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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1 13:30
거시적 관점에서, 전체 사회를 두고 하시는 예측으로는 유의미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일자리를 다 같은 일자리, 로 생각한다면요. 다만 당장 한때 전화 교환수로 일했던 친척이 실직 후 재취업에 실패하면서 생활고를 겪는 등 기술의 발전과 일자리 대체로 인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이 재교육을 통한 재고용이 원활한 사회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잘못 주장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들 때문에 사람의 할 일이 급속도로 없어지는 일은 없을 거란 얘기입니다.] 아니오, 이미 전화상담 업계에서는 유의미하게 인원 감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0467 그리고 키오스크가 대중화되고, 셀프 계산대가 널리 보급된 이후로 계산원들의 채용도 이미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https://www.kwnews.co.kr/page/view/2022080217182432790 특정 직무가 아닌 모든 직무의 일자리가 감소하지는 않을 거다, 라는 주장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울러 대부분의 주장에 근거가 될 만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서 아쉽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평소에 흥미 있던 주제에 대한 내용을 말씀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25/02/11 13:34
뭐 보통 저런 주장은 기존 일자리들은 시대의 흐름에 사라지더라도 새로운 영역의 일자리는 더 생긴다라는거라...그런 미시적인 파트는 전제하지 않죠...
25/02/11 13:37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0503/119113763/1
‘미래 직업 보고서 2023’에 따르면 2027년까지 일자리 8300만 개가 사라지고 6900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 이라는 언급도 있네요.
+ 25/02/11 21:04
이게 원글과 같은 얘기인지 댓글과 같은 얘기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키오스크는 기술이 촉발했다 보다는 인건비 상승이 기계를 끌고왔다 쪽에 가깝지 않을까요. 형편없던 키오스크가 몇년되니까 이제 좀 쓸만하더라고요. 상담원 감소도 아직 한국 기업 중에 AI상담이 성공한 사례는 없을 거고 전화는 물론이고 챗봇도 아직 멀었죠. 기업 홍보 기사는 다르게 포장을 하겠습니다만... 실제 감소 이유는 채팅상담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그리고 상담원 처리량이 이쪽이 더 높습니다. 멀티가 잘됨) 앱이나 PC로 처리 가능한 업무가 늘어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25/02/11 13:31
(수정됨) 뭐 AGI가 생각보다 빨리 나오고 로보틱스도 발전해 그 가격이 인간보다 저렴해진다면 그때도 인간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요...
25/02/11 13:32
일단 취업 허들 자체가 더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이건 AI가 없었어도 원래 천천히 높아지던 일이었지만 AI 영향이 벌써부터 체감된다는 업계도 있었고...
25/02/11 13:36
사회 전체의 일자리는 안 줄어들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자리는 줄어들 수 있죠 과거에는 하나의 기술이나 한가지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가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젠 문제가 될 수 있죠. 늙어서 새로운걸 배우면 된다지만 그게 가능한 사람은 소수이고 아무리 배움이 뛰어나다고 해도 새로운 기술과 함께 자란 어린세대와 경쟁이 안되죠.
25/02/11 13:37
산업혁명이후 새로운 카테고리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볼륨을 비교하면 줄어든게 맞습니다. 산업혁명이전에는 그냥 일을 하냐마냐의 선택일뿐 노동량만큼은 산출량이 나오기에 항상 노동력이 필요했거든요. 줄기도 하지만 늘어난 일자리도 존재하는거지 줄어든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나타나는게 아니라 그보다 적게 나타납니다. 사실 그게 경제학사에서 이야기하는 1인분의 한계효용가치가 증가하는 부분이구요
25/02/11 13:40
아세모글루와 사이먼의 기술과 진보 책에서는 ai기술의 발전이 초래할 불평등에 대해 경고를 하는데 결국 이러한 발전 속에서 소수가 아닌 다수에게 베네핏이 돌아갈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25/02/11 13:42
당장 어릴 적에 집에 있는 애들 시키는 '심부름'이 이젠 누군가 돈을 받고 하는 '배달업'이 되었으니까요. 필요가 생기면 일자리는 어느정도 생긴다고 봅니다. 다만, 가치가 낮아지면서 그만큼 봉급도 다운될 가능성이 크죠.
개인적으론 AI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 하드웨어가 빠르게 발전해서 육아의 난이도가 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25/02/11 13:52
거시적으로 보면 그럴텐데 그 과도기를 지나는 개개인은 불행해질 수 있어서...
산업혁명이 인류 경제의 대변혁을 가져왔지만 정작 농지에서 쫓겨나 방직공장 돌리던 노동자가 행복하진 않았을걸요.
25/02/11 13:55
어차피 ai로 인한 생산성을 소비할 시장이 있어야 그 부가가치도 늘릴수 있는데 소비하려면 결국 소득이 있어야 되니 기본소득같은 생명유지수단을 주지 않는한 어떻게든 일자리는 생기긴 할겁니다. 하지만 그게 양질의 일자리는 결코 아닐테니 다수의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가겠죠.
25/02/11 13:56
거의 평생을 준비한 직업의 문이 서서히 닫히고 있는걸 실시간으로 보고있는 취준생들에겐 엄청 큰 일 같습니다. 그리고 ai가 첫번째 먹잇감으로 삼고 있는 직종들이 화이트컬러 전문직이거나 자아실현 하는 예술직들인것도 뼈아픕니다. 나중에 이런저런 새로운 직업들이 나온다고 해도 ai도 맛없어서 안먹는 고난한 직업들이 된다면 불공정한 교환으로 느껴질거 같습니다.
25/02/11 17:58
동의합니다.
인간이 무언가를 익히는 속도는 정말 느린데, AI는 너무나도 빨라요…. 수많은 재능있는 기성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지금 위치에 오르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겁니다 근데 AI는 그걸 몇년만에 넘어설 수도 있으니… 물론 안 밀릴 업종을 잘 찾거나 혹은 자기 업계에서 잘 나가는 사람이 되면 되겠지만 [잘나가는] 사람이 되는부터가 그 업계 인구의 50%한테 주어질까 말까 한 거니까요…
25/02/11 14:00
과도기의 개개인의 붏행을 언급해주신 의견들도 되게 공감되고...
또 하나 하고 싶은말은.. 기술의 발전이 기존 직업 대신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것도 기술발전이 계속되다보면 어느순간 더이상 새로운 직업이 필요없는 한계점이라는 것도 오지 않을런지요.
25/02/11 14:02
어... 제 주변에서 본 사례 보면..
1. AI솔루션 도입으로 재무팀 전표치는 직원 전환배치한 XX회사 재무팀 2. Chat GPT 를 활용을 통해.. 홍보팀 인턴 (주업무 : 리서치 및 보도자료 초안 작성 ) 자리 없어짐 3. XX자동차보험 사고처리 인원 2/3 감축 ( AI가 팩스도 보내고 전표도 치고 기안도 하고 잘 처리함.. 기존 1/3인원은 AI가 실수하는지 안하는지 검증하는 것으로 업무 바뀜..) 그리고 저희회사도 CS솔루션(이것도 AI한종류겠죠)으로 전화상담 비중을 줄여서 전화상담 외주사에 나가는 비용을 줄였습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개발파트에서도 이런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음.. 근데 AI가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는 경우는 무엇일지 잘은 모르겠.. 네요..
+ 25/02/11 21:12
저 전환 작업이 다 개발자들의 일자리이기는 하죠.
누군가는 자동 팩스 발송 기능을 만들었을거에요. 업무 시스템 만드는 개발자들이 종종 느끼는 감정이 내가 열심히 일을 하면 누군가의 일자리가 영원히 없어지겠구나죠. 사내 시스템 만들면 그게 좀 더하고요. 제가 경험했던 기술의 변화는 일자리의 총량을 줄어들게 하는 것 보다는 한명이 더 많은 일을 하게 하는 쪽이긴 했는데, AI는... 모르겠네요.
25/02/11 14:08
일자리가 다른 일자리로 대체 되는 건 맞는데...
그게 과연 대부분의 노동자에게 긍정적인 방향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산업화 초기에 도시로 유입된 노동자들의 처참한 노동환경 생각해보면 말이죠.
25/02/11 14:14
(수정됨) 혁신적인 신기술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가 인류사에 몇 번이나 있었다고요; 미래를 추정하기에는 표본이 너무 적습니다. 결국 이전에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그럴거야. 이건데, 사실상 기도메타나 다를 바 없다고 봐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설사 미래가 희망적이라 하더라도 전환기에 개개인들이 겪는, 일자리 대체로 인한 불행을 그냥 방관할 수도 없죠. 그래서 다들 걱정하고, 대책을 생각해보려 노력하는 거고요.
25/02/11 14:16
(수정됨) 아이큐 140 이상을 위한 일자리와, dex 17 이상을 위한 일자리만 남아요...
그리고 인간이 노동"시장"하에서 일하게 된 역사는.얼마 안됩니다... 노동시장은 금방 붕괴될 가능성도 큽니다 시장원리가 세계를 지배한 것도 역사에서 얼마 안되고요.
25/02/11 14:18
AI가 만들어내는 시장이 과거 없었던 시장을 새롭게 만들거나 확장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산업을 보다 적은 인간으로 효율화를 하겠다는 것인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어찌되었든 AI 투자하는 기업들의 목표는 효율성이 현재 바라보는 시점이겠죠. 물론 전체 합산으로는 동일한 인력,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더 저가의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사업모델일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서는 잘 그려지지 않는게..
25/02/11 14:20
감소가 전혀 없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전 최근의 인터넷 커뮤에서 보이는 ai의 위력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생각보다 많이 과장됐다고 보는 편이긴 합니다. 그에 더해서 많은 사람들이 직업대체를 말하지만 정작 자신의 직업들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면도 보이고요.
25/02/11 14:23
기술 발전에 따라 일자리의 수가 늘어난건 맞는데 질이 유지되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이전의 미국에서는 가장이 일을 하면 4인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지만 이후에 여성의 노동참여가 일어나게 된 배경은 급여 수준이 떨어지면서 맞벌이가 강제되었기 때문이라죠. 이 경향은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이제는 맞벌이를 해도 아이를 양육하기가 어려워지는 지경까지 오면서 출산율이 떨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AI 시대가 되면 일자리의 양극화가 더 심해져서 상황이 악화될 수 있구요.
25/02/11 14:24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전화상담원같은건 기존에도 ARS로 연결되면서 원래 꾸준하게 대체되던 일이었고, AI가 발달하면서 더 많은 상담원이 대체되기 시작한 것일 뿐입니다. 또한 수많은 지식노동자들 역시도 결국 의사결정은 사람이 해야하기 때문에 노동자가 AI로 대체된다기 보단 각 노동자마다 큰 생산성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5/02/11 14:27
(수정됨) 거시적, 통계적인 부분과 개개인의 삶과 직결되는 부분은 분리해서 생각해야죠. 기술로 인해 산업 전반이 개혁되는 속도는 수십년에 이르고, 그건 개인이 일할 수 있는 기간 전체와 맞먹습니다. 이를테면 90년대초 까지는 버스에 안내양이 있었는데 버스들이 자동문을 도입하면서 안내양의 일자리는 순식간에 사라졌는데, 그 사람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요? 어디론가 갔겠죠. 하지만 그 안내양들이 다른 기술을 익히거나 하지 못한 이상 다른 일자리에 적응하기 위해 겪었을 고충 등은 아무도 얘기하지 않거든요.
IMF와 카드대란 닷컴버블의 3연타를 맞았던 90년대말~2000년대초를 지나면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같은 시기에 태동했던 네이버, NC, 넥슨 같은 거대 IT기업들은 고성장 끝에 대기업급의 회사가 됐습니다. 산업구조의 전환은 언제나 명암이 있는 법이죠.
25/02/11 14:27
결국 더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서, 미래에 새로 생길 일자리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 대체 무슨 교육을 해야 할지, 인재 양성이 되긴 할지 모르긴 하겠지만요
25/02/11 14:27
AI 는 경우가 좀 다른게, 그 [일할 사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GI 가 등장하고, 로봇이 발전하여 인간만큼 기능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오면 그 때는 유의미하게 일자리가 감소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10년은 더 있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지만요.
25/02/11 14:37
맞습니다. 대중들이 잘 몰라서 오해가 많죠 완전 단순 노동은 종말이지만 프롬프트 다룰줄 아는 사무직 부터 사실 ai자동화가 잘 안되죠 운전직이나 파일럿은 스마트 도로나 이미 전투기 자율주행화를 하지만 유사시 대비 때문에 계속 직업은 존재 하고요
또 전문직은 법적 책임 문제나 의사는 수술 때문에 ai대체가 힘들고요 물론 이게 모순이 있다는 사람이 있지만요 그리고 공간지각능력이랑 복잡한 비 논리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조선, 건축,건설, 토목, 플라스틱 사출, 유리, 금형도 ai 자동화가 안되지만요
25/02/11 14:38
의류업계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들은 바로는, 의외로 옷 만드는것도 자동화가 잘 안되는 분야라고 하더라고요. 재단까지는 그럭저럭 되는데 재봉은 자동화가 극히 힘들다고..
25/02/11 14:50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가 등장하면
인간은 소비자로서도 생산자로서도 유권자로서도 국방력으로서도 필요가 없어질지도 몰라요 그러면 인권이니 투표권이니 소비자의 권리니 하는 등의 개념들은 무의미해지겠죠. 극소수의 인간은 그리스신화의 신들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되어 AI와 일체가 되고 나머지는 가축 취급을 받거나 그나마의 쓸모도 없어서 폐사처리될지도, 아니면 매트릭스 안에 갇혀서 죽지도 못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뭔가를 쥐어짜이게 될지도... ㅠㅠ
25/02/11 14:54
매트릭스처럼 생체발전기라도 되면 그나마 다행이라 봐야 할지도..
총몽이나 엘리시움처럼 극소수의 상위층들은 빈민들과 완전히 격리된 곳에 거주하고, 나머지는 거기서 떨어지는 쓰레기들이나 줏어먹으며 사는 디스토피아가 더 현실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25/02/11 22:42
왠지 아이작 아시모프 적인데요.
아시모프의 최후의 질문(The Last Question) 이 단편소설은 1956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아시모프가 자신의 모든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했다고 알려진 걸작입니다. 이야기는 인류 문명의 시작부터 우주의 종말까지, 수조년에 걸친 장대한 시간을 다룹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엔트로피는 어떻게 역전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열역학 제2법칙에 따르면, 우주의 엔트로피는 계속 증가하며 결국 '열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는 모든 에너지가 고르게 퍼져 더 이상 유용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작품은 여러 시대에 걸쳐 계속해서 발전하는 컴퓨터 '멀티백'에게 이 질문이 던져지는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컴퓨터였던 멀티백은 점점 발전하여 초월적 존재가 되어갑니다. 그러나 매번 같은 대답을 합니다: "아직 충분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인류는 점점 더 발전하여 우주로 퍼져나가고, 육체를 초월하여 정신체가 되어갑니다. 그러나 우주는 계속해서 식어가고, 별들은 하나둘 꺼져갑니다. 마침내 마지막 인간의 의식마저 사라지고, 오직 멀티백만이 남아 어둠 속에서 계산을 계속합니다. 작품의 마지막에서 멀티백은 드디어 해답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빛이 있으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성경의 창세기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멀티백이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는 순간을 암시합니다. 결국 컴퓨터는 신이 되어 엔트로피의 순환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25/02/11 15:04
ai 주제 글이라서 문득 ai.com 이 어디로 연결되나 봤더니.. 딥시크로 연결되네요.. 대박...
http://ai.com
25/02/11 15:55
그동안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 도시화 ・ 세계화 ・ 정보화 때문이라 봅니다. 기술혁신에 대해 피터 틸이란 투자자의 관점인데, 그는 50여년간 IT 분야를 제외하고는 혁신이 잘 일어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 걸로 기억합니다. 도시화 ・ 세계화 ・ 정보화는 연결성과 분업을 가리킵니다. 그것이 전세계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도 늘려왔던 거라 이해합니다.
25/02/11 16:01
그리고 일자리 문제는 자본가의 관점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많은 돈을 가진 자본가라 해봅시다. 어디에 투자하실 건가요? — 그에 대한 답을 관찰해 보면, 앞으로 일자리가 어찌될지 전망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5/02/11 16:23
기존 기술혁명과는 방향성이 자체가 많이 다르지 않나요? 사람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인 ai와 로봇이라서 말입니다. 특히나 로봇기술이 발달해서 ai기술과 합쳐지면 일자리는 거의 답이 없어 보이는데요?
25/02/11 16:53
당장 저는 베트남어 통역사에게 줄 일이 사라졌습니다.
Chat GPT 이전과 이후가 너무 달라요. Chat GPT는 통번역만 하는게 아니라, 그와 관련한 배경 지식을 물으면 그것까지 같이 가르쳐주거든요. 회사 사정도 좋지 않아, 고용을 종료할까 고민 중인데, 결국 이런식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어가는구나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25/02/11 17:14
생기는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전문지식 + 유창한 외국어 능력이면 AI 트레이너라는 새로운 잡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덜덜...
25/02/11 17:01
ai로 인해 일자리의종류는 늘거나 변함없겠지만, 일자리의 총 수는 감소하리라 봅니다. 어쩌면 적당한 저출산은 축복이라 여겨질수도있을거같아요. 너무빨라서 문제일뿐이지.
25/02/11 17:33
젊은 남성들이 대우를 못 받는다고 불만이 많은데, 근본적인 이유도 같은 선상이죠.
속된 표현을 빌리면 응 하지마 너 없어도 할 사람 많아 정도일까요.
25/02/11 17:47
AI가 발전해서 현재보다 현저히 많은 인간이 쓸모없어지는게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은 저출산으로 잉여인간들이 적절히 알아서 줄어들어주는 미래지향적인 땅이겠네요
25/02/11 18:04
문제가 있다면 정년을 늘리는건 단순히 부양의무를 미뤘다 정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세대교체를 늦추는 부작용도 있단거죠.
장기계약한 X차가 스타팅 멤버인 바람에 유망주들이 콜업 못 되는 상황이 되는거니까요 크크
25/02/11 19:44
판이 바뀜 -> 대량실직 -> 사람들이 적응하고 새롭게 취직함
의 사이클이라면, 인간의 성능은 한정적인데 반해, ai의 발전속도는 기하급수적이며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판을 바꿔 대량실직이 발생했음에도 사람들이 적응하기 전에 다시 판이 바뀐다면 인간으로서는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가 없는거죠 그래서 기본소득이 지금으로선 유일한 해답으로 보이는 것이고요
+ 25/02/11 21:21
GPT학습할 때 케냐 노동자들이 digital sweat을 흘렸던게 기억나네요.
https://www.asiae.co.kr/article/2024051015270452498 이 기사 생각도나고요.
+ 25/02/11 21:22
주장이 단호한데 비해, 말씀하시는 근거가 너무 빈약합니다.
그냥 막연히 주장만 할 거라면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할 수 있습니다. AI로 인한 새로운 소비가 발생하면 맞는 말이겠지만, 소비는 창출되지 않고 생산력만 올라가는 거면 직장이 줄어드는 거죠. 그럼 어떤 새로운 소비가 발생할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겁니다.
+ 25/02/11 22:35
제가 지금 Chat GPT 딥리서치 기능으로 이를 반박하기 위한 보고서를 돌리는 중입니다.
만들어지면 읽어보고 괜찮으면 올리고 아니면 글쓴님께서 이기신 것으로 흐흐흐~ 아무튼 흥미로운 논쟁의 장을 제공해주심 감사합니다.
+ 25/02/11 22:40
기술로 인해 늘어나는 일자리 줄어드는 일자리가 있지만 줄어드는 일자리에 있던 노동자들이 신규 일자리로 넘어가기 매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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