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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6 16:06
네???
이거 완전 회사 보안부서 없애는 이야기하고 똑같네요. 문제없으면 일 안했다고 짜르고 문제 생기니까 그 중요성 알고 부랴부랴 다시 찾아서 채용할려고 하지만 딴데 취직해서 우왕좌왕하는거
25/02/16 16:57
안 변하는게 아니라 일론 머스크가 직접 자기 입으로 일하는 다섯 단계인가 말 한 거에서, 문제 생길 정도로 자르고 뒤에 생기는 문제는 수습해야한다고 말 한 과거가 있어요.
머스크는 지금 자기 방식대로 하고 있는 거에요.
25/02/16 16:22
(수정됨) 일단 날리고 문제 생기면 그 다음에 해결하지 식이더라구요?
머스크가 물론 스페이스X, 스타링크, 테슬라 등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뤄냈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기업을 경영할 때도 부작용이 컸던 방식을 전혀 다른 필드인 국가 행정에 적용시킨다는 건 말이 안 되죠. 막말로 X나 테슬라는 저렇게 마구잡이로 난도질 해서 설사 망한다고 해도 세계가 망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미국 정부가 망하면요? 정부의 행정은 오로지 수익과 효율을 위해서 굴러가는 게 아닌데, 트럼프와 머스크는 저 두가지만 쫓고 있는 것 같아요.
25/02/16 18:17
꿀보직이라고 하기엔 핵무기라는게 미국이 가진 것만해도 어마무시한데다가 간혹가다 관리하는 현장 군인들이 실수를 할 가능성을 판단하고 탑재된 수단별로 관리 방법이 다 다르니 이것도 다 알아둬야 하고 (전투기용 B61 핵폭탄만해도 탑재 가능기체가 대략 4000여대고 거의 모든 미군 전술기에 탑재 가능하니 그거에 따른 운용 관리방법도 다 알아둬야하고......) 상황에 따라서 바로 24시간 언제든 발사 관리하도록 대기해야하고... 거의 미국이 굴리는 어지간한 해-공군 장비와 육군 ICBM 에 대한 숙달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25/02/16 17:23
미국이 그동안 핵무기 줄이고 줄였다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핵무기 숫자나 넓은 땅 다양한 투발수단 생각하면 관리자 300명이면 적정인원 안될 것 같은데?
25/02/17 08:34
최근 머스크나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 공무원 조직을 엽관제 방식으로 운영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문제점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죠. 공무원 조직은 기업처럼 즉각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부서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조직 운영에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25/02/16 18:06
이전까지는 앞으로도 미국 패권이 공고할거라고 봤는데, 이제는 슬슬 미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 1기는 트럼프 vs 시스템에서 시스템이 이겼는데, 이번에는 흠...
25/02/17 16:25
무서운 얘기네요.
패권의 교체시기엔 전쟁이 반드시 동반된다고 하던데 지금처럼 대량 살상 무기가 넘쳐 나는 세상에서는 위험천만한 일이죠.
25/02/16 18:24
중국이 결국 제도의 국한성으로 인하여 미국을 추격하는 속도가 떨어지고 격차는 유지 혹은 커질줄 알았는데 미국이 알아서 내려오려고 하네요. 미국의 퇴행이 우발적 혹은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결국 이것도 민주주의 자본주의 조합의 제도적 결함인지…..후자일것같은 느낌이 드는건 한국의 사례가 있어서 일지도
25/02/16 18:47
미국은 소수 엘리트가 주도하는 사회인데 하부층 서민들 혹은 산업구조의 변화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의 불만은 그동안 외면해왔고, 그 분노가 응축되어 나타난 결과가 트럼프 집권이라고 봅니다. 말씀대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불안한 결합이 낳은 퇴행이죠.
25/02/17 00:34
조합의 결함이라기보단 미국 시스템에 헛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독재로 흘러갈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정치인의 선의와 관행으로 무마되던 것들이 트럼프란 대재앙을 만나면서 리스크가 폭발한거죠
25/02/16 18:48
기사 내용엔 DOE 및 DOE 정무직 고위인사들이 소속기관 구조조정 하다가 생긴 일이라는데 일론 머스크나 DOGE에서 해고를 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네요.
아마 DOGE에서 인력감축 할당량이 내려왔고, DOE에서는 1~2년차 수습직원은 해고해도 고년차 직원들이 커버 가능할 것이고, 직원들 불만도 적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일괄 구조조정 해버린게 아닐까 추측되네요.
25/02/16 19:35
DOE에 새로 부임한 고위 인원들도 어차피 트럼프 사람들이고 DOGE에서 인력 감축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고 하니 머스크나 트럼프 책임이죠.
25/02/16 20:32
도지는 기본적으로 자문기관이라, 실제로 수행하는 곳은 각 행정부서겠죠.
도지에서 만든 보고서 및 제안서에 트럼프가 사인하는 식으로 돌아갈겁니다.
25/02/16 18:59
음 본문 읽어봤지만 억지 같은데요?
지난주 목요일 밤에 해고함 -> 지난주 금요일 오전에 해고하면 안되겠네? 하고 이야기 나옴 그리고 연락하고 있는데 안되는 직원있나? 그리고 주말...인건데.. 본문이 틀린 건 없지만.. 일주일-한달 연락두절된 것도 아닌데.. 저건 오버죠
25/02/16 19:37
과장이 섞여있긴 한데 이런 식으로 충분한 검토 없이 그냥 저지른다는 것이 문제고 무엇보다 중요한 핵관리 부분인데 연락이 하루라도 안 되면 문제가 될 수 있긴 하죠.
25/02/16 20:47
두가지 측면에서 문제죠.
아무리 먼 곳이라도 핵이나 생물학 무기라면 지구 어디든 문제가 될 수 있죠. 또 미국 패권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핵전력에서 저런 어처구니없는 문제가 터졌다는 것이고.
25/02/16 21:26
정부 지출이 너무 높아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너무 급하게 진행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정부는 기업이 아닌데 기업 구조조정하는 느낌이네요.
25/02/16 22:15
머스크는 사업가로써는 독보적이지만 국정운영에서는 왕초보인데
사업가 마인드로 국정운영을 하니 별의 별 일이 발생하는거죠 트럼프 시대가 길어야 4년인데 몇달만에 적을 잔뜩 양산중이라서 이 사람의 미래가 정말 궁금합니다 사업가가 왜 저렇게 적을 만드는건지 이해가 안되요
25/02/16 23:23
기사만으로는 본문에 묘사된만큼 심각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1~2년차 수습기간인 300명 정도의 인력을 정리해고했고 그 인력중 일부는 다시 복직시키려 한다 정도가 확인된 사실같고 핵무기 담당 부서인줄도 몰랐다 이런건 팩트라기보다는 의견이라
25/02/17 02:14
제 의견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먼저 이 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1만명 이상의 행정부 수습직원들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이고요 https://m.yna.co.kr/amp/view/MYH20250215009000038 NSAA 는 공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서 감축 인원은 50명 미만이며 공무원 해고 보호가 없는 수습 직원들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www.newsweek.com/trump-nuclear-safety-staff-fired-rescinded-contact-2031874 문제는 해고했다가 다시 복직시킨건데, 그 배경이나 내용도 아직 불분명한 부분이 많아보입니다. 해고직원 전부 복직인지 일부만 복직인지, 다른 부서에서도 복직 인원이 있는지, 정말 모르고 짤랐다가 부랴부랴 복직시킨건지, 아니면 복직에 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등이 다 불분명한 상황이라 심각성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따지고 보면 핵무기 담당 인력만 중요한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행정부 수습직원 1만명을 잘라버렸다는데 다 각자 나름대로는 중요한 인력이었을 것이고, 따라서 핵무기 담당 부서만의 일은 아니었을거라 보고요, 트럼프 행정부와 머스크가 기업가스러운 근시안적 국정운영으로 미국을 절단내벼리는거 아니냐 하는 우려는 공감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핵무기 관리에 구멍을 냈다는 식의 언론보도는 좀 과도하지 않나 싶네요. 수습직원들 해고했다 취소하고 다시 복직시키는 것도 해고/채용이 자유로운 미국의 고용문화를 생각하면 뭐 전례가 없을법한 일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25/02/17 02:32
그 배경이 무엇이건간에 해고 후 복직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해고해야 할 사람과 아닌 사람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고 해고를 했단 얘기일겁니다. 물론 사람이 모든 걸 예측할 순 없기에 당장은 필요가 없어 보여도 나중에 필요성을 느낄 수야 있겠지만 해고 바로 다음에 복직을 제안했다면 그냥 처음부터 판단을 제대로 못한 거겠죠. 연방정부 기관을 그런 식견으로 운영하는데 핵무기 관리에 우려를 보내는 언론이 과도해 보이진 않네요.
25/02/17 02:55
미국이 해고/고용이 자유롭다고 해도 일하던 사람을 짜르는건데 저렇게 쉽게 하진 않습니다.
미국이라고 사람들이 해고되었다고 당연시 받아들이지도 않고요. 해고되는 날 싸움 나는 것도 봤습니다. 더욱이 연방정부 잡은 어지간하면 평생 한다고 생각하면서 일하는 잡이니 더더욱 그러하고요. 저건 누가 봐도 머스크가 유별나게 하는 게 사실입니다.
25/02/16 23:37
머스트가 능력이 출중한 건 맞지만 자기 전공도 아닌 분야 이곳저곳에 너무 설치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저렇게 적을 잔뜩 만들면 나중에 감당이 될려나요?
25/02/17 00:29
제 경험상 공무원 집단에서 '성과'가 좋다는 건 국민의 세금를 얼마나 '보기좋게' '많이' 썼냐는 걸 의미하더군요. 그 알맹이가 좋고 나름을 떠나서요..
저는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저성과자]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5/02/17 00:40
미국 핵(무기)인프라는 사람들 생각보다 엄청 노후화가 심한 상황인데 (80년대 이후 최신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음) NNSA 예산+인력 축소는 여기에 기름을 들이붓는거죠.
이건 빙산의 일각이고 펜타곤 본격으로 건들기 시작하면 미합중국 연방군 전체가 박살이 날겁니다. 트력제 덕택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세계 최강 군대에 등극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25/02/17 08:55
(수정됨) 모셔본 상사는 제가 실수하면 정신이 이상하냐고 했었는데요. 같은 실수를 다른 사람이 하니까 열의가 지나쳤다고 했었죠.
최소한 문제가 아니라고 하진 않았어요.
25/02/17 09:39
머스크가 급진적으로 정부의 규모를 줄이는 것에 대한 정쟁의 한 단면입니다.
트럼프 측은 그간의 과도한 지출내역을 공개하며 업적을 부풀리고, 민주당은 정리해고 후 복직 등의 실수를 부각하며 내려치고 있죠. 이게 엄청난 실수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심지어 머스크에게는 이게 익숙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일 겁니다. 머스크의 신조는 "없애야 할 이유가 있어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있어야 할 이유가 없으면 없애는 것"이니까요. 현재상황은 트럼프와 머스크가 하고 싶었던 대로 진행되고 있고, 민주당과 법원이 브레이크를 걸어보고 있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머스크의 DOGE에 대해서는 시간이 경과하고 결과가 나와야 평가를 할 수 있겠죠. 궁금하긴 합니다. 공직과 사기업은 전혀 다른데 이를 착각하는 머스크가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방만한 정부조직에 철퇴를 휘두르고 날렵한 모습을 갖추게 될 지 말입니다. 트럼프 1기 때 연준과 트럼프가 금리로 크게 대립했을 때 모두가 연준의 편을 들고 트럼프를 비웃었지만 결국 연준의 최대 흑역사로 끝난 걸 생각해 보면, 저는 아직 50:50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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