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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5 12:14
저는 브레인 스토밍이 필요할때 OpenAI Playgoround나 Google AI Studio에서 직접 temperature 변수 설정 하는 방법을 씁니다.
25/08/15 12:25
저는 "다른 사람이 이랬음" 을 즐겨 사용합니다.
???? : 누가 당신 주장을 보고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 따르면 아니라던데? (사실 모름) 제미나이 : 아 그건 XX를 말하는 것인데 YY해서 아닙니다 ???? :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아님)
25/08/15 12:54
관련 글이 있어 덧붙입니다. (ChatGPT 요약 중)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5-02548-0?utm_source=x&utm_medium=social&utm_campaign=nature&linkId=16213108 ‘마가렛 앤 보든(Margaret Ann Boden) 님이 88세로 별세하셨습니다. 보든은 인공지능 초기 세대 연구자 중 한 분으로, 인지과학, 철학, 컴퓨터 과학을 넘나드는 지적 활동으로 명성을 얻었어요. 특히 계산 모델을 바탕으로 한 ‘창의력’ 연구가 두드러졌습니다. 1998년 발표한 논문 ‘Creativity and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는 AI의 창의성을 세 가지 방식—익숙한 아이디어의 조합, 개념적 공간 탐색, 변형을 통한 이전에 불가능했던 아이디어 창출—로 설명했습니다. 보든은 AI가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쉽다지만, 그것을 평가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고 주장했죠. 그런데 이제는 그 예측이 현실이 되어, 생성형 AI가 “창의적이긴 해도 반드시 지능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경고하는 상황이 됐어요. ...‘
25/08/15 13:36
창의적인 양질의 결과물을 한 번의 프롬프트로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창의적이란 것은 낮은 확률의 정보 조합을 말하는 것이고, 이는 무수한 갈래의 길을 탐색하는 것과 같아, 반복적인 추출 시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력 수요는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거라는 예상과 마찬가지로,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창의적인 양질의 결과물을 얻는데는 역시 그만한 자원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은 과도기라 엄청나게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인간은 금새 뉴노말에 적응하게 될 거에요.
25/08/15 14:34
속도가 빠르니, 대신 여러번 요구하는게 필요하다고 봐요. 이거 인간에게 창의성을 요할 때에도, 마찬가지 방법이거든요. 처음에는 익숙한 생각들 ・ 안전한 생각들을 내놓다가, 이미 했던 거 말고, 또다른 걸 요구하면, 점점 낯선 걸 시도하게 되는 거죠. 다만 관념적으로 동일한 걸 유지한채 사소하게만 바꾸고 있으면, 창의적으로 생각해보라느니 파격적으로 생각해보라느니, 그 관념은 쓰지 말라느니 하는 거죠. 예를들어 벽돌로 바람에 모자가 안 날아가게 눌러둘 수 있다고 한다면, 옷이 안 날아가게, 신발이 안 날아가게, 돗자리가 안 날아가게, 신문이 안 날아가게 이런 건 창의성이 낮은 거죠. 벽돌 무게를 이용해 눌러서 고정해둔다는 최초 생각은 창의적이었지만, 그 뒤로는 새롭지 않은 거니까요.
결국 반복적인 추출 시도를 해야 하고, 다만 이미 했던 건 하지 못하게 해야 하며, 사실상 동일한 걸 반복하고 있을 때에도 제지나 충격을 주면서 낯선 결과들을 내놓게 해야 하며, 이때 관건은 그게 과연 가치있는 결과인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가 되겠지요. 인간에게 ‘안목’이란게 상당히 중요한 실력이 될 거라 봐요. 질문하는 능력만 중요한게 아니라, 미래에 가치를 발휘할 불확실한 가능성을 감지해내는게 또한 중요할 거라 봐요. 그 안목이 있으면, AI에 다양한 생각을 요구하고 그중 골라내면 되는 거죠.
25/08/15 19:17
(수정됨) 위엣분 말대로 temperature값이 헛소리의 위험이 있을지언정 더 생가지 못한 답변을 줄 수 있지 않나요~?
프롬프트로 답을 얻는건 딱 프롬프트만큼인것이고.. 프롬프트 대비 더 창의적인 대답이 나오는건 아닐겁니다.
+ 25/08/15 20:42
온도는 비주류적인 것에 확률을 보다 높여주는 거라 이해할 수 있고, 반면 주류를 억압하는게 위 방식 아닐까 싶어요.
이미 나온 답변을 반복해서 억압한다면, 비슷한 효과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은데, 경험적으로 판단해볼 일인 것 같아요. 다만 만약에 여러번 시도가 아니라, 단 1회 시도만 할 거라면, 그때에는 온도를 높이는게 당연히 낯선 생각이 나오기 쉬울 것이고요. 위 방법은 1회로는 전혀 효과가 없고, 2회로도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고, 횟수를 많이 늘려야 효과가 생길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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