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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20 08:21:49
Name 계층방정
Subject [일반] 중국인 흉기난동 사건: 말해도, 말하지 않아도 혐오는 커진다
지난 5월 19일, 시흥과 화성에서 각각 발생한 세 건의 강력 범죄가 언론에 보도되었다. 모두 중국인 피의자가 저지른 사건으로, 한 건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다른 건은 흉기로 다수를 위협한 사건이었다. 하루에 벌어진 연속적 사건이라는 점, 그리고 모두 중국 국적자가 가해자였다는 점에서, 사건은 뉴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중국인 때문에 한국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불안과 공포도 함께 확산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MBC의 뉴스 보도는 유독 뭇매를 맞았다. 피의자의 국적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인을 감싼다”, “국적을 숨긴 건 사실 왜곡”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이런 글에 수많은 댓글과 공감 표시가 달렸다.

언론은 이처럼 외국인이 가해자인 사건을 보도할 때 진퇴양난에 빠진다. 보도하면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보도하지 않으면 정보를 감춘다며 신뢰를 잃는다. 혐오와 신뢰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시도가 오히려 둘 다 잃게 되는 경우도 많다.

외국인 혐오는 특정 국가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편견이며, 특히 범죄와 결합할 때 더욱 쉽게 불거진다. 외국인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되는 순간, 그 사람이 속한 국가 출신 모두에 대한 감정적 반감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는 이미 범죄자의 국적을 보도하는 것이 하나의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는 점이다. 경찰이 피의자의 국적을 밝혔고, 다른 매체들이 이를 기사화한 상황에서, 유독 일부 언론이 이를 생략하면 독자는 ‘일부러 감췄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것이 곧 언론 불신으로 이어지고, 오히려 혐오의 감정이 강화된다.

국적을 보도하지 않는 선택은 두 갈래의 방향에서 혐오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첫째는, 피해자 정서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외국인 혐오는 종종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더 많은 특권을 누린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특히 가해자가 외국인일 경우, 피해자가 누구였든 내국인은 ‘나도 언젠가는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에 빠지게 된다. 이때 언론이 국적을 생략하면, 내국인은 자신이 느끼는 피해 감정이 외면당했다고 여긴다. “나는 억울한데, 아무도 내 감정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소외감은 혐오로 쉽게 전이된다.

둘째는, 외국인이 감정까지 통제하는 권력자로 비쳐지는 점이다. “외국인 혐오를 조장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기준은, 혐오를 줄이기 위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에게는 “이제는 외국인 문제를 말하는 것조차 금지되었다”는 인식으로 읽히곤 한다. 감정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었다는 분노는, 오히려 외국인을 ‘숨은 강자’로 설정하게 만든다. 약자를 옹호해야 한다는 논리의 개입이 시작되는 순간, 그 약자는 더 이상 약자가 아니라 사회를 통제하는 또 다른 강자, 혹은 강자의 전위로 인식되기 쉽다.

물론 이러한 감정이 사실인지 여부는 차분한 분석이 필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그런 감정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감정이 존재하는 한, 그 감정은 혐오를 지속시키고 강화시킬 수 있는 심리적 기반이 된다.

결국, 국적을 보도하면 혐오의 감정이 자극되고, 보도하지 않으면 억울함과 불신이 쌓인다. 이 딜레마 속에서 언론은 어떻게 해야 사회를 더 깊게 갈라놓지 않을 수 있을까. 혐오를 막기 위해 필요한 건 ‘보도하지 않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오히려 언론은, 우리가 지금 무엇을 왜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꺼내 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데 더 집중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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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0 08:34
수정 아이콘
방금 읽은 기사 제목입니다.

'홈플러스 사태' 수사 급물살, '미국인' MBK 김병주 출국정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91022

제목 보자마자 “미국인”이 왜 제목에 들어갔지?라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국적 안 나오면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군요.
닭강정
25/05/20 08:38
수정 아이콘
전 그저 밝혀진 사실이 있다면 다 까서 공개하는게 좋다 봐요. 남자가 저질렀으면 남자가, 여자가 저질렀으면 여자가, 남자 경찰이면 남자 경찰, 여자 경찰이면 여자 경찰, 남자 교사면 남교사, 여자 교사면 여교사, 중국인이면 중국인, 일본인이면 일본인, 미국인이면 미국인, 영국인이면 영국인 등등.....
피의자가 특정 성별, 직업, 국가 안 밝혀지면 신나게 입맛 표적 만들어두다가 아니면 후퇴후퇴 하니깐, 어차피 못 막는 인터넷 흐름이면 가만히 있던 이들 얻어터지는거보다 그냥 밝히는게 낫죠.
25/05/20 08:52
수정 아이콘
미국 뉴스에서 실제 범죄 통계보다 흑인 피의자를 1.5~2배 높고 비중있게 다뤘고 이는 '흑인이 위험하다'는 고정관념 형성과 범죄율 오인으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현재 흑인 범죄에 대한 사회불신을 생각해보면, 인종 같은 어쩌면 범죄와 상관없을 정보를 '관행'으로 넣으면서 생기는 피해가 없지는 않는거죠.
MBC가 어떤 생각으로 보도지침을 내렸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쯤 이해해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부키
25/05/20 08:52
수정 아이콘
혐오확산을 방지할거면 성별도 밝히지 말고 국적이나 연령 고향 등 기타 정보를 전부 숨기는게 낫긴 하죠.

하지만 현실은 뭐든 하나 잡아서 카테고리화 하고 혐오할 거리 찾아내고 있더라구요.
Mea Clupa
25/05/20 08:58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에 정보가 다 퍼지게 되지게 되기때문에 언론에서 정보 임의로 필터링 하지 않고 전부 전달해야 추가 논란이 없겠죠. 숨긴다고 해도 어짜피 사람들은 언제나 찾아냅니다..
interconnect
25/05/20 09: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닫힌 커뮤니티에 문제를 해결하려는(솔루션 제공 욕구) 성향이 강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폭력같은 커뮤니티를 해하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외부의 문제가 판명되면 해결이 쉬워지니까요.
일각여삼추
25/05/20 09:03
수정 아이콘
정보통제는 시대에 안 맞죠. 재한중국인이 범죄율이 낮다면 그걸 보도하면 될 일입니다.
홍파파
25/05/20 09:11
수정 아이콘
요즘은 조금만 표현해도 혐오라는 말이 쉽게 나와서 조심스럽고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네요
뭐만하면 혐오혐오 대혐오시대 진짜 피곤합니다.
25/05/20 09:43
수정 아이콘
어쩌면 불만이 많아진다는 건 거꾸로,
우리가 더 편해졌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훨씬 더 민주적이고, 남녀평등이나 인종평등도 많이 나아졌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사람들은 불만이 더 많아졌습니다.
아직도 불평등하다, 여전히 불공평하다, 여전히 비민주적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요.

더 비민주적이었던 500년 전에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은 없었고, 더 남녀차별적인 200년 전에 남녀평등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흙퍼먹고 놀던 시절보다 더 위생적으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더 호들갑스럽게 위생에 신경쓰고요.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 하던 것들이 이제는 문제로 보이고, 그게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거죠.
기본적인 것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니까, 그 다음 문제가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뇌가 원래 그런 방식으로 작동하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뭔가에 계속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역설적으로 우리가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눈앞에 생존 문제가 있다면 그런 이야기를 할 여유조차 없을 테니까요.
우리는 상황이 좋아질수록 더 예민해지고, 더 정교한 문제들을 보게 되는 거고요.

진보의 역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홍파파
25/05/20 09:5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시위하는 비건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성차별을 문제 삼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이 생각나네요
25/05/20 10:2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유난스러워보이는 사람들이 우리가 당연시하는 지금의 세상을 한발씩 만들어온 거겠고요...
홍파파
25/05/20 10:32
수정 아이콘
이전 유난스러운 행동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비춰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 의미가 재조명되었고, 결국 지금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한 한 걸음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유난스러움은, 그와는 분명히 다른 성격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락해주세요
25/05/20 10:26
수정 아이콘
우리는 조심스럽고 피곤해야 됩니다. 민주주의 사회를 살면서 뭐든 편안하다 싶으면 그게 뭔가 잘못된 거일 가능성이 더 커요.
Ashen One
+ 25/05/20 12:27
수정 아이콘
인간과 대중의 본성은 근본적으로 배타적이고 이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믿기에 피곤한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린비
25/05/20 09:45
수정 아이콘
MBC 도 국적 언급한 기사가 있다는것도 같았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MBC까는게 하도 많다보니..
탑클라우드
25/05/20 09:49
수정 아이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최대한 오픈해야, 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현실을 직시하고
준비를 하던, 이해를 하던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남아에 짧지 않은 기간 거주하고 있다보니,
이제는 이 사회가 돌아가는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있지만
처음 왔을 때는 준비도, 이해도 안되어있다보니 정말 매순간 분노했었거든요.

한국도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이들의 삶의 방식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如是我聞
25/05/20 09:56
수정 아이콘
저게 실제로 있던 일입니다. 어느 사건인지 생각이 안나는데, 과거에 범인이 홍길동씨 어쩌구 하면서 마치 한국인처럼 보도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족이라 강제퇴거를 위해 넘어왔더라구요.
오원춘이었던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어느 사건 뒤로 그 짓을 않더군요.


그리고 이건 본글과 전혀 상관없는데, 이번 사건 때 바로 뿌려진 수배전단상 사진이 아마 외국인등록증 사진일거에요. 외국인등록증 만들 때 나름 규격이 있는데, 그거 귀찮다고 많이들 불평하거든요? 사실 사진관에서 그냥 찍어오면 땡인데, 아무 사진이나 들고와서는 해달라고 진상피우는 경우가 많죠. 담당자도 민원받기 싫으니까 그냥 받고. 그런데 이러지 않아야 합니다. 저럴 때 제대로된 사진없으면 잡기 어려워지겠죠.
如是我聞
25/05/20 10:1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외국인 범죄문제는 내국민 범죄와 다른게,

이 친구들은 무슨 짓을 해도 집에 가면 끝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물론 반대로 남의 나라니 몸 사려야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또 이 사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요. 예컨대 저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직장생활하다보니, 저에 대한 자료도 많죠.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때, 각잡고 파면 여러 자료가 나오니까 범인인지 아닌지 파악하기도 외국인보다는 쉽고, 잡기도 쉽죠.
그런데 외국인은 정보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에 무슨 사건인가로 제 동료가 검찰청가서 조사받았는데, 거기서 놀라더랍니다. 겨우 이 정도 서류받고 허가가 나가냐고. 자료라고는 A4용지 두어장으로 끝나는 사람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더도 말고 두엇만 입다물어버리면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강력계 형사가 찾아와서 있는 자료 다 주었습니다만, 회사 동료들이 입다물어서 찾을 수가 없다고 난감해하더군요.

일반 내국민범죄와 다른 특성이 있는건 맞습니다.
25/05/20 09:57
수정 아이콘
다른 매체였으면 그렇게까지 까이진 않았을꺼 같아요.
요즘 mbc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더 의심받는듯
수리검
25/05/20 1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별/나이/지역/직업/국적/빈부 등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차별과 혐오가 다 만연한데

그렇다고 범죄자A 가 피해자B 를 살해했습니다
하고 끝낼 수는 없잖아요

전부 숨길 수 없다면 전부 공개하는 쪽이 차라리 맞지 않나 싶습니다

얼추 찾아보니 시흥 흉기 난동 50대 남성 뭐 이런 식으로 보도한 거 같은데
시흥+50대+남성 이런 정보 공개할거면
당연히 국적도 같이 언급하는 게 맞지 싶어요

게다가 외국인이 저지르는 범죄는
수사나 처벌에 아무래도 더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니
lightstone
25/05/20 10:14
수정 아이콘
"남자가 죽였다"에도 동의할 분이 많을지는 모르겠네요. 페미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살인사건 보도로 "남자"라는 특정짓는 보도에 반감이 있더구요. 역시 사람은 본인이 타켓이 아니면 쿨해지나 봅니다.

저도 한 사람을 특징할 수 있는 카테고리는 수 없이 많은데, 하나를 특징해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알수없는 영역)보도하는 방식이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몰라몰라
+ 25/05/20 11:53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말로 좀 짜치긴 하죠. 보통 페미 진영에서 남성범죄율, 살인범 비중, 데이트 폭력가해 비율 등등 통계로 정책을 주장하면 흔히 나오는게 모든 남성을 ‘잠정적’ 범죄자로 보는거냐 라는 말인데, 왜 이런 사건에는 적용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날개를주세요
25/05/20 10:37
수정 아이콘
인간의 유전자에 각인된 배타성을 자유나 권리로 포장해서 내버려두면 어떤결과가 되는지는 이미 역사에서 증명됐죠

중국인이 했다는 기사가 훨씬 자극적이고 조회수가 오르고 사람들의 공분을 끌어내겠지만
범죄율이나 강력범죄율에 차이도 없는데도 꾸준히 중국인을 들먹여서 배타성을 자극시키면 우리가 나찌나 우물에 독을 풀었다며 조선인을 찔러죽인 일제시민이 되지말라 법도 없죠
레드빠돌이
25/05/20 10:43
수정 아이콘
굳이 우리나라만 국적을 보도하는게 아니지 않나요?
미국은 미국인이여도 흑인인지 백인인지 어느계인지까지 보도 되던데 우리가 특별한건 아니지 않나요?
일각여삼추
25/05/20 10:47
수정 아이콘
일본처럼 얼굴 대문자만하게 박고 나이 이름 성별 국적 표기해야 합니다.
25/05/20 10:53
수정 아이콘
성별이 표시 안되면 뭐다. 국적이 표시 안되면 뭐다
당이 표시 안되면 무슨 당 뭐 이런 밈이 돌기전에
그냥 최대한 상세하게 다 공개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특별수사대
25/05/20 11:02
수정 아이콘
남자가 죽인 것도 50대가 죽인 것도 시흥 사람이 죽인 것도 중국 재외동포가 죽인 것도 아니고 차철남이라는 개인이 죽인 것이지요.

그런데 본문에서 언급하는 바와 같이 이걸 어떻게 보도하는지는 답이 없는 문제네요. 사실 선후관계가 반대로 이미 혐오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보도 자체가 답이 없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만약 왼손잡이 혐오가 만연하다고 가정하면 범죄자들의 왼손잡이 여부를 보도하느냐 하지않느냐는 본문과 같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겠죠.
44년신혼2년
25/05/20 1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은 그냥 다 공개하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공개하지 않는 순간 오히려 공개하지 않는 부분이 더 강조되는 효과가 있는 시대 같아요.
뒹굴뒹굴
25/05/20 11:17
수정 아이콘
전체 공개가 맞는 것 같으면서도 그러면 요즘같은 분위기에서는 주요 혐오의 대상인,
즉 언론에서 장사하기 쉬운 중국인 범죄를 띄워서 신나게 클릭 유도할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모링가
25/05/20 11:17
수정 아이콘
'지구인이 살인을 저질렀다!!'
코우사카 호노카
+ 25/05/20 12:24
수정 아이콘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죠
뭐 살인하기전에 서든을 했다느니 이런걸 하지나 말란거고
다크드래곤
+ 25/05/20 12:55
수정 아이콘
단순 혐오로 볼게아니라 실제로 논란이 있는 그 지역에 있어보면 압니다 괜히 차별이 생기는게 아니죠
어느정도 합리적인 도구로 작용합니다.
이상은 그렇지 않다해서 기능자체를 부정할 순 없어요
유미즈카사츠키
+ 25/05/20 1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다고 하기에는 mbc도 특정 계층(이대남이라던가 게이머라던가) 타자화해서 혐오한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적어도 mbc가 범죄자 중국인 국적 가린건 옳고 그름이 아니라 진영 논리로 보이는건 정상이죠
김재규장군의결단
+ 25/05/20 13:13
수정 아이콘
싸잡아 일반화하기, 외국인 잠재적 범죄자론, 외국인 밀집지역=위험한 동네, 한꺼번에 낙인찍기,

혐한세력 말하는 겁니다
+ 25/05/20 13:20
수정 아이콘
거참 웃기네요. 남자가 폭력범죄율이 높다고 하면 발작할 사람들이 특정 집단 범죄엔 난리니 말이에요. 저런걸로 화내는 사람들 펨코와 디시에 제일 많을텐데 거기 남자들을 예비범죄자 취급한다고 분노하는 곳 아닌가요?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모르겠네요. 단순한 펙트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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