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2/13 12:55:03
Name 굄성
File #1 스크린샷_2025_02_13_오후_12.49.20.png (1.21 MB), Download : 710
Subject [일반] 김치 프리미엄이 붙은 금 가격


요즘 한국 금 시장이 심상치 않네요. KRX 금 현물은 실제로 99.99% 순도의 금으로 교환 가능한 시장인데, 최근 금값이 국제 시세 대비 약 20%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어버렸습니다. 국제 금값도 오르고 있지만, 한국 시세는 그 이상으로 치솟고 있죠.

제가 첨부한 사진을 보시면 현재 금 가격은 1g당 162,290원에 거래 되고 있습니다. 이 가격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가격인데 국제 금 가격은 1g당 135,890원 수준입니다. g당 26,400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약 20% 수준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자산의 프리미엄은 비슷하게 생성될것 같아서 가상 화폐 시장을 봤는데 그 정도가 약 4% 수준인 반면, 금 시장에서는 훨씬 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다는 겁니다. 이 현상은 단순히 투자 수단으로서의 금 매력이 아니라, 경제적 불안감과 연관된 심리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의 트라우마가 다시 떠오르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듯합니다.
게다가 최근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211515959 )
이런 상황을 보면 당분간 금값이 진정되긴 어려울 것 같네요.

안타깝게도 국내 기사들은 단순히 금 가격 상승만 다루고 있고, 국내 프리미엄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아서 한번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이례적인 상황 인것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ar Again
25/02/13 12:57
수정 아이콘
실질적 섬나라에, 규제로 인해 완전자유시장이 아니라 금은 이해가 가는 편 입니다.. 금은 정식수입해도 차익거래로 못 벌겠죠?
25/02/13 13:00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관세 3~5% 부가세 10%라고 하니 프리미엄 20% 수준인 지금은 할만 할거 같네요. 크크
25/02/13 12:59
수정 아이콘
이쯤 되면, 일본 가서 금반지나 하나 맞춰올까.. 싶군요.
25/02/13 13:00
수정 아이콘
금반지 필요하시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사오는게 이득일것 같긴합니다. 워낙 차이가 심해서요.
꿈트리
25/02/13 13:0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금투자는 KRX 금현물이 제일 낫죠.
25/02/13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실물 보다는 금 현물이 낫더라구요.
25/02/13 17:04
수정 아이콘
반짝반짝 기능이 없어서...
라파엘
25/02/13 20:00
수정 아이콘
대신 부가세 10% 면제라는 반짝반짝한 혜택이 있죠
이쥴레이
25/02/13 13:02
수정 아이콘
와 15년전 금 한돈 10만원 전후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몇배가 오른건지...
반지랑 목걸이 확인좀 해봐야겠네요
25/02/13 13:05
수정 아이콘
요즘 파시면 재미 보실 수 있을것 같네요. 그런데 더 오를 수도 있어서 판매는 잘 고민하고 결정하시길...
flowater
25/02/13 13:05
수정 아이콘
이러면 금 밀수꾼들만 노났네요....
25/02/13 13:05
수정 아이콘
지금은 밀수 안해도 돈 벌 수 있습니다. 크크
탈리스만
25/02/13 13:10
수정 아이콘
금 사야된다는 유튜브 본게 21년이었는데.. 어째서 나는..
25/02/13 14:31
수정 아이콘
사실 21년이면 엔비디아 주식을.. 쿨럭...
시린비
25/02/13 13:12
수정 아이콘
쌀때 사려고 했는데 안싸져서... 에흉흉
코로나시즌
25/02/13 13:13
수정 아이콘
80년대 강남 아파트값이랑 80년대 금값이랑 상승 그래프를 그리면 거의 일치한다는 글이 생각납니다. 단순히 숫자표기만 달라지는 통화 인플레이션을 빼면 진짜 재화의 "가치"는 변함없다는 취지의 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스폰지뚱
25/02/13 19:56
수정 아이콘
달러화의 실질 가치 하락 차트와도 비슷할 것 같네요.(우하향)
명목화폐가치의 하락 / 실질 가치 방어. 금이냐 강남 아파트냐의 차이 정도이려나요.
트럼프
25/02/13 13:17
수정 아이콘
작년 내내 서서히 원화가치하락이 이어졌던 것 같은데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다람쥐룰루
25/02/13 13:22
수정 아이콘
국내 금수요가 늘면 해외에 저장되어있는 금을 시장에 풀어주면 됩니다.
어차피 현물이 필요한게 아니라 시장에 물량만 풀어주면 되는거거든요 금보유량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금값 조정용으로 이득좀 보고 나중에 보유고에 채워넣으면 되는 일인데 안하는거죠
당장 급한일이 아니니까요
으촌스러
25/02/13 13:35
수정 아이콘
집에 있는 금붙이들 긁어 모아서 팔때가 된건가요 크크
피자치킨
25/02/13 13:37
수정 아이콘
이번 온누리 상품권도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로하스
25/02/13 14: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야..생각도 못했는데 온누리 상품권이 이렇게 사용이 됐었군요.
금값에서 10~15% 할인구매가 가능하니 저정도 프리미엄이 붙는거겠네요.
25/02/13 18:35
수정 아이콘
근데 현물로 살때는 부가세 10% 내야해서 15% 할인 받아도 실제 할인 폭은 4-6% 정도 이긴 합니다.
이민들레
25/02/13 14:56
수정 아이콘
금을 실제로 가공해서 쓰는 입장에서 이젠 비싸서 못쓸 재료가 된듯..
25/02/13 15:33
수정 아이콘
한 달전만 해도 프리미엄이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신성로마제국
25/02/13 15:36
수정 아이콘
라고할때 살걸
옥동이
25/02/13 18:41
수정 아이콘
한달전에 트럼프취임 하면 떨어진다해서 다 팔았는데 ㅠ
스폰지뚱
25/02/13 19:53
수정 아이콘
한은에서 금 매입을 계속 안한것에 대한 뉴스 기사가 오늘 많이 보이네요.
진짜 왜 그런거냐? 한은.
8figures
25/02/13 20:03
수정 아이콘
호오 저게 그럼 원래는 프리미엄이 0%인건가요?
Phlying Dolphin
25/02/13 20:30
수정 아이콘
LP가 있을텐데 그리 부지런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5/02/13 23:06
수정 아이콘
네 원래 괴리는 많아야 1-2% 수준이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144 [일반] 환율 근황. [32] This-Plus11517 25/05/02 11517 0
104143 [일반] 아우라와 로봇 [19] 번개맞은씨앗5036 25/05/02 5036 1
104142 [일반] 도덕에 대하여 [12] 번개맞은씨앗7384 25/05/01 7384 6
104141 [일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 착각, 믿음, 이해. 모든 것을 담은. (약스포) [2] aDayInTheLife5067 25/05/01 5067 4
104140 [일반] 거룩한 밤&썬더볼츠..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는.. (스포유) [18] ph6045 25/05/01 6045 1
104139 [일반] K2 북벽 난이도 체감 해보기 [23] Croove8354 25/05/01 8354 5
104138 [일반] 이제 '강의'도 필요 없어지는 걸까요? [20] Quantumwk8862 25/05/01 8862 3
104137 [일반] <썬더볼츠*> - 부연설명 없이도 괜찮은. (노스포) [39] aDayInTheLife5291 25/04/30 5291 7
104136 [일반] 못생길수록 게임 더 많이 한다?…英·中 공동연구 결과 [75] 如是我聞7909 25/04/30 7909 4
104135 [일반] 루리웹에서 '아동 성학대 이미지' 예시가 공개되었습니다. [70] 리부트정상화10918 25/04/30 10918 4
104133 [일반] 이번 SKT 해킹 사건으로 가장 떨고 있을 사람들에 대하여 [39] 깐부11988 25/04/30 11988 0
104132 [일반] eSIM 가입하려다가 망할뻔함. [54] 사업드래군11842 25/04/29 11842 9
104131 [일반] LLM 활용에 대한 간단한 팁과 의견 [7] 번개맞은씨앗6033 25/04/29 6033 5
104130 [일반] 새롭게 알게된 신선한 유튜브 채널 추천 [12] VictoryFood11941 25/04/29 11941 7
104129 [일반] 나의 세상은 타인의 세상과 다르다는 걸 [29] 글곰9304 25/04/28 9304 49
104127 [일반] PGR21 대표 덕후들의 모임☆ 덕질방 정모 후기 (움짤있음) [39] 요하네스버그8667 25/04/28 8667 47
104126 [일반] SK텔 해킹 사태에 대응한 보안 강화 요령 [42] 밥과글12281 25/04/28 12281 19
104125 [일반] 종말을 마주하며 살아가기 [39] 잠봉뷔르8880 25/04/28 8880 20
104124 [일반] 역대 최악의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 [71] 나미르11603 25/04/28 11603 8
104123 [일반]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3) - 미완의 꿈, 제무왕 유연 2 [3] 계층방정2639 25/04/27 2639 5
104122 [일반] 심히 유치하지만 AI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2] Love.of.Tears.5243 25/04/27 5243 1
104121 [일반] [팝송] 알레시아 카라 새 앨범 "Love & Hyperbole" 김치찌개3602 25/04/27 3602 0
104120 [일반] [독서 에세이] 정치의 종이 되는 생각 없는 과학 (『20세기 소년』) [5] 두괴즐4311 25/04/26 4311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