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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7 01:50
저 개인적으로 우주세기 퍼스트, Z, ZZ 제외하면
양대산맥 시드, 더블오라고 생각해서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특히 프리덤은 정말 ... 크크크크크 뇌절을 하려면 끝까지 해라 그러면 재미있다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W, X, G도 좋아하긴 한데, 더블오, 시드만큼 재탕삼탕곰탕을 하진 않아서. 오히려 저에게 주화입마를 불러온 AGE만큼도 재탕을 안한거 같습니다.
25/07/07 03:07
"인생작까지 말한다면 그건 좀 애매하지만 그 밑으론 바로 둘 수 있을거 같은 작품"
에 크게 동의합니다. 인생작 꼽아달라고 하면 열 손가락에도 못 들겠지만, 방영 직후 몇 년간 주위 지인들에게 가장 자주 추천했던 건 시드였습니다. 수 많은 단점이 있지만, 그냥 압도적으로 재밌습니다. (최근에 케데헌을 보고 난 감상과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는거같은..) 저는 시드, 데스티니로 입문해서 퍼스트를 찾아본 입장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퍼스트 건담 정말 힘들게 봤습니다;
25/07/07 03:39
시드랑 데스티니 매주 방영시 그 커뮤니티 도파민은
지쿠악스랑 비슷한 분위기이기는 했죠. 무엇보다 주제가들이 좋았으니.. 시드 시리즈 재미있게 보셨다면 시드 외전인 3부작 스타게이저도 추천 드립니다.
25/07/07 04:23
아놔 이걸 봐 말아.
우주세기 전부 정주행하고 그외 0083. 0080, 디 오리진에 수마 지쿠악스 봐 말아. 우주세기 전부 정주행하고 그외 0083. 0080, MS 08 디 오리진에 수마 지쿠악스 진짜 다 봤는데 시드랑 윙 시리즈만 안봄. 음... 물론 AGE도 안보다 철혈 하차, 수염건담도 하차이긴 한데... 이걸 봐 말아.
25/07/07 05:07
시드도 이제 추억의 작품이네요.
뱅크씬 돌려막기랑 캐릭터 디자인이 한물 간거 빼곤 직관적인 스토리에 아침 드라마 싸다구 때리는 완급조절 덕에 지금 봐도 재밌을 작품이죠. 지금이야 유들유들해 졌다지만 시드로 입문했다고 하면 건담 오타쿠들 텃세가 어찌나 심하던지 크크
25/07/07 05:07
시드 시리즈는 진짜 재밌긴 했습니다. 그리고 시드 시리즈가 건담 프렌차이즈를 먹여 살리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게 중국쪽에서 시드 인기가 장난이 아니죠. (중국에 1:1 프리덤 건담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추천 나온 것처럼 스타게이저 추천 드립니다. 시드 데스티니 외전격인 이야기인데 본편과는 또 다른 분위기라 좋습니다.
P.S. 키라와 카가리는 사촌이 아니라 이란성 쌍둥이 입니다....
25/07/07 05:54
라크스 클라인 역을 맡은
다나카 리에의 최고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건담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냐라고 하면 그건 아니겠지만 눈을 땔 수 없는 막장 드라마 보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또 괜찮습니다. 단 0079의 오마주가 너무 강해서 말이죠. 그리고 지금까지도 프레이 알스터에 대한 설정과 죽음은 납득이 안갑니다.
25/07/07 07:46
저도 건담을 시드로 입문했는데,
메카엔 관심이 없고, 치정극이랑 함장님 너무 좋았고 크크 오프닝 엔딩뽕에 가득차서 MP3에 오프닝 한가득 넣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25/07/07 08:31
저도 어렸을때 재밌게 봤는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영국스러운 마인드가 좀 있다고 해야하나... 인물들의 성격같은것도 약간 이상한데 건담은 어느 시리즈를 봐도 다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5/07/07 08:40
전투신도 뽕 그자체죠 뱅크신을 너무 써서 그렇지
근본의 큰형님 메카디자인에 화력투사 대량살상 전쟁의 참사 그런거 개나줘 어딜 키라님이 레일건을 쏴주시겠다는데 극장판 추천합니다
25/07/07 08:56
데스티니까지는 아스란이 답답맨이었는데 극장판 와서는 대유쾌 마운틴까지 가버려서 제일 호감이었네요 특히 미혹을 버린 샤아의 모습이 어떨지 간접적으로 잘 보여준 게 아니었나 합니다
25/07/07 09:10
그 당시 커뮤? 같은데에선 데스티니 비난으로 가득찼던거같은데 당시에도 샤이팬들은 많아보이긴 했어요 물론 시드를 다들 더 좋아했던거같지만
25/07/07 09:21
(수정됨) 전 스트라이크 프리덤 첨 출격할 때 나오던 노래 가끔 찾아듣습니다. BGM 별로 안 챙기는데 이 부분은 진짜 뽕이 차는 느낌? 출격 직전 기타 인트로가 짜릿한 느낌이 있어요.
25/07/07 09:41
거의 죽어가던 건담이라는 브랜드를 되살린 작품이죠. 시드가 살려내고 유니콘이 뻠삥한
시청자들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넷상의 평가만큼 엉망인 작품이면 애초에 이정도 흥행 못 합니다. 잘 만든 작품이예요. 정말로 그 데스티니조차도 철수지에 비하면 수작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반다이야 시드계열 RG 들도 2.0 내주지 않을래?? 시드RG 들 전부 낙지가 돼서 박스에 누워있다...
25/07/07 09:47
키라가 스트라이크 건담 타고 나오던 부분은 지금까지 역대 건담물을 통틀어서도 상위권의 서사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덤 탄 이후부터는... 건담보다는 사이버포뮬러에서 부스트 온 하던 느낌이 강하더군요. 마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무지개포로 끝내자! 크크
25/07/07 10:05
시드가 퍼건 오마쥬 작품인 것도 해서인지 방영당시 비우주세기 건담중에는 특히 많이 내리처짐을 당했지요. 뭐 솔직히 그 좋은 소재를 못살린 각본가와 자기 와이프라고 감싸준 감독이 문제이긴 했지만요. 개인적으로 당시 가장 아쉬웠던 분은 히라이 히사시. 나름 자기 스타일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인데 건담 시드에 묶여가지고 시드 그림체라고 이후 작품까지 싸잡혀 비난당했으니까요.
25/07/07 10:18
방송할 때 라이브로 안보고 몰아보면 재밌는 작품입니다. 라이브로 볼 때는 작화 크리에, 툭하면 예고없는 편집편 싸질러서 업보스탯 쌓은...
보고나서 슈로대하면 또 그렇게 무쌍이 재밌는 작품이죠
25/07/07 10:25
저는 우주세기 건담의 팬이고 시드와 시드 데스티니를 방영당시 매주 본방사수 하였고
방영 당시는 시드에 대한 평이 매우 안좋았떤거로 기억하는데 이상하게 최근들어 보고싶어서 몇번 찾아봤습니다. 특유의 뽕 차오르는 몇몇 장면 떄문인 것 같기도 하고 크크
+ 25/07/07 10:54
제타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퍼스트와 제타의 마이너 카피로 느낀 시드, 데스티니에 대한 당시의 거품(홍보성 밀어주기라든지, 시드만 본 사람들의 일방적 주장이라든지) 낀 고평가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거품 잦아든 지금은 적절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나쁘지 않죠.
이쯤에서 던져보는 지극히 주관적인 건담시리즈 티어 S : Z(TV판) A+ : 00 시리즈, 역습의 샤아, X A : 퍼스트, 0080, UC, SEED 시리즈, 수성의 마녀 B : 0083, F91, 08MS, G, ∀,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 C : ZZ, V, W 시리즈
+ 25/07/07 10:55
저도 시드로 건담 입문했는데 이전 이후 작품들 찾아봐도 시드 더블오 말고는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시드는 ost가 하나같이 명곡이라 지금도 자주 듣습니다.
+ 25/07/07 11:15
당시엔 몰랐지만, 최근 들은 이야기로는, 시드에선 갑작스러운 메인스토리 변경도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원래 예정으로는 아스란은 끝까지 적이 되어 두 주인공 모두 사망할 예정이었음 -> 아스란은 자기 소속 빠져나와서 키라에게 합류합니다! 그렇게 갑작스러운 변경이다보니 다소 억지로 화해 시킴. 그래도 결말에서 키라는 사망, 아스란은 한쪽 팔 잃을 예정이었음 -> 갑자기 속편이 결정되어서 그런지, 둘 모두 생존으로 변경 갑자기 진행하게 된 속편이 1년 후 시작함 -> 만들 계획이 없었던 데다가 준비 기간도 참 짧았던 탓에 이런 저런 무리수가 튀어나왔음…. 지금 생각하면 1년 내로 4쿨 애니를 만들다니 지옥의 스케쥴이란 걸 알지만, 당시엔 그걸 몰랐죠 크크
+ 25/07/07 11:21
장편 작품에선 주인공과 대립되는 인물의 서사와 설득력도 정말 중요한데, 시드는 빌런인 크루제도 캐릭터를 정말 잘 만들었죠.
'아 그래 쟤는 진짜 빡칠만하고 저럴만함,인정. 그래도 그건 그거고 천벌받아야 되는 나쁜 놈인 것도 맞아' 이 두가지를 깔끔하게 납득시키는 미친놈 캐릭터인데 20여년이 지난 지금 봐도 참 잘든 악당캐릭입니다. 크루제에 비하면 데스티니나 시드극장판의 빌런들은 뭐...그냥 나쁜놈들...
+ 25/07/07 11:44
괜히 방영 당시에 주말 막장드라마 취급 받았던게 아닙니다. 크크크
건담은 시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시드로 인한 유입이 많죠. 시드 없었으면 지금의 건담은 유지할 수 없었다고 봅니다.
+ 25/07/07 11:47
우주세기 안 본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드는 명작이라 해도 좋을만큼 잘 만든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군이고 적군이고 서사가 매력적이지 않은 인물이 거의 없었죠. 프레이 알스터만 나중에 살짝 붕뜬 느낌이고. 다만 속편이... 어... 음... 걍 속편은 없었던걸로 치죠. 데스티니? 그거 먹는건가요? 크크크크
+ 25/07/07 11:53
묘하게 현실적인 세계관이 참 매력적이죠
스노-어노가 지역갈등에 가깝다면 시드는 거기에 유전자 조작을 통한 인종갈등까지 끼얹어서 화합이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었죠 단점은 내츄럴-코디네이터가 화합하는게 현실적으로 이예 불가능한 상황이라 주인공쪽이 답없는 이상론만 내뱉어야 한다는 사실인데... 그래서 데스티니 플랜이라는 말도 안되게 어설픈 악을 만들어서 주인공쪽이 그나마 설득력을 가지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 25/07/07 12:10
TM.R의 미티어가 나오면서 프리덤이 처음 무지개포를 쏘는 장면의 뽕만 만큼은 건담 전체에서도 손꼽을 수 있다 봅니다.
+ 25/07/07 12:17
시드 더블오 이후로 뭐 좋은 장편이 나온게 없습니다
외전작까지 치면 빌드 파이터즈가 진짜 잘만들긴했는데 이걸 건담으로 칠 수는 없고 크크크크크크 프랜차이즈를 부활시키는건 아무나 못합니다. 대단한 작품만이 가능하죠.
+ 25/07/07 12:22
시드 더블오때만 해도 건담은 앞으로도 영원히 4쿨일줄 알았어요. 근데 아게랑 철혈로 두 번 고꾸라지니까 그런건 없더라구요.
지금에야 Z건담이 제일 좋아요 말하고 다니지만 실질적인 유입은 시드였던거 생각하면 생각보다 빚진 게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 25/07/07 12:33
여전히 이지스 2887로 키라 사망하고 아스란은 충격받아서 반전주의자가 되었다가 프리덤을 받아 모빌수트 비질란테 되어서 다 쓸어 죽이는 스토리로 갔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크엔젤 함교앞 프리덤 미티어 씬은 쿠쿠르스 도안의 섬에서 번개치면서 퍼건 등장하는 수준의 뽕맛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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