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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4 18:58
머 어쩔 수 없습니다. 저희는 그 3의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좌절감과 불행감, 패배감, 나라가 망했다는 절망감, 자신이 쓸모 없다는 무력감을 안겨 주면서 실제로는 나라를 망하지 않게 만들 방법을 궁리해야 하는 것이죠.
그것이 그 분들도 같이 사는 길이니까요. 그 분들이 불행해질수록 나라는 나아지고 함께 살아갈 길도 열리는 겁니다.
25/01/04 18:58
심경은 이해하나 안 그래도 분단으로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있는데 여기서 또 분리하기엔 너무 큰 대가를 치러야합니다.
하지만 이 사태가 종결되더라도 저 3에 해당하는 사람, 집단을 대체 어떻게 다뤄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죄다 박멸할수도 없고 그냥 상수로 계속 남아 있을건데 공동사회를 같이 살아가는게 가능하긴 할지 의믄이에요.
25/01/04 19:16
그 미국조차도 메카시즘의 열풍때문에 찰리채플린도, 헬렌켈러도 버림을 받았습니다. 어차피 한번은 겪고 지나갈 진통인거죠.
소련의 붕괴로 미소냉전은 종식됐으나, 안타깝게도 한반도엔 북한이 남아있다보니 이게 완전히 사라지기 힘든 환경이기도 하고요,
25/01/04 19:16
인종이나 종교가 다른것도 아닌데
꼴랑 이걸로 갈라질까요 정치색이 다르다고 나라를 쪼개자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반대 상황이 되었어도 마찬가지로 비상식적인 지지를 보낼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25/01/04 19:25
좋은 말씀입니다만 동시에 정신이 번쩍드는 말씀을 드리자먼
7:3 양쪽을 모두 걱정하는 글쓴이같은 통합에 관한 의견조차도 7인쪽에서나 나오지 3인쪽에서 나온걸 본적이 없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저쪽에서 민주당 강성지지자들도 같은 국민이니 안고 가야된다거나 개딸들도 우리 딸들이니 통합해서 가야한다거나 하는 취지로 말하는걸 들은적 없는것 같습니다
25/01/04 19:26
실제로 분리독립 국민투표 하는 나라들도 어찌어찌 잘 살더라고요
뭐 어쩌겠어요 다 잡아가둘수도 쫓아낼수도 없애버릴수도 없이 국민 일부가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면 인정하고 대신 정상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들 다수가 정신 잘 차려서 대통령 잘 뽑고 정상적이지 않는 사고의 사람들이 나라 좀먹지 못하게 지키며 살아야지
25/01/04 19:28
삼김시대때보다는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이끌어야 할 정치인들이 자기 유리한 데로 선동하는 것 같아요.
나중에 "오죽하면 죽였겠나." 할까 겁나네요.
25/01/04 19:52
저 개인적으론 극단인 사람들은 양쪽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민주적 커뮤니티들(대표적으로 클리앙,뽐뿌 등등) 가면 거기도 어지러운 의견들 내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번에 김상욱 의원이나 김예지의원들도 얘네들도 결국 국힘이니 쓰레기들이다 이런 의견 내는거 보니 어질하더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국힘 쪽은 극단적인 사람들 혹은 그들의 세력을 등에 업은 사람들이 정치 주류를 잡고 있는 느낌이라면 민주당 쪽은 아직까지는 그 정도까진 아니나 여기도 사실 안으로 파고들면 위험한 부분이 보인다고 봅니다. 실제로 권력형 부정 의혹이라든지 친페미니즘적인 부분등등 말이죠. 아직까진 내부정화의 목소리가 있는게 다행이죠. 결국엔 서로가 견제하여 허튼짓을 못하게 해야 하는데 예전 정글고 웹툰에서처럼 비판도 잘하는 놈이 해야 설득력이 있지. 지금 국힘이 허튼짓을 하고 있는걸 맹렬히 비판할수 있는 민주당처럼 나중에 민주당이 허튼짓 하면 비판할수 있는 상대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상대가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엔 상대가 나와도 이름 바뀐 국힘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는게.....
25/01/04 21:59
저는 이게 다 유튜브의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레거시 미디어는 그래도 선이라는게 있었는데 유튜브 양쪽 끝단이 위치한 종자들은 선이란걸 모르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온갖 찌라시를 뿌리며 선동하고 있어요. 모두에게 도움될 합리적인 말이 아니라 그들에게만 듣기좋을, 그들이 듣고싶어할 말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냅니다. 이쪽 유튜브에서 저쪽 유튜브 말을 증거로 갖다쓰고, 저쪽에선 이쪽 말로 증거삼고. 확대재생산이 끊임없이 이뤄지면서 그들의 생각을 강화시킵니다. 그건 비단 극우 지지자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양 끝단에서 모두 일어나는 일이에요. 미국 유럽 할것없이 어느 집단에서건 비슷한 현상이 진행되는 중입니다만, 유독 한국이 심한것 같긴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대화가 필요합니다. 서로 싸우고 지지고 볶더라도 같은 자리에 앉아서 마주 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상대방의 말을 조금이라도 듣습니다. 설령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내 생각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도는 판단할 여지가 생깁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의 장입니다. 서로를 악마화 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힘들어도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그게 미래를 위한 최선의 길입니다.
25/01/04 22:09
한 국가 내부의 좌우대립은 자석의 쌍극과 같은 것이라, 아무리 나누고 분리해도 결국 다시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지금의 여론지형인 7대3으로 분리해봐야 그 7 내부와 3 내부에서 또 정견이 두 쪽으로 갈리겠죠.
현재의 문제가 얼마나 올바르게 해결되느냐는 지금의 7이 얼마나 오랫동안 3에 대응해 뭉쳐있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이는 현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몫인 동시에 유권자인 국민의 몫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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