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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8 11:15
(수정됨) 1400년 전에 무엇을 부정한 징조로 봤는지가 재밌네요. 그런데 목동이 고층 건물을 짓는다는건 목동이 재물적 향락에 빠지는것을 의미할까요, 아니면 자신이 해야하는 일이 아닌 다른 유행하는 일에 몰리는 걸 이야기하는 걸까요.
25/06/18 12:41
아무래도 목동이라는건 이동해야 하는 직업일텐데 큰 건물을 짓는다는 건 자기 본분을 잃고 정주한다는 뜻이겠죠. 이슬람이 일어난 지역을 생각하면 사회 체계가 혼란해졌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 25/06/18 15:38
실제로 이슬람교사람들은 과거부터 아 역시 말씀에 써있는대로 세상이 지금 말세야 라고 했을겁니다.
어떻게 아냐면 제가 속해있던 기독교도 늘 그러거든요. ( 전 지금은 무교)
25/06/18 11:19
고층 건물을 짓는 것, 무지가 퍼지는 것, 술과 음악이 만연하는 것, 지도자가 부패하는 것,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지는 것이 부정한 징조라는 건데, 이 중 무지와 지도자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1400년 전의 사람의 한계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을 징조로 삼고 있지요.
+ 25/06/18 15:44
남송때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네요.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한다 (정치 지도층의 부패와 무능, 권력 다툼, 협상 실패) 지식이 사라지고, 무지가 퍼진다 (유학과 형식논리가 지배, 현실 문제 해결력 부족) 술과 음악, 향락이 만연 (귀족·상류층 중심의 향락 문화, 민생과 괴리) 사실 어찌보면 저러는데 안망하고 버티는 나라가 더대단한거였을수도 (로마제국, 오스만 제국등)
+ 25/06/18 15:46
당시엔 2,3층도 엄청높은 건물이였다고 합니다.단순한 ‘높이’보다 사회적 신분 역전, 기술의 도약, 자만과 과시 경쟁 같은 상징적 의미에 있다고 합니다.
25/06/18 11:26
사람의 사회가 외부요인이 아닌 걸로 망할 땐 비슷비슷하게 망하나봐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같이 크크
25/06/18 11:57
(수정됨) 전쟁으로 인해 남녀 비율이 무너지고 종말로 향하는 시나리오였다가, 오히려 인류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온 것일 수도 있죠.
이상적인 예언은, 결국 그 예언 자체로 인해 방향이 달라지며 ‘틀린 예언’이 되는 법이니까요.
25/06/18 11:33
지도자 부패와 거짓말은 안그런적이 있으려나요 인류역사단위로 보면 언제나 어디서나 늘 일어나고 있던일 아닐까 싶은데
술과 음악도 뭐... 지식과 무지도 '요즘 젊은것들은 공부를 안한다' 수준과 다를 바 없는거 아닌가 싶고 시간이 빨리 흐른다? 가져다 붙이면 아무데나 다 붙일수 있을듯 여성이 많아진단건 작자 생각으로는 전쟁나면 남자들 우선으로 죽으니까 그게 멸망할 징조라고 하기 좋다고 생각한 거 아닌지 여하튼 예언이란 끼워맞추면 다 되는지라 미신과 다를바 없죠. 물론 그런 말 들 속에서 자신이 가치있는 무언가를 얻었다면 무의미는 아니겠지만서도 어떠한 글 서두에 써서 사람들 주의 환기시키는 용도정도가 최적일듯
25/06/18 13:09
술과 음악은 과거에 비하면 더 쉽게 구할수있긴 합니다. 기기로 아무때나 어떤노래든 들을수있고 하루종일 틀어놓을수도 있죠. 과거면 연주하는 사람들을 고용할정도의 부자나 가능할일입니다. 술도 다양하게 세계각국의 술을 즐길수 있고 냉장고로 인해 시원하게 먹을수있는 술도 생겨났고요, 다만 저 예언시점보다 술을 더마시는지 덜마시는지는 알수없네요.
25/06/18 13:14
노래는 그냥 부를수도 있죠. 술도 언제나 마실 수 있으면 시원하든 아니든 마시는 사람들이야 늘 있어왔고
예언을 통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 수는 있지만 예언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건 아니란 입장입니다. 신통력이 있어서 미래를 보고 쓰는게 아니니까요. 그냥 개인의 추측이나 꿈 외엔 후대사람들이 끼워맞추기죠.
25/06/18 11:35
내용이 흥미로워서 '고층건물'이란게 어떻게 표현되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당신이 맨발의 벌거벗은 가난한 양치기들이 건물 높이를 서로 경쟁하는 것을 볼 때' 비슷하게 서술되었나보군요. 본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지 부분도 '사람들의 마음에서 지식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학자들을 데려감으로써 지식을 거두실 것이다. 학자들이 모두 사라지면, 사람들은 무지한 자들을 지도자로 삼고, 그들은 (지식 없이) 묻는 것에 답하며 스스로도 길을 잃고 다른 사람들도 길을 잃게 할 것이다.' 이런 식인가 본데 과연 그런가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여기서 학자란 종교적 학자를 뜻하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남성과 여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비례가 있으니, 혹여나 믿는다면 이렇게 되나 보면서 걱정하면 되겠습니다. '종말의 징조 중 하나는 남성이 줄고 여성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한 명의 남성이 50명의 여성의 부양을 책임지게 될 것이다.' 현재 대략 40억 대 40억이니까, 남자가 38억 2천만이 죽고 (사라지고?) 8천만만 남는다면 종말의 때가 닥친 거겠군요. 음... 이 정도면 종말이 아니더라도 심각성을 안 느낄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5/06/18 13:06
50:1 비율은 말씀하신대로 그누가도 심각성을 느낄거 같네요. 동시에 일본 만화가 생각나네요 종말의 하렘이였나? 남자가 다죽고 소주의 남자만 존재하는 세상이였는데 ...
25/06/18 11:40
6번은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전쟁이 잦아진다는 거겠죠. 전쟁이 나면 보통 남자들이 더 많이 죽고 여초사회가 되니까요. 지금 러시아가 그렇다잖아요.
사실 저것보다 더 이전에 쓰여진 성경책의 다니엘서, 요한계시록 등등에도 비슷한 말들이 나오죠.저렇게 요약해서 써 놓지는 않았지만요. 그냥 선각자들이 보기엔, 사람들이 재물을 탐하고, 지식을 무시하고, 시간을 아끼지 않고, 전쟁이 잦아지는 것이 인류에게 해롭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5/06/18 11:43
저는 지난 1,400년간 안 그런 시대가 없었으리라 봅니다.
언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사람들은 지혜롭고, 술과 음악을 멀리하고, 지도자들은 청렴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나요? 마지막 여자가 더 많다는 건 잘 모르겠네요. 2차 세계 대전 때가 그랬을지도...
25/06/18 11:59
아마 쇼츠같은 미디어의 발전이 생기면서 시간순삭이란 표현이 쓰이기 시작했죠. 시간은 상대적이니까요. 즐거울때 순삭, 괴로울때 천천히, 아인슈타인도 설명했죠. 저어렸을땐 어린이프로 끝나면 티비에서 볼만한게 없었습니다. 요즘은 뭐...
25/06/18 13:05
일부다처제, 형사취수제가 전쟁으로 인해 과부가 워낙 많이 생기고, 그 시절엔 여자 혼자 생계를 꾸리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보니 생겨난 일종의 복지 개념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고대의 전쟁은 훨씬 더 참혹했죠.
25/06/18 13:16
https://sunnah.com/search?q=time+passes+quickly+before+hour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다음에 시간이 빨리흐른다고 나옵니다.
25/06/18 11:52
즉, 지식이 사라진다는 진단은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 수준이 아니라
어쩌면 “제대로 ‘아는 힘’을 기르기 어려운 사회 시스템”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무지가 퍼진다는 것은 단순 무식이 아니라 “잘못 배운 과잉 자신감”이 대중화되는 상태를 뜻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공감합니다. 정보과잉 + 자신이 원하는 것만 취사해서 알아가려 하기때문에 편향 발생 이게 너무 만연해요
+ 25/06/18 15:25
좀 디텔일하게 또 가까운시기에 이뤄진 예언들도 많았고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반면 종말예언은 시간이 많이 주어진 만큼 변수가 너무많죠.
25/06/18 12:06
요즘 애들 어쩌고가 수천년전 기록에도 있는 것과 똑같은 경우라고 봅니다.
특히나 이 경우는 지식인의 한탄이라고 보고요. 목동, 즉 지식인이 아닌 사람이 고층건물을 짓는 건 부자가 된다는 거죠. 지식이 사라지고, 무지가 퍼지고, 술과 음악이 만연하고,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하는 건 그냥 지식인이 보기에 지식인이 대우받지 못하는 걸 한탄하는 거죠. 이러다 나라 망한다고. 어떻게 망하냐. 여자가 훨씬 많다는 건 남자가 적다, 즉 죽었다는 거고, 전쟁인 거죠. 그래도 요즘은 전쟁난다고 사상자가 엄청나서 여자가 많아지는 정도가 덜하지만, 과거엔 훨씬 심했죠. 원래 예언이라는 게 현실을 보다보면 빤히 보이는 미래를 말하는 거죠. 그리고 지식인들은 항상 한탄하고요.
+ 25/06/18 15:23
그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부패했다고 꼭 망하지도 않죠. 로마제국(1-5세기) ,오스만 제국 (1300~1922) 다 부패했는데도 수백년버텼죠. 부패해도 나라가 크면 관성으로 굴러가는게 있는듯
25/06/18 13:08
'지식은 사라지고, 무지는 퍼진다'라는 건
"요즘 젊은 것들은..."이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로 '나는 똑똑한데 사람들에게 내 말이 안 먹힌다'라는 한탄일 거 같네요.
25/06/18 13:20
네 공감합니다. 다만 이제는 자기생각과 비슷한 생각만 계속 접하는게 가능한 사회라 메타인지가 과거보다 어려워졌죠
사람은 주관적인 경험을 하는 존재라 상대입장까지 파악못하면 객관성을 가지기 힘든데 말이죠.
25/06/18 13:14
숏은 한 번만 맞으면 영웅이되고 전설이 되는건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한거죠. 영화도 나오고 책도 나오고.. 저 시기에 누군가가 인류는 앞으로 번창하고 발전할것이다.. 이러면 누가 관심이나 가졌을리가 없고 이어져 내려오지도 않았겠죠
25/06/18 13:45
(수정됨) 그렇기 보일수도 있는데 디테일한 예언중 가까운시간대에 이뤄진것들 많습니다. 그래서 예언가중 초상위권으로 분류됩니다. 맞춘 내용은 추가로 본문에 더하겠습니다
25/06/18 14:03
대징후는 기독교의 요한계시록과 놀라운정도로 같아요. 뭐 뿌리가 같기도 하죠 아브라함에서 갈리지니까. 디테일한 내용은 본문에 추가했고 출처까지 달기엔 귀찮습니다 ㅠ.ㅠ
25/06/18 13:51
지식은 사라지고, 무지는 퍼진다
-> 지식이 knowledge를 번역한 거라면 지식이 아니라 '분별력', 즉 '상식(판단력 + 지식)'일 겁니다. 술과 음악이 만연해진다 -> 건강을 챙기는 추세로 인해 젊은 층의 알콜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요.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한다 -> 안 그랬던 시기가 있었나요? 거짓말과 술수로 점철된 게 정치와 종교의 역사인데...
+ 25/06/18 14:10
미국 젊은층의 술소비량 줄고있다는글을 진즉에 봤는데 하아...왜 위스키가격이 더 안떨어질까요?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거짓말한다 요건 관찰에 더 가까운듯 합니다.
+ 25/06/18 14:10
(수정됨) 요한 묵시록, 노스트라다무스, 정감록 등등....
예언이란게 애매모호하게 은유적으로 쓰여저 있다보니 여려가지로 해석이 달라지기도 하죠 그래서 사이비들이 아주 써먹기 좋운거기도 하고요
+ 25/06/18 14:17
(수정됨) 노스트라다무스가 특히 해석의 여지가 많고 그와중에 이분이 그나마 덜 애매모호한편으로 분류됩니다. 제가 본문에 추가로 언급한 3가지 예언도 제법 디테일 했죠.
그리고 틀리는 경우가 참 역설적인게 부정적 예언은 사실 틀려야 성공한거라고 봅니다. 그걸 막기위해 언급하는거니까요. 알려줬는데도 그일이 터지만 용하다는 소리는 듣지만 성공한 예언은 아니죠. 그래서 예언자는 맞아도 욕먹고(아니 우리가 안들으면 더 적극적으로 어필했어야지) 틀려도 욕먹죠 (허접이구먼)
+ 25/06/18 14:17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아진다 라는걸 다른의미로 생각하면 남자가 전쟁으로 갈려나간다 라는 뜻으로 해석할수도 있긴 합니다.
예전부터 전쟁은 거의 남성들이 해왔던거고 여성비율이 훨씬 많아진다는건 큰전쟁이 있었거나 잦은 전쟁이 있었다는거라서요 이건 2차대전기 소련이 최근의 대표적인 사례죠. 아 지금도 그런가요
+ 25/06/18 14:35
네 그게 전통적인 해석입니다. 2023년 기준 러시아는 남자 87명당 여자100명 비율입니다. 지금은 더 차이가 날수있겠죠.(https://worldpopulationreview.com/country-rankings/countries-with-more-women-than-men?utm_source=chatgpt.com) 단 본문의 예언은 남1: 여50비율이라 뭔가 말이안되는 종말적 현상이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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