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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2 18:21
나이먹을수록 얼굴, 몸은 바꾸기 어렵지만 피부는 일반적으로는 그보다 관리가 가능합니다.
저도 40대 되면서부터 피부가 맛이 가서 2~3년 전부터 로션을 바르고 1년 전부터는 썬크림도 바르기 시작했는데 작은 변화로 큰… 까진 아니지만 약간 나아진 것 같아요. 요새는 얼굴에 점이 많아 레이저도 고민 중이에요.
25/01/02 18:42
중국인 졸부같으려면 뭘까요 발렌시아가로 도배를 해야하나.. 인증샷이라도 올려보심이..?
그리고 패션 잘 모르겠으면 그냥 모나미룩 하면 평타는 친다고 봅니다.
25/01/02 18:44
170cm/100kg 체형에서 25kg 감량한 이후 M 사이즈의 무신사 스탠다드 옷을 사서 입고 나갔는데도 옷맵시 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전에는요? 돼지라는 소리를 들었죠(...)
턱선이 3개였는데 1개로 줄어드니 스스로도 자신감도 생기고 좋습니다. 저도 이 몸매를 다시는 잃어버리기 싫어요. 우리 같이 힘냅시다. 화이팅!
25/01/02 19:21
키 175면 작은키는아니신데 앉은키 110라는게 어떤 체형이라는건지 잘 안와닿네요 첨보고는 110kg라는건가 했네요
근데 그렇게 이야기해줄 모임이면 찐친 케미 아닌가요? 어줍잖은 관계에선 그런얘기 절대 안할텐데
25/01/02 19:28
유니클로 무탠다드 탑텐 에잇세컨즈 등의 평범하고 싼 브랜드 옷 사입어도 중국졸부 소리듣긴 어려울텐데 말이죠...
뭔가 너무 개인취향에만 몰두해서 상하의/신발/악세사리 매칭을 잘못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몸무게가 80키로 이하면 나이대에 맞는 옷 스타일링 공부를 해보셔야할테고 그 이상이면 살부터 빼보셔야겠죠.
25/01/02 20:26
제가 잘입거나 패션에 뭐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역시 저같은 사람은 굳이 외모에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걸로 귀결되었습니다] 이 한문장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씁니다. 아래 말들은 추측일 뿐 본인 상황과 안맞으실 수도 있는데 그냥 한번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중국 졸부라는거면 대개는 화려한 무늬나 컬러감 쨍하고 디테일이 화려한 아이템들일 확률이 높은데, 그런 아이템들은 한 착장에 2개가 되는 순간부터 굉장히 난잡해집니다. 하나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워요. 옷잘입는다고 소문난 주우재도 핏으로 버티지, 그렇게 입고 잘입었다는 소리는 못들을겁니다. 스냅백이라던가 하는 악세서리도 포함으로요. 패션의 옷 기준으로는 컬러감(톤온톤이거나 배색을 활용하는 구조), 옷의 핏감(예를 들면 상의는 부한 오버사이즈 스타일에 하의가 스키니로 크롭컷 여기에 에나멜 구두를 신었다면 100명 중 90명은 망할겁니다), 옷 재질의 통일감, 무늬 조화 등등 여러 요소가 있을 것이고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로는 TPO와 해당 그룹에서 내 캐릭터와의 합치성과 의외성,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내 무드와 착장이 일치하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GD의 착장을 그대로 따라 입어도 GD의 캐릭터와 무드를 비슷하게 가지지 못한 사람은 코스프레한 느낌이나 과한 느낌밖에 주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생각보다 패션을 바꾸려고 할 때 중요한 지점이(또는 첫 멋부림을 시도할때) 내가 기존에 입던 옷과 매치해보는 겁니다. 패션 유튜브 같은데서는 옷을 한번에 다 바꾸고 머리도 만지고 악세서리도 바꾸면서 캐릭터 체인지! 하는데 무슨 소리냐 할 수도 있는데, 그거 잘 보시면 그 사람이 직업이 뭔지, 취미가 뭔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가졌는지 먼저 알아보고 거기에 맞춰서 바꿔주는 겁니다. 예를 들면 사무직이거나 하면 전반적으로 캐주얼 룩을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안경으로 인상 바꿔주고 취미에 따라 셔츠/맨투맨 등 결정하는 느낌이죠. 나이가 많은 분은 대개 점잖은 룩에 액티브한 분이면 살짝 아웃도어 룩을 섞어준다던가, 과감하게 진으로 가더라도 위에 살짝 트위드 느낌으로 재질감을 다르게 가서 눌러주던가 하죠. 이렇게 전문가가 붙어서 코디해주면 이 사람이 입어도 캐릭터는 바뀌는데 어색하지 않은 느낌이 나는 겁니다. 기존에 보여주던 모습에서 완전히 새로운캐릭터에 맞추는 게 아닌 이 사람이 가진 캐릭터성 중에서 뭘 앞으로 내세울 것이냐로 결정하는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일반적인 사람은 그렇게 자신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추기가 쉽지 않죠. 가능은 한데, 이게 가능한 사람이면 애초에 패션으로 걱정 안합니다. 이미 그 단계는 넘어섰겠죠.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게 내가 평소에 어떻게 입고 어디를 돌아다니고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보여주는 기존의 내 옷에서 살릴 아이템을 정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섞어가는 것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청바지를 즐겨입는 사람이라면 청바지 중에서도 진청/연청/흑청, 테이퍼드/와이드/스트레이트/스키니 등 어떤 청바지를 잘 입었는지 자주 입었는지 보고 그 핏과 컬러감의 청바지를 기준으로 타인들이 어떻게 입었나를 찾아본다음, 거기서 내가 맘에 드는 것 3개 정도, 내가 가진 아이템 및 평소 룩이랑 가장 비슷한거 3개 정도 뽑아서 거기서부터 섞어가는거죠. 예시는 청바지를 들었지만, 사실 여름 제외하면 상의나 아우터에 맞추는게 제일 편합니다. 왜냐면 아우터는 비싸거든요. 운이 좋아 기본템으로 구성되어있다면 다행이지만, 이상하게 디테일 들어가있는 아우터면 그것도 난감하지만... 그리고 아이템을 새로 들일 때는 포인트 없는 애로 가셔야합니다. 위에 졸부이야기가 나와서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는데, 패션에 처음 신경쓰시기 시작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이 과한 디테일에 포인트가 꽂히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이가 큰 지퍼, 화려한 프린팅, 강한 색감, 사이즈가 과하거나 부족한 카라, 광택감 있는 가죽, 사선 디테일, 양모 질감, 나이대가 맞지 않는 룩북 참고 등등이요. 이런건 맨 처음 말했듯이 내가 입는 착장의 핵심이 되어버립니다. 여기에 맞춰서 나머지를 약하게 배치하거나 하는 식으로 가져가는건데... 그 조절이 되면 애초에 옷에 관심이 있거나 천부적인 감각이 있을 겁니다. 특히 새옷 풀 착장을 새해 첫날 시도해보셨다는 걸로 보아 마네킹 DP를 그대로 가져다 입으신게 아닌 이상 원래 본인 옷이 없으셨으니 본인의 캐릭터와 옷이 따로 놀고, 그 옷이 강한 캐릭터성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패완얼 패완몸 하지만 연예인 중 패션 유튜브를 하고 있으면서 몸도 핏도 모델과는 거리가 머신 분이 한 분 계십니다. 프로필 키가 170에 비율도 일반인 비율이시구요. 그런데도 옷 예쁘게 잘입고 외모도 본인에게 어울리는 수염 및 머리 세팅을 하시고 캐릭터를 정확히 가지고 계시죠. 김기방 씨가 운영하는 기방시라는 유튜브입니다. 김기방 씨가 운영하는 기방시 채널 보시면 최소한 패완몸 소리는 안나올 겁니다. 패완얼은 좀 말이 갈릴 수 있는데, 저는 저분이 호감형인것과 별개로 본인의 외모를 가꾸고 거기에 맞는 룩을 고르는 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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