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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3 00:14
반동성애와 성소수자를 대하는 태도는
교회입장에서 보면 다른 사안이죠. 교회는 동성애에 항상 반대해왔고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죠. 죄와 죄인의 관점 아니겠습니까.(교회에서) 뭐 출교라는 강한 결정은 좀 미덥긴 하네요. 굳이.
25/01/23 00:23
영국의 감리교회는 모든 동성애를 포용하고 차별하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30155 한국의 감리교와 영국의 감리교는 다른 종교이며 그들이 하는 행위가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다고 주장하는 한국 감리교 목사님들이 계실수도 있겠습니다만(많은 비판기사들이 있더군요)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 중 예수가 태어나던 시기와 같은 규율을 행하고 사시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사람이 바뀌면 종교도 바뀌어야죠
25/01/23 00:39
성경이 그렇게 절대적이라면 여호와의 증인처럼
순대도 먹지말고 수혈도 안받는게 맞겠죠. 요즘 너진똑 때문에 성경을 다시 한 번 읽어볼까 싶은데 관련영상으로 뜨는 한 목사님 유튜브에서 XX당은 공산당이 어쩌고 하는거 보고 있으면 역시 교회는 가지 말아야겠다 싶습니다. 예전에 교회다닐때 소리엘의 낮은자의 하나님을 참 좋아했어요. 요즘도 혼자 걷지 않을거에요는 가끔 듣습니다. 부디 예수님의 사랑이 낮은자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25/01/23 02:17
음 저도 여기에 동감. 성경에는 돼지고기도 피도 먹지말라고 써 있는데 과연 성경대로 안먹는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될까요? 하고싶은 대로 취사선택하면 누가 거기 동의하고 진실과 선을 찾을까요.
+ 25/01/23 13:40
그건 구약이고 사실 신약에서 이에관한 논쟁도 있고 결국 먹어도 되지만 남을 시험들게 하는 상황만 아님 괜찮다 이랬습니다
예수 이후에 새 언약을 줬다고 하며 많은 제사의식이나 금지들이 사라졌죠 하혈하는 여성은 진밖에 있거나 집안에만 있어야했던가 상당히 복잡하고 이상한데 어찌보면 위생상의 도움을 위함이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25/01/23 00:48
기독교 최고의 가치가 "사랑" 이라고 가르치는데
내 원수도 사랑하라는 종교인데 참.. 말해 뭐하겠습니까 하느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하는 목사놈이 설치는 판인데 말입니다
25/01/23 10:25
뭐 그놈은 손절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life/religion-news/2025/01/20/20250120500165
25/01/23 03:31
부모님이 감리교 목회자이자 이 건에 대한 감리교의 결정에 반대하는 분들이신데,
재판 받은 목사님과 재판을 받을 목사님과도 친분이 있었는데 소식 듣고 굉장히 분개하고 계십니다. 멀쩡한 사람들만 다 출교시키면 감리교에는 어떤 사람들만 남겠냐고요.
25/01/23 03:45
근데 개신교에서 출교 시키면 머 어쩌라는 건가? 하는 생각도 있네요
개신교가 그렇게 교단에 천주교마냥 붙어 있는것도 아니고, 요새는 초교파 교회도 많은데 말이죠
25/01/23 04:23
미국에는 어느 교단이건 (감리교포함) 그중에는 진보적인거도 잇고 보수적인거도 있어요 그냥 맞는거 찾아가시면 되는데..
한국은 감리교 교단이 하나밖에 없는건가요 그냥 뜻에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 만들면 되겟네요
25/01/23 09:23
재림하시면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채찍 맞을 놈들이 나이만 많다고 재판봉 휘두르고 있는 꼴이에요.
예수님은 좋지만 교회는 싫다는 소리가 왜 나오는지 생각 좀 해보십쇼 제발
25/01/23 10:05
예수가 재림하면 채찍으로 맞을 목사들 투성이고
그 걸 막기 위해서 다시 십자가에 못 박을 집단이 현재 한국 개신교의 주소라고 생각합니다.
+ 25/01/23 13:50
사람이 모인 곳에는 늘 의견의 다툼이 있습니다.
이 다툼이 작은 토론도 되고 과거에는 국가 간의 전쟁도 일으킵니다. ‘내가 옳다, 너는 틀렸다.’에서 시작되는 다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성과 팩트로 옳고 그른 것을 가르면 다툼이 종료되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을 통제하는 감정은 이성과 팩트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 감정이라는 놈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실질적 요소임에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데 감정이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왜 그 결정을 내렸는지 스스로 판단하거나 언어화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결정을 먼저 내리고 이유를 찾습니다. 감리교단 내부에서 출교 결정을 내린 기반은 교단법입니다. ‘교리와 장정’이라 불리는 교단법은 성경과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가르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즉, 교단법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성경과 가르침으로 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바리세파 사람들이 예수를 시험하고자 간음한 여인을 끌고 와 어찌 처리할지 물어 봅니다. 예수께서는 당시 국가운영법인 모세의 율법을 따르지 않습니다. 바리세파 사람들과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에 물어 봅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치라” 예수에게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함이고 바리세파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앙과 위치를 고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법은 인간 삶의 기준이지만 그 법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 ‘가치’를 우리는 서로 맞춰야 합니다. 이 지점에서 문제는 모든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고, 자기가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 겁니다. “나라 팔아먹어도 고향사람 찍어요”라고 말하는 분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이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도 있고, 절대 동의 못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동의 못 하는 분은 옳고 그름으로 그 가치를 판단할 겁니다. 하지만 그 어떤 논리나 팩트도 그 가치를 꺾지 못합니다. 그게 사람이더라구요. 이 글의 논점으로 돌아와서, 저 결정을 내린 교단 분들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재판에 임했을 겁니다. 출교 판결 이유는 ‘교리와장정 3조 8항(동성애 찬성 및 동조)’지만 실제로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들이 모여 판결한 겁니다. 그 어떤 논리나 성경의 말씀, 심지어 예수께서 천사를 보내서 말하더라도 바뀌기 어렵습니다.(이 논리의 근거는 거지 나사로 비유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 목소리 크고 자기 의견을 다른 사람들과 잘 맞추는 사람이 주요 요직에 앉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사람들’은 자기와 밀접하게 연관된 사람을 말합니다. 즉 소속된 공동체 문화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공동체 외부에서 어떤 말을 해도 공동체 안으로는 전달되지 못합니다. 앞으로도 글쓴분이 말한 것 같은 판결이 이어질겁니다. 그 공동체를 해치는 사람을 내쫓는 일이니 크게 잘못된 판결이 아니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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