 막는 게 당연할 수도 있지만, 반대편에게 편가르기라는 비난도 듣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시기를 거치면서 위안부 문제가 매우 국내정치적인 진보 보수 대결이 됩니다. 이때 생존 피해자는 27명입니다.

2019년 정의연의 관우와 같았던 김복동 할머니가 돌아가십니다. 활동가 급은 이용수 할머니 한 분 남으셨습니다.

2020년 4월 윤미향이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됩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어떤 심정이셨을까요. 수십년간 동지였고, 또 갈등도 있었고, 피해자인 본인이 아닌 운동가가 정치인이 된 거죠. 주변에 격한 심정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윤씨는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버느냐"

바로 이어서 5월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엄청나게 쎈 워딩으로 윤미향을 비판합니다.
즉흥적인 부분이 있어 일관되지 않지만, 대체로 그동안 활동이 사기고 돈 한 푼 받은 적 없고 윤미향은 정치하면 안되고 수요집회도 없어져야 한다 그런 내용입니다.

총선 패배의 반격을 노리던 윤석열 정부와 보수는 이걸 기회로 윤미향을 집중공격합니다. 망신주기성 기사가 이어지고 기소도 7건인가 되는데, 무죄로 드러난 항목도 많지만 횡령에 있어서는 3심까지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습니다.

보수는 윤미향을 사기꾼 정도로 생각하고, 진보는 이용수 할머니에게 질투심에 사로잡혀 그랬다, 고령으로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한다, 보수 단체의 공작이 있었다 등의 공격을 하기도 했고, 도를 넘는 비난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정권은 또 바뀌어 2025년 이재명이 당선되고 윤미향은 복권됩니다.
하루 전 8월 14일은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실명으로 증언을 하신 날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편집했지만 사실에 기반한 요약이었고, 이제 제 의견을 적으며 마치겠습니다

윤미향은 90년대 초부터 위안부 문제에 가장 앞장 선 활동가였고, 30년간 정대협과 정의연 활동은 세계 피식민지 여성 인권 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획기적인 업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를 부정하는 건 그냥 현실 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윤미향이 절대선이라는 건 아닙니다. 아동용 위인전을 벗어나서 역사를 다시 보면, 장기간 사회 운동을 이끈 리더들이 절대선은 커녕 여러 법적, 윤리적, 전략적 과오가 수두룩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장기간 사회운동이라는 게 그렇게 흐르는 게 거의 패턴이더라고요. 그러니 횡령을 할 리가 없다고 감쌀 필요도 없고, 횡령했으니 그동안의 활동이 다 위선이었다고 처내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미향이 국회의원이 된 것도 정치를 통해 근본적인 위안부 및 인권 문제 개선을 펼쳐보고자 하는 뜻도 있었을 거고, 개인의 영달 목적도 있었을 겁니다.

더 자세히 말해, 직업적 활동가들은 결국 조직이 커지고 무언가 지속적으로 남기를 무엇보다 바랍니다. 냉정하게 말해 몇 년 안에 피해자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실텐데, 그래도 지속적으로 본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인프라를 만들고 싶었을 거고, 더 차갑게는 그래서 계속 일자리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 겁니다.
그것도 비난하기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 맥락에서 활동가들 생각에 이용수 할머니가 아니라 윤미향이 국회의원이 되는 게 당연해 보였을 겁니다. 모금을 쓰는 것도 유가족한테 주는 것보다 조직과 박물과 같이 남는데 쓰는 게 낫다는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 할머니들이나 유족의 심정을 이해 못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아마 그게 배신으로 보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강하게 비난하셨고요.
이후에는 톤이 많이 낮아지셨고, 어떻게 보면 진보 보수 모두에게 다소 의아하게 이재명 정부와도 잘 지내고 있으며, 공언과 달리 수요집회에 25년 현재까지도 간간히 참석하며 운동을 계속 하고 계십니다.

2020년, 논란의 기자회견 뒤에 다시 정제된 형태로 이용수 할머니가 언론사들에 보낸 입장문은 이렇습니다.

'(정의연의)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30여년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나타났던 사업 방식의 오류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것이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하여 정부의 대민 의견 수렴과정과 그 내용, 그리고 정대협 관계자들의 정부 관계자 면담 시 대화 내용 등 관련한 내용이 조속히 공개되어 우리 사회의 신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성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근거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 등이 우리를 위해 기여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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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quiet
25/08/16 03: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쨌든 윤미향은 위안부 할머니들 등쳐먹은 시러베 잡놈일 뿐입니다
솔직히 진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윤미향 비난 기자회견이 있었다 -> 윤미향이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왔다 -> 고로 윤미향은 위안부 피해자를 등쳐먹은 사기꾼이다
사부작
25/08/16 03:31
수정 아이콘
그게 인지부하가 덜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뿌엉이
25/08/16 03:28
수정 아이콘
정의연에 대해 좋게 포장하면 끝도 없지만 나쁘게 생각해도 끝이 없어요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활동을 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하고 피해자들의 의견을 무시했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시민단체 정치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그걸 이쁘게 포장할 뿐이죠
사부작
25/08/16 03:3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이죠.

일면 그런 부분도 있다보니, 심지어 김구도 간디도 마틴 루터 킹도 아마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정도 저지른 시민단체 정치인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25/08/16 04:56
수정 아이콘
윤미향 쉴드치고 있는 사람 중 90% 이상이 김어준이나 이재명대통령이 나와서 강렬하게 비판하면, 스탠스 바꿀거라 생각합니다.
되도 않는 김구 간디 마틴루터킹 꺼내기전에, 할머니들 등쳐먹은 범죄자를 이렇게나 공부해서 쉴드쳐야할 이유가 뭔지 고민해보셨으면 하네요.
사부작
25/08/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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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국인이 위안부 문제를 공부하지 않는 게 자랑일까요
선후가 바뀌었습니다.
25/08/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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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가 바뀐건 님입니다.윤미향은 본인의 부정부패로 본인이 공론화하던 위안부 문제에 큰 똥물을 뿌렸어요.
25/08/16 1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구는 실제로 본인의 이익(소련에서 준 좌익쪽 독립단체 활동금)을 위해 죄없는 좌익 독립운동가를 공금 횡령범으로 몰아서 암살한 전적이 있습니다. 그 사태로 시작한 스노우볼로 임시정부는 엄청나게 고생을 했죠. 거기에 김구에게 억울하게 암살당한 독립운동가는 그의 동지인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받은 독립운동 훈장도 못 받았구요.
25/08/1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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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 재판부는 후원금 횡령 액수를 7,958만원으로 인정했다. 참고로 검찰 측이 주장한 액수는 1억 35만원이다. 약 79%가 인정.

- 관할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개인계좌로 2019년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비 명목으로 기부금 약 1억 3000만 원을 모아들였고, 항소심 판결문에 따르면 장례위원회는 모인 돈 중 106,500,000원을 시민단체 후원, 시민단체 활동가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 'M'·이 사건 박물관·L단체 후원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24,048,340원은 장례식 이후 다이어리 제작·삼우제 준비·주유비·점심 식대 등의 용도로 사용.

- 인건비를 허위로 계산해 여성가족부에서 6천52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편취(사취)한 혐의도 유죄. 검찰이 주장한 액수가 전부 인정되었다. 인건비가 아닌 일반 운영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임에도 거짓으로 인건비 보조금 신청, 편취.

저런 유용한 돈들도 지지자들은 다 활동하는 데 썼다고 쉴드칠텐데요, 결국 불법적인 자금 유용으로 본인이 우두머리가 되어 돈을 뿌리는 행위는 수혜자나 같은 진영사람들이 볼 땐 사소한 찐빠로 보일지 몰라도, 외부의 시선으로 보면 남의 돈으로 불법적으로 자기가 생색내고 영향력 행사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뭐 박원순 시장도 누군가에게, 혹은 어느시점까지는 훌륭한 시민운동가였겠죠. 윤미향도 그랬을 수 있고요. 근데 지금도 그렇게 봐주는건 모르겠네요.
사부작
25/08/16 03:53
수정 아이콘
1. 다른 횡령건은 모릅니다만,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모금 활용이 유죄라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정의연 활동 그 자체였고 모든 유산을 정의연 활동에 써달라고 여러차례 유언을 하셨습니다. 장례비로 모금했는데 장례비 초과하는 금액을 정의연 활동에 썼다고 유죄라는 건, 뭐 법적으로 그런가봅니다만 저는 그게 큰 도덕적 문제라고 생각 안 합니다.

2. 윤미향이 조직자금 횡령이나 정의연이 지원금을 더 탔다는 것이 위안부 활동의 의미를 없애는 수준의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위안부 문제 해결에 들어간 노력을 지나치게 저평가한 단견이라고 생각합니다.
25/08/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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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금액이 활동가 자녀 장학금, 다른 시민단체 등에 뿌려진 게 문제가 되는 건데 그걸 정의연 활동비라고 치나요? 그거 받은 사람들이 누구에게 감사할까 생각하면 [할머니와 윤미향]이겠죠? 그 사람들은 당연히 시민사회 각계에서 윤미향을 지지하는 세력일테고 앞으로도 그럴테고요. 근데 윤미향은 왜 할머니 조의금을 자기 영향력을 위해서 뿌리는건지... 차라리 정의연 행사비나 할머니들에게 사용했다고 하면 법원에서 문제삼은 모금자체를 개인계좌에 하고 뭐 어쩌구 한 건 좆소의 회계실수 정도로 이해하겠습니다만.
바람돌돌이
25/08/16 08:10
수정 아이콘
장례식이라는게 조의금을 초과금액으로 걷을 수가 없어요. 초과는 결과적으로 돈이 남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김복동할머니의 경우는 정의연과 생활을 같이했고, 다른 가족도 없었어요. 그러면 장례식이 끝나고 남은 돈을 어떻게 하나요? 상식적으로 처리한겁니다.
25/08/16 09:16
수정 아이콘
허허 순수장례목적 모금인데 20일을 모금하고, 모금당시 공지엔 ‘시민장례위원 회비’와 ‘영결식 후원금’ 이라고 했다는데 그 웃돈을 자기 사람 애들 장학금으로. 

애초에 장례 이상을 바라보고 모금을 해놓고 남아서 그렇게 썼다? 조의금을 장례기간 받고 새로 모금을 했어야죠. 저따위로 쓸거면.
바람돌돌이
25/08/16 09:3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조의금을 목적에 맞을 만큼만 모금할 방법이 있어요? 없잖아요. 비용과 수입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데 이걸 동적으로 어떻게 맞춥니까? 그리고 남은 돈을 쓰기로 한 것도 윤미향이 정한게 아니라, 장례끝나고 민주당에서 제안한대로 했다는데, 그게 윤미향의 횡령입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25/08/16 09:37
수정 아이콘
목적에 맞게 쓰고 나머지 모금법에 맞게 관에 신고하고, 후원자에게 용도 변경 고지하고 동의 안 하면 환불하면 됩니다.

김복동할머니 추모의 의미로 윤미향 주변인물, 단체에 1억 뿌리게 모금좀 합시다 하면 1억이 모였을까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바람돌돌이
25/08/16 09:3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조의금이라는게 그게 되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25/08/16 09:39
수정 아이콘
그니까 차액 환불하고 재모금 하면 된다고요 제대로 못할거면.

20일 넘게 모금한 것 부터가 장례금 이상을 염두에 뒀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겠죠. 그럼 애초부터 돈 안 받고 빚이든 뭐든 재단 돈으로 장례 치루고 신고하고 절차에 맞게 김복동 할머니 기리는 차원에서 모금을 했어도 충분하겠네요.
다람쥐룰루
25/08/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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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적인 한계때문에 장례비를 개인계좌로 받을수밖에 없었다는걸 모르고 말하신건가요
사부작
25/08/16 10:20
수정 아이콘
자신의 모든 재산을 그렇게 써달라고 활동가 김복동 할머니가 여러차례 유언했고, 정의연이 유일한 가족이자 동지였어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쓰는 것을 고인이 바랐고, 조의금을 낸 사람 절대 다수도 그랬다고 확신합니다.
은하전함
25/08/16 03:57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의 여론을 보면 이번 사면이 이재명대통령의 '신의 한수'라고 생각되는 것이,
이번 사면에 대해 '극우' '리박스쿨' '신천지' '펨코' 등의 '보수 수구세력'들이 전방위적으로 '발작'하고 있어요..!! 크크크크
얘네들이 욕하고 발작하면 '잘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크크..
진짜 얘네한텐 '조국' '윤미향'이 제대로된 발작 버튼인가봅니다 크크

요즘들어 '투표 효능감'이 어느때보다 잘 체감됩니다 흐흐.. 진짜 '정권교체 실감'이 납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이렇게 잘 느껴지게 해주시니 '뽕찹니다'!!
문통시절 슬로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나라' 이후 이렇게 뽕차는건 오랜만입니다!!
역시 '애국은 민주당'!!! 이재명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아니 '쎼쎼합니다'!!!
이게 'K-민주주의죠'!!! '국격'이죠!!!

자꾸 딴지거는 '리박스쿨 학생'들은 게시판의 '윤석열' '김건희' '특검' '내란' '계엄' 관련 키워드의 게시물들로 '가치관 정화'를 하여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개조'하는게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보수 지들은 '세월호 당일날' '고급일식집'가서 밥이나 먹은주제에 무슨 염치로 윤미향 물고늘어집니까?
네?!!! 그거 '문재인 당시 대표'라고요?
그럴리가요? '2019년 반일불매(토착왜구처단애국)운동'을 통해 '일본에 다시는 지지않겠습니다'라는 뽕차오른 발언을 하신분이 그럴리가 없죠!! 어쨌든..!

#내가 조국이다 #토착왜구 OUT #진짜 대한민국 3달째!!! #민주개혁
25/08/16 06:5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문재인대통령
25/08/16 07:33
수정 아이콘
캬 근데 이런 댓글 너무 많이 본것 같아요. 명문 덜덜
럭키비키
25/08/16 07:56
수정 아이콘
이재명을 띄워주는척하면서 까이게 하고 싶으신가보네요
flowater
25/08/16 07:58
수정 아이콘
리박스쿨 다니면 이렇게 되나보네요
다람쥐룰루
25/08/16 08:57
수정 아이콘
이야...공부 열심히 하셨네
사부작
25/08/16 10:20
수정 아이콘
본문 읽긴 하셨나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5/08/16 04:11
수정 아이콘
상황을 잘 아시는거 같은데 장삼이사 입장에서 궁금한게, 그 자살하신분은 왜 돌아가신거에요? 
아이군
25/08/16 04:15
수정 아이콘
시민단체 맛을 살짝 본 입장에서 시민단체의 딜레마죠....

시민단체가 멀쩡히 잘 운영되더라도 나중에 계산기 두드려 봤는데 기부금 대부분이 조직 운영비, 즉 월급으로 들어갔다는 건 뭐 비밀도 아니죠.
이건 다른 나라도 비슷해서 예전에 미국의 시민단체 운동가가 내 직업이 시민단체 운동가인지 파티 플래너 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모금을 위해서 파티를 염 -> 모금액에서 파티에 들어간 돈 빼니 얼마 안남음 -> 모금을 위애서 또 파티를 염 -> 돈이 얼마 안남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 봤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답이 없어요.. 국민들이 관심을 계속 가지는 수 밖에는.... 전 크게 말해서 결국 민주주의는 유료라고 봅니다..
바람돌돌이
25/08/16 08:12
수정 아이콘
해외 아동 복지 단체의 구호금의 대부분이 기부금을 걷는 나라의 직원들 인건비로 쓰이죠. 어떤활동을 하는데 비용이 드는건 당연한 것이구요.
달푸른
25/08/16 08:36
수정 아이콘
아니요. 최근의 제대로 된 NGO들은 기부금을 그렇게 돌리지 않아요.

Givedirectly는 하버드와 MIT 대학원생들을 주축으로 시작된 자선단체입니다. 현금 기반 지원을 강조하고, 기본소득의 개념을 도입하구요.
2010년대부터 아프리카 케냐 등지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주목받았죠.
그들은10달러중 2달러를 운영에 쓰고, 8달러를 전달한다고 당당하게 밝힙니다. (https://www.givedirectly.org/financials/)

우리나라에는 곧장기부 (https://thedirectdonation.org/) 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일반 후원금은 1원도 빠짐없이 전달한다는 기치를 내세웁니다. 운영비 인건비 등 간접비용은 SK에서 지원하구요.
바람돌돌이
25/08/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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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비가 많은게 문제가 되서 10%-20% 아래에서 제한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국내에서 아주 큰 단체인 사랑의 열매만 보더라도, 운영비 20%가 되는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보이죠. http://www.welfareissu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96
소수인원이 적은 돈을 기부받는 지역 단체로 가면, 인건비-운영비가 기부금의 70%까지도 되네요.- 결산 기준 2020년 관리운영비 비율, 세종 69.17%를 비롯해 경기(55.52%), 울산(52.47%), 인천(43.69%), 충북(40.67%) -
달푸른
25/08/16 09:24
수정 아이콘
NGO의 존재의 이유를 생각해볼 때, 순서를 거꾸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지원을 하기 위해 단체가 있는거지, 단체가 있기 위해 지원을 하는 건 아니에요.
현실적으로 어렵다? 오히려 국가 차원에서 개입을 해서라도 해당 조직을 관리할 필요가 생긴 상태인 겁니다.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조직들을 옹호할 이유가 없어요.
바람돌돌이
25/08/16 09:31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는 거구요. NGO는 국가가 관리 안하는 단체의 이름인데 그걸 국가가 관리하면 NGO가 아닌거에요. 그리고 NGO는 지원을 위한 단체가 아닙니다. 일부의 NGO가 복지사업을 하는 거죠. 마지막으로, 비정상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그게 정상입니다. 인간이 에너지를 섭취하면 그 중에 80%는 항상성 유지에 쓰이고, 10-20%만 일하는데 쓰입니다. 기업도 스탭부서와 생산부서가 있구요.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돈이 들어가는거에요. 그걸 최대한 낮추겠다는게 20% 선인데, 더 낮출 수있으면 좋겠지만, 못낮추더라도 그럴 수 있다 정도로 봐야 하는 겁니다.
달푸른
25/08/16 10:32
수정 아이콘
NGO라도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면 국가에서 개입을 해야죠.
그리고 바람돌돌이님. 님이 쓰신 댓글부터 다시 보시죠.
[구호금의 대부분이 기부금을 걷는 나라의 직원들 인건비로 쓰이죠] 라고 본인이 적었잖아요? 20%가 대부분이에요?
잘못 썼다고 인정하시던지, 아니면 댓글에 해당하는 자료를 들고 오시던지요.
바람돌돌이
25/08/16 11:06
수정 아이콘
저 위에 사랑의 열매보세요
달푸른
25/08/16 11:12
수정 아이콘
하. 예시라고 드는게 지회들 이야기에요?
사랑의 열매 담당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 체계는 알고 쓰시는거에요?
저걸 지역별로 나누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기나 해요? 중앙회 지회 개념은 알고 있어요?
모르면서 대충 신문 기사 긁어서 때우려고 하지 마세요.
달푸른
25/08/16 11: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인이 [해외 아동 복지 단체의 구호금의 대부분]이라고 썼잖아요.
어디 해외 예시 하나라도 들고 와보라니까요? 머릿속 상상이나 대충 주워들은걸로 논점 흐리려 하지 말구요.
바람돌돌이
25/08/16 13:37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정의연은 상임 두명인 단체에요. 훨씬 작아요.
바람돌돌이
25/08/16 13:39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네 요 몇년 부패스캔들로 후원이 줄어서인지 굉장히 민검하네요. 대부분이 아니라 일부 그런게 밝혀진적이 있고 대부분 30프로 이내의 운영, 인건비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정의연이 25프로였죠?
달푸른
25/08/16 14:24
수정 아이콘
바람돌돌이 님// [구호금의 대부분]을 인건비로 쓰는 곳이 어디나구요. 50%는 넘어야 대부분 아니에요?
머릿속 상상 가지고 멋대로 주장을 지어내지 마세요. 최근의 상황에 대해 모르면 좀 공부라도 하시고 글 쓰시구요.
달푸른
25/08/16 14:25
수정 아이콘
바람돌돌이 님// 대부분 大部分
1. 명사 절반이 훨씬 넘어 전체량에 거의 가까운 정도의 수효나 분량.
바람돌돌이
25/08/16 14:25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최근의 상황을 몰랐네요. 기부금 스캔들 이후로 관심을 끊었거든요.
아이군
25/08/16 11:29
수정 아이콘
Givedirectly 여기는 외국 기준이라서 제가 잘 모르겠고...(저는 그냥 맛만 본 입장이라서)

간접비용을 다른 어디선가 대주는 형태는 분명 괜찮은 대안 중 하나 입니다.

그런데 이 방향은 좀 무난한(?) 형태의 NGO는 충분히 할 만합니다만, 조금이라도 논란이 있을만한, 혹은 좀 센(?) 형태는 이 쪽이 불가능 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당장 본문의 위안부 협의회 같은 걸 기업이 받으면 그 기업은 일본 진출 포기해야겠죠...
사부작
25/08/16 12:38
수정 아이콘
정의연은 기부 대행 단체가 아닙니다
일본군 위안부와 전쟁 범죄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두고 국제사회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인정 투쟁을 하는 단체입니다. 당연히 대부부분의 비용이 운영비로 들어갑니다.

저는 정의연 활동 방향이 다 옳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본문 읽어보세요.
달푸른
25/08/16 12:42
수정 아이콘
사부작님. 님 글에 달린 댓글이라고 다 그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에요. 가지치기해 나온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겁니다.
지금 제 댓글은 바람돌돌이님의 잘못된 주장에 대한 반박을 하는 것입니다. 바람돌돌이님은 "해외 아동 복지 단체의 구호금의 대부분이 기부금을 걷는 나라의 직원들 인건비로 쓰이죠" 라는 주장을 펼쳤는데, 저는 그게 말도 안된다는 반박을 하고 있는 것이구요. 구호금이 주된 활동인 단체들 이야기인데 왜 정의연 이야기를 끌고오시는거죠?
사부작님은 본인 글의 맥락을 잘 파악해달라고 댓글 많이 다셨던데, 사부작님 본인부터 댓글의 맥락을 잘 파악하셨으면 좋겠네요.
25/08/16 04:52
수정 아이콘
윤미향이 횡령금보다 기부를 더 했는데!! 1억이나 기부했는데, 무슨 죄를 덮어씌운다고 매번 쉴드치시는 분이 있는데,
이건 그냥 김복동 할머니의 조의금을 1억 3천만원 개인계좌로 받아서 그 중에 1억을 기부한거죠. 2천만원은 본인이 쓰고 싶은데 쓰구요.

그리고 영수증을 못찾아서 법적으로 졌다? 카드내역으로 조사를 해서 애초에 영수증을 따로 챙겨서 변호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 내역중에 고기집이니, 면세점이니, 요가강사니, 병원이니 마음대로 쓰고 다닌 내역이 걸려서 횡령이 적발된거구요.

윤미향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지만, 쉴드가 다 이모양 이꼴입니다.

위안부피해자 할머니의 이름을 팔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모금한 금액은 49억, 할머니들께 지급된건 9억이고,
그중에 17억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23억은 19년까진 정의연 통장에있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할머니 이름 팔아서 돈 모아서 시민단체 자식들에게 장학금주고, 월급으로 노나먹고, 본인 쓰고 싶은데 쓰고,
이런 짓을 한게 훨씬 더 악질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해서 NGO 키우고, 명예나 챙기려고 했던 장사꾼에 지나지 않는 매국노인데, 뭐 좋다고 쉴드를 쳐주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문재인대통령
25/08/16 07:35
수정 아이콘
민주당쪽에서 뭔가 큰일한 아니면 큰일할 인물이겠죠
이재명에게 마음의 빚을 지게 만들었던가
바람돌돌이
25/08/16 08:13
수정 아이콘
횡령할거면 이미 자기 계좌로 들어온 1억3천을 다 하지, 뭣하러 1억은 따로 기부합니까? 그냥 개인계좌와 기부금 계좌가 분리가 안되어서 생기는 문제인거죠.
25/08/16 09:53
수정 아이콘
조의금쪽은 또 다른 이야기인거 같고.. 흔히 나오는 1억 기부는 인세 강연료등 기부 이야기 같습니다.
그런데 기사들을 보면 1억을 기부했다는게 밝혀졌다~ 식으로 나오지만
내용을 보면 재판 중 윤미향 쪽에서 언급을 한거고.. 그렇게 사실 여부가 크게 다뤄지진 않은거 같습니다. 애초에 쟁점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기부처에 대해서도 기사마다 다른데... 정의연 이라고 나온 기사도 있고, 정대협과 다른 시민 단체라고 나온 기사도 있고요.
정의연과 정대협은 윤미향이 이사장? 등으로 있는 단체였던 걸로 기억하고, 이번에 횡령 의혹이 나온 단체기도 하죠.
그러니까 이게 엄청나게 1억이나 기부를 한 사람이네!! 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바람돌돌이
25/08/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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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이 정의연입니다.
25/08/16 09:56
수정 아이콘
등 다른 시민단체 부분도 있으니까요.
정의연은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횡령 이야기 나온 단체잖아요? 1억 기부가 사실인지도 확실치 않고, 확실하다 하더라도 순수한 기부로 보는게 맞나 애매하단 소립니다.
사부작
25/08/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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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본문 다 읽고도 그렇게 흑백으로 생각하신다면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모링가
25/08/1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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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할머니라는 사람을 중심에 두지 않고 피해자 할머니라는 서사를 중심에 두니 문제가 발생하죠. 본문을 봐도 딱히 생각을 재고할 이유가 없네요.
플리퍼
25/08/1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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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다시 읽어보니 원래 갖고있던 생각이 더 확고해지네요. 윤미향과 정의연 단체는 할머니들 데리고 사업벌이다가 횡령한거에요
지탄다 에루
25/08/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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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리글 감사합니다. 90년대부터 같이 활동한지는 잘 몰랐네요. 요즘같은 모르겠고 세 줄 요약 시대라면 모르겠고 판결 나왔으니 그냥 모든 게 나쁜 놈이지! 라고 하는 게 편하겠지만, 이십여년여동안 대변하고 사회운동 지속해 온 얘길 듣고 보니 복잡한 문제라는 생각도 드네요.. 잘못한 점은 분명히 있지만요.
사부작
25/08/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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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도 잘못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장기 운동의 활동이 어떻게 유지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25/08/16 07:03
수정 아이콘
어지럽네요......
Bronx Bombers
25/08/16 08:06
수정 아이콘
인건비에 4천만원 썼는데 생존자 복지에 44만원.....에라이.....
바람돌돌이
25/08/16 08:14
수정 아이콘
뭐가 문제죠? 생존자 복지로 돈을 받은게 아닐텐데요. 운동가 3명한테 1년에 각 1300만원씩이면 월 120도 안준거네요?
럭키비키잖앙
25/08/16 08:39
수정 아이콘
제목 보면 기부금 모금액입니다. 

저 기부금 낸 사람들은 생존자 복지라고 생각하고 저 돈을 기부했을텐데 생존자 복지로 돈을 받은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뭘까? 궁금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초록우산 재단에 오랫동안 기부 했었는데 페미니즘 교육에 지원한다는거 터지고 후원 끊었습니다. 저기 기부하신분들도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
바람돌돌이
25/08/16 08:42
수정 아이콘
단체 이름이 기억연대 인데 뭔 생존자복지 사업을 메인처럼 생각한다고 여기죠? 위안부 상, 수요집회 같은 걸 하는 단체이지, 생존자 복지 단체라고 주장한 적 자체가 없는 것 같은데요?
뿌엉이
25/08/16 08: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단하다고 해야 될지 대담하다고 해야 될지
44만원도 3명한테 배정하면 1명당 14만원인데 거참
사부작
25/08/16 10:53
수정 아이콘
정대협에서 정의연으로 조직이 바뀐 것 자체가 위안부 역사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거고, 그 활동은 활동가들의 노동으로 하는 겁니다.
25/08/16 07:0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공은 공, 과는 과,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과가 공을 덮어도 아쉽고 공이 과를 덮어서도 안 되겠다 싶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죄를 지었고 재판을 받아 판결이 났으면(판결 자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죗값을 온전히 치러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문재인대통령
25/08/16 07:36
수정 아이콘
정치한다고 다시 들어오는 모양이던데요? 아쉽지만 죗값은 다시는 치루지 않을거 같습니다
25/08/16 07:40
수정 아이콘
허탈합니다. 지역구든 비례든 뭐든 윤미향이 다시 나오면 또 진영논리, 쟤들이 내란할 땐/뭐뭐할 땐 왜 조용했음? 이런 얘기 볼 생각하니 슬프기도 하네요.
달푸른
25/08/16 08:1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냥 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왜 자꾸 공을 들먹이나 싶습니다. 무슨 까방권을 인정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자꾸 피의 실드 치려는 사람들이 기부한 돈이네 뭐네 진정성을 봐라 뭐 이딴 소리 하는데. "박원순" 한마디로 다 요약됩니다.
아차, 그 사람들은 박원순도 실드치려나요. 하...
사부작
25/08/16 12:42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치인 사면 자체가 문제고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저는 적극 찬성입니다. 현재 사면 문화 안에서 윤미향이 사면해선 안될 더 나쁜 범죄자냐 하면 전혀 아니고요

본문은 사면에 대해서가 아니라, 활동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많구나, 한국 역사에서 잊혀져서는 안되는 이슈인데 하는 생각에서 정리한 글입니다
25/08/16 08:19
수정 아이콘
최신원이나 장충기도 저런 "공"을 들려면 들수 있겠죠.
다크서클팬더
25/08/16 08: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최신원, 장충기랑 같이 사면시켰나 봅니다 오..
알파고
25/08/16 08:36
수정 아이콘
[윤미향은 90년대 초부터 위안부 문제에 가장 앞장 선 활동가였고, 30년간 정대협과 정의연 활동은 세계 피식민지 여성 인권 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획기적인 업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를 부정하는 건 그냥 현실 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횡령이라는 범죄의 문제가 아닐텐데요. 이게 그렇게 대단한 업적인가요? 피해자들은 할머니입니다. 숨어있는 피해자들 끌어내서 동네방네 이렇게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일본은 나쁜 놈들이에요. 했지만 정작 피해자들은 얻기는 커녕 뒤통수맞고 또 윤미향에게 당한거 아닌가요. 문재인, 홍준표, 김문수 등은 다들 젊은 시절 업적을 남겼다고 봅니다. 윤미향은 이들에 비빈다는건 얼토당토 않은 얘기고 그냥 범죄자라고 봅니다.
바람돌돌이
25/08/16 08:50
수정 아이콘
대단한 업적이죠. UN, 미국, EU 등에서 전쟁성범죄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게 했죠.
알파고
25/08/16 09:07
수정 아이콘
UN, 미국, EU의 태도가 바뀐 점이 있고 그것이 윤미향의 영향이란 근거가 있는 예시가 있을까요?
사부작
25/08/16 12:44
수정 아이콘
정의연 활동으로 일본의 전쟁 범죄를 국제 사회가 인정하고 제대로 인식하게 된 게 별일 아니라고 하시면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알파고
+ 25/08/16 15:18
수정 아이콘
끔찍한 경험을 한 피해자들은 또 이용만 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하고 얻은게 없는데 누구을 위한 업적인가요? 그런걸 업적이라고 할 수 있나요?
Primavera
25/08/16 08:42
수정 아이콘
뭐하는 사람인가 싶어서 작성글 검색해 봤네..매번 설득력없는 글쓰면서도 어그로 취급 안받는 것도 재주십니다.
문덕수
25/08/16 09:17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은 문제 아닌가요? 글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이 글쓴이에 대한 인신공격만 하고 있습니다. 신고합니다. 
Primavera
25/08/16 09:18
수정 아이콘
신고합니다라는 댓글도 규정위반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 쓴 글목록 보고 오시죠.
25/08/16 09:18
수정 아이콘
이번글에서 어떤게 사실관계에서 어긋나거나 설득력이 없는지 써주실수있나요?
사부작
25/08/16 12:46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5/08/16 08:42
수정 아이콘
우리가 틀리지 않아! 라고 중간타협없이 극단 까지 달린 상황의 말로군요.
어느정도 목표달성을 하고 피해당사자들에게 적당히 보상을 주고 끝냈다면 이런 상황은 없었겠지만 사회운동가란 사람들은 이런 갈등이 직업이라 쉬운일이 아니군요.
망한 재개발 재건축사업과도 닳아있는게 재밌습니다.
이런것도 인간의 본성이 아닐지..
결론은 출구전략없이 완벽한 승리의 극단을 좋아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바람돌돌이
25/08/16 08:50
수정 아이콘
일본이 적절한 보상을 안주려고 한게 문제겠죠.
25/08/16 09:17
수정 아이콘
적절한 보상의 수준이 너무 높은게 문제죠. 상대방이 맘씨 좋은 개인도 아니고 정부권력인데 보상 안해주려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런것도 계산 안하고 우리가 피해자니까 거액을 일본의 세금에서 지출하고 총리가 도게자 박고 일본입장에서 자존심 상할만한 여러가지 것들을 요구하니까 이런 상황이죠.
적당히 돈 받아서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드리면서이것밖에 못해줘서 미안해요 할머니 ㅠㅠ 하면서 알머니들에게 사과하고 혐일 활동을 계속하고 싶으면 할머니 그만 팔고 자기들끼리 하면 됬습니다.
바람돌돌이
25/08/16 09:32
수정 아이콘
거액을 요구하지 않았어요. 일본 법원이 10원이가를 보상금으로 책정한게 문제죠. 일본이 아베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끝났을 이슈입니다.
사부작
25/08/16 12:4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독일이 유대인 학살은 유감인데 독일 국가의 책임은 아니다, 보상액으로 얼마를 민간에서 지원하겠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말하지 말자.

이러면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떤 피해자는 그러자고 하겠지만 이게 쉽지만은 않은 문제입니다
25/08/16 14:11
수정 아이콘
독일과 일본은 경우가 약간 다르죠 특히 한국은 일본과 교전당사자가 아니라 식민지 상태여서..
60년대 박정희시절 일본에게 돈받고 법적문제 끝내버렸던 사실도 있구요.
전쟁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납작 업드렸던 독일과는 달리 전쟁한건 잘못인데 전쟁범죄 이런거 난 모름 태세인 일본, 주인님 역할을 해야할 가장 강한 영향력을 가진 미국도 이런문제에 일본을 압박하진 않았죠.
의도는 좋았지만 결국 할머니들은 경제적 이득은 별로 못받고 돌아가셨고 정치적으로 이득본자는 따로 생겨버렸습니다.
럭키비키잖앙
25/08/16 08:42
수정 아이콘
바람돌돌이
25/08/16 08:51
수정 아이콘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상이 하나가 아닙니다. 여러 단체가 있고, 따로 살기도 하고, 서로 같이 하기도 하고, 생각이 다르기도 하죠.
25/08/16 09:32
수정 아이콘
사상이 하나가 아니고, 생각이 다를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그 할머니들이 위안부 피해자가 아니게 되나요?
바람돌돌이
25/08/16 09:37
수정 아이콘
정의연에서 하는 활동에 이름을 쓰면, 자기 이름을 썼다고 문제 삼을 수도 있겠죠. 마음이 안맞으면 따로 가는게 낫죠.
25/08/16 09:42
수정 아이콘
위안부 기림비인데요..? '정의연 활동 기림비'가 아니라요.
할머니들이 문제를 삼았다는 기사나 소스가 있나요?
바람돌돌이
25/08/16 09:50
수정 아이콘
https://www.m-joong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041
끌을 가져와서 자기 이름을 파냈다는 분도 계시는데요? "위안부 피해자 A할머니는 “나는 그거(피해자 이름 등재) 했는지도 몰랐다. 승낙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A할머니는 나중에서야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알고서 ‘새벽에 망치와 끌을 들고 가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지웠다’고 했다."
25/08/16 09: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 이야기 자체가, 명단 만드는데 할머니들읭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죠.
동의를 구하지 않았으니 원하지 않는 할머니는 저렇게 파내기도 하는거고요. 근데 피해자인게 명확하고 이름이 알려져있지만 정의연에 반대하던 할머니들은 동의없이 수락도 아니고 아예 빠져있네요.
차라리 명단 다 포함되고 A할머니처럼 저거 반대하고 그런거면 모를까, 명단 자체가 임의로 작성된거라면 당연히 논란이 됩니다.

명단 작성조차 명확한 기준이 아니라 임의로 선정해서 했다는 말이니까요.
개가좋아요
25/08/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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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의 이름을 저렇게 비석에 쓰는것도 피해자들의 마음을 생각해본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피해자의 이름을 언론이나 어디에서 내보내면 2차가해인데 과거의 인식이 많이 있을 할머니들이 과연 좋아하셨을지.. 저기 파낸 할머니는 어쩌면 정의연활동의 찬반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이름이 이런식으로 박혀있는데 충격을 받고 새벽에 피눈물을 흘리며 끍어냈을수도 있는거 같아 가슴아픕니다.
사부작
25/08/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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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만 띡 던지지 말고 본인 생각을 써주세요
25/08/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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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님은 저 링크 내용의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기사, 그리고 Restar님과 개가좋아요 님의 댓글들을 읽으며 아주 처참한 심정입니다.

뜬금없이 <다크 나이트> 의 하비 덴트 생각이 납니다. 영웅으로서 죽던가, 악당으로서 살아남던가. 현재의 악당 행보를 두고 자꾸 예전 영웅으로서의 면모만 돌이켜 보려 하다가는 주변에서 공감을 얻기 어려워질 거 같아요.
25/08/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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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 운동사에 큰 획을 그으신분이 위안부 할머니 등쳐먹었으면 그 큰획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사부작
25/08/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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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이면 김구는 독립운동 팔아먹은 사람이고 마틴 루터 킹은 흑인 여성 팔아먹은 사람이죠

본문 다 읽으셨나요? 그러고도 흑백논리로 갈 거면 더 드릴 할 말이 없습니다
25/08/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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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그러세요
25/08/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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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평가가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이승만은 독립운동을 팔아 먹은 사람인가요?
25/08/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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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윤미향 더 언급해봤자 지금 정부에게 상처에 부스럼만 만드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사면된거 이젠 뭐 돌이킬수도 없고
윤미향이 정치할려고 나오면 못하게 막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닌건 아닌거고 진보진영(?) 아무튼 여기서 저도 도저히 커버가 안되는 인물이 있는데 그게 박원순이랑 윤미향 입니다.
79%던 99%던 결국 슈킹한건 있을수밖에 없고 그 대상이 위안부 할머니들 이라는 사회최약자 라는것이죠.
윤미향은 둘중에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정치인을 할꺼면 정치인을 하고 슈킹할꺼면 장사치 처럼 슈킹만 하던가
여튼 아닌건 아니에요.
사부작
25/08/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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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 걱정해서 쓴 글은 아니고
위안부 문제 해결의 역사와 그게 길어지면서 생긴 과정의 공적과 과오를 나누고자 쓴 글입니다
25/08/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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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보조금 사업자들 먹는치만큼 먹은거라 할말은 없는데 그 대상이 문제겠죠.
25/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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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진행된 사회운동의 말로마저 이런 식이라면
사회운동을 한 사람에게 권력을 쥐어주게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사회운동만 하려고 했다면 해당 영역에서 용납될 행동인지
운동이 운동으로서 존속하기 위해 부득이한 행동인지가 기준이 되겠지만
그 영역 밖으로 나오면 다른 활동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는거죠

차라리 할머니가 정치를 하고 비서로 서포트하는게 맞는 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할머니들도 활동가니까요
그랬다면 이런 문제가 터져도 할머니들이 뺏긴 모양새가 아니라 나눠준 모양새가 되었겠죠
사부작
25/08/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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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이 문제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보수쪽 연구자는,
장기 활동에 정치적 연장은 피할 수 없다는데 동의하고 이용수 할머니가 국회의원이 되는 게 나았다고 하기도 합니다. 흑인 운동 그룹이 로자 파크스를 얼굴로 내세운 것 처럼요.
25/08/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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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선까지는 욕할지언정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문제는 목적이 다른 목적을 정당화하는 수준까지 흘러간 것 같습니다

운동가 입장에서는 정치진출이 운동의 수단처럼 생각되겠지만
외부인이 보기에는 또다른 목적으로 보이거든요
할머니들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정치적 영달을 이룬다는 목적을 정당화하는 듯 보였습니다

정치가 수단이었다면 목적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순간 포기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합니다 서기호 전 의원처럼요

이제 진심인지 아닌지 알게 되겠지요
새벽잠
25/08/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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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이 별 문제없이 운영된 보통의 사회단체라면 사회운동 단체 그 자체에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
사부작
25/08/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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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이 들죠. 사실 저도 사회 운동 멀리서, 가까이서, 역사로,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도 많이 들고 지금도 석연찮은 부분이 많습니다.

근데 어느 정도 이상 규모로 초장기 사회운동을 한 세계 어떤 사례를 두고도 한 번 파보세요. 이 정도 과오가 없는 게 정말 한 건이나 있을까. 이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정대협 정의연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는 게 제 생각압니다.

발전을 위한 비난과 비판은 좋은데, 사회운동의 성과만 싹 가져가기가 어렵습니다.
다람쥐룰루
25/08/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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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면이 돼버려서 길게 말하진 않겠는데 검찰이 씌운 누명 중 실제 본인의 잘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고 참회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상 부정적인 인식은 지워지지 않을겁니다.
내가 사실 승리자고 검찰은 패배자일뿐이다? 그런 태도로는 정치인으로 추후 어딜 나오든 좋은 결과 보기 힘들거라 단언하겠습니다.
달푸른
25/08/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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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은 이렇게 썼죠.
[오늘도 저것들은 나를 물어뜯고 있지만 저는 참 편안하다. 저 욕하는 것들이 참 불쌍하다]

하아... 이재명 대통령은 대체 왜 이런 걸...
25/08/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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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거 보고 진짜 현실에서 발작버튼 눌렸습니다.
진짜 뒤통수 씨게 날리고싶다는 감정 오래간만에 듬
노련한곰탱이
25/08/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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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달리 생각해볼 여지가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예전보다는 분명 조금은 더 생겼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25/08/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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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님도 여성인권에 한 획을 긋긴 했죠.

어쩔 수 없나봐요.
사부작
25/08/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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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은 정치 이력이 길어지면서 권력형 성범죄자가 된 케이스고,
박원순의 과거 활동은 따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인간으로서는 거기서 끝이죠.
윤미향처럼 활동 기간의 조직 운영에서 과오가 있는 것과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머나먼조상
25/08/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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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성희롱, 착한 입시비리에 이어 착한 횡령 나왔네요 크크
역시 민주당이 범죄를 저지를리가 없죠. 다 이유가 있고 어쩔 수 없는거죠
다람쥐룰루
25/08/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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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못하는건 생각보다 큰 문제입니다.
25/08/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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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죠
다람쥐룰루
25/08/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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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사부작
25/08/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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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 읽긴 하셨나요?
포도씨
25/08/16 09:26
수정 아이콘
윤미향이야 흔한 횡령범이고 공이 있다면 위안부 문제를 국가적으로 인식시킨 점이고 과는 그것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겠습니다.
저는 사면권 자체에 부정적입니다만 사면을 해준다면 조국은 OK, 윤미향은 NO인데 윤미향이 다시 정치까지 시작한다면 꽤 열받을것 같네요.
그런데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최악은 국힘이고 죄값을 치루지 않기로는 그들만한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단군이래 최악의 파렴치범같은 워딩써가며 도덕성 비난하는 인간들 보고 있으면 되도않는 쉴드라도 치고 싶어지게 만드네요.
대학시절 농활가서 막걸리에 두부김치먹고 여학생이랑 꽁냥대다가 왔다고 농활자체가 방탕한 대학생들의 난교파티가 될 수 없듯 민간복지단체가 모금액의 일부를 편취했다고 위안부등쳐먹은 역겨운 시민단체라고 프레임잡는 것은 통일교가 종교의 자유아래 보호되어야 한다고 항변하는것보다 더 웃기는 행위라는걸 알아야해요. 당장에 수십억 뇌물의혹을 받으면서도 골프치러다니는 권성동이나 살아온 삶 자체가 기득권에 기생하는 거머리같은 주진우같은 것들은 아무문제없이 앞으로도 더 잘 살것 같은데 말이죠.
한방에발할라
25/08/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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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은 이제 이런 말에는 그들은 실드치는 사람이 없어서 말이 별로 나오지 않는 거라는 논리를 그냥 앵무새처럼 반복 합니다.
정대만
25/08/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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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실이니까요. 억실드를 치면 보고 있던 사람도 참전을 하게 만듭니다. 민주당 과오 글 보면 댓글이 많고 정치글에 잘 안 보이던 아이디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그 이유는 욕 먹을 사항에 그게 아니라 니들이 몰라서를 시전하기 때문입니다. 음주운전도 이유 있고, 문서조작도 다들 하는 거고, 횡령도 이유가 있죠. 보고 있으면 고구마 백개 먹은 것 처럼 갑갑해서 안 쓰던 댓글 쓰게 됩니다.
한방에발할라
25/08/16 13:27
수정 아이콘
네네 그렇게 주장하고 싶은 거겠죠 꼭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90퍼 이상은 윤석열? 내란은 잘목됐지 나쁜놈, 조국 윤미향? 네 이노오오옴 천하의 개호로잡놈! 이 스탠스에서 벗어나질 않던데 좀 솔직히 질 필요가 있다니까요
정대만
+ 25/08/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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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안 솔직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만?
내일은주식왕
25/08/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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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은 문제가 없죠. 사실이라면요.
그리고 충분히 사실로 보입니다만.
한방에발할라
25/08/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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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사실상 윤미향은 무죄다라고 하는 것 이상의 사상간증이죠
사부작
25/08/16 11: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결론 지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장기간 활동 중 횡령 부분 같은 건 법적으로 유죄일 수 있겠으나, 그런 과오도 활동의 일부로 보고 종합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이나 박정희 들먹이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 류의 범죄랑은 다르죠
포도씨
25/08/16 11:17
수정 아이콘
윤미향을 위안부 등쳐먹은 인간이라고 폄훼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내세울 공조차 없죠. 저는 국힘쪽의 최대 문제가 그부분이라고 봅니다. 뭣도 없는 쓰레기들이 그래도 뭐라도 해오던 사람들의 인생자체를 부정하고 악마화 하는것. 이런 불의에 분노하면 그걸 또 비웃는 이 악습은 참 뭐랄까 인간자체에 회의감이 듭니다.
누군가입니다
25/08/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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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쉴드가 안되니깐 양비론 시전하네요.
최근 선게에서 양비론한다고 누가 누굴 욕했는지 생각하면 인간이란게 얼마나 추악한 존재인지 알 수가 있군요.
포도씨
+ 25/08/16 15:03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무슨 허수아비치기신지?
사면이 당연하다 말한적 없고 횡령도 맞는데 애초부터 위안부 팔아 수십년 꿀빨려는 설계다 라고 한 인간의 모든것을 말살하려는 악의에 대해 얘기하는겁니다. 선게 얘기는 뭐에요? 왜 그 얘기를 저한테?
누군가입니다
+ 25/08/16 15:19
수정 아이콘
쉴드는 못치겠으니깐 얘들 나쁜데 아무튼 쟤들이 더 나빠 류의 물타기 잘봤다고요.
어차피 착한 양비론이니깐 쉴드받으실껍니다 클클클
포도씨
+ 25/08/16 15:35
수정 아이콘
어련하겠어요. 되는대로 온갖 혐오 쏟아내고 다니시는 분보다야 공감받겠죠.
누군가입니다
+ 25/08/16 15:40
수정 아이콘
본인 이야기를 왜 저한테 하세요?
윤미향에 대한 합당한 비판을 [애초부터 위안부 팔아 수십년 꿀빨려는 설계다 라고 한 인간의 모든것을 말살하려는 악의]라고 폄하하는 인간이 혐오팔이 운운은 놀랍네요.
역시 아무튼 윤미향도 나쁜데... 라는 초식은 쉴드치기위한 수사여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군요.
포도씨
+ 25/08/16 15:51
수정 아이콘
실제 그런 내용의 댓글이 여기도 있는데 무슨 없는소리 한것처럼 혐오팔이래요? 알겠으니 막댓다시고 정신승리나 하시길 혐오도 마음껏 비꼬기도 마음껏 하시고요.
누군가입니다
+ 25/08/16 15:54
수정 아이콘
막댓은 님이 다신게 막댓인데 사수해달라니깐 사수해드리죠.
[실제 그런 내용의 댓글]은 여기 없는데 [애초부터 위안부 팔아 수십년 꿀빨려는 설계다 라고 한 인간의 모든것을 말살하려는 악의]라는 구절은 왜 썼을까요 흐음...
보여선 안되는 헛것이 보인걸까요?
더해서 저는 최소 님이 [혐오 쏟아내고 다니시는]건 인증해드렸는데 제가 뭘 혐오하는지는 인증 못하시는거 보면 답은 나왔죠.
반박도 못하고 도망가는 포도씨란 유저 한테서 저는 명백한 승리던 정신승리던 승리 챙기고 가겠습니다 크크크
25/08/16 09:27
수정 아이콘
사면 전이었다면 더 많은 공감을 일으켰을 수 있겠지만 사태는 이미 벌어졌죠.
글쓴이가 사면 시킨 것도 아니지만 이미 벌어진 걸 포함해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의 그 모든 걸 긍정한다쳐도 그게 대통령이 사면권을 휘두를 이유가 되는게 아닙니다.
사부작
25/08/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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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에 대한 사면권 자체를 제한하자고 하면 저는 찬성입니다.

윤미향이 유독 사면을 받으면 안되는 특별히 악독한 범죄자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보고요.
사업드래군
25/08/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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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25/08/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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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글쎄요. 이렇게 보면 시민단체쪽에 악인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 어쨌든 활동은 한거 아냐? 그것만으로도 공은 아냐? 할 수도 있으니까요.
사부작
25/08/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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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해악이 더 큰 단체도 많습니다. 정대협 정의연은 부정할 수 없는 뚜렷한 공로로 수위를 다툴겁니다

2. 잘못을 지적하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선인 or 악인이라고 이분법적으로 볼 게 아니라, 활동가들이 피해자들보다 더 앞서게 되는 초장기 사회운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나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고쳤으면 합니다.

3. 사면은 원래 다 죄 있는 사람들한테 해왔습니다. 정치인 사면 자체를 제한하자 그러면 적극 찬성합니다만, 윤미향이 그 중 가장 큰 범죄 쪽에 들어가냐 하면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25/08/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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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관련해서는 90년대에 정리를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당시 일본은 현재 기준으로 보기에 상당한 수준의 사과를 했습니다.
국가가의 전쟁에서 사실 이정도의 사과를 하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받아들이는게 일반적인데,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거나 이 돈을 받으려고 그랬던 거 아니라는 이유로 운동을 계속했던 것은
사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진심으로 도우려는 생각보다는 자신들의 입지 지속과 정치적 미래를 염두에 둔 횡보였다고 봐야죠.

같은 국민들간의 충돌이나 이해상충도 100%한쪽의 만족으로 해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 한쪽 100%의 잘못이라고 하더라도요.
'진정성있는' 같은 애매한 표현의 사과란 결국 상대방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수준의 사과를 요구해서
이 사안을 영원히 끌고 가려는 계산이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정의연이 이 사안에 대해서 초기에 공헌을 한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초기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시기에 접지 못하고 무리하게 끌고 가면서 자신들의 공을 스스로 덮었고, 그들의 진정성도 의심을 사게 되었고
객관적으로 횡령한 증거까지 나오면서 사실 그들의 대한 판단은 이미 내려졌다고 봐야지요.
25/08/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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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 욕먹었던 2015 위안부 합의도 엄밀히 말하면 무라야마 담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죠.
위안부 합의가 절묘한 묘수였던 게, 돈은 재단 명의로 나가지만 재단에 출연한 10억 엔은 일본 정부에서
나온 돈이라 한국은 일본 정부에서 인정했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일본은 어쨌든 돈이 나가는 게 재단 명의이니
1965년 한-일 기본조약에 위배되지 않는다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문재인도 할 말은 없는 게, 화해-치유 재단을 해산했지만 정작
한-일 위안부 합의는 양국간 공식 합의라고 말하면서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을 못했죠.
25/08/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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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문제에서 문재인이 정말로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악화시키기만 하고, 이제 위안부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을 없애버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라민님 댓글처럼, 국가간 문제에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100% 지는 경우는 절대로 없죠. 같은나라 정치판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 국가간 관계에선 오죽할까요.
결국 국가간 합의는 어느정도 선에서 국가가 인정하면서 정리해주는 과정이 필요할수밖에 없습니다.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거죠.

앞으로 위안부 문제는, 어느 정부든 덮어두기만 하고 아무도 해결하려 하지 않을겁니다.
박근혜때의 합의가 생존자분들이 살아계실때 가능했던 마지막 기회였다고 봐요.
25/08/16 09: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기엔 너무 멀리 왔습니다.
달푸른
25/08/16 10:3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한일 기본조약에 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문제를 정리할 여지를 뭉개버렸죠.
25/08/16 10:56
수정 아이콘
국내 정치적 이유로 그런 판단을 한 걸로 생각합니다.
근데 참 그렇게 해선 안되는 문제였죠.
25/08/16 11:00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면 안되는 문제였고, 본인이 그 합의를 무효화시킬 생각이었으면 본인이 어떤식으로든 끝맺을 생각까지 했어야했죠.
근데 문재인정권 내내, 합의 엎은것만 있었지 어떤식으로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노력을 보여준적이 없었습니다.
전 문재인정권의 외교에 대해서 굉장히 크게 비판하는 편이고, 이 문제는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사부작
25/08/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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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판단하시는 입장도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일견 그렇게 생각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 의견도 합리적인 면이 있어 말씀을 더 드려봅니다.

일단 피해자의 리더 헐머니들이 왜 우리의 반인권적 범죄 피해를 정부 너네가 맘대로 최종 합의하냐는 입장이었습니다. 1억원씩 받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일본의 국가 책임을 명확히 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과를 하는 게 목표라고 하는데, 정부가 그냥 당신들이 아거 받고 참아요 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고요.

다시 따지고 들어가면 다른 피해자 할머니들은 돈을 받고 끝내고 싶어하는 분도 계신 것도 맞습니다.
그럼 그 분들은 그렇게 하고, 남은 할머니들은 의지대로 계속 투쟁하게 뒀어야지 함부로 최종해결 운운 하면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더 현실적으로 한일 관계 생각해서 대승적 결단이 필요했다면, 박근혜나 문재인이나 할머니들을 설득하는데 노력을 했어야 했죠.
25/08/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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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할머니들에 대해서 설득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데는 동의하고, 사실 그게 제일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외교적 관계에서는 그걸로 끝내고, 남은 부분은 국내정치의 영역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문재인은, 그런 시도조차 안하고 아예 덮어버리고 끝냈다는 점에서 박근혜보다도 더더욱 나쁘고요.

제가 제일 문제삼는건, 결국 이제 살아계신 생존자분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겁니다. 앞으로 몇년 후면 전부 없어지실거고요.
그러면 이제 이 문제가 봉합되거나 끝날 일은 영원히 없어지는거죠.
25/08/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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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합의하는데 30년 넘게 걸린걸 좋게 평가한다는 것도 사실 이상한 거죠.
사부작
25/08/16 11:43
수정 아이콘
90년대 아시아여성기금을 받으며 해결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실제 많습니다. 주로 그게 현실적 - 당장의 돈도 피해자들에게 필요하다, 일본이 더 양보하겠냐 -이라는 이유였고, 그게 합리적일 수 있다는걸 일단 전제하고
반대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당시 피해자 단체들의 목표는 독일이 유대인 들에게 오늘날까지 사과하듯이, 반인류 범죄에 대해 인정/사과/배상/기록을 정기화 하라는 거였습니다.
합의에 동의하는 건 일본 정부 책임은 인정 안 하고 도의적 지원에 만족하는 건데, 그런 타협에 동의 못한다는 게 적어도 리더급 할머니들의 한결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영원히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일본의 전쟁범죄를 국제사회에 더 널리 알리고 앞으로 전쟁에서 그런 인권유린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활동을 초장기로 하겠다는 건 정의연 이후에는 명시적인 목표가 맞습니다.

횡령을 하면 안되고 그 부분에 대한 비판이 있어야겠고, 그건 정의연이나 피해자들이 어떤 주장을 하느냐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김구가 자금을 자기 정파 위주로 썼다는 비판은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고, 그것과 별개로 독립운동을 어떻게 했느냐 그게 최선이었느냐에 대한 옹호와 비판은 또 다르게 가져가는게 생산적인 것처럼요.
+ 25/08/16 14:35
수정 아이콘
김구 이야기 계속 하시는데 김구는 자금을 자기 정파 위주로만 쓴게 아니라 다른 정파 돈까지 먹으려고 공금 횡령범으로 몰아서 암살했던 사람입니다. 그 사건의 스노우볼이 흘러서 국민대표회의 하고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이 임정 나가면서 해벙 후에 임정법통론 시비까지도 나오게 되는데요.
+ 25/08/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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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브란트가 비맞으면서 무릎꿇는 모습을 보인 것이 유태인 학살을 했던 독일인들에 대한 반감을 줄이는데 큰 공헌을 했지만 마치 독일은 모든 잘못에 대해 그렇게 했으니 다른 전범국가들도 이런 수준의 사과를 해야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독일은 유태인 학살을 제외한 다른 전쟁범죄에 대해서는 그정도로 사과, 배상하지 않았고 사과의 대상이 같은 백인이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합의에 동의하는 건, 1965년 한일협정에 따라서 정부의 배상은 끝났다는 원칙을 어기지 않으면서 실제로는 일본 정부의 배상을 받는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본의 전쟁범죄는 이미 충분히 알려졌고 전세계적인 반향도 불러왔습니다. 저로써는 도대체 어디까지 알려지는 것을 목표로 했는지 오히려 의아한데요, 전세계 모든 교육과정에 필수과정으로 일본 위안부가 들어가고 매년 위안부 관련 영화와 드라마가 모든 국가에서 만들어지는 정도가 되어야했을까요? 그리고 그런다고 앞으로 전쟁에서 그런 인권유린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요? 그런 목표는 지나치게 이상적입니다. 

주장이 정의롭다고 횡령과는 별개라는 말씀에도 딱히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피해를 받아서 억울한 분들에게 돌아갔어야 했던 돈을 자기들을 위해서 썼습니다. 그 방식도 보면 도대체 이 사람들은 최소한의 도덕심 양심이라는게 있는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이미 일제 시대 희생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자신들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다시 희생시키는 것과 다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가장 생산적인 방법은 90년대에 사과와 배상을 받아들이고, 우리 사회가 미처 돌보지 못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좀 더 따뜻하게 감싸서 그분들이 남은 여생을 편하게 지내시다가 돌아가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분들이 배상도 못받고 고생하다가 돌아가시는데 앞으로 그런 전쟁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5/08/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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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국 모든 사람은 단순하게 선하거나 단순하게 나쁘지 않습니다.
업적이 있고 훌륭하고 영향력있는 활동가이면서 동시에, 돈을 횡령해서 본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죠.
사람은 선한면과 악한면이 공존합니다. 훌륭한 활동가라고, 횡령하는 행동이 모두 '선한동기' 내지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이루어지는게 아니에요.

2. 전 정의연이 누구보다도 위안부문제가 해결되길 바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진정으로 위하는거였으면, 그분들이 살아계실때 어떤식으로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했을거에요.
이제 생존자분들 다 돌아가시고 나면, 이제 위안부 문제는 더이상 아무런 해결책이 나올수가 없어요. 그냥 이념과 구호만 남을 뿐이죠.

시민단체는 이념에 몰두해서 정작 사람을 못보게 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벌어진다고 생각하고, 정의연도 그런 많은 시민단체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3. 정의연의 행동중에 가장 추악했던것은, 위에 링크에도 있지만 위안부 기림비 만들면서 정작 '본인들에게 반대한 할머니들 명단'은 빼버린거라고 생각합니다. 활동에 반대하건 안하건간에, 그분들 역시 피해자인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근데 본인들 활동에 반대하면, 아예 피해자가 아니다? 위안부로 기릴 필요도 없다? 이건 정말로 다른 이야기죠.

정말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게 아니라, 본인들 단체만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Quantumwk
25/08/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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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시작은 좋았지만 장기화되면서 목적은 잃고 그들의 생계가 되면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거죠
Chandler
25/08/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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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공과를 따져야한다면 과가 더 크죠

그 공을 얻어서 뭐 본인이 얻은게 한푼도 없으면 모를까 자기를 포함한 자기 및 주변 활동가 동지들은 결국 운동을 통해 생계유지하고

얻을거 다얻고 금뱃지까지 다셨는데

그리고 그 공도 결국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에 얻은건데 피해자에 대한 구제가 0순위가 되는게 당연하죠.

피해자분들 다 돌아가시고 일본에 사과 받고 일본으로부터 배상 받으면 그걸로 뭐합니까? 자기들 뭐 활동비라느니 이념적 활동을 위한 자금으로 돌려쓰거나 할텐데 결국 그거보다는 피해자분들이 한분이라도 살아 계실때 박근혜때 받은 돈으로 피해자 한분이라도 보상을 받는게 훨씬 나은거죠.

초기에 아무리 선한의도로 활동을 했고 그걸로 여기까지 왔다 치더라도 이념만 남은 상태에서 피해자 구제는 별 상관도 없이 계속 해나가는건 공으로 칠 수 없죠.
Pelicans
25/08/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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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활동에 큰의미를 부여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김복동 할머니 건도 그렇고 윤씨가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문제는 표적수사라고 할 지라도 실제로 윤씨가 횡령한 사실이 있고 그 횡령의 피해자가 위안부 할머니들이라는 점이 윤씨를 쉴드치는데 큰 걸림이 됩니다.

보통의 사람은 공과를 일일히 나눠서 살펴 보지 않아요 보석과 쓰레기가 뒤섰여있으면 그냥 쓰레기 더미라고 생각하니까요.
숨고르기
25/08/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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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분명 순수하게 피해자 돕는 운동이었고 적지않은 공이 있었겠지만 지들 입으로 우리 운동의 지향점이 피해당사자들이 아니다 하는 순간 모두가 그 실상을 알았고 이제는 끝난 이야기죠. 국민앞에 엎드려 사죄해도 시원찮을 판에 정권이 바뀌었다고 다들 자기편이 된줄 알고 잘못없다고 고개들고 더 뻗대고 있으니 다 의미없는 이야기입니다.
피우피우
25/08/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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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운동가와 피해자의 갈등은 대부분의 시민운동에서 나타나는 거죠. 성소수자 인권운동도 더 가열차게 운동해서 이슈화하고 싶어하는 그룹도 있는 반면, 당사자들 중엔 그냥 조용히 살고싶은 사람도 많아서 갈등이 있고요. 딱히 운동가도 아닌 홍석천 씨가 커밍아웃 이후 알고지내던 게이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는 일화도 있죠.

그리고 많은 시민단체들이 얼마나 영세하게 굴러가는지 알면 횡령이라고 지목된 건들도 악의에서 비롯된 건 아니라는 생각은 들고요. 대표적으로 위에서 말씀해주신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건인데, 다른 건 몰라도 이걸 도덕적 문제라고 얘기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습니다.
랜더스
25/08/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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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1.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
2. 그렇기에 진심어린 사과도 없다
3. 그렇기에 제대로된 보상도 없다
는 공통점이 있는 것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25/08/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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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공이고 과는 과다는 소리는 함부로 할 소리가 아닙니다
예전 박정희까지 갈것도 없이 지금 당장 상대쪽에
노동운동의 레전드 김문수가 있는데 내로남불 헛소리도 정도껏 해야죠..

뭐 어차피 민주당이 똥볼차서 욕먹으면 국힘이 대기권대탈출 슛으로 화답하는 게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이것은 대단히 불행한 정치현실입니다만
그럼에도 결국 누군가는 당선되야하는 게 정치권력인터라
그들끼리는 차악이든 차별화든 해야하는 것도 당연하기는 하죠

그런데 지지자레벨에서는 똥볼 쉴드든 대기권대탈출슛 옹호이든 커뮤니티에서
진영논리로 내로남불짓 하고 앉아있으면 굳이 구별할 필요도 없이 똑같은 수준인겁니다
25/08/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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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짜리 먹거리로 알뜰하게 해드시고 금뱃지도 다셨고 이제보니 아주 똑똑하신 분이군요.
25/08/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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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쓰레기짓거리를 옹호하고 계속 편들어줄거면 3년전과 같은 꼴 또 일어납니다. 무슨일이냐구요?
민주당 말고 반대측에서 대통령 당선되는 일이요.
이딴걸 쉴드치는 꼬라지 보려고 이재명에게 투표한게 아닌데요.
하는 꼬라지보니까, 5년뒤엔 내란을 일으킨 당에서도 또 대통령 나오게 생겼네요.
그런일이 있을 수 있냐구요? 있을 수 있게 지금 차근차근 적립스텟 쌓고 있군요 지금.
25/08/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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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180석 먹고 나서 정확히 1년 뒤에 서울시장 25개 구 전패했었죠.
사실 총선도 세부지표 보면 위기라고 볼 수 있었는데 소선거구제에 가려진 거죠.
달푸른
25/08/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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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이 희대의 쓰레기라 지금 어떻게든 커버가 되는거긴 합니다. 선거는 결국 차악을 선택하는 제도니까요. 송언석이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이라니 거참.. 근데 이런식으로 업보 쌓기 시작하면, 5년 쯤 지나면 정말로 어찌 될지 모릅니다. 저 국힘이 나름의 자정을 거쳐서 새로 태어날 수 도 있구요. (가능성 1%나 될까 싶긴 하지만..)

그리고 선거의 승패를 떠나서, 역사 앞에서 부끄러울 짓은 하면 안되죠.
25/08/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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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 국민의 민심에서 대통령이 결정됩니다. 이번 선거에 김문수 39%였죠? 대선에서 "최소한" 40%는 양당 모두 항상 지지받는다는걸, 내란을 통해 증명해준거죠. 그럼 뭐.. 10% 민심 이반해버려서 기권하거나 반대쪽에 투표하면 정권심판받는거죠.
윤석열이 그 과정에 의해 당선되었죠. 10%.... 이거 민주당이 계속 삽질하면 순식간입니다.
개가좋아요
25/08/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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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결국 활동가들이라는 사람들과 피해자들의 목적이 다르다는 거군요. 그럼 할머니들과는 따로 움직였어야 했을것 같습니다.할머니들을 내세워서도 안되구요.그리고 기부금의 많은 부분이 활동가들이 가져가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라면 안내도 그렇게 해야 할듯 합니다. 이돈의 60%는 활동가들 인건비로 들어갑니다. 이렇게요.
25/08/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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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가 할머니가 직접 고발한데서 이미 끝난 건인데, 그리고 이미 법의 심판을 받은 건인데, 이걸 지금에 와서 정권바뀌었다고 들쳐내서 기세등등한데서 너무 기분이 나쁘고 짜증납니다.
그리고 도대체가 전정권에 있던 일을 다시 소급해서 메인화재로 끌어오는 바보짓을 현정권에서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사서 나는 문재인과 비슷한 놈이다 이런 이미지 덧씌우는건데 왜이런 걸 하는지 참...(문재인 심판 때문에 그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죠)
다른분들의 분석처럼 이게 당내 요구 때문이라고 한다면, 진정 어리석은 짓들입니다.

이 행동 하나로 윤석열 사면을 스스로 보장해버린거나 마찬가지에요. 뭔 선고를 받던지간에. 즉 이재명 당선시킨 가장 큰 이유를 뭉개버리는 짓들입니다. 심지어 다음정권이 민주당에서 창출하지 못한다면 100% 사면되겠죠. 사면권 남발하는 꼬라지 보니까 사면권 제한 법률 만들것 같지도 않고 말입니다.

지금 하는 오만한 행동들이 불과 대통령된지 3달도 안되서 벌써부터 눈쌀 찌푸려지는 행동을 시작하는건데,
당만 보고 정치해버리면 그 뒤에 실망하는 국민들은 눈에도 안보인다는건데, 중도층에겐 이런 행동 엄청 마이너스죠.
포도씨
25/08/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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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부분에 동의합니다만 과거 박근혜 보내고 문재인을 통해 기대했던 많은 것들이 처참하게 무너졌던 경험으로 이번 이재명 정부에는 그런 기대조차 접었다는게 다르네요.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으나 국힘쪽에는 표를 줄 수 없으니 풍경님이나 제가 바라는 정치는 너무나 요원한 일이군요.
그러나 풍경님같은 태도가 저같은 비관론보다야 더욱 올바른 방향일테니 관심끊지 않고 지켜봐야겠지요.
사부작
25/08/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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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피해자들도 서로 입장이 달랐습니다. 초장기 운동은 그런데 다들 그래요. 멀리서 보면 정의의 사도들 같은 유대인 피해자 운동, 흑인 인권 운동, 뭐 거의 모든 운동이 그렇습니다

인건비로 들어가는 게 그네들 밥벌이 아니냐 하시면, 그런 면도 있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 면도 있고 복합적입니다.
정의연은 연봉 협상 에이전트 역할만 하는 게 아니에요. 전쟁범죄의 참상을 국내외로 알리고, 국제적으로 이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고, 역사적 진실을 두고 미래 세대에 대한 평가 싸움을 지속하는 것도 목표입니다. 거기 들어가는 비용은 당연히 상당 부분 인건비입니다.

이게 잘못됐다고 비판하시는 입장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제 주장은 그렇게 흑백으로 볼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개가좋아요
25/08/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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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말은 그렇게 숭고한 목적을 위주로 하면서 많은 할머니들과 의견이 틀어졌으면 그 할머니들과는 달리 움직이라는겁니다. 여기 어디 흑백을 나눈게 있나요? 그리고 인건비가 필요하다면 그걸 후원이나 기부받을때 알려라는거구요. 누가 인건비 없이 움직이라고했나요? 제가 흑으로 본다고 하시는데 그러면 사북작님도 백으로만 보시는거 같은데요?
로즈엘
25/08/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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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이 공이 없어서 비판 받는게 아니라 굳이 이번 사면에 포함이 되어야 했나가 중점일텐데. 이번 사면이 지금까지 윤미향의 공을 고려해서 된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공을 고려해서 사면에 포함되어도 문제이고.
법원에서 죄로 판결난 행동에 대해 이후에 변한게 있나요.
사부작
25/08/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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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면 자체에 대해 의견이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 글을 쓰게 된건 윤미향 착한놈/나쁜놈, 이렇게 흑백으로 싸우면서

정의연과 위안부 활동이 30년간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해왔고 어떤 딜레마에서 어떤 업적괴 과오가 있었는지 다들 모르는구나 느꼈기 때문입니다
모두안녕
25/08/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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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뭐... 우틀않 인가요.. 이건..
비밀....
25/08/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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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도 여성권에 큰 획을 그은 공이 있는 사람이었죠.
근데 그렇다고 비서 성추행이 까짓거 좀 할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사부작
25/08/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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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은 정치인이 되고 권력형 성범죄를 저질렀고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이 살아있었다거나 안희정이 복권되는 일은 명확히 반대합니다

만일 박원순의 죄가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일어난 일부 자금 유용이었다면 저는 박원순도 현재 사면 이루어지는 맥락 안에서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강차
25/08/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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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낭비,
그렇게 살다 죽으라고 하시면 될 것을...
인간, 안 변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그렇게 사는 건데,,
Quantumwk
25/08/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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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 법원에서는 윤미향 공로 어느정도 인정해서 집유로 참작해줬습니다. 자꾸 사법 피해자로 몰아가는 사람 있는데 오히려 본문에 적힌 공로 감안해서 봐준거에요. 본문은 사법피해자라는 늬앙스는 크게는 없지만...

그리고 윗 댓글에 적혀있듯이 김문수 노동운동 레전드였습니다. 근데 그거가지고 '김문수 공이 있으니 너무 뭐라하지말자'라고 하지는 않을거잖아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허구한날 패는 검찰이야 말로 사회적으로 꽤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곳입니다. 민주당지지자들은 '우리 조국 건드린 천하의 나쁜놈들'이라면서 검찰의 순기능은 다 무시하고 싸잡아서 악마화하기에 여념이 없지만요. 1987에서는 독재 정권에 장악된 공안부와 경찰에 맞서서 싸워준게 검사 였는데 말이죠.

그래도 윤석열이 명분을 너무 크게 줘버려서 공을 감안하고서라도 개혁을 해야된다는것에 반박하기가 어려워졌으니 굳이 검찰의 순기능이니 공이니 이런 변명 같은게 소용없어져버린겁니다.
Quantumwk
25/08/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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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여기 상당수 민주당 지지자들은 자기 반대편 or 적폐라고 생각하는 집단에 대해서는 엄청난 일반화, 싸잡아 말하기, 악마화는 서슴치 않으면서 '우덜편'은 끝없는 변명과 물타기, 그리고 심한 사람들은 아예 심판 역할 하는 사법부를 싸잡아 악마화 시켜버리거나 이러는 거 같습니다.

'너희들은 이런 저런 다양한 면모 보지 않고 싸잡아서 악마화 하기에 그지 없네?' -> 근데 이런말 하는 본인들은 '우덜편'이 아니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적폐 악마화 하기에 여념이 없음.
짭뇨띠
25/08/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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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언론 사법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는데
레거시미디어 잘 안읽는 요즘 mbc와 수많은 좌측 유투버들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져서 언론은 됐고
사법은 자기 편들로 다 채우면 개혁이고
검찰은 나만 괴롭힌다는 망상 때문에 수사력 약화하는 개악으로 흘러 비 정치인들을 다루는 수사 즉, 일반 국민들은 수사비중이 경찰에 쏠릴수록 부실수사 나태수사로 피해받는 쪽이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더 해야 만족할런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검찰쪽은 심플하게 검찰 옷 벗은 후 20년간 정치/정당활동금지 라고 입법이나 하시든지 해야지 언제까지 저런 분탕을 국민들이 지켜봐야할까 싶어요
Quantumwk
25/08/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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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나만 괴롭힌다는 망상 때문에 수사력 약화하는 개악으로 흘러 비 정치인들을 다루는 수사 즉, 일반 국민들은 수사비중이 경찰에 쏠릴수록 부실수사 나태수사로 피해받는 쪽이라 생각합니다 -> 법조계 지인 얘기 들어보면 이미 문재인떄 검수완박, 검경 수사권 조정 같은 걸로도 부작용 있었는데 이번에 검찰청 없앤다는거 보고 '수사 현장 막장 되겠네'라고 하더군요. 검찰이 담당하는 영역은 현재로서 그 수사 역량을 대체할 곳이 없으니깐요... 검찰과 경찰은 엄연히 역할이 다른 조직이라 경찰로 그 수사를 대체 한다는 거 자체가 한계가 있음. 물론 과도기 지나서 경찰도 수사 역량 올라 오면 정상화 될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윤석열이 명분을 너무 크게 줘버려서 일단 할말은 없습니다. 부작용 감수 하는거죠 뭐....
짭뇨띠
25/08/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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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스러운건 국민들이 왜 소수 정치인들의 법꾸라지적 이득을 위해 희생당하냐입니다

솔직히 검찰개혁 관심도없어요 그들만의 정치구호지요

현실은 잘못된 경찰의 부실수사로 인해 피해받은걸 재수사로 구제해주는게 검사의 역할이고 증명 사례가 넘치는데

자기들 정치적 이득을 위해 국민 괴롭히기 들어가는거니? 싶습니다

검찰 조질수록 다시 쌍팔년도 악랄한 경찰문화가 돌아옵니다
한방에발할라
25/08/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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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관심 없다는 건 그냥 극우쪽이랑 검찰공화국 개추를 외치는 사람들이나 그런 거고 현실은 김건희 사태 이후로는 검찰 개혁 찬성 여론이 훨씬 높습니다. 55 vs 40인데 내란 옹호당 뽑은 사람들 외에는 대다수가 찬성한다고 봐야죠. 김건희 꼬라지 보고도 검찰 그대로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 그냥 본인 사상 인증이나 마찬가지인데 이걸 이렇게 합리화하고 있네요 크크 그러면서 윤미향 실드 치는 사람은 어쩌고 하는 게 제대로 킥입니다
짭뇨띠
25/08/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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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검찰 개혁 중요했으면 문재인 때 했어야지
현실은 칼로 잘 이용해 먹다가 능력없는 중수청이나 만들고 흐지브지 되었죠
한방에발할라님께선 어떻게 검찰개혁을 하셨으면 좋겠고, 그로인한 민생범죄피해 영향은 어떨건지 생각이 있으면 한번 이야기 해주시겠습니까?
저는 딱 정치검사들의 등용문을 막되 민생관련 범죄들의 수사력이 누수되는 방향이 아니길 바라는데
검찰개혁한다 설쳤다가 수사력 누수, 경찰업무 과중으로 손해는 국민이 보았다는 입장이고 근거들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검찰개혁 해봤자 신나 죽는건 법꾸라지 정치인들이지 님이나 제가 아니거든요
누군가입니다
25/08/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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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일베유저한테 애쓰십니다.
검찰개혁 이야기 나와서 한마디 하면 그쪽 지지당에서 마약 늘어난게 박근혜, 윤석열 탓 운운하던데
그분들이 숭배하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검찰개혁하시겠답시고 왜 검찰 마약수사부서를 폐지한건지 진짜 모르겠더군요.
물론 경찰쪽에 수사권한을 늘려줬지만 결과는 부정적.... 윤석열탓 하는 이유가 있죠.
돈이라도 받고 쉴드질 하면 모르겠는데 무급이면 참... 어차피 국힘이고 민주당이고 그 인간들 눈엔 일반 시민은 개돼지인데 굳이 지켜주고싶나?
25/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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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공은 공이고 과는 과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소위 진보라는 쪽에서 쓴다고??? 크크크
이 세상은 글러먹었어요. 박정희 전두환 윤석열을 쳐냈더니 이상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함.
자기들이 다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사부작
25/08/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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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공이고 과는 과고, 그 과가 어떤 건지는 봐야죠
아동용 위인전 세계관을 벗어나면 당연합니다.

이러면 박정희 이야기 끌고 오던데, 박정희는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사람을 죽이고 영구 독재를 진행했다는 과가 압도적으로 커서 비난하는 겁니다.

그 딸 박근혜도 당연히 공과가 있고요.
25/08/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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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건지 봐도 과는 관데요?
박정희 공은 어떻하죠?
옳지 않은건 옳지 않은거지 타협하는 순간 같은 사람 되는 겁니다.
내가 볼 땐 그 정도 아닌데?라는 말은 똑같은 말로 돌려줄 수 있죠.
흔히 말하는 님같은 사람들의 '아집'이라고 하죠. 그건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아요. 사람을 가리지.
박세웅
25/08/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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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검찰 사법부 개혁 해야죠..조국 윤미향은 무죄 입니다..
25/08/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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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생 때 읽은 <반갑다 논리야>에서 올바른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유죄 판결이 난 두 사람이 왜 무죄라 주장하시는지 근거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부작
25/08/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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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은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건은 제 생각에 명백하게 지나친 판결입니다

다른 횡령혐의는 제가 상세한 자료도 없고, 지나치게 엄격한 적용인지 고의인지 나이브한 관리 과실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런 과오가 있더라도 운영상 일어난 과실은 공과를 함께 평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달푸른
25/08/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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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님이 뭐 얼마나 대단한 전문가이길래 '명백하게 지나친 판결'이라고 땅땅땅 하십니까.
3심 재판 끝난 건을 대법원 판결은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며 부인하시는 건가요?
득점왕손흥민
25/08/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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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전문가 한명은 알고 있습니다. 조희대.
판결이 떨어진이상 승복은 여지없지만 사법부의 신뢰도를 바닥으로 떨어트린건 윤석열 조희대 일당이죠.
불신은 정당하다고 봅니다.
달푸른
25/08/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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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의 나쁜 짓이야 익히 알고 있죠. 전원합의체 생쇼도 그렇고. 그렇다고 조희대 대법원장 임기 동안의 모든 판결을 부인할겁니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득점왕손흥민 님은 판결문 읽어보셨어요? 법적인 판단과정 어느 부분에 어떤 문제가 있는데요?

그리고 말이에요.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윤미향 재판 과정에 대해 득점왕손흥민 님이 그야말로 제대로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걸 자인하는 것에 다름없어요. 저 대법원 상고심 주심이 누군지 아세요? 김상환 대법관입니다.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지 않아요?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헌법재판소장입니다.
득점왕손흥민
25/08/16 14:31
수정 아이콘
과정을 몰라서가 아니고 필요가 없으니 안쓴겁니다.
그런식이면 내란재판도 조희대가 아닌 지귀연이죠.
아 그리고 저는 [불신]에 대해 쓴겁니다. 판결은 불신과는 상관없이 따라야 한다고 썼구요.다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달푸른
+ 25/08/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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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판결문 읽어보지도 않고 일단 불신하고 본다구요? 조희대가 23년 12월 취임했고 벌써 1년 반 넘었어요. 판결이 몇 개인데 이런식의 마인드로 일단 불신하고 본다는게 합리적 판단을 하는 사람의 사고방식 맞습니까? 또 앞으로 임기가 대략 2년 채 안남았을텐데, 앞으로는 또 어쩔껀데요? 그놈의 진영 논리좀 버리고 생각할 수는 없는겁니까?
득점왕손흥민
+ 25/08/16 14:54
수정 아이콘
진영논리는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시는것 같고 대법원의 불신으로 인해서 대법관을 늘릴계획도 정부와 국회에서 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구요.
아니 학폭을 당한 기억때문에 가해자를 불신하게 된것이 피해자 탓입니까?
달푸른
+ 25/08/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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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판사는 대법원장 아래라고 해서 다 딱까리가 아니에요. 물론 영향이야 받을 수 있겠죠.
근데, 대법관이 대법원장한테 휘둘린다구요? 김상환이 주심인데 조희대가 그 판결을 이래라 저래라 한다구요?
되도 않는 음모론도 좀 빼세요.
달푸른
+ 25/08/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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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를 불신하게 되었다? 조희대를 불신하면 될 일이지, 김상환은 왜 불신하는데요?
판사면 다 모두 동일한 한몸이에요? 그렇게 대충 도매금으로 넘기는게 이성적 판단이에요?
득점왕손흥민
+ 25/08/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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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푸른 님// 지귀연:???
달푸른
+ 25/08/16 15:05
수정 아이콘
득점왕손흥민 님//
그러니까 지귀연의 쓰레기 짓에 대해 비판하면 된다구요.
저 윤미향 고법 판결 및 대법 상고 과정에 있어서 어떤 법리적 문제가 있는데요?
진영논리에 빠져서 대충 흐린 눈 하고 우리편에 불리하니까 나쁜 판결~ 이딴 소리좀 하지 말고 하나 하나 제대로 까라구요.
그래야 사법 개혁을 하더라도 제대로 할게 아닙니까?
달푸른
+ 25/08/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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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손흥민 님// 그리고 김상환 이야기하는데 지귀연 끌어들이는건 진짜 논리적 사고전개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득점왕손흥민
+ 25/08/16 15:26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애초에 달푸른님이 이상하게 전개를 하고 계셔서 그렇죠.
저는 그냥 심플하게 윤석열 조희대때문에 사법부가 믿음이 안간다고 썼는데 이게 이해가 안되십니까? 그 외 내용은 당장 관심이 없으니 답은 하지 않겠습니다.
전원일기OST샀다
+ 25/08/16 15:31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입은 삐뚤어 졌어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대법원 위상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그간의 정치가 관여된 판결에 대해서도 불신을 낳게 한건 대법원의 이재명 9일 판결이지 않습니까.

이걸 보고도 음모론이라고 하면 그건 님이야 말로 진영논리에 갖혀계신거에요.
달푸른
+ 25/08/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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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OST샀다 님// 누가 전원합의체 개짓이 억지 아니랩니까?
그래서 윤미향 판결에 어떤 억지가 있는데요?
달푸른
+ 25/08/16 15:44
수정 아이콘
득점왕손흥민 님// 비논리적인 어거지를 지적하니 타인에게 떠넘기려는 건 일반적인 방어기제겠죠.
이건 알아두세요. 님처럼 맹목적인 지지자가 정권을 망칩니다. 문재인때 정권 막판까지 40% 지지율 유지해서 남은건 내란 정권이었어요. 오래 되지도 않은 일인데 기억을 못하는겁니까 학습효과가 없는겁니까.
득점왕손흥민
+ 25/08/16 15:55
수정 아이콘
달푸른 님// [판결이 떨어진이상 승복은 여지없지만 사법부의 신뢰도를 바닥으로 떨어트린건 윤석열 조희대 일당이죠.
불신은 정당하다고 봅니다.]
이게 제가 쓴 원글인데 여기 어디에 억지가 나오고 맹목적인 지지가 나오죠? 제발 그 프레임속에서 빠져나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란정권은 후보시절부터 온갖 부족한짓을 하고 다녔음에도 맹목적으로 지지하셨던 달푸른님이 만든거구요.저는 태어나서 단한번도 그들정권에 표를 준적이 없어요. 학습효과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달푸른
+ 25/08/16 16:18
수정 아이콘
득점왕손흥민 님// 불신 이 어떻게 정당화 되냐구요. 다 같은 판사가 아닌데.
모두 조희대 딱까리라고 생각하신다면 득점왕손흥민님의 사고방식이 딱 음모론 수준에 갇혀 있는 것이겠죠.
달푸른
+ 25/08/16 16:19
수정 아이콘
득점왕손흥민 님// 그리고 윤석열 관해서는 뭐라는건지. 거참. 멋대로 소설을 쓰네요 소설을 써.
25/08/16 11:15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이게 사면받을 정도인가? 라고 말한다면 글쎄요네요.
사부작
25/08/16 12:13
수정 아이콘
사면은 죄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정치인 사면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판단하고 제한하자는 말씀이면 저는 찬성입니다
현실에서 사면이 운영되는 맥락에서 윤미향이 역대 다른 정치인 사면 대상자들보다 특별히 더 사면받지 못할만큼 더 큰 잘못을 했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은 쪽이라고 강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달푸른
25/08/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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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사면 대상자로 부적절하다는 측면에서는 윤미향이 1000%쯤 더 문제가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파란사자
25/08/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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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냄새 맡고 피해자들 찾아 다녔을듯
사부작
25/08/16 12:13
수정 아이콘
본문 읽고 댓글 다신건가요?
파란사자
25/08/16 14:30
수정 아이콘
네 두번 읽었어요
25/08/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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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부작
25/08/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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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짭뇨띠
25/08/16 11:33
수정 아이콘
정대협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 실적서 보면
생존자 복지에 할머니 세분에 1년에 1인당 약 146000원 들어갔던데 모금액 규모는 2억이었습니다

모금활동 하는 단체중 레전드라 생각중입니다
짭뇨띠
25/08/16 12:08
수정 아이콘
본문과 댓글 읽으면서 다시금 느끼는데
시작은 선하고 창대하더라도 조직이 오래되면 문제가 생기고
언젠가부터 목적이 희석되고 수단이 되는 시점이 오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저 단체는 이미 왔구나를 느꼈죠
사면타이밍을 광복절로 한다는 것 자체가 이사람들 극우인가 토착왜구인가를 떠올리게 하는 행위라 국민들이 더 불이난거고 결과적으로 지지율 많이 떨어져버렸죠
악랄했어요
비판 받을건 받읍시다
사부작
25/08/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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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의미있다 생각하시는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초장기 사회운동을 어떤 거라도 한 번 파보시기를 권합니다.

정의연의 활동 목표는 단순히 배상액 에이전트가 아니라 역사적 평가를 두고 국제 사회와 다음 세대를 두고 벌이는 공략 활동에 가깝습니다.

그게 옳으냐 틀리냐 입장이 있으실 수 있는데, 그런 황동을 위한 비용은 당연히 대부분은 인건비와 운영비로 들어갑니다.
본문이 그런 내용으로 공과를 써보고자 한건데 잘 전달이 됐나 모르겠네요
짭뇨띠
25/08/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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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평가는
할머니들을 간판 세워 자기들 활동비와 명예를 채우는 곳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과거의 웅장함은 알겠지만 현실은 횡령범에 기부사업낭인들이라 보고 있습니다.
바보영구
+ 25/08/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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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그 인건비와 운영비가 할머니 배상 명목으로 나온건가요? 정의연 활동명목으로 나온건가요?

글쓴이님 논지는 돈이 할머니 배상용으로 나왔어도 정의연의 목표가 다른데 있으니 거기에 써야한다는거 같은데 이게 맞는건가요? 그 공략활동을 위해선 할머니가 아닌 정의연에게 후원하는 돈으로 사용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정대만
25/08/16 11:46
수정 아이콘
연예인들보다 기획사가 돈 많이 버는 건 그럴 수 있다 봅니다. 그건 본인들이 수익을 처음부터 목적으로 하고 가져간거니까요. 하지만 그 대상이 할머니가 되고 기부금이 된 이상 대부분 운영비 할머니들에게 직접 들어가는 비용은 그 보다 훨씬 적은 저런 구조는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부작
25/08/16 12:20
수정 아이콘
할머니 피해액만 보전하자 하면, 그냥 단체 필요 없이 정부가 지급하면 끝이었겠죠

정의연은 역사적 평가를 두고 국제 사회와 미래 세대를 두고 벌이는 활동이 대부분입니다. 당연히 운영비가 대부분을 차지할 겁니다. 이건 정부와 별도로 사회 단체가 해야 효과적인 측면도 많습니다

이게 할머니들 간에도 생각이 다르고 어떤 성과와 갈등이 있었는지 정리해보고자 함이 본문이었습니다
마술사
25/08/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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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양면의 팩트에 대해 잘 정리해주셨네요
덕분에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추천버튼이 없는게 아쉽네요
Quantumwk
25/08/16 1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양면의 팩트' '균형잡힌 시각'이라기보다는 한쪽 입장에서 변명한거에 가깝습니다. 몇몇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사법 피해자'론 보다는 낫지만... 김문수 노동운동 레전드이던 시절에 대해 집중 조명하면서 '너무 한쪽에 치우쳐져서 보지 맙시다'라는 식으로 현재 행보에 대해 은근한 면죄부 주는 것과 비슷한 느낌.
달푸른
25/08/16 12:2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과거를 조명할 수는 있죠. 그렇지만 현재의 문제에 대해 먼저 명확히 선을 긋고 가는게 우선입니다.
안그러면 말씀처럼 은근한 면죄부 이야기가 될 수 있죠.
본문은 "비난하기 쉬운 문제는 아니다~" 식으로 실드까지 쳤으니 뭐...
사부작
25/08/16 12:23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동용 위인전 너머에서의 사회 운동은 훨씬 복잡하고 일방적인 지지와 비난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달푸른
25/08/16 12:31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인물의 종합적인 평가라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현 시대에서의 윤미향의 사법 처리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100년 뒤 역사가 윤미향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내버려두고, 그냥 지금 위법인지 아닌지만 정리하면 됩니다.
자꾸 뭐라고 핑계거리를 붙이려고 하니 말이 길어지죠.
Quantumwk
25/08/16 1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물의 종합적인 평가라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현 시대에서의 윤미향의 사법 처리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매우 동의 합니다. 심지어 사법 처리 조차 윤미향의 그동안의 공까지 감안해서 내린 결과물입니다.
바보영구
25/08/16 11:54
수정 아이콘
또 안타까운 사실은 할머니들과 정의연에 대한 옳고그름보다
내가 지지하는 정치세력과 맞닿아있는 쪽을 변호해야한다는 생각의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 같습니다.
25/08/16 1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글에 달린 댓글들에서도 심각하네요. 진영논리가 최우선 가치 판단 기준으로 자리잡아버린 수많은 분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치유할 방법도 없어 보여요.
25/08/16 12:29
수정 아이콘
위안부 할머니 털어먹은 범죄자가 광복절에 사면받는 비상식적인 사건이 실드를 받다니
진영논리 역겹다.

[A][B]라는 공이 있으니 [C]라는 범죄는 범죄가 아니다? 그럼 윤석렬은 지지하는 41%가 게시판에서 왜 욕먹는지 모르겠다.
VictoryFood
25/08/16 12:33
수정 아이콘
본문과 댓글을 보니 본질적으로 정의연 활동은 사회활동이 아니라 정치활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모금도 사회활동 모금이 아닌 정치자금 모금 식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VictoryFood
25/08/16 12:40
수정 아이콘
배트맨 영화에서 나온 "영웅으로 죽든가, 아니면 스스로 악당이 되어가는 걸 깨달을 만큼 오래 살든가" 라는 대사가 생각나네요.
25/08/16 13:16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104767#5106084

똑같은 생각을 했어서 반가운 댓글입니다. 흐흐흐.
25/08/16 14:01
수정 아이콘
진짜 애매하게 더살아서 역으로 욕먹다 못해 역사서에 찢어죽일 사람으로 박제되는 경우가 많죠

히틀러라던가 위안스카이라던가
웜뱃어택
25/08/16 12:38
수정 아이콘
티배깅 미챠따
그런데 당하는게 내란당이 아니라 왜 우리인가
진짜진짜라면
25/08/16 12:41
수정 아이콘
댓글만 보면 사부작님이 "윤미향은 잘못이 하나도 없는 완전무결한 활동가이고 사면은 당연하다"라고 한 줄 알겠어요.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닌데요.

개인계좌랑 기부금 모집계좌가 분리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한 잘못이고 횡령이라고 볼 수 있죠. 사면이 잘못됐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저같으면 사면 안해요. 그렇다고 무조건 의도적으로 할머니들 등쳐먹은 사람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 성립 못할 정도인가 의아합니다.

가끔 보면 사람들이 활동가들에 대해서 일단 안좋게 보는 것 같아요. 일본 만화 보면 그런거 엄청 느꼈는데 이제 한국도 다르지 않은 듯.
Quantumwk
25/08/16 12: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지성으로 쉴드친거보다는 낫지만 한쪽 입장에서 변명한거에 가깝습니다. 이 글의 전체적인 늬앙스가 죄는 맞지만 회계처리 미비, 시민단체 운영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었다라는 식인데 개인적인 유용이 거의 확실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냥 죄 받은 거와 판결문과 드러난 사실 관계 보면 흔한 시민단체 비리범1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흔한 시민단체 비리범1을 사법부에서 그동안 공을 인정해 집유로 해준거구요. 그리고 무죄 받은 부분도 정황상 굉장히 수상한 부분 많은데 형사사건 특성상 '정말 명확하지 않은건' 무죄로 하는 게 원칙이기에 그리 된것도 있습니다. 아마 반대쪽에서 이런식의 판결이 었으면 '여윽시 사법 적폐 빨리 다 쓸어 버려야지. 보수쪽은 다 봐주네'라고 할수도 있어요.

김문수 노동운동 레전드이던 시절에 대해 집중 조명하면서 현재 행보에 대해서는 '너무 한쪽에 치우쳐져서 보지 맙시다'라면서 현재 활동에 대해 은근한 면죄부 주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고 대선 시즌에 김문수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신 회원분이 이런 식으로 김문수의 이런 저런 면을 조명하는 글 썼다가 비판 꽤나 받았습니다. 그나마 그분이 글 상당히 잘 쓰셨고, 최근에는 잘 활동 안하시지만 예전 pgr 정게 '네임드'에 가까우셨던 분이라 약간의 비판정도만 받았지만 그냥 일반적인 회원이 썼으면 그냥 융단 폭격 당했을 듯.
달푸른
25/08/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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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라면님이야말로 본문 다시 보시죠.
"개인의 영달 목적도 있었을 것~ 이를 비난하기는 쉽지 않다~" 라고 대놓고 써있잖아요. 해당 단락 다 퍼오자니 너무 길어집니다만, 위안부로 희생되었던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할머니들 자체보다 자신이 추구하는 어떤 가치를 더 우위에 두는 입장을 글쓴이는 옹호하고 있는 겁니다.

할머니들과 별도로 그냥 자기네 활동만 했으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근데, 그렇게 이용수 할머니 앞세워 놓고, 저게 지금 사람의 탈을 쓰고 할 말이에요?
25/08/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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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문수가 엄청 까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피지알에 김문수의 노동운동 관련 글을 쓰면 지금보다 안좋은 반응일 겁니다. 지금 글쓴이가 윤미향 관련해서 글쓴게 저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구요.
25/08/16 12:52
수정 아이콘
단지 개인계좌랑 기부금 모집계좌가 분리되지 않아서 유죄가 나온게 아니니까요.
짭뇨띠
25/08/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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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들이 다 저렇진 않고 자기 몸 갈아가며 선한 행동을 하는 곳도 물론 있겠으나
저 팀은 당장 드러난 것들과 법원의 판단만으로도 이제 좀 어긋난 곳이구나 라고 느껴요.

활동가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확산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 된 듯합니다.
내가 기부한 돈을 유용한 사례나 활동비로 소진되고 실질적으로 지원받을 사람에게 몇푼 안간다거나
혹은 소위 떼쓰기를 하며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돈이나 챙기는 단체도 흔하디 흔하다보니
복합적인 이유들로 인해 이미지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폐단을 막아보자는 정책제안도 있었지만 실현된 건 없더라구요.
지탄다 에루
25/08/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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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한쪽에서 온갖 패악질을 다 해도 또 뽑아주는 나라답다 싶네요. 왜 한쪽에만 완벽한 선을 요구하는 걸까요?
나른한우주인
+ 25/08/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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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 사람들입니다.
자기들 지지한 사람들이 뭘 하고 다녔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설령 나라를 말아먹을 뻔 했다고 하더라도요.
25/08/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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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댓글만 보면 다른 댓글들이 무지성으로 한 쪽만 비난하는 줄 알겠네요.
대부분의 댓글이 그런 내용이 아닌데요.
취급주의
25/08/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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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나 여러 모임같은 곳에 많이 참석해봤지만 사실 답이 없습니다. 각 단체의 제 1목적은 표면적으로 내세운 운동 내지는 목표를 통해서 쩐주를 구하는 거에요. 활동에 돈이 필수적인 건 맞지만 돈이 활동 그 자체의 목적이 되는 순간을 너무 많이 봐버려서 현타가 오더라고요. '우리가 이런 활동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알려보자.' -> '우리가 이 정도의 돈을 벌기 위해서 이런 활동을 해보자.'라고 바뀌는 순간을 여러 번 겪었고, 그때 느낀 건 하나였습니다. 초심이 아무리 좋았고 행적이 훌륭했어도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기 시작하면 뭔가 찐빠가 나고 잘못이 생긴다는 거요. 운동권 선배들이랑 한 번씩 자리도 하고 하면서 시민단체에서 전화도 좀 받고 어디 행사에도 따라가고 했지만 결국 그 길로 쭉 가지 않은 건 다 그런 이유였네요. 저는 국내만 겪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국제적인 ngo나 이런 곳도 한 번 경험해보고 싶긴 합니다.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똑같은지 진짜 신념으로 살아가는지요.
득점왕손흥민
25/08/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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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씨를 보면 최성해가 오버랩됩니다.
사건이후 둘의 행보도 매우 흡사하고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음에도 절천지 원수마냥 맹공을 퍼부었죠.
조국과 윤미향이 저지른 범죄의 경중과는 별개로 저 둘을 사람으로 안보는 이유입니다.
법적으로 범죄라고 드러난 사실만 보면 더더욱이구요.
개인적으로 사면보다는 재심을 더 바라고 사면권은 없애거나 그 기준이 훨씬 엄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국사태는 사모펀드로 시작했다가 표창장으로 끝났는데 그마저도 뒤집힐만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네요.
애초에 사실관계는 관심도 없고 무지성 비난하던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드릴지 궁금하네요.
짭뇨띠
25/08/16 13:36
수정 아이콘
조국은 사모펀드로 시작해서 표창장위조로 끝난게 아니라
자녀입시비리
청와대감찰무마
허위, 위조 공문서 및 사문서 행사
청탁금지 위반
업무방해등 다양한 항목이 유죄를 받았습니다.
그마저도 뒤집힐 증거가 정권 교체 후에 갑자기 튀어나왔다면 재심 청구가 맞고
증거가 맞다면 형량이 바뀔수는 있되 나머지 죄들이 사라질리는 없을 듯합니다.
조국에 대한 개인적 평가는 죄 부정하고 발뺌하다가 결국 인정을 하고 감옥을 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여 최소한 법학자의 양심을 지켰던 사람이라 생각하고
조국혁신당으로 증명한 그의 인기를 감안하면 차기 대통령 유력후보로 보고있습니다.
폴리페서들이 현실 정치 뛰어들면 대게는 엉망진창을 보여줘서 큰 기대는 안하지만 현시점에 범민주당에 이만한 아이콘 없다 싶습니다.
기회가 왔다면 재심청구하여 명예의 일부라도 더 찾았으면 합니다.
득점왕손흥민
25/08/16 14:00
수정 아이콘
네 숨쉬는것 외에 모든게 거짓인 윤석열이 출제자였고
조희대가 채점자였어서 더욱 재심이 기대됩니다.
+ 25/08/16 16:32
수정 아이콘
정작 윤미향은 대법원에서 전원합의체까지도 안 가고 유죄 확정이 났고,
그 유죄 확정을 선고한 대법관은 현재 헌법재판소장입니다.
내일은주식왕
25/08/16 14:12
수정 아이콘
사람으로 안 본다는 게 이용수씨 최성해씨 이야기인가요?
득점왕손흥민
25/08/16 14:21
수정 아이콘
네 전자는 위안부할머니들 명예에 먹칠을 했고 후자는 그닥 원수진 일도 없는 지인가족들에 난도질을 했네요.
내일은주식왕
25/08/16 14:24
수정 아이콘
최성해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이용수씨가 어떤식으로 위안부할머니들 명예에 먹칠을 했다는 주장이신가요?
득점왕손흥민
+ 25/08/16 14:43
수정 아이콘
정치에 개입해서 윤석열이 도구로 사용했고 거기에 응한 인물이라고 봅니다.
최성해도 마찬가지구요.
내일은주식왕
+ 25/08/16 14:50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도구로 이용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떻게 이용수씨의 잘못이 됩니까?
이용수씨가 윤석열을 위해 이 한몸 바쳐야겠다고 생각이라도 했다는 건가요?
Quantumwk
+ 25/08/16 1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 극우가 위안부에 대해 주장하는것과 거의 같은 방식의 논리전개인거 아시죠?
득점왕손흥민
+ 25/08/16 15:28
수정 아이콘
국내 극우처럼 쓰실게 아니고 정확하게 지적 바랍니다.
Quantumwk
+ 25/08/16 15: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 극우'가 '위안부는 할머니들을 특정 단체가 불순한 목적으로 선동해서 조작한 것이고 실체가 없다'라는게 그들의 논리 입니다.

님의 논리는 '윤석열 및 국힘 및 보수 언론이 불순한 목적으로 이용수 할머니 선동했고 그 할머니도 넘어가서 그런 기자 회견을 하고 윤미향 공격했다'가 논리이구요.
득점왕손흥민
+ 25/08/16 15:40
수정 아이콘
일본 극우는 없는사실로 왜곡하는것이고

https://v.daum.net/v/20220822213949917
윤석열후보시절부터 공개지지하고 정치적 반대자였던 윤미향에 호의적인 않았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타기 프레임씌우기 사절입니다.
그리고 자꾸 글쓰고나서 수정하지 마세요.
습관적인것 같아 말씀드리는것이고 그런글에는 별로 대응하고 싶지가 않거든요.
Quantumwk
+ 25/08/16 15:43
수정 아이콘
득점왕손흥민 님// 막상댓글 쓰고 나니 추가적으로 생각나는게 있어서 수정하는 거고 정치글이던 뭐던 자주 그렇게 합니다. 굳이 대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달푸른
+ 25/08/16 15:20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이용수 할머니가 명예훼손 소송 걸어도 걸릴 듯. 대충 지우고 튈 생각 하지 마시구요.
득점왕손흥민
+ 25/08/16 15:29
수정 아이콘
전 제가 쓴 댓글을 스스로 지운적이 없어요.
+ 25/08/16 15:35
수정 아이콘
진짜 사람으로 안보이네요
득점왕손흥민
+ 25/08/16 15:41
수정 아이콘
네 저두요
누군가입니다
25/08/16 13:38
수정 아이콘
일베에서 파견나온 산업화 역군들이 떠오르는군요.
25/08/16 13:38
수정 아이콘
댓글로나마 추천 드립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현실은 흑백이 아니죠. 선인이 아니라고 곧바로 악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악인이 아니라고 곧바로 선인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주 긴 회색지대가 있고 각각의 행동은 이쪽 혹은 저쪽으로 조금씩 나아가거나 물러서는 정도에 불과할 겁니다. 실은 사람들도 이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예컨대 가깝고 잘 아는 인물에 대해서는 보통 흑백으로 뭉뚱그려서 평가하지 않죠. 그럴 필요가 없을 만큼 정보가 많고, 그렇게 이해해야 할 만큼 중요한 사람이라면요.

하지만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도, 연예인이나 여타 유명인 혹은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건 기본적으로 정보가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굳이 수고를 들여서 복합적인 면모를 파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친한 사람도 아니고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니까요. 단지 미담이 나오면 선인으로 인식하고 논란이 터지면 악인으로 인식하는 정도일 겁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처럼 정보가 부족하고 실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제한되는 사안일수록 사람들의 반응은 아주 폭발적으로 돌출한다는 것입니다. 잘 알지 못한다면 주저할 것 같지만, 실은 모르는 사람에 대해 말한다는 점 때문에 부담이 없으니 너도나도 말을 얹게 되죠. 결국 나타나는 것은 단편적인 인상과 흑백이분법에 근거해 표출되는 짧고 폭력적인 논평들입니다. 정보도 부족하고 고찰을 깊이 할 유인도 없는데 평가는 쉽게 남길 수 있으니 이렇게 되는 것도 당연하지요.

그러니 이런 글에서조차, 글을 읽지 않고 댓글을 쓰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글이 보이더라도 보지 않으려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글을 읽지 않은 분들에게는 신경 쓸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게 그분들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한다고 이 글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이 글은 잘 쓰인 글이고, 읽을 만한 의지와 여유가 있는 분들은 충분히 알아들을 만한 내용입니다. 저는 그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성공적인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글 감사드립니다.
25/08/16 13:52
수정 아이콘
한국 기생충 박멸협회처럼 목표가 있는 시민단체는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사라져야 합니다. 피해자는 남은 여생 보상받고 편히 살기 원했지만 운동가는 그렇지 않았던거죠. 이 글에서 위안부 최초 증언자 김학순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 등 리더급 피해자가 윤미향과 척을 진 것을 보면 그 활동이 무엇을 위한거였나 싶습니다.
Quantumwk
25/08/16 14:02
수정 아이콘
100퍼 동의합니다.
+ 25/08/16 16:11
수정 아이콘
100%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짧지만 정곡을 찌르는 댓글입니다.
럭키비키잖앙
25/08/16 13:59
수정 아이콘
글을 읽는게 본인들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스킬이 아닌데, 늘 나오는 본문 제대로 읽은것 맞느냐, 풀 영상으로 보면 다르다, 기사 제목만 읽고 댓글 다느냐는 일침들을 보면 선민의식이라는게 따로 없구나 싶습니다.
25/08/16 14:12
수정 아이콘
악한 쪽의 반대쪽인 자신들이 무조건 정의라고 생각하는게 문제죠.
자기들과 다른 의견이면 글을 읽지 않았거나, 독해력이 부족하다라고... 크크
제 입장에선 본문은 정성들여 길게 쓴 똥글인데 말이죠.
저런 식으로 융통성 있게 포장하면 국힘 의원 대다수도 포장 가능할텐데 말입니다.
짭뇨띠
25/08/16 14:19
수정 아이콘
'민주 전과'들은 무죄입니다로 시작하여 결국 검찰개혁 사법부 개혁으로 이어지는 흐름인데
깔끔하게 잘못한건 잘못했다가 그리 힘들면 침묵이라도 해야지
도리어 티배깅이나 하는 정신머리를 보면
그들이 극성지지자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지 대충 그려집니다
알아서 충성이 극에달하고 있으니 안미안하고 안고맙겠죠
그렇게 선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면 왜 범죄 들키고 감옥가고 자살런을 하고 그럴까요
도찐개찐들인데 말입니다
랜더스
25/08/16 14:1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들이 보기 싫은 글에는 쉽게 흐린눈하죠. 법원 판결문을 보면 윤미향의 횡령금액이 8천만원이라고 한정지은것이 아니고 적어도 그만큼은 횡령한것으로 인정된다고 한 것임에도 10년간 고작 8천만원 횡령했는데 개인 기부금은 1억이라는 프레임을 계속 만들어내죠
Quantumwk
25/08/16 14: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판결문 보면 사실관계 다 나온거고 윤미향의 그동안 공까지 다 감안해준 결과인데 끝없이 물타기 쉴드치는 이유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진짜 극우쪽에서 나오는 '윤미향 남편이 민주당의 진정한 흑막'이라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 진짜 맞는건가 싶을정도....
CapitalismHO
25/08/16 14:22
수정 아이콘
원래 우리는 복잡하게 선한 법이고, 남은 단순하게 악한 법이죠. 개인적으로 포장이 안될만한 일인데 포장에 계속 들어가는게 놀라운 일입니다.
달푸른
25/08/16 14: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게요. 그냥 단순하게 악한건데, 이걸 우리편이랍시고 복잡하게 선한걸로 포장하려니 온갖 억지 실드가 붙죠...
Quantumwk
25/08/16 1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미향이 무슨 순수악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처음에는 나름 선의로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목표를 잃고 '갈등을 해결하고 종결짓기보다는 계속되기를 바라는' 생활인으로서의 시민단체 운동가가 되면서 흔한 비리범으로 전락한거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역사나 여러가지 사례보면 생각보다 흔한일입니다.
달푸른
25/08/16 14:35
수정 아이콘
아. 그렇죠. 제가 표현이 과했습니다. 윤미향이란 사람을 냅다 절대악 으로 평가하는게 되어버렸네요.
이번 후원금 횡령 사태에 대해서는 이라고 붙였어야 했는데... 지적 감사합니다.
Quantumwk
25/08/16 14: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덜편한테는 '입체적인 이해' '세상을 흑백논리로만 보지말것'을 요구하는데 우덜편 아니면 다 쓸어버려야할 적폐일 뿐이죠. 아 현 국힘은 쓸어버려야할 적폐 맞으니 좀 쓸어주시구요 흐흐
짭뇨띠
25/08/16 14:33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내란종식은 안하고 5년간 우려먹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툭툭 치면 표를 뱉어내주는 보물고블린이잖아요
통진당 보다 수억배 잘못한 더 책임이 무거운 국힘을 쓸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 25/08/16 15:01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야당쪽도 충분히 다 쉴드 가능하겠는데요 크크크
+ 25/08/16 15:09
수정 아이콘
나이가 많든 적든 꼰대들 특이 그거죠. 교조주의와 무한 난독증몰이로 무장하고 사람들 푹푹 찌르면서 자기 주장이 이상하다는 의심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습니다.
미카미유아
25/08/16 14:16
수정 아이콘
세줄 요약좀
아 물론 읽진 않을 거지만
CapitalismHO
25/08/16 14:21
수정 아이콘
아닌걸 아니라고 못하고 '니들은 더 큰 잘못을 했잖아'라는 논리로 무시하면 결국 정권 바뀌는 거죠.
전혀 커버쳐줄만한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커버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짭뇨띠
25/08/16 14:31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업보쌓기 중인데
그동안의 진보좌파세력들의 행태를 보면
자기들 죄는 인정안하고 끝까지 언론 검찰 사법부 탓하더라구요
추가로 국힘 새누리 민정당은 저렇게 큰 잘못을 했는데 왜 우리만? 이러시기도 하죠(피장파장의 오류)
정치인 본인들이야 자기들 생존을 위한 투쟁으로써 그럴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국민들까지 굳이 이미 확정된 범죄자들을 위해 유려한 똥글로 쉴드를 쳐야할까 싶습니다
제가 위에 적었듯이 조국을 그나마 사람취급해주는건 감옥가기전엔 자기 잘못 인정을 했다는 법학자로서의 양심과 남자다움이 있어서지
그마저도 없었다면 평가해줄 가치도 없었을 겁니다
+ 25/08/16 14:42
수정 아이콘
지적 장애 있는 염전 노예들, 스스로 먹고 살 능력도 없는데 먹여 주고 재워 주고 했잖습니까? 그리고 덕분에 소금 가격 안정이라는 공공의 이익에도 기여했다고 합니다.
+ 25/08/16 14: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슨 글을 어떻게 쓰더라도 자신들의 신념과 정치 성향, 기존의 편견과 맞지 않으면 작성자 비난부터 하는건 항상 반복되는군요.

책임의 소재와 범위, 경중을 세심하게 나누고 분석해 그에 알맞는 평가는 해야된다는 정교한 주장도 "그래서 xxx 실드치는거냐? 진영 논리에 빠지면 답이 없다" 는 지극히 단순한 주장만을 반복합니다.

박원순과의 비교는 애초부터 잘못인게 '박원순의 마지막 행동'은 명백하고 중대하고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윤미향은 관점에 따라 충분히 달리 볼 여지가 많죠. 공은 확실하지만 과는 애매한 부분이 존재하고 치명적인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기 때문에 현재의 비난 수준은 지나친 감이 있는 것이 본글의 요지로 보이거든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뒤통수를 치고 공금을 횡령했다"는 단순한 도식만으로는 이 사건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회계 처리를 투명하게 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 것은 분명한 잘못입니다. 또한 수십년 정의연 활동을 하면서 비판받을만한 소지가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영수증 처리가 어려운 과거의 내역까지 전부 '악의적 횡령'으로 기소한 것도 사실입니다. 법리적으로는 유죄일 수 있으나, 그 내용을 뜯어보면 윤미향이 의도적으로 공금을 착복했다고 단정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의도적으로 전부 생략하고 "할머니들 속이고 윤미향이 기부금을 횡령했다" 는 최초의 주장을 반복하니 대화가 힘들어지는 것이죠. 이 부분을 알아볼 생각도 이해할 생각도 없으니 "그럼 이런 최악의 횡령범 윤미향을 이재명이 왜 사면했겠느냐" 이 부분이 이해가 안 될 겁니다. 그렇다 보니 윤미향 남편이 운동권의 유명인이고, 운동권 세력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식의 근거없는 음모론으로까지 뻗어 나갑니다.

그리고 NGO 가 기부받은 자금의 일부만 해당 인물이나 단체에게 가더라도 무조건 문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기부금의 효율적 전달은 중요하지만 모든 NGO가 언제나 그것을 최우선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건비, 홍보비 등 NGO를 유지하고 사회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수많은 다른 사회 활동에 쓰이는 것이 당연한데다, 그것을 문제 삼으면 각 NGO 구성원들도 결국 생활인일 수 밖에 없는 본질적 한계로 인해 그 어떠한 NGO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의연의 목표가 단순히 피해자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구호 단체'가 아니라, 위안부 문제의 국제적 공론화를 목표로 하는 '운동 단체'였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영 논리'를 지적하지만, 오히려 그 지점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말 이 문제가 단순한 '같은 편 감싸기'였다면, 왜 민주당은 대권 주자였던 안희정이나 초대 정무수석이었던 전병헌 같은 거물급 인사들은 단호히 버렸을까요?

안희정 사건을 두고 일부에서는 다른 시각도 존재했지만, 당내에서 그를 옹호하거나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뇌물수수로 유죄를 받은 전병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권 후보급이며 충청의 아이돌이었던 안희정이나, 3선의원이자 문재인 정권의 초대 정부 수석이었던 전병헌은 일개 비례 초선의원에 불과했던 윤미향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정치적 무게감만 따진다면 이들은 윤미향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인물들이죠. 만약 '진영 논리'가 절대적인 기준이었다면, 당연히 고작 비례 초선 의원에 불과했던 윤미향이 아닌 안희정, 전병헌 같은 거물급 인사들을 먼저 챙겼어야 앞뒤가 맞습니다.

왜 유독 윤미향 사건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가 나오는지 이 모든 것을 고작 진영 논리와 정파적 해석으로만 바라보면 결코 이해하지 못 할 겁니다. 사실 이 사건을 정파적 해석과 권력 논리로만 바라보면 윤미향은 민주당에서 철저히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말았어야 맞거든요. 그래서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도 괜히 정권에 부담되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등친 윤미향을 민주당이 사면한다' 이 단순한 프레임은 단순한 뉴스 제목만 보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있어 정권에 치명적입니다. 비정한 정치의 세계에서 이제 시작한 정권이 부담감을 안고 굳이 사면해야 할 이유가 없죠. 하지만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으며 남들도 그렇게 '우리 편이니 무조건 옹호하는' 단순한 진영 논리로만 판단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작은 것은 작게, 큰 것은 크게, 단순한건 단순하게, 복잡한건 복잡하게 평가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단순하고 일률적으로, 그리고 과정과 사회적 맥락을 무시한 결과론으로만 평가합니다. 모든 것을 결과론과 사법 만능주의로 판단할 거라면 과거 김학의 사건, 곽상도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사건, 대법의 '성인지 감수성' 판결 등을 그동안 왜 그렇게 비난해 왔는지 모를 일입니다. 실직적 판단을 하려 노력하고 책임의 범위와 경중을 따져 그에 맞는 평가를 하자는 정교한 주장을 그저 "쉴드 친다" 는 단순한 이분법적인 진영 논리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어떤 문제의 본질에도 다가갈 수 없을 겁니다.
큐알론
+ 25/08/16 14:4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정의연의 역사를 보면 활동우선순위의

1순위가 역사적 정의 확립(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사과, 역사에 기록 남기기 등)이고

2순위가 피해자들에 대한 물질적 보상(생활비, 의료지원 등)

으로 되었네요. 둘 다 중요하긴 하지만 저는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1순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할머니들이 나이가 많아서 보상을 받아도 몇 년 살지 못하고 사망하실테고,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많으니 더더욱 물질적 피해보상이 중요하죠. 우선순위가 이렇게 된 것은 피해자 관점보다 운동가 관점이 우선되었기에 나온 결과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빼사스
+ 25/08/16 14:5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에게 별 실익도 없는 윤미향은 집행유예 상태였는데 왜 무리해서 사면했을까 싶은데 결국 먼지털이식 검찰과 무작위 보도 언론에 대한 증거로써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국도 최강욱도 마찬가지 이유다 싶고요
모링가
+ 25/08/16 15:27
수정 아이콘
하다하다 결사옹위하는건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논리도 나오는군요
그 발상, 박근혜 윤석열 지지자들한테도 꼭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구호보다 서사를 대상으로 하는 운동이 우선이다?
그 사람들을 열심히 데리고 다니면서?
틀린 말을 하고도 왜 잘못된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 중언부언 길을 글게 쓰는건 활자낭비일 뿐입니다.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놔두고 그들의 서사만 이용하는 것은 약탈, 수탈이라 불러야 마땅합니다.
쟈샤 하이페츠
+ 25/08/16 15:35
수정 아이콘
이용수 할머님께서 민주당 비례 공천 지원하고 탈락까지 했던 사실은 충격적이네요..
카바라스
+ 25/08/16 16:00
수정 아이콘
국힘과 사법 거래까지 해가면서 윤미향 풀어주니 별에별 헛소리가 다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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