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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2/10 16:22:57
Name 전기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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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딥시크가 그냥 나온 게 아니네요. 중국 과학기술 연구력이 대단하네요. (수정됨)




“해외파 석학이 지식 전수… 이때부터 中 인재양성 선순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86799?sid=105

[2024네이처인덱스] 서울대 국내1위.. KAIST 연대 성대 포스텍 톱5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09391



최근 화두가 되는 딥시크 때문에 글로벌 AI 시장이 충격을 먹었는데요. 이게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과가 아니라 중국 과학기술 연구력이 전반적으로 올라와 있었네요.

저명한 자연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작년 6월 공개한 ‘2024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2024 Nature Index-Academic)’를 살펴보면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국가별 연구경쟁력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년간 미국이 1위를 지켜왔지만 중국이 2024년에 처음으로 1위를 한 것이죠. 한국은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은 높지만, 기업 중심 연구로 인해 논문 성과는 저조하다고 합니다.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그래도 한국이 국가별 연구경쟁력 세계 8위를 유지하는 건 체급 대비 대단한 것이라고 자평할 수 있겠습니다.





세계 10대 대학 중 8곳이 중국 대학입니다. 1위인 하버드대와 2위인 중국과학원대가 점수 격차가 크긴 하지만 이것도 대단한 겁니다. 세계 3위부터 9위까지 모두 중국 대학이고, 그 다음이 10위 MIT(미국), 11위 스탠퍼드대(미국), ..이네요. 반면 한국은 네이처 인덱스 54위(서울대), 76위(KAIST), .. 등이네요.

중국은 1970년대에 연구자들을 대거 미국 유학을 보냈고 그 해외파 석학들이 중국에 복귀해서 전문 지식을 대학에 전수하도록 했습니다. 또 2000년대에 대학의 성장을 위해 투자를 많이 늘렸죠. 또 '1000인 계획' 등 해외 인재 적극 유치도 있었죠. 중국 정부가 AI, 반도체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그 인구와 자본력에 따른 잠재력이 무섭네요.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력이 미국과 맞대결을 할 수 있을만큼 성장한 지금, 과연 한국은 어떤 연구 방향을 잡고 어떤 산업을 육성할 것인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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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쉬
25/02/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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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AI 기술자 모으는 구호가 1.3.9. 라면서요?
1년치 연봉의 9배를 3년간 보장한다
전기쥐
25/02/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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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쪽이 국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막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구요.
슬래쉬
25/02/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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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늘릴 예산으로 우리도 공대 관련 분야에 계속 투자해야 하는데...
전기쥐
25/02/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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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로 뭔가 팍팍 밀어줬으면 하네요 우리도..
25/02/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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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도 늘리고 공대 지원도 늘려야죠
슬래쉬
25/02/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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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줄어드는데 정원은 어떻게 채우나요?
상위권 숫자가 중요하지, 그냥 머리수 채우는건 의미가 없는데
25/02/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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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07~12년생이 각각 45~50만명인데 여기서 1,500명 더 뽑는게 무리가 될까요?
글고 말씀하신대로 머릿수 채우는건 의미없고 상위권 숫자가 중요하다 하셨는데 그래서 더더욱 의대 쏠림 해결하지 않으면 이공계 지원 효과는 크지 않을겁니다
슬래쉬
25/02/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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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암님이셨군요
이 주제로는 대화 끝이 안나실 분이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25/02/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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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돔페리뇽님이신거 알고 그만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흐흐
데몬헌터
25/02/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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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고사하고 삭감을..하아..
이혜리
25/02/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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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시간만 자는 걸 9년 간 해야 한다?
크낙새
25/02/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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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이 아니라 9일이면 과로사할텐데요
25/02/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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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서 찾아봤더니 정말이네요. 심지어 여기에는 1위가 Chinese Academy of Sciences...
https://www.nature.com/nature-index/institution-outputs/generate/all/global/all
전기쥐
25/02/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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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덴드로븀
25/02/10 16:39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39447?sid=101
[YMTC, 업계 최초로 294단 낸드 양산…中 테크굴기 현실화] 2025.02.09.
비트 밀도 업계 최초…美中 무역전쟁 심화 속 굴기
SK하이닉스 321단 올해 양산…낸드 경쟁 가속화

<현재 NAND 단수>
SK하이닉스 : 올해 321단 공금
삼성전자 : 280~290단
마이크론 : 276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86223?sid=101
[우리가 몰랐던 중국…“미국 내 AI 인재, 절반이 중국인”] 2025.02.10.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내 AI 인재, 절반이 중국인”이라며 2019년 29%에서 지금은 47%"
시진핑의 최종 목표 : 2049년 건국 100주년에 달성할 ‘사회주의 현대화’
중국의 R&D 지출 : 2023년 기준 GDP의 2.64% 인 640조원 수준 -> 세계 1위인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49557?sid=101
['연봉 2.4억' 딥시크 채용에…"청소라도 할래" 중국 청년들 몰려왔다] 2025.02.06.
2017년 중국이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발표 -> 2030년 세계 1위 목표
2024년 기준 중국 정부의 과학기술 R&D(연구개발) 예산 : 약 74조원( 전년대비 10% 증가)
이 중 AI 등 기초과학 연구에 투입된 정부 예산이 약 20조원
전기쥐
25/02/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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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반도체 산업이, 중국한테 밀릴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Quantumwk
25/02/10 16: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외에서 중국인 연구자들 많이 접해봤던 사람들은 그 잠재력을 알고들 있었죠. 그래도 본토쪽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본토쪽 역량도 상당해진듯 합니다.

'천인계획'의 경우 해외에서 만난 중국인 연구자들한테 접한 후 한국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언급 했었는데 정부에서는 왜 이걸 참고 안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최상위권학생들한테는 큰 의미가 없는 계약학과, 이공계 작학금으로 학생 유치가 될거라 보는건지.....

의사하면 이공계 장학금 + 계약학과에서 제공하는 이득따위는 필드에서 1~2년 일해도 다 커버하고도 남는데 머리에 총 맞지 않는 이상 최상위권 학생은 이공계 안가죠.
전기쥐
25/02/10 16:42
수정 아이콘
중국은 저렇게 장기적으로 인재 육성을 위해 멀리 보고 투자했구나..가 느껴져서 좀 무서울 정도네요.
데몬헌터
25/02/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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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 함께하라는 건가요?
25/02/10 16:50
수정 아이콘
김대중 대통령 IT 국가 계획처럼 해야할듯 ㅠㅠ
전기쥐
25/02/10 16:51
수정 아이콘
뭔가 중장기적인 큰 플랜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Quantumwk
25/02/10 16:57
수정 아이콘
근데 어차피 쪽수가 너무 밀려서 그냥 대적은 힘들고, 몇몇분야에 집중해야합니다
퀀텀리프
25/02/10 16:52
수정 아이콘
50~100년 지나면 아시아 대륙은 중국이 패권을 잡을것 같음.
미국/유럽은 견제하는 정도.
한반도는 우야 될지..
전기쥐
25/02/10 16:54
수정 아이콘
중원 왕조의 거대함을 항상 신경쓰던 우리 선조들의 고충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25/02/10 17: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이라도 빨리 무시해야합니다. 앞으로는 기회가 없을거 같아요.
덴드로븀
25/02/10 17:03
수정 아이콘
?? : 아니 이게 뭐야 우리가 1등? 린도린도린도

<2019년 / 2100년 예상 인구>
1위 중국 (14억 3400만 명) [인도 (14억 5000만 명)]
2위 인도 (13억 6600만 명) 중국 (10억 6500만 명)
3위 미국 (3억 2900만 명) 나이지리아 (7억 3300만 명)
4위 인도네시아 (2억 7100만 명) 미국 (4억 3400만 명)
지탄다 에루
25/02/11 00:07
수정 아이콘
아니 미국은 왜 또 늘어나죠? 크크크
퀀텀리프
25/02/10 22:34
수정 아이콘
인도, 베트남,파키스탄 이런 데가 커줘야 되는데..
25/02/10 16:57
수정 아이콘
한국인의 우수성은 해외 석학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유학생들이 똑똑하다고 말하고 있지요.
한국인들은 젓가락질을 잘 해왔기 때문에 뇌가 어려서 발달하였고 우수한 언어인 한국어를 배워왔기 때문에 역시 누뇌가 뛰어 납니다.
그래서, 이런 뛰어난 민족적 두뇌를 바탕으로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AI 소프트 게임 같은 최고의 똑똑함이 필요한 분야에서 당연히 미국이나 중국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인 자체의 우수성을 해외석학들이 미리 알아보고 칭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창의성과 최신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엄청난 게임 회사들을 다수 보유 하고 있으며, BTS 블랙핑크 한류 드라마를 위시한 문화 컨텐츠에서도 세계 정상에 우뚝 서 있으며, 삼성 하이닉스 등 반도체 분야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프트 AI는 당장은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도 워낙 뛰어나 민족이니 중국 미국을 앞지르는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워낙 똑똑하기 때문입니다.
전기쥐
25/02/10 17:01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는 체급 차이를 인정하고 우리에게 맞는 연구·산업 진흥 전략을 채택해야죠.
덴드로븀
25/02/10 17:06
수정 아이콘
갑분 젓가락...?

똑똑함으로 AI 분야에서 미국이나 중국을 뛰어넘는다... 정말 가능할까요?
25/02/10 17:09
수정 아이콘
비꼬고자 하는 말씀인지 진심인지 아리송합니다.
25/02/10 17:15
수정 아이콘
컨셉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이런 분입니다.
데스티니차일드
25/02/10 17:18
수정 아이콘
젓가락은 중국식 젓가락이 더 크고 다루기 힘들던데...그래서 중국이 대단한거군요.
인스네어리버
25/02/10 22:41
수정 아이콘
성상우님 생각나네요.
스폰지뚱
25/02/11 04:05
수정 아이콘
오호라.
그런데 혹시 깐부면, 오일남 할아버지세요?
우상향
25/02/10 16:59
수정 아이콘
우리는 뭐 의학 몰빵 국가로 가야 하나 싶었는데, 최근 A.I.발전보면 의학쪽에서도 인공지능으로 실력차를 확 줄일 수 있고 돈 되는 신약 개발도 인공지능 활용으로 혁신이 눈앞에 있다네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발짝 씩 뒤쳐지는 느낌이네요.
전기쥐
25/02/10 17:02
수정 아이콘
결국 미래는 AI 시대이고 AI 기술이 가장 중요한 기술력 중에 하나가 될 거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주니까요.
Quantumwk
25/02/10 17:12
수정 아이콘
의료관광이라도 더 활성화 시켜야죠. 지난 20년간 최상위권이 의대로 몰빵되었는데 자원 1도 없는 나라에서 이들이 내수위주 분야에 있는거 자체가 인적 낭비입니다

진단은 몰라도 수술쪽은 AI로 커버가 어렵거든요. 로봇 수술 장비도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아직은 한계가 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성형수술같은데 쓰기에도 가성비가 좀....
우상향
25/02/10 17:1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미 너무 많은 인재들이 의대로 간 이상 써먹을 수 밖에 없겠네요.
1등은 못하더라도 2등이라도 유지하는 전략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如是我聞
25/02/10 20:35
수정 아이콘
의료관광은 모르고 보면 노다지같지만 껍질 까보면 좀 아닙니다. 전 재산 2천만원도 안되고 아무 질병도 없는 가난한 나라 청년들이 건강검진 받겠으러 오겠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와서 불법취업하죠.
25/02/10 17:11
수정 아이콘
외부에서 숫자로 볼때는 중국의 연구 역량이 이제서야 미국을 제치고 올라가고 있는것 같아보이지만, 사실 이미 10년 전에도 AI 학회같은데 직접 가보면 미국의 논문도 50%는 유학 온 중국인, 30%는 유학 온 인도인, 나머지 20%가 약간 미국인 같은 미국인?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AI 뿐만 아니라 많은 기술/과학 분야가 그럴껍니다. 저기서 유학 온 50%의 중국인의 일부가 자국으로 돌아가서 인재역할을 하는 선순환의 결과가 지금 보이는 것 같네요.
전기쥐
25/02/10 17:12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까 물리·화학 등 자연과학 분야 등등 일부 영역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그 이전부터 뛰어넘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번에 뛰어넘은 건 연구 경쟁력의 종합 순위에서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Quantumwk
25/02/10 17:15
수정 아이콘
네 이게 맞죠

근데 중국에서 저들을 어떻게 자국으로 유치했는지를 참고해야합니다. 중국-미국 임금차는 한국-미국 임금차보다 훨씬 더 큰데 돈이라면 사족 못쓰는 중국인들이 과연 애국심만으로 조국에 컴백했을까요?

트럼프가 미국내 중국인들 못살게 군것도 어찌보면 역효과가 난셈이긴 하지만요....
25/02/10 17:12
수정 아이콘
우수 인재가 의대에만 몰리고 있으니 참…
전기쥐
25/02/10 17:15
수정 아이콘
과학 기술 산업 진흥을 위한 큰 플랜이 절실합니다.
시린비
25/02/10 17:17
수정 아이콘
우수인재 의대가서 입학하자마자 휴학강요받고 시간날리고... 시대가 급한데 뭐하는 짓일까요. 뭔가 낭비되고 있는거같아요
국가입장에서는 투자를 하든 뭐하든 인재들이 다른 곳에 갈만한 상황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런지.
전기쥐
25/02/10 17:18
수정 아이콘
예산을 크게 배정해서 팍팍 투자하고 지원해서 밀어줘야 할 거 같네요.
후랄라랄
25/02/10 17: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하게 우리나라에서 돈 줘봐야 얼마 주겠습니까?
이미 끝난 게임이죠
iPhoneXX
25/02/10 17:17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들만 인정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중국 인재 아웃풋일꺼예요. 한국이랑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다고 그 수많은 인재들이 매년 생산되는데 기술적으로 추월하는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쥐
25/02/10 17:18
수정 아이콘
결국 인재풀과 자본력 앞에서는 답 없더군요..
자급률
25/02/10 22:15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 축구가 좀 희한한거지 일반론적으로 보면 이게 맞는거같기도 하고...
강동원
25/02/10 17:19
수정 아이콘
중국 정도 국력의 독재국가가 방향 잘못 잡아서 공동부유 같은 소리 했다가 빅테크 싹 죽었다는 게 바로 얼마 전인데
방향 잘 맞추고 역량을 집중하면 얼마나 발전할 수 있나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미국도 정권 바뀌면 국가 기조가 휙휙 바뀌는 걸 지금 우리가 두 눈으로 보고 있죠.
오바마가 8년간 STEM 밀어붙인 것 같이 장기적인 준비와 투자가 필요할텐데
우리는 이미 늦은 걸지도 모른다는 불안도 들고... 참 머리가 번잡한 요즘입니다.
전기쥐
25/02/10 17:21
수정 아이콘
체급상 미국·중국에 정면 대결은 안되니 특정 분야를 선정해서 정부 주도로 지원 팍팍 해주고 올인하는 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로투
25/02/10 18:19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최대 약점인 것 같아요. 정권 바뀔 때마다 정책이 유지되질 못하니 일관성이 떨어질 수밖에..
다리기
25/02/10 17:19
수정 아이콘
아니 와 이정도였어요?
큰일이네.. 우리나라 이쪽 분야에서 경쟁 자체가 안 되면 미래는 생각보다도 '더' 우울할 수 있겠네요.
전기쥐
25/02/10 17:22
수정 아이콘
지금이 한국의 가장 고점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저런 지표를 볼때요..
건강하세요
25/02/10 17: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박사들은 미국에서 어떻게든 남아있으려고 하는데 저기는 우수한 연구자들이 리턴하는 모양새네요 고작 애국심가지고 저러진 않을테고 그만큼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나라에서 해주는 것 아닐까요?
우리나라 이공계가 발전하기 힘든 이유는 1. 메디컬 전문직과의 처우 및 소득 괴리로 인한 최상위권의 메디컬 집중 현상, 2. 미국 이공계 직군과의 처우 및 소득 괴리로 인한 연구자들의 탈조선(...) 현상이 대표적이라 생각하는데... 뭐... 이공계 밀어주는 것에 그다지 효용을 느끼지 못하는 나라라면 그냥 그런 나라인 것이겠죠
Quantumwk
25/02/10 1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확히 짚으셨는데 정부에서 한다는 대책은(좌우 가릴거 없음) 계약학과, 한전공대, 이공계 장학금 이런거니 공돌이들은 감히 엘리트 될 생각 말고 노예로 구르라는게 윗분들의 뜻인듯 합니다

오세훈이 말한 AI인재 만명 양성이나 이런거보면 아직도 산업화시대의 사고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음이 느껴지죠.
건강하세요
25/02/10 17:36
수정 아이콘
이공계 장학금 받고 이공계를 튀어버린 입장에서 뜨끔했네요 크크크
사실 의전, 치전이 있었던 때 놀랍게도 최상위권 일부가 이공계로 진학했던 시절이 있었고, (물론 의치전으로 많이 빠졌지만) 그 친구들 중 일부는 전공에 흥미를 가지고 학계로 진출한 케이스가 꽤 있어요
그래서 그 친구들 지금 뭐하나 하면 모두 미국에 가있죠 한국에서는 갈곳이 없대요... SPKKY 교수 정도로 리턴하는게 아니라면, 다들 대기업가서 그 돈받고 입맛에 맞는 연구해주기는 꺼려하는 눈치더군요
후랄라랄
25/02/10 17:51
수정 아이콘
정확합니다
나라에서 돈 몇푼 준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망고베리
25/02/10 17:26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과학계 박살내려고 작정하는 중이어서 이제 과학분야는 중국이 독주하겠네요
25/02/10 17:29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적어주셨듯이 Nature index는 natural, health science 위주 저널로 점수를 측정하는듯 해서 상관관계는 있겠으나 ai분야나 컴퓨터공학에 특화된 랭킹은 아닌걸로 보여집니다. 물론 이공계 전반적인 연구수준의 척도중 하나로 볼 수는 있겠지요. 컴공 친구가 있는데 컴공 리서치 대학 랭킹은https://csrankings.org/#/fromyear/2014/toyear/2024/index?all&world 
이 사이트를 많이 보는것 같더라고요. 컴공 내에서도 세부분야별 랭킹을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랭킹으로 보면 역시 미국이 강세지만 중국 대학도 많고 카이스트가 18위인건 고무적이네요.
근데 AI분야로만 한정하니 nature index랭킹과 비슷하게 중국대학이 확 많아지긴 하네요. 그와중에 카이스트는 연도범위 설정에 따라 8-9위정도고요. 그래도 카이스트가 ai쪽에선 힘을 쓰고 있는것 같습니다.
카레맛똥
25/02/10 17:33
수정 아이콘
이게 기존 산업화 시대나 IT 혁명때까지만 해도 박정희가 공장,도로 인프라 깔고 DJ가 광통신망 깔았듯 정부 주도 자본투입과 인프라 구축이 통해서 그게 미래 먹거리가 됐는데 AI 쪽은 순식간에 격차도 벌어지고 후발주자가 돈을 들인다해도 무슨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지 감도 안와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실 근래 정부에서 미래 먹거리에 그렇게 돈을 쓰는거 같지도 않구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17:38
수정 아이콘
핵발전소와 전력망 그리고 데이터센터가 인프라입니다. 의지가 없는 것뿐, 방법은 정해져있습니다. 
번개맞은씨앗
25/02/10 17:33
수정 아이콘
중국이 인구감소에 정치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한계를 보여주면서 꺾인 듯 생각되지만, 미국이 긴장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 중국의 엘리트 인재들이 두려운 것이죠. — 아마도 그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원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망고베리
25/02/10 17:36
수정 아이콘
지금 트럼프가 NSF, NIH 폭파로 과학계 마비시키고 있는 거 보면 딱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 원인과는 상관없어 보입니다
번개맞은씨앗
25/02/10 17:40
수정 아이콘
도덕주의가 패배한 원인이, 중국에 대한 경각심이라 봅니다. 여유부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거죠. 
망고베리
25/02/10 17: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국에 대한 경각심일 수는 있으나 중국 과학계에 대한 경각심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 왜 과학계 누더기로 만드려고 하나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17:51
수정 아이콘
과학이 아닌 걸로 압니다. 과학 행정을 겨냥한 걸로 압니다. 행정 인력이 연구비를 잔뜩 낭비하고 있다는 거죠. 제가 이해하기로는, 그들은 행정 효율화에 미쳐 있는 걸로 압니다. 일론 머스크의 맥락이기도 하고요. 
망고베리
25/02/10 18:2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잘못 아셨습니다. 과학 행정 뿐만 아니라 예산 자체도 날릴 준비하고 있습니다.
https://www.science.org/content/article/my-boss-was-crying-nsf-confronts-potentially-massive-layoffs-and-budget-cuts

과학계 박살내려는 의도가 명확합니다. 현재도 포닥 채용이 차질을 받고 있고, 혹여나 NIH, NSF에서 내년 과제 심사 제대로 못 이루어지면 포닥 대규모 구인난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직접적으로 영향받고 있으니 제대로 알지도 못 하면서 엉뚱한 소리 하지마세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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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은 논외로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건 다른 동기가 있을 거라 추측합니다. STEM 과학 일반 또는 AI 관련을 가지고 말씀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망고베리
25/02/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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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F가 그 일반 STEM이에요. 차라리 국립보건원만 타겟하면 뭔가 다른 동기가 있을 거라고 인정하겠으니 그게 아니라 모든 과학 예산 1/3으로 박살낼 거라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세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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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NSF는 말씀처럼 제가 잘 모르고 답하는게 맞습니다.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고요. 
망고베리
25/02/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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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도인지는 본인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압니다. 그냥 과학계가 트럼프 정부에 적대적이니 박살내고 싶은 겁니다.
부통령 밴스가 교수들은 적이라고 대놓고 이야기도 했을 정도로 의도는 그냥 명확합니다. 본인만 이해를 못 하시는 겁니다
https://www.chronicle.com/article/the-professors-are-the-enemy
번개맞은씨앗
25/02/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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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 문제를 판단함에 있어서, 행정비용만 아니라 환경 문제와 DEI 문제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을 제외한 여집합을 놓고, 과학을 향한 의도가 있을 거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간 트위터에서 미국인들이 하는 얘기를 감안하여 기본적인 정황을 놓고 추측하고 의견을 낸 것일 뿐이지,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방위비 문제에서 보듯, 트럼프는 실제 무엇이 실행되는지도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망고베리
25/02/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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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번개맞은씨앗 님// 기사는 보시지도 않으셨나보네요. 환경 문제, DEI, 정부효율화하는 것과 NSF 예산을 1/3으로 깎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진짜 한국에서 20% 삭감하는 건 양반이지요. 환경 문제, DEI, 정부효율화 해결하면 1/3으로도 연구가 가능한가보네요? 연구에서 제일 중요한 포닥이랑 학생들이 펀딩 끊겨서 미국에서 탈출하는데 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상한 소리나 해대는지. 진짜 짜증나네.
번개맞은씨앗
25/02/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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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베리 님// The second, still a rumor, is equally shocking: President Donald Trump may ask Congress to cut your $9 billion budget by two-thirds.

링크하신 기사에 의하면 아직 루머라 했으니, 여러 추측과 의견이 가능한 거라 봅니다. ‘과학계 박살내려는 의도가 명확합니다.’ 저는 다른 의견을 이야기한 것이고요. 의도에 대한 것도 사실 예측에 대한 것이지요. 감정적인 대화를 하실 의도였다면 제가 잘못 답한 게 맞습니다.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25/02/10 18:40
수정 아이콘
당장 내년에 ai가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다는 분이 수장으로 계시니 하는 행동이죠 뭐..권석준 교수님 글을 보면서도 딱 한가지 의문이 들었던 게 학자가 마땅히 해야되는 skepticism과 탐구욕이란 것을 인간이 ai보다 잘할 꺼라고 보장할 수 있냐?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 남은 기간이 당장 내년은 아니더라도 몇년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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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해고를 많이 한 걸로 압니다. 과학기술 인재들일 텐데요. 해고를 하고, 대신 GPU를 샀던 거라 이해합니다. 미국은 국가가 주도적으로 돈을 쓰고 있는 상황이고, 그것은 AI 인프라를 향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하고 있는 행동과 유사하죠.
25/02/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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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나 보군요. 저도 직접적으로 영향받는 사람인데 그냥 다 짤렷다고 보셔야 합니다. 행정이든 직접 연구비든
주인없는사냥개
25/02/10 17:35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실제 중국 학생들 실력에 비하면 이제서야 올라온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

ACM ICPC나 코드포스 같은 프로그래밍 대회 뛰다보면 동양권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초강세인데 (그나마 동유럽이 비비고 미국/캐나다 쪽 아시아계 이민자들도 강세) 그 중에서도 중국은 인구 숫자가 많아서 그런지 진짜 잘하는 애들 숫자가 말이 안됩니다.

우리나라도 인구 숫자 대비 잘하는 애들 비율 많다고 생각하는데 중국은 절대적 숫자도 넘사다보니 풀의 차이가...

개인적으로 넷상에서 인도 쪽은 프로그래밍 실력의 인식에 거품 심하게 많이 꼈다고 보는데 중국 애들 실력은 진짜 장난 아닙니다. 유학 나온 애들 뿐만이 아니라 본토 교통대, 베이징대 이런 곳에서 제대로 실력 닦는 애들은 빅 테크 신입이랑 비교해도 실력이 안 꿀릴거에요. (전 오히려 훨씬 나을거라고도 생각)

삼성 같은데에서 Retention Period? 라는 방식으로 저명한 프로그래밍 대회 수상자들 같은 케이스를 재직 기간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데려와서 쓰는데 이 친구들도 정말 정말 훌륭한 친구들이지만 중국엔 비슷한 친구들의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

전 오히려 시진핑이 중국 지도자인게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합니다. 저 인구 풀에서 나올 인재들 풀 파워를 제대로 발휘할 역량이 되는 국가였다면 진짜로 미국이랑 한 바탕 해봤을 수 있었을 것 같거든요.
메르데카일일팔
25/0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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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간 박사 학위 취득자 수가 5만인데 이중에 35%가 중국인이죠. 절대다수가 STEM이고
요즘 비자 따는 것도 힘들테니 죄 리턴이겠죠...
근데 딥씩도 다 중국 국내파 출신이라하니 중국 대학 자체가 엄청난 수준이 됐다 봐야
망고베리
25/02/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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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 국가연구소에서는 중국인들 정직원들도 다 퇴출 중이라죠.
그 사람들 다 미국에 이를 갈면서 중국으로 돌아갈텐데 어찌될지는 지켜봐야죠
수돌이
25/02/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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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핵무기와 우주개발등의 양탄일성을 이끌었던 첸쉐썬같은 사람들 만들고 있죠. 이제 중국의 자체기술이 올라온 이상 추방은 소용도 없고 중국인재를 빼올 생각을 해야하는데 반대로 하고 있으니 중국인재도 사람이라 풍요롭고 자유로운 미국으로 가고 싶어 할텐데 중국인재 배척하면 중국으로 갈수밖에 없는데 이런면이 트럼프의 악영향이라고 봐야죠.
첸쉐썬은 나무위키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namu.wiki/w/%EC%B2%B8%EC%89%90%EC%8D%AC
Quantumwk
25/02/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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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맞습니다
모링가
25/02/10 17:40
수정 아이콘
중국이 패권 잡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트럼프가 제정신 차릴리도 만무하고..
CapitalismHO
25/02/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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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잠재력이나 국가경쟁력을 언급할때, 단순하게 절대규모와 낮은 인건비 등으로 문제를 인식하려 들면 상당히 괴리가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중국의 기술력과 기초과학분야의 성취는 이미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 상당부분 압도하고 있거든요.

저렴함의 문제가 아니라 순수하게 과학기술 역량으로 중국은 명실부실하게 g2라고 봐야합니다.

중국의 대항마로 많은 분들이 인도를 언급하는데, 현시점으로 놓고 봤을때 인도가 중국을 잡는건 많이 요원해 보입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뛰어난 인도 인재라는건 it, 의료, 수학 등인데, 중국은 공학 전반에 있어 인재가 많습니다. 또 인도인들이 미국에 그냥 정착하는데 반해 중국인은 "금의환향"을 하기도 하구요.

참 무서운 나라입니다.
Quantumwk
25/02/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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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파악 하셨습니다
취급주의
25/02/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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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에도 중국의 대학에서 쏟아지는 인재들 보고 경악했었는데 지금은 몰라서 모른다기 보단 그냥 애써 외면하는 상태 아닌가 싶네요. 한국인으로서 감성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사실 뒤쳐져도 많이 뒤쳐졌죠.
네오스
25/02/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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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어떡하면 되나요? 우리 나라의 대응이나 대처 방안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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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 국가부채 만들고,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그리고 AI 엘리트 인재에 투자하면 됩니다. 
번개맞은씨앗
25/02/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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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AI에 올인한 상황이라 이해합니다. 유럽은 AI에 역베팅한 거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No risk, No return. 유럽 따라갈지, 미중 따라갈지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필요하다면 국민투표를 해서라도요. 
Quantumwk
25/02/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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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국은 공대가 높던시절에도 SW는 약한편이었던거 보면 SW DNA가 좀 약합니다

반도체같은 하드웨어 기반 산업에 몰빵하는게 어떤가 생각함. 반도체 만큼은 인재풀이 중국을 압도하도록 해야죠
번개맞은씨앗
25/02/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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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는 돈을 안 써서 약한 거라 봅니다. 중국도 해내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5/02/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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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압도적인 내수 시장과 인구 풀을 가지고 있는데 중국이 해낸다고 해서 우리나라고 해낼 수 있을 것 같진 않은데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18:27
수정 아이콘
그건 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5/02/10 18:30
수정 아이콘
중국의 축구 인구와 우리나라의 축구 인구,
중국의 IT SW 관련 인구와 우리나라의 SW 관련 인구 숫자의 총량은 아시는지요?

그리고 훨씬 유리한 여건을 가진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앞서있는 IT SW와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앞서있는 축구와의 비교가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번개맞은씨앗
25/02/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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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뿐만이 아닙니다. 반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라마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수시장과 인재풀이 조건이라 말씀하셨으니, 그 논리에 맞춰서 예외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안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추가 조건이 필요할 것입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5/02/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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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필요조건을 얘기한게 아닌데요.
중국이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현재 더 앞서나가는 상황인데요.

이 상황에서 번개맞은씨앗님은 중국도 해내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더 유리한 쪽(내수 시장과 인구 풀)이 중국인데 왜 우리나라가 더 나은 듯이 얘기하는게 이해가 안가서 말씀드린건데요.
주인없는사냥개
25/02/10 18: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주장의 근거는 당연히 최초 주장자가 제시해야하지 않을까요?
누가 예를 들어 신적 존재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면 주장자가 존재를 입증해야지. 그거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해야하는게 아니죠.

중국도 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하시려면 그 근거를 제시하셔야죠.
압도적인 내수 시장과 인구 풀을 가진 중국도 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도 할 수 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보통 A가 할 수 있으니 B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하려면 B의 여건이 A보다 나을 때 얘기하지 않나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18:53
수정 아이콘
아이큐만 놓고 보더라도, 당연히 중국 인재가 많은게 자연스러운 거라 봅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 '한국은 공대가 높던시절에도 SW는 약한편이었던거 보면 SW DNA가 좀 약합니다.' — 이것에 대한 반론입니다. 제가 최초 주장한게 아니고요. 저는 반론한 것이지요. 그동안 소프트웨어에는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한 것이지, 돈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약하다고 볼 수 없다는 거죠. 한국인의 DNA가 특별히 소프트웨어에 중국보다 약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지요.
주인없는사냥개
25/02/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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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맞은씨앗 님// 아 뭐 그런거라면 알겠습니다. 최초 발언이 훨씬 더 이상하긴 하네요.
구글이 검색엔진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오지 못하는 나라가 아마 두 군데 있을테고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인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그렇게 후달린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에 중국 미국이랑 비교헀을 때 안 후달리는 나라가 없기도 합니다만.
Quantumwk
25/02/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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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사냥개 님// 그건 김대중 정부의 정책이 큰 몫했다봅니다
번개맞은씨앗
25/02/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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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사냥개 님// 내수시장 크기가 중요한 변수인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렇습니다.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지만, 중국과 미국이 베팅한 방향이 맞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내수시장도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제조업에 AI가 다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건 내수시장이 매우 커진다는 걸 의미할 것입니다. 그런데 인재는 1~2년에 생겨나는게 아니고, 오랜 투자가 필요합니다. 내수시장은 커졌는데 AI 인재가 없다면, 결국 중국이나 미국에서 AI를 사다 써야 할 것입니다. 혹은 상대적으로 저성능의 AI를 가지고 제조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제조업 자체가 망해버릴 수 있겠지요. 

그리고 마치 식량안보와 유사하게, 데이터센터도 안보에 해당하는 거라 봅니다. 그것에 산업경쟁력이 있고, 어쩌면 국방력도 그와 연관될 거라 생각합니다. 중국이 드론을 대량생산한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과연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을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그때에는 AI 인재가 곧 국방력이란 생각이 들게 될 거라 봅니다. 어디까지나 미래에 AI가 흥한다는 전제에서 이야기하는 것이지만요. 
주인없는사냥개
25/02/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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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맞은씨앗 님// 그러니까 절대적인 크기 자체가 작지 않은건 알죠. 근데 중국이랑 비교했을 때 중국도 하는데 우리가 못할리가 없다 를 주장할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내수시장이 중국에 비해서 유리한 환경이 아니라는 겁니다.
번개맞은씨앗
25/02/10 21:01
수정 아이콘
주인없는사냥개 님//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매우 작은 것에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저는 가급적 되는 쪽으로 생각하고,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놓고 안 된다고 해야 합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건 패배주의라 생각합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100가지도 댈 수 있을 것입니다. 

되도록 만들려면, 온갖 것들이 성공확률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적, 확률 ・ 통계, 기하, 벡터 ・ 행렬 다 배워야 합니다. 선택이 아닙니다. 다 필요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 필요는 없지만, 개념을 알고 기본적인 숙달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수학 기초도 안 배우고, 안 된다고 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에 내수시장이 작으니, 우리는 그냥 포기한다고 하면, 수학도 열심히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공부시간을 줄여주자느니, 사교육비를 절감해야 한다드니, 그러한 사회적 ・ 정치적 목소리에 따라 어찌되든 말든 내버려둬도 될 것입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5/02/10 21:03
수정 아이콘
번개맞은씨앗 님// 계속 말씀드리지만 저는 안된다고 한 적이 없어요.
안된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요.

중국에 비해서 유리한게 아닌데 중국도 하는데 우리도 못할리가 없다라는 사고가 이상하단 거에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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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사냥개 님// 그렇다면 함께 되는 쪽으로 생각해봅시다. 중국 내수시장이 크다고 하지만, 내수에 갇히기도 쉬운 거라 봅니다. 하드웨어와 달리 소프트웨어는, 신뢰성과 이미지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남아시아 등 다른 나라들도 중국산 소프트웨어 쓰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에 한국은 국제적으로 이미지가 좋습니다. 한국은 제국주의 역사가 없는 선진국입니다. 세계에는 제국주의에 대한 반발심을 가진 여러 나라들이 있습니다. 한국은 K팝과 K드라마의 성공으로 이미지가 좋고, 한국에 대해 동경심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소프트파워가 강한 것이지요.

그것은 세계시장을 향한 퍼텐셜을 가리키는 거라 봅니다. AI라는 것의 특징 중 하나는 언어장벽을 뛰어넘는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세계시장을 노리기 유리한 거라 봅니다. 물론 기존 제조업 상품에 AI 서비스를 끼워서 파는 것도 훌륭하고, 그건 내수시장이 아니라 세계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단독으로도 심지어 미국보다도 어떤 면에서는 유리한 거라 봅니다. 미국에 반발심을 가진 나라들이 있으니까요. 다만 지금 우리가 처한 문제는, 투자가 되어 있지 않고,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이 해결되면, 내수시장이 작아도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히 좋은 조건에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모링가
25/02/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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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안주니까 유망한 인재가 오지 않는 겁니다
네오스
25/02/10 18:39
수정 아이콘
뭐 일단 정권이 바껴야 겠네요. 과학기술 예산 축소하는 정권은 빨리 사라져야 겠어요.
마그데부르크
25/02/10 19:18
수정 아이콘
정치얘기 하면 안됩니다
네오스
25/02/10 19:22
수정 아이콘
경제 얘기인데요.
마그데부르크
25/02/10 19:24
수정 아이콘
뭐 일단 정권이 바껴야 겠네요. 과학기술 예산 축소하는 정권은 빨리 사라져야 겠어요.
가 어떻게 정치얘기가 아닐수가있죠
네오스
25/02/10 19:25
수정 아이콘
팩트 잖아요. 어떻게 얘기해야 정치 얘기가 아닌거죠?
주인없는사냥개
25/02/10 20:18
수정 아이콘
팩트면서 정치 얘기일 수 있잖아요.
경제 얘기이면서도 정치 얘기일 수 있고요.
네오스
25/02/10 19:27
수정 아이콘
과학기술 발전 못하는데 아주 근본적인 얘기인데요? 문과 떡검들이 권력 잡고 아주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고 있죠.
탑클라우드
25/02/10 17:51
수정 아이콘
중국이 패권을 가져가고 중국의 발전 모델이 기준이 되어버리면...
하아 진짜 전 세계가 이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겠네요...
악튜러스
25/02/10 17:52
수정 아이콘
논문 검색 좀만 하다보면 중국 연구자 이름 비중에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씨드레곤
25/02/10 17:55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는 아무리 흙수저라도 충분히 똑똑하기만 하면 중산층으로 가는 길이 무조건 열려있습니다.
정시에 좋은 성적 => 좋은 공대 => 연구직이나 개발직 취업
생산직의 10배정도는 힘들지 않게 벌 수도 있고 10년만 빡세게 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습니다.
메리트가 충분하기에 인재가 모이고 인재가 모이니 기술력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마그데부르크
25/02/10 18:02
수정 아이콘
오 씨드레곤 비와이디 차이름 아닌거요?
씨드레곤
25/02/10 18:59
수정 아이콘
비와이디에 씨드레곤이라는 차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보니 비와이디 차에 '드래곤 페이스'라는 페밀리 룩이 적용되었다는 뉴스는 있는데 이와 관련은 없습니다.
25/02/10 17:57
수정 아이콘
요즘 궁금해지는게 있는데요.

1. 지금 미국 인공지능은 민간 기업들이 이끌고 있죠. 중국도 마찬가지인가요?

2. 만약 중국은 미국과 반대로 인공지능을 국가가 이끌고 있다면 어떨까요? 클로드니 제미나이니 하면서 경쟁하는 기업들보다 하나로 뭉쳐서 개발하는 중국의 개발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3. 만약 그런 식으로 해서 미국이 중국의 개발속도에 밀리게 된다면 미국은 어떻게 할까요? 중국처럼 개발 방식으로 국가주도로 바꾸게 될까요? 그럴 경우 기업의 반발이 엄청날텐데 그것을 감당할수 있을까요?
피노시
25/02/10 18:01
수정 아이콘
2030년만 지나도 중국이 기술적으로도 미국과 비등하거나 앞지를거 같습니다. 기술뿐만아니라 군사적으로도요 제조업이 박살나고 모병도 제대로 안되는 미국이 중국을 이길수 있을까요? 예전 소련과의 냉전시대에는 미국이 이겼지만 지금 중국과의 신냉전에선 미국이 질거 같아요
번개맞은씨앗
25/02/10 18:19
수정 아이콘
미국이 이깁니다. 
Quantumwk
25/02/10 19:00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라 봅니다

중국도 내재되어있는 폭탄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Mea Clupa
25/02/10 19: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건 다른 이야기로 봅니다
졸려죽겠어
25/02/10 23:50
수정 아이콘
인구문제나 부동산 문제 같은거도 있어서...장기적으로 갔을때 무조건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죠
마그데부르크
25/02/10 18:07
수정 아이콘
저도 중국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한중관계를 더 가까이 해야할거같네요
너T야?
25/02/10 18:0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유럽화 되가고 있어서 발전이랑은 거리가 멀지 않나 싶습니다.
이만큼 온 것도 잘한거야...
깃털달린뱀
25/02/10 18:30
수정 아이콘
저도 우리나라가 좀 안좋은 의미로 유럽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쩌면 유럽이 잘못한 게 아니라 미국이 이상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중국이야 체제부터 다르니까 논외고.
25/02/10 18:12
수정 아이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10421911

중국의 상위권은 모르지만 전체적인 교육 수준은 많이 낮은 편입니다.

노동인구의 70%가 고등학교도 못 다닌 상황입니다.
지나가던S
25/02/10 18:14
수정 아이콘
반대로 30%인 4억 2천만 명은 고등학교도 다녔죠.
그 중 10%만 대학 졸업을 했으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와 비슷한 수가 대학 졸업생이군요.
모링가
25/02/10 18:16
수정 아이콘
경쟁국 입장에선 타국의 전체적인 교육 수준을 신경쓸 여력이 없죠
후랄라랄
25/02/10 18:3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학부생보다
중국 대학원생이 많다
티오 플라토
25/02/10 18:37
수정 아이콘
중국 석사 졸업생 1년에 300만명이 넘습니다 크크
25/02/10 18:45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상위 1%의 숫자가 전세계 전체를 압도하죠 그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Ashen One
25/02/10 20:19
수정 아이콘
경쟁국 입장에서 그런 퍼센티지가 그렇게 중요할까 생각합니다. 그런건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따질 일이죠.
엄준식
25/02/10 20:28
수정 아이콘
연령대를 저렇게까지 넓히면 우리나라도 박살난건 매한가지인데요
해바라기
25/02/10 18:17
수정 아이콘
생명과학 종사자인데, 중국의 과학기술력은 놀랍습니다.
최첨단 단세포오믹스와 공간오믹스 기술은 어마어마합니다.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력이 없어서 미국과 중국에서 수입해서 쓰고있죠. 수입해서 쓰는것도 다행이다 생각하지만, 자체기술이 아니니 답답한 면도 참 많습니다.
옛날엔 nature, cell, science 본지에 미국에 있는 중국인들의 성과가 많았다면, 이제는 중국 본토 기관에서 내는 성과들이 더 많은 느낌입니다. 우리나라는 1년에 합쳐서 10편-20편이나 되려나요. 중국과 갈수록 격차는 커지고있습니다.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을 정도로요...
덴드로븀
25/02/10 18: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직 따라잡히지 않은 분야들도 있지만

기초과학 쪽으로만 보면 따라잡는다 표현은 이제 불가능하겠죠.

제2의 문화대혁명이 벌어진다던가 하지 않는한...?
호머심슨
25/02/10 1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해전술이라는 말에는 그냥 쪽수로 밀어 붙인다는 비아냥이 살짝 첨가되는 경우도 많은데 궤도에 올라선 중국의 인해전술은 충격과 공포가 될수도 있겠군요.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와 그린란드와 가자지구 먹을 생각은 집어 치우고 미국의 영향력이나 지키시지
임전즉퇴
25/02/10 20:04
수정 아이콘
부동산에 올인하는 나라.. 응?
25/02/10 18:21
수정 아이콘
딥시크을 능가할 AI가 조만간 나오겠군요. 딥시크는 시작일뿐...
깃털달린뱀
25/02/10 18:32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건 미국이랑 중국이 예외라고 봐야합니다. 유럽조차 인재 다 미국에 빨려서 빌빌대는 게 현실이거든요.
국가에서 어쩌고 하기도 뭣한 게 결국 큰 시장, 큰 자본력 가진 빅테크가 미친듯이 투자해서 저게 되는 거거든요.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투자 주체는 기업이죠. 걔네가 인재도 돈 많이 주면서 빨아들이는 거고. 근데 그게 가능한 나라가 지구상에 미국 중국 둘 밖에 없습니다.
번개맞은씨앗
25/02/10 18:45
수정 아이콘
정말 중요한 건 결국 양이 아니라, 질이고, 인재풀은 중국보다 미국이 2배 더 많은 거라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연구 전체로 볼 때, 선도적인 건 미국이고, 결국은 미국이 이길 거라 봅니다. 제가 트위터에서 미국인들 팔로우하고 여러 얘기를 듣다가 생긴 편향일 수도 있지만요. 

참고로 미국이 인재풀이 2배라 주장하는 건, 유럽 ・ 캐나다 ・ 인도 ・ 호주 ・ 일본 ・ 한국까지도 결국 미국의 인재풀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거의 인구 2배입니다. 전세계에서 최고 인재들을 데려가고 있죠. 

중국의 정치적 ・ 외교적 ・ 문화적 문제는, 외톨이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걸로는 결국 중국은 미국을 못 이긴다고 봅니다. 미국은 자국의 혁신을 위해서, 중국을 이용하고 있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외부 경쟁자가 있어야, 내부 반대자들을 누르고 혁신할 수 있을 테니까요. 
엄준식
25/02/10 2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지역 연간 stem전공 졸업생다합쳐도 중국이 이기는게 지금 현실입니다
티오 플라토
25/02/10 18:44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가 유물론 기반이라 그런지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잘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우리나라는 만년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라 국가 R&D 기획 가보면 미국 중국 일본 성공사례 없는 연구주제는 과제가 런칭이 안 됩니다. R&D를 가성비 좋게 잘 해서 지금까진 빠르게 발전했지만.. 그 이상의, 세계를 선도할 기술은 가성비 따져서는 나오지 않는 법이죠 크크
Ashen One
25/02/10 20:08
수정 아이콘
한국의 R&D는 사실상 D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연구원이란 사람들도 그냥 개발자들이고요.
사회생활 초에 모 대기업 경험입니다만, 그곳 그룹장이 그래도 서울대 학,석사 하신 분이셨는 데, 왜 "연구원"들이 아이디어도 없고 특허도 안내냐고 윽박지르던게 생각나네요.
사실상 다들 직함만 "연구원"일 뿐, 그냥 개발자들이었는데 말이죠.
졸려죽겠어
25/02/10 23:59
수정 아이콘
지도자급에서 이공계 출신 많은거도 한몫하는거 같습니다
25/02/10 18:48
수정 아이콘
절대적인 수는 당연히 중국이 많겠죠.

문제는 고등학교 진학률 50% 미만으로 고소득 국가에 올라간 국가는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중국이 성공한다면 아마 최초의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40522

중국은 대도시는 굉장히 진학률이 높은 반면, 농촌은 굉장히 낮습니다.

근데 이것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후커우제도(일종의 호적제도) 때문에 농촌에 사는 사람은 도시에 살 수가 없어요.

도농간 격차가 계속 커지는데 이것이 해결이 쉽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중국이 해안가 도시들과 농촌 도시들이 분리가 되어 다른 나라가 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전체 중국 입장을 고려해보면 문제가 될겁니다.

많은 인구 전문가들이 일부 상위권의 교육 수준이 아닌, 국민 전체의 교육 수준이 그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공통적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런 면에서 명과 암을 다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uantumwk
25/02/10 18: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중국이 선진국은 못될겁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도 산업 경쟁력은 갖출수 있습니다

다들 중국 경제가 힘들어진다 -> 중국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거라고 얘기(한국의 희망에 가까움)하는데 두개는 같은게 아닙니다

중국 경제 지난 몇년간 개판이었지만 산업 경쟁력은 엄청나게 상승 했죠. 국가사이즈가 워낙 크고 인재가 넘처나고 경제규모도 커서 경제 망인 와중에도 산업 경쟁력은 올라옴.

그리고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도 앞으로 변수입니다
번개맞은씨앗
25/02/10 19:01
수정 아이콘
왜 사회주의로는 안 되는지,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 주장한 바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은 그것의 예외를 만들고자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사회주의가 자유주의에 안 되는 결정적인 이유 하나는 '지능' 때문입니다. 개인이 각자 판단해서 선택하는 게, 엘리트 관료가 일일이 결정하는 것보다 지능에 있어 우월하다는 것이지요. 사회주의를 주장해온 학자들은 이점에 있어서 틀렸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의 예외상황이 AI로 인해 벌어질 수 있을 거라 기대감을 갖고 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중국은 AI를 비롯하여 그와 관련된 미래 산업에 국운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교육 문제도 AI로 해결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호머심슨
25/02/10 19:16
수정 아이콘
사이코패스라고 소수의 집단지성이 사회를 통제하는 애니가 있는데 평은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 ai를 활용하는 일당 중앙집권사회,뭔가 sf설정스러우면서 섬찟하군요.
데몬헌터
25/02/10 19:04
수정 아이콘
G2는 기술과 스포츠 등에 투자를 많이 한 대신 빈부격차가 엄청나긴합니다.
졸려죽겠어
25/02/11 00:00
수정 아이콘
격차가 큰 대신에
원래대로라면 타국으로 넘어갔을 산업이 자국에 남아있어서
혼자서 제조업 다 해먹는다는 소리도 있더라구요
25/02/10 19:00
수정 아이콘
미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머지는 확실한 자국 마켓을 갖고 있는게 아니면 정부주도로 밀고 싶어도 운신의 폭이 크지 않죠. 가능한 드라이브 잘 하고 선행주자들이 알아서 자빠져 주길 바래야 하는데 출산율부터 이미 목에 칼이 들어왔기 때문에 사실 답은 없어 보입니다
마그데부르크
25/02/10 19:14
수정 아이콘
요즘 [역사폴드]라는 유튜버를 보는데
이걸 보면 중국공산당에 대해 자세히 알수있습니다
제가 볼땐 어지간한 특파원보다 더 잘아는거같아요
시진핑이 중공을 망치지 않았다면 중국은 더 무서웠을거같습니다
Ashen One
25/02/10 19:5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유교 문화권 아래에 있어서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고, 교육받은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문화가 있고요.
거기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하여튼, 최근 10여년 사이에 제 분야 탑 학회들에 중국대학에서 나오는 논문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사실 한국 대학들은 서울대, 카이스트, 연고대만 최근에 내고 있을 뿐, 과거엔 거의 내지도 못할만큼 어려운 학회들입니다.
이 트렌드가 다른 분야에도 비슷한 현상이라면, 별로 놀랍진 않은 뉴스입니다.
호비브라운
25/02/10 19:56
수정 아이콘
소프트파워도 중요하다는 걸 중국이 깨달을 때, 시진핑 같은 정치적 억제기가 깨질 때? 그때가 영영 안 오리라는 법은 없죠. 만약 그렇게 되면, 국제지정학부터 통상까지도 아마 혁명이 일어날 겁니다
25/02/10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30년 뒤에도 미국이 1짱일거라고 믿고 voo, qqq 적립식으로 넣고있었는데
요즘들어 그 믿음이 흔들려서 kweb도 추가했습니다.
안철수
25/02/10 20:23
수정 아이콘
중국 사모님들 피부 광 내주는건 한국이 하겠죠. 
자급률
25/02/10 22: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라울리스타
25/02/10 20:49
수정 아이콘
AI나 반도체 같은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PCB scale 정도의 제품 다루면서 중국, 한국 vendor들과 같이 일해봤는데요.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10년 전 부터 가끔씩 거짓말 하다가 걸리는 것하고 외부 디자인 구린것 빼고는 가격은 기본이요 제품 성능, 내구성부터 개발자 인재풀, 꽌시 문화로 인한 고객 대응과 근면성까지 한국 vendor는 중국 vendor에 게임이 안되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흐르고 한국 vendor는 해당 사업 접는 수순으로 갔고, 중국 vendor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인데...그때 당시에 아무리 좋아도 중국은 못믿겠다는 사수가 생각나네요..
김재규장군의결단
25/02/10 20:50
수정 아이콘
중국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도입하면 미국의 패권이 넘어가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중국이 일당독재로 있는게 너무 감사할 지경. 
눈물고기
25/02/10 21:1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지금의 AI 궐기는 일당독재라 가능한게 아닌가 싶긴합니다
설탕물
25/02/10 21:1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한국의 문제가 뭐 한 둘이 아니지만 굵직한 걸 꼽으면

1. 교육 : 교육자원이 대입으로만 엄청 쓰이는데 막상 진짜 써먹을 지식을 배워야 할 대학/대학원에는 투자가 매우 적게 되고 있음. 교수들도 학생 교육보다는 논문에 거의 힘을 씀. 교수평가를 애초에 교육에 주력하는 교수와 논문에 주력하는 교수가 따로 보는 등 대학생 교육에 좀 더 힘을 써야 함

2. 주식시장/상법 문제 : 국장의 여러가지 문제로 국장에 상장하면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를 받게 됨. 기업 입장에서 장점이라곤 오너가 뒷주머니 찰 수 있다는건데 이런게 제대로 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될 리가 없음.

3. 관료/기업 태도 : 고학력 인재들에게도 부하직원/노예 취급 정도만 대우해주려고 함. 최상위권이 의사가 되고 싶어서.. 라기 보다도 한국에 최상위권 인재가 일 할 만한 곳이 없음. 다른 분들 언급대로 한국의 최상위 인재는 탈조선 하고 싶어하는데 이건 의사 너프해서 공대 간다고 해도 외국 좋은 일만 시키는 꼴.

4. 정경우착/부패 : 옛날보다 줄었다고 하나 아직도 창업을 힘들게 하는 요소 중 하나.
번개맞은씨앗
25/02/10 21:37
수정 아이콘
자유주의는 약하고, 관료주의가 강하다. — 이렇게 요약된다고 봅니다. 
설탕물
25/02/10 22:19
수정 아이콘
그런거 같습니다. 국민들도 통제받는거에 거부감이 적은 편이고.
이정재
25/02/11 00:26
수정 아이콘
배우는 학생들조차도 교수들이 학생 교육을 등한시하는건 당연하다는 국가라서...

234는 중국도 다 해당되는거긴 하죠
설탕물
+ 25/02/11 06:25
수정 아이콘
3번 같은 경우는 최상위권 인재한테만 대우를 잘해주는건지 좀 신기하긴 했습니다. 중국-미국정도면 중국 잘 안갈거 같은데.

아무튼 중국은 그래도 된다고 하더라도, 기본 체급 자체가 밀리는 한국으로선 더 노오오력 하고 잘 하는 수밖에 없기도 하죠. 경쟁을 동일선상에서 하지 않는다고 해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뭐..
그냥적어봄
25/02/11 00:53
수정 아이콘
우리는 부동산과 의대로 에너지가 너무 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몇년전 중국 부동산 망했다 할때 그냥 비웃고 넘겼는데 결과적으로 쟤네들은 그때 잘 맞은거 같아요. 우리도 둔촌때 고통스럽겠지만 터질꺼 터지게 냅뒀어야 했는데 마지막 한방울 남은 여력까지 부동산에 다 끌어다 써버린 느낌입니다
번개맞은씨앗
+ 25/02/11 06:19
수정 아이콘
부동산으로 에너지가 덜 가게 하려면, 주식시장이 발달해야 한다고 봅니다. 주식시장이 투자하기 별로이니 부동산으로 돈이 흐르는게 자연스러운 거란 거죠. 그 별로인 이유는 규제 때문도 있지만, 인재 부족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요. 기업가가 되어야 할 사람들이 법조인이나 고위관료를 하려 하고, 과학기술자가 되어야 할 사람들이 의사가 되려 하고, 그리고 남은 인재는 해외로 빠져나가고, 그러는데 돈이 부동산으로 흐르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 봅니다. 인재 귀한 줄 알아야 하고, 기업가와 과학기술을 높이 여기는 문화가 필요한 거라 봅니다. 삼성전자가 고전하는 이유도 인재부족이 중요한 원인인 걸로 압니다.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를 모두 하기에 인재가 부족한 걸로 압니다. 고급인재가 있어야 투자가 이뤄지는 거라 봅니다. 부동산은 인재 없어도 됩니다.
번개맞은씨앗
+ 25/02/11 06:25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저에 사농공상이 돌아가고 있다고 보고, 한편으로는 인재 귀한 줄 모른다고 봅니다. 인재가 귀하다고 여겨진다면, 교육이 이렇지는 않았을 겁니다. 교육은 오직 실력이 중요하다 생각해야 합니다. 그 실력은 국제경쟁력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번개맞은씨앗
+ 25/02/11 06:35
수정 아이콘
1. 관료 — 양반
2. 전문직 — 양반 
3. 부동산 — 양반 (지주)
4. 기술자 — 평민
5. 과학자 — 평민
6. 기업가 — 평민 (상인)

이와 반대로 미국은 기업가의 나라인 거라 봅니다. 자유를 주고 기업가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니, 기업가들이 돈 벌려고 과학기술에 투자하면서, 기술자도 잘 되는 구조인 것이겠고요. 
번개맞은씨앗
+ 25/02/11 06: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교육은 관료와 전문직을 키우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거라 봅니다. 기업가나 과학자가 나오는데 최적화된 게 전혀 아니라는 거죠. 
번개맞은씨앗
+ 25/02/11 06:43
수정 아이콘
양반인 관료와 전문직과 지주는 국내경쟁을 하고, 평민인 기업가와 과학자와 기술자는 국제경쟁을 합니다.

그저 국내에서 줄세우기나 하는 교육이라 봅니다. 줄은 어떻게든 세워지는 것이니, 실력 말고 다른게 중요한 것이고요.
25/02/11 01:21
수정 아이콘
저희쪽에서도 동아시아에서 순위 매기자면 싱가포르>홍콩>중국>일본>=한국 느낌 됐습니다.

원래 우수한 중국인 연구자들이 자국으로 잘 안돌아가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요즘은 본토 최상위권 대학들은 장난 아닙니다.

미국 타 분야에 있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거긴 아예 중국인 대학원생들 맨파워 없이는 랩이 돌아가지를 못하는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다만 많은 분들이 중국의 발전 -> 우울한 미래를 걱정하시는 데 전 이건 반대로 봅니다. 애초부터 2000년대부터 한국의 경제 성장은 중국과의 무역이 덕이 꽤 컸죠. 사실 경제적으로는 중국이 경제 발전을 하고 기술이 발전하면 할 수록 한국은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국제 무역의 원리상 유럽<->중국이나 미국<->중국보다 한국<->중국이 가까운 건 한국 경제에 엄청난 이득입니다. 이런 거리에 의한 무역 패턴의 이득을 보통 "무역의 중력 모델 (Gravity model of Trade)" 이라고 하는데 관심 있으면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중국과의 이런 가까운 거리를 이용한 인적 교류나 물적 교류가 잠재적으로 한국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걱정되는건 국가와 국민간의 감정과 갈등이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줄이고 부정적인 효과만 남길 수도 있다는 부분입니다. 중국과의 교류도 그렇고 일본과의 교류도 그렇고 동아시아 3개국은 사실 서로 잘 협력하고 교류한다면 EU 이상의 뛰어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적어도 경제적으로는요,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의 무분별한 혐오나 상대방 국가에 대한 공격이 서로의 국민 감정에 상처를 내고 (물론 각국 정부의 정책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어낸다면 있는 기회마저도 잘 쓰지 못할거 같은 게 제 걱정 중 하나입니다.
스폰지뚱
25/02/11 04:1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리적 근접성만으로는 경제적 이점을 낙관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리스크 관리와 경제 안보 차원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중국과의 지리적 근접성은 오히려 안보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요소수 사태나 THAAD 보복 등에서 보듯이, 중국은 경제적 수단을 정치적 압박 도구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리적 근접성은 이러한 경제 무기화에 더욱 취약하게 만듭니다. 양날의 검 정도가 아니라 개미지옥입니다.

말씀하신 무역의 중력 모델이 제시하는 이점은 인정하나, 이는 동시에 과도한 대중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기술력 향상은 한국의 주력 산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조선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급속도로 좁혀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습니다. 주변국 이득보다는 기술 주권이 훨씬 중요합니다. 가사 주변국 이점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는 프렌드쇼어링과 공급망의 분절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지리적 근접성보다는 가치사슬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중국과의 근접성이 주는 이점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 25/02/11 07:21
수정 아이콘
주력 산업에 대한 위협이라는 개념이 일단 약간 허상입니다.

과거 영국의 주력 산업은 방직업이었습니다. 영국에서 방직업이라는 산업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위협받고 사라졌지만 지금 영국이 방직업이 중심인 국가들보다 더 못사나요? 영국은 개발도상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 방직업을 버리고 다른 더 부가가치가 높은산업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무역의 핵심 원리는 비교 우위입니다. 중국이 우리 나라보다 모든 걸 더 잘하더라도 중국과의 무역은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 무기화를 말씀하셨는데 이건 양방향으로 다 적용됩니다. 만약 대만이 IT 강국이 아니라 시골 어촌이었다면 시진핑이 가만 놔뒀을까요? 세계 가치 사슬에의 적극적 참여와 무역은 오히려 전쟁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기술 주권이라는 개념도 매우 추상적입니다. 뭐가 기술 주권인가요? 우리나라에서 모든 기술을 다 개발할 수도 없고 그렇게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 나라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떨어트리는 행위입니다. 말씀하신 프렌드 쇼어링과 공급망의 분절화 이런 것들도 다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행위입니다. 왜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걸 해야 하나요? 글로벌 트렌드라서? 글로벌 트렌드가 맞는지도 의심스럽고 글로벌 트렌드라고 해도 그걸 다 따라가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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