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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4 11:31
문재인때 얻어맞은 여파가 계속 되는거죠. 문재인 이전까지만 해도 2030은 남녀 구분 없이 민주계열의 가장 든든한 지지층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젠더이슈 터지는데 대통령이 군문제로 재밌는 이슈라던지 국회의원들한테 언에듀케이티드 드립 맞고 가만히 있길 바라는게 더 이상하죠.
25/02/04 14:36
기여한 부분은 있지만, 얻어맞은 여파라고 보는 건 침소봉대라 생각합니다.
성갈등은 분명 그 전부터 있었고, 문재인 때 달라진 건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게 된 거죠. '그게 문재인 때문이라는 거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세상 어느 정치집단도 정치적 이용을 위해 자기 지지층을 갈라치기하지 않습니다. 젊은 층의 성별 갈등이 정치적 이슈가 된 건 환경적으로 그렇게 됐거나, 다른 당에서 활용한 거라고 봐야죠. 둘 다거나. 성별갈등이 문재인 때 얻어맞은 여파다? 이건 정말 너무 간 거예요. 전 민주당이 성별갈등을 우습게 보고 심각하지 않게 본 댓가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바꿔말하면 몰라서 당한거지 알고 이용한 집단은 결코 아닙니다. 성별 갈등으로 어느 정당이 가장 정치적으로 피해를 입었는지를 보셔야죠.
25/02/04 15:32
청년층 남성이 민주당에 등돌리게 된 이유가 문재인때 페미 이슈로 얻어맞은 여파라는거지 성별갈등이 문재인 때문이다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몰라서 당했다기엔 민주당이나 그쪽 스피커들이 2030남성 상대로 해왔던 수많은 언행이 있는데 이걸 가리는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아닌지요?
25/02/04 16:04
민주당쪽 스피커들이 그런 소릴 했다는게 멍청해서 그런 거죠. 잘 몰라서. 전 선하다악하다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멍청해서 그런 소릴 지껄여 지지율 깎아먹은건데 그게 분열을 획책한 사람들이 할 짓이라 생각하십니까?
25/02/04 16:21
전 정치인들이나 정치 자영업 스피커들이 그렇게 멍청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사회 엘리트 층이면서 그 누구보다 자신의 이득, 보신에 민감한 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들이 일회성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하는 발언에는 이미 그 발언으로 얻을 득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계산이 끝났다는 의미를 내포하지 않을까요?
+ 25/02/04 17:12
그럼 관련해서 민주당이 이득보고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성별갈등을 조장해서?
진심으로 궁금한데, 민주당이 손익계산을 통해 2030남자를 공격해서 이득봤다고 계산했다 믿는 것과, 군대도 안 간 여자들이 사회적으로 차별받았다고 믿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는 거죠?
+ 25/02/04 18:16
2030여성이라는 콘크리트 지지층 확보도 있겠고 당내 주요 계파중에 하나인 여성계에 대한 안배도 있겠죠. 여성계의 입김과 인구구조상 선거공학적 판단이 있었을거라 생각은 됩니다.
25/02/04 14:59
저는 리버럴에 가깝습니다만 제 또래 남성들이 등돌린 핵심적인 이유는 '페미를 편들어서'죠.
지금 국힘이 내란세력 손절안하고 오냐오냐하는것마냥 민주당은 말도안되는 페미나치들한테 오냐오냐했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만물페미설과 이게 다 문재인때문이다를 굉장히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25/02/04 15:35
어느 순간 부터 민주당 전략이 2030남자패면 나머지표가 나온다는 거였다고 봅니다. 선거공학적으로 2030남자만 고립시키면 나머지 표를 얻는단 계산이 섰던거고 실제로 2030남성들의 본격적인 이탈 전까진 효과가 있긴했죠. 그리고 당내 깊숙히 뿌리잡은 여성계 계파도 무시 못하구요.
25/02/04 16:08
2030남자 이탈 전까지 효과가 있었다고요? 어떤 선거에서 그런 효과가 있었죠? 2024년 총선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2020년 총선을 말하시나요?
실질적 효과는 전혀없었는데도 있었다고 믿고있다며 카레맛똥님이 믿고싶으신 것 같은데요.
25/02/04 16:18
선거란게 상대평가고 최소한 서울시장 재보선과 대선 이전엔 보수계열을 압살하고 있었죠. 여가부 폐지 이슈로 2030남성 이탈이 본격화 된 대선과 허니문 기간 지선에선 졌구요..
25/02/04 11:32
한편 일본에는 넷우익이 된 아버지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고령층들도 우익미디어에 노출되면서 극우화가 되고 있죠.
결국은 미래가 안 보이는 사람들이 극우에 기대게 된다는건데 .....
25/02/04 11:36
물론 민주당에서 2030 남성을 극우에서 구출했니 어쩌니 하는건 그냥 역겹게 받아들일 확률이 높은데 링크에 인용하신 조선일보 기사도 기사 후반 논조를 보면 2030 남성들 돌려먹이는건 매한가지 같아서 그리 달갑게 받아들여지진 않을거 같습니다
25/02/04 11:36
2030 남성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는건 2021년-22년에는 맞는 말이었겠지만 2년 사이 그걸 또다시 뒤집은게 윤석열 정권이라 이젠 좀 안맞지 싶네요. 작년 총선때 2030 남성으로 한정해도 민주+조국이 국힘+개혁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붙었는데 지금과 같이 내란이 터지고 폭동이 난 상황에서 총선보다 국힘계열 득표율이 늘어난다?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25/02/04 11:39
통상적인 상식과 현실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거스르기 시작할 때 교육을 해야한다는 선민 사상이 따라오더군요.
기존의 상식과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한 PC주의의 대표격인 디즈니/마블이 어떻게 쇠퇴해가는지가 다소 상징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5/02/04 11:53
통상적인 현실과 다른 걸 이야기 할 때는 당연히 교육을 하는 게 맞죠. 민주주의조차 그렇게 시작한 거고요. 당장 윤석열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교육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거죠.
잘못된 사상이 문젠 거지, 교육을 해야한다를 마냥 선민의식으로 볼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당장 본문에서 링크한 저 글을 쓴 고등학생 학부모도 교육을 받아야하는 사람인 걸요.
25/02/04 12:16
현재 탄핵반대 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식과 현실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죠.
오죽했으면 계엄했겠냐며 계몽령이라는 둥 못배우고 헌재와 선관위와 거대야당과 각종 국가기관에 속고 있는 국민들을 향해 외치죠. 이것은 계몽이다 공부하세요! 깨어나세요! 언론을 믿지마 유투바를 믿어! 중국간첩이 한국을 장악하고 있다!
25/02/04 11:43
글쓴분은 2030남성의 약 30%가 민주당을 등돌린것에 기뻐하기 보다는
2030여성의 거의 90% 가까이가 님이 지지하는 국민의 힘을 백안시하는 현상황에 두려워 해야 할겁니다 2030남성의 30%이상도 역시 국민의 힘을 멀리한다는 것도 속된말로 2030 청년층 쪽수에서 국민의 힘이 민주당에 비비지도 못하는게 현실인데 남성 표층 하나만 민주당에 비빈다고 민주당 좌파에 청년들이 등돌린다고 하니 솔직히 흐믓하네요 국힘의 미래는 오직 절망과 멸망뿐이라느것에
25/02/04 11:44
저 집 아들이 대단하죠...
본인 아들을 공개망신 시키는 엄마와 사는건 어느정도의 고난의 연속일지 감도 안잡히네요. 금쪽이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문제 있는 부모의 고학력버전을 보는듯합니다.
25/02/04 11:45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 2030 남성 표가 급하긴 한 모양이군요.
뭐 전략적으로 그게 맞기는 한데 그렇다고 윤석열 정부가 2030 남성을 딱히 잘 챙겨준 것도 아니고 ([여성가족부 폐지]...) 계엄 이후 워낙 상식 밖의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실망한 2030 남성들이 지난 대선만큼 동일한 선택을 많이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25/02/04 11:46
지난 총선 비례대표 20 30 남성 결과 입니다
20대 남성 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 44.5 국민의 미래 31.5 30대 남성 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 52.4 국민의 미래 29.3 2030 남성이 민주당에 등 돌렸다는 근거가 무엇인지요?
25/02/04 11:47
가질만큼 가진 남성들이 여성들을 위해 이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논리로 양성평등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당연히 반대하는 입장이 생기는거죠
원래 정치라는게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집단에 자신의 표를 주는겁니다. 어떤 이유로든 자신의 이익을 침해하려는 세력에게 표를 줄 사람은 없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더 나은 세상이 오면 좋은거 아니냐 공리주의적으로 세상이 더 좋은세상이 되면 좋은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백날 해 봐야 당장 나에게 손해보는 정책을 지지해줄 유권자는 없습니다. 보수냐 진보냐를 떠나 모든 사람이 다 그렇습니다. 이 현실에 등을 돌리고 공부하세요 같은 소리를 하는사람과는 대화를 할 수가 없죠 다만 2030 남성을 특정지어서 말 할 주제는 아닌것같습니다. 특정 정당의 주요정책에 반대하는 성향이 크면 그 정책을 변화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우리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특정 집단이 있다] 로 몰아가는건 잘못된 행태죠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쉽게 범하는 실수입니다.
25/02/04 11:48
이 글에 대한 비판적인 글도 보았는데 일부 공감한 점이 있었습니다. 저도 진보성향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조금 삐뚤게 보면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이 너무 교조적이고, 글 안에서 본인이 얼마나 똑똑하고 공부를 많이 하는지, 얼마나 열성적으로 교육을 시켰는지, 우리 아들한테 얼마나 고급스러운 교육을 시켰는지 등 - 즉 나와 우리 집안, 우리 아들이 '우월한' 계층이다 라는 것이 노골적으로 많이 묻어나서...
일종의 파시즘이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적 태도, 글에서 얘기하는 이른바 '인권감수성'이라는게 글로 가르쳐서 깨닫기보다는 주변사람들의 태도와 같은 환경으로부터 체화되는 것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릴때부터 학력 성취도의 우열을 끊임없이 갈라내는 교육환경, 잘살고 똑똑한 집에서 본인의 우월함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태도는 결국 열등한 자들(혹은 소수자들)을 쉽게 무시하는 태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25/02/04 11:49
전 반PC주의의 흐름이 앞으로 도도할거라고 봅니다. 트럼프도 트럼프 자체야 좀 돌아이 맞긴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애써 민주당(미국이든 한국이든) 지지층에서 좀 과도하게 폄하한다고 봐요.... ... 미국지역 출생시 미국 시민권 주는 것을 반대하는것도.. 공화당 및 트럼프 주장을 보니까.. 부모가 유학이나 영주권, 취직 등으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살 의지가 있는 부모의 자녀의 출생에는 계속 시민권을 주는게 맞지만, .. 거기에 불체자부모의 출산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것같고... 다만 확실히 박멸하고자 하는건 원정출산으로 애만 띡 낳고 고국복귀하는 부모의 자녀에 대해서는 안주는게 맞다라고.. 보는거같더라고요.. 전 공화당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 여튼 트럼프 및 공화당이.. 윤석열 및 국민의힘보단, 정상적인게 확실합니다. ;;;
25/02/04 11:55
미국 시민권 문제야 일리 있는거와 별도로 어떻게 헌법적으로 안되는걸 하려고하니 뭐 개헌을 하던지 연방대법원 판례로 우회할 구멍을 뚫던지하긴해야 크크
25/02/04 13:12
뭐 저도 궁금해서 조금 찾아보니까..(영어가 부족해서 힘든데...) 대충 보면 일단 가능한것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가임기의 여성의 단기 체류/유학/여행 비자를 까다롭게 부여하는 것과 함께 , 불체자를 내쫓는 것으로 .. 일단 뭐 대충 가능한 것이 있는 것같고.. 근본적으로는 어쨋든 개헌해야 하는데 미국 개헌은 엄청 빡세네요? 국회의원 2/3의 찬성과 38개 주정부의 찬성이 있어야 하네요.. 이건 뭐 불가능하다고 봐야.... 다만 말씀드린것처럼 단기체류 찍먹/불체자 출산 자녀의 '쉬운' 미국시민권 취득에 대해서는 중도층까지 상당히 넓은 문제의식이 있어서.. 이 어젠다는 공화당이 이용해먹는 어젠다 같아요.. (제 느낌으로는 한국에서 우스갯거리처럼 쓰는 것처럼 공화당이 무리수를 쓰는것 같지는 않아요.. ) .. 물론 제 느낌이라 틀린것일수도 있지만.. 공화당이 비웃음 사는 그런 어젠다는 아닌거 같습니다..
25/02/04 13:23
뭐 원정출산 막는거나 불체자 추방이야 그거야 문제가 안되죠...그리고 원정출산같은건 이전부터 규제가 이뤄지고 있고요
근데 어쨌든 들어와서 출산되면 안줄 방법이 없는데 그렇게 하겠다라고하니...여러 주에서 위헌소송맞은거죠 뭐...
25/02/04 13:25
실제로 그렇게 할 방법은 없지 않나요? 다만 계속 이야기하는거죠... 우릴 지지해라.. 우릴 지지해라.. 쟤네는 외면한다.. 쟤네는 외면한다..
전 공화당이 똑똑한 무브를 하고 있다고 봐요.. 실제로 애낳았는데 안줘서 헌법소원 당하는 꼴을 만들지는 않을 것같음.. (거기까지 가려나?). 보니까 말씀대로 위헌소송 당해서 행정명령이 정지된 상태인데.. 뭐 알고 한 무브아닐까요?
25/02/04 12:49
오래전에 훑어봐서 제대로 생각이 안나는데... 유럽쪽인가에서 정리하기로는, 국적부여의 속지주의 내에서도 부모의 체류 자격 등과 관련된 제한없이 출생만하면 그냥 시민권 주는건 일반인들의 인식보다는 상당히 적다고 하더라구요. 미주쪽은 역사적인 배경으로 그렇지만, 나머지는 안그런가봅니다.
그렇게 무제한적 속지주의는 '시티즌쉽오버리치'라는 문제가 생긴답니다. 한마디로 이 나라와 별 상관도 없는 사람이 시민권을 받게된다죠. 예컨대 부모가 지나가다가 미국에서 아이를 낳고 다시 가던 길 갔을 뿐인데, 애가 미국 시민권을 받아버리는거죠.
25/02/04 11:51
개인적으로 젊은 세대의 극우화의 가장 큰 요인은 세대간 인식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윗세대가 아랫세대를 무시하면서 그들을 존중할 생각을 안하는 태도죠.
그동안 대한민국이 무언가를 달성하는 시대, 해내는 시대를 살았다면, 앞으로는 무언가를 상실하는 시대, 실패하는 시대를 살아야합니다. 그리고 그건 아랫세대부터 오는 것이고, 아랫세대는 이미 왔죠. 개인적으로 현재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조언하는 모습은 굉장히 주제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에서도 예전에 한동안 상당히 '시간이 흘러 결혼하고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라는 주장을 봤었는데, 그 '결혼'을 못하는 세대라는 걸 이해를 못했죠.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때 대한민국은 언젠가는 돈 모아서 집 사는 사회였습니다만, 지금 그렇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개인적으로 젊은 세대의 성별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어른들의 인식과 태도라 봅니다. 금쪽이 행동의 원인 대부분이 부모에게 있는 것처럼요. 지금 본문이 그걸 잘 보여주고 있죠. 마치 인어공주가 한국에서 흥행에 실패하자 한국이 못 배운 나라라서 그렇다고 말하던 미국 언론을 볼 때와 같은 심정을 느낍니다. 지깟게 뭐라고 그런 판단을 하는 건지.
25/02/04 11:54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게 독서 등을 통해 유튜브 및 종종 레거시 미디어에서도 보이는 왜곡된 사실들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하는건 백번 공감합니나. 헌데 좌파,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하는데 뭐 이를 다양한 관점으로 읽었겠지만 극우에 빠지는건 틀렸고 위험하다는 주장이 민주당이 옳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들은 지금 유튜브 선동에 빠져있는 비이성적인 친구들이고 이와는 달리 우린 이성적이고 올바른 사람들이라는 선민의식이 엿보이네요. 보통 이런 얘기하면 양비론이라고 욕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자기 반대 진영이 틀리‘므로’ 난 맞다라는 오류에 빠져 계신 분들을 많이 봅니다.
25/02/04 11:57
투표 비율로 보면 더 소수가 우린 등을 돌렸다고 이야기하는 모양이라 의아한 마음이 들죠.
그런데 서부지법이나 한남동에서 소수가 외쳤던 ‘이게 국민의 뜻이다’라는 걸 생각하면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25/02/04 11:57
어휴 그림이 늦게 떠서 다시 저 교수 글 봤는데 .. 답답하네요.. .. 왜 선민주의자들은 지들의견에 반대만 하면 극우라고 하는걸까요... 조던피터슨 자신이 본인이 극우가 아니라고 하면 그것도 존중해줘야 하는게 PC아닌가.. 쩝.. 실제로 조던피터슨의 주장이나 의견을 극우들이 좋아하거나 발췌하는 경향이 있다뿐, 조던피터슨 자체는 별로 극우적인 주장을 하지는 않던데.. 걍 진보적인 어젠다중에 비합리적인 것에 대해서 비판할 뿐.. ...
그리고 자기 아들 구출했다고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걍 엄마가 저정도로 집착하면 애들은 자기마음을 숨길가능성이 높다에 백만스물두표 던집니다. 애가 얼마나 힘들꼬..
25/02/04 11:58
저따위의 마인드로는 진짜 조던피터슨이나 하다못해 밴 샤피로랑 1:1로 토론 붙었다고 한다면 개박살날거 같은데요? 아들이 아직 덜 여물어서(?) 그나마 그 틈새를 파고들어 돌려놓은거지..
저 사람의 논지는 그냥 WOKE, Uneducated 외치는 PC주의자들이랑 하등 다를 바가 없어요. 왜 사회안전망이 필요하고, 왜 연대의식이 필요하고, 왜 소수자들을 먼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잖아요. "그게 무너지면 결국 너도 피해를 본다." 말고는 뭐가 있나요?
25/02/04 12:17
저런 류들을 피터슨이나 샤피로가 말빨로 흠씬 패주는게 확실히 쾌감이 쩔긴 하죠 크크크크 피터슨이나 샤피로의 주장이 다 맞냐 틀리냐를 떠나서 저사람들은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논지를 얼마나 훌륭하게 잘 전개하는데요
25/02/04 11:58
그리고 주석에서 3번이 4번과 상충하는게 현 보수정권보다 전 정권에서 젊은 층에 혜택이나 복지를 주려고 한게 상대적으로 많아보이고 또한 보수주의와 능력주의를 신봉하려면 소수자에 대한 혜택을 요구하는 것도 모순이 됩니다.
25/02/04 12:07
사실 개혁신당이 인기가 없는 근본적 이유가 능력주의라고 봅니다. 정말 나는 능력이 뛰어난데 세상이 몰라준다는 광오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소수입니다. 반면 극우세력은 네가 힘든건 좌파, 페미니스트, 공산주의자의 음모라고 말하는데, 이건 능력과 상관없는 문제죠.
게임으로 치면 네가 아이언인건 실력이 있는데 기회가 없는거다라고 설명하는 것과, 매칭이 이상한거다라고 설명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전자는 내가 잘하긴 하는데 그정둔가...? 라는 반응도 많을겁니다. 사실 내가 잘한다는 드립도 어디까지나 내 티어 기준이지 정말 자기가 다이아고 마스터고 쓸어담는다는 소리 하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반면 후자는 맞다 우리팀만 개못한다 일부러 이러는거 아니냐는 생각 다들 한두번씩은 하죠.
25/02/04 12:04
국내 실정에 맞지도 않는 해외 연구 자료와 들어본 적도 없는 학술적인 용어로 말싸움에서 이기는 게 청년 계층을 극우에서 '구출'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저런 것보다 지식인들이 먼저 나서서 여성의 병역의무 분담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대학가에서 퍼지고 있는 극단적인 페미니즘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올바른 양성평등 의식이 자리잡도록 힘썼다면 지금처럼 나라가 극단적으로 양분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25/02/04 12:05
조건 피터슨이 극우에요? 거기서부터 그냥 대충 읽었습니다. 저도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더 치우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사람의 논리에는 선민의식이 가득차 있어 불편하네요..
25/02/04 13:18
위에도 댓글달았지만, 조던 피터슨 말과 주장을 극우들이 상당히 이용하고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인데, 조던 피터슨 본인도 자신은 절대 극우가 아니고 극우들을 매우 싫어한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으며, 보면 걍 논리극한의 극T이신 분인거죠.. .. 다만 극좌들은 조던피터슨을 말싸움으로 이길 자신이 없으니 극우라고 규정하려고 합니다.
25/02/04 16:15
진보적 철학도 있다면, 보수적 철학도 있기 마련인데 내 입맛에 안 맞으니 모두 극우로 치부해버리는. 되려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은 모습도 엿보이네요.
25/02/04 12:06
애초에 등을 돌린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030에서 남자 국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거죠. 사실 2030은 40506070에 비해 약자인 계층이지요. 근데 이들이 함께 윗세대에 저항하기보단 각기 내편으로 끌어들이는 식으로 갈라치기를 하니 이 모양이 된 거죠. 기성 세대의 잘못이 너무나 큽니다.
25/02/04 12:11
좌우우좌 를 떠나서 아들 진짜 피곤할꺼 같네요;;
몇살일까 싶었는데 고등학생... 아들이 뭘 지지하던 뭔생각을 하던 생각을 존중해줘야지 뭔 토론을 몇시간씩 한다음에 자기가 극우에게서 꺼내왔다는둥 말하는꼴이 진짜 에휴
25/02/04 12:13
제가 페미라고 내세우는 사람들이 너무 싫은 이유는, 분명 저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 당선됐을 리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도 반성이 없어요. 선거에서 졌는데, 윤석열 따위에게 졌는데, 그럼 커다란 선을 위해서 본인들의 욕심을 좀 내려놔야 할텐데요. 그게 설사 옳은 말이라해도, 그게 정당하다고 해도, 본인들이 득보는 걸 포기하지 못한 결과가 윤석열 당선이라는 스노우볼로 이어졌다면, 조금이라도 자정의 목소리가 있었어야합니다. 근데 그들이 지난 몇 년 간 낸 소리는 설치류 마냥 2찍2찍거리는 것 뿐이었다는 겁니다. 3년만에 유권자가 얼마나 달라졌다고 반성도 안하고 저러는 건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라는 게 조금도 없잖아요. 저 사람들이 민주당이란 이름을 꺼내는 건, 좁게 보면 당 팔아먹는 짓이고, 넓게 보면 나라 팔아먹는 짓이죠. 저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정말 치가 떨립니다. 제가 10년 넘게 지지했던 민노당-정의당도 결국 저들이 말아먹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으로 키워낸 튼실한 군소정당 하나 말아먹고, 양당 중 하나는 대선에서 패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서도 여전히 반성은 없고 본인들이 승자처럼 구는 저 사람들이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저들이 여성을, 야권을, 민주당을 대표하는 것처럼 구는 꼴이 너무 싫어요. 제발 좀, 공부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온갓차별받아 온 것처럼 말하지만 유학의 기회를 얻어 외국에서 공부까지하고 온 사람이 상처받은 여성을 대표하는 것처럼 구는 꼴이 정말 가관입니다. 당신들은 결코 우리 가족 중 여성들을 위해 한 것이 없습니다. 본인들을 위해 여성의 이름을 썼을 뿐이죠. 아주 악랄한 주제에, 본인이 얼마나 악랄한지도 모르고 부끄러움도 없이 저런 글을 쓴다는게 정말 너무하지 않습니까?
25/02/04 12:13
재밌네요
막상 아들이 질문한 내용은 극우랑 관련이 없고 개인화는 극우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흐름인것이며 자신의 의견만이 옳다라고 생각하는 독선이야 말로 잘못됏다는것도 인지못하는 멍청이가 계도하겟다고 소중한 자신의 아들을 공개적망신 시키고 있다는 행위가 참 역겹고 아들이 불쌍합니다.
25/02/04 12:14
교수의 글은 온갖 허세와 선민사상, 독선와 아집으로 가득 차 있어서 처음에는 오그라들다가, 나중에는 어디까지 가는지 흥미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성향을 잘 아는 아들은 져주는 척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5/02/04 12:16
이런 사람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게 젊은층이 민주당을 싫어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자나요.
아들을 극우로 만든건 엄마고, 탈출한 척을 강요한 것도 엄마고.
25/02/04 12:19
2024년 총선 때 2030 남성 지지율이 보수와 비슷할지언정 딱히 낮지는 않았습니다.
스윙보터라고 가정하고 분석하면 모를까, '등 돌리나'라는 표현으로 제목을 내걸고 쓰는 게 썩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25/02/04 12:24
그리고 글에서 말하는 '극우'라는 것이 계엄령에 찬성하고 서부지법 습격에 동조하는 것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설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반민주를 전부 '극우'로 아우르는 것은 그 반대와 마찬가지로 편향된 시각이겠죠.
25/02/04 13:25
실 지지율과는 별개로 민주당 지지자 중 적지 않은 수가 2030 남성에 대한 인식이 안 좋긴 하죠. 이제는 싫어하는 이유를 만들어주고 싶은 사람이 생길법도 한 수준이라 흐흐
25/02/04 16:29
말씀대로 2030 남성에서도 콘크리트와 부동층이 따로 있을테니까요. 왜 2030 남성들의 중도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봐요.
어차피 콘크리트 세력은 어디에나 있고 그들은 끝까지 보수를 지지할텐데, 문제는 평범한 2030 남성이 모여도 민주당이 뚜렷하게 치고나가는 경쟁력이 없는 것이죠. 반대쪽을 극우라고 치부한다면 아무 해결책도 찾지 못할 겁니다.
+ 25/02/04 16:52
지난 총선 결과 보면 2030 남성은 물론이고 말씀하시는 '2030 남성 중도층'이나 '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도 실체가 모호합니다.
그리고 반대측을 극우로 치부하는 것만큼이나, 역으로 반대편을 극좌로 치부하는 것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기는 마찬가지겠죠.
+ 25/02/04 16:59
무엇보다도 지난 총선에서 (적어도 인터넷 상으로는) 소위 2030대 남성을 대변한다고 여겨졌던 이준석이나 개혁신당의 득표율이 20-30 남성층에서조차 처참했던 반면(출구조사 결과 보면 20-30대 남성층에서조차 개혁신당은 민주당이나 국힘은커녕 조국혁신당에게조차 밀렸습니다;; 심지어 '비례'에서조차 말이죠), 진보건 보수건 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이 압도적인 표심 가져간 거 보면 '중도' 민심도 과연 민주당에 유의미하게 안 좋은지는 의문입니다.
+ 25/02/04 17:22
말씀대로 2030 남성에서 조국혁신당이 개혁신당 비례 비율을 이겼던 거 보면 그들의 저력이 과소평가 되어있다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추세로 보면 지난 대선과 지선과 달리 총선에서는 친민주의 약소한 승리였으니 중도층에서도 윤석열에 대한 반감으로 민주당으로 많이 이동한 거 같고요. 생각보다 많은 2030 남성이 이재명과 조국을 지지해준 건 명백한 거 같고, 앞으로 더 잘하면 중도층의 마음을 더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극우화 타령하지 말고 좀 어필을 전략적으로 잘했으면 싶더라고요. 사조참치님의 해석에 동의합니다. 저는 이게 구도는 엄청 좋은데 민주당이 자꾸 실책을 해서 반반으로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더라고요.
25/02/04 12:21
?? 젊은 남성들이 좌파를 지지안하는 트랜트인건 당연한거죠.
단순하게, 현재 좌파의 사상대로라면 [좌파는 남성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여성에게는 사회도덕에서 해방을 주려고 하죠 (낙태죄 폐지, 여성의 성욕 긍정 등) 그리고 각종 정치적 지원으로 더 적은 노력으로 사회경제적 성취를 할수있게 해줍니다 (할당제, 가산점 등) 반면 남성에게는 도덕적, 이념적 잣대로 들이대며 더 억압과 검열을 하려하죠. 그리고 경쟁자인 여성을 지원함으로서 남성의 사회적 경쟁을 더 힘들게 만들구요. 그런데 왜 좋아하겠습니까? 저치들이야 하지만 그 결과로 만들어진 사회가 더 아름답다 올바르다 주장하겠지만.. 나를 불행하게 만들어서 사회가 아름다워진다면 누가 얼마나 동의할지? 애초에 사회를 아름답고 올바르게 만들기 위해서 개인을 억압한다는게 극우적 마인드아닌지? 사랑한다면 집단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희생을 강요할게 아니라. 올바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며 긍정해줄생각을 해야죠. 실제로 여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고있잖아요? 남성에게는 잣대가 다를 뿐이지. 저 사람은 '자기 아들이 원래 안그런데 극우 유튜브를 봐서 물든거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글세요, 저는 아마도 원래 아들의 마음속에 그런 불만이 내제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유튜브를 통해서 언어를 얻어서 밖으로 나왔을 뿐이죠. 근본적으로 그런 불만을 해결하지 않으면 이런 상황은 바뀌지 않을겁니다. 당장 저분이 토론을 통해서 배웠다던 미국도, 미국인의 선택은 트럼프였죠. 그것도 2번이나요.
25/02/04 12:25
제 스스로의 경험이기에 주관적인 발언이지만 극우, 극좌는 사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극이 붙는이상 옳은 좌,우는 없습니다.
그들의 생각과 사고방식은 본인들의 보수, 진보가 민주주의, 법치주의, 자본주의 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결론은 그렇게 나버립니다. 본인들과 반대편에 서있는 진보, 보수의 생각을 듣고 비판, 토의, 협의 보다는 비난, 부정, 해악으로 규정합니다. 그렇다고 극우, 극좌가 없는 국가는 없습니다. 그저 소수의 목소리일 뿐이죠. 현재 대한민국의 극우는 소수가 아닙니다. 극우신념에 비상계엄 선포하는 대통령, 극우의 목소리로 득세하는 지금의 여당, 그걸 지지하는 보수주의 시민들은 정상이 아니며 지극히 구출해야 할 대상임은 분명합니다.
25/02/04 12:26
젊은남성층의 극우화는 유럽은 이미 진행되었죠.
우리나라는 좀 늦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우리나라가 현상 자체는 좀 더 심각해 보이긴 하지만요.
25/02/04 12:27
우리 모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비록 나는 맞고 너는 틀리지만.. 이라는 문장이 떠오르네요.
소위 woke사상이나 진보계열에서 취하는 논지중 가장 혐오스러운 지점이 이겁니다. 서로 토론은 해야하지만, 진보의 의견은 맞고 보수의 의견은 틀린거니까 맞는 의견을 따를때까지 토론하고 교육해야한다는 논리요.
25/02/04 12:29
예전에는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고 애써 생각했는데, 요즘 돌아가는걸 보면 틀린게 맞는거 같습니다.
도대체 헌법이 왜 있는지도 모르는거 같아요.
25/02/04 12:35
민주당에 등을 돌린 것은 맞습니다. 이거는 찍었냐 안찍었냐보다는 얼마나 지지하느냐의 문제일건데, 열성 지지층이 작긴 합니다.
등을 돌린것은 맞으나, 정치공학적으로 당장은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국힘은 절대로 그들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대안이 언젠가 나타나기는 할 겁니다.
25/02/04 12:37
개인적으로 쭉 보면서 든 생각인데
2030남초는 국힘을 좋아하거나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이상으로 민주당을 싫어할 뿐이죠. 국힘을 지지하는건? 그게 민주당이 제일 싫어하는 행동이니까 하는겁니다. 누가 너를 이유없이 싫어한다면 싫어할 이유를 만들어 줘라~~ 이대로 행동하는걸로 보입니다. 여기서 더 조롱한다? 국우화 된다라고 진단한다?? 더 그렇게 가라는거죠. 그리고 문제 집단은 어디나 있습니다 2030 4050 7080 남초 여초... 그런거 가져와서 조롱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제네 다 xx야 이건 그냥 틀린 소리죠. 민주당은 군인 처우 개선은 해줬지 않냐 ~ 해줘도 싫어하던데?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그거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지금 역차별 받고 있는,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인식이고 이걸 건드려 주는겁니다. 여성 징병을 현실적으로 하긴 어려웠겠지만 그 청원에 좀 더 진지하게 반응 해주고 설명했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없는 그저 여성가족부 공약이 호응을 얻은 이유죠. 이준석이 인기가 있는 이유고요. 이 부분을 외면하지 않거든요. 현재의 남여 갈등 문제는 작은 문제가 아니고, 여성이 불리한 부분도 여전히 있겠지만 남성이 역차별 받는 부분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이 문제를 외면할게 아니라 직시하고, 당장 해결은 안되더라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바꿔가겠다는 태도를 보여주는게 중요합니다. 2030남초에서 이재명은 지금 매우 불호 정치인이지만, 가령 그런 인식을 보여주고 + 당장은 불신이 있을테니 실제로 작은 정책이나 법안 추진하는 행동 보여주면 바로 태세 전환해서 이재명 지지해줄 애들이 계네들입니다. 어거지 주장 남자 우대 정책 이런거 하라는게 아닙니다. 그동안 한쪽 편들어 준다 소리 듣던 정책들 점검하고... 잠재적 범죄자 취급 그만 하고요. 당장 여성징병 이런건 못하겠지만, 최소한 군인들 예우받는 분위기 조성 해주면 좋죠. 요는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도 앞으로는 공정하게 가겠구나... 라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라는거죠. 의외로 계네들 여성 우대 정책도 이유가 있는건 반대 안합니다. 뜬금없이 편들어주는식으로 던져대니까 반대하는거죠. 2030애들 극우라서 그래 할게 아니라 포용할 방법을 찾는게 훨씬 더 쉽고 빠를거 같은데 민주당은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국힘은 뒷통수 쳤는데 민주당은 해준다? 바로 새로운 지지층 확보니까요.
25/02/04 12:42
전 여기 동의합니다. 민주당이 싫으니까 엿먹이고 싶어하는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더라고요.
왜 민주당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감정적으로 제로베이스라고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힘이 이상하고 싫은거랑 별개로, 그보다 민주당이 더 싫으니까 민주당을 괴롭히는 선택을 하는거죠.
25/02/04 12:59
민주당을 싫어하지 않는다보다 왜 싫어하는지 모르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군인 복지도 신경쓰고 중소기업 청년을 위해 내일채움공제도 해보고, 비정규직 비율을 줄이기 위해 신경쓰거나 억울한 채상병이나 박정훈 대령 사건도 도와주는데 왜 정책도 없고 억울한 사람을 오히려 억압하는 쪽인 상대쪽을 좋아할까에 대해서요. 그러다가 자신들이 보기에 응답도 없는 헛수고를 하느니, 차라리 파악이 끝나서 리액션이 확실한 계층에 신경을 더 쓰는 쪽으로 시선이 이동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25/02/04 13:19
그러니까 웃긴거죠.
국힘과 민주당을 비교하면, 국힘은 남자든 여자든 할거없이 공평하게 안좋게 대합니다. 민주당은 신경을 써주는척 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함께있으면 무조건 여자손을 들어주는데서 오는 억울함과 박탈감이 있는거죠. 여자니까 가산점, 여자니까 지원금 이런식인데 좋아할 이유가 있을까요..? 청년의 시기에는 성별 관련없이 누구나 힘든데 말이죠.
25/02/04 14:05
에이 리액션이 없진 않죠. 애초에 민주당을 싫어하는것도 리액션이고 , 이준석의 여성가족부폐지 공약에 바로 반응을 하잖아요.
그게 아니라 민주당에서 남여 갈등 요지를 제대로 파악을 못했고, 뭐라도 해주려고 했던건 맞는데 핀트를 잘못 잡는거 같아요. 여기는 역차별하지 말고 공정 공평하게 해달라 이런 요구거든요. 너네도 뭐 던져줄게...가 아니라 앞으로 공평하게 해줄께... 해야 호응할껍니다. 합리적 이유없는 여성 우대 정책... 폐지 한다고 하는걸 더 좋아할꺼예요. 남성 우대 정책 하나 만들어 주는것 보다요. 여성 징병 청원 나왔을때 당연히 한큐에 여성 징병 이런거 못하죠. 근데 진지하게 고민하는 척은 해줄 수 있었겠죠. 재미있네... 남자가 돼서 이런걸로 뭐라고 하네... 식으로 반응하면 안됬죠. 그랬으면 실제 해준거 없어도 지금보단 여론 좋았을겁니다.
25/02/04 12:42
글 내용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할까 생각을 해 봤는데, 이미 여성계는 정치세력화가 매우 강력하게 되어 있고, 그 세력이 민주당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들의 무리한 주장도 배척하기 어려운 구조이며, 반대로 남성들의 상식적인 요구도 수용하기 어려운 구조가 이미 갖춰진 것 같습니다.
25/02/04 12:52
민주당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박정희가 호남을 두들겨 패서 정치적으로 큰 이익을 얻은 것 처럼, 대한민국을 반쪽 내고 누군가는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감정은 50년을 갔는데 남여 갈등은 몇년이 갈지, 얼마나 많은사람이 눈물을 흘릴지 모르겠습니다. 존경하는 김대중, 노무현이 아직 민주당에 있었으면 절대 가만두지 않았을 겁니다.
25/02/04 13:42
아뇨 민주당한테는 남자들 얘기를 들어주는 척이라도 하는거보다는 그냥 얘네들은 극우, 일베, 못배운 애들, 폭도로 라벨링해서 고립시키고 반대쪽 표를 얻는게 더 쉬운 방법일겁니다 반대로 그상식적인 수준에 얘기를 들어보는 척이라도 하는거조차 역풍이 세게 불 정도로 그 반대편에 비상식적인 집단의 카르텔이 너무 공고해졌어요
25/02/04 16:08
이명박근혜가 민주당이 된 것이고, 빨갱이 타령하는 그들을 엿먹이고 싶었던 마음이 지금은 꼰대처럼 가르치려고 하는 진보에게 향하는 것이라고 봐요.
예전에는 이성적인 청년들이었지만 지금은 우매하고 비이성적이다?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비슷합니다. 그 방향이 달라진 거지.
25/02/04 12:39
솔직히 보수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극우도 내로남불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암만봐도 극우 스탠스인데 자신이 보수주의를 표방하고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만큼 치우쳐져 있다는 거겠죠.
전 진영보다는 이 작금의 사태인 어찌되었든 각 진영간에 좀 소통이 있었음 합니다. 문제는 진영이 아니라 소통이라봐요.
25/02/04 12:39
이 글이야 이상한 사람의 헛소리라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민주당이 집권하면 저런 사람들이 등장해서 교육전문가를 자처하면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 자문위원이라는 이름을 달고 이상한 제도를 도입하자고 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 직속 어쩌고 직함을 달고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다 보니, 정치는 원래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5/02/04 15:54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늘려가는 중이죠
공 들어가는 공공기관, 지자체, 학교, 사무소, 법인격 지닌 거의 모든 기관 직원에 대해서 성평등교육 1년 1~2회 회당 2시간에 40~50정도 받는데 수만개 기관에서 실시되는 거대한 교육사업입니다 양성 어쩌고 여성 어쩌고 하는 교육단체들한테 수백억 예산 매년 가고 있는 중인거죠 하하
25/02/04 12:48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번 얘기했었는데 '2030남성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는건 전형적인 남초 커뮤니티식 담론입니다. 사실과 매우 거리가 멀죠.
일단 등을 돌리려면 앞을 보인적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현 2030 (80년대 중후반 이후의 세대) 가 민주당을 밀어준 적이 없습니다. 기존의 2030은 진보 성향이 강했던 반면 현 2030 남성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선거 분석에서 얘기하는 '세대 효과' 입니다. 문재인의 이십대 남성 득표율은 37%, 이재명의 이십대 남성 득표율은 36.3% 입니다. 차이가 없죠. 문재인은 밀어줬는데 이재명 떄 돌아선게 아닙니다. 문재인 때 20대 남성들은 현재 대부분 30대가 되었고, 이재명 때 20대 남성들의 대부분은 지금도 20대입니다. 밀어준 적이 있어야 등을 돌리는건데 밀어준 적 자체가 없습니다. 애초부터 안 찍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총선 비례 득표율을 보면 조금 변화했습니다. 20대 남성 민주당 26.6 +조국혁신당 17.9 vs 국민의힘 31.5 + 개혁신당 16.7 30대 남성 민주당 28.8 +조국혁신당 23.6 vs 국민의힘 29.3 + 개혁신당 9.5 20대 남성은 그래도 여전히 국힘쪽이 조금 더 높고, 30대 남성은 민주당 쪽이 더 높습니다. 종합하면 거의 반반이고 다른 세대만큼 한 쪽으로 쏠리는 압도적인 차이는 안 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윤석열은 민주화 이후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점입니다. 역대 최악의 대통령일 때 겨우 반반 싸움을 한다는 얘기는 다시 말하면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국민의힘 쪽에 더 많은 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거든요. 왜 민주당이 현재 2030 남성들의 지지를 받지 못 하는가에 대한 부분은 논의가 필요하겠으나, 밀어줬는데 실망해서 등 돌렸다는 식의 얘기는 기본적인 사실 관계부터 잘못된 주장입니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욕하기 위해 사실관계부터 틀린걸 끌어와 가져다 붙이는 전형적인 핑계에 불과합니다. 추가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오로지 정치공학적으로만 봤을 때 세대포위론은 민주당 집권에 큰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세가 압도적인 70대 이상의 세대는 매년 수십만 명씩 줄어드는데, 새롭게 유권자로 편입되는 20대에서 세대포위론 (실제로는 성별갈등조장) 으로 남녀 반반씩 나눠 먹으면 국민의힘은 선거 지겠다는 얘기거든요. 지난 대선에서 겨우 0.7% 차이에 불과했을 정도로 엄대엄인 상황입니다. 현재 2030은 인구수가 적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50은 인구수가 많은데, 70대 이상이 줄어들면서 전체 인구 중 현 4050 세대의 상대 비중은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위에서 줄어드는 것 이상으로 아래에서 표를 끌어와야 승리가 가능한데, 잘해봐야 아래 세대에서 반 이상은 못 가져오는 방법을 계책이랍시고 하고있으면 시간이 더 흐를수록 승산은 점점 더 희박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경기에서 지고 있는 팀이 공격수를 빼고 수비수를 넣어 굳히기를 하는 것만큼 황당한게 세대포위론입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도 않을 뿐더러 선거공학적으로도 더 없이 어리석은 전략이죠. 2030은 제로섬 게임이 되어 버린지 오래고 잘못 건드리면 역효과만 납니다. 현재 국면이 정치적으로 유리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계속 세대포위론, 여가부 폐지 타령이나 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충 쉬쉬하며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25/02/04 13:00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웃음거리가 되었던 포위섬멸진과 비슷한 꼴이죠.
세대포위론이 의미가 있으려면 일단은 어설프게라도 수가 많아야하는데 역으로 수가 부족하며, 앞으로도 더 차이가 날테니까요. 백번 양보해서 국힘의 지금 유력후보들은 당장 몇 년은 싸워볼 힘을 얻었다고 생각해서 좋아할 수 있는데 최소 10년 이상은 기다려야 할 이준석은 대체 뭘 믿고 이런 주장을 했나 모르곘습니다
25/02/04 13:08
세대포위론은 현실성을 떠나 정치인이 당위성으로 이야기하면 안 되는 이론이라고 봐요.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할 수는 있고 실제로 다들 그렇게 암중으로 생각하겠지만 공공의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꺼내는 건 아예 지지층을 갈라버리는 행위라서 당당하게 해선 안될 행위라고 봅니다. 통치는 지지 여부를 떠나 나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결정을 내려야 하는 행위입니다.
25/02/04 13:08
국힘은 성별 갈등을 조장하고 민주당이 역효과때문에 쉬쉬 하고 있는 상황이였으면 여기까지 안왔을껍니다.
실제로 어떠한지를 떠나서 민주당은 여성 편을 들어주고 있다는 인식이 있고 , 그렇기 때문에 세대 포위론이 나오는걸로 봐야 할겁니다. 그 인식이 없으면 애초에 2030애들이 계속 국힘 세대포위론에 동참할 이유가 없습니다. 당장 윤석열한테 뒷통수 얼얼하게 맞았는데요. 물론 이대로도 정치공학적으로 민주당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 선택을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매우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고, 정당으로써도 한 세대를 버리고 간다는건 바람직한 모습은 아닌거 같아요. 한번 손 내밀어 줄법 하지 않나...
25/02/04 13:33
딕시님 분석에 대략적으로 동의하지만 17년 대선은 안철수등으로 민주당 표(22년같은 상황이었으면)가 갈린 부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는 지금과 달리 그때는 보수보다 진보에 더 가까운 후보라고 볼 수있었고요. 문재인 41퍼 이재명 48퍼 득표율을 볼때 표 갈린거는 있어보입니다. 종합하면 17년에 투표 못하고 22년에 참여한 남자20대초반(20-25살정도)의 보수성이 심해진 것은 사실로 보이고요. 말씀하신것처럼 등을 돌렸다 이건 펨코등의 보수 커뮤니티의 주장처럼 보이고요.
25/02/04 13:40
역으로 보수 지지하는 남성표가 안철수 쪽으로 갈린 것도 크다고 봐야죠. 박근혜는 싫지만 민주당은 또 아니다 생각하는 계층도 충분이 두터웠다고 보입니다.
안철수의 시작점과는 별개로 정치인생 내내 제3지대를 강조한 것도 컸고요.
25/02/04 13:48
딕시님 댓글 항상 잘 읽고 있는데 이 댓글은 본문의 영감 포인트에서 한참 벗어나있는 것 같네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가, '어떻게' 이런 현상을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얘기는 쏙 빠지고 그냥 그러든 말든 선거는 인구 구조 상 민주당이 이길거다- 라는 얘기로 끝나니 좀 허망합니다.
25/02/04 14:16
사실 결론은 이미 제시되어 있습니다.
살아남고 싶으면 어떻게든 우물을 파라 싫다고? 그럼 너희 말라죽을텐데... 라는 가혹한 결론이요.
25/02/04 14:21
특정 정당과 그 지지층의 존망에 관련된 얘기를 하고자 함이 아닌데 선생님도 똑같은 방식으로 얘길 하시네요.
권력을 잡는 것이 정당의 목적이라지만 잡은 이후에 대한 고민은 없어 보이고, 지난 정권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을 답습할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2030이 어떤 선택을 하든 권력만 잡으면 장땡인건가...? 그냥 무시하고 가면 되나..?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 이유를 이미 알고 있을진대 해결할 방안을 찾는 것이 집권당의 숙제인걸요
25/02/04 14:33
어.... 제가 읽기로는 애초에 딕시님의 댓글 목적이 원래 제시된 주장에 대한 반박이니 그 외적인 부분은 신경쓰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본문의 내용 A,B 중 A에 대한 반박 글에 대해 왜 B가 없냐고 하는 것 같아요.
25/02/04 14:43
네, 알고 단 댓글입니다. 제 생각에 A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니까요.
원래부터 지지했든 돌아섰든 결국 지지율이 왜 낮은지가 더 중요하니.. 물론 댓글은 다는 사람 마음이라 딕시님이 선별해서 반박하셔도 아무 문제는 없지만 핵심에 대한 말씀은 없이 변죽 울리는 내용 같아서 마음이 좀 답답했습니다.
25/02/04 14:22
왜냐하면 이 댓글은 철저하게 '2030남성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목적으로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이 주장은 오래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어딜가나 항상 보이고 마치 당연한 사실처럼 받아들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내용이고요.
말씀하신대로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가, '어떻게' 이런 현상을 바꿀 수 있는가는 별도로 얘기해야 합니다. 어떤 견해를 밝힐 때 다른 사람들이 동의를 하든 안 하든 개인적으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근거를 충실히 설명하려 노력하는데 그 부분을 얘기하려면 한참 설명해야 합니다. 기존 정치권에서 왜 일부 2030 남성들(인터넷 커뮤니티 주류 성향) 을 버렸는가에 대한 생각이 있긴 합니다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위에 스덕선생님 댓글과 결론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25/02/04 15:03
2017년 대선은 다자구도였죠.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
그리고 안철수는 당시 진보로 많이 인식되던 후보였구요. 심상정도 지금보다는 살아있던 시절이죠. 반면 2022년 대선은 사실상 이재명과 윤석열의 양강구도였죠. 다자구도와 양강구도에서 득표율이 비슷하다면, 지지가 줄어든거 맞는거 아닌지?
25/02/04 13:01
세상에....끔찍한 글이네요...
아들이 부디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 지독한 독선과 아집, 그리고 선민의식은 진보 진영의 가장 큰 해악이 분명해요.
25/02/04 13:13
[지독한 독선과 아집, 그리고 선민의식]은 진보진영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분야의 원조는 보수입니다. "나라를 망치는 빨갱이에 맞서 나라를 구하고 발전시킨 애국 시민들"은 오랫동안 애용되어 왔고, 지금도 고령층에게 잘 통하는 프레임이죠. 진보진영에게 역겨운 부분은, 그런 사람들과 싸워서 민주화라는 거대한 성취를 해내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25/02/04 15:29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보수 진영도 독선과 아집의 폐해가 엄청나죠.
다만 말씀 하신대로 진보 진영은 본인들이 그토록 비판하던 부분을 똑같이, 아니 더 심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선자같은 느낌이 들어요. 국힘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인 싫은 거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아마 이런 진보진영의 위선적인 모습이 싫어서 그런 경우가 많을 겁니다.
25/02/04 13:03
근데 요새 여론조사 보면서 느끼는게
민주당이 싫으면 싫은거지 왜 2030 남성들이 계엄이나 법원폭동 지지비율도 높은지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요 그 소위 말하는 뉴진스 에스파 모르는 2030들인건지...
25/02/04 13:07
다수의 2030은 애초에 민주당이던 국힘이던 신경도 안쓰던 세대아닌가요? 계엄으로 인해 정치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이제서야 깨닫고 있는거 같은데요..
25/02/04 13:08
민주당을 등돌리는 이유는 확실히 알겠네요.
그리고 자기들이 2030남성들은 쓰레기란 소리하면서 자기들을 지지해주길 바라는건 무슨 심보인지.
25/02/04 13:09
저는 지금 본 이 글이 딱 한국의 민주당 지도층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계속 나는 잘났고, 나는 똑똑하고, 나는 옳고, 그래서 나는 무지한 저들을 갱생시켜야 하는... 그렇게 자꾸 가르치려고만 들고, 그렇게 다양성 좋아하는 집단이, 나와 다른 사고 방식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기 보다는 교화하려고만 하니까 반감이 크죠. 소위, 공부 좀 했고, 학생 운동 좀 했다는 기성 세대들 대부분이 굉장히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니 20~30들이 지칠 수 밖에...
25/02/04 13:12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전 양당체제가 굳건할때 20대남의 지지율은 항상 새누리당이 더 높았었죠. (30대남이 유일하게 남자들중 민주당 지지가 더 높은 세대였고 진보당 계열의 지지도 제일 높던 세대)
이게 역전된건 게이트가 터지면서 무당층들이 정치관심을 표하고, 새누리당이 망하고 양당체제에서 갈라져나온 제3의 정당이 나오면서 역전된거고요. 다시 재역전된건 21년 재보궐선거즈음부터고..
25/02/04 13:25
인종차별주의한테 표 못주는거랑 비슷해요.
성차별주의자들한테 표 못주겠음. 전라도는 뒷통수 잘친다 이딴 소리랑 비슷한 급으로 역겨운걸 지네들만 모름. 후안무치도 정도가 있지 어떻게 인두겁을 뒤집어 쓰고 태연하게 저딴 소리를 하고 다니는거야.
25/02/04 13:26
실제 선거에서 그렇게 투표를 해본 적이 없는 입장에선 20~30대가 특정 당만을 지지한다고 생각하는 게 재밌네요. 전 매번 다른 당을 뽑았는데
25/02/04 13:27
불법계엄과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2030도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 최근의 여론 추이 아닌가요?
2030 남이 민주당에게 등을 돌렸다는 이야기는 시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25/02/04 13:29
이분들은 벌써 대선인가 봅니다. 지난 대선에 보이던 갈라치기가 난무하는군요. 탄핵정국 때는 보이지도 않던분들이 민주당의 폭거는 분노 하시는군요,“. 선택적 분노에 물드신거 같은데 말이죠.
25/02/04 13:30
뭐 본문에서 인용된 분도 부모 자식 관계를 고려해도 꼰대 중에 꼰대겠지만, 이걸로 등돌리네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과도한 일반화죠. 누가 뭐라한다고 쉽게 바뀌는 게 정치 성향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 잣대로 하면 국힘지지자분들도 요새 열심이신데요. 게임클랜에서도 탄핵반대 집회나가자고 하시는 분도 오늘도 보는데요.
25/02/04 13:34
그냥 다른 세대, 성별들도 늘 찍던 데 찍는 거 같던데 왜 유독 2030남성들만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인 모자란 세대 취급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음.
25/02/04 13:39
시기와 이유는 각자 다 다르겠지만
한가지는 정확히 알겠네요. 남녀 갈라치기 . 성별 갈등 .. 제대로 성공했고 . 먹혔네요 얼마나 오랫동안 이 질병같은 갈등이 남아있을지 정말 걱정이네요
25/02/04 13:42
20-30 40-50 세대차이가 지지성향 차이하고 겹쳐서 나타나는 현상이죠. 막상 지금 세대가 부모나 주류세대가 되면 다른 양상으로 또 나타나겠죠. 이전의 386이나 다른 세대도 이런 양상이지 않았는지
25/02/04 13:44
2030 남성이 왜 보수화, 우익화 되는가에 대한 물음은 딱 2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면 됩니다.
1. 왜 남자만 군대를 가는가? 2. 왜 남자가 결혼할 때 집을 가져와야 하는가? 대학가에서 IMF 이전과 이후에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취업문이 극도로 좁아졌고, 그에따라 공무원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IMF 이전 적당히 놀다가 군대갔다온후 정신차려서 어느정도 스펙을 쌓은 사람은 대기업 원서 골라서 가고 그도 저도 못한 사람은 최소한 9급 공무원 공부해서 공무원되던 호시절은 사라졌습니다. 대학의 낭만은 사라졌고, 고3 수험시절 그대로 대학 1-2학년때 빡세게 공부해서 일찍 공무원합격을 하는 이른바 4드론 러시 공무원등의 사례가 성공사례로 유행했습니다. 제대로 연애할 시간도, 돈도, 마음의 여유도 없습니다. 극심한 좁은 문인 취업시장을 뚫어야 비로소 결혼시장에 명함이라도 낼 수 있습니다. 이 취업시장에 탈락한 남성은 원룸과 쪽방, 불안정한 직장, 쌓이지 않은 저축, 높아져가는 아파트 가격을 바라보며 혼자 늙어가게 됩니다. IMF 이전 남성들에게 여성은 경쟁상대가 아니었습니다. 대학자체도 여자가 적게 들어왔고, 공무원 시험에서도 군대가산점이 있었으며,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로 사기업에서도 여성은 기피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어머니, 자기로 인해 차별받았던 누이, 여동생에 대한 경험으로 여성에 대한 온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IMF 즈음에 군가산점은 사라졌고 공무원이 최고의 인기직종으로 떠올랐으며,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경찰, 소방등의 공무직이 여성에게도 문호가 열렸으며, 그 이후로 여자에 대한 교육, 취업, 복지, 인식등의 차별은 꾸준히 개선되어 왔습니다. 즉 지금의 2030 남성들은 학창시절부터 여자가 차별받았다는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한창 취업시장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군대라는 경력단절이 남성에게만 부과되는 겁니다. 비슷한 이유로 공무원 시험 가산점을 받는 장애인들도 혐오합니다. 바로 공정하지 못한 경쟁이라는 거죠. 힘들게 힘들게 취업시장을 뚫어 결혼시장에 명함이라도 제출한 자격을 얻은 2030 남성은 또하나의 큰 벽을 맞이합니다. 결혼하고 싶으면 집을 장만해라. 여성이 차별받던 시절 형성된 이 관념은 사회가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남성에게만 부과됩니다. 집은 이제 노동으로는 도저히 살수 없는 재화가 되었고, 남성의 부모가 물려주지 않으면 결혼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직장에 가면 스윗한 386 이사님, 부장님들은 당직이나 힘든건 여자가 할 수 없지라며 남자를 시킵니다. 남성에게 부과된 의무는 사라지지 않고 386 남성들이 누리던 권리는 소멸되었습니다. 문재인 정권, 민주당의 주류를 차지하는 386정치인들을 2030 남성들이 혐오하는 것은 그들의 입장에서 당연한 일일지 모릅니다. 극단적 페미니즘에 대한 온정적인 태도, 부동산 가격대책에 실패한 민주당이 우경화된 2030 남성에게 윤석열 뽑았다고 준엄하게 꾸짖습니다. 이번 계엄사태때 2030여성에 대한 찬양, 그리고 법원폭동 사태에 대한 2030 남성에 대한 혐오 등을 뉴스공장, 매불쇼 등에서 많이 봅니다. 이러한 세대, 남녀 갈라치기를 보면서 민주당과 386은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 이유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구나 느껴 착잡합니다. 위 두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정치권이 내놓지 못하는 이상 2030 남성은 계속 우경화 될 것이며 그 우경화되는 토양속에 극우도 자라날 것입니다.
25/02/04 13:50
동의합니다. 그리고 둘 모두 표면적으로는 남녀갈등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세대갈등이라는 점에서
곧 장막을 걷고 세대갈등의 쓰나미가 밀려올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25/02/04 14:31
군대야 뭐.. 남자가 전투력이 강하니까 여자는 출산을 하니까 (근데 그럼 결혼을 해야 말이 되긴 하는데 -_-)
등등 억지든 아니든 이유를 들수도 있고 양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집은 이제 같이 하는걸로 바뀌긴 해야할거 같습니다.
25/02/04 14:45
사실 집을 한쪽에서 부담하는 건 결혼 당사자인 남녀의 생각 차이도 있지만,
결혼이라는 게 결국 부모님 행사기도 하고, 근본적으로 그 돈을 대부분 부담하는 부모님 세대의 생각 차이가 더 커서.. 아들 보낼때랑 딸 보낼때랑 태도가 다른 부모님들이 한둘이 아니죠.
25/02/04 16:12
1번이야 전후 수십년 쌓여온 폐단에 가까운데 이걸 또 한순간에 확 바꾸기도 어렵지요. 저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사실 어느 정도는 답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구요.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시절 이 주제를 농담처럼 넘겨버린건 큰 실책이란 생각입니다. 해답을 제시하기 이전에 에티튜드의 문제였죠.
2번은 사실 성별이라기보다 세대 간 격차인 것 같습니다. 당사자야 아무래도 좋다면 상관없을 수 있고, 정작 기성세대들조차도 집 한채 가지고 시작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어요. 대부분 셋방으로 시작해선 10년 15년 바라보고 신도시 분양 등으로 입주한 케이스가 태반일걸요. 문제는 지금의 시대란게 과거처럼 10년 15년 바라보고 어떻게 한다한들 집 장만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생긴거겠죠.
25/02/04 13:54
누구에게 젊은 여성들은 돌봐줘야 할 미성숙한 어린애고, 누구에게 젊은 여성은 환심을 사고 자기를 돋보여줄 존재고, 누구에게 젊은 여성은 더 이상 동반자가 아니라 경쟁자이지 않나 그런 생각이 요즘 듭니다
25/02/04 13:59
댓글만 봐도 2030 남성들 다수가 왜 민주당을 찍지 않으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바보취급하는 사람들과 같은배를 타야한다는 것 나의 적의 적은 내편은 아니지만 내편같은 느낌을 주죠. 그게 맞든 아니든 물론 윤석열이 개삽질해서 이번에는 많이 다르겠지만 민주당 스탠스가 변하지 않으면 언젠간 다시 같은 상황이 벌어질듯 이재명 후보 요새 기본소회 공약도 뒤집을 것 처럼 말하고 52시간도 옹호하는것처럼 말하는데 까짓것 좀더 보태서 2030 남성들 편좀 들어주면 어떨까싶네요 기본사회 공약 뒤집는것과 비교하면 이런것쯤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25/02/04 14:02
구조적인 문제라 장담하는데 그걸로 바뀐다는 분들도 오래 못갈거라 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정책을 내줘도 한쪽에 대해선 소모성으로만 볼 뿐인데요.
+ 25/02/04 17:08
당장 저번 대선에 편들어줄 것처럼 스탠스 취한 게 있었는데 그 다음 여성 사이트 방문했다고 욕만 디립다 먹었죠.
내 편을 만들고 싶으면 2030남성도 좀 적당히 배타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마음에 안 드는 행동 하나 했다고 바로 등 돌리지 말고요. 아, 물론 당시엔 이준석의 여가부 폐지가 좀 더 매력적인 공약이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재명이 거기까지 하기엔 걸린 게 좀 많았죠.
25/02/04 14:05
글 제목은 "왜 민주당에 등 돌리나" 인데....캡쳐 내용은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에 대한 이야기 아닌가요?
민주당 얘기는 없는거 같아서요 캡쳐 내용은 저도 좀 별로긴 하네요
25/02/04 14:14
근데 자기 자식이 전광훈 등의 유튜브 보면서 법원 폭동에 동참하려고 하면 다들 거기서 꺼내오려고 하지 않을라나요? 저 교수 글은 2030남성들의 불만과 극우유튭의 폐혜를 섞어서 쓰고 있어서 좀 의아하긴 하지만요(극우유튭 안 봐서 그들의 주장은 잘 모르지만).
25/02/04 15:32
자기 자식이 전광훈 등의 유튜브 보면서 법원 폭동에 동참하려고 하면 당연히 꺼내 와야죠.
근데 언급되는 내용들을 보면 합리적인 의문 제기(왜 남자만 군대에 가야 하냐)와 조던 피터슨의 예를 들면서 극우로 몰아가니 보기가 참 불편하네요. 조던 피터슨 정도면 합리적인 보수주의자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25/02/04 14:09
젊어서 보수면 가슴이 없는 것이고, 나이 들어서 진보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되는건가요? ^^;; 나이대만 보면 딱 반대 상황이긴 한데
25/02/04 14:11
진보진영에선 굳이 여성표를 잃을 위험을 무릅쓰고 얻으려 시도할만한 매력이 딱히 없고
보수진영은 반대로 어차피 자기들한테 올 상대에게 무리한 영업을 할 이유가 없죠. 이대로 계속 상황을 유지하면 그냥 양당 지지자들에게 (말 안 듣는/잘 듣는) 멍청이 취급 말곤 받을게 없고요. 그런만큼 민주당을 정치공학적 차원에서도 지지하지 않을 수 있지만 비윤이나 개혁신당같은 세가 약하고 미래가 불투명해보여도 대안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해야한다 봅니다. 지금처럼 기존 국힘 세력을 지지하는건 중병에 걸렸는데 수술이 고통스럽다고 거부하고 진통제만 투여하는 상황입니다. 뭐 보답받지 못하는 사랑, 아무도 모르는 희생, 패배가 결정된 전쟁에서의 분투 이런거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만, 작금의 젊은 남성들은 사이다를 좋아하지 이런 고구마는 싫어하지 않나요 크크
25/02/04 14:12
진짜 계몽령은 이런 게 진짜 계몽령이죠. 그래도 이재명은 현실 정치인이라 지금은 이런 86세대 운동권들과 거리를 두지만 만약 정권 잡고 다시 기어 나온다면 저부터 민주당 손절합니다.
25/02/04 14:13
이런 사람이 민주당을 지지하니 젊은 남성들이 민주당을 싫어한다 vs 지금 국힘과 우익으로 지지를 바꾼 젊은 남성들
누가 저에게 저 둘중 누가 더 싫으냐고 물어보면 딱히 좋다/싫다 의견은 없다 답하겠고, 누가 더 이상해보이냐 하면 지금 상황에서 국힘과 우익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해보인다고 답하겠습니다. 저에게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민주당이 싫은건 그럴 수 있다 싶은데 그렇다고 지지가 국힘이나 우익으로 가는 겁니다. 그게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거지??? 거름밭을 피하고자 하는데 왜 똥통으로 들어가는거지?
25/02/04 14:46
음... 일단 위에 대부분 설명이 된거 같긴한데요
1. 사람은 꼭 이성적으로 선택하지 않는다. 2. 상대적으로 더 정상적인 민주당이 꿈꾸는 미래에 2030 남자는 "어차피 없다." 전부 다 폭삭 망하기 vs 나머지 살리고 나만 망하기 뭘 고르든 어차피 내가 (2030 남자가) 죽는게 확정인데 나머지가 살든 말든 의미없는 선택지입니다. 아니, 오히려 억울해서 다 죽자고 전자 고를걸요. 죽으려면 혼자 곱게 죽을거지 이게 무슨 악독한 물귀신 심보냐고요? 1번을 상기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해서 새정권을 창출한다 한들 그 "멋진 신세계"에 본인들만 없을게 뻔하다면 나빼고 하하호호 웃는 꼴 지켜볼바에야 그냥 다 같이 세상이 불타는걸 보고 싶어하겠죠.
25/02/04 14:18
조던피터슨얘기나 잘난척심한것땜에 불편한거는 분명하긴한데, 자식이 신남성연대 보면서 윤석열 지지하면 구출할 생각이 드는것도 당연한듯...
물론 아들이 아니라 딸이 메갈하고 있어도 똑같이 구출할 생각이 들었으실 거라 봅니다. 저분이 말하는게 진짜라면요
25/02/04 14:18
아. 저 캡처된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윽 이 사람 뭐야. 어억" 이랬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한 나에게도...." 라니. 가방끈이 길어야 극우의 해악을 안다는 것인지? 애들 말투나 내용 들어보면 부모 입장에서 누구라도 생각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만. 극우의 해악과 그것이 왜 나쁜지 아이들에게 설명하는데에 꼭 박사를 따고 교수를 해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25/02/04 14:22
내가 생각하는 건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많이 있지요.
그런데, 저는 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마음 속으론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 아닐까?'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A라고만 배웠음 -> 그런데 B라는 개념을 처음 들었음 반응 1 무슨 헛소리야! 당연히 A지! 반응 2 뭐? B가 있다고?! 지금까지 잘도 날 속였겠다!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제 경우는 2번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대로 알고보니 정말 B가 맞는 경우도 반대로 역시 A가 맞는 경우도 있고, 복잡하긴 합니다만…. 교육을 할때, 올바른 개념만 가르치려고 하게 되긴하는데, 그 결과 반작용이랄까가 있는 것 같기도 싶습니다
25/02/04 14:23
모든 세대가 특정 정당만 찍고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하죠.
법원 폭도같은 급이 아닌 이상 다양한 의견과 가치관이 존재하는게 더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25/02/04 14:31
개인적으로 좀 신기한건 일부 젊은 남성들에게는 우경화가 좌경화보다 더 많은 자유를 줄 거라고 여겨진다는 겁니다. 저는 반대라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연애와 결혼, 출산 같은 문제를 볼까요. 사실 지금 연애/결혼/출산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문제는 진보 스탠스에서 오는 PC적 문제만 생각하지만, 의외로 보수적인 가치관에서 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 두 가지가 혼재되어 있어요. 가령 결혼은 꼭 해야 한다던지, 남성이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던지, 여성은 애를 낳는게 의무라던지.... 연애와 결혼에 따라오는 이 무거운 명제들은 사실 꽤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치관이잖아요. 이 모든게 2030 남녀들이 들으면 너나할 것 없이 혼비백산할 문제죠. 근데 진보 쪽으로 가면 이런 전통적인 결혼을 대체할 요소들이 많이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진보적인 스탠스의 당이 없어서 그런데, 좀 더 진보쪽으로 가면 오히려 연애쪽에서는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일단 성별적으로 남/녀 이분법이 아니라 LGBT가 적극적으로 사회계층이 되면 결혼 얘기는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결혼이란 명제는 남/녀가 명확히 구분되고 이 두 성별만 존재할 때 강력한 사회적 억지력이 되는 것이니까요. 나머지 LGBT 계층으로 가면, 결혼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애도 입양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이성애자 커플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는 좀 더 자유롭겠죠. 그러면 집? 크게 필요 없죠. 둘만 잘 살면 되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많은 남성들이 느끼는 절망감(내가 경제력이 없어서/ 그럴듯한 직업이 없어서 결혼을 하기 힘들다)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여자들도 똑같죠. '내가 애를 꼭 낳아야 하나? 나의 커리어와 나의 인생을 포기하고?' 꼭 낳을 필요 있나요. 결혼 안하고 연애만 쭉 하면서 살아도 되잖아요. 그러면 남자의 조건을 볼 필요도 좀 더 줄어듭니다. 마음 맞는 사람 만나면 그냥 남자의 경제력이 좀 떨어져도 같이 잘 살면 되는거에요. 물론 전통적인 결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높은 기준의 개인적/ 사회적 조건이 요구되긴 할 겁니다. 그건 어쩔 수 없죠. 그러면 인구감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안 그래도 없는 인구를 더 줄이자는 것이냐? 그런데 지금 있는 결혼 적령 인구 무조건 강제적으로 결혼시켜도 인구 절벽 효과는 못 막을 거 같아요. 그리고 애들이 커갈때 까지 적어도 20년은 기다려야 할텐데, 그때까지 지금 청년들이 버텨줄까요. 그렇다면 차라리 한창 노동력 충만한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민자 문제는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당장 캐나다만 봐도 너무 많은 인구를 받아들여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그래도 한 번 고려해 볼 만한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국도 사회적인 위상이 많이 높아져서, 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인'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러면 남성들이 느끼는 박탈감도, 여성들이 느끼는 공포감도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요?
25/02/04 15:06
자유를 줄거라고 생각하신다는거 자체가 오해라는겁니다.
내가 지금보다 좋아질거같아서 우경화되는게 아니에요. 좌경화가 죽을만큼 싫으니까 우경화가 되는거죠. 왜 좌경화가 싫은지는 위에서 계속해서 적혀있고요.
25/02/04 15:25
이민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정말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자 지금 출산율이 0.7이죠? 그럼 이민으로 이 인구를 메꾸려면 최소 0.7만큼의 이민자가 들어와야 한다는 소립니다. 지금 애기들이 성장해서 취업시장에 들어오면 그 만한 수의 이민자가 한국에서 일한다는 말이죠. 이 친구들이 직장에 들어가면 선배, 동기, 후배들이 이민자가 드글드글 해진다는 소립니다. 직장에 따라서는 오히려 한국인이 소수, 대부분이 이민자일 수도 있어요. 이들이 조나단처럼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고, 된장찌게, 김치찌게를 맛있게 먹을까요? 소수일때 이민자들은 동화되지만 그들이 다수가 되면 자연스럽게 자기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됩니다. 자기나라 말로 대화하고 오히려 한국인을 왕따하고, 승진기회도 누락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할 겁니다. 이 상황에서 이 친구들은 차원이 다른 극우성향을 지닌 그야말로 슈퍼극우신세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이민정책에 실패한 스웨덴등 유럽, 캐나다 국가들의 상황을 보세요. 이민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다. 저는 절대 채택해서는 안되는 답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멸망의 길로 들어간다고 해도 우리나라 안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5/02/04 15:51
인구감소 문제는 신자유주의 정책, 양극화 문제를 해결 못한 우리의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통을 감내해야합니다.
사회시스템은 부실화 될거고 연금이 박살나고 경제는 폭망하겠지만, 이러한 결말을 예측하면서도 아무일도 하지 않았던 지금의 어른세대들도 그 고통을 함께 나눠 받아야 합니다. 자기들의 고통을 외면하려고 이민자를 받아들여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이로인해 최대의 고통을 받을 지금 2010~2020년생들에게 죽창맞고 고려장 당해도 할말없을 후안무치한 세대로 기억될 겁니다.
+ 25/02/04 17:57
양극화를 해결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다만 인구감소가 신자유주의 정책 때문이란 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제 의견으로는 이렇습니다. 출산율이 낮은 원인 중 하나는 연공서열제라 생각합니다. 그건 사회주의적 요소라 봅니다. 또다른 원인은 국가가 과거에 출산 억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자유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입니다. 심지어 여성의 경력단절도 사회주의적 요소에 의한 거라 봅니다. 해고가 자유로울 경우, 기업에 자리가 남고, 경력단절된 여성이 재취업할 기회가 더 열릴 것입니다. 파트타임 일자리도 더 많을 것입니다. 한번 취업하면 계속 고용해야 하므로 빈자리가 남지 않고, 실력이 더 있거나 임금을 낮출 의사가 있는 경력단절 여성이 고용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아이 낳기를 더 꺼리는 것이고요. 저는 이렇게 이해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에도 파트타임 일자리가 풍부해야 하고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이제 시간을 낼 수 있다 하는 경우에도, 그동안 빈 공백을 저임금으로 만회하고 다시 경력을 쌓고 실력에 따라 임금을 높여가는 것이 오히려 자유주의인 거라 생각합니다.
자유주의로 인해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져서 출산율이 떨어진 거라 주장이 가능할 겁니다. 그건 맞는 말이라 봅니다. 그러나 그밖에 많은 요소들은 자유로운 시장경쟁에 의해 일어난게 아니라, 정부의 사회주의적 정책에 의한 거라 생각합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교육이 많아진 이유는 학교에게 자유를 주지 않고, 교육관료가 규제하고 관리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자유를 줬으면 더 기민하게 움직이고 잘못한 학교는 망해버리고 잘한 학교는 흥하고, 다른 학교들이 따라했을 것입니다. 동아시아 3국을 놓고 보더라도 여기는 자유주의가 강한 곳이 아니라 사회주의 관료주의 집단주의가 강한 곳이라 봅니다. 자유주의가 아니라 신자유주의라 말씀하신 거라 주장할 수 있으나, 저는 신자유주의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특정되지 않은 말이라 봅니다. 특정 경제학자를 거론하면서 그의 사상을 가리킨다고 해야 특정될 것입니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는 그것이 개인의 자유에 맡기는지 사회가 정한 질서에 의하는지로 개념적으로 나뉩니다. 출산억제 정책은 명백히 사회주의 정책이었다고 봅니다.
+ 25/02/04 18:12
또한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주택가격을 꼽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렇습니다. 그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자본시장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사회에 잉여가 생겼을 때, 그것은 부동산으로 가거나 주식시장으로 향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의 규제라는 것은 사회주의적인 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기업 재벌을 외국자본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것은 자유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적 요소인 것입니다. 사람들이 주식을 사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돈이 주택으로 흘러가는게 줄어들 것이고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걸 막게 될 것입니다. 주식투자가 곤란하자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게 될 때, 이는 자유주의의 폐단이 아니라, 거꾸로 사회주의의 폐단인 거라 봅니다. 사회주의가 대기업 재벌을 보호하고 있고, 그 결과 주택가격이 높아지고, 그 결과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25/02/04 18:02
결혼도 하고 집도 사서 잘 살고 싶은데 집값은 비싸지고 결혼에서도 남자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어서 그거 해결해달라고 하고 있는데,
오히려 다 안하면 된다라고 말씀하시면 그게 설득이 될까요?
25/02/04 14:33
2030 남성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걸 [잘못] 으로 인식하는 이상 등 돌린 2030 남성이 민주당을 바라볼 일은 없을 거 같네요.
25/02/04 15:40
대부분 국힘지지로 나타나니 그렇죠. 내란 사태 터지고도 딱히 지지세가 안 오르는 게 사실이구요. 사실 2030남성 한정하면 총선부턴 반반 같은데 2030남성이 돌렸다는 것도 과장이죠. 전세대 싹슬이가 당연한 것도 아니고
25/02/04 16:12
그래서 계엄 이후 개혁신당 지지율이 올랐나 보면 그것도 아니죠. 오히려 못받아먹은 쪽에 가깝지. 민주당이 올드해서 지지 안한다는 맞는 분석은 아닌 것 같습니다.
25/02/04 15:05
민주당으로 스윙하는건 바라지도 않는데, 부디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로는 개혁신당/이준석 지지가 좀 더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친위쿠테타와 폭동을 겪고도 국민의 힘 이탈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저는 미래에 저와 제 소중한 사람이라도 지키기 위한 쪽으로 더 움직일 수 밖에 없으니깐요.
25/02/04 15:08
님들도 (2030 남성)치셈 표나옴 크크
이게 문재인정부&민주당의 스탠스였고 지금까지 바뀌지 않고 있죠 한 세대만 적으로 돌리면 여성들 표가 쏟아지는데 왜 그만두겠습니까?
25/02/04 15:09
교실이데아 듣고 자란세대도
입시율 그대로라 학부모 되서도 기존세대와 비슷하게 하는 반면에 젠더갈등 속에서 자란세대는 앤애, 결혼 율이 박살나서 이전세대 와는 다르긴 할듯
25/02/04 15:47
일개 교수가 올린 글에 뭔 호들갑인지 모르겠네요.
찾아보면 저 정도 아니 저것보다 더 저열한 수준의 극우 지지자가 넘쳐 나는데요. 페이스북 글 하나 던져놓고 '이거봐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 수준이 이런데 이래도 2030 니네들 1번 찍을꺼야' 라고 보채는게 너무 선명한 글이네요.
25/02/04 15:51
더 풀어 이야기하자면 현재처럼 범법/국기문란/헌정질서 파괴같은 아젠다에서는 활약을 못 하니 정치 프레임으로 옮겨서 찬/반이 다시 활성화되길 원하는 거죠.
사실 댓글의 많은 옹호론자도 저게 허수아비라거나 명분일 뿐이라는 걸 알거나 최소한 느끼고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내가 그나마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게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조선일보를 위시한 보수언론은 확실히 그런 환경 만드는데는 탁월하죠.
25/02/04 16:08
그러니까요.
지금 내란 / 탄핵이 다 정리되지도 않았는데 이 판에서는 자기들이 얻을 게 없으니 빠르게 프레임을 전환해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시도로 보이네요. "그래도 이재명은 아니지"에서 이재명만 민주당으로 바뀐거 같고요. 그런데 저 교수라는 사람이 민주당 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도 아니고, 민주당 지지자를 대표하는 사람도 아닐텐데, 무슨 근거로 민주당 지지자들은 다 저렇게 생각한다고 프레임을 씌우려는지 모르겠네요.
25/02/04 15:50
정작 역설적으로 본인도 조던 피터슨에서 찾을 수 있는 기독교적 보수주의처럼 너무 자식을 엄격하게 접근하려고 하네요.
말씀대로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과 구조의 문제]로 접근하던 민주당의 방식이 2030 남성에게는 개인의 패배로만 전가하니까 진보적인 성향의 남성들도 등을 돌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시민도 그렇고 예전에는 청년의 미래를 얘기하던 진보 스피커들도 이제는 남녀 나눠서 가려 받기 바쁘고요. 이재명 후보 당시와 지금까지 2030 남성에 대한 시각은 달라진 게 없는데 갑자기 드라마틱하게 지지율이 오를 이유도 딱히 없어 보여요.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촛불 집회 안 나온다고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고 하던 정치 평론가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나꼼수로 재기발랄하게 역전에 성공했지만 지금은 40대가 20, 30대보다 생각이 젊을 수도 있다는 이런 얘기나 하고 있으니. 점점 권력이 생기고 생각이 늙어가면서 더 이상 젊은 남성들에게 호소력이 없는 낡은 메세지나 던지는 집단이 되버린 겁니다. 2030 남성 중도층에서 왜 경쟁력이 없는지 진단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지지율이 안나오면 반성보다는 꼰대처럼 가르치려는 습성을 버리지 못한다면 영영 그 해답을 찾지 못하겠죠.
25/02/04 15:57
문재인 때문에 민주당 때문에 국힘과 윤석열 찍었다. 그럴 수 있죠.
근데 그 윤석열과 국힘한테 쎄게 배신 당하고도 국힘을 계속 지지한다? 과연 그들이 민주당이 2030남성의 정책을 한다고 올까요? 민주당이 싫어서 지지 안하겠다지만 나를 배신한 국힘도 싫다 개혁신당을 지지하겠다 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요. 아니면 차기 유력 주자가 민주당이니 그를 막기 위해 국힘을 지지하겠다 라는 심리라면 앞으로도 그냥 현 상태가 유지 되겠죠. 국힘은 여태 2030남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싫어서 어부지리로 지지해주니 더욱더 그들을 위한 정치를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25/02/04 16:17
지난 정권에 기계적 환국 외치던 사람들이 쏙 사라졌죠. 계엄보다 큰 환국 명분이 어디있다고. 그냥 민주당이 싫구나라고 받아들이면 편합니다.
25/02/04 15:59
극과극은 통한다는데 저 글이 지금 탄핵반대 집단의 대척점이라고 봅니다.
아들과 토론을 했다고 하는데 아마 대부분의 첫 마디는 '아니야', '틀렸어', '그게 아니야' 로 시작했을 겁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듣는 상대방은 상대방이 토론을 하고 내 의견에도 귀 기울인다는 생각보다는 자기 생각을 내게 강요한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해결 방법 중 교육의 변화를 얘기했는데 2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듣던 얘기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비판적 사고를 기른다고 우경화에서 벗어날가요? 그러면 유럽에는 극우세력에 빠진 청년들이 극소수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차라리 과거 같은 권위주의 교실에 입시위주 암기 교육을 강화하면 자연스레 우경화에서 벗어나 알아서 좌파가 될 겁니다. 30년 전에는 군사독재를 경험한 어른들을 부정하며 자랐는데 이제는 우경화를 걱정하는 진보 꼰대를 걱정하고 있네요.
25/02/04 16:11
이게 오줌 싫어하는 사람한테 똥을 왜 좋아하냐고 하는게 아니라 이미 똥을 좋아하는 사람한테 왜 똥을 좋아하냐고 하는 거라 결이 좀 다릅니다.오줌, 똥 말고 꽃, 해, 바다가 얼마나 많은데 왜 똥을 선택하냐고 묻는 거죠.
예를 들어보자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비선택이 아니라 국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25/02/04 16:30
선생님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것 처럼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오줌이 아니라 똑같이 똥, 아니 혹은 어쩌면 그보다 더한 무엇인가 처럼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진영 입장에서 가장 싫어할만한 선택을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5/02/04 16:32
말씀하신 답변이라면 어떤 맥락인지 수긍이 갑니다.
그런데 원 댓글은 그런 내용이 아니라 아예 국힘을 지지하지 않는데 억울하게 매도당하는 것처럼 묘사되어 부연설명을 달게 되었습니다.
25/02/04 16:27
[(전략) 하지만 극단주의는 "혐오"의 세계관을 가졌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구출하는 심정을 가지게 된다. (중략) 민주주의는 혐오의 반대편의 서야 한다.]
그놈의 "혐오" 팔이로 나라를 둘로 나눠 싸우게 만든 게 어떤 진영인데 이건 무슨 소리지? 개그 하시는 건가
+ 25/02/04 17:13
지금 댓글들을 보면
민주당이 싫더라도 다른 대안도 있는데 왜 국힘이냐 윤석열한테 배신당하고 내란을 보고도 왜 국힘이냐 이해를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른분들도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이들은 이걸로 나한테 뭔가 좋아지는게 있을거라서 국힘이 잘할거라 기대해서 선택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민주당을 견제해줄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게 국힘이라서 고른거 뿐이에요 저쪽은 아예 나를 같은 국민으로 사람 취급도 안해주는데 그런 집단을 잡아줄수만 있다면 개가 됐든 소가 됐는 상관없는거에요 민주당을 싫어한다는게 내편을 안들어준다 정도가 아니라 나를 버렸다 그정도의 절망감에서 나오는거기때문에 그 절망감을 이해하셔야 저런 선택이 그나마 좀 이해가 될거에요
+ 25/02/04 18:37
민주당이 싫어서 국힘에 힘을 실어 줬는데 국힘이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지 않습니다.
저 쪽이 나를 같은 국민으로 사람 취급을 안해줬다고요? 그럼 본인들이 힘을 줬는데도 본인들의 목소리를 듣지도 않는 것은 그보다 더 심한거 아닐까요? 게다가 본인들이 국힘에 힘을 실었으면 본인들의 목소리를 국힘이 반영하여 정책이든 뭐든 실행하도록 힘을 써야 하는데 그들이 무얼 했는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힘이 제일 강한 임기 초기 2년이었습니다. 뽑아줬으니 뭐라도 하겠지 뭐는 아무것도 없죠. 윤석열과 국민의 힘은 표와 지지를 받아먹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것은 나를 버렸다가 아니고 이런 것들도 다 민주당 탓이라는 건가요? 이거야 말로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 불과 하다고 봅니다.
+ 25/02/04 17:45
https://n.news.naver.com/article/629/0000361523?sid=100
2030 남성들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사실 이런 기사만 봐도 잘 나타납니다. 동덕여대 사태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학생들 만나서 사학비리 의혹 검증하고 학생들 인권침해 여부 따져본다는 말을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후로도 기자회견에 학생들 포함한 국회 토론회 같은거 진행한다고 하죠. 2/6일 오전에 '학생인권침해 규탄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여자'라는 이유로 온갖 불법행동에도 의원들이 나서서 이해해주고 편을 들어주는 상황을 보면 같은 나이대의 남성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저게 남학생들이었다면, 국회의원들이 과연 저렇게 나서줬을까요?
+ 25/02/04 18:27
극우화를 엄한 민주당 탓하는게 역겹죠. 본인들이 싫어하는 레디컬 페미보다도 흑화한 건데요. 그래봐야 본인들이 자초한 조롱으로 완성되는 거죠.
+ 25/02/04 18:27
민주당이 20 30대 남자 지지를 바라는건 도둑놈 심보죠
정책적으로 턴 하기도 불가능하고 그냥 하던대로 여성표에 올인 하는게 현명할 겁니다
+ 25/02/04 18:35
아니 무슨 혈액형 심리학도 4개고, MBTI도 16개인데,
정치색은 뭐 좌/우 두 개 밖에 없는데 선택을 하고 말고........... 꼭 어디 하나로 줄을 서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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