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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31 01:07:17
Name 타츠야
File #1 좀비딸.jpg (887.1 KB), Download : 641
Subject [일반] [노스포] 좀비딸 후기


보고 싶던 조정석씨의 '좀비딸' 개봉일이 30일 수요일이라 정부의 영화 할인 쿠폰과 문화가 있는 날 이벤트 콤보로  밤 9시 티켓을 싸게 예매해서 두 딸과 보고 왔습니다. (아내는 일 때문에 먼저 귀국해서 같이 못본 것이 아쉬웠습니다)

가벼운 코미디 가족 영화로 생각하고 예매했는데 집에 와서 상영 시간을 확인해보니 114분 (1시간 53분 42초)으로 거의 2시간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2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영화에 몰입해서 봤습니다. (팝콘도 거의 안 먹었습니다!)

웹툰이 원작인 것은 상영시간 확인하러 위키 들어가서 알아서 웹툰으로 먼저 이 작품을 알고 계신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웹툰을 모르고 본 저는 재미와 감동 장면들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서 감독인 필감성씨의 연출이 매끄러웠다고 생각합니다.

조정석씨는 명불허전이었고 이정은씨, 조여정씨, 윤경호씨, 최유리씨 모두 좋았습니다. 냥이 금동이도 연기 좋았습니다 :-)

영화가 깊이가 있는가라고 하면 그건 아니겠습니다만 저는 뭐 볼까? 라고 누군가 물어보면 자신있게 이 작품을 권하고 싶습니다.
집에 와서 자지 않고 늦게까지 아이들과 영화 내용 이야기하는게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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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25/07/31 02:11
수정 아이콘
애용이 귀엽게 나오나요?
타츠야
25/07/31 13:41
수정 아이콘
관객들 귀여움의 탄성이 몇 번씩 들렸습니다.
덴드로븀
25/07/31 09:01
수정 아이콘
방학에 온가족이 가볍게 즐기기 매우 좋을것 같더라구요.

3-400만은 쉽게 넘길것 같은 느낌?
타츠야
25/07/31 13:41
수정 아이콘
손익분기점이 220만이라는데 가뿐하게 달성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예매한 것이 4일전 인데 그 때는 1/3이 비어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만석이더라구요.
덴드로븀
25/07/31 13:55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79151?sid=103
[톰 크루즈도 누른 조정석 파워...'좀비딸' 첫날 43만명, 올해 최고 기록] 2025.07.31.

이 속도면 500만도 가능성을 열어둬야할것 같긴 하네요 크크크
25/07/31 15:45
수정 아이콘
천만가지않을까요
채무부존재
25/07/31 10:13
수정 아이콘
웹툰을 안봐서 영화만 본 감상을 말씀드리면, 너무 한국적인 흥행 공식을 따르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코미디로 시작해서 나중엔 뻔한 감동과 눈물 짜내기로 보였습니다. 클리셰도 너무 느껴졌고, 이렇게 되겠네 하고 생각하면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스토리.
하지만, 와이프는 재미있게 봤다더군요. 저한테는 그냥 흔한 한국영화1 이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흥행하기에 부족하냐면 지금까지의 한국영화의 흥행공식을 그대로 따른... 그럭저럭 볼만한? 한철 장사 잘 할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타츠야
25/07/31 13:43
수정 아이콘
클리셰를 피하거나 비틀 영화는 애초에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는 내려놓고 봤습니다. 하지만 흔한 산파극인가? 라고 하면 그건 아닌 걸로 생각했습니다.
O.Marseille
25/07/31 16:01
수정 아이콘
흔한 한국영화1이라는 말씀에 많이 동감합니다.
근데 이 흥행공식이 아직은 통하나 보네요.
쌍둥이아빠
25/07/31 10:33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보기에도 괜찮을까요??
덴드로븀
25/07/31 13:29
수정 아이콘
<등급분류 결정내용>
흉기와 주먹으로 서로 싸우는 장면, 좀비가 사람의 목을 물어뜯는 장면, 총으로 좀비를 사살하는 장면 등 물리적 폭력이 나타나지만
상해, 유혈, 신체훼손이 강조되지 않고 간결하게 표현된다.

또한 좀비들이 사람의 목을 물어뜯는 장면,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는 장면, 좀비들이 사람들을 위협하는 장면에서 심리적 불안과 긴장을 유발하는 공포 요소가 경미하게 표현되어 있다.

음주 장면이 일부 있으나 빈도가 낮고 간결하게 표현되며, 손가락 욕을 비롯해 욕설과 비속어가 등장하나 경미하게 표현된다.
주제, 폭력성, 공포, 약물, 대사에 있어 12세이상관람가.
타츠야
25/07/31 13:44
수정 아이콘
네 딱히 잔인한 장면은 없어서 괜찮습니다.
부대찌개
25/07/31 11:19
수정 아이콘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몰입감이 엄청나게 있다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그냥 팦콘 무비로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타츠야
25/07/31 13:45
수정 아이콘
네 그래도 표 값이 아깝지는 않은 영화더라구요.
부대찌개
25/07/31 13:48
수정 아이콘
저는 천원에 봐서 아깝지는 않았어요 크크
타츠야
25/07/31 13:49
수정 아이콘
저도 애들은 천원에 크크크
설탕물
25/07/31 21:36
수정 아이콘
저도 애 초등학생인데, 혹시 요즘 보통 할인 어떻게 받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생각보다 되게 싸네요..
타츠야
25/07/31 22:13
수정 아이콘
아 이번에는 정부에서 영화 쿠폰을 영화관별로 뿌렸고 (계정당 2개였고 저도 롯데, CGV, 씨네큐, 메가박스 모두 받아놨습니다)
https://kofic.or.kr/kofic/business/board/selectBoardDetail.do?boardNumber=4&boardSeqNumber=69040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해서 영화 외에 각종 문화 행사를 대폭 할인행사합니다.
https://namu.wiki/w/%EB%AC%B8%ED%99%94%EA%B0%80%20%EC%9E%88%EB%8A%94%20%EB%82%A0
이 2가지를 한번에 써서 청소년인 두 딸 티켓을 천원에 구매해서 봤습니다.
설탕물
+ 25/08/01 00:02
수정 아이콘
이런게 다 있군요. 감사합니다
캡틴백호랑이
25/07/31 15:23
수정 아이콘
너무 까다로운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조정석표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봤어요.
타츠야
25/07/31 22:15
수정 아이콘
5백만 가즈아~~ 입니다.
TempestKim
25/07/31 16:09
수정 아이콘
가볍게 재미있게 보라고 만든거에 이것저것 너무 따지기도 애매하긴 하죠 괜찮겠네요
타츠야
25/07/31 22:15
수정 아이콘
명품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기본에 충실한 코믹 가족 영화라고 보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메카즈하
25/07/31 22:06
수정 아이콘
조여정 이정은 배우가 기생충에 이어서 만나는군요 크크
타츠야
25/07/31 22:14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기생충에 같이 나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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