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6/04 09:11:33
Name 아케르나르
Subject [일반] 영화 [신명] 관람 후기 (수정됨)
한 줄로 이 영화에 대한 평을 하자면 [정치적인 함의를 담고 만들어진 '신비한 TV서프라이즈'] 입니다.

지인이 이 영화의 투자자여서 시사회표를 얻어서 관람하게 되었는데, 공짜표라 별 말은 안했지만 저 자신은 이 영화를 끝까지 보기 힘들었습니다. 아니, 이게 영화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죠.
윤석열씨 내외의 알려진 사실에 무당과 주술 등 오컬트?를 가미한 재연물인 건데, 배우분들은 어떤 기분으로 촬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배우분들의 이름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시종일관 들더군요.
1번과 2번의 지지율차이가 유의미하게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굳이 대션 투표일 직전에 맞춰서 개봉할 필요가 있었을까... 좀 더 여유를 두고 개연성있게-사건과 사건의 나열만이 아닌- 편집을 했더라면 지금보다는 나은 결과물이 나왔을 겁니다.

혹 민주당 지지자 중 정치 과몰입러라면 재밌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본 상영관에선 간간히 웃음도 나왔어요. 윤석열씨 걸음걸이나 그 부인분 말투나 이런 것들을 배우분들이 잘 모사했나보더군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살면서 민자당-국힘 계열에 표를 준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릴 때는 민주당이 선 이라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지금은 정치에 거의 무관심하고(그래서 영화에 묘사되었다고 하는 실제사실들...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습니다.) 정치뉴스도 거의 안 봅니다.

쓰고 보니 이 글이 선게로 가야할 지도 모르겠군요. 자게에 올라오기에 부적절한 글이라 생각되시면 이동시키셔도 무방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ruithne
25/06/04 09:32
수정 아이콘
그냥 유튜브로 공개하지 뭔 개봉까지 했나 모르겠네요. 선발대 감사합니다.
25/06/04 09:39
수정 아이콘
서프라이즈면 재미는 보장 되는거 아닙니까? 크크크
아케르나르
25/06/04 09:45
수정 아이콘
뭐 그럴수도 있는데, 그 재미가 보통 영화관 가서 기대하는 재미는 아니라서요.
JAZZMANIA
25/06/04 09:53
수정 아이콘
돈주고 보기 아까운가 보네요. ott로 빨리 나왔으면.
크레토스
25/06/04 09:54
수정 아이콘
예고편만 봤는데 예고편에선 김건희 녹취록에 나온 대사를 그대로 하더라고요.
Far Niente
25/06/04 10:4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애덤 맥케이인줄 아는 우베 볼만도 못한 정치 장사꾼들이 많아요.
왕립해군
25/06/04 11: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예고부터 영화로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들지않는..
25/06/04 11:12
수정 아이콘
'영화로 굳이??? 예고편도 다 보기 힘들던데 고생하셨습니다...
이쥴레이
25/06/04 12:40
수정 아이콘
예고편만 봐도 이거 풍자라고 영화 만든거지?했습니다.
진영여부 상관없이 양쪽에서 너무 이상하고 쓰레기(?)같은것만 나오는거 같아서..

노무현입니다나 두도시 이야기 같은 다큐 좋았는데..참..
물러나라Y
25/06/04 13:05
수정 아이콘
볼만하더라구요.
이게나라냐/다
25/06/04 13:44
수정 아이콘
역사 조작하는 영화보다야 낫죠
ArcanumToss
25/06/04 15:06
수정 아이콘
[영화에 묘사되었다고 하는 실제사실들...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걸 알리려고 만든 영화일 테니 목적에 이바지한 거 아닐까요?
Janzisuka
25/06/04 16:05
수정 아이콘
음모론처럼 너무 대놓고 표현해서..
예고로 본 이태원 장면때문에 못볼거 같아요
그건 빼지
25/06/04 19:58
수정 아이콘
작년 9월 첫 계엄예고 나올때도 대부분 여기 덧글 다신 분들하고 비슷한 반응이였죠 신명도 거기서 몇년에 걸쳐서 목숨걸고 취재한걸 바탕으로 제작한건데 너무 허황된소설로만 저평가 치부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아케르나르
25/06/04 22:13
수정 아이콘
다른 거 다 떠나서, 무당이 특정인 죽으라고 저주하면 실제로 그 사람이 죽나요? 북한 김정은은 잘 살아 있는데요... 저주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텐데.
그리고 제 글은 영화 재미없다는 거지 이게 사실인지아닌지를 가르려는 게 이닙니다.
무드등
25/06/07 00:25
수정 아이콘
저주하면 죽는다는 게 사실이면 현 대통령은 왜 아직도 잘 살아있을까요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많은 살을 맞은 사람일텐데요
미신 중에서도 하위권입니다 크크
25/06/05 0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재미없는거야 개인적 소감이니 제가 뭐라 할껀 아니지만 이 영화 나올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시민들이 펀딩하고 한건데 펀딩한 지인이랑 친한 사이 같은데 시사회 표까지 나눠주신거 보니 10만원 이상 펀딩한 사람한테만 시사회 표가 나올텐데요? 신비한 서프라이즈라고 까지 평하시다니 좀 그 지인분이 보면 많이 섭섭해 하겠네요
아케르나르
25/06/05 06: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언 감사합니다. 영화는 시간을 좀 더 두고 편집을 잘 했더라면 더 잘 나왔을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파라슈
25/06/05 08:56
수정 아이콘
표를 얻어봤다고 이 정도 평을 못할건 아닌거 같습니다. 윗분말에 너무 괴념치 마시길요. 프로파간다가 과한 예술은 촌스러워지기 쉽죠
25/06/05 05:52
수정 아이콘
저는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봤네요 오컬트 영화 좋아하면 보세요
나른한우주인
25/06/05 13:22
수정 아이콘
오 파묘도 재미있게 봤는데, 갑자기 땡기네요 크크크크
25/06/05 18:00
수정 아이콘
몰입력이 굉장합니다 저는 파묘 보다 순수 흥미는 더있는듯요 정치에 무속에 어느정도는 실화 기반이라고 생각해서요 장재현 감독팬에 파묘는 극장에서 2번봤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자게 운영위 현황 및 정치카테고리 관련 안내 드립니다. + 선거게시판 오픈 안내 [29] jjohny=쿠마 25/03/16 30685 18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7] 오호 20/12/30 309974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63588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68386 4
104787 [정치] 윤미향 판결문, 저도 다시 봤습니다 (‘윤미향의 횡령죄 판결문을 봅시다’에 대한 반박) [140] Quantumwk3004 25/08/18 3004 0
104786 [일반] 요즘 젊은애들은 일본을 어떻게 생각할까? [55] 럭키비키잖앙4463 25/08/17 4463 1
104785 [일반] 이스라엘, ‘가자 주민 이주’ 5개국과 논의… ‘인종청소’ 현실화하나 [25] 베라히3575 25/08/17 3575 3
104784 [일반] <스탑 메이킹 센스> - 기묘한 폭발력과 에너지. aDayInTheLife1339 25/08/17 1339 1
104783 [정치] 윤미향의 횡령죄 판결문을 봅시다 [181] 사부작7579 25/08/17 7579 0
104782 [정치] VIP와 조국은 은연 중에 긴장관계죠. [86] petrus6328 25/08/17 6328 0
104781 [일반] 기다리는 마음가짐에 대하여 - 낚시 [4] 일신1046 25/08/17 1046 5
104780 [정치] 건강한 공론장과 개인들의 역할 [33] 딕시3096 25/08/17 3096 0
104779 [정치] 서부지법 폭동 징역 4년 [50] 조랑말6095 25/08/17 6095 0
104778 [일반]  지포스 RTX 50 슈퍼 가격 유출 [13] SAS Tony Parker 3021 25/08/17 3021 1
104777 [일반] 루머: 갤럭시 S26 프로, 디스플레이 크기 및 배터리 용량 유출 [38] SAS Tony Parker 3323 25/08/17 3323 0
104776 [일반] 귀멸의 칼날 - 무한성1 보고 왔습니다 (노스포) [17] 빵pro점쟁이3186 25/08/17 3186 0
104775 [일반] AI 이미지툴의 발달은 점점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지 않게끔 만들것이라고 봅니다. [39] 페이커755250 25/08/17 5250 11
104774 [일반] 내가 충분히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날들. [10] aDayInTheLife3506 25/08/16 3506 6
104773 [정치] 이준석은 망할 수밖에 없다 [240] 짭뇨띠10984 25/08/16 10984 0
104772 [일반] 인간은 현대문명에 적합한 존재인가? [12] 고무닦이3752 25/08/16 3752 5
104771 [정치] 읍면동장 ‘주민 선출제’ 추진한다 [49] VictoryFood6984 25/08/16 6984 0
104770 [일반] 노력과 행복질량보존의 법칙 [2] Categorization2770 25/08/16 2770 1
104769 [일반] 『루리드래곤』- 굴복이 아닌 이해로 다름을 인정받는다는 것 [12] Kaestro2459 25/08/16 2459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