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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22 16:49:24
Name 계층방정
Subject [정치] 사전선거운동 금지에 걸린 '이재명은 안돼', 선관위에서 판단 보류 (수정됨)
국민의힘 소속인 정연욱 의원의 지역구 부산 수영구에 조국혁신당이 정연욱을 내란공범이라고 비난하는 현수막을 걸자, 정 의원은 이에 맞서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려고 했으나 선관위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유는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선후보로 유력한 이재명을 대상으로 한 현수막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재명은 안됩니다”는 물론 “이재명은 됩니다”도 안 되고, 한동훈이나 오세훈 등이 나오는 현수막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이에 정 의원은 물론, 권성동, 나경원, 윤상현 의원이 반발했습니다. 아직 조기 대선도 확정되지 않았고 당연히 이재명이 대선 후보로 나오지도 않았으니 사전선거운동 조항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선관위가 이재명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지금 국민의힘의 관심사가 다음 선거에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냐 마냐에 쏠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촌극입니다. 정 의원을 내란공범이라고 한 비난에 1차적인 대응은 바로 '내란공범'을 반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말로 계엄은 정당했고 내란이 아니라고 할지언정 아직까지는 그런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홈페이지의 홍보자료실에 12월 17일 올라온 현수막은 “무한한 책임으로 거듭나겠습니다”입니다.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윤석열 계엄의 정당성을 믿는다면 당장에 장외집회를 열고 투쟁을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내란공범이라는 비난은 국민의힘을 위헌정당해산심판에 회부해도 될 만큼의 무시무시한 말이니까요. 그러나 반박 현수막조차도 걸지 못한다는 것은 계엄이 내란죄 선고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위법성이 짙다는 것을 국민의힘에서도 알고 있다고 짐작하게 합니다.

계엄의 정당성을 설파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란공범이라는 현수막에 대응을 안 할 수도 없다 보니, 대통령 선거로 프레임을 돌리려는 것이지요. 내란공범이라고 욕을 먹는데 엉뚱하게 이재명은 안된다는 현수막을 걸려고 한 것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 사전선거운동에 걸린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의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이 국민의 자유를 지나치게 얽맨다는 비판은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2021년 낙태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낙태죄 폐지를 발의한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들고 나오자 사전선거운동에 걸려서 유죄 판결을 받자 이들이 위헌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2022년 11월 24일 헌법재판소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하면서도 사전선거운동을 제한한 법 자체는 합헌이라고 판결했습니다(2021헌바301). 흥미롭게도 이때 참여연대에서 이 합헌 선고에 유감을 표하면서 사전선거운동을 제한해야 할 대상은 정당과 후보자이지 일반 시민이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참여연대의 의견대로 되었더라도 국민의힘에서 “이재명은 안됩니다”라는 현수막을 거는 것은 여전히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겠지만, 낙태죄 유지를 원하는 사람들의 의견임에도 참여연대에서 이들을 지지했다는 점이 인상깊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래 현수막은 주로 선거운동에 쓰이는 물건이었다는 것을 정당들이 이제는 잊고 있는 것 같네요. 만약 총선이 앞으로 다가왔다면 조국혁신당의 현수막 역시 사전선거운동이라서 거부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와서 조기총선을 치를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려면 진짜로 국민의힘을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하면 되는데 아무리 내란공범 현수막이 꼴보기 싫어도 설마 이런 짓은 하진 않겠죠.

현재 국민들은 남발하는 정치 현수막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전선거운동 금지는 소 뒷걸음질하다 쥐 잡은 격으로 이런 정치 현수막을 조금이라도 줄여준 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특정 당만 자유롭게 정치 현수막을 걸지 못하게 된 것은 편파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그 당이 할 수 있는 말이 그것밖에 없다는 건 자업자득이지만요. 비록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려면 저런 잣대가 필요하지만, 결국은 모든 정당활동은 다 선거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을 문구인 “이재명은 안됩니다”를 걸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억울하다고 느낄 겁니다.

사전선거운동 금지 때문에 걸 수 있는 정치현수막이 제한된다는 점은 이래저래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추신
선관위에서 판단 보류 상태로 두고 허용한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https://kids.ccourt.go.kr/common/board/Download.do?bcIdx=995182&cbIdx=1128&streFileNm=6dd87f75-0e0a-4c21-a988-4b8369a1cff3.pdf
https://www.peoplepower21.org/politics/1920958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69607_36431.html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22201039930114016
https://www.peoplepowerparty.kr/news/data_promotion_view/104601?page=1&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3194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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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4/12/22 16:53
수정 아이콘
억울할게 뭐 있어요
계층방정
24/12/22 16:56
수정 아이콘
“당장 할 수 있는 게 사전선거운동 말고 없는데 어쩌라고!” 이런 심정이겠죠. 그러게 누가 계엄하랬냐 싶지만요.
안군시대
24/12/22 16:59
수정 아이콘
말마따나 계엄찬성, 탄핵반대 입장이면 차라리 광화문 집회에 당 차원에서 합류하지 하는 생각입니다.
탄핵소추 이후로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고 있는데, 군침이 돌지 않나? 전광훈에게 주도권을 주기 싫은건가?
전광훈도 지속적으로 자기들한테 합류하라고 시그널을 보내고 있더만요,
계층방정
24/12/22 17:07
수정 아이콘
하긴 예전에 정치인들 몇몇이 전광훈과 만나긴 했는데, 지금은 전광훈의 평판이 그때보다 더 안 좋기도 하고, 그것보다 내란선동죄를 걱정할 것 같습니다.
TWICE NC
24/12/22 17:00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들어갔다고 모든 문구가 안되는게 아닙니다
이재명 체포 등의 문구 등은 당연하게 현수막 가능합니다
[된다/안된다] 이문구는 선서 당선 여부에 해당하는 문구기 때문에 불가 인겁니다
계층방정
24/12/22 17: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역시나 선거와 관련된 문구가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것만 막는군요. 좀 지나치다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국민의힘은 정말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싶은 심정일 것 같습니다.
마바라
24/12/22 17:02
수정 아이콘
[‘이재명 방탄’, ‘재명아 감방가자’, ‘이재명을 구속하라’와 같은 단순 정치 구호는 직접적인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아 제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쓰면 되지 않나요 더 직접적인 표현인데
계층방정
24/12/22 17:05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그 문구를 이미 이재명 유죄판결 때 써먹어서 지금은 신선함이나 시의성이 좀 떨어지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감자감자왕감자
24/12/22 17:43
수정 아이콘
이건 이미 쓰고있어요 크크
안군시대
24/12/22 21:30
수정 아이콘
그건 차타고 조금만 돌아다녀도 지겹도록 보는.. 크크크..
동굴곰
24/12/22 17:10
수정 아이콘
우리공화당은 신나게 탄핵 무효 광화문으로 모여라. 하고 있더만요.
국민의힘도 꿀리는게 없으면 저러시길.
계층방정
24/12/22 17:12
수정 아이콘
전광훈 유튜브에 우리공화당 현수막 잡히는 거 보면 둘이 손잡았나 봅니다.
쵸젠뇽밍
24/12/22 17:12
수정 아이콘
선관위는 편파적이면 안됩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계엄걸고 선관위에 병력 보내면 안됩니다.
계층방정
24/12/22 17:1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군요.
기술적트레이더
24/12/22 17:20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이런걸까요?
너무 궁금해서 꼭 찍어야겠어요
빼사스
24/12/22 17:24
수정 아이콘
당장에 마포 함운경이 내건 '범죄자 이재명, 너도 아니다!'도 문제 없이 걸린 건데 별..
계층방정
24/12/23 08:52
수정 아이콘
함운경이 더 센스가 좋군요. 정연욱은 좀 더 창의적이지 못한 자신을 반성해야...
에우도시우스
24/12/22 17: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정도면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들 배알꼴려하는 걸 보고 싶어서라도 찍을듯 하네요 크크크
데몬헌터
24/12/22 17:39
수정 아이콘
정연욱 본인부터가 표가 빠르게 이동해서 당선된 사례인데, 얼마나 상대당 지지층을 우습게 보면 저런 소리를 할까 싶습니다.
철판닭갈비
24/12/22 17:53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대체 뭘 했나요 크크
윤석열 국힘 뭐 잘못할때마다 그놈의 또재명은 어휴...
Jedi Woon
24/12/22 18:06
수정 아이콘
알아서 바이럴 해주네요.
이쯤되면 어대이 나와도 될 듯?
쵸젠뇽밍
24/12/22 18:11
수정 아이콘
진심 바이럴 느낌.

어차피 질 거 차차기를 노리고 이재명 밀어주는 느낌도 납니다. 다른 사람보다야 지금껏 후려쳐 둔 이재명이 되는게 5년간 더 후려칠 수 있겠죠.
다크서클팬더
24/12/22 18:22
수정 아이콘
2024년에 국회에 군대 밀어넣고 운영비 끊는 것까지 봤는데 이재명 된다고 뭐 더한게 튀어나오겠나 싶네요 크크...
십자포화
24/12/22 18:2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못해도 지금까지 배출한 내란수괴비호당 정권보다 못할 것 같진 않은데 한 번 시켜보죠?
성야무인
24/12/22 1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윤통이 왜 이재명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모르겠네요?

탄핵 전에도 아예 만나려고 하지 않았고

그나마 영수회담도 서로의 일방적인 이견만 교환하고 끝냈구요.
24/12/22 18:33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 처단 위해서 계엄까지 했는걸요.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을 겁니다.
스카야
24/12/22 21:19
수정 아이콘
실상 부모 다음으로 이재명에게 많은 것을 준사람이 윤석열이죠 크크
츤데레가 아닐까,,
체크카드
24/12/22 18:37
수정 아이콘
이재명 선거법 재판은 선거기간이 아닐 때 국정감사에서 한말로 소송중인데 국힘 논리면 무죄아닌가요?
스덕선생
24/12/22 18: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세대 비하(벌점 2점)
tunatuna
24/12/22 2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공격적 표현 (벌점 2점)
데몬헌터
24/12/22 21:25
수정 아이콘
노령 보수 입장에서 젊은이들은 가둬놓고 밥주면서 패면서 일시켜야할 대상 그 수준 정도인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독재의 추종이 너무 강한 노령보수와 달리 젊은 보수는 어떤 자들은 노령보수 이상의 '진짜'도 있지만 다수층은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크드래곤
24/12/22 22:35
수정 아이콘
2030 민주당 험오자들은 민주당을 혐오해야할 당위성을 찾는것에 혈안이 되어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페미니즘 갈라치기 정치를 극도로 혐오하고 있고 이에대한 반발심이 더 중요한 사안 및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것이라생각합니다.
계엄령 이전에 민주당을 종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저 역시 경제정책 및 성별갈라치기를 싫어했지 종북? 말도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엄령 이후 다수의 이들에겐 민주당은 종북세력으로 인식하는 걸 보면 싫어할 이유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24/12/23 09:11
수정 아이콘
정치인중에 사악하고 무능한 분이라고 하면 현재 업무정지된 그분이 대표적인데... 이재명 대표가 사악할지는 몰라도 무능하지는 않을 듯 싶긴 합니다.
노련한곰탱이
24/12/22 19:04
수정 아이콘
팩트) 윤석열 일당이 정보사 HID를 동원해서 중선관위 과장급 실무자 30여명을 무력으로 제압해서 체포 포박하여 두건을 씌워서 b1벙커 구금시설로 연행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옴



제가 선관위 직원이면 진짜 찢어 죽이고 싶을듯 합니다.. 
계층방정
24/12/23 08:54
수정 아이콘
저러고 공정선거를 주장한다는 게 진짜 염치도 없습니다.
24/12/22 19:43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거 보고싶네요
묵리이장
24/12/22 19:50
수정 아이콘
왜케 두려워하지... 죄가 많은 자들이라 그런가?
HA클러스터
24/12/22 20:36
수정 아이콘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전대통령이 정동영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은 이명박씨의 영리함도 그 요인중 하나이겠지만 무엇보다 결정적인 승인은 민주당 정동영후보측에서 왜 이명박씨가 대통령이어서는 안되는가에 대한 안티선전만 계속하고 자신들을 왜 찍어야 하는지 그 장점과 당위성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있었던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가 얼마나 나쁜인간이고 왜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지만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자신들의 후보 및 당의 공약이 왜 매력직인지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죠. 결과야 다들 아시는 대로고...

이제 국힘당이 저렇게 이재명 당대표의 안티만 계속하면서 발목만 잡고 어떻게 해보려고 하고, 왜 국힘당을 다음에 찍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있는 이야기는 제대로 못하는것으로 봐서 이번 계엄령사건이 없었더라도 다음 선거는 개표까지 해볼것도 없다고 봅니다. 계엄령이후 탄핵진행은 다된 그림에 마지막으로 낙점을 한 정도겠고요
계층방정
24/12/23 09:00
수정 아이콘
이제 국민의힘이 자신이 왜 대통령을 배출해야 하는지 비전을 제시하기가 어려워진 게 큰 문제 같습니다.
계엄 전에도 그랬는데 이제는 안철수가 아닌 이상 누가 나와도 '응 계엄' 한 방에 비전이 무의미해지는지라.
(여자)아이들
24/12/22 20: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재명 바이럴 마케팅에 넘어가서, 무조건 이재명 투표하겠습니다. 빨리 대선 치뤘으면
푸른산호초
24/12/22 20:40
수정 아이콘
이재명을 얼마나 싫어하면..
이재명이 되는게 얼마나 자기들한테 손해가 되길래..
고민시
24/12/22 20:44
수정 아이콘
하도 이재명뽑으면 발작하는사람이 많아서 이재명 해봤으면 좋겠네요
정대만
24/12/22 21:20
수정 아이콘
전 이재명 정말 싫어합니다. 계엄돌이에 비하면 뭔들이지만 정말 싫어요
박한울
24/12/22 21:29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왜그렇게 싫은건지 정말 궁급합니다.
또, 왜 이재명만은 안되는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하늘하늘
24/12/23 06:15
수정 아이콘
공공연하게 싫어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저도 궁금해서 질문을 몇번 해봤었는데
딱히 뭐 나오는건 없더라구요.
논리적인 대화도 잘 안되고 감정을 긁어대기만 해서 피곤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런 걸 봐도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싫어한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Far Niente
24/12/23 10:10
수정 아이콘
딱히 뭐 나오는게 없다라...
우리의 친구 꺼무위키의 논란 및 사건사고 항목들을 보시면서는 혹시 무슨 생각을 하실까요
정치적 반대자들이 침소봉대하는 것, 다른 정치인에게도 같은 잣대를 갖다대면 더 나올 것 등의 답변이 예상되긴 하는데
하늘하늘
24/12/23 11:56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을 어떻게 이해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피지알에서 어떤 이유를 대며 싫어한다는 사람 외에
이유 적시 없이 '나는 이재명이 싫다' 라고 하신 분에 한해서 질문 해본 경험을 말한거에요.
계층방정
24/12/23 09:07
수정 아이콘
저는 싫은 것까지는 아닌데 지역화폐 정책평가 때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찍어누르려고 한 것 때문에 부정적으로 봅니다. 헌정파괴를 시도한 윤석열은 논외고요.
하늘하늘
24/12/23 12:00
수정 아이콘
'찍어누르려고 한것' 이 어떤걸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입틀막을 했다는 건지 고발사주를 했다는건지.. 근데 그런건 이재명의 능력 밖의 일 같거든요.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사람이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공청회 같은걸로 듣는 절차도 중요하고
정책에 심각한 결함이나 사실확인이 안되어잇는 부분이 나오지 않은 이상
자신의 의지를 밀고나갈 추진력은 있어야 하는거죠. 그리고 지역화폐의 경우 이재명보다 더 잘 아는 사람 본적도 없고
또 실제로 실행된 정책은 대체로 효용성이 좋은 결과로 나왔습니다.
박한울
24/12/23 12:27
수정 아이콘
정책평가 토론회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에서 찍어 누른다 표현이 나올 만큼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찬반이 오고가는 동안 논리가 막혀서인걸, 찍어 눌러서 더 이상 말 못했다는 아닐까요?

회의록을 보신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단언하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군시대
24/12/22 21:32
수정 아이콘
아게 그 네거티브 마케팅인가 뭔가 하는 그거죠? 국힘 일 잘하네..
비상의꿈
24/12/22 21:43
수정 아이콘
이런게 이재명 체급을 점점 더 올려준다는걸 쟤들은 모를는걸까요?
24/12/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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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도 맘에 안들긴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불법 위헌 계엄 걸고 국회와 선관위에 병력 보낸 사람과는 비교불가라고 생각합니다.
다크드래곤
24/12/22 22:29
수정 아이콘
보통 비난하는 틀은 크게 2개죠
1. 대북송금
2. 소득주도성장
1번은 확인된 사실이 있나요? 북한과 연관되어있다는
2번은 저도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과거 공약이였기도 하고 실제로 성남시에 돈 푸는 형태로 성과를 거둔적이 있기 때문에 정책을 실천할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MissNothing
24/12/23 01:44
수정 아이콘
저번 대선에도 대권주자들 사이즈가 애매해서 애매한것들중 하나 뽑았더니 2년만에 탄핵당하는 상황인데, 원래 5년 꽉채워서 보수쪽에서 인물 하나 나오는거 아니면 이재명 되는건 수순 아닌가 싶을정도라 지금 상황은...
우울한구름
24/12/23 02:02
수정 아이콘
저도 이재명 정말 싫긴 해서. 인물됨을 떠나서 경제에 관련된 발언들과 정책에서 드러나는 포퓰리즘성 복지 확대가 인구구조 문제로 터질 폭탄을 크게 키워놓을거라고 생각해서요.
하늘하늘
24/12/23 06:45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지자체장을 몇년이나 했었고 행정패턴이 어느정도 공개된 사람이죠.
표퓰리즘이라고 비난받는 정책도 마구 돈을 뿌리는 것이 아닌
적절한 금액을 적절한 방식으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대부분 정책의 효용성은 좋았습니다.
성남시장을 8년가까이 역임했지만 성남시의 재정이 소위 포퓰리즘정책으로 인해서 악화된 적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난받았던 '청년배당' 같은 1년에 분기당 25만원씩 총 100만원을 지역화폐형태로 지급하는 걸로
망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는거죠. 그것도 빚내서 한것도 아니고 예산 배분할때 청년몫을 추가한것 뿐인데 말입니다.
무상 교복이나 무상산후조리 같은것도 재정상태 대비 할만하니까 한거고
세금을 마구 펑펑 쓴 정책은 절대 아닙니다.
우울한구름
24/12/23 10:18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 공약 보고 하는 얘기입니다. 저는 향후 사회 구조에서 그것들이 유지 가능한 정책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특성상 없애기가 쉽지 않죠.
지나가던S
24/12/23 13:06
수정 아이콘
부자감세는 하면서 예산은 겁나 늘린 이번 정부가 키워놓은 폭탄이 3배는 클겁니다.
우울한구름
24/12/23 13:52
수정 아이콘
뭐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윤정부도 싫어해서 자료 찾아가면서 키배뜰 생각까지는 않드네요. 다만 저는 민주주의 시스템상 기본복지 확대가 현시점에서는 더 리스키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안 주는것보다 줬다 뺐는걸 더 싫어하고. 정치인들은 표 떨어질 짓은 싫어한다고 생각해서요.
테르툴리아누스
24/12/23 02:54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에서 이재명은 대응도 잘하고 당원들 말조심도 잘시키는 것 같아서, 국힘당 중진들보단 훨씬 호감이네요. 대선발언도 자제시키고 음모론하고도 선긋는걸 봐선 지금으로선 최선이라도 생각합니다. 영리한것도 재능 아닐까요. 게다가 인재풀도 훨씬 넓어졌구요.
유부남
24/12/23 03:51
수정 아이콘
3심 가즈아~
뿌엉이
24/12/23 0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 현수막을 선거때 제한적으로 걸고 평상시는 못걸게 법을 개정 했으면 좋겠 습니다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에다 양당으로 지지층이 나뉘는데 자극적인 어휘를 남발하여
현수막을 볼때 마다 받는 스트레스를 계산하면
정치인들을 위해 국민을 희생하는 대표적인 악법이라고 봅니다
이 법이 통과된 속내는 개인적으로 추정하건데 의원들 홍보을 저렴하게 하기 위함인데
그 해악이 너무 크네요
계층방정
24/12/23 09:06
수정 아이콘
양당도 양당인데 군소정당이 더 문구가 자극적이고 민폐도 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정말 저런 거라도 없으면 존재감을 알릴 수단이 막막해서 그냥 막는 것도 좀 그렇고 고민이 됩니다.
24/12/23 15:11
수정 아이콘
이 법을 발의한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되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서영교, 김남국 의원입니다. 그 이후로 이 사단이 났는데 저도 정말 보기 싫습니다. (그나마 최근 국민의힘 쪽에서 수정 법안 발의하여 줄어든게 이정도입니다.)
사실 이런 내용은 보통 사람은 잘 모르고 있는데 답답합니다. 솔직히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온갖 악법들을 입법하려 들면서 중간에 특검법 하나 끼워놓고 재의요구권을 거부권으로 부정적인 프레임 만들고.. (물론 특검법 등 민생과 관계없는 겅은 거부하지 않았어야 했지만요.)
시무룩
24/12/23 08:0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재명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국힘이 저렇게까지 이재명에 발작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유치하고 우습고 그러네요
하도 이재명 타령하니까 그냥 이재명이 대통령 함 해봤으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여태 국힘에서 나온 대통령이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인데 이재명이 대통령 하는게 뭐 대수인가 싶네요
Mephisto
24/12/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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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칭 보수 정당이 이명박 이후로 아주 정치 더럽게 해온 업보를 돌려주겠다고 천명한 사람이라 그래요.
자신들이 해왔던거 그대로 당할 생각하니 두려운거죠.
24/12/23 09: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저놈은 한 번은 대통령을 하겠구나 싶은 사람이 이명박이였고 결국 대통령이 되었는데
이재명도 보고있으면 대통령 한 번은 할놈이구나 싶었고 그게 지금인거 같아서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슬래쉬
24/12/23 09:53
수정 아이콘
선거운동기간이 아닌데 사전선거운동 금지로 걸었다는것에 문제제기 했던 것이었군요?
틀린말은 아닌것 같기도
기사조련가
24/12/23 11:04
수정 아이콘
현수막 하니까 강남역 대로 사거리에 이재용 시체 냉장고 어짜구 현수막 아직도 있나 몰겠네 볼때마다 진짜 꼴뵈기 싫던데
슬래쉬
24/12/24 00:03
수정 아이콘
허용으로 바꼈네요
계층방정
24/12/25 17:26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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