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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서 한동훈은 무려 7.1%로 조국 대표와 동일한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여러 사안에서 본인의 말과 당의 입장이 충돌하고 친한계라 불리는 일부 의원조차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는 등 당내 영향력이 약해지는 모양새를 보였는데 이 여론조사가 쐐기를 박지 않을까 합니다.

친한계는 결국 한동훈의 차기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모여든 집단입니다. 한동훈 본인 자체는 아무 의미 없죠. 정치 경력이 긴 것도, 특출난 이력이나 매력이 있는 것도, 심지어 의원 뱃지를 단 것도 아닌 그저 당대표일 뿐입니다. 힘없는 당대표가 어떻게 내쳐지는지는 이준석 전 대표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이 망하는 거야 순전히 본인 책임입니다만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국민의힘에선 누가 탄핵에 찬성표를 던져주죠?

한동훈이 아무리 똥볼을 차도 내란 사태 때 단호하게 위헌, 위법한 계엄이었다고 선언하고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주장해온 사람입니다. 한동훈계 또한 이에 따랐고요. 그런데 한동훈이 영향력을 잃고 '친한동훈계'가 와해된다면, 남은 세력은 친윤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소장파? 오또케의 김재섭이요? 이 상황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됩니다.


현재로써는 여당에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을 내세운 것은 안철수 의원, 김예지 의원 둘 뿐입니다. 여기에 지난 토요일 투표장에 나와 반대에 투표했던 김상욱 의원이 이후 탄핵표결 시까지 하야 계획이 없다면 찬성에 투표한다 했으니 총 3명이 나온 셈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섯입니다. 현 상황에서 다섯명이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요? 그나마 처음엔 탄핵 입장을 밝혔던 조경태?



한동훈이 그나마 남은 영향력을 다 소진하기 전에 탄핵 찬성으로 돌아서서 탄핵을 가결시켜주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생각보다도 이 사태는 훨씬 더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