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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4 20:22
근데 앞으로 경제 성장 동력을 잃어 군부가 더좋았다라고 이야기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게 걱정입니다. 그 성장 동력을 누가 꺾어버렸는지 모를테니까요 그 분들은
25/01/04 20:44
왜 뭔지 모릅니까. 누구나 잘 알지요. 독재가 아닌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일인이, 일당이 독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있고, 여러 정당이 있고, 선거를 해서 정부를 구성하고, 정치활동의 자유가 무시당하지 않고, 언론출판의 자유가 무시당하지 않고, 군이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나아가 개인의 인권과 권리가 보장받고, 이런 것이 민주주의이지요.
25/01/04 21:20
다른것보다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독재, 전체주의입니다. 이걸 사람들한테 인식시켜야 해요. 공산주의를 일부 도입한 사민주의나 복지국가로 가더라도 절차만 민주적이면 민주주의입니다. 그런데 노년, 청년 할것없이 이걸 오해하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 봅니다.
25/01/04 22:12
정체로서 민주정은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도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위기는 순수하게 국체인 공화정에 대한 교육과 이해가 부족해서 발생했습니다. 공화국이 사실상 거저 되어버린 역사적 이유도 크고요. 현대사회의 다수 시민들은 민주적인 방식으로 전문 대리인인 대통령을 뽑았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다른 한쪽에서는 군주를 뽑았을 따름이었기에 서로간 모순이 누적되다 이제와서 근대 구세계 혹은 초기 미국에서나 보던 고전적인 의미의 내전이 지금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군주와 영주들을 뽑았으니 민중들은 무조건 명령에 복종해야하는데, 민주사회 공화시민이란 빨갱이들이 이러쿵 저러쿵 복잡하게 떠들면서 자신과 사회를 혼란케 한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니까요. 실로 비극이고, 헌법 총론을 의무 교과목으로서 수능에라도 넣어야 할 이유가 차곡차곡 쌓이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처럼 자격증도 좀 만들고. 다만 이런 소리 평소에 하면 또 삽시간에 민족주의 좌파 취급당하면서 민족주의 우파 혹은 전형적인 공화주의조차 사회주의자 빨갱이가 되는 놀라운 공격이 들어옵니다.
25/01/05 04:34
우리는 민주주의를 하고 있죠. 단지 우리나라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건데, 그 사람들은 지난 수십년간 민주주의 세력에게 져 왔습니다. 오랫동안 계속된 패배에 짓눌려 정상적이지 않아서 졌다고 착각하고 그걸 되찾으려는 모습인 거죠.
그래봐야 졌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쏟아내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면서 본인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는 게 증거죠. 물론 마지막 발악이니만큼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해내서 반란을 진압한다면 한동안 반란세력은 힘을 규합하기 힘들겁니다. 일부 사람들은 독립투사라도 된 기분일텐데, 그 기분 만끽하면서 장렬하게 희생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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