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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2 12:49
이게 어릴 때 배웠어도 오래 쉬었으면 거의 초기화 되는 사람들 많고.. 계속 꾸준히 쳐야 실력 유지되는 거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론 강약조절이나 그런거 다 빼놓고 그냥 한손씩 치는 건 좀 연습하면 되는데 양손을 동시에 다른 거 치는데서 난이도가 많이 올라가더라고요. 그렇다고 오른손으로만 치면 굳이 피아노를 배울 필요가 없죠.. 참 어려운게 쉬운 곡이 아니라 내가 치고 싶은 곡을 치려면 연습에 시간을 엄청 투자해야 할거 같은데 어릴 때 아니고 커서 배우는 건 시간이 너무 안나는 거 같아요.
25/01/02 13:07
이게 또 명확한 재능의 영역이죠.
이거저거 악기를 배우면서 재능의 벽을 여러번 느꼈는데, 그 중 가장 큰 벽이 피아노였던 것 같아요.
25/01/02 13:17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역시 기타, 베이스 거쳐서 피아노로 왔는데..
사람들이 기타가 현악기라 어렵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피아노가 훨씬 어렵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무엇보다 조바뀜 때문에 생각할게 많아서 너무 복잡해요.
25/01/02 13:46
기타는 중급까지는 무난한편이죠. 잘치는게 어렵구요. 피아노는 중급까지도 헬, 고급반은 더 헬.
현악기가 어렵다는건 바이올린 이야기에요. 첼로도 현악이지만 바이올린보다는 조금 쉬워요. 다 중급까지 이야기입니다.
25/01/02 13:27
특히 악기는 어릴때 시작할수록 배움이 빨리 느는 듯 합니다
하지만 늦게 시작해서 조금 느리면 어떻습니까 재밌으면 그만이지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취미생활 이어나가시길 바래요
25/01/02 13:46
1년에 이 정도면 엄청 노력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손에 자연스럽게 익는 거는 아무래도 꾸준한 연습으로 시간이 해결해줘야 하는 영역이라 여기서 1-2년 꾸준히 하시면 지금보다 훨씬 더 멋있게 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요즘에 피아노 연주 녹음해보고 있는데, 사소한 실수 생겼다고 끊고 다시 치는게 무조건 좋은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가상악기로 녹음하신 거면 약간의 삐끗함은 프로그램으로 약간 손보셔도 될 것 같아요 흐흐
25/01/02 14:55
와우 멋지네요. 저도 독학을 시도했다가 얼마 안 가 포기한 경험이 있는데...
역시 꾸준함을 이길 것은 없다는 걸 다시 배우고 갑니다.
25/01/03 03:05
기초가 없는데도 이정도면 조금더 노력하심 더 좋아질거 같아요. 저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몇년째 꾸준히 개인 레슨 중인데 뭐든 열심히 하다보면 더 좋아지는거 같아요^^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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